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에 확 맘상한 개발자들

eminency의 이미지

이거 좀 심하군요...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36678&category=102

일본의 써드 파티들도 PS1, PS2 게임 개발하면서 소니와 이런 계약을 맺은 건 물론 아니겠죠? 2년간 고심한 내용이라는데 좀 심한 거 같습니다.

소니가 믿는 건 그러니까 개발비용 지원과 개발 툴킷 지원을 볼모로 게임의 저작권과 소스 코드까지 가져간다는 얘긴데 이게 말이 되는건지 모르겠군요.
거기다가 게임이 출시 안되면 지원받은 돈은 뱉어내야 하고 출시 되더라도 지원한 개발비용을 건지는 수익분기점에 이를 때까지는 개발사에 돌아가는 이익이 전혀 없다는 얘긴데 거 참...

여기에 동조하는 게임진흥원은 또 뭔지요? 진흥원에서 대는 돈도 결국 국민의 세금 같은데...
뭘 지원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소니에서는 개발 개발 툴킷 라이선스 비용만 받아가는 일반적인 방식이 차라리 나을 거 같은데...

OS 회사가 개발 툴이랑 개발 비용 지원해주면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의 소스 코드를 가져가 버린다면 그 OS는 당장 망할 거 같은데요...
같은 맥락 아닌가요?

luark의 이미지

eminency wrote:
이거 좀 심하군요...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36678&category=102

일본의 써드 파티들도 PS1, PS2 게임 개발하면서 소니와 이런 계약을 맺은 건 물론 아니겠죠? 2년간 고심한 내용이라는데 좀 심한 거 같습니다.

소니가 믿는 건 그러니까 개발비용 지원과 개발 툴킷 지원을 볼모로 게임의 저작권과 소스 코드까지 가져간다는 얘긴데 이게 말이 되는건지 모르겠군요.
거기다가 게임이 출시 안되면 지원받은 돈은 뱉어내야 하고 출시 되더라도 지원한 개발비용을 건지는 수익분기점에 이를 때까지는 개발사에 돌아가는 이익이 전혀 없다는 얘긴데 거 참...

여기에 동조하는 게임진흥원은 또 뭔지요? 진흥원에서 대는 돈도 결국 국민의 세금 같은데...
뭘 지원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소니에서는 개발 개발 툴킷 라이선스 비용만 받아가는 일반적인 방식이 차라리 나을 거 같은데...

OS 회사가 개발 툴이랑 개발 비용 지원해주면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의 소스 코드를 가져가 버린다면 그 OS는 당장 망할 거 같은데요...
같은 맥락 아닌가요?

링크하신 글은 읽지 않았습니다만, 과거 닌텐도가 걸어간 길을 답습하려는 걸까요? ...... 닌텐도도 소스까지 받아내지는 않았었는데..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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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체의 힘으로 당신에게 평안을...

line7979의 이미지

Quote: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나왔길래 그랬을까요? 내용을 대충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소프트웨어진흥원과 SCEJ는 한국 개발사들의 PS3용 온라인게임 개발을 돕기 위해 자금을 지원한다. 알파버전 단계인 프로토타입을 만들 때까지의 개발비를 진흥원과 SCEJ에서 우선 지급하게 된다. 이때 PS3용 개발툴킷을 무상임대하고 필요하다면 기술이나 컨설팅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이후 게임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SCEJ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퍼스트파티로서 인정받게 된다. 게임이 출시되면 SCE의 이름으로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전세계에 판매한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 단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지만 게임완성도나 상품성이 낮으면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에는 진흥원에서 지원했던 자금을 100% 되돌려줘야 한다.

- 프로토타입 당시에 SCE에서도 개발툴킷 등을 지원했기 때문에 정식게임으로 출시되지 않더라도 그 게임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SCE가 갖는다. 물론 게임 소스코드도 SCE의 것이다.

- 첫번째 게임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져 후속작을 만들 경우에도 이후에 만드는 모든 시리즈물의 저작권은 SCE 소유다.

- 게임을 상용화하거나 패키지로 판매할 경우 우선적으로 SCEJ에서 투입한 자금을 먼저 회수하고 이후 수익금을 가지고서 개발사와 나눠 가진다. 개발사와 어떤 비율로 나눌지는 말할 수 없다.

- PS3에는 네트워크(온라인)에 특화된 기술이 많다. 하지만 아직 공개할 수 없다.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있는 개발사는 PS3는 스팩이 뛰어난 차세대 게임기라는 것만 알고 만들면 된다.

등등.

아직 학생인 나한테도 이건 무슨 식민지 정책같은

느낌이 드네요 -_-;;;

종종 자신을 돌아보아요!~

하루 1% 릴리즈~~

khris의 이미지

XBOX360의 경우는 어떠할까요?
XBOX의 경우 KUF를 만든 판타그램이나 웹젠처럼 '선배'라고 부를수도 있는 개발사도 있는 상황에서 XBOX로 가도 괜찮을거같은데 굳이 PS3를 선정한 이유를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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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is'log

monpetit의 이미지

eminency wrote:
이거 좀 심하군요...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36678&category=102

일본의 써드 파티들도 PS1, PS2 게임 개발하면서 소니와 이런 계약을 맺은 건 물론 아니겠죠? 2년간 고심한 내용이라는데 좀 심한 거 같습니다.

소니가 믿는 건 그러니까 개발비용 지원과 개발 툴킷 지원을 볼모로 게임의 저작권과 소스 코드까지 가져간다는 얘긴데 이게 말이 되는건지 모르겠군요.
거기다가 게임이 출시 안되면 지원받은 돈은 뱉어내야 하고 출시 되더라도 지원한 개발비용을 건지는 수익분기점에 이를 때까지는 개발사에 돌아가는 이익이 전혀 없다는 얘긴데 거 참...

여기에 동조하는 게임진흥원은 또 뭔지요? 진흥원에서 대는 돈도 결국 국민의 세금 같은데...
뭘 지원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소니에서는 개발 개발 툴킷 라이선스 비용만 받아가는 일반적인 방식이 차라리 나을 거 같은데...

OS 회사가 개발 툴이랑 개발 비용 지원해주면서 개발된 어플리케이션의 소스 코드를 가져가 버린다면 그 OS는 당장 망할 거 같은데요...
같은 맥락 아닌가요?


좀 심하긴 합니다만 약간의 오해가 있긴 하네요.

1. 일본에서도 써드파티는 이런 조건으로 계약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한 것은 퍼스트파티네요.
2. 일본에서도 퍼스트파티 계약은 이 정도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3. 닌텐도의 악랄함에 비하면 아직 좀 멀었죠. 닌텐도는 써드파티의 생산량까지 닌텐도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생산(즉 프린팅)을 닌텐도가 독점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 방식은 한국 정서, 즉 온라인 게임 개발 관행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죠.
게다가 민간 자본도 아니고 정부 지원 형식인데도 이렇게 빡빡하게 갈 거면 지원이라는 말도 무색하구요. 차라리 금융권 자금을 쓰고 말죠.
더우기 기분 나쁜 것은 기본적으로 일본이 한국 게임 개발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기술력에 대한 회의)을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 파트너십을 가져가겠다고 하면 진정한 파트너십이 될 수 없겠죠.

ljh6341의 이미지

저도 함 가보려다가 제공된 양식 읽어보고 바로 버렸습니다. -_-;

말도 안되는거죠. 정확한 근거없이 그쪽에서 트집잡아 개발중이던 게임 중지 시키고, 돈이랑 소스코드, 지적 재산까지 싹 가져가버리면 완전히 할말없는 계약이더군요.

완전 불평등 조약입니다. 일본측 업체도 그렇지만 생각도 안하고 받아준 정부기간이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기업 팔아먹는거나 마찬가지죠 -_-++ :evil: :evil:

kalstein의 이미지

일반적인 서드파티가 아닌...퍼스트파티의 경우 어떤 메리트가 있는건가요?

저런 형식이라면 별로 메리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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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mart Move!!
http://kalstein.tistory.com/

송효진의 이미지

서드파티는 협력업체고,
퍼스트파티는 하청업체군요. :evil:

monpetit의 이미지

kalstein wrote:
일반적인 서드파티가 아닌...퍼스트파티의 경우 어떤 메리트가 있는건가요?

저런 형식이라면 별로 메리트가;;;;


일반적으로 퍼스트파티의 장점은 하드웨어가 출시될 때 함께 게임을 출시할 수 있으므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죠. 게임기 초도물량이 쏟아질 때엔 사실 퍼스트파티가 만든 게임 말고는 할 게임이 없잖습니까. 게다가 하드웨어와 게임을 함께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하는 방식도 많구요. 물론 이렇게 되면 당연히 하드웨어 업체가 마케팅도 해 주겠죠.

하지만 국내 업체끼리도 아니고 외국 업체 간에 이런 치사한 불평등 조건으로 계약하게 된다면, 게임 개발사가 보호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게임 출시에 즈음하여 퀄리티가 안 좋다고 계약 파기해 놓고 소스를 세컨드파티에 넘겨서 출시해 버린다면 소송비용이나 기간 등에서 영세할 수밖에 없는 개발사가 절대적으로 불리할 뿐 아니라, 또는 소송 기관 또한 일본 법원이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죽 쑤어 개 주는 꼴이 되기 십상이죠.

채영구의 이미지

http://s-spec.net/tt/index.php?page=2

이것도 틀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mandami의 이미지

채영구 wrote:
http://s-spec.net/tt/index.php?page=2

이것도 틀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확실히 수긍이 가는 말입니다. 소니 입장에서는 해줄만큼 해줬다, 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건 소니 입장이고, 영세한 한국 업체들을 생각하면 위 조건을 수용할 수 있는 업체가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미래는 콘솔 게임에 있다'는 사명감 아래 회사가 무너질 것을 무릅쓰지 않는 이상,
리스크가 큰 콘솔 게임이 아니라 리스크가 작은 온라인 게임에 더 투자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람의 선택입니다.

그렇다고 한국 업체가 콘솔 게임을 만든다고 해서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닌 소니가 맡을 수도 없습니다.

이때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정부죠.
자국 내 올바른 게임 산업 정착을 위해 정부가 이 리스크를 적정부분 가져간다면, 줄어든 리스크를 감수할 마음이 생긴 한국 업체와 소니간의 협동이 이루어질 수도 있겠지만, 정부쪽에서 전혀 리스크를 감당할 생각을 안하니 그게 문제인겁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딱 하고 싶은 말이 링크에 있네요

Quote:

자국 내 올바른 게임 산업 정착을 위해 정부가 이 리스크를 적정부분 가져간다면,

도대체 왜 정부가 일개 게임업체의 리스크를 떠 안아야 하는지요? 결국 정부가
떠 안는다는 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부담해보자는 건데 말이 안되죠.
리스크가 커서 두려우면 사업접고 리스크가 적은 일을 하면 되는 겁니다. 리스크
가 커서 게임사업을 못하겠다면, 조용히 하청받는 회사로 변신하면 되는 것이고요...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금이 너무 빡시다고 생각되면 자기 집 팔아서 자금을 대면
되는겁니다. 정부지원금이 빡시지 않으면 세금 퍼서 아무데나 준다고 난리지
않을까요?

가진것 아무것도 없는 회사에서 한번 시작해보자고 하면 첫번째는 당연히 남의
돈 받아서 개발하고, 적당히 만든것을 넘기면서 다음 것을 준비하는 마인드라도 가져야겠죠.
'나는 조낸 열심히 했는데, 이익은 지네가 다 가져간다'라고 생각
하면 안해야죠.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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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is의 이미지

기사도 읽어보고 링크된 블로그의 포스팅도 읽어보았습니다.
(기사는 개발자소리만나오고 포스팅은 소니 목소리만 나오긴 하지만)

확실히 경쟁력있는 몇몇회사만 참가하고 나머지 업체들은 나중에 서드파티를 노리던가 온란겜이나 만들던가 하는편이 좋겠네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은 확실하니까...

그리고 정부가 그 리스크를 좀 가져가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게임 산업 육성시킨대놓고 하는게 분기별로 게임에 상주는거밖에 더있나요?
패키지 안 클거 알고, 온라인게임 포화인거 알고, 지금 콘솔 육성시키려고 한다는거면 그만큼의 리스크를 가져야죠.
여기서도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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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슈테펜의 이미지

khris wrote:
XBOX360의 경우는 어떠할까요?
XBOX의 경우 KUF를 만든 판타그램이나 웹젠처럼 '선배'라고 부를수도 있는 개발사도 있는 상황에서 XBOX로 가도 괜찮을거같은데 굳이 PS3를 선정한 이유를 모르겠군요.

엑수박수와 엑스박스 한바퀴는 이름은 비슷하겠지만 동작 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적인 면은 전혀 다를겁니다.
엑수박스는 기본 인텔계열 CPU를 사용하였지만 엑수박스 한바퀴는 파워피씨칩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플수3는 잘은 모르겠지만 전에 기사 기억으로는 엑스박스의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위해서 엑스박스 한바퀴는 에뮬을 사용한다고 그렇게 들었던것 같습니다.
고로 제가 생각하기에는 플스는 몰라도 엑스박스 한바퀴는 전과 개발환경이 그렇게 동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플수3도 파워피씨칩을 사용하니 플수도 마찬가지 일려나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khris의 이미지

다크슈테펜 wrote:
khris wrote:
XBOX360의 경우는 어떠할까요?
XBOX의 경우 KUF를 만든 판타그램이나 웹젠처럼 '선배'라고 부를수도 있는 개발사도 있는 상황에서 XBOX로 가도 괜찮을거같은데 굳이 PS3를 선정한 이유를 모르겠군요.

엑수박수와 엑스박스 한바퀴는 이름은 비슷하겠지만 동작 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적인 면은 전혀 다를겁니다.
엑수박스는 기본 인텔계열 CPU를 사용하였지만 엑수박스 한바퀴는 파워피씨칩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플수3는 잘은 모르겠지만 전에 기사 기억으로는 엑스박스의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위해서 엑스박스 한바퀴는 에뮬을 사용한다고 그렇게 들었던것 같습니다.
고로 제가 생각하기에는 플스는 몰라도 엑스박스 한바퀴는 전과 개발환경이 그렇게 동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플수3도 파워피씨칩을 사용하니 플수도 마찬가지 일려나요...?

웹젠의 경우 헉슬리...던가(기억이 잘 안나네요)를 XBOX360 으로 만들고 있고, 판타그램에서는 N3와 KUF후속작을 XBOX360응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플랫폼이 달라진다고 해도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SDK가 그렇게 다를거같지는 않네요... 틀려진다면 몇부분...

...이라지만 사실 그 '회사' 에서 나오는 DX9.0b SDK 랑 DX9.0c SDK 의 '사소한 차이점'이 여러번 엿먹이더군요. 그때만 생각하면 안습이...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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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oung의 이미지

Quote:
http://s-spec.net/tt/index.php?page=2

이것도 틀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흐음. 퍼스트 파티라는 것이 그런 차이가 있는 거였군요. 그 정도의 지원을 받는 것이라면 그와 같은 조건을 다는 것도 이해가 되기는 하네요.

될대로 되라지..

kall의 이미지

kalstein wrote:
일반적인 서드파티가 아닌...퍼스트파티의 경우 어떤 메리트가 있는건가요?

저런 형식이라면 별로 메리트가;;;;


http://www.gpgstudy.com/forum/viewtopic.php?p=46012#46012

이번건이 문제가 되는건 개발비환수와 저작권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알파버전에서 탈락하고 개발비 다 뱉어냈는데 저작권까지 가져간다면..-_-;;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su_jeong의 이미지

http://s-spec.net/tt/index.php?page=2 wrote:

채영구 wrote:
http://s-spec.net/tt/index.php?page=2

이것도 틀린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유수의 게임업체들중에 흔히들 이름듣는
세가나 남코조차 SCE의 퍼스트파티조건을 클리어하지 못하는 상황인데,

동의가 가는 부분도 있으나, 몇몇부분의 주장의 근거가 객관적이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세가나 남코는 그들 스스로 (굳이 수많은 제약을 얻어가며)퍼스트파티자리를 거부하는것이지(일례로 스퀘어의 MS에 대한 사실상의 인수거부), 하지 못하는것이 아니지요.(그편이 더 수익도 좋죠.) 게다가 퍼스트파티의 자리가 그렇게 영예로운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특히 SCE 라는 타이틀은 말이죠.

물론 기존에 콘솔진입경력이 전무한 중소기업이 얻을수 있는 타이틀로는 상당히 가치있습니다만, SCE의 브랜드가 주간인기차트나, 판매량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예가 상당히 적었음을 기억해본다면 말입니다.

http://s-spec.net/tt/index.php?page=2 wrote:
그리고 프로젝트중도드랍시의 개발데이터들의 저작권역시 소니에게 주어진다고 하는데,서드파티에 제공되는 개발킷과 아키텍쳐수준과 퍼스트파티가 지원을 받는 개발킷과 아키텍쳐수준은 차원이 다르다.
서드파티는 라이센스만 얻어서 그냥 주면 주는대로 받아먹는 입장이지만 퍼스트파티라면 관련 아키텍쳐와 개발환경에 대해 어느정도 발언권을 가져갈수 있는 입장이다.그렇게 코어한 부분까지 공개해서 제공을 해준 기술력으로 만든 게임인데,SCE입장에서는 만들다가 중도 드랍이 되더라도 개발노하우라는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것이다보니 소스코드는 동일한데 그래픽데이터만 쏠랑 바꿔다가 똑같은 게임만들어 파는상황이 발생을 안한다는 보장이 없다.

저런상황이 발생한다는 보장이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불가해야 한다고 한다면, 드랍된 게임을 소니가 이어 개발해서 게임을 낸다는 시나리오가 전제된 이야기인가요? (투자금 회수나 저작권 회수 둘중에 하나만 빠졌어도 납득했을겁니다)
드랍시켜서 저작권도 가져가 돈도 다 뱉었는데 소스코드마져 뺃겨서, 어떠한 방식으로도 개발을 이어나갈수 없다는것은 참 가혹하군요.
더불어 '한국 개발사에 의혹' 을 가지고 있는 소니가 그렇게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지는 '의혹' 이네요.
애초에 도망갈 길을 다 만들어둔 게임에 뭣하러 성실하게 지원을 하나요.

http://s-spec.net/tt/index.php?page=2 wrote:
SCE브렌드파워로 퍼스트파티 네임달고 게임을 파는데 설마 누적판매량 30만카피도 돌파 못할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테고,

그런게임도 많습니다. 더불어 PS2 에서라면 30만장은 돌파할수 있겠죠. PS3 에서라면? 또 SCE 의 게임들은 정말 킬러타이틀 수준으로 만드는 게임들도 있지만, 라인업을 넓힌다는 의미로 접근하는 게임들도 많습니다. 이런게임들은 판매량이 신통찮죠

착하게살게요. :)

죠커의 이미지

일반적인 써드파티 대신 자기 손 아래 두기 위해 닌텐도가 시작했던 말 장난이 퍼스트파티까지 오게 되었군요. 점점 말장난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패미통에서 높음 점수를 받는 게임을 1년에 10개 이상 쏟아 내기도 한 적이 있는 세가가 ps2 게임 만든다고 대박난 적이 있습니까? 저런 조건을 수용한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줄을 잘선다고 성공하는 것도 게임을 잘 만든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며 성공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저 조건이 하이 리스크는 확실한데 하이 리턴이 있을지는 의문스럽군요.

배추의 이미지

그럼 ps3사서 개인적으로 게임아닌 소프트웨어 팔아먹어도
소스 소니 줘야하나요?

제아이디와비번은 배추, 12ws 입니다.

exilan의 이미지

그간 있어왔던 지원사업에 투여된 국민의 세금이 얼만데요!

모 경제지 IT팀장이었던 친구 넘 말을 빌자면,
그렇게 투여된 세금의 80%는 관련 공무원 목구멍으로 꼴깍 넘어가버리고
정작 개발사들은 구경도 못해보니 문제겠지만요.

하여튼, 정부는 나서지 말고 정부내/외 관련조직(투자기업 포함) 싹 없애고
조용히 가만히 입 닥치고 있어준다면,
업계나 개발자들에게 제일 큰 도움이 될 듯 하네요.

동지여, 우리가 있다!

voider의 이미지

exilan wrote:
그간 있어왔던 지원사업에 투여된 국민의 세금이 얼만데요!

모 경제지 IT팀장이었던 친구 넘 말을 빌자면,
그렇게 투여된 세금의 80%는 관련 공무원 목구멍으로 꼴깍 넘어가버리고
정작 개발사들은 구경도 못해보니 문제겠지만요.

하여튼, 정부는 나서지 말고 정부내/외 관련조직(투자기업 포함) 싹 없애고
조용히 가만히 입 닥치고 있어준다면,
업계나 개발자들에게 제일 큰 도움이 될 듯 하네요.

100% 지당한 말입니다. 먹을거리를 만들 생각말고(몇몇 똑똑한 사람들이 만든 먹을거리가 제대로된 먹을거리가 될수 있을지는 너무 위험한 리스크입니다) 먹을거리를 찾을때 방해가 없도록 해줬으면 합니다.

-- 아쉬운 하루 되세요 --

fibonacci의 이미지

배추 wrote:
그럼 ps3사서 개인적으로 게임아닌 소프트웨어 팔아먹어도
소스 소니 줘야하나요?

퍼스트 파티만 안하면 되요.

No Pain, No Gain.

advanced의 이미지

voider wrote:
exilan wrote:
그간 있어왔던 지원사업에 투여된 국민의 세금이 얼만데요!

모 경제지 IT팀장이었던 친구 넘 말을 빌자면,
그렇게 투여된 세금의 80%는 관련 공무원 목구멍으로 꼴깍 넘어가버리고
정작 개발사들은 구경도 못해보니 문제겠지만요.

하여튼, 정부는 나서지 말고 정부내/외 관련조직(투자기업 포함) 싹 없애고
조용히 가만히 입 닥치고 있어준다면,
업계나 개발자들에게 제일 큰 도움이 될 듯 하네요.

100% 지당한 말입니다. 먹을거리를 만들 생각말고(몇몇 똑똑한 사람들이 만든 먹을거리가 제대로된 먹을거리가 될수 있을지는 너무 위험한 리스크입니다) 먹을거리를 찾을때 방해가 없도록 해줬으면 합니다.

근거없는 무조건적인 공무원 비방은 별로인것 같습니다.

voider의 이미지

advanced wrote:
voider wrote:
exilan wrote:
그간 있어왔던 지원사업에 투여된 국민의 세금이 얼만데요!

모 경제지 IT팀장이었던 친구 넘 말을 빌자면,
그렇게 투여된 세금의 80%는 관련 공무원 목구멍으로 꼴깍 넘어가버리고
정작 개발사들은 구경도 못해보니 문제겠지만요.

하여튼, 정부는 나서지 말고 정부내/외 관련조직(투자기업 포함) 싹 없애고
조용히 가만히 입 닥치고 있어준다면,
업계나 개발자들에게 제일 큰 도움이 될 듯 하네요.

100% 지당한 말입니다. 먹을거리를 만들 생각말고(몇몇 똑똑한 사람들이 만든 먹을거리가 제대로된 먹을거리가 될수 있을지는 너무 위험한 리스크입니다) 먹을거리를 찾을때 방해가 없도록 해줬으면 합니다.

근거없는 무조건적인 공무원 비방은 별로인것 같습니다.

제글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우선 공무원에 대한 비방을 하는게 아닙니다. 실제로 뇌물 먹는 공무원을 본적도 없구요. 단지 정책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그냥 시장 경제에 맡겨 주십사...

그리고 주제와 약간 벗어나긴 하지만 공무원들은 조금더 친절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서비스직이라는 본분을 잊고 고압적이고 친절하지 못한 자세를 갖기 때문에
조금더 부드럽게 일을 해결하기 위해 뇌물이나 그런 편법이 횡횡하게 되는거라 생각됩니다.

-- 아쉬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