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상의 언어파괴, 이제 그만!

권순선의 이미지

idoo.net에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최근 네트윅 게임 이용자 증가와 클럽 사이트의 증가로 말미암아 네티즌들, 특히 10대들의 언어 파괴 현상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세대간의 괴리감 형성은 물론 또래간 의사소통에도 장애를 일으켜 국가적인 문제로까지 비화될까 우려됩니다.

온라인상의 언어 사용의 문제는 과거 PC통신에서의 '효율적인 줄여쓰기'의 수준을 넘어 기존의 멀쩡한 언어를 파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집'을 '뒵'으로
- '친구'를 '튄구'로,
- '우리'를 '을히'로,
- '잘 모르지'를 '댤머르디'로,
- 높임말과 낮춤말의 체계를 무너뜨린 "xx님아"
- "ㅋㅋㅋ" "ㅎㅎㅎ"등의 축약형 의성의태어 등

심지어 왼쪽 게시물과 같이 한문과 특수문자까지 가미시켜 도저히 일반인들로서는 해석이 불가능한 게시물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 "鉉⑨ㆀ②ㅃⓔㅿ4ⓤㆀ"는 당신을 위한 무척 친근한 친구 라는 뜻입니다.
- 2ㅹYo 는 "이뻐요" 라는 뜻입니다.
- "번애쥬세孝" 는 "보내주세요" 라는 뜻입니다.
- "어릨 탸콰긐 뎌응 칑九들乙 ㉯드긐 설릌 家훀" 는 "우리 착하고 좋은 친구들을 놔두고 서울로 가요" 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언어파괴성 게시물들은 특히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일수록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언어 필터링이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은 필터링을 피하기 위한 언어 파괴를 부추(?)기는 역할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연일 신문상에서는 이러한 언어파괴 현상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태현, 전지현이 출연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 에서 처럼 이제는 거리낌 없이 대중문화에까지 침투하기 시작한것이 이러한 언어파괴 현상입니다.

언어파괴가 자유롭고 새로운 창의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으로서 그리 나쁜것은 아니라고 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언어파괴현상은 이미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창의적이고를 떠나서 서로 알아들을수 있는 온라인상의 의사소통을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의 언어파괴는 파괴된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것이 아니라 아예 꾸민다는쪽에 더 가깝습니다. 언어로서의 역할은 이미 상실되었단 것이죠.

온라인상의 언어파괴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실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맞춤법이 조금씩 파괴되고 있는 현상이 일선 학교에서 버젓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근처 초등학교 교사분들께 물어보시면 아실것입니다. 아이들의 일기장이 어떻게 황폐해지고 있는지.. 일선 대학교에서 쓰이는 레포트 역시 맞춤법이 엉망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모두가 다 아는것 아닙니까?

또한 저렇게 파괴된 언어를 통해 어떻게 제대로된 네티즌 여론이 형성되며, 사회적인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민주적인 온라인 토론문화가 형성되겠습니까? 오히려 파괴된 언어는 "그들만의 의사소통체계"로 작용하여 이러한 파괴성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채팅방에서 이른바 "왕따"를 당하고, "세상 흐름에서 뒤쳐진 노인네" 취급을 받으며 강제추방을 당하는 등의 현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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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한글날에 올렸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인터넷 등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언어파괴 현상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국어가 고유의 언어니 최고의 언어니 하는데
그거 아세요?
집현전 학자들 대부분이 몽고인이었다는거
그래서 몽고말이랑 한국말이랑 비슷하거나
같은말이 많잖아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문제는 문제인가 봅니다. 너무 많아 글을 다 읽어볼 수가 없네요.
파괴된(?) 언어를 보면서 가끔은 좀 심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지만
가끔은 참 애교있고 귀엽고 재밌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심하다는 생각이 들만한 언어들로 인해서 이러한 캠페인도 벌어지는가 봅니다.
언어순화 운동으로 인해서 지나친 사용이 자제되는면도 있겠죠.
한편으로는 더욱 반발하여 더욱 더 파괴된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도 생기겠구요.

점 하나에 감정을 실어야 한다는게 그렇게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통신상에 글을 쓴다는 이유로 사실 예전의 세대보다 요즘 세대가 글을 더 많이 쓰는 것도 사실이고
학교에서 내 주는 숙제 이외에는 스스로 뭔가의 글을 작성해본적이 전혀 없던 저희 세대가 느낄수 없는
표현의 한계가 언어의 파괴로 이루어 지는 것일 수도 있겠구요.
글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를 많이 느끼고 고민한 세대가 우리 언어를 망쳐버릴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나친것을 지적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할 거구요.

언어의 표현과 함께 온라인 예절에 대한 개념을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해야한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여간 캠페인이 단순한 반대가 아닌 좋은 방향으로의 유도가 되었으면 하는것이 제 바램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타자의 용이나 감정전달을 위한 통신상의 표기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음성언어나 문자언어나 기본은 원활한 의사소통에 그 의를 둔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를 틴구로,했어요를 해떠엄등으로 적는것은 얼핏 보기엔 명확하게 의미전달이 안될 수 있습니다.또한 이 통신언어가 일상생활에서도 사용 되어가는 추세입니다. 아무리인터넷이많이 보급 되더라도 그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그다지 인터넷과는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사람들은 이러한 언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친구를 발음할 때 [ㅊㅣ:ㄴㄱㅜ]로 발음하지[ㅌㅣ:ㄴ ㄱㅜ]로 발음하지 않습니다.발음나는것과 가장 유사하게 적는 것이 문자표기의 기본임을 생각 해 볼때 아주 무식한 행위라고 밖에 생각 할 수없습니다.

DiNe의 이미지

idoo.net 이던가요. 한글파괴(?) 반대운동 사이트에 어느 글의 답글로 쓴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읽는데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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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 가치라는 건 '합의'에 의해 - 당사자간의 직접적 합의든지, 다자간의 암묵적 합의든지간에 말이죠 - 생성되는 것이겠지요. 그러므로 상대적 가치는 절대적 가치와는 달리 '공공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절대적 가치라면 그 원칙 자체를 찾는 것에 무게중심이 있겠지요. 그 원칙 자체가 모든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고, 영구불변한 것이니까요. 그러나 상대적 가치는 그 가치의 영향 아래 있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원칙은 변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 가변적인 것을 어떻게 유지,발전시키느냐 하는 점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변화에는 그에 합당한 합의가 있어야 하고, 그 합의는 그 가치의 영향 아래 있는 사람들이 이해할만한 것이어야 합니다. 즉, '왜 그렇게 바뀌어야 하는지' 를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가령 예전에는 '하였읍니다' 라고 했던 것을 '하였습니다' 로 바꾼 것은 좀 더 소리에 가깝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해서이겠지요.

그렇다면, 지금 그런 한글 파괴(? - 파괴라는 단어가 부적절하다고는 생각됩니다만, 딱히 대신 쓸 단어가 떠오르질 않는군요.) 현상에는 한글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인정할만한 원칙이라는 게 없어보입니다. 어느 누구도 상대성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만, 무엇을 위한 상대성인지에 대해서는 답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상대적 가치'라는 관점에서 한글 파괴(?) 는 '나쁜' 것일 수 있습니다.

이상은 '나쁜 것인지?' 에 대한 제 생각이었고, 이런 현상을 바라보는 제 전적인 시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너무 없습니다. 언어 파괴(?)를 주도하는 세대는 아직 의사소통이라는 것이 자기 또래에 집중되어 있고 그 외의 사람들과 글과 말로 의사소통하고 서로 예의를 지키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것이 무슨 가치가 있는지 알지 못하면서도 '고리타분한' 것으로 쉽게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지 못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 질못은 잘못이지요.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언어 파괴(?) 를 바라보는 기존 세대의 관점입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든, 기존 세대에서의 계층간, 세대간의 언어 단절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이제 자신들이 단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업별, 소득별, 지역별(사투리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로 쉴 새 없이 만들어지는 은어, 비속어... 언어파괴(?)를 주도하는 세대가 무엇을 보고 자랐을지는 실로 자명한 일이기 때문에 더더욱 책임을 피할 수 없으며, 바른 국어를 바르게 가르치지 못했다는 것도 굉장히 큰 문제일 것입니다. 수능 언어영역을 120점 만점에 100점이 넘게 맞아도 맞춤법 하나, 문장 호응관계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일은 - 물론 우리말의 맞춤법과 호응관계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만 - 분명 우선적인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또한 언어 파괴(?) 를 자행하는 개개인은 실은 집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별 무리없이 의사소통을 하는 우리의 동생이고 자녀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는 (그 영역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다르긴 하지만) 써도 될 곳에서 쓰며, 쓰지 말아야 할 곳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일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건 논외로 칩시다.) 무릇 사람이 모이면 그 사람들 사이에는 고유의 공동체 문화라는 게 생기게 마련이고, 그것이 통신/인터넷이라는 환경과 맞물려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이겠지요. 게다가 그 또래는 영상과 즉흥성이 익숙해진 세대임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좋고 나쁨 이전에, 현실적으로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글'로서 의사소통의 의미 절반에 영상의 의미가 절반인 셈입니다. 어른들에게 자가용이 교통수단이라는 현실적 의미 외에도 신분, 혹은 자아만족의 의미가 있는것과 비교한다면 어폐가 좀 있을수도 있겠지만요. 굳이 부연하자면, 언어 파괴(?) 라는 공격적인 단어를 붙일만큼 적대적인 행위가 아니라, 그들만의 유희라는 것이지요.

어느 광고에서던가, 아이들은 신뢰를 먹고 자란다고 했던가요. 우리는 세대간의 문제를 좀 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인내하면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과연 무엇을 보고 자랄지'를 생각하며 우리 자신을 먼저 점검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양비가 아니냐 라고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관점을 '상대적인 사회이기 때문에 이해와 관용,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언어도 어차피 사회적 약속에 불과하지요..
특히나 언어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안에서는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의 의사소통도
현재는 오프라인에서의 의사소통과 마찬가지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오프라인생활에서 정상적인 말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인터넷 역시 언어생활의 일부입니다. 기성세대 역시 인터넷을 많이 이용합니다. 이러한 기성세대들은 인터넷에서 신세대들과의 의사소통이 힘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의 언어는 언어의 변화가 아니라 파괴입니다.
진정한 언어의 변화는 사회구성원 모두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지만 기성세대는 이미 거기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러고 보니 물음표나 느낌표는 어느나라의 것이죠..?

우리 나라 순수글에 물음표나 느낌표가 있었을리는 없어보이네요..

그렇다면..이미 국어도 특수문자같은 외국에서 건너온 표기가 없으면 표현이 어려운 것인가요..?

차라리 이모티콘이 물음표나 특수문자보다 나을수도 있겠군요..

편지지에

?,! <-- 이런거를 넣는거나.. ^^; , :-) <--이런거를 넣는거나 무슨 차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런 이모티 콘이 잘못됐다는걸 말하는 것이 아니죠.

혹시 초등학교 홈페이지 같은곳에 가보신적이 있습니까?

우리말글을 배우고 익혀야할 어린이들이, 맞춤법무시, 띄어쓰기무시, 마음대로 축약된 낱말들을 배우고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우리들이야 뭐 어차피 어느정도 배우고 재미로 그런 것들을 쓴다지만, 애초에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들이 처음부터 그런 글을 배우고 쓴다면,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얼굴이 아니라 상~판대기(얼굴 판자)를 가진 뇬들이니 다리가 두껍고 팔이 두꺼운걸 이해못하구 딴지 기자님들 오버하셨구나 커이커이..

사람들은 알아야 해 "냐 니 살쪘네 니 다리 졸라 두껍따"할때 두껍다는 니 얼굴 상판때기네 하는 욕을 섞어 쓴다는 것을..

쿠쿠 그것도 모르면서 실실~~~(헉 침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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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의 물체에는 굵다, 가늘다가 맞는말입니다
종이형의 물체에 쓰이는 말이 두껍다,얇다입니다.

lovehis의 이미지

음... 사실.... 님이 쓰신 글이 이해가 않가는 군요... 저만 그런건지?
다들 그러신지?

여기는 특정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모인 곳이 아닌것 같은데...
이런 곳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있는 말을 사용하는 게
예의 아닐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밑의 글들을 좀 읽어보니 언어는 변화하는 것이므로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의견들도 많이 보이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편지를 쓰시나요. 얼마전 편지를 쓸 기회가 생겨서 편지를 쓰다가 몹시 당황했습니다. 글로 쓰는 편지지에 이메일이나 채팅을 할때 사용하는 ........ 이나 -_-; 등의 이모티콘을 쓰려는 제 자신에 놀랐습니다.
습관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입니다.

언어의 변화라는 측면에서는 큰 걱정이 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습관적으로 통신어체를 사용하게 되면 버릇이 되어 버릴 수는 있다는 것이지요. 이건 무서운 겁니다.
습관적으로 쓰게되는 ....이런 버릇들은 그대로 남게 됩니다. 약간은 주의를 할 필요도 있겠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동감입니다.
그런데 펜으로 "-_-;;" 쓰면 어색하지 않던가요?
언어는 사고를 표현할 뿐아니라 사고의 도구이기도 하지요. 혼자 눈감고 생각에 잠겨보면 어느새 통신용어 투로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욕을 상습적으로 하는 사람의 머리속에는 욕이 가득할 거라는 말이죠.

억지로 단속하고 때리고 해서 '고치려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이해를 전제로 한 대화속에서 풀려나가기를 바랍니다.(뭔소린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언어는 사회성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변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우리가 지금 맞다고 쓰는 우리말 역시 불과 100년전의 선조들이 보기엔 못마땅하고 이상하겠죠....

급속하게 정보화가 되고 커뮤니케이션의 속도가 놀랄만큼 빨리진 지금 언어가 급속도로 변하는것 역시 마찬가지고 일부에서 문제가 있다는지적이 나오는게 당연한것입니다..
(역사는 항상 그래왔으니...오히려 그런 지적들이 안 나오는게 이상하겠죠..)

저는 이러한 언어파괴(?)라고 생각하는 변화를 당연한 걸로받아 들이는 시각입니다...

물론 이것을 지적하고 막으려는 의견의 등장도 당연합니다...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없네요..^^.

이렇게 쉽게 변할수 있고 정보화에 적응할수 있는 '한글'을 사랑합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언어는 항상 변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그 언어를 쓰는 모든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얻고 그 구성원들에게 받아들여져야져야만 하는 것이지, 지금처럼 특정 구성원, 그러니깐 인터넷을 할 줄 알고 자주 쓰는 일부 사람들에게만 받아들여지고 쓰이고 있는 변화는 올바른 변화라고 할 수가 없겠죠.

KroS의 이미지

그냥 치는 게 더 빠르더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재미있군요,

한글만 파괴되는겁니까?

오호라~

그렇다면 영어는 어떻습니까?
인터넷의 정보중 80% 가 영어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오우, 그렇다면 영어는 지금 박살이 났겠군요.
독어는?
일어는?
중국어는?
불어는?
외계인 언어는?
컴퓨터 언어는?

한국어의 문제입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본문을 잘못 이해하신거같군요..
다시한번 정독 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글자로서 감정을 표현한다고 보면 좋을듯....

그렇게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그냥 딱딱한것 보다는.......

디망쉬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온라인 언어 파괴에 대해 저는 다른 관점으로 걱정이 됩니다. 사실 鉉⑨ㆀ②ㅃⓔㅿ4ⓤㆀ 이따구 쓰는 이들은 극히 일부이며, 그 일부도 치기 힘들어서 글 제목이나 단문에 간혹 쓰더군요.

제가 우려하는 것은 배려입니다. 어린 유저들은 온라인 예의를 배우기 전에 온라인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단순히 '안냐세염', '어솨요', '아님(아니면)', '흐걱' 은 언어의 사회성 정도로 충분히 받아들여지지만, 이미 읽는데 이해가 힘들어지는 경우는 충분히 '파괴'라 생각됩니다. 자신들도 자신이 사용하는 망가진 한글을 누구나가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한다는 걸 알겁니다. 그래도 사용한다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겠다는거겠죠.

전 온라인상에서의 예의없고 매너 없는 것이 한글 파괴와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온라인상에서 한글의 파괴가 강해질수록 온라인상에서의 매너와 예의는 더 찾기 힘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그점입니다. -_-. 휘릭.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문학에서 '시적 허용'이라는 것이 있잖습니까?

인터넷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문자로만 의사표현을 해야하기에

뉘앙스의 차이를 만들기 위해 점차 변형이 가해진 것이죠.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채팅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전에는 없었던 '(음성이 아닌)글자를 통한 대화'라는 새로운 대화방식이 보편화됐고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다양한 표현들이 생겨나게 된 겁니다.

어느 시대에나 은어, 속어는 존재해 왔습니다.

그런 은어, 속어 들을 모든 사람이 이해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죠.

10대들이 평생 저렇게 쓰겠습니까?

10대들이 어른들과 대화할 때도 저렇게 쓰겠습니까?

자기들끼리는 다 통하니까 그렇게 쓰는 것입니다.

10대라고 해서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것을 애써 사용해야 할 이유는 없지요.

그러면 아직 한글을 채 익히지 못한 저연령층에 미칠 영향은 어쩌냐구요?

학교라는 곳은 도대체 뭘 하고 있길래

초중고등학생 한글 교육을 인터넷이 나서서 책임져야 하는 지 모르겠군요.

p.s:

빌어먹을 우리나라 학교들은 이런 건 관심이 없죠.

차라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 통합해서

'서울대 사관학교'라고 하는 건 어떨까요?

언어가 파괴되건 말건, 문제 하나라도 더 풀 수 있게 훈련시켜서

학생들을 전부 다 서울대에 보내는게 가장 큰 목적이니까요.

망할 서울대병이 없어져야 우리나라 교육이 살아납니다.

한정훈의 이미지

이 곳 게시판에서라도 그런 글을 필터링하게 하면 어떨까요. 밑의 어느분이 먼저 솔선수범하자(내용상)는 말을 남기신 것 같은데요. 의미있는 글이라면 오타수정해주는 분이 수정해주고, 쓸데 없이 말을 흐려놓으면 지우는 겁니다. 물론 경고창에 다음과 같은 말을 추가를 시켜야 겠지요. "불명확한 언어의 사용은 자제해주십시요"

'98th student of KW-Univ., Dept of CE.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인터넷 시대의 한글 파괴는 이런 것 보다는
'몰라서 틀리는 한글 사용'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무조건 '애새끼들이 이런 짓거리를...'라고
몰아붙이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한글의 정확한
표기법을 몰라서 틀리는 문제입니다.

이전에는 개인이 표기법이 틀리더라도 개인이 쓴 글이
사회에 유통될 기회가 매우 적었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소설을 쓰거나 신문에 기사를 쓰거나 하다못해
삐라를 등사해서 뿌리던지 그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누구든지 자신이
쓴 글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할 수 있으며,
누구든지 글을 써서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잘못된 문법이 너무 많이 퍼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요.

당장 여러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가 보시면 잘못쓰는
한글이 많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 걸린 답글만 보더라도
'않 씁니다'라는 말이 많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역할(役割)을 '역활'이라고 쓰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거야말로 친근함, 타자수를 줄이기 위해서와는
정말 상관없이, '몰라서' 틀리는 경우입니다.
물론 이렇게 몰라서 틀리는 경우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신문사와 방송사에서도 말할 수 없이 많죠.

우리가 많이 잘못쓰는 한글의 예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ddanzi.com/ddanziilbo/40/40_s001.html

http://www.ddanzi.com/ddanziilbo/43/43s_301.ht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삐라' 는 뭔가요?
그것도 한국말인가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삐라 〔←일본어 びら<bill〕 ⇒전단(傳單). ¶ ∼를 뿌리다.

라네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펀글입니다.

1. 님의침묵 (한용운)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아 잠수? - 용우니^^* -

님은 갔습니다................................................님아 가써염.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헐~~~ ♡하는 니마가 가써염.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퍼시시한 산빛 쌩까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차마...........향해 난 당근 지름길루 걸어서
떨치고 갔습니다............................................씨버버리고 가써염.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빤짝 꽃가치 때꽁하고 빛나던 옛 맹세넌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절라 차가운 구라가 되가지구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미풍에 20000해써염.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날카론 첫 뻐뻐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내 팔자 도움말 캡숑 바꺼넣코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뒷달리기로 텨 텨 텨 버려써여.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지는여 냄새 쌈빡한 니마의 말빨에 뻑가구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꽃가튼 니마의 얼굴땜시 ㅡ///ㅡ ☜ 이랬져

(중략).................................................................(잠쉬)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우리는 벙개때 찌져지는걸 시러하는거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처럼 찌져질때 다시 벙개칠걸
믿습니다............................................................미더염

아아 님은 갔지만는 나는 님을 보내지.....흐미~~ 니마는 빠이해찌만 지는 니마를
아니하였습니다................................................열라 잡거이써여.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내 소리 카바 못하넌 러부송은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니마의 잠수에 다굴 포즈로 도네염.

2. 서시 (윤동주)

서시 - 윤동주 -....................................................서심돠 - 주니주니™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뒈지는 날까정 ↑↑갈구며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이빠시 쪼발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잎새랑 맞장뜨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지는 괴로웠슴돠.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을 노래허는 가심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모든 뒈져가는 것들을 사탕해얌돠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앤드~ 지한테 딱 걸린 길을
걸어가야겠다. ......................................................걸어가야함돠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오널 밤도 빤짜기 휭휭한테 시비검미돠.

3. 가마귀 검다 하고 (이직)

가마귀 검다 하고 - 이직 - ...........................시커먼 까마기 모 - jik7789 -

가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까마기 검다고 백로 쪼개냐???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겉이 검다고 배째도 검냐??? 우씨!@!!!
겉희고 속검은 이는 너뿐인가 하노라............니나 그러치 凸-_-凸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와~ 정말 잼있다.
하하...

ihavnoid의 이미지

나름대로 패러디성 있게 잘 만들었군요...
허허...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한정훈의 이미지

괜찮은 시를 속어의 사용으로 이상하게 만들어 놓았군요.

'98th student of KW-Univ., Dept of CE.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간 습관이나 문화도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쓰는것보다 괜히 멋있어보이고
또 자기가 처음 그렇게 만들어내면 대단해보이고 우쭐해지는 것같은 어린 마음에 그러겠죠.
엣날부터 은어 쓴느거 하고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깔치, 냄비, 열라, 딱알, 주제비, 사바리 털다,
쪽시리다, 썰레발 까다, 광치다, ....
(잘 모르는 단어도 있으시죠?)

자기네들이 쓰는데 일반일들이 못알아듣고 신기한 말쓰는것 같이 쳐다보면 괸히 영웅이 된것 같기도 하고 우쭐해지고 ...

그래봤자 듣는사람은 신경도 안쓰고 속으로 등신들 하는것도 모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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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런 한글파괴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겠네요.
이런 것을 인식하여 앞으로 우리가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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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렇게까지 말이 이상하게 되었다니...

너무나 서글픈일이군요..

이렇게까지 한 책임은 아이들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잘못된것인지 아닌지를 말하지 못한 어른들의 잘못도 큽니다.

지금이라도 모범을 보이는 수밖에 없는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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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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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와 같은 한글의 변질에 게임'포트리스'가 한 몫을하지 않았나 합니다.
제가 아는 오락은 그리 많지 않은데 그중 포트리스란 게임에선 욕이 써지질 않게하기 위해서 한다는게 그만 보통의 다른 단어들 조차 쓸 수 없게 만들어 버리고 있습니다. 이런현상이 다른 소프트웨어 같은데도 있다고 얘기는 들었습니다. 이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어떤식으로든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구체적인 방법은 없지만...)
온라인상에서 표현의제약이 생겨서 한글이 변질되는 대표적인 경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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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들도 표현의 한 방법으로 볼순 없을까요??

세상의 발명품들이 모두 정확한 계획에서만 이루어진것은 아닌걸로 알거든요~

우연하게 발견된것들도 많고~

이런 글들이 한글의 변질이 아니라 표현법의 증대로 볼순 없을까요??

시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보면.. 언어파괴

사용하는 사람이 보면.. 표현방법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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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염, ~엽, ~여
같은 어체가 정말 꼴 보기 싫어요. :(

기분이 나빠지거든요.
솔직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죠.
그런 어체 사용 반대하는 사람들도 대개가 이것이 원인일걸요?
기분이 나쁘니까 쓰지마라, 인거죠. ..한글 파괴 어쩌고는 그저 부수적인 이유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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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추측만으로 그런 글을 쓰다니,,,

그런 어체 사용 반대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우리 한글을 사랑하셔서, 우리 한글이 잘못 변질되는걸 안타깝게 생각해서 반대를 하는 겁니다.

그런식으로 추측만으로 그분들을 욕되게 하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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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마찬가지로 멋대로 추측하고 있구만 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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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어차피 바뀌고, 변해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그게 문제입니다.

표현 방법의 증가라고 했는데, 그건 양적이든 질적이든 나아지거나

증가하는 부분은 없읍니다. 오히려 세대간에 심한 괴리만 조장하는것 같습니다.

굳이 표현력을 증가 시키길 원하다면 ...

1. 먼저 국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나서,
2. 국어 사전을 섭렵하든가,
3. 예능에 취미를 가져서 감수성을 키우든가,
4. 여러개 국어를 통달 해 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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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표현력 증가 보다는,
한글로 보다 일본어의 뉘앙스로 표현되는 게 더 많더군요.
어휘로 치자면 일본어가 더 딸리는 편인데도..
뭐랄까 그런 문화에 젖어서 그렇달까..
뭔가 불평을 하는 말은 일본어 어휘 쪽이 더 발달된 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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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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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a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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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not making any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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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수도없이 많은 (대략 2,000여종이랍니다.) 언어들중에 하나입니다.
우리야 쉽지만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어려운 말중의 하나로 꼽는 언어죠.

우리글은 '한글'로 불리우는 독특한 문자체계입니다.
전세계에 존재하는 60여종중에 가장 훌륭한 범주에 속합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우리말,글을 전혀 모르는 학식있는 외국인의 경우 2-3주면 전혀 뜻을 몰라도
우리글로 되어 있는 책을 상당히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쉽고
합리적인 체계로 되어 있는 문자입니다.

아래 어떤 분이 '세계에서 최고로 과학적인 언어 한글' 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서만
쓰이는 말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은 우리나라에서도 안씁니다.
한글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니까요. '세계에서 최고로 과학적인 문자 한글'이라는
말은 상당히 많은 곳에서 쓰입니다. 미국의 모 주립대학의 언어학교수님은 스스로
가장 진보한 문자체계가 인류에게 나타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10월9일에 휴강한다는
얘기를 듣고 웃은 적이 있습니다.

http://208.245.156.153/archive/output.cfm?ID=378
이 링크는 '디스커버'지에서 검색한 1994년 6월호에 있는 기사입니다. 한글에 관한
내용이긴 한데 주제가 문자에 대한 얘기는 아닙니다만, 한글이 해외에 전혀 알려지지도
못한 조무래기 나라의 글자는 아니라는 뜻에서 걸어 놨습니다. 발음과 표기의 일관성, 뭐
그런 주제의 글입니다.

현재 진행되는 얘기의 주제가 넷상에서 청소년들이 가질 수 있는 희안한 표기법에 대한
우려라면, 저는 전혀 걱정할 것 없지 않은가라고 결론을 내고 싶습니다.

저는 위의 현상을 대략 다음 세가지로 봅니다.
1.타자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축약해서 쓰는 경우, (그럼 20000, 하2, 어솨요 등등)
2.어색함을 감추기 위해서나, 친근함을 표시하기 위하여 발음을 왜곡하여 표기하는 경우,
(하세염, 허걱, 방가방가 등)
3.한글이 아닌 특수문자나 한자의 발음을 이용한 표기의 경우 정도입니다.
("鉉⑨ㆀ②ㅃⓔㅿ4ⓤㆀ"-이거 어떻게 치는거죠??)

1번의 경우는 문제없습니다. 공식적인 문서에서는 그리 안쓸겁니다. 대부분 정확한 표기를
아는 사람들이 쓴다고 생각됩니다.

2번의 경우는, 그런 사용법에 익숙해져서 평소에도 그런투로 글을 쓰고, 그러한 표기가
규칙에 맞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게 되는 상황이 올수 있으므로 제일 위험한 경우입니다.

3번의 경우는 제일 걱정없는 경우입니다. 그러한 용법 자체가 굉장한 수고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금방 질려서 다른 장난으로 눈을 돌릴 것입니다. (장난학계의 권위자가 이동네에
한분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

2번의 경우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듯이 언어의 변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그 또한 별 문제는 아닙니다. 언어의 변모를 일으킬만큼 많은 비율의 성인이 그런 용법을
사용한다면 언어가 변해 주는 것이 옳은 일이며 만일 그 비율이 어느 선보다 적다면
언어는 그대로 유지되고 그러한 용법은 일시적인 유행으로 그치고 말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걱정하는 부분이 그러한 용법에 젖은 청소년들이 정확한 맞춤법을 못 배워서
우리나라의 문맹율을 높이거나 건전한 대다수 국민들의 언어생활에 해를 끼칠지도 모른다라는
것이라면, 기우라고 밖에 할 수 없겠습니다.

안그래도 훌륭한 문자 덕분에 우리나라의 문맹율은 세계기록수준으로 낮은 상황이고
건전한 언어생활이 문제라면 통신체 어휘보다는 일반 청소년들의 평소대화에 반이상 섞여
있는 욕설이 더 문제일것입니다.

이상이 '짧은' 저의 소견이었습니다. (맞춤법 틀리는 것보다 이런 거짓말이 언어생활에
더욱 해가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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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신입생의 국어실력이 형편없다고 개탄하는 교수님들의 얘기를 들었는데
그러는 교수님들 국어실력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국어실력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가
산적한 학교에서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는 눈을 감으시는 분들이 애꿎은 신입생 국어실력가지고 시비를 거시는지.. 또한 그 기사를 전달하는 방송은 더더욱 맞춤법하고는 거리가 먼 자막을 연일 내보내더군요.

아직 책임이 없는 청소년의 행동보다는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이
더욱 큰 문제라고 생각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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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소견일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일리가 있는 의견입니다.

저도 무척이나 동의 하는 내용입니다.

정상인인이상..통신이외에 그런 식의 철자를 쓰겠습니까..?

바보취급 당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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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이 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가 지금 쓰는 것들이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때와는 많이 다른 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뭐든지 변해가는대로 무조건 놔 둔다는 것은 좀 위험합니다.

말과 글은 인간이 서로 뜻을 전달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변하더라도 서서히 변해야죠. 세대차이를 떠나서 모두가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없는 수준 말입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끼리 의사소통이 안 된다면 그건 더 이상 언어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사랑하십니까?
그건 남녀노소 불구하고 대답은 한결같을 겁니다.
우리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정치인들의 한심한 모습에 분노를 하고, 일본과의 어업협정 문제 및 독도 문제에 민감하죠.
국내축구엔 관심도 없다가 국가대항전에는 밤잠을 설치니까요..

이런 일체감을 주는 것이 국토 때문일까요?
외국에 사는 동포들은 같은 민족이 아닌가요?
서로 떨어져 살아도 한민족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건 우리 문화, 말과 글 때문입니다.
우리 말과 글을, 문화를 유지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다면 일본에게 독도 정도 빼앗겨도 상관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얼마 전 TV에서 어느 국어학자께서 강의하는 걸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못 봐서 모든 내용을 듣지는 못했지만요.

흐근, 흐기, 흑꽈, 흐글,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습니까? 소리나는대로 쓴 글입니다.
흙은, 흙이, 흙과, 흙은 이렇게 쓰면 더 알아보기가 쉽죠. 복잡하지만 맞춤법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기의 편의를 위해 또는 재미삼아 말과 글을 변질시켜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물론 친구들과 채팅이나 대화에 꼭 정확한 맞춤법을 지킬 필요는 없죠. 하지만 올바른 것이 뭔지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도 올바른 맞춤법을 쓴다고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 얼마전 어느 맞춤법 사이트에서 문제를 풀었더니 겨우 60점이 나오더군요. 계속 노력을 한다는 게 중요하죠.

내 뜻에 거스르는 주장이라 어떻게든 반대 의견을 내는 것에만 신경쓰지 말고 정말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차분하게 생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수하고 역사 깊은 우리 말과 글이 영원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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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키보드를 디자인 해야겠군요... 4벌식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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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이네요..

4벌이면.. 초성, 중성, 종성 + x

x : 이모티콘, 욕, 의성어(꺄, ㅋㄷㅋㄷ, ..)

공병우 박사님처럼 이번에도 누군가 수고해야겠네요..

아마 네번째 벌에서 우선 순위는 대충..

1.;;
2.-_-
3.^^
:
:

다충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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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벌식이라... 참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
그럼 숫자 부분에 이모티콘을 깔아놓고.... (특히 보통으로는 입력하기 힘든 전각 문자들)
그담에는 초중종성 2벌식과 비슷하게.. 깔아놓으면 그냥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키 갯수가 무지막지하게 많은(!!) 새로운 형태의 키보드를 고안하는 것은 어떨지....

영문자 부분을 네 줄로 늘려서 총 다섯줄의 크기로....
그렇게 해서 120키 키보드를 만들면 팔릴까요..??

아니면 한영모드 전환할 필요도 없게....
한영이 동시에 인쇄되어있는.... 한 200키쯤 되는 키보드는... ㅡ.ㅡ
(헉... 주제가 엉뚱한...방향으로....)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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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입니까? 변모입니까?

구한말의 신문기사를 읽어 보면, 거의 순수한 우리말로 적혀 있더군요...
오늘날 신문을 보면, 거의 한자 투성이입니다.
그것도 한자로 적는 것이 아니라 한글로 적어서 한자의 본질마저 퇴색해 버렸습니다.

순수한 우리말을 멸종으로 몰고간 우리 기성 세대들이 과연 10대들을 비난할 자격이 있습니까?

단지 신세대들이 기존세대들과 다른 식으로 사고하고 말하고 쓴다고 하여, 문화 파괴이며, 가치관의 파괴이며, 언어의 파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언어는 세로운 매체의 등장에 따라 변화에 왔습니다.
언어를 남길 문자라는 매체가 없었을 때와, 그 등장이후의 변화,
전화의 등장, 텔레비젼의 등장에 따라 그 꾸준히 변화에 왔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등장했습니다.

단순히 글이 음운을 전달하는 기능에서 글자 마저 글쓴이의 감정을 전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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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언어(말)을 변합니다. 평소때는 조용히 있다가 매년 한글날만 근처만 되면
왜 이렇게 시끄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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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변한다고 해도 이딴식으로 변하면 않되죠...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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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식이라뇨......

문제가 있다고 백날 말해도 변화는 막을수 없습니다.

달랠 걸 달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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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거스르지 못하더라도 변질은 막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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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변질을 어떻게 구분하시겠습니까?
뭐, 이런얘긴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나중에 봐서 좋아보이는것이 변화라고 불릴수 있겠죠?
지금의 바뀌는 상황이, 나중에 보기에 지금처럼 안좋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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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의 '흐름'이 보이면 변화고, 탁류가 보이면 변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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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금은 "흐름"인지 "탁류"인지 구분을 못하겠네요....
지켜봐야 알수 있으니, 지금은 알수도 없는 것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하고들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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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제는 문제가 있지만, 언어는 진화되어야 합니다.

어느 국어학자가 티비에서 이야기하는 것 보았는데,

새로운 자음을 개발했더군요..

그리고, 글자가 없는 국가에 우리 한글을 보급하고 있다는 군요..

건전한 축약의 언어는 이루어야 져야 합니다.

예) 데뱐, 레뎃, 방가방가, 어솨와, 안냐세요.등등...

한글은 과학적인 글자입니다.

한글 창제 당시의 글자와 지금의 글자와 서로 다르듯이,

지금의 글자 앞으로의 글자는 달라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국어 학자는 f, v, th 이런 표현을 나타내는 한글을 모음을 만들었더군요..

정말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한글을 개발해서 전세계에 보급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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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여...
진짜... 위에 글대로 하면 정말루 문제죠..

근데.. 정말로 저렇게 쓰는 경우는 드물죠..
상형문자같은 것들...쩝..

도저히 모르겠더군여

근데 어느정도의 축약과 비유는 온라인 상에서는
이젠 애교가 되어 버린게 사실입니다

'안녕하세여' 는 이젠 왠지 형식적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안냥세여~~', '하이루' 가 더 친숙한 인사가 되어
버린게 사실이죠...

근데.. 제가 젤 싫은 것은.. **님아~~~

요거 입니다.. 존대말도 아니구.. 반말두 아닌..
근데 왠지 반말처럼 느껴지는...

쩝... 글구 ㅋㅋㅋ
케케케 이겠죠... ㅡ.ㅡ;;
이것두 왠지 비웃는듯한...

이런것들은 싫습니다.
물론 언어가 조금씩 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어의 변화를 통해서
사람사이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은 아닌지요...

왠지 초창기 pc 통신 할때가 생각나네여..
검은 화면에다가.. 걍 쓰던... 그때...
그때는 통신예절이라는것이 있었죠...

근데 요즘에는 통신예절이 별질 된것 같습니다..
어떤 학자가 그랬죠..
기술의 발전을 인간의 문화가 못 쭃아가면서
기술과 문화의 부조화가 일어난다고..
현재가 그런 상태인것 같습니다...

현재 온라인 문화의식은.. 넘 꽝 입니다...
얼굴안보인다고... 넘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면 안될텐데....

에궁.. 괜히 말이 길어졌네여..

제 생각에는 언어의 변화는
막을려고 해도 어쩔수 없이 변화하게 되어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변화가 좀더 올바른 방향으로
향할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별써 통신언어를 무시 하고
표준어만을 쓰는 것은 이젠 상상할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수 있도록
하는게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여
같은 어체 쓰지 마쇼!
기분 나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큰 걱정은 안됩니다. 아래 프리챌가보니 자기네들도 쓰기가 힘든지 제목만 주로 달려있더군요...

사회나와서 구르다 보면 옛날 쓰던 말/표현 생각도 안날걸요...

white23의 이미지

저도 위의 말에 동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의 주요인은 인터넷이나 일반 통신이 아니라 핸드폰이 아닐까 생각이드네요(물론 전에도 없잖아 있었지만).
핸드폰에 문자메시지를 날리기 위해 모든 문법과 문장을 다 넣을려니깐 불편하고 시간도 걸리고...
그리고 요즘 핸드폰 문자 메시지는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을 하지요(사실전 문자는 1년에 3번 미만으로 보냅니다-_-a)...
그리고 요즘의 인터넷 문화의 주도 이들이 된지 옛날이고요.

그러니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선 인터넷상에서도 중요하지만 일선 학교와의 공조(넘 거창한가?)도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
예를 들면 고딩어(죄송함다 이런말 써서...^^)이하는 학교 선생님의 교화가 그리고 대딩어들은 레포트에서 이런 단어가 나올시 확실히 감점을...
이러면은 많은 성과가 있지 않을련지요...^^

저도 문득 인터넷에 글을 올리거나 글을 쓸경우 항상 제의 단어와 문법이 맞는지 많이 확인을 하고 최대한 맞게 쓸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마니 힘드네요...^^
다같이 좋은 "한글" 이쁘게 사용했으면 합니다...^^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 It's Now or Nev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요즘의 통신언어에 대해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로든 '鉉⑨ㆀ②ㅃⓔㅿ4ⓤㆀ'등은 극히 일부 소수집단에서 자기들 끼리만 남다르게 얘기하고 싶어서 쓰는 정도고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니 크게 문제가 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언론에서 뉴스거리 만들려고 사건을 확대하는 듯한 인상입니다.

사실 문제되는건 채팅에서죠. 옛날부터 채팅에서의 언어 파괴가 문제시 되긴했지만 지금처럼 심하진 않았거든요. 어느정도의 채팅용어는 글자속에서 구어체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더 친근하고 자연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작년쯤엔가 'ㄳㄳ'라고 하는걸 첨봤을때 저것이 이모티콘인줄만 알았습니다. 'ㅠㅠ'같은 식으로... 아니었습니다. '감사감사'에서 머리글자만 땄다고 하더군요. 컴퓨터 특히 인터넷 사용인구는 최근 급격히 늘었는데 예전과는 다르게 첨부터 게임방에서 처음잡은 컴으로 채팅이라는 실전에 돌입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ㅋㅋㅋ', 'ㅊㅋㅊㅋ' 등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정도가 되버렸네요.

통신 언어보다 더 큰 문제는 예의없는 사용자들(나이가 어려서 버릇이 없는 혹은 나이가 많다고 무조건 하대하는 사람들 또 상대가 보이지 않고 다시 만날 상대가 아니라고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면서 통신예절이란게 없어져 버린것 같습니다. 통신상에서의 활동도 일종의 사회참여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면 어느정도는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일단은 교육이 어느정도 이부분을 담당해 줘야겠죠. 컴퓨터를 처음 만지는 시기가 점점 어려지는 만큼 어렸을때 적절한 컴퓨터 사용 교육과 함께 실제 사회에서와 마찬가지고 통신상의 가상사회가 그 안의 인간관계에 대해 이해시키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교육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회원 수 늘리기에만 메달릴것이 아니나 그안에서 사람들이 질서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까비_의 이미지

'한글'은 글자 입니다.
우리가 쓰는 '언어'는 '한국말' 입니다.

우리가 '한글'을 '언어'로 쓴다는 말은 틀린말이겠죠.

튀고 싶어서, 또는 그네들 딴에 보다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글과 말을 동시에 파괴하는 현상도 눈여겨 볼만하지만,

그에 대해서 뭐라 뭐라 떠들고 있는 어른(?)이 말과 글을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도 재미있지요.

ㄲ ㅏ ㅂ ㅣ T o D y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가장 핵심을 적었습니다.

나름대로 최고의 답글에 뽑아드립니다. :-)

eric의 이미지

얀냐셩
뎡먈 연퍄기아갸 샴치 얀수 없숑쇼
쟈 한 먈툴 얄슈 없됴.
여타칸 쿄꽈세 련 먈튜가 써치 얄수 없당카
뎡먈 샴함타...

이렇게 쓰면 알아보겠수?

yongjoo의 이미지

워낙에 '안녕하세여'투의 글을 많이 주고 받다 보니
'안녕하세요'라고 쓰면 괜히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
는 것 같고 '안녕하세여'라고 쓰면 훨씬 친근감있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약간의 애교가 별
문제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만일 모든 글에서 모
든 사람들이 '안녕하세요' 대신 '안녕하세여'라고
쓰게 된다면.. 글쎄요, 그때는 '안녕하세요'라고 쓰
는 표기가 애교로 통할지도 모르겠네요.

말을 일부러 틀리게 쓰는 것을 권장할 수는 없는 일이
지만, 또한 지나치게 규범을 따지고 강조하는 분위기
뒷면에는 은연중에 그 사회를 권력화하고 지배 구조를
공고히 하려는 목적이 숨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겠
죠.

재밌게도 10대 전용을 표방하는 한 웹사이트가 언어
규범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니.. 그들 10대 사이에서
도 규범을 강조하며 권력화를 시도하는, 어른 흉내를
내는 그룹이 있다고 보면 너무 지나친 생각인가요? 그
런 언어 규범은 초중고에서 지겹게 배우고 시험까지
보는데 말이죠.

박용주
yongjoo@kldp.org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시험본다고 해서 그게 지켜지던가요?

도덕 시험은 누구라도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길에 쓰레기를 버리면 안되고, 인사를 잘 해야하고..
그러나.. 다들 답을 잘만 적지만 실제로는 어떤가요? :)

권력화 운운 하는 건 주제에 어긋났다고 보네요. :(

senux의 이미지

.

가출소녀의 이미지

음.. 한번 봤는데 정말 해깔려서 도저히 해석이 불가능 하군요 -_-;; 저도 채팅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저건 한글이 아닌 변종어 같군요 ^^;; 물론 이런 글에 대한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님니다.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고 튀어 보이고 싶고 이런걸 머라 그러면 그건 세대차이라고 해야 될까요??
거기 글을 쓰시는 청소년들은 세대차이라고 느낄꺼예요 ^^;;
하지만 잘못된건 예전 채팅용어는(하염,안냐셈,즐팅염) 이런것들이었는 지금은 무슨말인지가 도대체 알아 들을 수가 없군요 -_-;; 줄임 용어를 쓰되 전 그걸 알아 들을 수는 있게끔 써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한글을 써서 줄이는건 좋은데 특수문자나 이상한걸 썩어서 쓴다는건.. 쫌 이해하기 힘든겁니다. 원래 줄임말이 긴문장을 키보드로 치는 것보다 짦게 치는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퍼지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쓰기도 어렵고 한글을 좀 망치는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네용 ^^;; 세계에서 최고로 과학적인 언어 한글이기에 이런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일본어나 영어로는 요런거 못할꺼 같네요 ...

한글 화이팅!!!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일본어로도 그런 말은 지어내서 쓰는 곳이 있어요.
일종의 은어이기도 한데.. 실제 그런 걸 쓰는 사이트가 있지요.
아예 단어 사전까지 만들어서 모르는 사람은 참고해야 할 정도인걸요.
혹 2ch 라는 곳을 아실지

영어도 그런 식의 단어가 있는 걸로 압니다. 평상시 잘 쓰는 말을 마구 줄여서쓰는..
그러나 한글 보단 못하지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세계에서 최고로 과학적인 언어 한글'

이 말 우리나라에서 밖에 않씁니다.

가출소녀의 이미지

음.. 한글이 과학적이라는건 써보면서 알 수 있을겁니다.

미국의 경우는..

한다 머머를 <= 요런식으로 표현하는데 머머를 한다. <= 요렇게 표현할경우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는것이 있구요..

그러나 한글은??

철수 똥산다. 똥산다 철수 (동일한 뜻으로 해석되져 -_-;;;)

아무렇게나 같다 붙이기만 하면 되는 슈퍼 언어 -_-;; 아 과학적이다.

이런것도 있죠 ---

배경 화장실에서 친구1이 똥을 싸고 친구2가 그를 찻는다.

친구2 : "친구야"

친구1 : "응"

친구2 : "똥싸?"

친구1 : "똥싸 (응 똥싸고 있어)"

친구2 : "똥싸?(진짜 똥싸?)"

친구1 : "똥싸(짜증나는 목소리로 -> 똥싼다니까)"

친구1 : "응 똥싸(그래 똥싸고 와")

친구2 : "응"

==========================

이런게 우수한 글을 본적 있습니까? -_-;;

또 전화를 예를 들어 보면

친구 1: "여보세요"

친구 2: "야 누구누가 배신했어"

친구 1: "응?(머라고)

친구 2: "누구누가 배신했다고"

친구 1: "으응?(진짜야?)"

친구 2 : "어"

친구 1 : "어떻게 할래?"

친구 2 :"응....(생각해보고)"

친구 1 : "생각하고 전화해줘"

친구 1 : "응"

보십시오.. 옆에 사람이 들어도 도대체 무슨 대화를

하는지 전혀 감청할 수 없는 언어 응 하나로 무수한 단어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 오직 한글입니다.

여러분 한글을 사랑합시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딴지여요. 그건 한글의 과학성하고는 상관엄써요.
한국어가 상당히 문맥 의존적이라는 예 밖에는 안되어여.
('문맥의존적'이란 '과학적'이란 말과 반대 쪽에 있는 거구요.)

과학을 논하기 전에 말과 글, 한국어와 한글을 구별합시당.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않씁니다'는 틀린 말이며
'안 씁니다.' 혹은 '쓰지 않습니다'가 옳은 말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렇죠. 언제나 자기나라 글이 최고로 과학적이라고 선전을 하죠.
그렇지만 다음으로 최고 언어가 뭐냐고 하면 다들 한글을 꼽는다더군요.

그냥 언젠가 국어 선생님에게서 들었던 말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국어가 과학적입니까? 한글이 과학적입니까?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글이요.
다른 글은 자연발생했으나 한글의 경우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으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언어가 한사람의 의식세계를 지배한다는건 다 알고있는 사실입니다. 자신이 알고있고 쓰고있는 언어가 결국 자신의 의식구조가 되는것이지요..

따라서.. 언어파괴는 의식파괴입니다.. 파괴된 의식들이 가득한 사회는 황폐한 사회일 수 밖에 없지요..

통신상의 언어파괴현상을 그저 "재미난 표현일뿐"이라고 치부해버리기엔.. 너무나도 사태가 심각함을 경계해야 할것같습니다.

특히.. 애들한테는 더욱 심각하지요..

...

지금 당신의 의식수준은
"따랑해~~~"
수준입니까...?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역시 절대 동감합니다.

이에 답글을 달아 올립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절대 동감입니다.

ihavnoid의 이미지

과도하게 파괴된 언어 자체가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걸 갖고 뭐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밑에 프리챌 모 게시판을 링크해 놓으신 것을 봤는데여...
정말 해석하는 데 엄청...힘들더군요... 헥헥...

그렇지만 그걸 보고 뭐라고 하기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냥 새로운 언어라고 생각하죠 뭐... 한글의 표기법을 빌려서 만든...

사실 어떤 집단에서든지 다른 모임에서는 잘 이해 못 하는, 자기네만의 무엇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아닐까요... 과거에도 그런데서 '은어'라는 것들이 나오고 있었고요...

초기의 '언어파괴'가 입력을 편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 많았다고 하면...
현재의 '언어파괴'는 그런 성격이 다분히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표기를 써 놓고 '너는 왜 이런 것을 이해 못 하냐'는 식으로...
우리에게 그것을 이해하도록 강요를 한다면 그것은 더 큰 문제가 되겠지만...
(가령 누가 저에게 이해 못할 표현으로 글을 써놓고 '읽어보라' 강요하는 식)
지네들 좋다는데 굳이 뭐라고 할 필요는... 잘 모르겠군요...

반대로... 그게 전국민의 대다수(표준어 규정상 교양있는 중산층이 쓰는 서울말)가 그런 표현을 이용한다면... 한글이 그 방향으로 바뀌어야겠죠...

'썰렁하다'는 말 있죠...
현재는 표준어에 우리가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의미로 자리잡혀있다고 하더군요...
만일 '하2'라는 표현이 대다수의 국민에 통용된다면... 국어사전에 언젠가는 실리겠죠...
그리고 그게 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언어는 항상 변해야 하는 것이니깐요...
변하지 않는 언어는 현실에 필요한 언어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그거 쓰신 분들은 특수문자 입력을 엄청 잘하시나보더군요..^^
그 실력 하나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ㅡ.ㅡ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통신언어를 쓰는 학생들이
군대가서 보고서 쓸때 채팅용어 쓰다가 욕먹고,
회사가서 상사에게 무시당하면
그때는 알겠죠.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사회는 여전히 보수적이죠.

조성호의 이미지

참 재미있는 세상이군요.
저도 아래 링크되어있는 곳에 가서 몇몇글들을 해석해보다가 괜히 열이나서
'뭐 이런게 있어?'하고 생각되어 '저런 언어 파괴는 없어져야해!'라고 글을
쓰려고 들어왔다가 만년필과 펜글씨에 대한 보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들은 왜 저렇게 하는 걸까?'

혹시 비판이나 비난의 글을 쓰기전에 이런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혹시 기억나십니까? 예전 브랜드 옷이나 신발을 신고 다니지 못하게 했던일을...
그때 몇몇 친구들은 끈질기게 나이키, 프로스펙스, 아디다스등등의 그 비싼신발을
몰래 신고 다녔었죠. 물론 걸리면 바로 압수당했다가 집에갈 때 다시 돌려받고...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남들과 다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그들도 어느순간에는 느끼게 되겠죠.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 하고요...
그들을 그렇게 만든건 이 사회이므로 그들을 욕하고 비판하고 비난하기전에 바로
자신부터 비판하고 비난해야하지 않을까요?
교육기관이 제대로 운영이 되었다면 몇해전부터 불던 학교파괴, 선생님들의 권위
추락등이 과연 일어났을까요? 세상은 빠르게 변화되어가는데 거기에 대응하는
우리 기존 지식층이나 기득권자들은 그 변화를 보고만 있고 그 사이에 끼여있는
불쌍한 우리의 청소년들은 많은 가치관의 혼란을 격게되겠죠.
결국은 아무도 해결해주지않고 신경써주지 않는 자신들의 생각을 저런식으로
표출한 것은 아닐까요?

그들은 비판이나 비난의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일
뿐입니다.
언어를 파괴한다고 무조건 회초리를 드는건 예전 방식입니다. 이젠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이 필요한 것을 찾아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것을 통해서 예전보다 몇
백배 빠르게 정보가 전달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구태의연하게 회초리만 들고 눈과 귀를 막으려는 기성세대들의 습관을 따르면
안됩니다.
그들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줌으로써 그들 스스로 그러한 행동을 자제하게 될겁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맞아요...분명 저런 식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무조건 안된다라고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역시 어른들이 왜 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채 일방적으로 혼나기만 해서 오히려 반항심만 더 커지게 되던 청소년기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막상 이제 어른이 되고 나니 그때의 억울했던(?) 기억은 모두 잊어버린 채 일방적으로 청소년들을 내몰게 되는 또다른 어른이 되어버리고 말았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글날 일제히 모 영화을 보여주며 한글 파괴을 이야기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그 무엇을 파괴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컴퓨터 언어 같은 형식 언어가 아닌다면
우리의 수많은 느낌을 감정을 표현하기에는 어떤 언어든지
부족할수 밖에 없습니다.

통신언어는 우리가 천박하고 발랄하다고 느껴지면

우리 언어(우리가 이 시대사용하는 언어를 말하는 거지
꼭 한국어/훈민정음.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의 천박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는 부분으로 수용하면 되는 것이고
(어떤 표현이 천박(나쁘게)/발랄(좋게)느끼는 건
느낌 상의 차원이지 어떤 도덕적 요소에서 생각 하는 건...)

언어의 자생적인 요소를 보아서도 인위적으로 제거 하려는
노력은 필요 없지 않을까요?

그 언어가 풍부한 표현력이 없어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글은 받침이 있는 데 다른 언어를 보아도 받침이
사라져 가는 추세라 하더군요.(정확한건 아닙니다만은
훈민정음은 한 개인이 주도적으로 만든 것이고
다른 대부분의- 언어는 자생적인 발달을 한 차이가 있지
않을 런지.)

언어의 순수주의자 처럼 이기적이지 못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의사 소통의 문제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 의사들의 회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는.

프로그래머 집단에 다른 집단의 사람이 와도
마찬가지겠지요..

-맹수.

ps) 물론 형식언어는 명확!간단!해야돼요~-_-

조성호의 이미지

혹시 신명수씨께서는 한글을 세종대왕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집현전 학자들이 한 개인은 아니죠.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최근에는 한글을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혼자 만들어 반포하고 집현전 학자들을 그 이후에 한글의 용례등을 정리했다는 얘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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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누스토발즈가 리눅스 커널 만든 것과
거의 같은 비중 아닐까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멋진 비유네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자기들 개성을 드러내는 일이므로 꼭 나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캠페인으로 사라질 일도 아니고, 일반화될 수 있는
어법도 아니고, 유행 따라 피고 지고 하겠죠.
스타크의 주인공들이나 쓸 문자를 현실에서 사용하는
재미도 솔솔한 거 같고요. - 초등학교때 암호 만들어
친구랑 비밀 편지 주고 받던 기억이 나는군요.

문제는 언어에서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 즉 언어를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능력이나 그럴 환경이 점차 뒷전이 된다는
겁니다. 마치 게시판 속의 플래시 사이트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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