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 너무 비쌉니다 -_-;

FruitsCandy의 이미지

오늘 골드인레이 4개 (18만원*4) , 레진인레이 2개(7만원*2) 해서 86만원 들었군요..
예전에 아말감으로 떼운 것을 모두 바꿔줘야 한다고 해서 충치 몇개 치료하는 김에 좀? 바꿨습니다.
그래도 아직 아말감으로 치료한 2개는 교체 못했어요. 돈이 없어서죠 -_-
치과 치료 너무 비쌉니다. 의료보험도 상당히 불합리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사실 중학생 즈음에 아말감으로 몇천원씩 주고 때워본 이후로 치과 가본 적이 없었던 터라 견적보고 기절? 할 뻔 했죠.
아말감에는 수은 성분이 소량 포함되어 인체에 안좋을뿐더러 어린애들 젖니가 아닌 이상 웬만하고는
아말감 쓰지도 않고 추천하지도않는다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그러더니 레진(치아 색상과 똑같이 떼워주는 재질)과 골드(금이죠ㅎㅎ)를 추천한다고 하더니 어금니는 반드시 금으로 하라는 군요.
그나마 이것도 지인(누나의 이웃집의 아는 사람의 남편)이라 싸게 해주는 거라던데...
선진국에서는 쓰지도 않는 아말금만 보험처리해주고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레진과 금, 세라믹 재료는
단 10원도 보험처리 안되는군요...

Me: 치과의사들 너무 비싸게 받아먹어. 도둑놈들..
(의대 등록금 상당히 비싼거 저도 압니다)
치과의사: 의료기구 파는 인간들 너무 비싸게 받아먹어. 도둑놈들..
(의료기구는 잡았다하면 기천에서 기억이라는 군요)

그렇지만 이게 무슨 본전 뽑기 게임도 아니고... 저같은 서민에게는
이빨 하나 떼우는 것 조차도 너무 버겁습니다 ㅜ.ㅜ

ed.netdiver의 이미지

싸게 하신 겁니다.
대개 25~30이고, 상한은...없습니다. :D
참고로 지공사(치과에서 본뜨면 그 모양대로 만들어주는 사람) 견적이 13~15만원정도 한답니다.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나빌레라의 이미지

치과 의사들은 의사들의 "그들만의 리그" 에서도, 사기꾼 소리 듣는다고 하더군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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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moonhyunjin의 이미지

대한민국에서 아프면 죄입니다.

<- 이거면 안 되는 게 없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캠패인

bus710의 이미지

...치과 개업하면서 임대료 및 장비 구입비 2년간의 임금을 지불해 주는 등의 2억 가량의 빚이 생기는데.... 그 2년간 다 갚는다고 합니다.

뭐....덴티스트는 아티스트인데 우리가 아트에 대해 뭐라고 하면 쪼잔한 사람들이죠 뭐 :?

life is only one time

eou4의 이미지

akudoku wrote:

뭐....덴티스트는 아티스트인데 우리가 아트에 대해 뭐라고 하면 쪼잔한 사람들이죠 뭐 :?

와닿습니다.. :D
한의사들도 덜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이공계가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해먹을만한 건 엄청 많은듯..

ㅎㅁㅎ

warpdory의 이미지

제 경우는 스케일링 같이 저렴(?)한 건 아버지 친구분 치과로 가고 - 그냥 해주심, 단점은 간호사가 초등학교 동창이라 무지하게 아프게 한다는 거 -_-
가족이 사랑니 뽑거나 하면 친구가 하는 치과로 갑니다.

제가 전번에 사랑니 뽑을 땐, 친구가 6개월간 해외연수(를 빙자한 놀자판 연수...)를 가서 못 갔었죠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dhoney의 이미지

엔지니스트는 없나요? -_-;;

warpdory의 이미지

ydhoney wrote:
엔지니스트는 없나요? -_-;;
제가 하는 일이 보통 이 바닥에서는 '아트'라고 합니다 ... 겉으로 보면 무지 뽀대나 보이거든요. 실제로는 골병들고 있지요. -_-
현재 상태
- 왼손 팔목 인대 늘어남.
- 오른쪽 세번째 발가락 발톱 바로 윗부분 손상 - 약 80 kg 중량에 찌었음.
- 오른쪽 어깨에 알 박힘 - 무거운 거 들고 하도 왔다 갔다 하다보니 ...

등등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ydhoney wrote:
엔지니스트는 없나요? -_-;;
제가 하는 일이 보통 이 바닥에서는 '아트'라고 합니다 ... 겉으로 보면 무지 뽀대나 보이거든요. 실제로는 골병들고 있지요. -_-
현재 상태
- 왼손 팔목 인대 늘어남.
- 오른쪽 세번째 발가락 발톱 바로 윗부분 손상 - 약 80 kg 중량에 찌었음.
- 오른쪽 어깨에 알 박힘 - 무거운 거 들고 하도 왔다 갔다 하다보니 ...

등등입니다.

투포환 선수신가요?
pinetr2e의 이미지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개인적으로 항상 불만인 것을 떠오르면,

1. 의사/공무원/교사들 하는 일에 비해 돈 많이 벌고 노후 보장되는것
2. 돈가진 자가 집값 오름으로 쉽게 돈 버는것.

최근에... 근처 치과에서 야간 진료 한다고 합니다... 야간 오후 7시까지.

그냥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내용이라 끄적여 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warpdory wrote:
ydhoney wrote:
엔지니스트는 없나요? -_-;;
제가 하는 일이 보통 이 바닥에서는 '아트'라고 합니다 ... 겉으로 보면 무지 뽀대나 보이거든요. 실제로는 골병들고 있지요. -_-
현재 상태
- 왼손 팔목 인대 늘어남.
- 오른쪽 세번째 발가락 발톱 바로 윗부분 손상 - 약 80 kg 중량에 찌었음.
- 오른쪽 어깨에 알 박힘 - 무거운 거 들고 하도 왔다 갔다 하다보니 ...

등등입니다.

투포환 선수신가요?
아녀,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진공장비를 주로 다루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기판 같은 게 ... 에 봐 .. 플라즈마 안정성 때문에 들어가게 되는 stabilizer 가 크기가 지름 16 인치, 두께 4인치 짜리, 가운데 부분에 10 인치짜리 구멍이 뚫려 있는 스테인레스 원형 디스크입니다. 이걸 두명이서 들어서 폭 22 인치, 높이 10 인치짜리 입구를 통해서 장비안에 넣어야 하고, 진공장비이기 때문에 목장갑 같은 건 생각도 못하고 비닐장갑(흔히 말하는 김장장갑...)을 끼고 일해야 하기 때문에 ... 매우 미끄럽습니다. 삐끗하면 ... 난리나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치과 원래 비싸요?

Quote:
...
충치 때우는거 10개
사랑니 4개 뽑고
6개인가? 다른걸로 치료..

암튼 견적이 때우는걸 금으로 해야 오래오래 가고 좋다네요.

보험되는건 몸에도 안좋고 오래 못간다고

금 한개18만원
18*10=180
나머지 사랑니 등등 다 해서

200훨씬 넘네요.-.-
...

kall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아녀,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진공장비를 주로 다루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기판 같은 게 ... 에 봐 .. 플라즈마 안정성 때문에 들어가게 되는 stabilizer 가 크기가 지름 16 인치, 두께 4인치 짜리, 가운데 부분에 10 인치짜리 구멍이 뚫려 있는 스테인레스 원형 디스크입니다. 이걸 두명이서 들어서 폭 22 인치, 높이 10 인치짜리 입구를 통해서 장비안에 넣어야 하고, 진공장비이기 때문에 목장갑 같은 건 생각도 못하고 비닐장갑(흔히 말하는 김장장갑...)을 끼고 일해야 하기 때문에 ... 매우 미끄럽습니다. 삐끗하면 ... 난리나죠.

음..수술장갑(라텍스)이나 (빨간색)고무장갑은 안되는건가요?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kall의 이미지

moonhyunjin wrote:
대한민국에서 아프면 죄입니다.

유전무죄무전유죄..
돈있으면 그리 큰죄는 아니죠..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warpdory의 이미지

kall wrote:
warpdory wrote:
아녀,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진공장비를 주로 다루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기판 같은 게 ... 에 봐 .. 플라즈마 안정성 때문에 들어가게 되는 stabilizer 가 크기가 지름 16 인치, 두께 4인치 짜리, 가운데 부분에 10 인치짜리 구멍이 뚫려 있는 스테인레스 원형 디스크입니다. 이걸 두명이서 들어서 폭 22 인치, 높이 10 인치짜리 입구를 통해서 장비안에 넣어야 하고, 진공장비이기 때문에 목장갑 같은 건 생각도 못하고 비닐장갑(흔히 말하는 김장장갑...)을 끼고 일해야 하기 때문에 ... 매우 미끄럽습니다. 삐끗하면 ... 난리나죠.

음..수술장갑(라텍스)이나 (빨간색)고무장갑은 안되는건가요?
라텍스 장갑은 진공용으로 나오는 건 꽤 비쌉니다. 라텍스 에다가 테프런 처리를 해서 아세톤 등의 유기용제에 녹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라텍스의 경우는 증기압이 낮기 때문에 라텍스 조각이나 라텍스 표면에서 떨어진 것들이 진공내에 들어갈 경우에는 진공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안 씁니다. 빨간색 고무장갑을 쓸 경우에는 뒈지게 맞고 쫓겨납니다. 실험실 말아먹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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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douner의 이미지

저번에 이빨 3개를 금으로 씌울려고 견적 뽑으로 갔었는데 70만원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좀 깎아 달라고 징징거렸더니 대뜸 60만원만 내라는 겁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깎아달란다고 10만원씩이나 깎아주면 도대체 얼마를 남겨 먹는 것인지... :x
그도 비싸서 그냥 왔지만 나오면서 좀 속상하더라구요..

인생, 쉬운 것만은 아니네..

kane의 이미지

douner wrote:
저번에 이빨 3개를 금으로 씌울려고 견적 뽑으로 갔었는데 70만원을 부르더군요 그래서 좀 깎아 달라고 징징거렸더니 대뜸 60만원만 내라는 겁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깎아달란다고 10만원씩이나 깎아주면 도대체 얼마를 남겨 먹는 것인지... :x
그도 비싸서 그냥 왔지만 나오면서 좀 속상하더라구요..

흔히 말하는 인건비라는 것이죠. 선배 회사에 사내 치과가 있어서, 치료 받고 금으로 이를 몇개 씌웠는데 실비 2만원 정도 지불했다더군요. :ev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