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 컴퓨터에서 세벌식으로 바꿔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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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KLDP나 다른 곳에서 세벌식 이야기가 나오다보면 겜방이나 공동장소에 있는 컴퓨터에 세벌식으로 바꾸어놓고 쓴 다음 원래대로 안 돌려놓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죠. 이것때문에 세벌식 자체를 증오하시는 분도 생기는 것 같고 안 바꾼 사람은 견공의 자식과 동급이 되기도 하던데...

약간 바꿔서 생각을 해 보자는 의미에서 씁니다. 기계적인(?) 평등론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두벌식이던 세벌식이던 처음 시작할 때 자신의 환경에 맞게 조정을 한 다음 쓰게 당연한 것이 됩니다. 기계적인 평등이라는 가정부분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잘 압니다. 다만 공용 컴퓨터는 무조건 두벌식으로만 되어 있어야한다 라는 논리에는 문제가 전혀 없을까요?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컴퓨터라면 여러 가지 환경이 자기가 선호하는 환경과 틀리겠죠. 그럼 처음 컴퓨터 앞에 앉아서 몇 가지 환경을 설정하고 작업을 합니다. 자판 배열도 그런 범주 중 하나로 잡아주기는 무리일까요?

예전에 기숙사에 있을 때나 집에서 제 컴퓨터를 쓰러 오는 친구들 혹은 친척들은 제가 세벌식 쓴다는 것을 압니다. 제 컴퓨터는 키보드도 아론에서 만들었던 세벌식 키보드입니다. 그리고 자판 배열 바꾸는 법도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두벌식으로 바꾸어서 잘 쓰지만 다 쓰고 나서 세벌식으로 돌려놓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공용입니다.
공용을 사용할 때는 자신에게 맞게 맞춰서 사용하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사용이 끝났으면 다른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자신이 사용하기 전과 동일하게 해두는건 기본 에티켓입니다.

lacovnk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공용입니다.
공용을 사용할 때는 자신에게 맞게 맞춰서 사용하는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사용이 끝났으면 다른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자신이 사용하기 전과 동일하게 해두는건 기본 에티켓입니다.

다른 사람의 편의 = 자신이 사용하기 전과 동일...?

만일 세벌식 사용자가 한 30%쯤 된다 치면, 얘기가 살짝 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절대적인 사용자 수 차이로 인해, 보통 대중을 위한 규범인 에티켓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것이겠지요.

동감이 가긴 하지만, 원 글에도 있듯이, "공용 컴퓨터에서 자신이 원하는 설정은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 공용 컴퓨터 쓰는 자세"라고 생각하면, 꼭 그렇다고는 안 볼 수도 있죠.

저는 한 계정은 한 명만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공용 컴퓨터는 "추가의 어떤것"을 제공해야 하는 환경임은 틀림없죠.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바뀔때마다 모든 개인정보와 모든 작업물들이 사라지는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기능이 있는 곳은.. 관리 편의상 보안관 류가 있는 전산원 정도인가요? :(

단순히 보안 기능이나, 관리 편의를 위한 땜질 처방 말고도, 진정한 공용 컴퓨터라면, 자판 선택이나 글씨 크기, 테마 등 사용자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에 대해서 사용 시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DE를 깔고 처음 실행시키면, 배포판에 따라 다를지 모르지만, 개인별 설정 창이 뜹니다. 마우스의 행동, 창의 행동, 키 매핑 등을 설정하게 됩니다. 이런 게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세벌식 사용자입니다. 제 동생들은 자판 배열 바꿀 줄 알지만, 부모님은 못하십니다. 오랜만에 내려갔더니 자판 이상하다고 바꿔달라고.. (그동안 못쓰신건가ㅠ)

깜빡 잊고 다시 안바꿔놓은 제가 잘못한건지, 아니면 그런 문제 해결책에 대해서 OS나 App.이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건지 헷갈리는 상황이었습니다 :)

결론은 제가 3초쯤 시간을 더 내는 걸로 되었지만, 전 제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을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제가 사용하는 자판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 배려받고 있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쌈질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

지리즈의 이미지

사용자의 수에 상관없이, 세벌식이 국가표준인가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표준이라면, 키보드 안봐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 하면, 국가 표준은 국민으로서 누구나 이에 따르도록 함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서로 상이한 이중적 표준이 있을 경우 이 모든 것을 수용해야 함이 권고가 되죠.

대표적인 경우가 A와 B로 나가는 종이 크기와 같은 거죠.

따라서, 표준이 아니라면...
세벌식 사용자는 원상 복귀를 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세벌식은 여전히 국가 표준 자판이 아니므로,
세벌식 사용자들께서는 이것저것 불편함을 감수하셔야 겠습니다.
(아니죠? 제가 알기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벌식 사용자님들 로비좀 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나는오리의 이미지

동사무소에 등본때러 갔다가 잠깐 메일확인하기위해서 그 많은 설정들을 개인들이 해야 할 필요가 있나요?

dgkim의 이미지

키보드자체적인 토글이 가능한 모델은 없나요?
(전에 키에 영상기술(?)을 도입한 키보드를 본적이 있는데.. 그것 까지는 아니고, 무각(?)에 토글이 된다면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나는오리의 이미지

dgkim wrote:
키보드자체적인 토글이 가능한 모델은 없나요?
(전에 키에 영상기술(?)을 도입한 키보드를 본적이 있는데.. 그것 까지는 아니고, 무각(?)에 토글이 된다면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도 키보드 자판을 보고치는 사람이 안보고 치는 사람보다 많다고 봅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그 신중하고 신중하다는 일본도 15년쯤 전인가? 자판 배열을 한번 갈아 엎은 적이 있던 것 같던데...

우리나라도 한번 혁명을 잃으켜도 될 듯한데...
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에 익숙해지기 전에...

하긴... 그 전에 음성인식 기술이 개발될려냐?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dgkim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dgkim wrote:
키보드자체적인 토글이 가능한 모델은 없나요?
(전에 키에 영상기술(?)을 도입한 키보드를 본적이 있는데.. 그것 까지는 아니고, 무각(?)에 토글이 된다면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도 키보드 자판을 보고치는 사람이 안보고 치는 사람보다 많다고 봅니다.

(저는 손으로 보지요.. 손에 보이지 않는 키보드는 싫어하지요.. F와 J의 뿔..)
나는오리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그 신중하고 신중하다는 일본도 15년쯤 전인가? 자판 배열을 한번 갈아 엎은 적이 있던 것 같던데...

우리나라도 한번 혁명을 잃으켜도 될 듯한데...
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에 익숙해지기 전에...

하긴... 그 전에 음성인식 기술이 개발될려냐?

지금도 일본 키보드의 자판을 보면 눈이 아픕니다. -_-;
(가끔 아니 드물게 아니 자주 보이는 'ㄱ'자 리턴키는 제가 아주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중국 키보드를 보면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그럴때마다 세종대왕님께 감사드립니다.
Fe.head의 이미지

공용 컴퓨터에서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 되네요.

다만.. 전.. PC방에서 까먹고 그냥 나와버린적이 100% 에 가까운것 같네요.

Quote:

세벌식 사용자님들 로비좀 하실 필요가 있겠네요. ^^

이생각 재밌을 거라고 생각 되네요.

근데. 로비 할려면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요?

한 최소 10억?

PS) BBS 상단에 이미지 광고가 생겼는데..
저 회사에서 kldp 회선을 지원해주고 있나요?^^
(나쁜 의미가 아닙니다. 그냥 물어 보는거예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seachicken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지리즈 wrote:
그 신중하고 신중하다는 일본도 15년쯤 전인가? 자판 배열을 한번 갈아 엎은 적이 있던 것 같던데...

우리나라도 한번 혁명을 잃으켜도 될 듯한데...
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에 익숙해지기 전에...

하긴... 그 전에 음성인식 기술이 개발될려냐?

지금도 일본 키보드의 자판을 보면 눈이 아픕니다. -_-;
(가끔 아니 드물게 아니 자주 보이는 'ㄱ'자 리턴키는 제가 아주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중국 키보드를 보면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그럴때마다 세종대왕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째서 한국에 사는 사람(오리?)이 일본어 키보드를 알고 있나요?
저야 매일 쓰고 있지만 엔터키가 ㄱ 자 모양이란건 오늘 이 글 보고서야 인식했네요.. 그런데 한국 가서 한국 키보드 써도 별 위화감이 없던걸로 기억이 되는데요...

Stay hungry! Stay foolish!

seachicken의 이미지

누군가 공용 컴퓨터에서 윈도우를 날려버리고 리눅스를 깔아두고 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왜 세벌식으로 바꾸어 두고 가지요? 자신의 기호를 남에게 강요하는 건가요? 세벌식이던 두벌식이던 그냥 자기가 편한거 쓰면 되는거 아닌지요? 그리고 세벌식 사용자로써 불편하다면 두벌식으로 전향하면 되는거고, 아님 그냥 참아야죠. 그건 리눅스 사용자나 맥 사용자가 윈도우 세상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만..

Stay hungry! Stay foolish!

jachin의 이미지

저는 가끔 세벌식 자판으로 되어 있는 것을 눈치 못채신 초보자 분들이

OS 를 다시 설치하시는 경우도 종종 봤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T-T

나는오리의 이미지

seachicken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지리즈 wrote:
그 신중하고 신중하다는 일본도 15년쯤 전인가? 자판 배열을 한번 갈아 엎은 적이 있던 것 같던데...

우리나라도 한번 혁명을 잃으켜도 될 듯한데...
더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에 익숙해지기 전에...

하긴... 그 전에 음성인식 기술이 개발될려냐?

지금도 일본 키보드의 자판을 보면 눈이 아픕니다. -_-;
(가끔 아니 드물게 아니 자주 보이는 'ㄱ'자 리턴키는 제가 아주 싫어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중국 키보드를 보면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그럴때마다 세종대왕님께 감사드립니다.

어째서 한국에 사는 사람(오리?)이 일본어 키보드를 알고 있나요?
저야 매일 쓰고 있지만 엔터키가 ㄱ 자 모양이란건 오늘 이 글 보고서야 인식했네요.. 그런데 한국 가서 한국 키보드 써도 별 위화감이 없던걸로 기억이 되는데요...

제가 키보드에 관심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키 배열도 신경을 좀 쓰는데요.
백스페이스 키 옆에 역슬래쉬키가 있는것보단 백스페이스키가 조금 길면서 그 아래 역슬래쉬키가 있는걸 선호하며,
리턴키가 'ㄱ'자 형태보단 역ㄴ자 형태를, 역ㄴ자 형태보단 일자( ㅡ )를 더 좋아합니다.
리턴(엔터)키가 많이 쓰는 키 중에 하나인데 그걸 누를때마다 'ㄱ', 역'ㄴ'자키는 'ㅡ'키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손이 더 불편한것 같습니다.

다른것도 많은데 이정도로...
일본어 키보드는 온라인에서 검색해서 찾아보면 이미지가 많이 있습니다.
일본의 키보드 거래 사이트를 가봐도 되고요.

그리고 키 배열이 바뀌면 저 같은 경우는 좀 힘듭니다.
저는 키보드는 안보고 오로지 모니터만 보고서 타이핑을 하는데
앞서 말했듯이 '역슬래쉬'를 치려고 했는데 그 자리에 '엔터'키가 있다면 오타를 치게되고 그걸 또 수정하게되고 그러면 시간걸리고...
하여간 짜증나는 일이지요.

rx78gd의 이미지

seachicken wrote:
누군가 공용 컴퓨터에서 윈도우를 날려버리고 리눅스를 깔아두고 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왜 세벌식으로 바꾸어 두고 가지요? 자신의 기호를 남에게 강요하는 건가요? 세벌식이던 두벌식이던 그냥 자기가 편한거 쓰면 되는거 아닌지요? 그리고 세벌식 사용자로써 불편하다면 두벌식으로 전향하면 되는거고, 아님 그냥 참아야죠. 그건 리눅스 사용자나 맥 사용자가 윈도우 세상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만..

음, 전 이걸 오히려 반대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럼 왜 두벌식 사용자들은 두벌식으로 두고 가는 건가요? 자신의 기호를 세벌식 사용자들에게 강요하는 건가요?

두벌식 사용자로서 불편하다면 세벌식으로 전향하면 되는거고, 아님 그냥 참아야죠. 그건 윈도우 사용자가 리눅스나 맥 세상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라고 글을 읽으시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아마 세벌식 사용자도 님이 지금 느끼시는 기분과 똑같은 기분을 님의 글에서 느꼈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두벌식이든 세벌식이든 사용후 문제는 다음 사용자를 위한 '배려'의 문제이지 그걸 안했다고 무슨 나쁜 놈이나 에티켓이 없는 놈이라고 소리 들을 만하 이유는 안된다고 봅니다.

사용자가 세벌식으로 바꾸어놓고 깜빡 잊고 갔다고 문제가 된다면 두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으로 그대로 두고가는 것도 세벌식 사용자라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것 아닙니까? 경험적으로 보면 두벌식이나 세벌식이나 모두 사용후 이전 상태로 돌려놓고 가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대체로 깜빡 잊고 가는거죠. 양쪽이 모두...

이런것까지 세심히 살펴 이전상태로 돌려놓고 가면 칭찬받을 일이나 깜빡 잊고 안했다고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두벌식 사용자가 다수라고 해서 문제라고 한다면 세벌식 사용자도 단지 소수라고 해서 그런 불합리한 경우(무조건적으로 자판이 두벌식으로만 써야 한다던가 하는...가끔 어떤 피시방은 제어판등을 전혀 건드릴수가 없게 해서 세벌식으로 바꾸지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도서관 검색 전용컴등을 가면 무조건 두벌식으로만 검색 가능하고 세벌식으로는 전환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던가 할때가 있죠.)를 당해야할 법적, 사회 통념적, 에티켓적 문제는 없는 거니까요.

두벌식으로 깜빡 잊고 세벌식으로 해놓고 가는게 정말로 문제라면 공용컴을 두벌식, 세벌식 전용컴으로 나눠놔야겠지요. 뭐, 세벌식 전용컴은 소수일테니 두벌식이 9대정도면 세벌식은 1대정도는 되야겠지만요. 하지만 이때도 두벌식 컴이 포화상태일때 두벌식 사용자가 세벌식 전용컴에 와서 자판 바꿔서 쓰고는 갈때 과연 얼마나 세벌식으로 돌려놓고 가는지는 지금 두벌식 컴을 깜빡잊고 세벌식으로 가는 것과 비율이 비슷하면 비슷했지 적지는 않을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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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나는오리의 이미지

공용 컴퓨터는 보다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현재 세벌식 사용자보다 압도적으로 두벌식 사용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벌식 사용자들은 윈도에서 세벌식 <-> 두벌식 상호 변환을 할 줄 압니다.
하지만 두벌식 사용자는(어떤 분들은 두벌식, 세벌식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벌식으로 되어있으면 키보드 몇번 쳐보고는 고장났다고 담당 직원에게 말하겠지요.
아니면 다른 PC로 자리를 옮기거나요.

KLDP에 오는 분들은 우선 PC에 어느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는 분들이 옵니다.
하지만 공용PC는 소위말하는 컴맹들이 옵니다.
컴맹들에게 세벌식 변환을 가르치는것보단 세벌식 사용자들이 자리를 떠나기 전에 두벌식으로 변환해두고 가는게 더 좋지 않나요?

왜 공용컴퓨터는 두벌식만 있느냐고 따지기보다 왜 두벌식만 있는지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rx78gd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공용 컴퓨터는 보다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현재 세벌식 사용자보다 압도적으로 두벌식 사용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벌식 사용자들은 윈도에서 세벌식 <-> 두벌식 상호 변환을 할 줄 압니다.
하지만 두벌식 사용자는(어떤 분들은 두벌식, 세벌식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벌식으로 되어있으면 키보드 몇번 쳐보고는 고장났다고 담당 직원에게 말하겠지요.
아니면 다른 PC로 자리를 옮기거나요.

KLDP에 오는 분들은 우선 PC에 어느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는 분들이 옵니다.
하지만 공용PC는 소위말하는 컴맹들이 옵니다.
컴맹들에게 세벌식 변환을 가르치는것보단 세벌식 사용자들이 자리를 떠나기 전에 두벌식으로 변환해두고 가는게 더 좋지 않나요?

왜 공용컴퓨터는 두벌식만 있느냐고 따지기보다 왜 두벌식만 있는지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단지 다수라는 이유로 소수의 행동을 강요할 근거가 없습니다. 단지 있다면 국회등에서 투표로 법적 권한을 가지거나 그 소수가 사회 통념상,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어 사법적인 처벌을 받을만한 일을 했을때뿐입니다.

두벌식 사용자가 컴맹이 많아서 그렇게 해야 한다면 처음부터 세벌식을 배운 컴맹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제 어머니가 그렇습니다...-_-;;)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컴맹등이 아니실테니 세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으로 다시 바꿔 두고 오는 '배려'를 부탁한다면 모르겠지만 단지 두벌식이 다수라서 세벌식 사용자가 틀리거나 나쁜것이 아닌데 두벌식으로 다시 자판을 꼭 바꾸놔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놓고 가면 좋겠지만 안했다고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지요.(세벌식 사용자가 사용후 바로 컴맹인 세벌식 사용자가 그컴에 오지 말라는 근거가 없습니다.)

지금 전국에 있는 공용컴을 모두 세벌식으로 바꿔둔다면 과연 두벌식 사용자가 사용후 다시금 세벌식으로 바꾸어 두는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지금 세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자판으로 바꿔두지 않고 나오는 것과 비슷하면 비슷하지 적지는 않을겁니다.(물론 퍼센트가 아닌 몇건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아마도 세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으로 바꿔두지 않고 오는 경우는 대부분이 깜빡 잊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인지'하고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 도로 두벌식으로 바꾸어두고 올겁니다. 아마도 제 컴을 사용후 거의 100% 두벌식으로 그냥 두고 나오는 제 동료들도 그러리라고 믿고 있습니다.(자기가 두벌식으로 사용하니 그냥 깜빡 잊어버리는 것이지요. 세벌식 사용자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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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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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법이나 민주주의같은 사상등을 말해서 해결하실려는 분들에게는 이런 답변밖에 못드립니다.
'법원 또는 거주지역 국회의원등을 찾아가서 공용 컴퓨터 몇대중 몇대를 세벌식으로 되어있게 법으로 정해달라고 하십시요.'

공용컴퓨터의 사용자 10명중 1명이 세벌식 사용자라면 제가 이런말을 안합니다.
공용컴퓨터 사용자 100명중 1명? 아니 1000명중 1명이라도 될까요?
어떤곳에서는 세벌식을 쓰는 일이 1년에 1건도 없는곳도 있을겁니다.

공무원들이 일일이 기다리고 있으면서 '이건 세벌식이라서 그렇습니다. 두벌식은 이런식으로 변경하셔야 합니다.'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쳐 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길 바라시는건 아니시죠?

자전거를 예로 들어볼까요?
타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포항에서는 옛날에 무료자전거라는걸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동사무소나 시청등에 자전거가 비취되어있고 그걸 아무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이었지요.
물론 가까운 동사무소 등에 다시 가져다 놓으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타다가 타이어가 펑크가 났습니다.
이럴경우 담당 공무원에게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고 알려주는건 기본 에티켓이라고 봅니다.
말도 안하고 그냥 놔두고가면 다음 사람이 와서 이용할 때 펑크난 타이어를 다시 때워서 타고가라는것밖에 안되지요.

컴퓨터의 셋팅도 마찬가집니다.
지금은 글타래의 내용이 좁혀져서 '세벌식, 두벌식'이야기만 오고가는데
처음 이야기는 '개인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에 맞게 두벌식을 세벌식으로, 바탕화면의 쓰레기통은 없애버리고, 아래쪽의 태스크바는 위쪽으로 바탕화면 이미지는 블루스크린으로 IE는 필요없으니 삭제하고 FF설치해놓고 떠났습니다.
다음사람은 그걸 그대로 이용해야하나요?

공공재는 무엇이든지 자신이 쓰기 전의 상태로 최대한 해두고 떠나는게 에티켓입니다.
공공재는 사유재가 아닙니다.

rx78gd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우선 법이나 민주주의같은 사상등을 말해서 해결하실려는 분들에게는 이런 답변밖에 못드립니다.
'법원 또는 거주지역 국회의원등을 찾아가서 공용 컴퓨터 몇대중 몇대를 세벌식으로 되어있게 법으로 정해달라고 하십시요.'

공용컴퓨터의 사용자 10명중 1명이 세벌식 사용자라면 제가 이런말을 안합니다.
공용컴퓨터 사용자 100명중 1명? 아니 1000명중 1명이라도 될까요?
어떤곳에서는 세벌식을 쓰는 일이 1년에 1건도 없는곳도 있을겁니다.

공무원들이 일일이 기다리고 있으면서 '이건 세벌식이라서 그렇습니다. 두벌식은 이런식으로 변경하셔야 합니다.'하면서 사람들을 가르쳐 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길 바라시는건 아니시죠?

자전거를 예로 들어볼까요?
타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포항에서는 옛날에 무료자전거라는걸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동사무소나 시청등에 자전거가 비취되어있고 그걸 아무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이었지요.
물론 가까운 동사무소 등에 다시 가져다 놓으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타다가 타이어가 펑크가 났습니다.
이럴경우 담당 공무원에게 타이어가 펑크가 났다고 알려주는건 기본 에티켓이라고 봅니다.
말도 안하고 그냥 놔두고가면 다음 사람이 와서 이용할 때 펑크난 타이어를 다시 때워서 타고가라는것밖에 안되지요.

컴퓨터의 셋팅도 마찬가집니다.
지금은 글타래의 내용이 좁혀져서 '세벌식, 두벌식'이야기만 오고가는데
처음 이야기는 '개인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에 맞게 두벌식을 세벌식으로, 바탕화면의 쓰레기통은 없애버리고, 아래쪽의 태스크바는 위쪽으로 바탕화면 이미지는 블루스크린으로 IE는 필요없으니 삭제하고 FF설치해놓고 떠났습니다.
다음사람은 그걸 그대로 이용해야하나요?

공공재는 무엇이든지 자신이 쓰기 전의 상태로 최대한 해두고 떠나는게 에티켓입니다.
공공재는 사유재가 아닙니다.

비유가 조금 잘못 되신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예로 들으셨는데 펑크가 났다고 말하고 가는게 에티켓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세벌식으로 자판을 사용했다고 그게 공공재를 '고장'내고 말없는 가는 경우만 같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럼 세벌식 사용자는 세벌식으로 사용후 담당공무원에게 찾아가서 '이건 세벌식으로 자판을 바꿨다'라고 말하고 가야 한다는게 옳다는 말씀이십니까? 이건 예를 조금 잘못 들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공공재는 사유재가 아닙니다. 또한 말씀하신 것처럼 각종 컴퓨터 환경을 모두 바꿔버린후 가버린다면 이는 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처음부터 이 주제로 토론을 계속했다면 저도 마찬가지 말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새 두벌식 사용자께서 세벌식 사용자들을 성토하는 분위기의 글을 올리셨길래 저도 답을 한 겁니다.

문제는 그 성토의 대상인 세벌식 사용자들은 '일부러' 두벌식으로 되어있던 것을 세벌식으로 바꾸어놓고 가는것이 대부분 아니라는 겁니다. 세벌식 사용자들이 컴을 사용후 세벌식으로 해놓고 가는 것은 아마 99%는 자신이 세벌식으로 해놨다는 것을 깜빡 잊고 간다는 것이지요.

'일부러' 그랬다면 당연히 성토를 당해야 하겠지만 무슨 컴을 부수거나 한것도 아닌 단지 '깜빡' 잊었을 뿐인 것이 그렇게 매도를 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겁니다. 세벌식 사용자는 대부분 자신이 컴을 사용후 두벌식으로 바꾸는 다음 사용자를 위한 '배려'를 합니다. 이는 아마도 오히려 세벌식이 다수이고 두벌식이 소수라고 해도 두벌식 사용자도 그러할 것입니다.

차라리 어느 분께서 한계를 정해서 '일부러' 세벌식 자판으로 해놓고 가는 사람들...이라고 먼저 한계를 정하셨다면 저도 오히려 그들을 성토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전제없이 마치 대부분의 세벌식 사용자들이 '일부러' 그랬다는 식으로 글을 올리시니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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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나는오리의 이미지

펑크내고 가는걸 말하는게 아니라 담당 공무원에게 '알려주는걸' 에티켓이라고 말한겁니다.

그리고 세벌식 사용자들이 일부러 세벌식으로 바꿔놓고 갔다고 한적 없습니다.
단지 원래 상태로 돌려놓고 가는게 에티켓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글을 잘못쓴건지 rx78gd님이 제 글의 포인트를 잘못 찾으신건지 모르겠군요.

warpdory의 이미지

두벌식/세벌식 둘다 쓰는 저로서는 세벌식으로 맞추어져 있으면 세벌식으로 쓰고, 두벌식으로 맞추어져 있으면 두벌식으로 씁니다.

물론, 세벌식은 390 을 써서.. 가끔 최종으로 맞춰두는 사람 있으면 오타 무지하게 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u_jeong의 이미지

rx78gd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공용 컴퓨터는 보다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현재 세벌식 사용자보다 압도적으로 두벌식 사용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벌식 사용자들은 윈도에서 세벌식 <-> 두벌식 상호 변환을 할 줄 압니다.
하지만 두벌식 사용자는(어떤 분들은 두벌식, 세벌식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벌식으로 되어있으면 키보드 몇번 쳐보고는 고장났다고 담당 직원에게 말하겠지요.
아니면 다른 PC로 자리를 옮기거나요.

KLDP에 오는 분들은 우선 PC에 어느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는 분들이 옵니다.
하지만 공용PC는 소위말하는 컴맹들이 옵니다.
컴맹들에게 세벌식 변환을 가르치는것보단 세벌식 사용자들이 자리를 떠나기 전에 두벌식으로 변환해두고 가는게 더 좋지 않나요?

왜 공용컴퓨터는 두벌식만 있느냐고 따지기보다 왜 두벌식만 있는지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단지 다수라는 이유로 소수의 행동을 강요할 근거가 없습니다. 단지 있다면 국회등에서 투표로 법적 권한을 가지거나 그 소수가 사회 통념상,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어 사법적인 처벌을 받을만한 일을 했을때뿐입니다.

두벌식 사용자가 컴맹이 많아서 그렇게 해야 한다면 처음부터 세벌식을 배운 컴맹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제 어머니가 그렇습니다...-_-;;)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컴맹등이 아니실테니 세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으로 다시 바꿔 두고 오는 '배려'를 부탁한다면 모르겠지만 단지 두벌식이 다수라서 세벌식 사용자가 틀리거나 나쁜것이 아닌데 두벌식으로 다시 자판을 꼭 바꾸놔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놓고 가면 좋겠지만 안했다고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지요.(세벌식 사용자가 사용후 바로 컴맹인 세벌식 사용자가 그컴에 오지 말라는 근거가 없습니다.)

지금 전국에 있는 공용컴을 모두 세벌식으로 바꿔둔다면 과연 두벌식 사용자가 사용후 다시금 세벌식으로 바꾸어 두는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지금 세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자판으로 바꿔두지 않고 나오는 것과 비슷하면 비슷하지 적지는 않을겁니다.(물론 퍼센트가 아닌 몇건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아마도 세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으로 바꿔두지 않고 오는 경우는 대부분이 깜빡 잊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인지'하고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 도로 두벌식으로 바꾸어두고 올겁니다. 아마도 제 컴을 사용후 거의 100% 두벌식으로 그냥 두고 나오는 제 동료들도 그러리라고 믿고 있습니다.(자기가 두벌식으로 사용하니 그냥 깜빡 잊어버리는 것이지요. 세벌식 사용자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세벌식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또 한두번 깜빡 잊고 두벌식으로 바꾸어 놓는것을 잊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러므로 세벌식으로 사용한뒤 세벌식으로 설정해 놓고 가는것이 큰 문제가 없다(이해의 영역이다). 라고 말씀하시는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말씀하시는 두벌식 사용자들이 두벌식으로 맞추어 놓고 나가는것은 두벌 사용자들이 세벌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세벌의 존재자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윈도우를 처음 받았을때부터, 두벌로 자판이 설정되어 있었으며, 용산에서 3000원 주고 산 키보드는 역시 두벌로 각인이 되어 있으니, 키보드 == 두벌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죠.

우리같은 사람이야, 아 누군가 세벌로 이용하고 나갔구나 하고 다시 설정해 놓으면 그만이지만, 공용컴퓨터에 메일이나 확인하러온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컴퓨터가(키보드가) 고장났다. 라고 인식하기에 충분한 상황입니다.

최소한 공용컴퓨터의 자판이 세벌이거나 무각인이라면 세벌로 설정해 놓고 나가는것이 큰 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키보드를 보고 칠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두벌각인이 된 키보드에 세벌로 설정되어 있다면 키보드를 외우지 못한 사람이 이용할땐 참 난감하지 않겠습니까.

말씀하신것처럼 공용컴퓨터를 모두 세벌로 바꾸어놨을때 두벌 사용자들이 두벌로 바꾸어놓고 다시 바꾸지 않을것이라는 가정등은... 어디까지나 가정의 세계에서만 존재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소수의 행동을 강제할 근거도 없지만, 그 소수의 행동 때문에 다수의 대중이 피해를 입어야 한다면, 그것또한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여기서 말하는 그 소수라는것은 자신의 취향대로 세벌로도 두벌로도 설정가능한 이른바 인텔리지만, 또 언급되는 다수는 오직두벌로만 키보드를 배웠으며 세벌로 설정된 자판을 두벌로, 두벌로 설정된 자판을 세벌로 바꾸는 방법도 모르며, 이러한 상황을 단지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여겨야 하는 대중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능력있는 소수의 인텔리의 취향때문에 다수의 배우지 못한 사람의 권리가 침해되는 논리로도 발전될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면에서, 깜빡 잊는것이야 뭐라 할수 없는 문제지만, 공용컴퓨터에선 세벌 사용자들의 배려가 필요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착하게살게요. :)

rx78gd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펑크내고 가는걸 말하는게 아니라 담당 공무원에게 '알려주는걸' 에티켓이라고 말한겁니다.

그리고 세벌식 사용자들이 일부러 세벌식으로 바꿔놓고 갔다고 한적 없습니다.
단지 원래 상태로 돌려놓고 가는게 에티켓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글을 잘못쓴건지 rx78gd님이 제 글의 포인트를 잘못 찾으신건지 모르겠군요.

음, 저도 오리님께서 말씀하신 예라면 오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세벌식으로 해놓고 갔다고 해서 그게 에티켓에 어긋나는 경우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려고 한 것뿐입니다. 사실 대부분이 도로 돌려 놓고 가는게 사실이니까요.

저도 제가 글을 잘못 쓴건지 욕심많은 오리님께서 포인트를 잘못 찾으신것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두 사람 다 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소리같이 들었는지도 모르겠군요.

흠, 근데 저도 사실 악필님처럼 두벌식과 세벌식을 모두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벌식을 대부분 사용하고 좋아하지만 두벌식도 그럭저럭 쓰는 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위에서 예를 드는 것은 단지 사회의 소수자라고 해도 그게 나쁜것이나 틀린것이 아니고 법적인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한 소수의 행동을 했다고 해서 다수에게 욕을 먹을만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을뿐입니다.

물론 다수의 입장에서는 좀 불편은 하겠죠. 하지만 소수가 틀리지 않은 이상 다수도 소수를 조금은 배려해 줄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거창하게 민주주의 ... 이런 이야기를 했지만... 사실 이런 이야기를 별로 저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_-;; 그냥 원론적으로는 그렇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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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rx78gd의 이미지

su_jeong wrote:
rx78gd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공용 컴퓨터는 보다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현재 세벌식 사용자보다 압도적으로 두벌식 사용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벌식 사용자들은 윈도에서 세벌식 <-> 두벌식 상호 변환을 할 줄 압니다.
하지만 두벌식 사용자는(어떤 분들은 두벌식, 세벌식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세벌식으로 되어있으면 키보드 몇번 쳐보고는 고장났다고 담당 직원에게 말하겠지요.
아니면 다른 PC로 자리를 옮기거나요.

KLDP에 오는 분들은 우선 PC에 어느정도 지식은 가지고 있는 분들이 옵니다.
하지만 공용PC는 소위말하는 컴맹들이 옵니다.
컴맹들에게 세벌식 변환을 가르치는것보단 세벌식 사용자들이 자리를 떠나기 전에 두벌식으로 변환해두고 가는게 더 좋지 않나요?

왜 공용컴퓨터는 두벌식만 있느냐고 따지기보다 왜 두벌식만 있는지 생각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단지 다수라는 이유로 소수의 행동을 강요할 근거가 없습니다. 단지 있다면 국회등에서 투표로 법적 권한을 가지거나 그 소수가 사회 통념상,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어 사법적인 처벌을 받을만한 일을 했을때뿐입니다.

두벌식 사용자가 컴맹이 많아서 그렇게 해야 한다면 처음부터 세벌식을 배운 컴맹이 있을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제 어머니가 그렇습니다...-_-;;)

말씀하신 것처럼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컴맹등이 아니실테니 세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으로 다시 바꿔 두고 오는 '배려'를 부탁한다면 모르겠지만 단지 두벌식이 다수라서 세벌식 사용자가 틀리거나 나쁜것이 아닌데 두벌식으로 다시 자판을 꼭 바꾸놔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놓고 가면 좋겠지만 안했다고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는 것이지요.(세벌식 사용자가 사용후 바로 컴맹인 세벌식 사용자가 그컴에 오지 말라는 근거가 없습니다.)

지금 전국에 있는 공용컴을 모두 세벌식으로 바꿔둔다면 과연 두벌식 사용자가 사용후 다시금 세벌식으로 바꾸어 두는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지금 세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자판으로 바꿔두지 않고 나오는 것과 비슷하면 비슷하지 적지는 않을겁니다.(물론 퍼센트가 아닌 몇건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아마도 세벌식 사용자가 두벌식으로 바꿔두지 않고 오는 경우는 대부분이 깜빡 잊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인지'하고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 도로 두벌식으로 바꾸어두고 올겁니다. 아마도 제 컴을 사용후 거의 100% 두벌식으로 그냥 두고 나오는 제 동료들도 그러리라고 믿고 있습니다.(자기가 두벌식으로 사용하니 그냥 깜빡 잊어버리는 것이지요. 세벌식 사용자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세벌식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또 한두번 깜빡 잊고 두벌식으로 바꾸어 놓는것을 잊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러므로 세벌식으로 사용한뒤 세벌식으로 설정해 놓고 가는것이 큰 문제가 없다(이해의 영역이다). 라고 말씀하시는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말씀하시는 두벌식 사용자들이 두벌식으로 맞추어 놓고 나가는것은 두벌 사용자들이 세벌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세벌의 존재자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윈도우를 처음 받았을때부터, 두벌로 자판이 설정되어 있었으며, 용산에서 3000원 주고 산 키보드는 역시 두벌로 각인이 되어 있으니, 키보드 == 두벌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이죠.

우리같은 사람이야, 아 누군가 세벌로 이용하고 나갔구나 하고 다시 설정해 놓으면 그만이지만, 공용컴퓨터에 메일이나 확인하러온 대부분의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컴퓨터가(키보드가) 고장났다. 라고 인식하기에 충분한 상황입니다.

최소한 공용컴퓨터의 자판이 세벌이거나 무각인이라면 세벌로 설정해 놓고 나가는것이 큰 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키보드를 보고 칠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두벌각인이 된 키보드에 세벌로 설정되어 있다면 키보드를 외우지 못한 사람이 이용할땐 참 난감하지 않겠습니까.

말씀하신것처럼 공용컴퓨터를 모두 세벌로 바꾸어놨을때 두벌 사용자들이 두벌로 바꾸어놓고 다시 바꾸지 않을것이라는 가정등은... 어디까지나 가정의 세계에서만 존재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소수의 행동을 강제할 근거도 없지만, 그 소수의 행동 때문에 다수의 대중이 피해를 입어야 한다면, 그것또한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여기서 말하는 그 소수라는것은 자신의 취향대로 세벌로도 두벌로도 설정가능한 이른바 인텔리지만, 또 언급되는 다수는 오직두벌로만 키보드를 배웠으며 세벌로 설정된 자판을 두벌로, 두벌로 설정된 자판을 세벌로 바꾸는 방법도 모르며, 이러한 상황을 단지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여겨야 하는 대중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능력있는 소수의 인텔리의 취향때문에 다수의 배우지 못한 사람의 권리가 침해되는 논리로도 발전될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면에서, 깜빡 잊는것이야 뭐라 할수 없는 문제지만, 공용컴퓨터에선 세벌 사용자들의 배려가 필요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말씀하신 것에서 '깜빡' 잊고 세벌식으로 자판을 고치지 않고 나간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해주신다면 저도 님의 말씀해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세벌식 자판으로 해놓고 간것을 두벌식 사용자로서 '피해'라고 생각하신다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소수자의 삶에서는 다수자로 인한 소수자의 '피해'로 생각할수도 있다는 것을 역지사지로 한번 생각해 주십사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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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someone의 이미지

당연히 초기값으로 바꾸어 놓는 것이 매너라고 생각해요.

소수이고 다수이고를 떠나서

세벌식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컴퓨터에 어느 정도 익숙하신 분들이고 최소한 두벌식 자판을 세벌식 자판으로 바꾸는 법을 아는 분들이겠죠.

그리고 나이 많으신 분들이나 컴퓨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많은 분들은 세벌식 자판을 사용하지 못하실 뿐더러 설정을 바꾸는 법 또한 알지 못하시죠.

공공장소라면 소수/다수를 떠나 되도록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user를 향해서... +_+

bigpooh의 이미지

저 역시 국가표준인가의 여부가 중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세벌식으로 바꿔 놓고 나오는게 분명 잘 모르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입니다.
하지만 세벌식이 국가 표준 자판으로 지정되어 있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는 모르는 사람이 피해를 감수해야 겠죠.

dondek의 이미지

그래도 많은 분들이 두벌식을 사용하실 텐데요..

회사에서 세벌식을 사용하시는 분과 농담을 주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패스워드를 만들 때 영문상태에서 "안녕하세요" 등과 같은 한글로 만들자. 대신 세벌식으로..

패스워드를 알려줄 때에 세벌식으로 "안녕하세요" 입니다.. 라고 하면 대부분의 두벌식 사용자는 뭐라고 할까요? :)

진리를 나의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마라.
나를 진리의 수준으로 끌어올려라. - 배꼽 중에서

ironboy의 이미지

간단하게.. 두벌식 자판(글쇄위의 인쇄가 두벌식인...)이 달린 공용컴퓨터는...

일어나면서.... 두벌식으로 원복.

세벌식 자판이 달린 공용 컴퓨터는 "세벌식"으로 원복

시켜주면 되지 않을까요?

lacovnk의 이미지

지하철의 개찰구는 왼손잡이에게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누구도 가위의 표준 형태를 만들어 놓지 않았는데, 다수의 수요와 생산의 효율을 위해 대부분 오른손 잡이를 위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왜 소수가 "표준이 아니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너희는 인정받지 못했으니" or "너희는 소수이니" 우리가 편한대로 해야 한다... 라는 생각이 깔려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물론 사회 전반의 효율과 다수의 편익을 위해서 소수가 모든 것을 바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그런 표면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름을 배려하지 않는" 의식의 문제(matter)라고 생각합니다.

웹 개발에서 소수의 장애인(장애우?)을 위해서 user accesbility를 감안해야 하는 당위성은 "명백한 장애로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는 "인심쓰기"인가요? 분명 그런 시선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와 다른 사람"도 우리와 동일한 것들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 바탕에 있는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른 것"에 대한 관용은, 자신의 뜻과 다르다고 해서 (정치적인 입장 등) 또 효율이라는 이름 (다수의 편익 등) 하에 무시되거나, 적어도 "입 밖에 내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게 합니다.

왼손잡이들은 여전히 불편합니다. (전 오른손잡이 입니다) 제 친구들만 해도 왼손을 밥상에서 쓰면 안좋다고 어른들에게 혼나면서 강요로 오른손 잡이가 된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머리에 좋다는 얘기 때문에 보는 시각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만, 일단 예전과 같은 부조화, 금기의 굴레를 벗어난 상황입니다.

결론은... "다름에 대한 관용"의 목소리가 조금 더 커지면 좋겠습니다. 세련된 해결책이나 여유가 없어 "다수의 편익과 사회의 효율성"을 위해 "다름에 대한 배려"가 당분간 모자라더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앞서 적었듯이, 소수 역시 다수를 배려해야 합니다. :)

덧.

이러면 어떨까요? 세벌식으로 설정해놓고 있으면 트레이에 항상 "세벌식 사용중입니다. 한글이 잘 안써지면 여기를 클릭하세요"라고 뜨게 해놓고 자동으로 두벌식으로 전환하게 해놓으면.. :)

이런 기술적인 해결책을 엔지니어들이 고안해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전국의 공용컴퓨터에 세벌식 자판을 인쇄해 붙이자는 접근 이전에 말입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lacovnk wrote:
이러면 어떨까요? 세벌식으로 설정해놓고 있으면 트레이에 항상 "세벌식 사용중입니다. 한글이 잘 안써지면 여기를 클릭하세요"라고 뜨게 해놓고 자동으로 두벌식으로 전환하게 해놓으면.. :)

이런 기술적인 해결책을 엔지니어들이 고안해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전국의 공용컴퓨터에 세벌식 자판을 인쇄해 붙이자는 접근 이전에 말입니다.

한영전환이 쉽듯이 세벌식 역시 국가 표준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식으로 개발이 되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개발사에게는 이러한 것을 지원할 것이 권고되기 때문입니다.
(의무는 아니죠 ^^)

현 시점에서는 세벌식이 국가 표준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밴더를 탓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소수의 문제이거나 혹은 취향을 강요하는 차원이 문제는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논란은 세벌식이 국가 표준이 된 이후에 나와야할
화두라가 생각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lacovnk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lacovnk wrote:
이러면 어떨까요? 세벌식으로 설정해놓고 있으면 트레이에 항상 "세벌식 사용중입니다. 한글이 잘 안써지면 여기를 클릭하세요"라고 뜨게 해놓고 자동으로 두벌식으로 전환하게 해놓으면.. :)

이런 기술적인 해결책을 엔지니어들이 고안해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전국의 공용컴퓨터에 세벌식 자판을 인쇄해 붙이자는 접근 이전에 말입니다.

한영전환이 쉽듯이 세벌식 역시 국가 표준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식으로 개발이 되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개발사에게는 이러한 것을 지원할 것이 권고되기 때문입니다.
(의무는 아니죠 ^^)

현 시점에서는 세벌식이 국가 표준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밴더를 탓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소수의 문제이거나 혹은 취향을 강요하는 차원이 문제는 아직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논란은 세벌식이 국가 표준이 된 이후에 나와야할
화두라가 생각합니다.

개발에 누군가 만들 의무를 가져야 한다.. 이런 절차적인 것이 필요한가요? 해커라면! :)

물론 표준이 된다면, 모든 공용컴퓨터에 깔 당위성이 대폭 커지겠지만, 표준이 아니면 "하면 안되는 것"인가요? :( 리눅스는 언제 표준이라고 명시를 해서 인터넷 뱅킹을 지원해야 하는 건가요? (나라에서 만든 규격-부요-가 있다.. 이런 것 말고 말입니다 )

지적하신 점이 이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힐때 "표준"이라는 것을 근거로 강제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으로 지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씀하신다면, 사실 잘 납득이 안갑니다. 왜냐 하면 그런 정도의 시도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표준"이라는 절차를 먼저 논하는 것은 결국 현실 문제의 해결의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를 살짝 크게 꺼낸 것은, 개인적으로 사회에 불만이 많은 점이기도 하고 :oops: 이 쓰레드에서 살짝 그런 쪽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받아서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분들 - 정치적이든 뭐든 - 오시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리눅스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하면서 일반 사회보다는 조금더 "다른 것"에 대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거는 안되나"라는 의문이 그리 환영받거나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어쩌면 제게 살짝 충격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만의 착각과 오해인거죠? 죄송합니다 :) )

지리즈의 이미지

lacovnk wrote:
물론 표준이 된다면, 모든 공용컴퓨터에 깔 당위성이 대폭 커지겠지만, 표준이 아니면 "하면 안되는 것"인가요? :( 리눅스는 언제 표준이라고 명시를 해서 인터넷 뱅킹을 지원해야 하는 건가요? (나라에서 만든 규격-부요-가 있다.. 이런 것 말고 말입니다 )

이건 좀 문제가 다른데요... 윈도우가 표준이 아닙니다.
인터넷 뱅킹에는 기술적 사양만 명시되어 있지, 특정 운영체제나
혹은 특정 기술만(이를테면 activeX) 사용하도록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는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운영체제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현시점에 대해서 법적으로 대응할 소지가 있는 겁니다.

lacovnk wrote:
지적하신 점이 이런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힐때 "표준"이라는 것을 근거로 강제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으로 지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씀하신다면, 사실 잘 납득이 안갑니다. 왜냐 하면 그런 정도의 시도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표준"이라는 절차를 먼저 논하는 것은 결국 현실 문제의 해결의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표준이 제정받기 위한 노력과
공용PC에서 세벌식자판을 사용한 후 두벌씩으로 원상복귀하지 않는 것과에 대한 당위성 혹은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lacovnk wrote:
그리고, 이렇게 얘기를 살짝 크게 꺼낸 것은, 개인적으로 사회에 불만이 많은 점이기도 하고 :oops: 이 쓰레드에서 살짝 그런 쪽으로 흘러가는 느낌을 받아서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분들 - 정치적이든 뭐든 - 오시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리눅스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하면서 일반 사회보다는 조금더 "다른 것"에 대한 느낌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거는 안되나"라는 의문이 그리 환영받거나 인정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어쩌면 제게 살짝 충격적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만의 착각과 오해인거죠? 죄송합니다 :) )

이것은 윈도우 또한 표준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확장해서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현시점에서는 어떤의미에서 표준(비록 국가 표준은 아니지만)을 더 잘 준수하는 것이 리눅스이고,
이것이 리눅스 사용자들의 무기가 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lovian의 이미지

별로 복잡하게 말할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내 것이 아니라면 꼭 지켜야하는 것 아닐까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걸까요?
저는 이렇게 산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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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사랑합니다.

ed.netdiver의 이미지

lovian wrote:
별로 복잡하게 말할게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내 것이 아니라면 꼭 지켜야하는 것 아닐까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걸까요?
저는 이렇게 산답니다.. ;;


삶의 방식이야 지극히 온당하십니다만, 지금의 issue는
제자리에 라는 그 제자리가 왜 제 자리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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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lacovnk의 이미지

아 그렇군요 ! 잘못 든 예에 대해 다른 경우임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지만 지리즈님과 다른 분의 "표준이 되어야 이후의 얘기를 할 수 있다" 혹은 "표준이 아니기때문에 어쩔수 없다"라는 의견에는 여전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 (잘못 되었다는 의견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부적절한 예 :oops: 를 들긴 했지만, (어머나) 두벌식-세벌식의 공존 문제에 "표준"이라는 명시적이고 강제적인 절차가 반드시 있어야만 "서로에 대한 배려"가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좀 막연하고 말 뿐일지 모르겠지만, 서로 다른 A와 B가 서로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준을 논의하는 것은 어쩌면 이야기 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중간에 글을 썼던 겁니다 :)

지리즈의 이미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벌식이라는 것이 있는 것 조차 모르는 것이 문제죠.

그런데, 그 사실을 모르는 것을 탓할 수도 없는 입장이고,
그사람들이 무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차별에 대해서도 탓할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그러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배려해야할
아무런 법적/도덕적 의무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것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엄연한 표준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표준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즉 세벌식사용자들이 세벌식을 사용한다고 해서,
두벌식사용자들이 비난할 수 없지만, 세벌식 사용자들로 인해서
두벌식사용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충분히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준이 되는 것이 가장 우선 순위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자판을 사용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세벌식이라는 키보드 자판이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권익을 찾기 위한 세벌식 사용자들의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죠.
어떠한 것도 남이 알아서 자신의 권리를 챙겨주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의 세벌식에 대한 인식이 요원한 관계로
이 논란은 시기상조라 생각이 듭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lottechocopie의 이미지

오랜만에 들어왔더니만 제정신으로 이딴 소릴 하는 분이 있는건지 몰겠네여.

키보드가 두벌식으로 버젖이 인쇄가 돼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쓰는 컴터를 세벌식으로 멋대루 바꿔놓구 도망치는 인간이 제정신인가여?

아주 하드를 갈아엎구 리눅스를 깔아놓구 도망치지 그래여? 내가 그런 일을 동사무소에서 당한다면 세벌식 만든 인간을 죽이고 싶은 욕구가 치솟을거 같네여.

남들 멀쩡히 두벌식 잘쓰고 있는게 배알이 꼴려서 그러는거지여? 못된 심사부터 고치시길바래여.

dgkim의 이미지

색다른 발상으로..

공용컴퓨터에서 두벌식을 정했기 때문에 두벌식 자판을 구매한 것이 아닐까요?
(그것을 소프트웨어적인 트릭으로 세벌식으로 바꿔 놓는 것)

대다수의 국민이 세벌식을 사용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국민들이 두벌식을 사용하길 원하는 것이지요.
(강요된 것이 아닌 직접 선택한 것이라고 확정해 버린 dgkim..)
(오른손잡이도 역시 선택하여 교육한 것이라고 생각해버린 dgkim)

viper9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세벌식을 쓰시는건 상관 없지만 쓰고난후에는 원래대로 복귀해 놓아야하는게 정상 아닌가 싶습니다.

피씨방 유저들이 대부분~ 한글 두벌식을 많이 쓰고 있고 그들은 그런 키보드자판에 잘 알지 못하는 유저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는데 이런 의견을 내시는건가요...?

위에 세벌식 사용자분들이라면말이죠...

만약 컴퓨터를 쓸일이 생겨서 피씨방에 갔는데 이전에 이 컴퓨터를 쓰던 아랍인이 자판을 아랍어 자판으로 바꾸어 놓고 그냥 갔습니다. 자판도 아랍어만 입력되고 화면에도 아랍어만 나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당신은 아랍어 화면이나 자판을 어떻게 한글세벌식으로 바꾸는지 모릅니다.

자 이상황에서 세벌식 유저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랍어 자판을 칠줄 모르는 나를 탓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렇게 바꾸어 놓고간 외국인을 미워해야할까요? 그사람은 그사람 나름대로 쓰기 편한대로 아랍어로 해놓고 갔습니다. 누가 잘못한 것일까요...?

몇년에 한번 찾아올지 모르는 외국인을 위해 각 나라별 자판을 다 갖추고 있어야하나요? 아니면 전국민에게 전세계의 키보드 자판배열 바꾸는 법을 모두 교육시켜야하나요?

혹은 만약 세벌식이 아닌 다른 한글자판배열을 누군가 개발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두벌식도 아니고 세벌식도 아닌 대한민국 몇몇 사람만이 쓰는 자판을 공용컴퓨터에 적용시켜놓는다면 그게 욕 안 먹을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jaehoonc의 이미지

'ㄱ' 버튼을 눌렀는데 'ㄱ'이 안나오면??

저장 메뉴를 선택했는데 저장이 안되고 종료가 되어버리면 어떤 기분일까요?

새로운 것만이 세상을 바꾼다...

hayarobi의 이미지

완전히 낚시글이 되었네요. :( 저 낚시레벨 3쯤 업한 것 같습니다. :o

원래 의도는, 약간 발상을 바꾸어 생각함으로써 세벌식 사용자들의 고충을 (매번 자판 바꾸고 쓰고 또 다 쓰면 돌려놓는 것) 이해도 해 주시고 자판 안 바뀌는 것에 대해서도 좀 더 너그러이 봐 주시면 안 되겠냐는 뜻으로 쓴 글이었는데, 표현이 매끄럽지 못해서 너무 한 쪽이 강조되었네요.

솔직히 제 푸념도 들어간 것 맞습니다. 내 컴퓨터는 매번 자판 바꾸고 그대로 가면서 나같은 사람에게만 뭐라하니 감정적으로 약간 억울한 느낌이 들거든요. (어디까지나 감정적인 부분입니다. 저게 성급한 일반화 오류라는 것은 저도 잘 압니다.)

ps. 요즘 겜방 가면 스트레스가 좀 줄었습니다. 다들 하드 보안관을 설치해서 그런지 자판 안 돌려놔도 문제가 없더라구요. :)

=================
잠못자는 한솔아빠

오만한 리눅서의 이미지

원래 남과 다른 것은 피곤한 일이에염...

변태 뭐 있나요?
남하고 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것 뿐이지...

사회가 원래 다 그런 것 아니겠어염.

:evil: :lol:

나는오리의 이미지

-_-; 요즘 ㅂㅌ단어를 볼 때마다 야동꿀님이 생각나는건 세뇌당해서일까요?
주입식 반복교육때문일까요?

ydhone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_-; 요즘 ㅂㅌ단어를 볼 때마다 야동꿀님이 생각나는건 세뇌당해서일까요?
주입식 반복교육때문일까요?

몸에 영양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사료를 좀 더 드세요.

그리고 오리는 보양식으로 미꾸라지를 먹는다던데요.

lacovnk의 이미지

lottechocopie wrote:
오랜만에 들어왔더니만 제정신으로 이딴 소릴 하는 분이 있는건지 몰겠네여.

키보드가 두벌식으로 버젖이 인쇄가 돼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쓰는 컴터를 세벌식으로 멋대루 바꿔놓구 도망치는 인간이 제정신인가여?

아주 하드를 갈아엎구 리눅스를 깔아놓구 도망치지 그래여? 내가 그런 일을 동사무소에서 당한다면 세벌식 만든 인간을 죽이고 싶은 욕구가 치솟을거 같네여.

남들 멀쩡히 두벌식 잘쓰고 있는게 배알이 꼴려서 그러는거지여? 못된 심사부터 고치시길바래여.

Wow~!

나는오리의 이미지

ydhone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_-; 요즘 ㅂㅌ단어를 볼 때마다 야동꿀님이 생각나는건 세뇌당해서일까요?
주입식 반복교육때문일까요?

몸에 영양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사료를 좀 더 드세요.

그리고 오리는 보양식으로 미꾸라지를 먹는다던데요.

그러고보니 추어탕 먹어본지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먹어도 쓸데가 없었으니...
미꾸라지대신 갈아먹는 호랭이 한캔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rx78gd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ydhone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_-; 요즘 ㅂㅌ단어를 볼 때마다 야동꿀님이 생각나는건 세뇌당해서일까요?
주입식 반복교육때문일까요?

몸에 영양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사료를 좀 더 드세요.

그리고 오리는 보양식으로 미꾸라지를 먹는다던데요.

그러고보니 추어탕 먹어본지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먹어도 쓸데가 없었으니...
미꾸라지대신 갈아먹는 호랭이 한캔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호랑이 뼈는 아마 관절에 좋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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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warpdory의 이미지

rx78gd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ydhone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_-; 요즘 ㅂㅌ단어를 볼 때마다 야동꿀님이 생각나는건 세뇌당해서일까요?
주입식 반복교육때문일까요?

몸에 영양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사료를 좀 더 드세요.

그리고 오리는 보양식으로 미꾸라지를 먹는다던데요.

그러고보니 추어탕 먹어본지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먹어도 쓸데가 없었으니...
미꾸라지대신 갈아먹는 호랭이 한캔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호랑이 뼈는 아마 관절에 좋다죠..^^
그렇다면, 욕심많은오리님은 벌써 관절이 안 좋다는 얘기 ?
요새 홈쇼핑에서 글루코사민제품 열심히 광고하더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rx78gd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ydhone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_-; 요즘 ㅂㅌ단어를 볼 때마다 야동꿀님이 생각나는건 세뇌당해서일까요?
주입식 반복교육때문일까요?

몸에 영양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사료를 좀 더 드세요.

그리고 오리는 보양식으로 미꾸라지를 먹는다던데요.

그러고보니 추어탕 먹어본지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먹어도 쓸데가 없었으니...
미꾸라지대신 갈아먹는 호랭이 한캔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호랑이 뼈는 아마 관절에 좋다죠..^^
그렇다면, 욕심많은오리님은 벌써 관절이 안 좋다는 얘기 ?
요새 홈쇼핑에서 글루코사민제품 열심히 광고하더군요.
관절이 모두 안좋은건 아니고요.
무릎이 조금 나빠요. 군대에서 워낙 혹사를 당해서 -_-;
그러고보니 목뼈도 조금 일자가 된듯한 느낌(?)이 드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warpdory wrote:
rx78gd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ydhone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_-; 요즘 ㅂㅌ단어를 볼 때마다 야동꿀님이 생각나는건 세뇌당해서일까요?
주입식 반복교육때문일까요?

몸에 영양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사료를 좀 더 드세요.

그리고 오리는 보양식으로 미꾸라지를 먹는다던데요.

그러고보니 추어탕 먹어본지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먹어도 쓸데가 없었으니...
미꾸라지대신 갈아먹는 호랭이 한캔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호랑이 뼈는 아마 관절에 좋다죠..^^
그렇다면, 욕심많은오리님은 벌써 관절이 안 좋다는 얘기 ?
요새 홈쇼핑에서 글루코사민제품 열심히 광고하더군요.
관절이 모두 안좋은건 아니고요.
무릎이 조금 나빠요. 군대에서 워낙 혹사를 당해서 -_-;
그러고보니 목뼈도 조금 일자가 된듯한 느낌(?)이 드네요.
오리의 목은 날렵한 S 라인을 그려야 하는데, 목뼈가 일자라니 ... 얼른 가서 요가라도 배우세요 ... 요새 현영요가가 인기라던데...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rx78gd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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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8gd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ydhone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_-; 요즘 ㅂㅌ단어를 볼 때마다 야동꿀님이 생각나는건 세뇌당해서일까요?
주입식 반복교육때문일까요?

몸에 영양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사료를 좀 더 드세요.

그리고 오리는 보양식으로 미꾸라지를 먹는다던데요.

그러고보니 추어탕 먹어본지 1년이 다되어 가는군요.
먹어도 쓸데가 없었으니...
미꾸라지대신 갈아먹는 호랭이 한캔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호랑이 뼈는 아마 관절에 좋다죠..^^
그렇다면, 욕심많은오리님은 벌써 관절이 안 좋다는 얘기 ?
요새 홈쇼핑에서 글루코사민제품 열심히 광고하더군요.
관절이 모두 안좋은건 아니고요.
무릎이 조금 나빠요. 군대에서 워낙 혹사를 당해서 -_-;
그러고보니 목뼈도 조금 일자가 된듯한 느낌(?)이 드네요.
오리의 목은 날렵한 S 라인을 그려야 하는데, 목뼈가 일자라니 ... 얼른 가서 요가라도 배우세요 ... 요새 현영요가가 인기라던데...

현영 요가는 목소리 들으면 확 깨죠..-_-;;(근데 현영씨는 개인적으로 특이해서 좋아합니다. 제가 특이한거 좋아하는지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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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kfmes의 이미지

저는 M$윈도우에서 작업을 많이하는지라
윈도우 환경입니다

http://moogi.new21.org/prg1.htm
위 링크로 들어가보시면 두벌식 <-> 세벌식을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 나오는데요,
이 프로그램에 단축키 등록을 해놓고 씁니다
저같은 경우는 ( shift + ctrl + K )

같이쓰는사람들에게 미리 이렇게 말 해놓으니,
그 뒤로는 불평없이 잘 쓰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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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8gd의 이미지

kfmes wrote:
저는 M$윈도우에서 작업을 많이하는지라
윈도우 환경입니다

http://moogi.new21.org/prg1.htm
위 링크로 들어가보시면 두벌식 <-> 세벌식을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 나오는데요,
이 프로그램에 단축키 등록을 해놓고 씁니다
저같은 경우는 ( shift + ctrl + K )

같이쓰는사람들에게 미리 이렇게 말 해놓으니,
그 뒤로는 불평없이 잘 쓰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괜찮은 프로그램 같네요.^^ 도서관 검색 컴퓨터에 설치해서 옆에 간단한 설명문 몇줄 붙여두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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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hyperhidrosis의 이미지

글을 한참 잘 보고 있는데, 갑자기 2페이지에서는 삼천포로 빠지는군요.. OTL

=============

에티켓이다 아니다, 말씀하시는데, 그 경우를 자신의 가족이 당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옆집아이가 자신의 부모님 컴퓨터를 쓰고 세벌식으로 바꿔놓고 갔는데,
그것때문에 부모님이 자식이 와서 고쳐줄때까지 컴퓨터를 못쓰게 ㅤㄷㅚㅆ다고
생각하 보세요.. 그것도 중요한 일도 못하고 몇일동안 고생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깜빡 잊어먹고 그랬던, 일부러 그랬던 그 옆집아이를 욕하겠습니까
안하겠습니까..

소수의 편의를 고려하는것이 다수의 의무이지만, 소수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 다수를 괴롭히는것은 나쁜 행동일 뿐입니다..

Fe.head의 이미지

저기 그럼 왼손잡이도 사회악인가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lacovnk의 이미지

hyperhidrosis wrote:
글을 한참 잘 보고 있는데, 갑자기 2페이지에서는 삼천포로 빠지는군요.. OTL

=============

에티켓이다 아니다, 말씀하시는데, 그 경우를 자신의 가족이 당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옆집아이가 자신의 부모님 컴퓨터를 쓰고 세벌식으로 바꿔놓고 갔는데,
그것때문에 부모님이 자식이 와서 고쳐줄때까지 컴퓨터를 못쓰게 ㅤㄷㅚㅆ다고
생각하 보세요.. 그것도 중요한 일도 못하고 몇일동안 고생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깜빡 잊어먹고 그랬던, 일부러 그랬던 그 옆집아이를 욕하겠습니까
안하겠습니까..

소수의 편의를 고려하는것이 다수의 의무이지만, 소수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 다수를 괴롭히는것은 나쁜 행동일 뿐입니다..

제가 겪은 일입니다 :) (정확히는 제 부모님인가..)

제가 사용한 "배려"는 어떻게 보면 에티켓으로도 표현될 껍니다.

그리고 자꾸 오해의 소지가 생기는데 :twisted:

어느 누구도 이 글타래에서 "세벌식을 퍼뜨리기 위해, 혹은 자신의 것을 강제하기 위해서 일부러 세벌식으로 해놓고 그냥 두고 오는 것이 정당하다"라고 말 한 적 없습니다 -o-; 그건 분명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쁘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이걸 주장하는 걸로 읽었는지 자꾸 감정적인 대응들이 보여서 좌절중입니다. 글을 역시 못쓰는건가...

저 전환 프로그램은 아주 유용하군요! "여보, 부모님 집에 깔아드려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raymundo의 이미지

kfmes wrote:

http://moogi.new21.org/prg1.htm
위 링크로 들어가보시면 두벌식 <-> 세벌식을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 나오는데요,
이 프로그램에 단축키 등록을 해놓고 씁니다
저같은 경우는 ( shift + ctrl + K )

저도 그 프로그램을 집에서 아주 유용하게 씁니다.

그런데 kfmes님 글을 보고 저도 단축키 등록까지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되네요. 바탕화면에 둔 바로가기의 등록정보에서 바로가기키 항목만 지정해 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윈도XP SP2 인데 아무리 단축키를 눌러도 반응이 없네요. 혹시 다른 설정을 해 줘야 하는 게 있는지요?

(지금 테스트해보니 다른 프로그램들의 경우는 잘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myduck의 이미지

주위에 세벌식 쓰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보니
그런 경우를 만나면 아마 "어! 바이러스 먹었나?" 라고 먼저 생각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벌식이라고는 생각도 못 할 것 같군요.
또 안다고 해도 두벌식으로 바꾸는 법을 모르는 사람도 상당하겠죠.

비유가 참 지저분해서 미안한데 절대 세벌식 사용자가 그렇다는 건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고 들으세요

화장실에서 누군가 볼일 보고 물을 안내리면 다음 사람은
고장난줄 알고 이용을 안하거나, 수고스럽게 물을 내리고 볼일 봐야겠죠.

그냥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해서
원래대로 해놓고 가시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