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richebm님이 쓴 "초기화면이 이상합니다." 라는 글을 보고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그 글에 답글을 달 수 있었겠지만 이건 그 주제와는 조금 다른 성격이어서
새로 글타래를 만듭니다.(이미 그 글타래는 본질이 흐려진것도 한가지 이유입니다.)

richebm님이 글을 쓰면서 마지막으로 "이제는 네이버나 엠파스도 리눅스에서 잘보입니다. 수정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문제는 '이제는 네이버나 엠파스도 리눅스에서 잘 보인다는 것'이겠지요.

1년 전을 생각해봅시다.
네이버?
이곳에서 사람들이 무어라 했습니까?
표준을 안지킨다.
리눅스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그래서 네이버는 짜증나는 곳이다.

이러한 말들이 오가지 않았습니까?

현재는 어떻습니까?
네이버는 IE이외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리눅스 사용자는 절대 사용할 수 없던 서비스들도 서비스되기 시작했지요.

그런건 무시하고서 KLDP가 어떤 사이트입니까?
리눅스 문서화를 시작으로해서 이젠 한국내에서 리눅스와 관련하여 가장 영향력 있는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그런 KLDP에서 '네이버도 잘 보이는데 KLDP는 그렇지 않다'는 글에 흥분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인정할건 인정하고 보완을 해야하겠지요.
(이미 시작한지 꽤 되었지요. KLDP의 다음 스타일이 기다려집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IE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욕해왔지만
그 사이트들은 여러분이 원하던데로 점점 더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그 발전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박수를 보내야하는건 욕하던 우리가 아닐까요?

1day1의 이미지

무슨일이 오고갔는지 예상은 되지만, 자유게시판의 한 쓰레드의 글가지고, KLDP 가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운영자 분께서 직접 그렇게 이야기 했다면 모를까)

전 개편하고 자유게시판 활동이 현저히 줄어, 플레임에 참여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일반화 시키지는 말아주세요.(운영진(?)에서 그런것인가요?)

F/OSS 가 함께하길.. (F/OSS서포터즈,F/OSS서포터즈그룹)

F/OSS 가 함께하길..

나는오리의 이미지

그 일과는 별개로 쓴것입니다.
그래서 글타래를 새로 만들었고요.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쓴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고 쓴것입니다.

네이버와 비교해서 못하다는 말을 했다고해서
그에대해 무시해야하는게 아니라
그만큼 발전한 네이버를 보고서 인정할건 해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SK에서 네이트온을 리눅스용으로 안만든다고 욕하고 있습니다.
먼훗날 SK에서 리눅스에서도 네이트온을 사용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네이트온은 리눅스에서 사용가능한 다른 메신저는 없는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이렇게 말합니다.
"네이트온은 이제 리눅스에서도 지원되는데 왜 XXX등은 네이트온에서 되는 YYY같은 기능은 없나요?"

이런 말을 했을 때 그것을 욕하기보단 그것을 인정하고 보다 더 좋은 기능을 가진 메신저로 발전시키는게 리눅서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타래는 그래서 만든겁니다.

이전 글타래에서 제가 쓴 글을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특정 개인에게 악감정같은건 없습니다.

yuni의 이미지

지금은 다 개선 된 것 아닌가요?
저는 둔해서 그랬는지, 전혀 이상하지 않았었습니다.^^;;;;;;
오리님의 귀환을 축합니다.

막 오리님의 글이 여기저기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
흐흐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기능의 개선에 대해서 말한게 아니라
배타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말한것이었습니다.
기능은 아마도 다음 KLDP스타일이 발표되면서 더욱 개선될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검색 등...)

p.s. 요즘들어 일하기 싫어서 글쓰는 시간이 늘어나네요.
이전에도 같은 말을 했지만 예전처럼 농담짙은 글은(씨익~같은...) 못쓸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자꾸 무서워지는군요.(사냥철도 아닌데 말이죠.)

p.s. 저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

p.s. 서명의 "인간이 덜 영글어서...많습니다." yuni님의 글 읽을때마다 읽으면서 본문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서명을 볼때마다 티거가 사과를 먹는 장면이 생각나는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

ed.netdiver의 이미지

음 불똥이 이상한 쪽으로 튀고 있는것 같아 걱정이군요.
제가 댓글을 다는 것이 또 어떤 side effect를 미칠 지 몰라 조심스럽지만, 이부분은 짚어야 할것 같아 적어봅니다.

인용:
"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IE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들을 욕해왔지만
그 사이트들은 여러분이 원하던데로 점점 더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그 발전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박수를 보내야하는건 욕하던 우리가 아닐까요?
"
결론부분인것 같아 이부분을 발췌합니다.
뭐, 저는 당시 해당 글타래에서 해당 업체(site)를 blame한적이 없고, 또 그것이 욕한것이냐 아니냐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웹표준을 준수하고 비-explorer를 지원하게 되는 변화는 매우 바람직한 것이며, 이것에 대해 저 포함해서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전 문제가 된, 예로 드신 글타래에서의 댓글로 해당 업체를 blame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마치 오리님의 글은 표준을 지키는 쪽으로 발전해가는 해당 업체를 blame한것인양 보일수 있는 식으로 글을 적으셨으며, 저는 이부분에 대해 정정요청 드립니다.
구체적으로, 위에 인용한 부분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당연히 이곳에선 기뻐하고 박수를 보내왔으며, 오리님은 해당 문장을 의문문으로 만듦으로써 마치 기존에 그러지 않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으니, 이 부분을 정정요청합니다.

여기까지는 어디까지나 국내 타 업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서부터는 kldp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저는 웹표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즉 현 kldp가 웹표준을 잘 지키는지 혹은 ie, 비-ie를 완벽히 지키는지에 대해 판단할 기준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예로 드신 해당 글타래에서 제가 지적하고 뿔딱지를 낸 부분은, 그런것과는 전혀 무관한 부분입니다.
즉, 저는 kldp라는 비영리 비공식(?) community site에 대해 영리서비스업체에 준하는 서비스, 게다가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지원"해야 하는"곳으로 표현한 듯한 개설자의 표현에 발끈한 것입니다.
물론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이, 개설하신 분은 해명을 하셨고, 저 역시 분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를 했으며, 그렇게 받아들이셨다고 생각합니다.
F/OSS까지 갈것도 없이, 이곳 kldp는 다수의 개발자 user들의 community이며, 상호 협동과 희생으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희생이라는 좀 부담스런 용어를 선택했는데, 자발적 봉사라고 해야 옳을지도 모르겠군요.
이 경우, 수동적 consumer(저 포함)에게는 기본적으로 가질것으로 요구되는 자질, 혹은 자세가 있습니다. 굳이 이렇게 딱딱하게 표현하지 않더라도, "배려"라는것 하나만큼은 다들 공감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어디의 알지도 못하는 어느분은 제가 이 사이트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font size를 수정하고 계실 것이며, 이로 인해 그분이 얻는 이익은, "뿌듯함"이 전부입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좀더 타인을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당장의 조금 불편함을 참아주고, 어떤 불편사항에 대한 표현도 "청구"라는 느낌이 들게가 아니라, "부탁"의 뉘앙스로 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이 시점에서 kldp는 순선님 포함 운영진의 판단으로 F/OSS를 담보할 수 있는 보다 큰 그릇으로 진화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것은 수동적 consumer, 죽돌이들이 대부분이었던 기존 userland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kernel upgrade와도 같을 것입니다.
저역시 불편합니다.
저도 몇가지 가독성향상을 위해 말씀드린것이 있었지만, 그것은 아직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배려의 정신으로 "부탁"한다는 기본적인 자세만은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하며, 이건 단순히 "~해주시겠습니까?"라거나 "부탁드립니다"로 문장을 마친다고 해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개발자분들, 자원봉사자 분들의 심적인 부분까지 감안한, 매우 조심스런 발언이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째 역시 잡담가로만 있어야 하는데, 괜한 발언으로 분란을 일으키고 만 것 같아 영 속상하군요.
뭐, 제 post에 대해 더이상 논의대상으로 삼지 말아달라고 요청해봤자, 할지 말지는 여러분의 선택이 되겠지요.
하지만, 어떤식으로 말꼬리를 잡더라도, 제 뿔딱질의 근거가 되는 위의 설명과 제 의도는 반드시 염두에 두고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요약하면, 저는 네x버같은 업체를 상대로 한것이 아니고, kldp의 개발운영진에 대해 세심한 배려의 마음을 가지지 않고 너무들 쉽게 이야기해온 일부 kldp user를 상대로 말 한것입니다.

덧, 생각해보세요. 이글 보는 분이 개발자라면, 영업팀 사람이 와서 "어디어디는 이런것도 된다는데, 우리것도 되게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면, "부탁"이라는 표현을 썼으니까 기분 좋겠습니까?

날도 꾸리꾸리한데, 모두 좋은 하루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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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나는오리의 이미지

이전 글타래의 URL을 적긴 하였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글입니다.
그 글타래와 연관지어서 이 글타래의 주제를 흐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제 실수로 같은글이 두번 올라와서 삭제합니다.

lalala의 이미지

저는 KLDP와 리눅스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가지신 많은
리눅서 분들을 존경하고 동질감을 느낍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많은 어이없는 공격과 flame에 시달려 보신 나머지
문제제기가 발생함에 있어 표현의 여부에따라 쉽게
방어적이 되곤 하시는 것 같습니다.
큰 문제는 없는데 사소한 감정적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양쪽 모두 심호흡 한번하고 이해하면 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고칠건 고치자, 문제제기할건 제대로 하자는 오리님 말씀에 찬성합니다.
발전하자는데 아,어 표현에 너무 신경쓰지 맙시다.
어쨌든 여기 방문해서 최소 답글이라도 다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리눅스 공동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척하지 말고 포용합시다^^

나부군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단순히 개인간의 기호차이인 문제를 가지고 오리님 기준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강요하고 있는 걸로만 보입니다.

설마 KLDP회원 모두가 '리눅스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Just for fun.

나는오리의 이미지

'KLDP회원 모두는 리눅스를 중흥시켜야한다는 글로 보이십니까?'라고 반문하는걸로 대답을 대신하겠습니다.

Anonymou의 이미지

괜히 '욕심많은'이 아닙니다.

이분은 욕심이 많으십니다. 아직 깨임이 덜하여 생산보다는 불평이 좀
높으십니다. 더욱 정진하시여 욕심을 더 많은 생산으로 이끌어 내 주세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즐~

neuron의 이미지

그렇게 말하는 미확인 비행동물님은 메시아 이신가보군요.
네오이신가요? there is one spoon? 당장 에이전트 스미스를 불러야겠군요.

:twisted:
Hakunamatata~
곶감곶감곶감곶감곶감곶감곶감곶감 돼지발~오리발~

neuron의 이미지

아니면 이미 깨우침의 단계를 아시니 열반에 이르는 과정을 순서도로 그려주시거나 코드로 표현해주셨으면 합니다~

:twisted:
Hakunamatata~
곶감곶감곶감곶감곶감곶감곶감곶감 돼지발~오리발~

Anonymou의 이미지

나쁜뜻으로 한 말은 아닙니다. 오해들을 하셨네요.

불평이 많다는건 그만큼 적극적인 면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분들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눈을 돌린다면 고객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생산자가 됩니다.

욕심이 없는 사람은 아예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기업들이 프로슈머를 좋아는건 다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