지하철에서...정말 예쁜

cleol의 이미지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정말 예쁜 여자를 봤습니다. 배가 고파서 와플을 하나 사들고 탔는데 왠 여자가 저를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더군요. 그런데... 정말로 예쁘더군요. 들고 있는 책에 모대학 도서관 도장이 찍혀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스물 두셋 정도 된 것 같은데 참...예뻤습니다. 사진이라도 찍어두고 싶을 정도로 예뻤습니다. 저도 얼른 와플을 다 먹고 가방에서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그녀에게로 눈길이 가는 겁니다. 왠일인지...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녀도 가끔 책에서 눈을 들어 저에게 잠깐씩 눈길을 주더군요. 제가 내리기 두 정거장 전에 그녀가 내렸는데 마음 같아서는 정말 따라 내리고 싶었지만...한 마디 말이라도 건네보고 목소리도 듣고 싶었지만....이미 반려자가 있는 몸이라 마음을 접고, 고개를 돌렸습니다. 아...안타깝더군요. 근래에 이렇게 가슴 설레보기는 처음입니다. 아이고 가슴이야...

sangwoo의 이미지

설레이셨겠군요 ^^
하지만 저쪽에서 쳐다보는 건
마치 시험을 보고 빨리 나오는 것이 두 가지의 경우가 있는 것 처럼
두가지의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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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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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kernuts의 이미지

와플을 먹고싶었음이 틀림없습니다.ㅋㅋㅋ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사랑천사의 이미지

그거 참... 한 사람만 보고 한 사람만 생각 하다가 차였다고 하나.. 차이고... 큭! (다 제 잘못이죠.) 몇 달 동안 생각을 못 하다가 몸이 아프니..(지금 왜 그런지 몸이 참 이상합니다.) 그 사람이 생각이 갑자기 나는... 크윽!!! 왜 몸이 아프니까.. 그동안 잊으려 했던 사람이... 더 많이 생각 나는 것인지.. 윽..

사실 저는 제가 저런 일을 격을 수 있는 조건이 전혀 안 되기 때문에... 공감 할 수는 없지만... 하하. 무슨 말을 할려고 했나 까먹었 군요.

근대 정말 그 여자분도 배가 고프셨는지도 모르죠... 아니면 글쓰신 분이 자꾸.. 시선이 가니까.. "뭐야 저사람..." 이거 였는지도 크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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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MSN: ysnglee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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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사람천사

kakikaki의 이미지

그래도 기분좋았던 일임에는 틀림없겠죠 ~_~

그런데 실제로 여자들은 자신이 정말 맘에 드는 사람은 쳐다보지도 못한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개인 편차라는게 분명 존재할텐데 말입니다..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살라!

-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살라!

-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ed.netdiver의 이미지

안하고 후회하는것보다 해보고 하는 후회가 더 낫다고 합니다.
다음번엔 꼭 대쉬하세요~^O^//
- 전국 유부남 협의회 용인지부 정회원...: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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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r의 이미지

따귀한대 맞더라도 일단 말하고보자..
일명 들이대야 합니다 ㅡ,.ㅡ::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앙마의 이미지

Quote:

그런데 자꾸 그녀에게로 눈길이 가는 겁니다. 왠일인지...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녀도 가끔 책에서 눈을 들어 저에게 잠깐씩 눈길을 주더군요.

이런 착각은 대개 자신이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은폐하기 위해 심리적 방어기제(투사)가 작동되는 케이스입니다. 실재로 그렇게 느꼈다고 무작정 행동으로 옮겼다간 치한취급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상대방의 감정과는 별개로 작업을 걸겠다는 용기가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

autographing

승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라. 승자가 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벤치마킹하라. 미래에 승자가 되어 있으리라.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불비의 이미지

이런 착각은 대개 자신이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은폐하기 위해 심리적 방어기제(투사)가 작동되는 케이스입니다. 실재로 그렇게 느꼈다고 무작정 행동으로 옮겼다간 치한취급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상대방의 감정과는 별개로 작업을 걸겠다는 용기가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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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쪽에 동의가 갑니다. 특히나 대한민국 남자들은 어릴 때부터 하도 어머니께 아이고 우리 아들 잘생겼네식의 말을 많이 듣고 자라서 이런 의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흐흐.

이왕 재미분류니 초좀 더 치자면 :) 정말 와플 때문일 수도 있지요. 본인이 예쁜걸 알고(;) 자꾸 쳐다보면 조금 떼어줄지 알았는데 하나도 안주고 다 먹어버려서 의외의 경우를 당해 쳐다봤을 수도 있고, 예민한 사람은 원래 남의 시선을 잘 느끼기 때문에 (본인은 아무리 안들키게 힐끔거렸다고 해도) 자꾸 쳐다봐서 왜그러나싶어 반사적으로 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셔야 가정을 지키실 수 있는겁니다.=3=33

ed.netdiver의 이미지

어느 한쪽의 dash도 없었다면, 인류는 멸망했을겁니다.
절대! 먼저 부딪혀보아야 합니다.

그나저나, 유부남의 맘을 설레게 할 정도의 여성이라니, 저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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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le77의 이미지

아니됩니다.
유부남이시니 안되욧.
음... 저는 아직 총각이라 그런지 그런 여자분들이 생각보다 자주 보이네요.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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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관리가 가능한 DBA를 목표로...

manea의 이미지

Quote:
이미 반려자가 있는 몸이라 마음을 접고, 고개를 돌렸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격려의 말씀을 드리려 했는데.. 아쉽습니다.
저두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나긴 하지만. 그걸로 끝일때가 많죠 ^^; 다음날 되면 생각도 안나더라는 ㅋㅋ

열정!! ^^

열정!! ^^

returnet의 이미지

저도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만..

일병 휴가 받고 집으로 가기 위해 서울역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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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returnet.blogdns.com

kernuts의 이미지

캠과 노트북을 이용해서 그런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석하는 프로그램 가능할까요??

전철에서 간혹 옆에 앉은 아리따운 여자분이 팔을 자꾸 접촉시키면 얼굴만 붉어지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puaxx의 이미지

얼마전에 지하철에서 정말 예쁘고 귀여운 여자 봤습니다..
인터넷 얼짱사진에서나 봄직한 그런 페이스를 소유한 여자 였죠..

대학교재로 addison wesley 의 그두꺼운 책(이름을 까먹었네요)을 들고 다니더라구요.그렇게 이쁜여자가 그런책 들고 다니니까 더 이뻐보이더라구요.ㅋㅋ지하철 선반에 올려놔서 학번 이름까지 알아냈습니다.

ㅋㅋ 저는 부끄러워서 쳐다 보지도 못하겠던걸요...;;

ed.netdiver의 이미지

아니야난 괜찮아. 너무 부담 갖지마.
어차피 지금 나도 남자친구 하나 없는데...

넌 너무 이상적이야~ 네 눈빛만보고 네게 먼저 말 걸어 줄 그런 여자는 없어~
: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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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그런 경우는 따라 내려도 됩니다. 솔직하게 예뻐서 따라 내렸다고 얘기하고 상대방이 안바쁘면 잠깐 근처 롯데리아 커피 한잔 식으로 간단히 즉석에서 탐색용 데이트를 해도 상관없습니다. 용감한 자들이 미인을 쟁취한다고들 하지만 사실 미인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마음에 쓸데없는 걱정거리를 만들지 않는 사람들이지요.

keizie의 이미지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T-T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지하철에서 배가고파서 과자를 먹고있는 여자를 본적이 있습니다.

ㅋㅋ 지송

ㅡ,.ㅡ;;의 이미지


실수 하셨군요...

그때는 이렇게 하셔야지요...

" 같이 드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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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r의 이미지

음.. 갑자기 전차남이 생각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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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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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hoon의 이미지

전 그런 눈길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ㅠ.ㅠ 너무 외진곳에서 사낭.. ㅠ.ㅠ 집에 가는길에 사람이 없어요 ㅠ,.ㅠ

이글 보니 고딩때 친구가 하교길에 항상 느꼈다는 애사롭지 않은 눈길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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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지말자~~!!! 아자아자~~
the frontier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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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지말자~~!!! 아자아자~~
불태우자~~ 모두 새하얗게 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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