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쿼터 지지하세요? 반대하세요?

opiokane의 이미지

임권택 감독이 스크린 쿼터 축소를 반대했다는군요.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06150

스크린 쿼터 자체에 대해서 지지하시는 분들도 있고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더군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1day1의 이미지

전문가도 아니지만, 스크린쿼터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크린쿼터 믿고(?) 형편없는 영화를 만들어 내는 곳도 있지만, 그나마 헐리우드에 대항하여 한국영화가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일듯 싶네요.
간혹 훌륭한 영화들이 나와주면 족합니다.
체질개선을 위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헐리우드의 물량공세에 당하고 말것입니다.

F/OSS 가 함께하길..

bigpooh의 이미지

'성역은 없다'
영화계에 일하는 사람들을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로 저에게는 자기 밥그릇 지키려는 노력으로 보일 뿐입니다.
이제 스스로 노력을 통해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us710의 이미지

스크린 쿼터를 악용하며 대박 영화가 200개관을 점유하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만 인디 영화는 스크린 쿼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인디 전용관, 하이퍼텍 나다, 시네큐브 같은 곳이 아니라면 '다섯은 너무 많아', '거칠마루', '다섯개의 시선' 등의 영화는 제작조차 하기 어려워 질 겁니다.

그에 따라 기존 연령 제한 뿐이 아닌 주류, 비주류를 분리하고 비주류 영화에 대해서만 스크린 쿼터를 시행한다면 주류 영화는 비난을 덜 받을 것이고 비주류 영화는 설 자리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요?

life is only one time

까나리의 이미지

쓰레기같은 3류영화가 만들어지지 않게하기 위해서는

스크린쿼터 반대합니다.

2005년도 한국영화 볼만한거 있었나요?

warpdory의 이미지

완전히 없애서는 안된다고 보고...
줄여야 하며 ...

대형 배급사 꺼가 스크린을 독점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어떻게 막느냐가... 문제이기는 하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펭귄맨의 이미지

농산물 개방이 되는 마당에 스크린쿼터가 존재한다는 게 좀 어이가 없습니다.

개방을 하더라도 영화개방을 한후 농산물 개방이면 이해가 가겠지만요

결국, 농민들은 정치인들에게 입김을 작용할만큼의 파워가 없다는 거라고 밖에는 않보입니다.

농민들 암만 시위하고, 분신해봐야 경찰들만 고생이지 정치인들에게 별 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죠. 돈많은 영화제작자들이 로비하는것 보다 효과가 없겠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펭귄맨

나는오리의 이미지

스크린 쿼터는 차츰 줄여 나가서 나중에는 없어지거나 몇몇 특수장르를 위해서만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까나리 wrote:
쓰레기같은 3류영화가 만들어지지 않게하기 위해서는

스크린쿼터 반대합니다.

2005년도 한국영화 볼만한거 있었나요?

친절한 금자씨는 정말 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영화는 생각 안나네요.

ydhoney의 이미지

1. 스크린쿼터의 비율을 줄일것

2. 스크린쿼터 대상 영화의 폭을 줄일것(인디, 단편..)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국내 상업영화는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췄어요.

일부 참 한심한 영화도 없는건 아니지만 그런건 관객이 외면할테고..

적어도 국내 상업자본 영화를 국내관객이 외면할 정도는 충분히 지났다고 봅니다.

이미 충무로는 되살아났지요. 적어도 충무로는..

해외영화 몇백만 관객 돌파..라는것보다 국내영화 몇백만 관객 돌파가 훨씬 많아졌다는 사실을 상기합시다. :)

bus710의 이미지

네, 이제 영화계도 나름대로 노조도 생겼다고 하고 낮은 목소리가 존중 받기 시작했다고 하니 바뀌어 가겠죠.

정치인들이 예전과 다르게 농민의 마음을 저버리는 건 농촌 인구가 줄어서 일까요?

life is only one time

나는오리의 이미지

akudoku wrote:
네, 이제 영화계도 나름대로 노조도 생겼다고 하고 낮은 목소리가 존중 받기 시작했다고 하니 바뀌어 가겠죠.

정치인들이 예전과 다르게 농민의 마음을 저버리는 건 농촌 인구가 줄어서 일까요?

농촌이 경쟁력을 잃어버렸다고 보는거죠.
우루과이 라운드 이전부터 농업에 관한 위기는 예견되어 왔었습니다.
거기에대해서 잘 대처한 분들은 경쟁력을 갖추고 비싼가격에도 잘 팔고 있습니다.
문제는 "농업없인 한국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정부에서 뭔가 해주기만을 바란분들이지요.
세계화 시대에 농업을 정부에서 무한정 지원해 줄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bus710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농촌이 경쟁력을 잃어버렸다고 보는거죠.
우루과이 라운드 이전부터 농업에 관한 위기는 예견되어 왔었습니다.
거기에대해서 잘 대처한 분들은 경쟁력을 갖추고 비싼가격에도 잘 팔고 있습니다.
문제는 "농업없인 한국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정부에서 뭔가 해주기만을 바란분들이지요.
세계화 시대에 농업을 정부에서 무한정 지원해 줄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부디 잘 대처하신 분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다른 분들도 잘 하시면 좋겠네요.

life is only one time

kan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까나리 wrote:
2005년도 한국영화 볼만한거 있었나요?
친절한 금자씨는 정말 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영화는 생각 안나네요.


웰컴 투 동막골.
왕의 남자는 2006년작인가요?

보호막을 나서서 치우고 싶은 맘은 없지만 (농업 등) 다른 분야와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조금 축소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추석, 설 등의) 대목이 되면 헐리웃 영화를 걸기 위해 한국 영화를 내려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목에, 다음 대목에, 또 그 다음 대목에 계속해서 헐리웃 대형 영화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잘 팔리고 있는 한국 영화라도 내리고 헐리웃 영화를 걸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스크린 쿼터 폐지는 이른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 영화들의 경쟁력과 수익성이 크게 나아졌다지만, 아직 채 정비가 덜된 상태고 헐리웃과 정면 대결하기에는 벅차다고 봅니다.

스크린 쿼터 때문에 쓰레기 영화가 양산되지는 않습니다. 스크린 쿼터는 상영관을 잡는데는 도움이 되도 흥행을 보장해주지는 못합니다. 쫄딱 망하면 다시 만들어 달래도 안만들어주죠. 돈을 벌었다는 건 어떤 쪽으로 건 수요가 있었다는 뜻이죠. 귀여니 소설이 귀여니 쿼터가 있어서 잘 팔린 건 아니잖습니까.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스크린 쿼터와는 별개로 독립 영화의 제작/상영을 지원하는 방법을 마련해야 할 겁니다.

kan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akudoku wrote:
네, 이제 영화계도 나름대로 노조도 생겼다고 하고 낮은 목소리가 존중 받기 시작했다고 하니 바뀌어 가겠죠.

정치인들이 예전과 다르게 농민의 마음을 저버리는 건 농촌 인구가 줄어서 일까요?

농촌이 경쟁력을 잃어버렸다고 보는거죠.
우루과이 라운드 이전부터 농업에 관한 위기는 예견되어 왔었습니다.
거기에대해서 잘 대처한 분들은 경쟁력을 갖추고 비싼가격에도 잘 팔고 있습니다.
문제는 "농업없인 한국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정부에서 뭔가 해주기만을 바란분들이지요.
세계화 시대에 농업을 정부에서 무한정 지원해 줄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 드라이브의 나라잖아요. (세지마 류죠 상이 농업 국가로 가라고 했으면 어찌 됐을까나...)
nthroot의 이미지

태풍같은 영화로 관객을 희롱할거면 없애주는게 좋겠는데요.
공무원도 아니고 스크린쿼터 같은걸로 영화인들을 보호해 주는 이유가 뭐죠.
스크린 쿼터가 작품성 있는 소규모 국내 영화 보호하기 보다 오히려 돈많은 배급사의 영화만 보호하는것 같네요.
극장에서도 블록버스트로 필요한 %를 채울뿐 국내 영화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거 같군요.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bus710의 이미지

nthroot wrote:
태풍같은 영화로 관객을 희롱할거면 없애주는게 좋겠는데요.
공무원도 아니고 스크린쿼터 같은걸로 영화인들을 보호해 주는 이유가 뭐죠.
스크린 쿼터가 작품성 있는 소규모 국내 영화 보호하기 보다 오히려 돈많은 배급사의 영화만 보호하는것 같네요.
극장에서도 블록버스트로 필요한 %를 채울뿐 국내 영화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거 같군요.

이미 메이저 영화사에서 배급하는 작품들은 스크린 쿼터의 영향을 벗어나 제 갈길을 가고 있는 건 아닙니까?

개봉관을 많이 차지 하는 것은 극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것이고... 그러하니 스크린 쿼터에 의해 보호받을 방화와 그렇지 않은 블록버스터급의 방화를 분류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블록 버스터 일색이 아닌 적당한 비율의 상영이 가능하겠지요. (그렇게 쉬운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사실 그 부분에 대한 논의는 인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줄기차게 제시했던 것 같습니다. (씨네21, 무비위크, 무비2.0 등을 한동안 애독했지만... 어느덧 멀어지고 말았군요... 이젠 그저 여자 친구 손 붙들고 극장에 갈 수만 있다면 어찌되든 -_-)

life is only one time

opiokane의 이미지

왜 스크린 쿼터만 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쿼터같은 것은 없나요?

국내 OS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OS 쿼터를 만드는 겁니다.
영화사들은 국내 OS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국내에서 제작된
OS가 스크린 쿼터 만큼의 비율을 차지하도록 힘을 써주시는 겁니다.
나아가서 국내 영화 장비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영화사들은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들
특히 컴퓨터 그래픽을 하기위한 장비들을 모두 국산으로
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열심히 스크린 쿼터를 지켜주는 겁니다.... :wink: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kane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왜 스크린 쿼터만 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쿼터같은 것은 없나요?

국내 OS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OS 쿼터를 만드는 겁니다.
영화사들은 국내 OS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국내에서 제작된
OS가 스크린 쿼터 만큼의 비율을 차지하도록 힘을 써주시는 겁니다.
나아가서 국내 영화 장비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영화사들은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장비들
특히 컴퓨터 그래픽을 하기위한 장비들을 모두 국산으로
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열심히 스크린 쿼터를 지켜주는 겁니다.... :wink:


전에 들은 얘긴데, 자유 무역을 수호하는 미국 관공서에서는 동일 품질의 제품은 가격차가 15% 이상 나지 않으면 (미)국산을 사용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evil:
펭귄맨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akudoku wrote:
네, 이제 영화계도 나름대로 노조도 생겼다고 하고 낮은 목소리가 존중 받기 시작했다고 하니 바뀌어 가겠죠.

정치인들이 예전과 다르게 농민의 마음을 저버리는 건 농촌 인구가 줄어서 일까요?

농촌이 경쟁력을 잃어버렸다고 보는거죠.
우루과이 라운드 이전부터 농업에 관한 위기는 예견되어 왔었습니다.
거기에대해서 잘 대처한 분들은 경쟁력을 갖추고 비싼가격에도 잘 팔고 있습니다.
문제는 "농업없인 한국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정부에서 뭔가 해주기만을 바란분들이지요.
세계화 시대에 농업을 정부에서 무한정 지원해 줄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님 이야기는 교과서적인 이야기일뿐이고, 농민들이 정치인들한테 비자금 않줘서그런겁니다. 자동차 산업한번 보십쇼. 개방않하잖습니까? 국민들은 울며겨자먹기로 국산차 사야 합니다. 국산차 껍데기만 바꾸고 가격 엄청 올려 팔아먹잖습니까?

솔직히 그게다 기업에서 정치인들 뒷돈대줘서 정치인들이 개방못하게 하는것 아닙니까? 선거때만 되면 수백억씩 가져다 바치는데 그정도 부탁은 들어주겠지요.

딴건 개방 다해도 식량은 제일 나중에 했어야 합니다. 세계화 시대에 자동차, 영화등은 왜 정부에서 무한정 지원을 해주는 겁니까?

펭귄맨

opiokane의 이미지

펭귄맨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akudoku wrote:
네, 이제 영화계도 나름대로 노조도 생겼다고 하고 낮은 목소리가 존중 받기 시작했다고 하니 바뀌어 가겠죠.

정치인들이 예전과 다르게 농민의 마음을 저버리는 건 농촌 인구가 줄어서 일까요?

농촌이 경쟁력을 잃어버렸다고 보는거죠.
우루과이 라운드 이전부터 농업에 관한 위기는 예견되어 왔었습니다.
거기에대해서 잘 대처한 분들은 경쟁력을 갖추고 비싼가격에도 잘 팔고 있습니다.
문제는 "농업없인 한국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정부에서 뭔가 해주기만을 바란분들이지요.
세계화 시대에 농업을 정부에서 무한정 지원해 줄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님 이야기는 교과서적인 이야기일뿐이고, 농민들이 정치인들한테 비자금 않줘서그런겁니다. 자동차 산업한번 보십쇼. 개방않하잖습니까? 국민들은 울며겨자먹기로 국산차 사야 합니다. 국산차 껍데기만 바꾸고 가격 엄청 올려 팔아먹잖습니까?

솔직히 그게다 기업에서 정치인들 뒷돈대줘서 정치인들이 개방못하게 하는것 아닙니까? 선거때만 되면 수백억씩 가져다 바치는데 그정도 부탁은 들어주겠지요.

딴건 개방 다해도 식량은 제일 나중에 했어야 합니다. 세계화 시대에 자동차, 영화등은 왜 정부에서 무한정 지원을 해주는 겁니까?

정말 동감합니다. 저는 무슨 신토불이는 전혀 믿지 않지만,
식량 산업 개방은 정말 다른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나는오리의 이미지

펭귄맨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akudoku wrote:
네, 이제 영화계도 나름대로 노조도 생겼다고 하고 낮은 목소리가 존중 받기 시작했다고 하니 바뀌어 가겠죠.

정치인들이 예전과 다르게 농민의 마음을 저버리는 건 농촌 인구가 줄어서 일까요?

농촌이 경쟁력을 잃어버렸다고 보는거죠.
우루과이 라운드 이전부터 농업에 관한 위기는 예견되어 왔었습니다.
거기에대해서 잘 대처한 분들은 경쟁력을 갖추고 비싼가격에도 잘 팔고 있습니다.
문제는 "농업없인 한국 미래도 없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정부에서 뭔가 해주기만을 바란분들이지요.
세계화 시대에 농업을 정부에서 무한정 지원해 줄 수는 없기때문입니다.

님 이야기는 교과서적인 이야기일뿐이고, 농민들이 정치인들한테 비자금 않줘서그런겁니다. 자동차 산업한번 보십쇼. 개방않하잖습니까? 국민들은 울며겨자먹기로 국산차 사야 합니다. 국산차 껍데기만 바꾸고 가격 엄청 올려 팔아먹잖습니까?

솔직히 그게다 기업에서 정치인들 뒷돈대줘서 정치인들이 개방못하게 하는것 아닙니까? 선거때만 되면 수백억씩 가져다 바치는데 그정도 부탁은 들어주겠지요.

딴건 개방 다해도 식량은 제일 나중에 했어야 합니다. 세계화 시대에 자동차, 영화등은 왜 정부에서 무한정 지원을 해주는 겁니까?

다음부터는 그런 정치인에게 투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돈 안받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지십시요.
stmaestro의 이미지

전 스크린쿼터 고수에 반대요.

제 생각엔 우리나라 영화가 흥행기를 맞게 된건
자본에 의해서 였지.
스크린쿼터가 제대로 실력 발휘했던 90년대 초중반엔 오히려
한국영화를 외면하던게 우리나라 사람들이였으니까요.
은행나무침대와 쉬리로 점찍기 시작한 우리나라 영화도
삼성이란 자본이 쉬리를 대줬기때문이고.
자본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끌어모았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밖에 대우, 현대 등등도 들어왔다가 나갔죠.
그뒤로 벤처캐피탈 자본들이 들어왔고..
지금은 다시 대기업이 한발 걸쳐 들어왔고.
대기업들이 미디어그룹화 되어가고 있죠.
심지어는 롯데마져도 영화를 만들정도니 (홀리데이는 롯데가 제작)

그리고 끝없는 멀티플렉스 경쟁은 공급의 폭증으로 인한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으니만큼...

스크린쿼터가 제실력 발휘했던 90년대 초중반엔
극장도 어쩔 수 없이 걸어줬을뿐.
마음은 오히려 외국영화에만 가있었고.

스크린쿼터 덕분에 씨네큐브 같은 특별한 영화를 선별하는 극장은
스크린쿼터 맞추려고 억지로 한국영화 거는 현상이 생기고.

아무튼...
전 반대.

stmaestro의 이미지

ydhoney wrote:

이미 충무로는 되살아났지요. 적어도 충무로는..

제가 근무하는 곳이 충무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충무로엔 이제 영화사가
싸이더스, 시네마서비스, 씨네2000 정도 밖에 없어요.

주요 회사들은 도산대로와 테헤란로에 가있더라고요.

ydhoney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ydhoney wrote:

이미 충무로는 되살아났지요. 적어도 충무로는..

제가 근무하는 곳이 충무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충무로엔 이제 영화사가
싸이더스, 시네마서비스, 씨네2000 정도 밖에 없어요.

주요 회사들은 도산대로와 테헤란로에 가있더라고요.

그러니까 "거기만" 살았어요.

qualis의 이미지

까나리 wrote:
쓰레기같은 3류영화가 만들어지지 않게하기 위해서는

스크린쿼터 반대합니다.

2005년도 한국영화 볼만한거 있었나요?

말아톤, 친절한 금자씨, 왕의 남자

친절한 금자씨는 그저 그랬지만 볼만은 했습니다.

어떤 영화가 3류 영화이셨는지 궁금하네요

아~ 동막골도 재밌었습니다.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eminency의 이미지

저는 스크린 쿼터보다 극장당 상영관 쿼터를 지지합니다(이런게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주말에 가니 보고 싶었던(좀 비대중적인) 영화는 내려버리고 11관 중에 네 관은 왕의 남자, 네 관은 투사부일체...-_-;;
한 영화를 적어도 한 극장 상영관의 1/3 이하로 상영하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0-

수익을 중시하는 건 알겠지만 이런 건 정말 멀티플렉스의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 싶네요 -_-;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5

bus710의 이미지

eminency wrote:
수익을 중시하는 건 알겠지만 이런 건 정말 멀티플렉스의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 싶네요 -_-;

동감입니다. 극장주에겐 머니멀티플렉스로서 큰 가치가 있겠죠. 관객들 맘도 몰라주고-_-

life is only one time

maddie의 이미지

스크린 쿼터를 단순히 국산 영화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안됩니다..

헐리웃의 영화가 정말 품질이 좋아서 세계시장을 정복했을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헐리웃의 다국적 기업이 대규모 자금투자를 통해 유통/배급(영화의 경우 상영관이 될 수 있겠지요)을 장악해 버린다면 한국영화가 아무리 잘 만들어진다고 한들 상영일수가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직배가 시작된 직후 그들의 한국 영화 배급망에 대한 침투는 조직적으로 이루어졌고, 부작용이 많았습니다. 특히 영화의 경우엔 사람들이 원한다고 해도 극장에서 내려버리면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생산자 중심적인 유통현상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그것에 저항할 수 있는 것은 재상영 요구밖에 없는데, 그것또한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 어떤 이유에 의해 거부한다면 더 이상 항거를 할 방법이 없는 것이죠.

그것 때문에 결국엔 본토 영화의 제작이 불가능할 정도로 시장이 악화되고(상영조차 힘드니깐), 결국 본토 영화산업이 고사하게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극장가는 모조리 할리우드 영화에 종속이 되고, 결국 그들의 영화만 볼 수 있게 됩니다.

더 염려가 되는 것은 그것이 문화 종속을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영화는 어느 정도 사람들의 의식적인 부분에 영향을 많이주는 예술작품입니다. 미국영화의 미국 제일주의 그런 의식이 그대로 한국인들에게 주입되는 그런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우리 부모세대의 맹목적인 미국 신봉도 그런 여론 조작의 결과가 아닐까요.

사실 쌀개방보다 무서운 것이 어쩌면 문화종속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스트린 쿼터가 실시되어 국산영화가 그냥 보호만 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영화 자체도 질적 향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예전처럼 할리우드 영화가 재미가 있어 보이지가 않습니다. 실제 보아도 재미가 없구요. 솔직히 재미없는 영화라도 할리우드보다 한국영화가 그래도 낫지 않나요? 그렇게 우리들의 인식도 바뀐것 같습니다. 사람들이랑 영화 이야기를 하다보면 킹콩같은 대작이 아닌 이상 다들 한국영화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나요?

머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나... 스크린쿼터는 유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stmaestro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스크린 쿼터는 차츰 줄여 나가서 나중에는 없어지거나 몇몇 특수장르를 위해서만 존재해야 한다고 봅니다.

까나리 wrote:
쓰레기같은 3류영화가 만들어지지 않게하기 위해서는

스크린쿼터 반대합니다.

2005년도 한국영화 볼만한거 있었나요?

친절한 금자씨는 정말 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영화는 생각 안나네요.

말아톤(2005년 사상 2위 흥행작. 쇼박스)은 볼만했더래요~~
친절한 금자씨도 평이 좋던데(CJ엔터테인먼트 2005년 최고 흥행작) 저는 못봐서.

웰컴투동막골(2005년 사상 최고 흥행작. 쇼박스)도 평이 좋던데.
못봤네요.

작년은 메가박스+쇼박스 계열의 대박 이였던거 같은데.
되려 한국영화계 최고 자본인 CJ+CJ엔터테인먼트+CGV는
되려 밀리는 듯 싶고요. 적어도 작년엔.
친절한 금자씨가 최고흥행작이 될정도로.. 신생 배급사 쇼박스에 밀렸으니.

시네마서비스는 어디 갔나몰라요.
한국 영화계에 그래도 그나마 진짜 영화자본이라 할 수 있었는데.
그나마요. 그나마.
고작해야 혈의누 정도니. 오로라공주, 역전의 명수, 사랑니 등등..
왕의 남자로 겨우 재기를 시작하는듯 싶지만
자본력의 참패로 인해.... 정말 많이 밀리더라고요.
CJ 계열로 들어가다보니... 잘 신경 안써주는거 같더라고요.

그나저나.. 이젠 우리나라 영화도 자본의 폐해를 볼 수 있죠.

eminency wrote:
저는 스크린 쿼터보다 극장당 상영관 쿼터를 지지합니다(이런게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주말에 가니 보고 싶었던(좀 비대중적인) 영화는 내려버리고 11관 중에 네 관은 왕의 남자, 네 관은 투사부일체...-_-;;
한 영화를 적어도 한 극장 상영관의 1/3 이하로 상영하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0-

수익을 중시하는 건 알겠지만 이런 건 정말 멀티플렉스의 의미가 없는 거 아닌가 싶네요 -_-;

이런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네요.
그리고 가장 대표적으로 꼽아줄 수 있는게.
태풍이였죠. CGV는 가희.. 상영관의 절반을 태풍 주고...
CJ엔터테인먼트+CGV 자본의 폐해...
역시나 자본으로 밀어붙인 영화는 한계가 보이네요.

개인적으론 이래저래 CGV를 않좋아하긴 합니다.

펭귄맨의 이미지

그럼 과연 한국영화가 헐리웃 영화와 견주어 경쟁력을 가질수 있을때가 언제일까요? 10년? 20년??

아마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엄청난 기술력과 자본력을 투자한 영화는 재미있을수밖에 없고, 우리나라가 영화에 그렇게 투자할만큼 미국과 엇비슷하게나마 경제력을 갖기도 사실상 불가능한거 아닙니까..?

아래는 경제부차관의 말 인용.

Quote:
또“전체 국민은 4,800만 명인데 영화인은 1만∼2만 명이고, 우리의 전체수출이 2,800억 달러 선인데 비해 영화 수입은 1억 달러 규모”라며 “자기 것만 잃지 않으려고 한다”고 영화계를 비난했다.

결국 영화를 위해서 다른 경제부문을 그냥 그렇게 소홀히 해도 된다는 말입니까?10년이건.. 20년이건...?

그리고 문화종속... 어짜피 문화는 높은데서 낮은데로 흐르는 것 아닙니까? 지금 아시아에서 부는 한류열풍처럼. 드라마가 잘만들어졌으면. 사람들이 많이보고 부수입도 많이 생기겠죠...

문화정체성이니 뭐니.. 하는데 솔직히 우리나라 문화 뭐 솔직히 별로잖습니까? 우리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좋치만 가끔은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그나다, '한글' 하나 좀 내세울수 있는 문화인데 요즘 영어마을이니 뭐니 만든다고 하고, 한글도 떼지 못한 상태에서 영어학원 다니고, 어학연수가는 세상인데. 문화정체성을 말하는 것도 좀 않맞는 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는 영화산업보단 드라마쪽으로 경쟁력을 갖춰서 더욱 정진하는게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펭귄맨

kelven의 이미지

... 한국영화가 현재 헐리웃 영화와 견주어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거였나요?

예전과 달리 요즘은 '한국 영화'를 보고싶어서 극장에 가는 분들도 다수 계십니다만..

전에는 무조건 헐리웃이었죠. 타이타닉때만 봐도 알 수 있을겁니다.

어차피 음악이 좋으면 음반을 사게 돼있고, 영화가 재밌어야 극장에 가게 돼있죠.

영화뿐 아니라, 음악도 좋은 음악을 좀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살 마음이 생기도록 말이죠.

취향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실제로 음악CD가 200장이 넘게 있습니다만, 국산이 거의 없습니다.

문화적인 면에서 발전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Linux를 쓰면서 하면 안 될 것들
1. 데스크탑을 윈도우나 맥스럽게 꾸미지 말자.
2. 리눅스가 최고라고 떠들지 말자.
3. 윈도우 잘 쓰는 사람한테 리눅스 쓰라고 강요하지 말자.
4. 명령어 몇개 안다고 잘난체 하지 말자.
5. 리눅스니까 어렵게 쓰지 말자.

logout의 이미지

사실은 헐리우드 영화의 공습(?)이 지금의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이루어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래전에 헐리우드 영화 직배 허용 여부를 놓고 국내 영화인들이 격렬한 반대를 하고 급기야는 직배 영화 상영관에 뱀이 풀리는 황당한 사태까지 전개된 적이 있었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이게 10년은 족히 넘어가는 시절 얘기입니다.

비록 스크린 쿼터는 남아 있었지만 그 이후로 한국영화는 헐리우드 영화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직면하게 되었고 시간을 거쳐 한국영화의 발전기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스크린 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쪽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쓴소리가 되겠지만 외산 영화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스크린 쿼터를 보장해줘봐야 결국 장기적으로 남는 것은 수준 미달이나 팔리지도 않을 영화에 낭비되는 제작비와 상영비밖에 없습니다.

한편, 문화라는 부분은 문화의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스크린 쿼터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것도 사실이니 따라서 국내 영화와 외국 영화의 경쟁 체제를 유지하고, 문화의 다양성도 보장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는 것이 좋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다양성이 중요하니까요.

그렇다면, 방법은 스크린 쿼터의 축소를 못박되 축소 정도는 문화의 다양성 보장을 위해 쿼터의 축소 규모를 가능한한 최소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스크린 쿼터를 더 축소시킬 가능성을 열어 놓는 것이 경쟁을 통한 한국영화의 질적 발적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1day1의 이미지

F/OSS 가 함께하길..

codebank의 이미지

스크린쿼터는 찬성합니다.

다만 조금 줄였으면 좋겠고 독립영화에 대한 지원이 들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독립영화는 조금 다른 부분인가요? :oops: )
아~ 그리고 만일 수정이 이뤄져야한다면 영화를 수입할때에 대한 쿼터를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아권 10%이상, 유럽권 10%이상, 중미권 10%이상...
이런식으로요.
어차피 이뤄질 수 없는 희망사항이에요. :twisted:

------------------------------
좋은 하루 되세요.

지리즈의 이미지

일단... 현시점에서 실질적으로 스크린 쿼터로 인해서,
우리 영화산업이 보호를 받고 있는지 평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명분상 혹은 향후의 보험의 역할 이상이 아니라면,
폐지 혹은 보완도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스크린쿼터로 대박영화가 한편 터져서,
쿼터가 채워지면, 국내 저예산 독립영화들은 설자리가 없지요.

차라리, 스크린쿼터제도는 없어지더라도,
국내 저예산 독립영화 필수 상영일수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stmaestro의 이미지

CGV 하는 꼴을 보니.
태풍때도 그랬는데.
이번엔 투사부일체 올인 정책과 경쟁 회사 제압에 힘입어
홀리데이는 아예 cgv체인에서 상영을 못하게 만들었더군요.

스크린쿼터는 말고
CGV쿼터나 해야겠네요.

gotapenny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CGV 하는 꼴을 보니.
태풍때도 그랬는데.
이번엔 투사부일체 올인 정책과 경쟁 회사 제압에 힘입어
홀리데이는 아예 cgv체인에서 상영을 못하게 만들었더군요.

스크린쿼터는 말고
CGV쿼터나 해야겠네요.

저번에 시지브이에 가서 영화를 볼려고 하니까 투사부일체는 상영관도 많고 시간대도 많았는데, 홀리데이는 블럭버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상영관도 하나이고, 시간대도 상당히 적게 배정해 놨더라구요.

저는 홀리데이 배급사측에서 배급을 잘 못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경쟁회사를 죽이기 위한 시지브이의 전략이었구나..

#apt-get install money
Reading package lists... 1%

opiokane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일단... 현시점에서 실질적으로 스크린 쿼터로 인해서,
우리 영화산업이 보호를 받고 있는지 평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명분상 혹은 향후의 보험의 역할 이상이 아니라면,
폐지 혹은 보완도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스크린쿼터로 대박영화가 한편 터져서,
쿼터가 채워지면, 국내 저예산 독립영화들은 설자리가 없지요.

차라리, 스크린쿼터제도는 없어지더라도,
국내 저예산 독립영화 필수 상영일수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정말 동감합니다.

스크린쿼터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문화적 종속을 첫째로 내세우지만
국대 대형 영화사들의 영화가 과연 얼마나 종속되지 않은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정작 보호되야할 것은 단순한 스크린쿼터제로는
어렵지 않나 생각되거든요. 스크린쿼터를 적용하려면
정말 우리 민족 문화를 다른 영화에 대해서 쿼터를 적용한다면
문화적종속이나 뭐 그런 것으로 보호하자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소프트웨어 쿼터제는 왜 없는거죠?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jongwooh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친절한 금자씨는 정말 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영화는 생각 안나네요.

'마이 아파'를 유행시킨 웰컴 투 동막골을 빼먹다니.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seoleda의 이미지

gotapenny wrote:
stmaestro wrote:
CGV 하는 꼴을 보니.
태풍때도 그랬는데.
이번엔 투사부일체 올인 정책과 경쟁 회사 제압에 힘입어
홀리데이는 아예 cgv체인에서 상영을 못하게 만들었더군요.

스크린쿼터는 말고
CGV쿼터나 해야겠네요.

저번에 시지브이에 가서 영화를 볼려고 하니까 투사부일체는 상영관도 많고 시간대도 많았는데, 홀리데이는 블럭버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상영관도 하나이고, 시간대도 상당히 적게 배정해 놨더라구요.

저는 홀리데이 배급사측에서 배급을 잘 못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경쟁회사를 죽이기 위한 시지브이의 전략이었구나..

이런건 독과점 금지법으로 처벌 안되나요?
배급사 측에서 먼저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CGV측의 주장이 있지만, 그건 핑계같고 제 눈에는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사례 처럼 보입니다.
아니면, 원래 그 동네가 서로 그러며 지내는지..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기않좋네요.

ysch0i의 이미지

어차피 영화판도 장사하는 거라, 잘되는 영화는 주구장창 밀어주고 안되는 영화는 쿼터가 있던 없건간에 영화관에 올리기 힘든게 지금 실정입니다.

결국 스크린쿼터는 제가 볼때는 잘나가는 소수의 영화인에게만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스크린쿼터를 옹호하는 편의 대다수의 논리중 하나가 "문화적인 종속"이라는건데... 뭐가 전 솔직히 뭐가 "우리의" 문화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 깡패문화(?) 혹은 의리를 가장한 깡패 짓거리 같은게 우리 문화는 아닌것 같긴 한데요.)

잘나가는 혹은 잘나갔던 영화들을 볼 때 그 영화들이 얼마나 "한국적"이었는지?

단지 스크린쿼터로만 우리 문화를 지켜가는 것은 요원한 일인것 같습니다.

서명없어요.

i1free의 이미지

저는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실리를 더 큰 대의 명분에 감추고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이나 국가들을 위한다고 선전"을 하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짜증입니다.
각종 공무원들의 파업, 의사 파업, 스크린 쿼터 등등 전부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자유 게시판 붙박이...
다른 곳은 할 말 없음...^^;

yglee의 이미지

IT분야도 IT학과 전공자에게 특별대우를 해준다면 스크린쿼터도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jongwooh의 이미지

i1free wrote:

"자신의 실리를 더 큰 대의 명분에 감추고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이나 국가들을 위한다고 선전"을 하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짜증입니다.
각종 공무원들의 파업, 의사 파업, 스크린 쿼터 등등 전부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실리를 더 큰 대의 명분에 감추고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이나 국가들을 위한다고 선전" 하는 여론 호도 기법을 안 쓰는게 더 이상한거 같은데요 :twisted: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까나리의 이미지

친절한 금자씨 : 영상/음악 빼고는 솔직히 별 3개 미만입니다. (5개 만점)
동막골 : 별 3개이상 줄 수 없네요~
말아톤 :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았다고 봅니다. (많이줘야 별 3.5개)
너는 내운명 : 마지막 면회씬 빼고는 볼만한 장면이 없었습니다. (별 3개)

얼마전에 "가문의 위기" 라는 영화를 1시간 정도 보다가 꺼버린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영화를 만드는지 너무 유치찬란하군요~

PS. 개인적으로 요즘 볼만한 외화가 없어서 한국영화를 더 많이보는 편입니다.

i1free의 이미지

jongwooh wrote:
i1free wrote:

"자신의 실리를 더 큰 대의 명분에 감추고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이나 국가들을 위한다고 선전"을 하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짜증입니다.
각종 공무원들의 파업, 의사 파업, 스크린 쿼터 등등 전부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실리를 더 큰 대의 명분에 감추고 자신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이나 국가들을 위한다고 선전" 하는 여론 호도 기법을 안 쓰는게 더 이상한거 같은데요 :twisted:


그런 현실이 슬퍼요...
그냥 모든 사람들이 그런 내면을 안다면 다행이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그들은 생각하기때문에 그런짓!!을 한다는게 무척 화가 납니다.
그나마 천하무적 국내 인터넷 인프라가 많이 변하게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발 상식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라구요~~ㅠㅠ

자유 게시판 붙박이...
다른 곳은 할 말 없음...^^;

su_jeong의 이미지

까나리 wrote:
얼마전에 "가문의 위기" 라는 영화를 1시간 정도 보다가 꺼버린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영화를 만드는지 너무 유치찬란하군요~

요즘 영화의 목적은, "좋은 데이트코스를 제공한다" 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wink:

거대한 스크린이 달린 테마파크.
그편이 장사도 더 잘되죠.

착하게살게요. :)

warpdory의 이미지

까나리 wrote:
얼마전에 "가문의 위기" 라는 영화를 1시간 정도 보다가 꺼버린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영화를 만드는지 너무 유치찬란하군요~
killing time 용이지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ir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까나리 wrote:
얼마전에 "가문의 위기" 라는 영화를 1시간 정도 보다가 꺼버린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영화를 만드는지 너무 유치찬란하군요~
killing time 용이지요.

비디오나 리모콘 혹은 아무 죄없는 쇼파나 탁자를 killing 하지 않았을까요?... :twisted: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jongwooh의 이미지

su_jeong wrote:

요즘 영화의 목적은, "좋은 데이트코스를 제공한다" 에 의미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wink:

거대한 스크린이 달린 테마파크.
그편이 장사도 더 잘되죠.

심야영화로 가면 거대한 스크린이 달린 비디오방(또는 디비디방. 심야영화관에서 커플에게 담요도 줍니다 8) )

영화 '내용' 가지고 장사하는건 현실에서는 흥행요건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을 파악하셔야 할듯.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warpdory의 이미지

[極 wrote:
미르[眞]"]
warpdory wrote:
까나리 wrote:
얼마전에 "가문의 위기" 라는 영화를 1시간 정도 보다가 꺼버린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영화를 만드는지 너무 유치찬란하군요~
killing time 용이지요.

비디오나 리모콘 혹은 아무 죄없는 쇼파나 탁자를 killing 하지 않았을까요?... :twisted:
저런 영화를 극장 가서 스크린을 보는 경우는 별로 못 봤습니다.
다들 마주 보고 있던데요 ? 서로 .. 손은 ... 에에 .. 에.. (19) .. 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tmaestro의 이미지

스크린쿼터가 50% 축소한다는 정부방침 발표가 있네요.

아~ 길길이 들고 일어날 영화계 일부인사도 있군요.
(예전에 비해 지금은 확실히 영화계가 다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하는게 아니더라고요. 어느 영화 운동한답시고 하는 사람은 좀 짜증날정도로 하긴 하던데)

나는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極 wrote:
미르[眞]"]
warpdory wrote:
까나리 wrote:
얼마전에 "가문의 위기" 라는 영화를 1시간 정도 보다가 꺼버린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영화를 만드는지 너무 유치찬란하군요~
killing time 용이지요.

비디오나 리모콘 혹은 아무 죄없는 쇼파나 탁자를 killing 하지 않았을까요?... :twisted:
저런 영화를 극장 가서 스크린을 보는 경우는 별로 못 봤습니다.
다들 마주 보고 있던데요 ? 서로 .. 손은 ... 에에 .. 에.. (19) .. 입니다.
ㅡ.ㅡ; '나'만 앞만보고있었던 건가요?
spacelee의 이미지

스크린 쿼터 반대합니다.

다른 산업과 달리
우리 영화의 강력한 경쟁력은
우리나라 사람이 나와서,
우리나라 말로,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우리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것만큼 강력한 보호장벽은 없다고 봅니다.

다른 산업도 피터지게 싸우는데
영화는 이런 정도의 기본적인 보호장벽을 가지고
헐리우드 영화랑 충분히 싸우고도 남습니다.
경쟁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 좀 더 절실한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산업 자체가 좀더 creative 해지면서 내공을 쌓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인디나 단편쪽은 쿼터에 의한 지원보다는
정부의 문화진흥 기금같은 positive한 정책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위를 의심할 것,어긋남을 존경할 것,자리잡기를 거부할 것,항상 자신을 재창조할 것 - MIT 미디어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