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경험담 좀 들려 주실래요?

yuni의 이미지

요즘 들어서 부쩍 키보드가 마음에 안드는군요.
델 컴을 사다보니 딸려온 키보드인데, 이것 때문에 일이 잘 안 됩니다. 지인에게 불평을 했더니 이주만 참으면 어떤 키보드이던지 손에 익기 마련이다고 해서 참고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30배 이상 느린 IBM Thinkpad 560을 펴 놓고 있겠습니까.
처음엔 어범에서 불러서 그냥 작업을 했는데 그럴려니 12인치 놋북 화면과 19인치 LCD화면이 너무 비교가 되는군요.

99년부터 제 손에 익어온 HP에 딸려온 키보도는 ps/2 포트이군요.델에는 usb뿐입니다. ps/2 to usb 포트도 돈 만원은 줘야 되는군요.

그래서 좀 질러 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해피해킹을 보다가 정말 눈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20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이건 제 처지에 맞지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체리키보드도 좋다고 하시던데 제가 구할 길은 좀 어려운 것 같고......

동네 가게에 가 보았더니 무슨 키보드에 그렇게도 많은 단추를 달아 두었는지 맘에 않들더군요. 키감은 거의 동일하게 하향평준화 되었는데 무선이다, 이건 인테넷 핫키가 달렸다 이러면서 가격만 비싸더군요.

경매에 아이비엠 키보드가 나와있더군요. 나오자 말자 팔리는 것이 아닌것 보니 그냥 무늬만 아이비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마우스를 샀었는데 정말 서양인들은 힘이 좋은지 이 마우스 쓰면 운동 됩니다. Smile

단돈 이만원 정도면 아범에서 나온 숫자 키 패드가 없는 미니 키보드를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걸 사기 전에는 키 같을 전혀 알길이 없다는 것이죠. 혹시 아이비엠에서 나온 키보드 써 보신 분 계시면 정보를 좀 주십시요. 제가 일하기 싫어서 공연히 핑계꺼리를 찾고 있는 줄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쨋던 키를 누를때 마다 신경이 쓰여서 난처 합니다.

그리고 다른 키보드도 추천 받습니다. 제가 구매가 가능한 종류는 로지텍이나 그런 제품들입니다. 가장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키배열은 일반적이면 되고 다른 기능키 필요없습니다. 단지 키감만 저의 Thinkpad 560을 받쳐 주면 됩니다. 해피해킹 처럼 고가제품은 구매 할 형편이 안되는군요.

그러고보니, 90 초반만해도 일단 키보드는 기본이 5만원 정도 아니었던가요? 그때는 거의 이런 불만이 없었던것 같은데요. 컴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려 가면서 마우스나 키보드는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이진 것은 아닌지. 아니면 저의 손가락이 불량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원래 손을 딱 얹으면 그냥 생각 가는데로 키인하는 손의 동작은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인데 말입니다. 이건 책을 의미 파악보다는 철자 하나 하나를 짚어 가면서 읽고 있는 느낌입니다. 좀 치고 나면 제법 운동이 되는지 손이 화끈 하군요.

첨부 사진은 제가 지를려는 2만원대의 아범 키 보드입니다. 키 감만 좋다면 다 좋습니다만 이걸 알길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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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hin의 이미지

아범 키보드의 키 스트로크를 잊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군요.

저도 아범 키보드의 그 키감은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쫀득쫀득한 그 느낌.. 손가락을 뗄 떼는 마치 탱글탱글한 무언가가 튕겨내는 듯한 느낌...)

뭐, 어느 정도의 감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저는 최상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만족할 수 있을 정도의 키감을 갖추면 아무거나 막 씁니다.

예전에는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SWT-1000 같은 싸고 키감이 허전한 키보드를 잘 썼습니다. 나쁘진 않았어요. 키보드 반응속도도 좋구요.

허나 HHK Lite 를 중고로 받아서 쓰고 있기 전까지는 다른 키보드라곤 옛날 LG-IBM에서 나온 네츄럴 키보드(왕따시 만하게 크고 둥근 형태...)하고요,

마찬가지로 LG에서 만든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 (X라고 이름 붙였던 것 있죠?) 가 저렴하고 그나마 봐줄만한 키감을 선보였습니다.

소리만 시끄럽지 않다면 세진 기계식 키보드도 좋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오로지 HHK 만 눈에 들어와용. 공간도 적게 들고... 쩝...

bus710의 이미지

음... 지난 코페때 강사님의 HHKpro를 몰래 꾹꾹 눌러 본 이후 라이트가 어쩐지 성에 안차게 되어 버렸습니다ㅠ.ㅠ

진짜 계속 라이트를 쓰다 보면 손가락 관절에 디스크 생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까지 생기는 마력이 있습니다. 마치 태운 소고기를 씹던 사람을 샤브샤브집에 데려갔달까요;;

그나마 잔고가 없으니 망정이지^^;; 그래도 라이트이던 프로이던 풀사이즈 키란 것과 컴팩트한 레이아웃이란 것은 정말 맘에 드네요.

제가 보기에 저 아범 키보드보다 6100이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음... 제가 잘은 모르지만 저 삼색 IBM 로고는 LG와 함께 하기 시작한 후에 저렇게 된거 아닌가요? 원래는 라일락 블루로만 되어 있었다고.... 해서 저 키보드는 실은 LG 키보드라던가...하는 양머리 걸고 개고기 파는 격이 아닌가 하네요^^;;

life is only one time

ed.netdiver의 이미지

560에 synergy server돌리시고, 델 PC에 client까셔서, 19인치 모니터를 보며 560에서 타이핑하시는건 어떨까요? :D
제가 그런식으로 쓰고 있답니다. :D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nuckle96의 이미지

흠...저두 아범의 키감을 잊지못해 한참을 헤메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주로 쓰다가 이번에 큰 맘먹구
울트라나브를 질렀습니다

지금은 대만족입니다 !!

ironboy의 이미지

HHK lite를 중고로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 느낌인지 모르겠으나,
HHK lite로 바꾼 2주동안
키감뿐만 아니라, 오타가 현저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만원짜리 키보드... 이제서야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무슨뜻인지 알겠습니다.
ㅎㅎㅎ

키보드... 좋은 키보드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래머이시거나... 문서작성을 많이 하셔야 한다면요.. ^^;;

... 그런데, HHK Pro는 lite와 무슨 차이가 있는거죠?

dotri의 이미지

IBM 의 UltraNav 라는 키보드가 있습니다. IBM 씽크패드 키보드를 데스크탑용으로 만든거구요, 당연히 펜타그래프 방식이고, 키감과 레이아웃은 씽크패드 X시리즈와 동일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당연히 빨간콩이랑, 그리고 씽크패드 최근 모델에서 볼수 있는 빨콩+터치패드 형식의 2종류 포인팅장치가 키보드에 달려있구요. USB 인터페이스이고요.

키패드를 없애서 크기를 작게 만든 UltraNav Travel 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건 더 비싸고, 키패드까지 포함된 UltraNav with TenKey 라는 제품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paperplane의 이미지

ironboy wrote:

... 그런데, HHK Pro는 lite와 무슨 차이가 있는거죠?

가장 큰 차이는 키감이겠죠

Pro 는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Lite 는 일반 러버돔 멤브레인 방식입니다.
따라서 Lite 는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 키감에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에
Pro는 정말 구름 위에서 손가락을 나풀거리는 듯한 키감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키를 칠 때 바닥치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 다고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이거 엄청나게 중독성 있습니다 ㅡ.ㅡ

그 외에 차이점은 당연히 키캡이나 겉표면 등 마무리 작업 등에서 차이가 있고
Lite의 경우는 키보드에 USB 포트가 2개 내장되어 있지만
Pro 는 USB 포트가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Lite는 딥스위치가 4개인데 반해 Pro 는 6개네요

pepierce의 이미지

체리 키보드는

iomania.co.kr 에 가시면 구하실수 있습니다.

체리 리니어를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나름대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HHK pro 같은경우는

funshop.co.kr 에 가시면 매월 말인가 매월초에 공동구매를 하고 있고

27만원 후반정도에 구매할수 있습니다.

사이트 광고 -_-;; 는 아니구요. 정보 공유 차원에서 파는곳을 말씀드린겁니다.

개인적으로는 iomania 에서 파는 typenow 라는 키보드도 하나 사서 쓰고

있는데,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대에 그냥저냥 쓸만한 키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감에 관심 갖은지가 얼마 안되다 보니, 아범키보드는 아직 써보지 못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는 HHK pro를 눈독들이고 있는데 돈 나올 구석이 없어서,

참고 있는중입니다.

(월급은 다 아버지께 들어가고 -_-;; 용돈을 받아서 사는 입장이다보니 궁합니다 ㅜ.ㅜ;; )
좋은 키보드 고르시길~ ^^;

theone3의 이미지

paperplane wrote:
ironboy wrote:

... 그런데, HHK Pro는 lite와 무슨 차이가 있는거죠?

가장 큰 차이는 키감이겠죠

Pro 는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Lite 는 일반 러버돔 멤브레인 방식입니다.
따라서 Lite 는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 키감에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에
Pro는 정말 구름 위에서 손가락을 나풀거리는 듯한 키감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키를 칠 때 바닥치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 다고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이거 엄청나게 중독성 있습니다 ㅡ.ㅡ

그 외에 차이점은 당연히 키캡이나 겉표면 등 마무리 작업 등에서 차이가 있고
Lite의 경우는 키보드에 USB 포트가 2개 내장되어 있지만
Pro 는 USB 포트가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Lite는 딥스위치가 4개인데 반해 Pro 는 6개네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듯이 사람마다 느끼는 키감도 천차만별입니다.

저같은 경우 라이트를 처음 쓰다가 너무 뻑뻑해서
한참동안 "그래, 프로를 써보는 거야, 프로는 너무 너무 환상적일 거야" 라고 자기세뇌를 엄청해서 프로를 구입했습니다.

결과는 일주일만에 다른 분께 팔았습니다.

결론은 키감은 정말 주관적이다. 해서 직접 만져보기 전까지는 알수 없다는 겁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M.W.Park의 이미지

pepierce wrote:
개인적으로는 iomania 에서 파는 typenow 라는 키보드도 하나 사서 쓰고

있는데,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대에 그냥저냥 쓸만한 키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놈(typenow)은 소음이 어떤가요?
HHKB Pro가 좀 지겨워서 와이프 졸라서 작년생일에 아테사 클리어를 선물로 받았는데, 사무실에서 쓰기엔 소음이 좀 심하더군요.

-----
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pepierce의 이미지

M.W.Park wrote:
pepierce wrote:
개인적으로는 iomania 에서 파는 typenow 라는 키보드도 하나 사서 쓰고

있는데, 나름대로 저렴한? 가격대에 그냥저냥 쓸만한 키보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놈(typenow)은 소음이 어떤가요?
HHKB Pro가 좀 지겨워서 와이프 졸라서 작년생일에 아테사 클리어를 선물로 받았는데, 사무실에서 쓰기엔 소음이 좀 심하더군요.

phpbb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_-;; 인용을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소음은.. 이녀석도 기계식이다보니.. 그렇다고 넌클릭이나 리니어같은것도 아니고 해서.. 좀 납니다만,
저희회사 개발실에서도 쓰시는분이 계시긴합니다.
근데, 그 바로 옆에서 근무하는 친구 녀석이 아테사를 쓰는걸로 봐서는 그냥 서로간에 소음을 이해해주는것 같군요.
소음이 걸리신다면 비추입니다. 소음이 상관 없다면 쓸만하구요~

cinsk의 이미지

혹시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간단히 HHK Pro같은..) 101 key model 키보드는 없을까요? 비싸도 구입할 용의가 있는데.. 그런 모델이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paperplane의 이미지

cinsk wrote:
혹시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간단히 HHK Pro같은..) 101 key model 키보드는 없을까요? 비싸도 구입할 용의가 있는데.. 그런 모델이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http://www.iomania.co.kr/frontstore/item/item_zoom.asp?item_num=188&mart_id=iomall

cinsk 님이 찾으시는 게 이 모델인 거 같은데요

토프레 리얼포스 101 이라고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에 101키입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cinsk wrote:
혹시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간단히 HHK Pro같은..) 101 key model 키보드는 없을까요? 비싸도 구입할 용의가 있는데.. 그런 모델이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Topre Realforce 101를 구매하시겠다는 말씀이시군요. :twisted:

M.W.Park의 이미지

지름신이 강림할 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Orz
RSS에서 이 스레드만 제외하고 보이게 할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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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ydhoney의 이미지

최근에 노트북을 많이많이 사용하다보니 팬타그래프가 너무 좋아져서 아이락스 키보드를 참 좋아합니다. 팬타그래프 계열중에서 키감 하나는 최강이더군요. :-) 하나 사야하는데..^^

wongi의 이미지

제 손을 거친 키보드 들은
1. 아론 ZOOM KB-A106S+ 클릭 (블랙 우레탄코팅)
2. 체리 G84-4100 미니
3. 아테사 클리어 AKB-101E (잠깐)
4. 토프레 리얼포스 101
5. HHK Pro (백/무각인)
6. 세진 SKM-1080

정도이구요, 제가 느낀 만족도는 HHK Pro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한달째 사용하고 있는데, vi 이외의 에디터를 사용할 때 화살표, Home, End 등 커서 이동이 약간 불편한 정도네요. (딥 스위치는 2, 6번만 off)

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그럭저럭 쓸만한 키보드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보니 키보드에 돈 들이는걸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분들도 많지만...
만년필이나 카메라, 자동차 같은 것과 비교하면 참 소박한 취향이라고 스스로 위안해 봅니다. :-)

참고로 키보드는 중고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새것이나 다름 없는 제품(신동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키보드매니아 장터를 꼭 체크해보세요. 얼마간 모니터링하면 왠만한 키보드는 거의 구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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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Keep It Small and Simple

B00m의 이미지

저도 한때 키보드에 대한 괜한 집착으로 인해 정말 많은 키보드를 써 봤습니다.

사서 중고로 팔고 다시 새거나 중고 사고 하는 식으로요. 사서 바로 아니다 싶어 손해보고 팔고 그래서 돈도 많이 들었습니다.
위에 언급되었던 키보드는 거의 다 써본거 같네요.

키보드는 개인마다 선호하는 종류가 차이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선호 합니다. 그중에서도 팬타그래프 방식이라도 너무 키감이 가벼운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른쪽 숫자키를 전혀 쓰지 않아서 괜히 공간만 많이 차지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숫자키가 없는 키보드를 많이 찾았습니다.
근데 대부분 숫자키 없는 키보드는 미니 키보드라고요. 하지만 미니 키보드처럼 키가 작은 키보드도 싫습니다.

그래서 제가 최종적으로 쓰는 키보드는 BTC 에서 나온 키보드 인데 가격도 저렴했고 지금 굉장히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회사에 있는데 정확한 모델명은 산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네요)
올인원 스타일의 노트북과 같은 키보드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키보드는 확실히 자신에게 맞는걸 써야 코딩이 즐겁습니다. :)

bus710의 이미지

B00m wrote:
그래서 제가 최종적으로 쓰는 키보드는 BTC 에서 나온 키보드 인데 가격도 저렴했고 지금 굉장히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회사에 있는데 정확한 모델명은 산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네요)
올인원 스타일의 노트북과 같은 키보드라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원래 BTC 가 그렇게 각광 받지는 못했는데 6100덕에 미니 키보드 시장에서 어느 정도 환영받는 존재가 됐죠. 사실 BTC 미니 키보드는 제가 알기로는 3종류 정도 되는데 앞의 두종류는 거의 직사각형에 퀵버튼도 없는 것들이었는데.... 아주 싸서 DVR 업체의 번들로 많이 제공 되었습니다. (랙 사이즈가 한계가 있는데 마우스로 제어해야하는 부분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미니 키보드를 주더군요)

life is only one time

aceorb의 이미지

저는 체리 청축 쓰고 있습니다. ^^
매우 가벼운 키감과 참새 소리가 나는 타이핑 소리가 맘에 듭니다.
국민키보드 쓸때는 키보드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바꾸고 작업해보니, 정말 다른세계가 열리더군요.
(-_- hhk pro로 가면 또다른 세상이라고 하든데...)

Quote:

키보드는 확실히 자신에게 맞는걸 써야 코딩이 즐겁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

hyang의 이미지

paperplane wrote:
ironboy wrote:

... 그런데, HHK Pro는 lite와 무슨 차이가 있는거죠?

가장 큰 차이는 키감이겠죠

Pro 는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Lite 는 일반 러버돔 멤브레인 방식입니다.
따라서 Lite 는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와 키감에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에
Pro는 정말 구름 위에서 손가락을 나풀거리는 듯한 키감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키를 칠 때 바닥치는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 다고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이거 엄청나게 중독성 있습니다 ㅡ.ㅡ

그 외에 차이점은 당연히 키캡이나 겉표면 등 마무리 작업 등에서 차이가 있고
Lite의 경우는 키보드에 USB 포트가 2개 내장되어 있지만
Pro 는 USB 포트가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Lite는 딥스위치가 4개인데 반해 Pro 는 6개네요

그 외에도 Lite2 는 pro에 비해서 키가 몇 개 더 있습니다.
우측하단에 arrow키가 있고요.
pro가 우측하단에만 Fn 이 있는데 비해 Lite2는 양쪽에 있습니다.
(물론 이거야 키 매핑으로 해결한다쳐도....)

주관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pro의 키감은 말로 형용할 수 없죠 :shock:
HHKLite2, 체리미니, 아론기계식, IBM 노트북 키보드, HHKPro를 사용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HHKPro 만한게 없더군요.
있다면 리얼포스 토프레 정도?

우리는 지금 미쳐있는 상태다.

jin2112의 이미지

제가 해피해킹프로 키보드를 직접 쳐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웹싸이트(파코즈와 기타등등)가서 리뷰나 리플보면 키감이 약간 무겁다고 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해피해킹프로보고 모양이 이뻐서 갖고 싶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kldp에서는 해피해킹프로 매니아가 여러명 있는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에 맞추어진 키보드인가요? kbdmania는 리어포스를 최고로 치는것 같던데요. 어쨌든 개인 취향이겠죠.

제가 쳐보건 ibm기계식 90년대꺼, MS꺼 그리고 ibm 노트북키보드를 쳐봤는데 ibm기계식은 kbdmania에서 키감이 예술이라고 하는데 소리가 약간 거슬리고 키감도 무겁더군요. 그래서 손에 힘이 들어가서 손이 피로 합니다. 제가 치기에는 MS꺼가 그냥 무난한것 같군요. ibm노트북 키보드도 키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최악은 averatec 3200시리즈 키보드 였구요. ^^

미국 웹싸이트에서 키보드 인기 순위를 보면 로지텍하고 MS가 점령했더군요. 그냥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로지텍게 괜찮은게 아닐까요.

1. Logitech G15 Backlit Gaming Keyboard w/ LCD
2. Logitech Cordless Desktop MX 3100 Keyboard and Mouse Combination
3. Logitech MX 5000 Cordless Desktop Bluetooth Keyboard and Mouse
4. Microsoft Natural Ergonomic Keyboard 4000 Win32 USB Port English NA Hardware CD
5. Logitech Cordless Desktop MX 3000 Laser
6. Saitek Eclipse Keyboard
7. Logitech Inc diNovo Cordless Desktop
8. Logitech Cordless Desktop LX700 - Black
9. Logitech CORDLESS DT LX300 BLK USB PS/2 KYBD OP MOUSE
10. Microsoft Wireless Laser Desktop 6000 Keyboard and Mouse
11. Logitech S510 Cordless Desktop Keyboard and Mouse
12. Logitech DINOVO MEDIA DESKTOP BLUETOOTH K/B MEDIA PAD & MOUSE
13. Logitech diNovo Media Desktop Laser Mouse, Keyboard and MediaPad
14. Belkin MediaPilot 2.4GHz Wireless Multimedia Keyboard with Built-in Mouse and Infrared AV Remote
15. Microsoft Standard Wireless Optical Desktop with Keyboard and Mouse - Black
16. Logitech Cordless Desktop EX110
17. Logitech CORDLESS DESKTOP EXPRESS
18.Microsoft Wireless Optical Desktop Pro w/ Tilt Wheel Mouse
19. Microsoft Natural Multimedia Keyboard Win32 PS/2 Eng Na CD CLR Rev
20. Adesso Wireless SlimTouch Mini 2.4GHz USB Touchpad Keyboard
21 Microsoft Remote Keyboard for Windows XP Media Center Edition - IR Wireless English NA Hardware
Microsoft - ZV100004
22. Sony VAIO Wireless Keyboard Kit - VGP-WKB1
Sony - VGPWKB1
23. Microsoft ERGONOMIC VALUE PACK WIN32 USB PORT ENGLISH AMER DSP
24. Logitech Media Keyboard Elite Black
Logitech - 9675590403
25.Logitech S510 Cordless Desktop Remote, Keyboard and Mouse

출처는 www.pricegrabber.com 이고 아마 클릭수로 순위를 매긴것 같습니다. 그냥 참고 하시길.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사는걸 사면 후회할일은 많이 없는것 같습니다.

배추의 이미지

프루글 키보드 (가격순), (merchant rating) (product rating)는 또 다르군요.

제아이디와비번은 배추, 12ws 입니다.

ydhoney의 이미지

회사에서 로지텍 키보드를 쓰는데 좀 거시기합니다. -_- 로지텍이라고 해도 싼거라서 그런가봐요. ^^

뭐 가격상 무리 안하고 사용할 생각이라면 기계식중에서는 세진 기계식이 최강이라고 생각하고, 펜타그래프는 아이락스, 멤브레인 방식이라면 예전 컴팩서버에 딸려나온 녀석이나 IBM 녀석들중 Thai산이 아니라면 그냥 세진 멤브레인이 제일 무난한듯 합니다.

물론 가격상 무리하지 않는 조건하에서입니다. ^^ 무리하면야 훨씬 좋은거 천지지요. ^^

ydhoney의 이미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소키보드 키감이 별로 좋지 않아서 좋아하지 않고 있는데, 용산에 가면 마소 주변기기 홍보매장에서 키보드에 장치를 달아서 계속 물을 뿌려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파솔라라라라친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_-

ydhoney의 이미지

그리고 미니키보드쪽은 요즘 BTC모델을 최고의 키 레이아웃이라 극찬하고 하던데, 키 자체의 크기는 마음에 들지만 각 기능키가 위치하고 있는곳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그런 점에 있어서는 세진 미니키보드가 제일 저한테는 알맞는것 같습니다. (뭐냐 이 세진빠..=ㅅ=)

너굴사마의 이미지

해피해킹 프로 사용한지 3일쯤 되는군요.

처음에 받아서 눌러보곤 이게 20만원 키보드 키감이라는데 실망했지만

일단 이틀정도 쓰다가 다른 키보드 눌러보니...=_=;

다른 키보드 못쓰겠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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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Necromancer의 이미지

로지텍 키보드는 엘리트에 당한 이후로는 다시 거들떠보지 않습니다.
(4만원짜리가 만원짜리 삼성국민키보드보다도 손을 더 피곤하게 하더군요 =_= .)

지금은 집에서는 세진 쓰고(skm-1080), 회사에서는 아론 넌클릭씁니다.
skm-1080 회사에 갖다놨더니 옆자리 사람들이 하도 시끄럽다고 불평해서 :cry:
가끔가다 외부로 나갈때는 놋북에 typenow 물려쓰고요. 좀 시끄러워도 상관없으니.

개인적으로 보기에 소음은 TypeNow > skm-1080 > 아론넌클릭 순입니다.

그리고 고가, 고급 키보드를 구하신다면 우리나라에서는 iomania.co.kr 제외하고는
전무한 듯 합니다. 용산가면 죄다 싸구려 키보드만 팔더군요 OTL.

p.s.

HHKB Pro도 알고보니까 리얼포스 OEM이더군요. 파코즈에 누가 분해한
사진 올렸는데 기판에 리얼포스 제조사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AccGeON의 이미지

전 Apple Keyboard 가 좋더라고요.
제품명: M9034KH/A
Apple거 답지 않게 3만 5천원입니다. (고가 정책이었는데, 많이 싸 진 거죠)

전 지금 Apple Wireless Keyboard (Bluetooth) 쓰는 데요. 키 감은 똑같았던 거 같습니다.
전 키보드 고를 때, 타이핑할 때 손목에 힘이 안들어가는 걸 첫째 원칙으로 삼거든요. 그래서 멤브레인 또는 펜타그래프를 선호합니다.
Apple Keyboard는 멤브레인인데, 아주 약간 쫀득한데, 그런대로 편합니다. ^^
키 배열은 예전 IBM 102키와 거의 같습니다. Mac이 아니라고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 (저도 Mac 아닙니당~)
Window app 키도 있슴다~ ^^
아, 한영변환 키가 없군요. 그건 Shift+space와 Ctrl+space로 해결하고 있고요.
결정적으로 Alt 키가 Ctrl 키 바로 옆에 있어서요. 한손으로 Ctrl+Alt+Del을 누를 수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이 Alt 키와 Ctrl 키 사이에 Windows App 키가 들어가서요, Ctrl+Alt+Del 키 누르는 게 한손으로 안되게 되어 버렸죠. MS에서 그 키 조합 잘 못쓰도록 일부러 키 배치를 그렇게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OS가 죽으니 여전히 필요한데 그렇게 해 버려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죠. 그래서 요즘 Apple Keyboard 키 조합에 만족하고 쓰고 있답니다. ^^

이런 쓸데없는 얘기로 흘러 버렸군요. ^^
어쨌든, Apple Keyboard 써 보세요. 뽀대 납니다. ^^ 자리도 훨씬 적게 차지 하고요. (보시면 압니다.)

AccGeON, the accelerated chicken in a wonder dungeon...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돈만원, 아니 오천원만 줘도 살 수 있는 키보드가 널린 시대에 20만원이 넘는 키보드라면 모두가 깜짝 놀라기 마련입니다.
그간 여러가지 키보드를 써봤는데, 유명한다는 건 거의 만져봤습니다.
그리고 지금 주력으로 쓰고 있는 키보드는 리얼포스101인데, 키감이 최강입니다.

리얼포스의 오묘한 키감은 가볍게 쳐도 기계식처럼 반발력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구분감이 듭니다.
손끝으로 살짝살짝 눌러도 기계식 키보드를 팍팍 누르는 듯한 느낌이란 뜻입니다.
그렇다고 쎄게 누르면 다른가? 그것도 아닙니다.
파워 타이핑을 하든, 소프트 타이핑을 하든 리얼포스는 정확하게 응답을 합니다.

기계식을 오래썼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지 않을까 했습니다.
체리나, 알프스 스위치를 쓴 키보드, 그리고 지난 몇년 주력으로 써온 아범 모델M2까지 타이핑 소리가 요란하고 구분감이 확실한 키보드를 써온 입장에서 처음 리얼포스를 만져봤을땐 그야말로 심심한 키감이다라고 느꼈는데,
한 페이지 정도 타이핑을 하고나선 느끼는 감각은
최고다!
그 한마디로 요약이 됩니다.
그리고 키캡의 터치감또한 차갑거나 단단하지 않고, 매우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가격만 저렴해진다면 키보드계를 평정하고도 남을 만한 키보드입니다.

imyejin의 이미지

언제 어디서나 컴퓨터를 쓸 때는 갖고 다닐 수 있는 키보드입니다.

반드시 키보드 가방과 함께 구매하셔서 평소에 쓰시는 마우스도 옆주머니에 같이 넣어 다니세요.

유닉스 환경, 특히나 VI 사용자라면 더욱 만족하실 겁니다.

이맥스와의 궁합은 제가 이맥스를 안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지르기 전까지는 액수 때문에 고민하지만 일단 지르고 난 후에는 후회가 없는 물건입니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onion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 HHKP의 유일한 단점은 화살표가 없다는겁니다..
게임은 불가....
그래서 저는 키패드를 하나 샀습죠.....
필코 키패드...
색상도 검은게 제 취향에 딱이랍니다.....
일단 밥부터먹고 가능하면 사진한방 쌔워드립죠..
(참고로 필코키패드는 체리 갈색축..-.-)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아빠곰의 이미지

hhkp나 리얼포스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눌러본적은 없어서요. 구형 세진키보드로 컴퓨터를 시작한지라, 아직도 그 키감이 좋습니다. 팍팍! 누르면 누르는데로 슬근슬근 들어가는게 좋더라구요. 이거저거 생각해보니 세진만 세개정도 쓴것같습니다.

글쓰고 있는 컴퓨터는 hhk lite인데, 이것도 꽤 좋습니다. 키 배치가 다른거야 좀 쓰다보면 익숙해지고 누르는 감도 괜찮고요. 무엇보다 usb허브기능이 있어서 편하군요. 이것저것 끼우려는게 많은데 허브가 따로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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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o의 이미지

펜타그래크 방식인데 타이핑시 소음 없고, 키감이 부드러워서 전혀 힘이 들지 않습니다.

3년 째 회사에서 쓰고 있는데 요즘은 다른 키보드 주면 힘이 들어서 못칠것 같습니다.

근데 macally 나름 괜찮은 키보드라 생각되는데 아무도 언급하시는 분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