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다가 충격 먹었던 기억이 있나요?

jachin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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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사가 눈에 띄어서 봤는데, (낚시에 엮임)

왠지 공감가네요. :)

개인적으로는 공주제조기2에서 여왕이 될 줄 알았던 딸내미가 마왕이 되어버린 일이 저에겐 제일 큰 충격이었습니다만...

게임하시다가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신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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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효진의 이미지

메탈블랙 이라는 Taito 의 슈팅게임 엔딩이,
지구가 반으로 쪼개지고, 주인공은 자신이 한 일에 당황하여 구석에 쭈그리고 앉는 엔딩이 나름대로 인상깊었죠.
현재 mame 로 플레이 됩니다.

게임을 좋아는 하는데, 요즘 왠지 정가는 게임이 없어요.
옛날 손노리 게임들은 그 당시 정붙이면서 했었는데 :D

bus710의 이미지

마왕, 여왕 등의 궁극적인 4가지 직업은 랜덤이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무라이 스피릿2가 나왔을 때 한조의 필살기인 투명술을 쓰다가 인형으로 변해 버린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남들은 다 잘 쓰던데 전 인형만 되더군요-_-

life is only one time

cronex의 이미지

=3=);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여주인공의 목욕신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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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monpetit의 이미지

에베루즈 2 할 때...
정말로 공들여 공략을 했는데 마지막에 아무도 고백을 안 하더군요.
그 이후로는 연애 시뮬레이션은 안 합니다. 쩝...

gilchris의 이미지

기사 내용에 있는 '핫커피모드'가 도대체 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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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futari의 이미지

딱 보고 에어리스 생각했는데 역시나 ㅡ.ㅡ
ㅋㅋ 울온 화면도 정겹네요.
로드브리티쉬 죽은 소문만 들었지 캡쳐 화면은 처음 본 듯.
윗분의 어스토 이야기도 공감이 ㅋㅋ
뭔가 더 나와주길 은근히 바라고 있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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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addnull의 이미지

저는

[FF7]
에어리스의 죽음.
이봐.. 죽더라도 마테리어는 돌려줘.. ㅠ.ㅠ
(공략본 없이 플레이한 죄...)

[페르시아 왕자]
창에 찔리고, 작두에 상반신과 하반신이 인수분해되고..
이 게임에서 "마법의 성"이라는 아름다운 노래가 나왔다는게.. 음...;;;

[둠]
정말 무서웠습니다.

[디아블로]
이것도 무서웠습니다...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지금도 아주 가끔씩 꿈에서 리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2005년 11월 18일

futari의 이미지

어니스트 wrote:
[디아블로]
이것도 무서웠습니다... ;;
이거 출시전인가 지하 3층까진가 되는 데모버전을 미리 구해서 해봤었는데, Butcher가 Uhm, Fresh Meat~ (맞나요?ㅋ)하면서 달려올때 깜짝 놀랐더라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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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CY71의 이미지

로드 브리티쉬가 파이어월 마법에 왜 죽었죠?

파이어월(Fire Wall)이라면 '불의 장벽' 인데... 그렇게 강력한 마법인 것 같지도 않고 이 정도로 로드 브리티쉬가 죽었다는게 황당하네요.

울티마에서 로드 브리티쉬 안 죽는 캐릭터로 설정되어있잖아요. 예전에 울티마 6 던가에서 글래스 소드로 로드 브리티쉬를 죽일 수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습니다만... 그 외 울티마 씨리즈에서는 안 죽던데요. 울티마7 블랙게이트에서 '아마게돈' 마법으로 초토화를 시켜버려도 로드 브리티쉬는 혼자 살아있더군요 ㅡㅡ;;

리처드 개리엇은 자신의 캐릭터인 로드 브리티쉬를 죽지않게끔 설정해놓았을텐데, 울티마 온라인에서 파이어월 마법은 예외였나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송효진의 이미지

죽었다는것 보다는 죽였다고 영구 강퇴하고,
올킬 해버렸다는게 더 황당하네요.
캐릭터는 캐릭터일 뿐인데, 자신의 게임에 너무 심취한것이 아닌지...

jachin의 이미지

gilchris wrote:
기사 내용에 있는 '핫커피모드'가 도대체 뭘까요? :?
음... 기사에서 보이는 <그랜드씨프트오토> 라는 게임으로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그것이 그 유명한 GTA 라는 게임이더군요. -_-;;;;

차로 막 사람 치고... 총질하고... 열심히... :oops: ...

뭐 아무튼... 그런 내용의 게임이라 충격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

cinsk의 이미지

송효진 wrote:
메탈블랙 이라는 Taito 의 슈팅게임 엔딩이,
지구가 반으로 쪼개지고, 주인공은 자신이 한 일에 당황하여 구석에 쭈그리고 앉는 엔딩이 나름대로 인상깊었죠.
현재 mame 로 플레이 됩니다.

혹시 이거 말씀하시는 거 맞나요? 어릴 때 저도 꽤 즐겨했던 게임인데..
Player의 비행기가 적 boss와 유일하게 맞먹는 파워를 낼 수 있었던 게임이라.. 인상이 깊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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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송효진 wrote:
죽었다는것 보다는 죽였다고 영구 강퇴하고,
올킬 해버렸다는게 더 황당하네요.
캐릭터는 캐릭터일 뿐인데, 자신의 게임에 너무 심취한것이 아닌지...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캐릭터가 가공의 인물이 아닌 자신의 일부와 여겨질 수도 있겠죠8)

TRPG 를 하다가 마스터가 자신의 캐릭터를 죽였다고 격분한 나머지

소지하던 권총으로 마스터를 죽인 일이 미국에서 있었다고

그 옛날 게임 매거진에서는 전하더군요-_-;;;;

life is only one time

송효진의 이미지


네 이거 맞아요. :D

마냥의 이미지

aisimai 라는 게임을 고3 수능 끝나고 친구 덕분에 구해서 해봤는데요..

아무튼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때라서 엄청나게 충격먹었었죠 ㅜㅜ

Gentoo Rules!

용쟁호투의 이미지

퀘이크였던거 같은데
맨마지막 대장(?)이 스테이지 한가운데 용암같은데서
악마같이 서있고 주인공은 용암주변을 돌면서 막판대장을 갈기고
암튼 어려웠기도 했는데 오랜시간끝에 대장을 죽이니
엔딩이 주인공도 폭발하고 피가 솟구치던 장면이 상당히당황스러웠습니다...
주인공은 끝까지 산다는 공식(?)이 깨지면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퀘이크2였나? 3였나?...

항.상.행.복.하.세.요

lifthrasiir의 이미지

thehappy wrote:
aisimai 라는 게임을 고3 수능 끝나고 친구 덕분에 구해서 해봤는데요..

아무튼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때라서 엄청나게 충격먹었었죠 ㅜㅜ

애자매군요. =3 ANISE로 돌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토끼군

hiseob의 이미지

애자매 말고 하원기가일족인가 이게 더 충격 이죠

oasis의 이미지

디아블로 2에 한참 빠진적이 있었습니다.
주말에 밤새 PC방에서 디아하고 오는 길에 문득 맨홀이 보였는데 그게 waypoint로 보였다는.. :oops:
게다가 맨홀위로 가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더군요. :cry:

khris의 이미지

화이트데이 할 때 목매단 귀신 나왔을때...

비명지르고 뒤로 자빠지고 컴퓨터 끄고...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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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공포적인 측면만으로 충격적인 게임을 따지자면
영제로였습니다.
영제로2는 초 중반까지 갔다가 더이상 진행도 못하고 케이스에 봉인해둔지
1년이 넘은것 같네요.

언젠가는 카드캡터 체리가 봉인해제해버릴까 두렵습니다.
덜덜덜~

나빌레라의 이미지

thehappy wrote:
aisimai 라는 게임을 고3 수능 끝나고 친구 덕분에 구해서 해봤는데요..

아무튼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때라서 엄청나게 충격먹었었죠 ㅜㅜ

에이~~ 거짓말... 고3 이 그걸 모를리가.... :lol:

중학교 2학년때, 사설비비에 올라와 있던 노노무라병원사람들 이란 게임을 받기 위해, (1..44메가씩 나뉘어 올라와 있었죠..) 친구랑 저는 홀수번 받고 친구는 짝수번 다운받아 (14400bps모뎀..) 합쳐서 압축풀고 게임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저거 하고 크게 충격 받았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군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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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chadr의 이미지

패키지 게임에서 열심히 캐릭을 키워놨는데 나중에 게임 스토리상 그냥 허무하게 죽거나 나의 적으로 다시 나올때.... :twisted: :twisted: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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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codebank의 이미지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고등학교시절 친구가 오락실에서 50원으로 모든 판을 클리어할때...
제가 그 친구 옆에서 넣은돈만 500원인지 800원인지 그랬죠...
제가 게임을 못하는 편에 속하긴합니다만 어쨌든 제 주변에 단돈 50원으로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할줄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데에서 충격을 먹었죠.

두번째는 책에 나와있는 프로그램 코드를 이해도 못하고 컴퓨터(애플)에 입력했는데
킹콩의 돌던지기가 그래픽으로 나왔을때입니다.
음... 당시에 도서관에서 아무도 보지 않는 프로그램책을 뒤적이다가 발견을 했었는데
게임이라하면 상당히 어려운 것이구나 생각했던 제게는 200여줄 안밖의 코드로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는게 충격이었죠.
물론 디스켓에 저장해서 친구와 둘이 서버실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은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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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coyday의 이미지

매니아 전용 게임인 아머드 코어 시리즈를 하면서..

숨겨진 파트 입수와 달성도를 올리기 위해 같은 미션을 반복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었죠. 요즘은 손 놨지만.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죠커의 이미지

CY71 wrote:
로드 브리티쉬가 파이어월 마법에 왜 죽었죠?

파이어월(Fire Wall)이라면 '불의 장벽' 인데... 그렇게 강력한 마법인 것 같지도 않고 이 정도로 로드 브리티쉬가 죽었다는게 황당하네요.

울티마에서 로드 브리티쉬 안 죽는 캐릭터로 설정되어있잖아요. 예전에 울티마 6 던가에서 글래스 소드로 로드 브리티쉬를 죽일 수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습니다만... 그 외 울티마 씨리즈에서는 안 죽던데요. 울티마7 블랙게이트에서 '아마게돈' 마법으로 초토화를 시켜버려도 로드 브리티쉬는 혼자 살아있더군요 ㅡㅡ;;

리처드 개리엇은 자신의 캐릭터인 로드 브리티쉬를 죽지않게끔 설정해놓았을텐데, 울티마 온라인에서 파이어월 마법은 예외였나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파이어월에 맞아 죽은 것이 아닙니다. 버그로 인해서 크리티컬 플래그를 먹게 되고 가드에게 학살당했었나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가지 상황이 조합되어 로드 브리티쉬도 당해낼 수 없는 데미지를 입은 것이죠. 버그를 발견한 유저가 버그를 비밀로 하고 몇가지 버그를 조합하여 로드 브리티쉬에게 시전해 본 것이죠.

Quote:
죽었다는것 보다는 죽였다고 영구 강퇴하고,
올킬 해버렸다는게 더 황당하네요.
캐릭터는 캐릭터일 뿐인데, 자신의 게임에 너무 심취한것이 아닌지...

베타 테스트 중이였기 때문에 전혀 물의가 없었습니다.

returnet의 이미지

제가 읽은 기사에서는 단검을 들고 등뒤에서 기습했었다고 적혀 있었는데, 헛소문이었나보군요. 버그 플레이였던겁니까..

galien의 이미지

파이어월이 아니라 파이어 필드입니다.
제 기억으로도 그 플레이어 강퇴당하지않을 걸로 알고있었는데요,
위키페디아 보니깐, 베타 플레이시 버그 악용을 남발했을 뿐 아니라 버그 리포트를
하지도 않고, 다수의 pk를 행한 결과 ban당했다고 하는 군요.

http://en.wikipedia.org/wiki/Lord_British#Assassination_of_Lord_British

youlsa의 이미지

좀 옛날이지만 Ultima III인가 Ultima IV인가 에서 로드 브리티쉬를 죽여본 적이 있습니다.

성에 들어가서 로드 브리티쉬에게 싸움을 걸고 도망치면 끝까지 추격해 오더라고요. 죽어라 내빼서 성을 빠져나간 뒤 밖에 대기시켜둔 배를 타고 함포사격으로 로드 브리티쉬를 죽여봤습니다. 근데 다시 성에 들어가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나타나 있더라구요. ^^;

두번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인데, 엔딩 중에 "아빠랑 결혼할래요"하는 엔딩이 있어서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나오는 말이 더 황당했는데, "아빠라고 해봐야 겨우 열살 차이이고 친아빠도 아닌데요 뭘..." 그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
http://youlsa.com

jachin의 이미지

youlsa wrote:
두번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인데, 엔딩 중에 "아빠랑 결혼할래요"하는 엔딩이 있어서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나오는 말이 더 황당했는데, "아빠라고 해봐야 겨우 열살 차이이고 친아빠도 아닌데요 뭘..." 그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고... 고수시군요. orz 저도 찾지 못한 엔딩인데... 대단하세요. 큐브도 아니고... 아빠랑이라니... (실제로 2에 그런 엔딩이 있긴 있었습니까? 어떻게 해서 그런것인지...)

딸에게 무슨 짓을 하신 것입니까? -_- + ~ 찌잉!

저는 에디터를 안 쓰고 여왕을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연구했는데, 아빠와 결혼 엔딩은 정말 충격이군요. -_-;;; (나중에 '게시물 답변을 보고 충격 받은 경험이 있나요?' 라는 글이 다시 올라올지도...)

warpdory의 이미지

youlsa wrote:
좀 옛날이지만 Ultima III인가 Ultima IV인가 에서 로드 브리티쉬를 죽여본 적이 있습니다.

성에 들어가서 로드 브리티쉬에게 싸움을 걸고 도망치면 끝까지 추격해 오더라고요. 죽어라 내빼서 성을 빠져나간 뒤 밖에 대기시켜둔 배를 타고 함포사격으로 로드 브리티쉬를 죽여봤습니다. 근데 다시 성에 들어가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나타나 있더라구요. ^^;

두번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인데, 엔딩 중에 "아빠랑 결혼할래요"하는 엔딩이 있어서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나오는 말이 더 황당했는데, "아빠라고 해봐야 겨우 열살 차이이고 친아빠도 아닌데요 뭘..." 그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울티마 2 편에서도 로드브리티시는 죽일 수 있었습니다.
2,3,4,5,6,7 편까지 계속 죽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죽여도 그 왕좌 자리에 가보면 여전히 있기는 하더군요.

프린세스 메이커 2 엔딩은 ... 그건 저도 해 봤군요.
사실은 .. 한게임 한다음에 디스크 섹터 에디터로 패러미터들 조금씩 바꿔가며 어떤 엔딩이 나오는지.. .찾아 봤었지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e.head의 이미지

jachin wrote:
youlsa wrote:
두번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인데, 엔딩 중에 "아빠랑 결혼할래요"하는 엔딩이 있어서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나오는 말이 더 황당했는데, "아빠라고 해봐야 겨우 열살 차이이고 친아빠도 아닌데요 뭘..." 그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고... 고수시군요. orz 저도 찾지 못한 엔딩인데... 대단하세요. 큐브도 아니고... 아빠랑이라니... (실제로 2에 그런 엔딩이 있긴 있었습니까? 어떻게 해서 그런것인지...)

딸에게 무슨 짓을 하신 것입니까? -_- + ~ 찌잉!

저는 에디터를 안 쓰고 여왕을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연구했는데, 아빠와 결혼 엔딩은 정말 충격이군요. -_-;;; (나중에 '게시물 답변을 보고 충격 받은 경험이 있나요?' 라는 글이 다시 올라올지도...)


그냥 들은건데요.

처음 프린세스 메이커 처음 시작할때 나이를 입력하는데 거기게 최소 나이인 10살인가 11살인가로 입력하시고

날이면 날마다 딸래미 찾아가서 말걸면 된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빠지만 끝장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coyday wrote:
매니아 전용 게임인 아머드 코어 시리즈를 하면서..

숨겨진 파트 입수와 달성도를 올리기 위해 같은 미션을 반복하는 스스로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었죠. 요즘은 손 놨지만.

아머드 코어... 몇번째 미션인지에서 도저히 진행을 못해서 중간에 포기했습니다.
언젠간 꼭 다시 클리어를 해봐야겠네요.
한참 파트 구입하면서 신났었는데.. ㅠ.ㅠ

bopy의 이미지

아니 사무스가 여자였다니(...)

전 역시 에어리스의 죽음이 제일 충격적이었더랬죠.
(AC까지 오면 이미 신격화 되어 있는듯 하지만.)

Nothing is Everything.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fe.practice wrote:
jachin wrote:
youlsa wrote:
두번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인데, 엔딩 중에 "아빠랑 결혼할래요"하는 엔딩이 있어서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나오는 말이 더 황당했는데, "아빠라고 해봐야 겨우 열살 차이이고 친아빠도 아닌데요 뭘..." 그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고... 고수시군요. orz 저도 찾지 못한 엔딩인데... 대단하세요. 큐브도 아니고... 아빠랑이라니... (실제로 2에 그런 엔딩이 있긴 있었습니까? 어떻게 해서 그런것인지...)

딸에게 무슨 짓을 하신 것입니까? -_- + ~ 찌잉!

저는 에디터를 안 쓰고 여왕을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연구했는데, 아빠와 결혼 엔딩은 정말 충격이군요. -_-;;; (나중에 '게시물 답변을 보고 충격 받은 경험이 있나요?' 라는 글이 다시 올라올지도...)


그냥 들은건데요.

처음 프린세스 메이커 처음 시작할때 나이를 입력하는데 거기게 최소 나이인 10살인가 11살인가로 입력하시고

날이면 날마다 딸래미 찾아가서 말걸면 된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빠지만 끝장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현실에서 예쁜 공주님을 둔 이혼녀를 꼬신다면
15년 정도 후에 저런 일이 가능할지 궁금해지는군요.

잠 잘때는 엄마 아빠 딸 이렇게 엄마와 딸사이의 거리를 만들어주는게 포인트겠군요.

... 정신차리고 돌아올께요. ( 머리속에 든거하곤.. )

나는오리의 이미지

jachin wrote:
기사 보러 가기

위의 기사가 눈에 띄어서 봤는데, (낚시에 엮임)

왠지 공감가네요. :)

개인적으로는 공주제조기2에서 여왕이 될 줄 알았던 딸내미가 마왕이 되어버린 일이 저에겐 제일 큰 충격이었습니다만...

게임하시다가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신 적이 있습니까?

왠지 낚시에 역였다는 글을보고선...
이런게 생각나더군요.
댓글 첨부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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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ex의 이미지

fe.practice wrote:
jachin wrote:
youlsa wrote:
두번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인데, 엔딩 중에 "아빠랑 결혼할래요"하는 엔딩이 있어서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나오는 말이 더 황당했는데, "아빠라고 해봐야 겨우 열살 차이이고 친아빠도 아닌데요 뭘..." 그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고... 고수시군요. orz 저도 찾지 못한 엔딩인데... 대단하세요. 큐브도 아니고... 아빠랑이라니... (실제로 2에 그런 엔딩이 있긴 있었습니까? 어떻게 해서 그런것인지...)

딸에게 무슨 짓을 하신 것입니까? -_- + ~ 찌잉!

저는 에디터를 안 쓰고 여왕을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연구했는데, 아빠와 결혼 엔딩은 정말 충격이군요. -_-;;; (나중에 '게시물 답변을 보고 충격 받은 경험이 있나요?' 라는 글이 다시 올라올지도...)


그냥 들은건데요.

처음 프린세스 메이커 처음 시작할때 나이를 입력하는데 거기게 최소 나이인 10살인가 11살인가로 입력하시고

날이면 날마다 딸래미 찾아가서 말걸면 된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빠지만 끝장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음....그렇게 안해도 "아버지의 신부가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들었었던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왕비, 여왕, 고급 창부, 마왕의 신부는 =ㅅ= 매우 높은 확률로 랜덤이더군요. =_=;;
마지막 세이브를 해놓고 반복 플레이를 해봤는데.........
그 때 행동에 따라 약간 달라지는 수치 1차이로 여왕이 됐다가 왕비가 ㅤㄸㅙㅆ다가 그러더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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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차리서의 이미지

예전에 저희 합창 동아리 서클룸이 월세로 입주해있던 건물이 학교 근처의 조그마한 (1 층당 1 점포) 상가 건물이었습니다. 지하 1층에 지상 3층짜리 건물이었는데, 지하와 1층은 식당이었고 2층은 까페라서 밤이 되면 3층의 저희 합창단만 덩그러니 남아있곤 했었죠. 게다가 그 건물이 들어선 자리가 워낙 목이 안좋은 한산한 위치라서 한밤중에는 그야말로 적막과 고요 그 자체였습니다.

선배님 한 분이 서클룸에서 미디 작업할 때 쓰라고 386 기종의 컴퓨터 한 대와 미디 인터페이스 카드, 음원 모듈 등을 마련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음악 동아리니까 당연히 포터블 앰프(스피커 일체형)는 한 두 개 있었죠. 당시 후배 중에 이 장비들을 열심히 활용해서 반주 등을 만들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녀석이 종종 밤샘 작업중에 Doom을 한다더군요. 저도 집에서 종종 Doom을 즐기던 사람인지라 하루 날 잡아서 (그 후배 없을 때) 혼자 서클룸에 남아서 흉내내봤습니다.

건물에 저 외에는 단 한 사람도 남아있지 않고 근처에 지나가는 사람조차 없는 한밤중! 그 후배의 조언 대로 일단 미디 장비를 1.5 kW짜리 포터블 앰프에 연결한 후 (Doom의 사운드 설정 중에 미디 인터페이스 쪽으로 소리를 뿜어내는 옵션이 있었던걸 기억하실겁니다) 서클룸의 불을 다 끄고 달랑 모니터만 켠 상태로 즐기는 Doom은… ㅤㅊㅚㄱ오! >_< 게임 내의 화면까지 컴컴한 복도를 지나는 장면일 때, 어디선가 들리는 리얼한 크르렁 소리와 돌아서자마자 눈앞에 날아드는 시뻘건 불덩이는 온몸의 (고불고불한거 포함해서) 털들을 다 곤두서게 만들었고, 그렇게 돌아다니다 마주치는 동료의 시체나 벽면의 그로테스크한 무늬들은 그야말로 Doom이었습니다!

지금도 막연히 의심스러운건, 혹시 ID소프트의 디자인 담당 직원 중에 정신이상자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악마적 디자인의 경지를 훨씬 넘어선 뭔가가 있거든요.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Fe.head의 이미지

차리서님 대단하시군요.

밤중 혼자 Doom을 하시다니.

전 불꺼진 방안에서 혼자 하는것도 겁나던데요. ㅡㅡ;

조용한 장면에서 갑자기 낮은 괴물 목소리에 갑자기 등에 식은 땀이 흐르고

흠짓!! 진짜로 뒤에 뭐가 있나 뒤돌아 보면서

키보드 왼쪽화살표를 누르고 있는 제 모습... :oops: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jachin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1.5 kW짜리 포터블 앰프에 연결한 후 (Doom의 사운드 설정 중에 미디 인터페이스 쪽으로 소리를 뿜어내는 옵션이 있었던걸 기억하실겁니다) 서클룸의 불을 다 끄고 달랑 모니터만 켠 상태로 즐기는 Doom은…
둠 3 를 해보시면 경악하시겠군요... 부들부들부들... (저도 풀 사운드로 겜 해보고 싶어요...)
dotri의 이미지

fe.practice wrote:
차리서님 대단하시군요.

밤중 혼자 Doom을 하시다니.

전 불꺼진 방안에서 혼자 하는것도 겁나던데요. ㅡㅡ;

조용한 장면에서 갑자기 낮은 괴물 목소리에 갑자기 등에 식은 땀이 흐르고

흠짓!! 진짜로 뒤에 뭐가 있나 뒤돌아 보면서

키보드 왼쪽화살표를 누르고 있는 제 모습... :oops:

]

ID 소프트에서 Doom 엔진으로 만든 또 다른 FPS 게임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겁니다.

Heretic
Heretic 2

정말 제대로 무섭더군요. Doom 은 솔직히 공상과학이라 그래야되나 SF 라 그래야되나.. 그런 배경이라서 그저 호러액션 영화 한편 보는 듯했는데, 헤레틱은 배경 자체가 중세시대인데다가 판타지의 몬스터들과 각종 신화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출현시켜서 무척 현실적이었죠.

아직도 주인공이 쏴대는 초록색 화살이 생각나네요.

rx78gd의 이미지

jachin wrote:
youlsa wrote:
두번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인데, 엔딩 중에 "아빠랑 결혼할래요"하는 엔딩이 있어서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나오는 말이 더 황당했는데, "아빠라고 해봐야 겨우 열살 차이이고 친아빠도 아닌데요 뭘..." 그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고... 고수시군요. orz 저도 찾지 못한 엔딩인데... 대단하세요. 큐브도 아니고... 아빠랑이라니... (실제로 2에 그런 엔딩이 있긴 있었습니까? 어떻게 해서 그런것인지...)

딸에게 무슨 짓을 하신 것입니까? -_- + ~ 찌잉!

저는 에디터를 안 쓰고 여왕을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연구했는데, 아빠와 결혼 엔딩은 정말 충격이군요. -_-;;; (나중에 '게시물 답변을 보고 충격 받은 경험이 있나요?' 라는 글이 다시 올라올지도...)


충격까지야..^^ 저도 딸과 결혼하는 엔딩을 딱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나이차가 10살인가 되어야하고 죽어라고 찾아가야했지요. 그것말고도 이것저것 많이 챙겨줘야하고 또 딸 성향이 요조숙녀로도 커야하고...기타등등...^^

여왕 엔딩도 한번 봤어요. 사실 왕비 엔딩은 자주 봤지만 여왕엔딩은 딸과의 결혼 엔딩보다 더 어렵다더라구요... 정말 PM2는 재미났었던...(생각난김에 오늘 dosbox로 해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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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다즐링의 이미지

요즘.. 괘 여러가지 MMORPG 를 해보면서 느낀것.

Ultima Online 을 능가하는 게임은 없다 ;

이것에 충격받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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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litdream의 이미지

fe.practice wrote:
차리서님 대단하시군요.

밤중 혼자 Doom을 하시다니.

전 불꺼진 방안에서 혼자 하는것도 겁나던데요. ㅡㅡ;

조용한 장면에서 갑자기 낮은 괴물 목소리에 갑자기 등에 식은 땀이 흐르고

흠짓!! 진짜로 뒤에 뭐가 있나 뒤돌아 보면서

키보드 왼쪽화살표를 누르고 있는 제 모습... :oops:

새벽에 불끄고, 혼자서 둠을 하던시절이 있었습니다.
학교 가는길에 친구가 옆에서 '야~' 했을때, 순간 심각한
착각에 무척 놀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삽질의 대마왕...

bus710의 이미지

rx78gd wrote:
jachin wrote:
youlsa wrote:
두번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인데, 엔딩 중에 "아빠랑 결혼할래요"하는 엔딩이 있어서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나오는 말이 더 황당했는데, "아빠라고 해봐야 겨우 열살 차이이고 친아빠도 아닌데요 뭘..." 그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고... 고수시군요. orz 저도 찾지 못한 엔딩인데... 대단하세요. 큐브도 아니고... 아빠랑이라니... (실제로 2에 그런 엔딩이 있긴 있었습니까? 어떻게 해서 그런것인지...)

딸에게 무슨 짓을 하신 것입니까? -_- + ~ 찌잉!

저는 에디터를 안 쓰고 여왕을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연구했는데, 아빠와 결혼 엔딩은 정말 충격이군요. -_-;;; (나중에 '게시물 답변을 보고 충격 받은 경험이 있나요?' 라는 글이 다시 올라올지도...)


충격까지야..^^ 저도 딸과 결혼하는 엔딩을 딱 한번 본적이 있습니다. 나이차가 10살인가 되어야하고 죽어라고 찾아가야했지요. 그것말고도 이것저것 많이 챙겨줘야하고 또 딸 성향이 요조숙녀로도 커야하고...기타등등...^^

여왕 엔딩도 한번 봤어요. 사실 왕비 엔딩은 자주 봤지만 여왕엔딩은 딸과의 결혼 엔딩보다 더 어렵다더라구요... 정말 PM2는 재미났었던...(생각난김에 오늘 dosbox로 해볼까나? ^^;;)

음, 제작사에서는 분명 (엘프 소프트였나요? ) 키다리 아저씨 풍의 결말로 넣은 것인데 우리들이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뿐?;;

life is only one time

gimmesilver의 이미지

생각보다 프린세스 메이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전 예전에 제가 이 게임을 하는 것을 본 여자 친구가 '무슨 남자가 이런 걸 하냐' 고 놀리는 바람에 충격을 먹은 적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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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gbird.egloos.com

baraboau의 이미지

모탈컴뱃.. 피니쉬 기술의 척추뽑는 장면에서 “헉!” 신음소리와 함께 10초 가까이 숨을 못 쉬었음.
툼레이더 1탄.. 지금까지 3번 클리어 했는데 게임진행시 중반이후에 펼쳐지는
피라미드 내부, 고대문명의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나름대로 신선하며 충격적이었음.
클리어 후에 한동안 툼1의 세계관을 여행하는 꿈을 꾸곤 했음 (악몽).

moonrepeat의 이미지

발더스 게이트 1을 3번 정도 엔딩보고 그냥 심심해서 주인공 양아버지인
고라이언 킬을 시도 했는데 성공하자 마자 게임이 끝나버리더군요.......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warpdory의 이미지

PC 게임은 아니지만...

브루마블 게임할 때 .. 출발 지점 하나 남기고 .. 상대방이 다 장악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이후로 보드게임은 거의 안합니다. - 고스톱이나 포커도 보드 게임 맞죠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gilchris의 이미지

warpdory wrote:
PC 게임은 아니지만...

브루마블 게임할 때 .. 출발 지점 하나 남기고 .. 상대방이 다 장악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이후로 보드게임은 거의 안합니다. - 고스톱이나 포커도 보드 게임 맞죠 ?

우째 그런 일이.... ;;;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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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kjw2048의 이미지

고스톱 맞고 하다가 한번에 1300만원 잃고 오링됬을때....

:twisted: 젠장~

(-_-)/

jachin의 이미지

Agbird wrote:
생각보다 프린세스 메이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전 예전에 제가 이 게임을 하는 것을 본 여자 친구가 '무슨 남자가 이런 걸 하냐' 고 놀리는 바람에 충격을 먹은 적이 있죠...
그럴때는 '미래의 우리 딸아이를 키우는 훈련중이야...' 라고 하셨어야 정답... (퍽!퍽!퍽!)
paek의 이미지

jachin wrote:
youlsa wrote:
두번째는 프린세스 메이커 2인데, 엔딩 중에 "아빠랑 결혼할래요"하는 엔딩이 있어서 적잖이 충격이었습니다. 그때 나오는 말이 더 황당했는데, "아빠라고 해봐야 겨우 열살 차이이고 친아빠도 아닌데요 뭘..." 그런 식의 이야기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고... 고수시군요. orz 저도 찾지 못한 엔딩인데... 대단하세요. 큐브도 아니고... 아빠랑이라니... (실제로 2에 그런 엔딩이 있긴 있었습니까? 어떻게 해서 그런것인지...)

딸에게 무슨 짓을 하신 것입니까? -_- + ~ 찌잉!

저는 에디터를 안 쓰고 여왕을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연구했는데, 아빠와 결혼 엔딩은 정말 충격이군요. -_-;;; (나중에 '게시물 답변을 보고 충격 받은 경험이 있나요?' 라는 글이 다시 올라올지도...)

여왕만들기도 쉬웠고 아빠랑 결혼하기도 쉬었던걸로.. 쿨럭..
아참 여왕도 착한 여왕 못된 여왕이 되었던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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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나의 존재는 하나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나는 특별한 존재이다.
-
책망과 비난은 변화가 아니다.
생각만으로 바뀌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paek의 이미지

jachin wrote:
차리서 wrote:
1.5 kW짜리 포터블 앰프에 연결한 후 (Doom의 사운드 설정 중에 미디 인터페이스 쪽으로 소리를 뿜어내는 옵션이 있었던걸 기억하실겁니다) 서클룸의 불을 다 끄고 달랑 모니터만 켠 상태로 즐기는 Doom은…
둠 3 를 해보시면 경악하시겠군요... 부들부들부들... (저도 풀 사운드로 겜 해보고 싶어요...)

요즘 둠3와 퀘이크4 를 그리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더 무서운건 역시나 둠3 이더군요.. 덜덜덜...

그리고 역시나 제게 문화적인 충격을 주어던 게임은 Dune 2(듄2) 였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국 Game End Save 를 제일 먼져 올렸던걸로 기억하거든요....

정말 듄2.. 아직도 두고 두고 기억나는 명 게임입니다..
(참고로 그덕에 듄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몇권 못구하고 있는 책이 있는데 혹시 가지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듄이 원래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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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나의 존재는 하나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나는 특별한 존재이다.
-
책망과 비난은 변화가 아니다.
생각만으로 바뀌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i1free의 이미지

codebank wrote:

첫번째는 고등학교시절 친구가 오락실에서 50원으로 모든 판을 클리어할때...
제가 그 친구 옆에서 넣은돈만 500원인지 800원인지 그랬죠...
제가 게임을 못하는 편에 속하긴합니다만 어쨌든 제 주변에 단돈 50원으로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할줄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데에서 충격을 먹었죠.

제 짧은 인생에서 동전 하나로 엔딩을 본 겜은
친구와 함께 오락실에서 한 라이덴투가 기억이 나네요.
동전 하나로 끝을 보기까지는 많은 돈을 투입했지만
마지막에는 그 단계가 오더군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바 말씀드리자면...^^;
라이덴투는 한참을 하다보면 우주로 가서 싸우고 마지막 보스를 물리치면 다시 첫판으로 옵니다..난이도는 비슷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친구와 둘이서는 동전 하나로 두번까지는 돌아봤습니다.
아~~ 그친구는 어디서 무엇을 할까나....ㅜ.ㅜ

자유 게시판 붙박이...
다른 곳은 할 말 없음...^^;

rhimtree의 이미지

elf의 Viper,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스포츠카 viper의 엠블렘과 힘찬 엔진 소리로 시작하는 오픈 크레딧에 레이싱게임인줄 알았는데 실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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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바람, 구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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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71의 이미지

rhimtree wrote:
elf의 Viper,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스포츠카 viper의 엠블렘과 힘찬 엔진 소리로 시작하는 오픈 크레딧에 레이싱게임인줄 알았는데 실상은...

Viper 는 elf 게임이 아닌데요 ㅡㅡ;;

지금은 없어진 Sogna 라는 회사 게임입니다. 참고로 그 Viper 원화가는 '용자왕 가오가이거' 라는 애니메이션 원화를 맡아서 떴습니다. 이후 Sogna 를 떠났죠.

차리서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브루마블 게임할 때 .. 출발 지점 하나 남기고 .. 상대방이 다 장악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부동산 관리에 영 소질없는 집안의 핏줄을 이어받아서인지 브루마블은 쥐약입니다.

그나저나, 그런 사태가 벌어진 원인이 warpdory 님께 있었나요, 상대방에게 있었나요, 아니면 주사위에 있었나요? 만일 상대방에게 원인이 있었던 것이라면…… 그분이랑 친하게 지내야겠군요. 잇힝~ :)

warpdory wrote:
고스톱이나 포커도 보드 게임 맞죠 ?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교환 가능한) 것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무상으로 제공된 칩만 걸면서 진행한다면 100%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보드 게임은 사행성이 없는 순수한 놀이’라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warpdory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warpdory wrote:
브루마블 게임할 때 .. 출발 지점 하나 남기고 .. 상대방이 다 장악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부동산 관리에 영 소질없는 집안의 핏줄을 이어받아서인지 브루마블은 쥐약입니다.

그나저나, 그런 사태가 벌어진 원인이 warpdory 님께 있었나요, 상대방에게 있었나요, 아니면 주사위에 있었나요? 만일 상대방에게 원인이 있었던 것이라면…… 그분이랑 친하게 지내야겠군요. 잇힝~ :)

warpdory wrote:
고스톱이나 포커도 보드 게임 맞죠 ?

현금이나 현금에 준하는 (교환 가능한) 것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무상으로 제공된 칩만 걸면서 진행한다면 100%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보드 게임은 사행성이 없는 순수한 놀이’라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다른 건 기억 안납니다. 초등학교때 일이라.. 다만 하여간에 제 땅은 하나 밖엔 없던 것만 기억합니다.

그리고 저는 돈내기 카드 게임은 절대로 안 합니다. 바둑알 같은 것 놓고 심심풀이로 칩삼아서 시간 때우기나 하죠. 그러니 보드게임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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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iberta의 이미지

혼자 살던 하숙방, 깊은 겨울밤, 불 꺼놓고 DooM 하다가,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홀에 서서 숨 좀 돌리는데,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헬스 수치가

100% -> 50% -> 0% (얼굴에 피 줄줄.. ㅡㅡ;; )

되었을 때... 물고 있던 담배를 떨어뜨릴 뻔 했습니다 ㅡㅡ;;

(알고보니 투명한 황소(? 아님 멧돼지?) 괴물한테 물렸더군요.. 딱 두 번.. ㅡㅡ;; )

netcrasher의 이미지

국민학교(1986년이니...) 때 거의 날마다 친구들과 브루마블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한 녀석이 은행을 파산시켰습니다. -_-;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이었습니다. 은행은 돈이 무한하다고 생각했으니.

addnull의 이미지

음.. 그리고 보니
286, 386 쓸때 "남북전쟁(?)"이 있었죠.
제 생에 최초의 우정파괴게임.
그때 그 친구들은 어디서 무얼하는지..

정말 재미있게 했는데.
이거 구할 수 없나요?
정확한 게임이름을 몰라서.. ㅡ.ㅡ;;

2005년 11월 24일.

dasomoli의 이미지

전 스타크래프트에 맵핵이란게 있단 걸 알았을 때 꽤나 충격받았던 것 같습니다 :?

헌터에서 1:1에 4드론으로 정찰없이 오다뇨 :shock:



dasomoli의 블로그(http://dasomoli.org)
dasomoli = DasomOLI = Dasom + DOLI = 다솜돌이
다솜 = 사랑하옴의 옛 고어.
Developer! ubuntu-ko! 다솜돌이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