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혹은 페도라)설치 과정과 비슷 하였습니다.
부팅 속도도 빠른데...
id 설정 한적이 없는데 id와 password를 요구하네요(password는 설정했습니다만...)
그리고 부팅시 window로 기본부팅이 되도록 하였는데(other로 잡히지만...) 이놈으로 기본 부팅이 되네요...
아직 올라온지 얼마 안되 그런 것 같습니다...
설치과정은 한소프트 2005 와 비슷합니다. 요즘 다 비슷하더군요.
한소프트 경우 로그인 화면에 계정이 표시되고 root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아무것도 없이 사용자라고 나오니 당황하겠습니다. 저는 vmware 에 설치해서 아직 vmware-tool 도 설치하지 못한 채 여기 들어왔습니다.
사용자 계정을 추가하고 반드시 로그인 잠금해제 체크해 주어야 할 겁니다. 한소프에서 그것을 자세히 안 보고 계정 추가해서 로그인이 거부된 적이 있는데, 그 때문에 굉장히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테ㅤㅅㅡㅌ 목적으로 일단 vmware 에 설하면서 가정용 데스크탑으로 설치하였습니다. gcc , linux-header 가 설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를 추가하려고 snaptic 을 열어보니 (그놈 환경이더군요) 미러가 막혔다는 것입니다. iso 파일로 설치하였는데, 업데이트 서버를 cdrom 으로 해서 (바탕화면에 ISO 파일이 보이는 군요) 추가설치할 수있을 듯 합니다.
보통 TOOL 을 설치하기 전에는 화면이 상당히 불안하던데, 이것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해상도가 800 인가로 나오고 사운드가 잠잠한 것 이외에는 (TOOL 을 설치하면 이것들이정상) 만족스럽습니다.
제게 적당하다고 느껴져서 데스크탑 pc에 설치하였습니다.
글꼴이 보기 좋고, 데스크탑 환경이 마치 윈도우즈 환경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파이어폭스와 선더버드만 설치해서 다른 배포판처럼 여러가지 어지럽게 설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우저에서 글자인코딩이 유니코드로 정해졌습니다. 내부처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에 대해서 무식한 저로서는 알 수 없으나 한글출력에서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미디어 관련 메뉴는 다른 배포판 비슷하게 메뉴에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 이용에 있어서는 되려 못합니다. (제 경우) . 국민 보급형을 목표로 개발하였다고 선전들을 하기에 저는 그냥 잘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운드(AC-97)는 검출 자체가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리눅스용 팩을 다운 받아서 명령 한번에 컴파일하고 설치되더니 소리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지금은 mplayer 관련 것들이 설치되지 않아서 잠잠한 상태이나 가상머신인 윈도우즈에 가면 소리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혹시 가상머신과 관련해서 호스트에서는 잠겨 버린 것이 아닌지). mplayer 등 설치는 훗날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그 설치 절차를 보니 머리가 어지러우므로).
페키지 관리는 yum 이 아니고 apt 를 사용하고 있네요.
익숙한 분들은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삽질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니까. 그러나 저와 같은 축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근까지 rpm으로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틀린 예상이었군요. apt라.. 그럼 정부에서 소스리스트 and 미러링 사이트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데비안 패키지를 미러하는 차원에서 해결되는 걸까요? 이점이 무척 궁금하네요. 후자는 실현가능성이 적다고 볼 때 정부에서 지속적인 패키지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인데 무척 고된일이 될 것 같군요...
저는 최근까지 rpm으로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틀린 예상이었군요. apt라.. 그럼 정부에서 소스리스트 and 미러링 사이트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데비안 패키지를 미러하는 차원에서 해결되는 걸까요? 이점이 무척 궁금하네요. 후자는 실현가능성이 적다고 볼 때 정부에서 지속적인 패키지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인데 무척 고된일이 될 것 같군요...
yum 이나 apt 는 자동으로 업데이트 확인 및 패키지를 받아와서 설치하는 기능등을 하는 겁니다 :) rpm 같은 패키지관리자는 아니에요...
결국 패키징은 rpm 으로 하고 update 등은 yum 혹은 apt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거죠
날아오르는 펭귄을 상징
공 개 소프트웨어 활성화 장애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국제산업 표준을 근간으로 하는 국내 표준 컴퓨팅 규격인 부요의 등장은 이처럼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 부요라는 단어 역시 그러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 결정된 이름이다. 우리나라 민요 가운데 까투리 사냥에서 중간에 까투리를 풀 섶에서 나와 날아오르도록 놀라게 하는 소리가 있다. 남쪽 지방에서는 ‘훠이여’ 북쪽 지방에서는 ‘우여’ 중부 지방에서는 ‘부요’라고 외친다. 즉 부요라는 이름은 리눅스의 희망과 도전 정신을 나타내는 펭귄을 날아오르게 하자는 의성어이다. 부요를 통해 펭귄을 날아오르게 해 리눅스 산업도 크게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그래서 부요의 로고도 펭귄이 날아오르는 모습이다. 또한 부요란 말은 한자로 풍요롭다는 의미인 ‘富饒’와 발음이 같아 소프트웨어 산업을 부유하고 넉넉하게 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져 있다.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파이어폭스 북마크에서 booyo 를 한글로 부여라고 표기하고 있어서입니다.
저는 당초에 부여라는 말을 쓴 것은 여기 북마크를 보고 한것은 아닙니다. (설치하기 전이었으니까)
그러나 몇개월 전에 어디선가 부요가 아니라 부여로 이름지었다는 것을 본 기억이 나서 부여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부여는 충남도의 부여에서 연유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파이어폭스 북마크에서 booyo 를 한글로 부여라고 표기하고 있어서입니다.
저는 당초에 부여라는 말을 쓴 것은 여기 북마크를 보고 한것은 아닙니다. (설치하기 전이었으니까)
그러나 몇개월 전에 어디선가 부요가 아니라 부여로 이름지었다는 것을 본 기억이 나서 부여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부여는 충남도의 부여에서 연유한다는 것입니다.
남기님이 쓴 글만 가지고는 왜 부요 사업에 대해서 회의적인지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아마도 국가에서 받은 프로젝트비가 별 영양가 없는 사업에 쓰이고, 그 사업 진행자들이 별 노력도 없이 돈 타먹는 것을 지켜보면서 '저돈이 사실 내 세금인데 이런식으로 낭비되는구나.' 라고 느끼신 것 같다는 느낌만 드는데.
설령 제 추측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렇게 비관적으로 부요사업을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리눅스 유저라면 잘 아시겠지만, 현실적으로 배포판 사업은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사기업에서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수요는 명확히 존재하고 어쩌면(!) 점점 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리눅스 배포판은 공공재여야 한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접근해야 되는 시기가 올 거라 믿습니다. 따라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요사업은 최소한 그 때를 대비한 시험운영 성격은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국가가 직접 배포판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으므로 그래도 어느정도 경험있다고 생각되는 대행업체가 프로젝트 제안 형식으로 수주할 수 밖에 없고, 문제는 그 수주 과정이 좀 더 영양가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서영진 wrote:
부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이 글을 쓰신 분은 정보를 전하기 위해 쓰셨지만 사족을 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이 게시판에 들어온 김 남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요라는 사업이 계속해야할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공기관의 과제 욕심 및 그에 편승한 한두 업체의 야합이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제의 결과로 뭐가 남을까요?.
사업을 하다보니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세금이 붙는지 알고 있습니다. 가끔 정말 세금내기 정말 싫을 때가 있습니다.
남기님이 쓴 글만 가지고는 왜 부요 사업에 대해서 회의적인지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아마도 국가에서 받은 프로젝트비가 별 영양가 없는 사업에 쓰이고, 그 사업 진행자들이 별 노력도 없이 돈 타먹는 것을 지켜보면서 '저돈이 사실 내 세금인데 이런식으로 낭비되는구나.' 라고 느끼신 것 같다는 느낌만 드는데.
설령 제 추측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렇게 비관적으로 부요사업을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리눅스 유저라면 잘 아시겠지만, 현실적으로 배포판 사업은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사기업에서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수요는 명확히 존재하고 어쩌면(!) 점점 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리눅스 배포판은 공공재여야 한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접근해야 되는 시기가 올 거라 믿습니다. 따라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요사업은 최소한 그 때를 대비한 시험운영 성격은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국가가 직접 배포판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으므로 그래도 어느정도 경험있다고 생각되는 대행업체가 프로젝트 제안 형식으로 수주할 수 밖에 없고, 문제는 그 수주 과정이 좀 더 영양가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서영진 wrote:
부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이 글을 쓰신 분은 정보를 전하기 위해 쓰셨지만 사족을 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이 게시판에 들어온 김 남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요라는 사업이 계속해야할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공기관의 과제 욕심 및 그에 편승한 한두 업체의 야합이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제의 결과로 뭐가 남을까요?.
사업을 하다보니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세금이 붙는지 알고 있습니다. 가끔 정말 세금내기 정말 싫을 때가 있습니다.
수요가 명확히 존재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어서요.
지금도 배포판이 수없이 많은데,
누가 또 새로운 배포판을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국가에서 뭔가 하고 싶다면,
현재 존재하는 배포판에 대한 부가적인 작업들을 해주는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 한글 관련 작업이라던지요. )
코패같은 형식의 행사를 국가에서 (정통부) 한다면?
그게 한국의 S/W발전을 위해라는 명목으로 매년 개최하는 행사라면?
그리고 그 행사에서 주된 목적은 부요(부여? 암튼 그거)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가정한다면 바뀔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행사를 위한 HP를 따로 개설해서 그곳에서 행사에 참여된 S/W를 위한 테크닉보드를 운영한다면 더 좋겠지요.
물론 질문하는 사람도 답변하는 사람도 '나'이겠지요.
이런다면 정통부에서는 내새울거 있어서 좋고(매년 행사를 한가지 더 하니...)
또 부가적으로 S/W의 발전이 있어서 좋죠.
아~이거 너무 좋은 생각같네요.
누가 정통부에 건의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제가 가서 건의하게요. ㅡ.,ㅡ;
저와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제 생각에는 배포판들이 수익성이 없는 이유가 수요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돈되는 수요'가 없기때문이라 봅니다. 말하자면 이런거죠.
많은 리눅스 유저들이 배포판을 자기 컴에 설치합니다. 그런데 레드헷 엔터프라이즈 판이니 워크스테이션 버전 이런거 사서 설치하지 않습니다. 그냥 공개버전 다운받아 설치하죠. 이런 사람들이 배포판이 많아서 고민하나요? 데스크탑에 리눅스 깔아 쓰시는 분들은 종종 느낄지 모르겠는데, 마땅한 떡이 없어요. 요즘 뜨고 있는 우분투에 저는 상당히 만족하는 편이지만, 우분투 이전에는 정말 마땅한 거 찾아 고생했습니다. 레드햇 썼다가 맨드레이크 썼다가, 한컴도 써 봤다가. 다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커스터마이징도 해야 되고, 커널 버전, 라이브러리 버전에 따라 패키지 관리해야 되고, 일은 상당히 많지만 애초에 수익성 기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죠.
그런데, 배포판 사업을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만드는 배포판에 특화된 프로그램 얹고 기술지원 얹어 팔아서 이익 남겨야 살아남기 때문에, 사실 공개 배포본에 그렇게 큰 신경 안씁니다. 오히려 서버 장사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은 우분투나 데비안, 젠투 등이 엔드유저 입장에서는 선택하기가 더 낫습니다.
제가 부요사업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분투는 어느 돈 많은 독지가가 패키지 매니저들 고용해서 세상에 뿌리고 있는 배포판입니다. 제가 봤을때 엔두유저가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퀄리티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독지가가 하는 일을 우리 세금으로 하면 왜 안되나요? 안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세금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그냥 돈 낭비로 끝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돈 많은 사람들은 죽었다 깨나도 그런 일 할 싹 안보인다면 우리가 적당한 시스템을 구축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따라서 중요한 점은 지금 사업 주체들 일 하는 것이 맘에 안들면 뭐가 문제인지를 정확히 분석해서 다음 프로젝트때는 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경험을 쌓는 것이라 봅니다.
vacancy wrote:
수요가 명확히 존재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어서요.
지금도 배포판이 수없이 많은데,
누가 또 새로운 배포판을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국가에서 뭔가 하고 싶다면,
현재 존재하는 배포판에 대한 부가적인 작업들을 해주는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 한글 관련 작업이라던지요. )
부요는 중소업체만으로는 대규모 레퍼런스를 만들 수 없다는 것부터, 여러 배포판으로 인한 시장 혼란과, 기술적 한계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리눅스 사업을 정부가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한 OS에 종속되는 것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심끝에 ETRI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도와주고 참여업체가 이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주려는 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예산이 아까울 수도 있습니다만, 의도와 노력에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최근 MS 철수 협박과 독점적인 지위 남용등으로 인해 부요가 힘을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분위기상 어쩌면 부요가 데스크탑에서도 어느정도 확대되지 싶습니다. 비공식적인 정보에 의하면 말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요의 문제점은, 협력업체들의 대표성 문제와 업체들간의 이견(각 업체가 원하는 방향대로 끌고 가려는 것이며, 관심사가 다르므로)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과, ETRI는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부요에 대한 책임감이 크지 않다는 것, 실제적으로 오픈소스와 리눅스의 핵심인 커뮤니티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커뮤니티에서는 부요의 공개(12월에 한다고는 합니다)를 이끌어 내고, 부요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ETRI에서는 작은 그룹 하나만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나 ETRI에 의견을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참여 업체들이 리눅스나 부요에 기여하는 것 하나 없이 편하게 묻어가려는건 아닌지 감시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요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연구원과 기업가들이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부요가 수익을 창출하면 안된다는 식의 의견은 국내 리눅스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OS가 이제는 공공재가 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이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수입이 없다면 손을 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금 가져다 만드는 배포판이
여타 배포판과 어떤 차별점을 가질까요.
새로운 데스크탑 시스템이라도 추가될까요 ?
혹은 월등한 퍼포먼스를 가질까요 ?
제 얘기는 어차피 다른 배포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
새로운 배포판을 만들 것이 아니라
자유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를 하던가
기존 있는 배포판의 localization을 높이는 데 투자를 하던가 하는게
낫지 않겠냐 하는 겁니다.
대체 왜 새로운 배포판이 필요한지 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별 차이 없으면 유명한 레드햇 류를 깔겠죠.
레드햇도 쓰셨다가 한컴도 쓰셨다가 맨드레이크도 쓰셨다는데;
다 그냥 레드햇계열 패키징 시스템 쓰셨던 겁니다.
지금 만족하고 계신 우분투의 패키징 시스템은
독지가가 뭔가 엄청 돈대서 이루어졌다기보다
그 전신인 데비안에서 이미 이루어놓은 것이며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된 패키징 시스템인데 ffnhj님께서 늦게 접해보신 것 뿐이죠.
그리고,
ffnhj wrote:
제가 부요사업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제가 내는 세금이
좀 의미 있는 일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Distrowatch 사이트에 배포판 이름 하나 추가하는 거 말고요.
ffnhj wrote:
저와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제 생각에는 배포판들이 수익성이 없는 이유가 수요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돈되는 수요'가 없기때문이라 봅니다. 말하자면 이런거죠.
많은 리눅스 유저들이 배포판을 자기 컴에 설치합니다. 그런데 레드헷 엔터프라이즈 판이니 워크스테이션 버전 이런거 사서 설치하지 않습니다. 그냥 공개버전 다운받아 설치하죠. 이런 사람들이 배포판이 많아서 고민하나요? 데스크탑에 리눅스 깔아 쓰시는 분들은 종종 느낄지 모르겠는데, 마땅한 떡이 없어요. 요즘 뜨고 있는 우분투에 저는 상당히 만족하는 편이지만, 우분투 이전에는 정말 마땅한 거 찾아 고생했습니다. 레드햇 썼다가 맨드레이크 썼다가, 한컴도 써 봤다가. 다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커스터마이징도 해야 되고, 커널 버전, 라이브러리 버전에 따라 패키지 관리해야 되고, 일은 상당히 많지만 애초에 수익성 기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죠.
그런데, 배포판 사업을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만드는 배포판에 특화된 프로그램 얹고 기술지원 얹어 팔아서 이익 남겨야 살아남기 때문에, 사실 공개 배포본에 그렇게 큰 신경 안씁니다. 오히려 서버 장사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은 우분투나 데비안, 젠투 등이 엔드유저 입장에서는 선택하기가 더 낫습니다.
제가 부요사업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분투는 어느 돈 많은 독지가가 패키지 매니저들 고용해서 세상에 뿌리고 있는 배포판입니다. 제가 봤을때 엔두유저가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퀄리티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독지가가 하는 일을 우리 세금으로 하면 왜 안되나요? 안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세금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그냥 돈 낭비로 끝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돈 많은 사람들은 죽었다 깨나도 그런 일 할 싹 안보인다면 우리가 적당한 시스템을 구축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따라서 중요한 점은 지금 사업 주체들 일 하는 것이 맘에 안들면 뭐가 문제인지를 정확히 분석해서 다음 프로젝트때는 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경험을 쌓는 것이라 봅니다.
vacancy wrote:
수요가 명확히 존재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어서요.
지금도 배포판이 수없이 많은데,
누가 또 새로운 배포판을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국가에서 뭔가 하고 싶다면,
현재 존재하는 배포판에 대한 부가적인 작업들을 해주는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 한글 관련 작업이라던지요. )
부요사업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단에서 M$에 종속되는 문제도 문제일거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하드웨어 벤더에서 공식지원되도록 하는데에도 작은 기업에서 배포판 만드는것보다 국가기관에서 공식인증한다면 좀더 나아지겠죠.
얼마전 외국대기업의 하드웨어를 수십대 사용하면서 OS는 RH9.0을 사용했었습니다.
장비의 문제로 AS를 받게 되었는데, 그때 그 벤더는 RHAS가 아니면 보증을 하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지금 하드웨어 벤더에서 인증되는 OS가 윈도우나 Unix말고, Linux계열에선 우분투나 젠투가 아니고 RHAS일것입니다.
이런 계열에 부요기반이 들어간다면 좋을것 같아요.
또하나 일반유저의 입장에서 본다면 문제가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여질수 있습니다. 글쓰신 분들은 이미 리눅스를 잘 알고 계신분들이라 문제없이 아무 배포판이나 쓰시겠지만,
일반 유저는 배포판 설치하고 한글부터 관련 유틸을 사용자가 직접 세팅해야 하는것이 barrier로 작용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쓰기쉬운(윈도처럼) 배포판을 만들어 배포한다는것은(설치만 하면 기본적으로 사용가능한 국산 유틸 또는 설정사항을 포함한) 최근의 M$행보로 볼때 그렇게 과소평가 될만한 일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런 부요가 웬지 사업적으로만 보여지고 일반인을 위한 배포판으로는 거론되지 않는것 같다는게 문제겠지만요..
레드햇도 쓰셨다가 한컴도 쓰셨다가 맨드레이크도 쓰셨다는데;
다 그냥 레드햇계열 패키징 시스템 쓰셨던 겁니다.
패키지 관리 프로그램이 rpm이라고 그것이 다 같은 배포판이던가요? 래드햇과 한컴과 맨드레이크는 각자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전혀 다른 배포판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봅니다. 이 차이가 별 거 아니라고 느끼신다면 정말 엄청난 내공을 지니신 고수라 짐작되네요. 각 라이브러리의 엄청난 의존성을 쉽게 해결하며 소스를 컴파일하는 수준의...
Quote:
지금 만족하고 계신 우분투의 패키징 시스템은
독지가가 뭔가 엄청 돈대서 이루어졌다기보다
그 전신인 데비안에서 이미 이루어놓은 것이며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된 패키징 시스템인데 ffnhj님께서 늦게 접해보신 것 뿐이죠.
물론 데비안도 포테이토가 나왔을때 시도해 본 적 있습니다. 포테이토 시절 데비안과 지금의 우분투는 같은 데비안 계열이라고 해도 차이 많이 납니다.
이건 마치 지금 나오는 맨드레이크는 레드햇에서 오래전부터 만들어왔던 rpm을 사용하는 배포판이므로 레드햇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으로 들립니다.
vacancy님께서는 그정도로 고수일지 모르지만 일반 엔드유저는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Quote:
그리고,
ffnhj wrote:
제가 부요사업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그런가 봅니다. 제 뜻은 외국회사들이 제공하는 배포판은 바로 쓰기에는 약간의 진입장벽이 항상 있고, 깔끔한 한글환경을 제공했던 국내 배포판은 수익성 문제로 명맥을 유지하기 힘드니 차라리 세금을 사용하여 관리되는 공개 배포판을 갖는 것이 괜찮은 생각이고, 현재 부요에서 보인다고 짐작되는 세금낭비는 제도적인 부분이므로 여기에 너무 회의적이 되어 사업 자체를 집어치울 필요까지는 없다 뭐 이런 말입니다.
Quote:
어쨌든 저는 제가 내는 세금이
좀 의미 있는 일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Distrowatch 사이트에 배포판 이름 하나 추가하는 거 말고요.
제가 세금에 대한 기대치가 낮나 봅니다. 저는 디스트로와치에 배포판 이름 하나 추가만 해도 그럭저럭 성공이라 보는데. 단, 배포판은 꾸준한 관리가 전제된다는 가정하에서요.
제 얘기는,
세금 가져다가 국가에서 리눅스에 투자하겠다는 데 대한 회의가 아니라
반드시 그 방법이 새로운 배포판을 만드는 것이어야 하냐는 겁니다.
Debian, Gentoo, Redhat, Suse 등등
많은 배포판들이 internationalization, localization을 위한 framework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글화에 관심이 있으면 이런 framework에 추가적인 일을 해서 feedback해주면 됩니다.
KDE같은 경우 Debian에선 아예 i18n korean package가 없어졌고,
( 다른 배포판의 경우에도 한글화가 미진한 것으로 압니다. )
한글 man page도 아직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application들이 한글 사용을 위해 patch를 요하고 있고,
하다못해 공개 한글 폰트도 그 수가 부족하죠.
국가에서 이런 문제와 관련된 일을 해준다면 전 그다지 반대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작업들만 해줘도 어느 배포판을 쓰든 장벽이 낮아질테니까요.
물론 새로 배포판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만 문제를 해결한 다음
문제를 겪는 다른 이용자에게 '우리 배포판 쓰시면 됩니다.'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은 국지적인 해결책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배포판의 유지 보수에 들어갈 비용을 생각하면 낭비 같고요.
( 뭐 국가에서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면 -_-a )
그리고 전 세계가 같이 사용하는 OS인데,
'한,중,일 표준 리눅스' 입네 어쩝네 하는 것도 웃깁니다. -_-a
LSB랑 FHS나 잘 지켜주면 고맙겠네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 그런가 봅니다. 제 뜻은 외국회사들이 제공하는 배포판은 바로 쓰기에는 약간의 진입장벽이 항상 있고, 깔끔한 한글환경을 제공했던 국내 배포판은 수익성 문제로 명맥을 유지하기 힘드니 차라리 세금을 사용하여 관리되는 공개 배포판을 갖는 것이 괜찮은 생각이고, 현재 부요에서 보인다고 짐작되는 세금낭비는 제도적인 부분이므로 여기에 너무 회의적이 되어 사업 자체를 집어치울 필요까지는 없다 뭐 이런 말입니다.
앞부분 생각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뒷부분.. 그렇다고 새로운 배포판을 '또' 만든다는건 세금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Debian, Gentoo, Redhat, Suse 등등
많은 배포판들이 internationalization, localization을 위한 framework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글화에 관심이 있으면 이런 framework에 추가적인 일을 해서 feedback해주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오픈소스에 도움을 주어도 일반 M$유저들을 돌리는것이 아니고, 기존의 리눅스 고수분들이 조금더 편해질 뿐입니다.
생각해보시죠.
저렇게 로컬라이제이션 된 애플을 일반 초짜 유저가 인터넷 뒤져서 찾아서 설치해 쓰는게 더 리눅스 대중화에 빠를까요?
아니면 한글화된 배포판을 만들어서 한방에 설치되어 사용하는게 빠를까요?
Quote:
물론 새로 배포판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만 문제를 해결한 다음
문제를 겪는 다른 이용자에게 '우리 배포판 쓰시면 됩니다.'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은 국지적인 해결책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째서 국지적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재보다 리눅스에의 접근성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이렇게 만든 배포판으로 공공기관에서 손쉽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만 한다면, 그렇게 만 해도 몇십만 유저가 생기는 것이죠.
그렇다면 국내 리눅스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좀더 큰 시장을 갖게 되는거라 봅니다.
어째서 국지적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재보다 리눅스에의 접근성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이렇게 만든 배포판으로 공공기관에서 손쉽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만 한다면, 그렇게 만 해도 몇십만 유저가 생기는 것이죠.
그렇다면 국내 리눅스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좀더 큰 시장을 갖게 되는거라 봅니다.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 논의의 주체가 이상적으로 잘 만들어진(혹은 만들어질) 배포판이 아니라 부요라는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부요 웍스테이션은(서버쪽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기업 시장에서 외국 회사들에게 인증을 받지 못한 배포판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혹은 약점을 가지고 있는 배포판입니다.
몇몇 관리 어플이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긴 합니다만 전체 설치를 한다고 해도 패키지가 상당히 적은 편이고 다른 배포판의 rpm 이나 소스를 컴파일 해서 설치하려면 라이브러리 버전이 낮아서 잘 설치 되지 않습니다. 없는 라이브러리도 꽤 됩니다.
뭔가 하나 설치하려고 하면 끝없는 의존성 삽질이 시작 됩니다.
처음에 설치한대로 쓰는데는 특별히 더 불편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윈도우에서 익숙한 유틸과 대응되는 프로그램들을 찾아서 설치하려고 하면 그 순간부터 행복끝, 악몽 시작입니다.
부요 설명에서는 경량화 했다라고 표현합니다만 같은 돈이라면 경차보다야 중형차나 SUV 가 좋은게 아닐까요? 오로지 딱 주행만 가능한 차 같은 느낌의 배포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빠른 반응 시간을 보여주는것도 아니구요.
대우나 삼성차가 다 외국회사로 넘어가고 현대 계열만 남았으니 이제 국가에서 자동차를 만들어서 팔겠다라고 얘기하고 티코를 설계한 후 몇몇 업체들에게 라이선스 생산하겠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강하게 밀어주겠다라는 느낌입니다.
확실한 색깔과 장점이 있는 배포판을 만든것도 아니고 얘기 나온지 몇달이 지나도록 아직 후속 조치(소스 공개 및 보안 패치 등...)가 전혀 없을 정도로 느린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볼때 오히려 리눅스에 대한 실망감만 확산 시키지 않을까 우려 되네요.
저 역시 앞에 다른 분과 마찬가지로 주요 프로그램 및 프로그램의 근본적인 쪽의 국제화에 더 주력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OS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OS가 깔리는 하드웨어와 OS에 깔리는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하는 웃기는 일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기 그 상황에서는 하드웨어가 더 문제 인것 같은데요...컴퓨터는 게임기가 아니잖아요... :evil:
각설하고 우선 부여에 대해서 제 생각은 별로 좋은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기존의 리눅스 회사(한컴이라던지 아니면 다른)가 거대 리파지토리를 형성해준다면 모를까 현재 상황에서는 그런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한컴도 그랬고..
물론 리눅스 배포판이 하나 더 늘어 난다는 것은 같은 리눅서로서도 반가운 일입니다.하지만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없으면 말짱 꽝입니다.
언제까지나 부요하나 설치하고 거기서 돌아가는 어플만 설치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운영체제란 기본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돌아가기 위한 기반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 리눅스 밴더는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자금이 부족하고 그리고 사람이 부족한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없는 것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왜 윈도우즈를 사용할까요 사람들이 윈도우즈 하나 설치해놓고 그 바탕화면만 보고 살까요 아니죠...카트라이더도 하고 그리고 오피스도 하고 하면서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사용하기 위해서 윈도우즈를 사용합니다.
이런 관점이라면 차라리 부요라는 리눅스 기반보다는 걸죽한 오피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생산하는 것이 더 리눅스에게는 도움이 될것입니다.
ETRI의 연구와 세금은 부요 배포판 개발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형 표준 리눅스 스펙 개발과 표준화 작업에 사용되는 것 입니다.
더욱이 ETRI의 연구결과는 상업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현재 OSDL을 통해 커널에 구현되고 있습니다. 즉,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있으며 세금의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글화등은 Fedora 프로젝트와 협력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KDE 관계자와도 협력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세금 낭비네 안 좋네보다는...
좀 더 생산적인 내용으로 채울 수는 없을까요?
부요 개발하느니 오픈소스에 기여/지원하는게 낳다고 생각하시면, 부요가 어떻게 오픈소스에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는 식의 문제의 해결방향에 대한 토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본적으로 정부가 하는 일이 매번 그런식이니 이번에도 뻔하다던가, 그럴꺼면 하지 말자라는 생각은 리눅스나 오픈소스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될뿐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 부요의 가장 큰 문제는, 부요 구성원들의 오픈소스 마인드 부족과 협력의지의 결여입니다.
특히, 부요의 결과물만 취하려는 기업들이 있는건 아닌지, 오픈소스를 위반하는 개인/기업이 있는건 아닌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건 아닌지를 감시할 수 있는 건 오픈소스커뮤니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브러리가 없다던가, 패키징 방식이 불만스럽다던가하는 문제는 적절한 대안을 찾아보는 노력으로 해결 가능할테니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오픈소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기술지원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인터넷에 떠도는 오픈소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때문에 오픈소스 확산에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업이 살아야 리눅스나 오픈소스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들 기업의 활동을 감시하고 도와주는 방향으로 커뮤니티 활동이 변화해야지, 기업과 정부를 단순 비난하는 글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욱이 ETRI의 연구결과는 상업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현재 OSDL을 통해 커널에 구현되고 있습니다. 즉,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있으며 세금의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레임을 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시작을 했기 때문에 마저 적습니다. 국제활동 등 민간 기업이 하기 힘든 좋은 일을 하시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몇가지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정부 예산이 나오기 전에는 리눅스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 다시 말하면 그 예산을 받을 자격에 관한 건이지요. 앞에서 말씀하신 마인드의 부족과 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리눅스에 공헌한 단체 또는 회사를 밀어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런지요.
목적 중의 가장 큰 것이 여러 배포판의 혼란으로 인한 표준화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이제는 의미가 없겠지요. 커무니티와 회사들이 열심히 할때가 아니라 거의 망한 후 부족한 R&D 예산을 독점하는 사실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 표준화 등의 활동은 배포판을 만들지 않고 스펙 제정 등의 방법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배포판은 첨단 기술이 아니라 기능 조정과 사용성 그리고 테스트의 고된 작업니다. 배포판 개발은 ETRI 기관 설립 목적에도 맞지 않으며 최종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개발은 누가하고 상용화 및 지원은 누가하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과제 기간이 종료된 후 연속성을 보장하지 않는 제품을 어떤 기업이 사용하겠습니까?
더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 글로 잘 옮겨지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추가합니다.
통신 분야의 공로는 인정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공한 업적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개인의 능력이야 얼마나 차이가 있겠습니까? 문제는 기관 운영 방침 등이 소프트웨어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겠지요.
저도 회사에 있지만 기업들 중 크게 성공한 곳이 없어 이런 일을 지켜본다는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또한 부여 프로젝트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너무 비판적인 내용만 써서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좋은 일들을 찾아보겠습니다.[/][/]
저 역시 이부분에대해 공감합니다만, 정부가 리눅스에 공헌한 단체나 회사를 지원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을겁니다. 결국 무언가 output이 나오지 않으면, 쓸데없이 예산을 낭비했다고 비난받을 수 밖에 없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결과물이 있어야하고 그렇게 되면 결국 지원에 대한 순수성도 잃고,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게 됩니다.
표준화 등의 활동은 배포판을 만들지 않고 스펙 제정 등의 방법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요는 표준 스펙 작업이 중심입니다. 이와 더불어 커널 기능 확대와 데스크탑 기능의 확대하는데에도 일정부분 기여하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 스펙만으로는 사장되기 쉽상이고 스펙을 구현한 결과물이 필요하기에 표준판이라는 이름으로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에 대한 개발은 업체(협력업체든 독립업체든)에서 진행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부요 표준 부합여부를 어떻게 판단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레드햇이나, 수세, 아시아눅스등의 타 배포판도 표준인증을 받으면 되지 않을까요?
과제 기간이 종료된 후 연속성을 보장하지 않는 제품을 어떤 기업이 사용하겠습니까?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때문에 계속해서 부요의 공개프로젝트화를 요구하고자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스펙과 기술을 개발 연구하고, 공개프로젝트에서 배포판을 개발해나가는 모델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과거 정부 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닐 겁니다. 때문에 서영진님께서 지적하신 문제를 부요뿐만 아니라 정부와 연구기관등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옳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같은 모양으로는 부요가 약간 걱정되긴 합니다만, 부요로 인해 리눅스 시장이 확대되는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기대와, 표준 스펙이 다른 업체를 막는 진입장벽이 아니라 표준화에 따른 오픈소스/리눅스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커뮤니티 모두가 감시자이자 지지자 역할을 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우분투리눅스 또는 젠투리눅스가 부요인증을 받고 우분투코리아(?)를 통해 설치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부요에서 개발한 결과물에 감사하면서... 이렇게 되야지요.
먼저 정부 혹은 공공 단체가 리눅스 등의 공개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적어도 몇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고 리눅스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길게 달린 댓글 들을 보며 글 쓰시는 분들이 부요에 대해 무엇이 우려가 되는 점이고 부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지는 모두 공감대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댓들에서 잇슈가 되는 것은 이것이 표준 제정이냐 배포판 사업이냐 하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앞에 글을 올리신 분은 부여가 표준 스펙작업이 중심이라고 하셨지만 표준 스펙작업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자체 개발하는 프로덕트에도 표준을 정하기가 힘든데 현재 우리 나라가 오픈 소스프로젝트에 대한 기여도가 극히 낮은 현실에서 표준을 정하려면 다른 표준을 그대로 카피 하거나 혹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 합니다. 특히 운영체제라는 입장에서는 극심하리라 생각 됩니다.
그래서 표준 스펙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는 결과물 중심으로 쉬프트 될 수 밖에 없고 현재 그렇게 진행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라고 말하셔도 직접 부여에 관련된 뉴스를 검색해 보시면 표준 스펙에 대한 언급은 찾기 힘들고 거의 배포판 사업에 대한 내용만 보실수 있습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는 솔직해 져야 합니다. 부여는 배포판 사업입니다.
그리고 공공 배포판 사업이라면 좀더 공공적인 부분에 더 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재 나온 오픈 소스를 모두 모아 최고의 데스크톱 리눅스를 만든다고 해도 한계에 부딪칩니다. 공공성이 강한 인터넷 뱅킹이나 전자정부 사이트등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리눅스 기반에서 인터넷 뱅킹이 안되는 것을 각 은행에 책임을 물을수는 없습니다. 시장 경제 하에서 수익성이 낮은 일을 법으로 규정하여 제재를 가하는 것은 정부가 그 회사를 책임 져야 한다는 의미고 과거의 과오가 되풀이 됩니다. 이런 부분을 공공 프로젝트로 해소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 일은 어느 한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닌 모든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리눅스를 지원 하는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문제등을 고려 한 기반 라이브러리나 패키지의 표준이 만들어 져야 하며 이 건에 대한 표준을 만드는 데에도 1년이 짧으리라 생각 됩니다. 그러나 이런 작업이 하나하나 모이면 곧 한국 환경에 맞는 리눅스 표준 스펙이 되지 않을까요.
부요에 참가하시는 많은 분들이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오랜 리눅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만나본 분들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성과가 있겠지만 특히 hyperestraier는 정부 예산 지원 전에도 있었고 지원 후 더 잘 운영됬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즐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W 분야에서 우리 나라보다 더 정부 또는 산하 기관이 북치고 장구치는 데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심지어 중국조차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기관은 표준 만들고 또 다른 곳은 홍보하고 어떤 기관은 개발하고 또 어떤 기관은 인증하고 어떤 기관은 구입하고... 커뮤니티나 기업들은 필요 없을 것 같고 또 정부 예산을 사용하는 사업에서는 낄데도 별로 없습니다.
이래 가지고야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생기고 커져서 수출까지 할 수 있을까요. 각자의 역활에 충실해서 상승 효과가 나는 선순환 구조가 아쉽습니다.
댓글
설치 해봤는데...
레드햇(혹은 페도라)설치 과정과 비슷 하였습니다.
부팅 속도도 빠른데...
id 설정 한적이 없는데 id와 password를 요구하네요(password는 설정했습니다만...)
그리고 부팅시 window로 기본부팅이 되도록 하였는데(other로 잡히지만...) 이놈으로 기본 부팅이 되네요...
아직 올라온지 얼마 안되 그런 것 같습니다...
어서 진가를 보고 싶군요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think is future
다운 속도가 대단합니다. 두개 받는데 4분이 안 걸리더군요.설치
다운 속도가 대단합니다. 두개 받는데 4분이 안 걸리더군요.
설치과정은 한소프트 2005 와 비슷합니다. 요즘 다 비슷하더군요.
한소프트 경우 로그인 화면에 계정이 표시되고 root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아무것도 없이 사용자라고 나오니 당황하겠습니다. 저는 vmware 에 설치해서 아직 vmware-tool 도 설치하지 못한 채 여기 들어왔습니다.
사용자 계정을 추가하고 반드시 로그인 잠금해제 체크해 주어야 할 겁니다. 한소프에서 그것을 자세히 안 보고 계정 추가해서 로그인이 거부된 적이 있는데, 그 때문에 굉장히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테ㅤㅅㅡㅌ 목적으로 일단 vmware 에 설하면서 가정용 데스크탑으로 설치하였습니다. gcc , linux-header 가 설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를 추가하려고 snaptic 을 열어보니 (그놈 환경이더군요) 미러가 막혔다는 것입니다. iso 파일로 설치하였는데, 업데이트 서버를 cdrom 으로 해서 (바탕화면에 ISO 파일이 보이는 군요) 추가설치할 수있을 듯 합니다.
보통 TOOL 을 설치하기 전에는 화면이 상당히 불안하던데, 이것은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해상도가 800 인가로 나오고 사운드가 잠잠한 것 이외에는 (TOOL 을 설치하면 이것들이정상) 만족스럽습니다.
데스크탑에 설치
제게 적당하다고 느껴져서 데스크탑 pc에 설치하였습니다.
글꼴이 보기 좋고, 데스크탑 환경이 마치 윈도우즈 환경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파이어폭스와 선더버드만 설치해서 다른 배포판처럼 여러가지 어지럽게 설치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우저에서 글자인코딩이 유니코드로 정해졌습니다. 내부처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에 대해서 무식한 저로서는 알 수 없으나 한글출력에서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미디어 관련 메뉴는 다른 배포판 비슷하게 메뉴에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 이용에 있어서는 되려 못합니다. (제 경우) . 국민 보급형을 목표로 개발하였다고 선전들을 하기에 저는 그냥 잘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운드(AC-97)는 검출 자체가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리눅스용 팩을 다운 받아서 명령 한번에 컴파일하고 설치되더니 소리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지금은 mplayer 관련 것들이 설치되지 않아서 잠잠한 상태이나 가상머신인 윈도우즈에 가면 소리가 잘 나오고 있습니다. (혹시 가상머신과 관련해서 호스트에서는 잠겨 버린 것이 아닌지). mplayer 등 설치는 훗날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그 설치 절차를 보니 머리가 어지러우므로).
페키지 관리는 yum 이 아니고 apt 를 사용하고 있네요.
익숙한 분들은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삽질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니까. 그러나 저와 같은 축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Open office 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Re: 데스크탑에 설치
저는 최근까지 rpm으로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틀린 예상이었군요. apt라.. 그럼 정부에서 소스리스트 and 미러링 사이트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데비안 패키지를 미러하는 차원에서 해결되는 걸까요? 이점이 무척 궁금하네요. 후자는 실현가능성이 적다고 볼 때 정부에서 지속적인 패키지 관리를 해야 한다는 말인데 무척 고된일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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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체의 힘으로 당신에게 평안을...
Re: 데스크탑에 설치
yum 이나 apt 는 자동으로 업데이트 확인 및 패키지를 받아와서 설치하는 기능등을 하는 겁니다 :) rpm 같은 패키지관리자는 아니에요...
결국 패키징은 rpm 으로 하고 update 등은 yum 혹은 apt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거죠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부여'가 아니고'부요'입니다.'부요'의 원래 뜻은 아래와
'부여'가 아니고
'부요'입니다.
'부요'의 원래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요'라는 말이 외국어가 아니고 우라나라 말이니 당연히 표기도 제대로 해야겠죠.
다음 링크에 부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 있네요..
스크롤의 압박 때문에 저도 다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oops:
http://kr.blog.yahoo.com/yupymia/306.html
올해에는 꼭 노트북이 생기게 해 주세요.
글꼴이.. 글꼴이...
한양 글꼴이 들어있네요.
저 글꼴은 공개된 것인가요? 아니면 KIPA에서 사이트 라이센스를 한 것인지...
No Pain, No Gain.
[quote="freesky"]'부여'가 아니고 '부요'입니다.[/q
어느 것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파이어폭스 북마크에서 booyo 를 한글로 부여라고 표기하고 있어서입니다.
저는 당초에 부여라는 말을 쓴 것은 여기 북마크를 보고 한것은 아닙니다. (설치하기 전이었으니까)
그러나 몇개월 전에 어디선가 부요가 아니라 부여로 이름지었다는 것을 본 기억이 나서 부여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부여는 충남도의 부여에서 연유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 처음 시작될때는 부여로 시작했던것 같은데 어느순간 부요 로 바뀌더
이 일 처음 시작될때는 부여로 시작했던것 같은데 어느순간 부요 로 바뀌더라구요. -_-;
부여의 영문표기를 왜 booyo로 하는가 싶어 냅뒀더니 어느순간 부요라고 읽더군요.
하긴 뿌요라고 써놓는 사람도 있으니 뭐..
뭐가 맞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_-a;
[quote="golden"][quote="freesky"]'부여'가 아
부요가 맞습니다. 결국 부요로 정했거든요. :)
http://akpil.egloos.com/1906702 여기에 스크린샷
http://akpil.egloos.com/1906702 여기에 스크린샷 올려 뒀습니다.
근데..
'부여공식홈페이지'라고 나오는군요. 좀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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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그 이름에는 '뿌려'라는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그 이름에는 '뿌려'라는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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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부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이 글을 쓰신 분은 정보를 전하기 위해 쓰셨지만 사족을 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이 게시판에 들어온 김 남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요라는 사업이 계속해야할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공기관의 과제 욕심 및 그에 편승한 한두 업체의 야합이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제의 결과로 뭐가 남을까요?.
사업을 하다보니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세금이 붙는지 알고 있습니다. 가끔 정말 세금내기 정말 싫을 때가 있습니다.
[quote]이 과제의 결과로 뭐가 남을까요?. [/quote]
고급인력공공근로사업의 목적으로 본다면, 꼭 뭔가 남아야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오버헤드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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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quote="MyCluster"][quote]이 과제의 결과로 뭐가
그렇긴 한데. 조금만 더 유용한 곳에 공공근로사업을 투입했으면 하는 작은
그렇긴 한데. 조금만 더 유용한 곳에 공공근로사업을 투입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국책 사업이라는게 어디가든 다 그모냥이라는건 아실꺼고아마 서영진님도 그런부분에서 아쉬움을 표현하신걸꺼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윗분들의 궁금증을 몇가지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부요 데스크탑에 포함된 한양폰트는 쉽게 말해서 부요 브랜드를 사용하는 배포판의 경우 사용가능한 라이센스입니다. 부요 브랜드는 부요 인증 절차(아직 결정되진 않았으나 TTA 인증이 될 듯 합니다.)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답니다.
부요를 개발에 핵심을 이루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OSDL 맴버로써, OSDL에서 할당받은 커널 기능을 구현해내고 또 공개하고 있습니다.
부요의 기본 인코딩 환경은 UTF-8이 맞습니다.
몇가지 프로그램(압축 및 FTP)에서는 EUC-KR, CP949 <--> UTF-8를 자동으로 수행합니다.
부요에 Mplayer, xmms등의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해당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코덱에 라이센스가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부요의 패키지 방식은 LSB 표준 방식인 RP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 시스템은 yum과 apt를 비교해본 결과, apt가 속도측면에서 우위를 가져 결정하였으나, 이는 강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부요 공식 홈페이지는 이글을 쓰고 있는 현재, 아직 정식 오픈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요에 포함된 몇가지 프로그램은 kldp.net에 프로젝트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부요 소스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서버 준비 문제등으로 12월중으로 공개한다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부요 2.0 개발과정에 커뮤니티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아마 1.0보다는 더 사용자들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요의 기본 데스크탑 환경은 Gnome 데스크탑입니다.
부요에 대한 간단한 소개는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9월호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남기님이 쓴 글만 가지고는 왜 부요 사업에 대해서 회의적인지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아마도 국가에서 받은 프로젝트비가 별 영양가 없는 사업에 쓰이고, 그 사업 진행자들이 별 노력도 없이 돈 타먹는 것을 지켜보면서 '저돈이 사실 내 세금인데 이런식으로 낭비되는구나.' 라고 느끼신 것 같다는 느낌만 드는데.
설령 제 추측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렇게 비관적으로 부요사업을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리눅스 유저라면 잘 아시겠지만, 현실적으로 배포판 사업은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사기업에서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수요는 명확히 존재하고 어쩌면(!) 점점 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리눅스 배포판은 공공재여야 한다.'라는 명제를 가지고 접근해야 되는 시기가 올 거라 믿습니다. 따라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부요사업은 최소한 그 때를 대비한 시험운영 성격은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국가가 직접 배포판 사업을 진행할 수는 없으므로 그래도 어느정도 경험있다고 생각되는 대행업체가 프로젝트 제안 형식으로 수주할 수 밖에 없고, 문제는 그 수주 과정이 좀 더 영양가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quote]남기님이 쓴 글만 가지고는[/quote]계속 남기님이
계속 남기님이 누굴까 했는데... 저게 아마 '들어온 김(에 글)남김니다'가 원본이지 않을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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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MyCluster"][quote]남기님이 쓴 글만 가지고는
미안한데... 좀 웃어야 하겠습니다.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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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아 본명은 서영진이군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qu
아 본명은 서영진이군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quote="MyCluster"][quote]남기님이 쓴 글만 가지고는
ㅎㅎ 좀 더 정확하게 인용해두자면 원본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사실 별로 남을게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가끔 드는 생각이 뭐냐면,
리눅스가 이만큼이나 좋아졌는데 일반 파워유저조차도 제대로 접해보고 있지 못하는 사실입니다. 일반인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것은 liveCD보다 좋은게 없죠. (부요는 물론 liveCD에만 한정된 사업이 아니지만..)
부요프로젝트 자체에 돈이 얼마나 드는지 잘 모르겠지만, 신문에 광고 몇차례 내는 돈보다 많이 들까요? :twisted:
저는 오히려, 할려면 좀 더 멋지게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roll: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근데 다시 읽어봐도 다른 사람 아이디로 들어와 글 남기고 간다는 뜻으로 읽히네요.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수요가 명확히 존재한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어서요.
지금도 배포판이 수없이 많은데,
누가 또 새로운 배포판을 원하는지 모르겠네요.
국가에서 뭔가 하고 싶다면,
현재 존재하는 배포판에 대한 부가적인 작업들을 해주는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 한글 관련 작업이라던지요. )
배포판들이 수익성이 없는 이유가
바로 수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_-a
[quote="MyCluster"]그 이름에는 '뿌려'라는 심오한 뜻이
진짜 뜻은 '날아라'라는 뜻이라네요... 훠이 와 같다는...
날아라 리눅스 - 이것도 괜찮군요...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제가 생각하는 기업용 환경에서의 배포판의 기준은하드웨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업용 환경에서의 배포판의 기준은
하드웨어입니다.
기업용 환경이라는도 제가 직접 서비스 운영하고 모조리 손대고 책임질수있는 규모와 환경이라면 어케든 삽질을 하면 안되는건 없으니 젠투나 데비안같은걸 깔수도 있겠지만
회사 일이고, 다른 하드웨어 업체랑 껴서 납품같은걸 하는거면 당연히 RHEL이나 수세를 선택합니다.
왜냐면 기껏 젠투든 데비안이든 페도라든 깔아놨는데 안돌아가면 일단 배포판부터 시비가 걸리거든요.( 하드웨어벤더에서 공식 지원하지 않는 배포판이다. 라고하면 할말 없습니다 )
그런문제로 한동안 고생한 후에는 이제는 하드웨어 업체한테
"너네 제품( HP든 IBM이든 ) RHEL 공식 지원하지? 알아서 구매해서 깔아놔" 라고 하면 군소리없이 깔아놓습니다. 설령 문제가 생기더라도 레드햇이랑 알아서 해결하라고 신경끄죠.
부여든 부요든 배포판을 리눅스가 강세를 보이는 기업용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가치를 높일려면( 데스크탑이면 당근 얘기가 다르겠지만 ) 하드웨어 인증을 받아야하는데 국가에서 하드웨어 벤더들에게 그런걸 요구할수있을거 같진않군요.
저도 부여?부요? 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봅니다.
데스크탑으로서 성공할 확률은 정말 적고( 돈이 안되니 )
노려볼만한게 기업용 시장인데...위에서 말했듯이 기술지원능력이나 성능, 안정성 그런것 보다 일단 하드웨어 인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문제 생기면 책임소지가 누구냐 가려내는데 좋습니다 )..글쎄요...
코패같은 형식의 행사를 국가에서 (정통부) 한다면?그게 한국의 S/W
코패같은 형식의 행사를 국가에서 (정통부) 한다면?
그게 한국의 S/W발전을 위해라는 명목으로 매년 개최하는 행사라면?
그리고 그 행사에서 주된 목적은 부요(부여? 암튼 그거)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가정한다면 바뀔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행사를 위한 HP를 따로 개설해서 그곳에서 행사에 참여된 S/W를 위한 테크닉보드를 운영한다면 더 좋겠지요.
물론 질문하는 사람도 답변하는 사람도 '나'이겠지요.
이런다면 정통부에서는 내새울거 있어서 좋고(매년 행사를 한가지 더 하니...)
또 부가적으로 S/W의 발전이 있어서 좋죠.
아~이거 너무 좋은 생각같네요.
누가 정통부에 건의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제가 가서 건의하게요. ㅡ.,ㅡ;
홈페이지 어디다 써야하징...
[quote]아~이거 너무 좋은 생각같네요. 누가 정통부에 건의하는
부요만드는데 들어간 국가 예산이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정통부->ETRI 입니다. ETRI에 건의하시는게 빠를 듯.
포맷은 hwp로 하시고 분량은 2page 이내로.. 폰트는 13으로 하고 줄간격은 150% 정도로 하신다음에 네모,동그라미,- 의 형태로 개조식으로 쓰시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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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MyCluster"][quote]아~이거 너무 좋은 생각같
아니면 청와대 가셔서 건의 하셔도 됩니다. 꽤 약빨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
[quote="MyCluster"][quote]아~이거 너무 좋은 생각같
[quote="cocas"][quote="MyCluster"][quote
둘다 올려봐야겠습니다.
방금 ETRI와 청와대 홈페이지가서 어디다 건의사항 올리면 되는지 확인하
방금 ETRI와 청와대 홈페이지가서 어디다 건의사항 올리면 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제 생각을 정리할 것도 없이 이글의 링크와 함께 바로바로 올리겠습니다.
쇼생크 탈출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매일 청와대와 ETRI에 보내면 역효과 날까요? ㅡ.,ㅡ;;;
갑자기 제가 KLDP에서 사라진다면 한밤중 자고있는데 몸매착한 여자괴한 두명이 국가에서 나왔다며 저를 납치해갔다고 상상하십시요.
[quote="욕심많은오리"]갑자기 제가 KLDP에서 사라진다면 한밤중
납치가 목적이라면 몸매 착한 검은양복의 아저씨들이 오실겁니다. 8)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저와 전혀 다른 관점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제 생각에는 배포판들이 수익성이 없는 이유가 수요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돈되는 수요'가 없기때문이라 봅니다. 말하자면 이런거죠.
많은 리눅스 유저들이 배포판을 자기 컴에 설치합니다. 그런데 레드헷 엔터프라이즈 판이니 워크스테이션 버전 이런거 사서 설치하지 않습니다. 그냥 공개버전 다운받아 설치하죠. 이런 사람들이 배포판이 많아서 고민하나요? 데스크탑에 리눅스 깔아 쓰시는 분들은 종종 느낄지 모르겠는데, 마땅한 떡이 없어요. 요즘 뜨고 있는 우분투에 저는 상당히 만족하는 편이지만, 우분투 이전에는 정말 마땅한 거 찾아 고생했습니다. 레드햇 썼다가 맨드레이크 썼다가, 한컴도 써 봤다가. 다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커스터마이징도 해야 되고, 커널 버전, 라이브러리 버전에 따라 패키지 관리해야 되고, 일은 상당히 많지만 애초에 수익성 기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죠.
그런데, 배포판 사업을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만드는 배포판에 특화된 프로그램 얹고 기술지원 얹어 팔아서 이익 남겨야 살아남기 때문에, 사실 공개 배포본에 그렇게 큰 신경 안씁니다. 오히려 서버 장사는 아예 염두에 두지 않은 우분투나 데비안, 젠투 등이 엔드유저 입장에서는 선택하기가 더 낫습니다.
제가 부요사업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분투는 어느 돈 많은 독지가가 패키지 매니저들 고용해서 세상에 뿌리고 있는 배포판입니다. 제가 봤을때 엔두유저가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퀄리티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독지가가 하는 일을 우리 세금으로 하면 왜 안되나요? 안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세금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그냥 돈 낭비로 끝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돈 많은 사람들은 죽었다 깨나도 그런 일 할 싹 안보인다면 우리가 적당한 시스템을 구축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따라서 중요한 점은 지금 사업 주체들 일 하는 것이 맘에 안들면 뭐가 문제인지를 정확히 분석해서 다음 프로젝트때는 더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경험을 쌓는 것이라 봅니다.
기본적으로...
부요는 중소업체만으로는 대규모 레퍼런스를 만들 수 없다는 것부터, 여러 배포판으로 인한 시장 혼란과, 기술적 한계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리눅스 사업을 정부가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한 OS에 종속되는 것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고심끝에 ETRI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도와주고 참여업체가 이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주려는 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예산이 아까울 수도 있습니다만, 의도와 노력에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최근 MS 철수 협박과 독점적인 지위 남용등으로 인해 부요가 힘을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분위기상 어쩌면 부요가 데스크탑에서도 어느정도 확대되지 싶습니다. 비공식적인 정보에 의하면 말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부요의 문제점은, 협력업체들의 대표성 문제와 업체들간의 이견(각 업체가 원하는 방향대로 끌고 가려는 것이며, 관심사가 다르므로)을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과, ETRI는 연구기관이기 때문에 부요에 대한 책임감이 크지 않다는 것, 실제적으로 오픈소스와 리눅스의 핵심인 커뮤니티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커뮤니티에서는 부요의 공개(12월에 한다고는 합니다)를 이끌어 내고, 부요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ETRI에서는 작은 그룹 하나만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나 ETRI에 의견을 올리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참여 업체들이 리눅스나 부요에 기여하는 것 하나 없이 편하게 묻어가려는건 아닌지 감시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요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연구원과 기업가들이기 때문에 커뮤니티가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제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부요가 수익을 창출하면 안된다는 식의 의견은 국내 리눅스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OS가 이제는 공공재가 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이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수입이 없다면 손을 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세금 가져다 만드는 배포판이
여타 배포판과 어떤 차별점을 가질까요.
새로운 데스크탑 시스템이라도 추가될까요 ?
혹은 월등한 퍼포먼스를 가질까요 ?
제 얘기는 어차피 다른 배포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
새로운 배포판을 만들 것이 아니라
자유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를 하던가
기존 있는 배포판의 localization을 높이는 데 투자를 하던가 하는게
낫지 않겠냐 하는 겁니다.
대체 왜 새로운 배포판이 필요한지 전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별 차이 없으면 유명한 레드햇 류를 깔겠죠.
레드햇도 쓰셨다가 한컴도 쓰셨다가 맨드레이크도 쓰셨다는데;
다 그냥 레드햇계열 패키징 시스템 쓰셨던 겁니다.
지금 만족하고 계신 우분투의 패키징 시스템은
독지가가 뭔가 엄청 돈대서 이루어졌다기보다
그 전신인 데비안에서 이미 이루어놓은 것이며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된 패키징 시스템인데 ffnhj님께서 늦게 접해보신 것 뿐이죠.
그리고,
.. 의 앞부분과 뒷부분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제가 내는 세금이
좀 의미 있는 일에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Distrowatch 사이트에 배포판 이름 하나 추가하는 거 말고요.
부요사업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클라
부요사업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단에서 M$에 종속되는 문제도 문제일거고, 기업의 입장에서도 하드웨어 벤더에서 공식지원되도록 하는데에도 작은 기업에서 배포판 만드는것보다 국가기관에서 공식인증한다면 좀더 나아지겠죠.
얼마전 외국대기업의 하드웨어를 수십대 사용하면서 OS는 RH9.0을 사용했었습니다.
장비의 문제로 AS를 받게 되었는데, 그때 그 벤더는 RHAS가 아니면 보증을 하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지금 하드웨어 벤더에서 인증되는 OS가 윈도우나 Unix말고, Linux계열에선 우분투나 젠투가 아니고 RHAS일것입니다.
이런 계열에 부요기반이 들어간다면 좋을것 같아요.
또하나 일반유저의 입장에서 본다면 문제가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여질수 있습니다. 글쓰신 분들은 이미 리눅스를 잘 알고 계신분들이라 문제없이 아무 배포판이나 쓰시겠지만,
일반 유저는 배포판 설치하고 한글부터 관련 유틸을 사용자가 직접 세팅해야 하는것이 barrier로 작용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국가적으로 쓰기쉬운(윈도처럼) 배포판을 만들어 배포한다는것은(설치만 하면 기본적으로 사용가능한 국산 유틸 또는 설정사항을 포함한) 최근의 M$행보로 볼때 그렇게 과소평가 될만한 일은 아닐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그런 부요가 웬지 사업적으로만 보여지고 일반인을 위한 배포판으로는 거론되지 않는것 같다는게 문제겠지만요..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적어도 누군가의 자발적 희생을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패키지 관리 프로그램이 rpm이라고 그것이 다 같은 배포판이던가요? 래드햇과 한컴과 맨드레이크는 각자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전혀 다른 배포판이었고, 지금도 그렇다고 봅니다. 이 차이가 별 거 아니라고 느끼신다면 정말 엄청난 내공을 지니신 고수라 짐작되네요. 각 라이브러리의 엄청난 의존성을 쉽게 해결하며 소스를 컴파일하는 수준의...
물론 데비안도 포테이토가 나왔을때 시도해 본 적 있습니다. 포테이토 시절 데비안과 지금의 우분투는 같은 데비안 계열이라고 해도 차이 많이 납니다.
이건 마치 지금 나오는 맨드레이크는 레드햇에서 오래전부터 만들어왔던 rpm을 사용하는 배포판이므로 레드햇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으로 들립니다.
vacancy님께서는 그정도로 고수일지 모르지만 일반 엔드유저는 별로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그런가 봅니다. 제 뜻은 외국회사들이 제공하는 배포판은 바로 쓰기에는 약간의 진입장벽이 항상 있고, 깔끔한 한글환경을 제공했던 국내 배포판은 수익성 문제로 명맥을 유지하기 힘드니 차라리 세금을 사용하여 관리되는 공개 배포판을 갖는 것이 괜찮은 생각이고, 현재 부요에서 보인다고 짐작되는 세금낭비는 제도적인 부분이므로 여기에 너무 회의적이 되어 사업 자체를 집어치울 필요까지는 없다 뭐 이런 말입니다.
제가 세금에 대한 기대치가 낮나 봅니다. 저는 디스트로와치에 배포판 이름 하나 추가만 해도 그럭저럭 성공이라 보는데. 단, 배포판은 꾸준한 관리가 전제된다는 가정하에서요.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제 얘기는,
세금 가져다가 국가에서 리눅스에 투자하겠다는 데 대한 회의가 아니라
반드시 그 방법이 새로운 배포판을 만드는 것이어야 하냐는 겁니다.
Debian, Gentoo, Redhat, Suse 등등
많은 배포판들이 internationalization, localization을 위한 framework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글화에 관심이 있으면 이런 framework에 추가적인 일을 해서 feedback해주면 됩니다.
KDE같은 경우 Debian에선 아예 i18n korean package가 없어졌고,
( 다른 배포판의 경우에도 한글화가 미진한 것으로 압니다. )
한글 man page도 아직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application들이 한글 사용을 위해 patch를 요하고 있고,
하다못해 공개 한글 폰트도 그 수가 부족하죠.
국가에서 이런 문제와 관련된 일을 해준다면 전 그다지 반대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작업들만 해줘도 어느 배포판을 쓰든 장벽이 낮아질테니까요.
물론 새로 배포판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만 문제를 해결한 다음
문제를 겪는 다른 이용자에게 '우리 배포판 쓰시면 됩니다.'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것은 국지적인 해결책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배포판의 유지 보수에 들어갈 비용을 생각하면 낭비 같고요.
( 뭐 국가에서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면 -_-a )
그리고 전 세계가 같이 사용하는 OS인데,
'한,중,일 표준 리눅스' 입네 어쩝네 하는 것도 웃깁니다. -_-a
LSB랑 FHS나 잘 지켜주면 고맙겠네요.
모..... 국가 입장이야 뻔하지요
모 국가 입장에서야 뻔하지요.
그런 것들은 투자해서 ROI 가 안 나온다고 생각하지요
우리는 정작 다 다른 나라 커뮤니티들이 만든 오픈 소스를 무상으로 가져다 쓰면서, 막상 우리는 투자 못한다이죠.
말씀하신대로 Debian 이나 Gentoo 등에 대해서 기부할 생각은 추호도 없을 겁니다.
무조건 우리것!!! 이 필요하고, 조만간에 KIPA 등에서는 뿌요 최초 수출 달성!! 모 등등의 기사가 나올 껍니다.
국가 입장에서는 Linux 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Redhat 도 Gentoo 도 Debian 도 다 외제 라구 생각하죠
암튼. 모.. 잘됬으면 합니다.
Re: [부여] 기반의 리눅스 배포판
앞부분 생각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뒷부분.. 그렇다고 새로운 배포판을 '또' 만든다는건 세금 낭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우분투 이상 수준을 목표로 투자를 할꺼라면 대한민국 정부가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부요에 전혀 기대는 안됩니다. (슬픈현실 or 정부의 홍보부족?)
[quote]Debian, Gentoo, Redhat, Suse 등등
이런식으로 오픈소스에 도움을 주어도 일반 M$유저들을 돌리는것이 아니고, 기존의 리눅스 고수분들이 조금더 편해질 뿐입니다.
생각해보시죠.
저렇게 로컬라이제이션 된 애플을 일반 초짜 유저가 인터넷 뒤져서 찾아서 설치해 쓰는게 더 리눅스 대중화에 빠를까요?
아니면 한글화된 배포판을 만들어서 한방에 설치되어 사용하는게 빠를까요?
어째서 국지적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재보다 리눅스에의 접근성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나쁜 방법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이렇게 만든 배포판으로 공공기관에서 손쉽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만 한다면, 그렇게 만 해도 몇십만 유저가 생기는 것이죠.
그렇다면 국내 리눅스 사업을 하는 기업들이 좀더 큰 시장을 갖게 되는거라 봅니다.
부요 그다지 쓸만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 논의의 주체가 이상적으로 잘 만들어진(혹은 만들어질) 배포판이 아니라 부요라는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부요 웍스테이션은(서버쪽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기업 시장에서 외국 회사들에게 인증을 받지 못한 배포판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혹은 약점을 가지고 있는 배포판입니다.
몇몇 관리 어플이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긴 합니다만 전체 설치를 한다고 해도 패키지가 상당히 적은 편이고 다른 배포판의 rpm 이나 소스를 컴파일 해서 설치하려면 라이브러리 버전이 낮아서 잘 설치 되지 않습니다. 없는 라이브러리도 꽤 됩니다.
뭔가 하나 설치하려고 하면 끝없는 의존성 삽질이 시작 됩니다.
처음에 설치한대로 쓰는데는 특별히 더 불편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윈도우에서 익숙한 유틸과 대응되는 프로그램들을 찾아서 설치하려고 하면 그 순간부터 행복끝, 악몽 시작입니다.
부요 설명에서는 경량화 했다라고 표현합니다만 같은 돈이라면 경차보다야 중형차나 SUV 가 좋은게 아닐까요? 오로지 딱 주행만 가능한 차 같은 느낌의 배포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빠른 반응 시간을 보여주는것도 아니구요.
대우나 삼성차가 다 외국회사로 넘어가고 현대 계열만 남았으니 이제 국가에서 자동차를 만들어서 팔겠다라고 얘기하고 티코를 설계한 후 몇몇 업체들에게 라이선스 생산하겠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강하게 밀어주겠다라는 느낌입니다.
확실한 색깔과 장점이 있는 배포판을 만든것도 아니고 얘기 나온지 몇달이 지나도록 아직 후속 조치(소스 공개 및 보안 패치 등...)가 전혀 없을 정도로 느린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볼때 오히려 리눅스에 대한 실망감만 확산 시키지 않을까 우려 되네요.
저 역시 앞에 다른 분과 마찬가지로 주요 프로그램 및 프로그램의 근본적인 쪽의 국제화에 더 주력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습니다.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HW/SW
다른거 다 필요없습니다.
깔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HW/SW 모두)
괜히 RHEL/SLES 쓰는거 아닙니다.
당장 쓰려고 해도 하드웨어에 안깔리고, 하드웨어에 어찌저찌 깔아둬도 어플리케이션이 돌지 않습니다.
백날 된다 어쩐다 삽질해봐야 기업시장에서 못살아남는건 마찬가지입니다. 한컴부터 시작해서 데비안이고 젠투이고간에 다들 안깔리긴 마찬가지지요.
OS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OS가 깔리는 하드웨어와 OS에 깔리는 어플리케이션을 선택하는 웃기는 일을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quote="ydhoney"]다른거 다 필요없습니다.깔리지 않으
저기 그 상황에서는 하드웨어가 더 문제 인것 같은데요...컴퓨터는 게임기가 아니잖아요... :evil:
각설하고 우선 부여에 대해서 제 생각은 별로 좋은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기존의 리눅스 회사(한컴이라던지 아니면 다른)가 거대 리파지토리를 형성해준다면 모를까 현재 상황에서는 그런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한컴도 그랬고..
물론 리눅스 배포판이 하나 더 늘어 난다는 것은 같은 리눅서로서도 반가운 일입니다.하지만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없으면 말짱 꽝입니다.
언제까지나 부요하나 설치하고 거기서 돌아가는 어플만 설치할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운영체제란 기본적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돌아가기 위한 기반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 리눅스 밴더는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자금이 부족하고 그리고 사람이 부족한것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없는 것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왜 윈도우즈를 사용할까요 사람들이 윈도우즈 하나 설치해놓고 그 바탕화면만 보고 살까요 아니죠...카트라이더도 하고 그리고 오피스도 하고 하면서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사용하기 위해서 윈도우즈를 사용합니다.
이런 관점이라면 차라리 부요라는 리눅스 기반보다는 걸죽한 오피스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생산하는 것이 더 리눅스에게는 도움이 될것입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정리...
ETRI의 연구와 세금은 부요 배포판 개발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형 표준 리눅스 스펙 개발과 표준화 작업에 사용되는 것 입니다.
더욱이 ETRI의 연구결과는 상업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현재 OSDL을 통해 커널에 구현되고 있습니다. 즉,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있으며 세금의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글화등은 Fedora 프로젝트와 협력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KDE 관계자와도 협력방안을 마련중입니다.
세금 낭비네 안 좋네보다는...
좀 더 생산적인 내용으로 채울 수는 없을까요?
부요 개발하느니 오픈소스에 기여/지원하는게 낳다고 생각하시면, 부요가 어떻게 오픈소스에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는 식의 문제의 해결방향에 대한 토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본적으로 정부가 하는 일이 매번 그런식이니 이번에도 뻔하다던가, 그럴꺼면 하지 말자라는 생각은 리눅스나 오픈소스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될뿐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서 부요의 가장 큰 문제는, 부요 구성원들의 오픈소스 마인드 부족과 협력의지의 결여입니다.
특히, 부요의 결과물만 취하려는 기업들이 있는건 아닌지, 오픈소스를 위반하는 개인/기업이 있는건 아닌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는건 아닌지를 감시할 수 있는 건 오픈소스커뮤니티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브러리가 없다던가, 패키징 방식이 불만스럽다던가하는 문제는 적절한 대안을 찾아보는 노력으로 해결 가능할테니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오픈소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기술지원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인터넷에 떠도는 오픈소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것은 오산입니다. 때문에 오픈소스 확산에 기업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업이 살아야 리눅스나 오픈소스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들 기업의 활동을 감시하고 도와주는 방향으로 커뮤니티 활동이 변화해야지, 기업과 정부를 단순 비난하는 글은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Re: 정리...
블레임을 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시작을 했기 때문에 마저 적습니다. 국제활동 등 민간 기업이 하기 힘든 좋은 일을 하시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몇가지를 지적하고 싶습니다.
- 정부 예산이 나오기 전에는 리눅스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 다시 말하면 그 예산을 받을 자격에 관한 건이지요. 앞에서 말씀하신 마인드의 부족과 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리눅스에 공헌한 단체 또는 회사를 밀어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런지요.
- 목적 중의 가장 큰 것이 여러 배포판의 혼란으로 인한 표준화가 들어 있는데 이것은 이제는 의미가 없겠지요. 커무니티와 회사들이 열심히 할때가 아니라 거의 망한 후 부족한 R&D 예산을 독점하는 사실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 표준화 등의 활동은 배포판을 만들지 않고 스펙 제정 등의 방법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배포판은 첨단 기술이 아니라 기능 조정과 사용성 그리고 테스트의 고된 작업니다. 배포판 개발은 ETRI 기관 설립 목적에도 맞지 않으며 최종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개발은 누가하고 상용화 및 지원은 누가하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과제 기간이 종료된 후 연속성을 보장하지 않는 제품을 어떤 기업이 사용하겠습니까?
더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 글로 잘 옮겨지지 않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추가합니다.- 통신 분야의 공로는 인정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공한 업적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개개인의 능력이야 얼마나 차이가 있겠습니까? 문제는 기관 운영 방침 등이 소프트웨어에 적합하지 않은 것이겠지요.
저도 회사에 있지만 기업들 중 크게 성공한 곳이 없어 이런 일을 지켜본다는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또한 부여 프로젝트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너무 비판적인 내용만 써서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좋은 일들을 찾아보겠습니다.[/][/]흠...
리눅스에 공헌한 단체 또는 회사를 밀어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런지요.
저 역시 이부분에대해 공감합니다만, 정부가 리눅스에 공헌한 단체나 회사를 지원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을겁니다. 결국 무언가 output이 나오지 않으면, 쓸데없이 예산을 낭비했다고 비난받을 수 밖에 없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결과물이 있어야하고 그렇게 되면 결국 지원에 대한 순수성도 잃고,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게 됩니다.
표준화 등의 활동은 배포판을 만들지 않고 스펙 제정 등의 방법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요는 표준 스펙 작업이 중심입니다. 이와 더불어 커널 기능 확대와 데스크탑 기능의 확대하는데에도 일정부분 기여하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 스펙만으로는 사장되기 쉽상이고 스펙을 구현한 결과물이 필요하기에 표준판이라는 이름으로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에 대한 개발은 업체(협력업체든 독립업체든)에서 진행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부요 표준 부합여부를 어떻게 판단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레드햇이나, 수세, 아시아눅스등의 타 배포판도 표준인증을 받으면 되지 않을까요?
과제 기간이 종료된 후 연속성을 보장하지 않는 제품을 어떤 기업이 사용하겠습니까?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때문에 계속해서 부요의 공개프로젝트화를 요구하고자 합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스펙과 기술을 개발 연구하고, 공개프로젝트에서 배포판을 개발해나가는 모델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과거 정부 지원 프로젝트에 대한 문제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닐 겁니다. 때문에 서영진님께서 지적하신 문제를 부요뿐만 아니라 정부와 연구기관등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옳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같은 모양으로는 부요가 약간 걱정되긴 합니다만, 부요로 인해 리눅스 시장이 확대되는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기대와, 표준 스펙이 다른 업체를 막는 진입장벽이 아니라 표준화에 따른 오픈소스/리눅스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커뮤니티 모두가 감시자이자 지지자 역할을 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우분투리눅스 또는 젠투리눅스가 부요인증을 받고 우분투코리아(?)를 통해 설치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부요에서 개발한 결과물에 감사하면서... 이렇게 되야지요.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먼저 정부 혹은 공공 단체가 리눅스 등의 공개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먼저 정부 혹은 공공 단체가 리눅스 등의 공개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는 것에 감사합니다. 적어도 몇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고 리눅스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길게 달린 댓글 들을 보며 글 쓰시는 분들이 부요에 대해 무엇이 우려가 되는 점이고 부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지는 모두 공감대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댓들에서 잇슈가 되는 것은 이것이 표준 제정이냐 배포판 사업이냐 하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앞에 글을 올리신 분은 부여가 표준 스펙작업이 중심이라고 하셨지만 표준 스펙작업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자체 개발하는 프로덕트에도 표준을 정하기가 힘든데 현재 우리 나라가 오픈 소스프로젝트에 대한 기여도가 극히 낮은 현실에서 표준을 정하려면 다른 표준을 그대로 카피 하거나 혹은 막대한 투자가 필요 합니다. 특히 운영체제라는 입장에서는 극심하리라 생각 됩니다.
그래서 표준 스펙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는 결과물 중심으로 쉬프트 될 수 밖에 없고 현재 그렇게 진행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라고 말하셔도 직접 부여에 관련된 뉴스를 검색해 보시면 표준 스펙에 대한 언급은 찾기 힘들고 거의 배포판 사업에 대한 내용만 보실수 있습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는 솔직해 져야 합니다. 부여는 배포판 사업입니다.
그리고 공공 배포판 사업이라면 좀더 공공적인 부분에 더 투자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재 나온 오픈 소스를 모두 모아 최고의 데스크톱 리눅스를 만든다고 해도 한계에 부딪칩니다. 공공성이 강한 인터넷 뱅킹이나 전자정부 사이트등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리눅스 기반에서 인터넷 뱅킹이 안되는 것을 각 은행에 책임을 물을수는 없습니다. 시장 경제 하에서 수익성이 낮은 일을 법으로 규정하여 제재를 가하는 것은 정부가 그 회사를 책임 져야 한다는 의미고 과거의 과오가 되풀이 됩니다. 이런 부분을 공공 프로젝트로 해소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이 일은 어느 한 회사를 위한 것이 아닌 모든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리눅스를 지원 하는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문제등을 고려 한 기반 라이브러리나 패키지의 표준이 만들어 져야 하며 이 건에 대한 표준을 만드는 데에도 1년이 짧으리라 생각 됩니다. 그러나 이런 작업이 하나하나 모이면 곧 한국 환경에 맞는 리눅스 표준 스펙이 되지 않을까요.
부요에 참가하시는 많은 분들이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오랜 리눅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만나본 분들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정부가 나서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본의 예
저는 지금까지 일본의 (공개)소프트웨어를 그렇게 높이 평가하지 않았습니다만 정부 예산을 사용한 개발에서 우리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http://hyperestraier.sourceforge.net/
- http://www.sei-info.co.jp/IPAHP/
이외에도 많은 성과가 있겠지만 특히 hyperestraier는 정부 예산 지원 전에도 있었고 지원 후 더 잘 운영됬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즐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SW 분야에서 우리 나라보다 더 정부 또는 산하 기관이 북치고 장구치는 데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심지어 중국조차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기관은 표준 만들고 또 다른 곳은 홍보하고 어떤 기관은 개발하고 또 어떤 기관은 인증하고 어떤 기관은 구입하고... 커뮤니티나 기업들은 필요 없을 것 같고 또 정부 예산을 사용하는 사업에서는 낄데도 별로 없습니다.
이래 가지고야 경쟁력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생기고 커져서 수출까지 할 수 있을까요. 각자의 역활에 충실해서 상승 효과가 나는 선순환 구조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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