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문서 무단 전제에 대해서...

이기동의 이미지

이번달(2000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인사이드 리눅스"에
"Make 파일과 RPM 내부 들여다보기" 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있던 중, 좀 낯익은 문구들이 많이 보였는데, 생각해 보니
제가 꽤 오래전에 번역한 RPM HOWTO 번역본

을 제목만 바꾸고 그대로 실었더군요.

(어구에 좀 교정을 본 흔적이 있지만, 필자가 하였는지 잡지사에서
하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맨 마지막 참고 자료에서는 RPM HOWTO 번역본 URL을 슬그머니
뺐더군요. 또한 RPM HOWTO 맨 마지막에 나온 다음 저작권 사항에도 위배됩
니다.

"이 문서와 모든 내용은 저작권에 의하여 보호받는다. 이 문서의 내용이
그대로 보존되는 한 재배포가 허용된다. 바꿔말하면 여러분은 형식을
바꾸어 출력하거나 그대로 배포할 수 있다. "

제가 이 문서에 독점적인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서를 가져다 참고(그대로 인용하는 것이 아닙니다)하는 것은 권장하는
바이지만, 이번 경우처럼 필자 자신이 마치 직접 작성한 문서인 것처럼
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몹시 아쉬운 사항이 있었는데, 필자의 경험이 전혀 녹아들어가 있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RPM HOWTO는 작성 날짜에서 나와 있듯이 꽤
오래된 문서이며, RPM 프로그램 자체의 기능도 상당히 강화되었는데,
이렇게 오래된 문서를 그대로 인용한 것은 필자가 이에 대한 검토가
전혀 없었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이미 공개된 자료를 힘들게 산 책에서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있는 것을
또 보고 싶은 독자는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도대체 필자는
인용한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조차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생각없이 그대로 인용만 하면서 무슨 발전이 있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이러한 문제가 많이 일어날 것인데, 그냥 넘어가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제가 원하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서의 출처를 명시할 것
2. 원본 문서를 그대로 싣지 말고, 필자 자신의 글도 첨가할 것
3. 잡지에 실은 문서도 공개하여 다시 KLDP에 돌려줄 것
(KLDP 문서 형식에 맞추어)

받은 만큼 돌려주지는 못하더라도 예의는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공개 서신을 작성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진짜 방관자입니다. 근데... 문서의 무단 전제라는 문제를 생각할때 어
떠한 방식으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원칙을 세워준 내용을 가
질 수 있어서 고맙네요.

리눅스나 KLDP가 인간에 대한 신뢰를 세워준다는 아주 무절제한 생각을 가
지고 있는 저로서는 무단 전제라는 다소 험악한 표현에 대해서 원칙을 세
울 수 있는 글이라서 인지 무척 도움이 되는군요.

앞으로도 많은 문서들이 어느 밤을 지새는 분들의 손에서 나오고 많은 이
들의 앞을 밝혀줄 등대가 되겠지만 어느 모로 보나 사람이 하는 일이니 만
큼 잊고 있는 것이 있을 법도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논의들이 더 나은 KLDP로의 내용으로 되기를 바랍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음....이번달 마소를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필자가 누구입니까?

일단은 필자에게 문의해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만약 필자가 마소 직원/편집진/기자 중 하나라면 그땐 좀 다르게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하여간, 책을 가지고 계신 분은 필자가 누구인지 알아봐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마소 편집진 쪽에 연락을 해 보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KLDP에서 걸음마를 시작하고 이제 걷기를 시작한
KLDP와 Linux,Solaris의 맹신도 중 한사람입니다.

저의 소견입니다만, 이번 리눅스 기사 표절시비로 마소자체에
대한 비난은 너무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마소가
그동안 우리 IT 분야 전반에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끼쳐온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들어 일부 몰지각한 필자때문에 마소 전체에대한 너무
심한 혹평이 계속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물론 전 이번 문제와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만, 이번
문제가 마소전체에 대한 비난보다는 필자정도로 국한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글쿠, 사실 저도 마소에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허접한 경험이 주를
이룬 글들을 들고 마소 편집부에 찾아갈 때마다 보여주는 편집부 사람들의
따뜻한 응대와 관심은 아마 마소에 글을 한번 써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
꼈을 겁니다.

옵져버로의 제 소견으로 마소의 독자에 대한 여러 노력들이 이번
문제로 모두 싸구려로 취급받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http://security.hufs.ac.k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님의 말씀은 마소의 그러한 업적과 좋은 이미지를 위해 kldp가 여태까
지 쌓아놓은 것과 kldp가 여러 자원봉사자나 리눅서를 위해 지켜지기를
바라는 정신을 포기할 수 도 있다는 말인지 궁금하군요. 직접 자세히 살
펴보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문제제기한 분의 말씀이 사실이라면 비난 받
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과거가 어쨌건 간에
마찬가지로 마소가 과거의 행태또한 좋지않았다면 이번일은 당연히 비판
받아야하는 일이 되어지는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기동님의 글을 읽고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도 동호회에 KLDP의 문서를 링크시켰던 적이 많이 있었는데.
그것은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암튼 어렵게 글을 올리시는 분들의 작지만 소중한 권리를 위해
나쁜일은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믿습니다..

물론 제가 링크시킨 문서에는 얼마전부터..무단전제,복사,배포금지
문구를 넣었고 반드시 출처를 밝혔습니다.
문제가 있는 링크는 조만간에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다시한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KLDP 파~~팅!!!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답습만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뉴톤과 그 일찌기의 선배들로 통해
더 먼곳을 바라 볼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우투를 통해...

또한 자기의 허접을 통해 더 나은 팁과 매뉴얼보다
나은 노하우 북이 나왔으면 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테스트를 해야하는데...
마냥 그러지 못하구 있는 점 사과 드립니다.

언제 다시 테스트를 시작할찌..
새로운 테마가 잡히는데로 테스트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마소...파렴치하당...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프세와 마소를 보기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마소에는 친M$적 성향이 보여서 구독을 끊었습니다.

책 팔아서 장사하겠다는데 누구 편에 붙은들 어떠하랴만은 필진까지
M$를 닮아가다니... --;

프세가 점점 두께가 얇아져있고 마소가 졸라 뚱뚱해지고 있던데...
그런 식으로 기사를 늘린 건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필자를 문제삼는 것이 맞
을 것 같네요. 물론 게제한 마소에서의
문제가 없다고 볼수만은 없겠지만, 마소
의 기자분들께서 How-To문서까지 모두 일
독을 하신 것이 아니라면 알수 없는 문제
였지 않을 지요.

마소가 친 microsoft라기 보다는 현재의
IT환경에서 주도적인 환경을 뒷받침하여
개발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편집방침때문
이라면 비난하기에는 곤란하다고 판단됩
니다.

그리고 예전에 마소에서도 boralnd의
tubro pascal등을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
나요? 물론 C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

게임류나 utility류도 다룬 것 같은데..

샘처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