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습니다..

ratsemag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희 회사내 다른 분이 볼까봐 *가명*으로 (죄송합니다)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에 Google에 apply를 했는데, 답장이 왔네요.

Google wrote:

I am one of the recruiters at Google. Looking over your background and your interests, I was impressed and think you might be a good fit for one of the Software Engineer (Korean Language) positions that we have available.

Please let me know a few convenient times over the next 2 weeks for two of our members from the engineering team to give you a call (you will have 2 phone interviews).

Please be note that these will be technical interviews. The interviewers will be interested in finding out your logic/algorithm and coding ability, as well as your analytical ability. During the interview, please feel free to ask the interviewer if you are not clear with the questions. Also, feel free to talk through the problem when needed.

Here are some of topics you should be familiar with:
• Coding
• Data structure
• Distributed system
• Logic/algorithm
• Machine learning
• Information retrieval

I will follow up with you again shortly after the interview. Have a great meeting!

인터뷰를 해야 한다는데, 혹시나 구글에 계신 분이나 관련한 경험이 있으신

분의 고언을 구합니다.

인터뷰한다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쿨링팬의 이미지

꼭 성공하셔서 Mountain View의 전경을 이미지 게시판에...

화이팅!

P.S. caller분들이 한국분들 이시면 좋겠네요.

galien의 이미지

현재 한국에 계십니까?
취업되면 미국으로 가시는 건가요?

부디 뜻하신 바 대로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화인터뷰 게다가 영어로 한다면 많이 힘들텐데 힘내세요.

logout의 이미지

전화 인터뷰는 한국사람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생소한 경험이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일상적인 면접 방법중의 하나입니다. 가능하다면 대학내 어학원 같이 고학력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곳에 연락을 취해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을 소개받아 인터뷰 연습을 한두번 정도 해 보길 권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cinsk의 이미지

업무상 아는 분이 구글의 면접에 대해 잠깐 들었다는데, 전화로 여러 코딩 기술이나 알고리즘도 물어본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검색에 관한 알고리즘은 웬만하면 다 줄줄 나올 정도로 아셔야 할 것 같네요.. 예를 들어 tree나 graph에 관한 여러 알고리즘.. indexing, text search, approximate string match, regexp등등.

전화로 코딩을 한다기 보다는, 이 사람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기 위한 것이라는 것도 참고로 알아 두시면 좋을 거 같네요.

ratsemag의 이미지

예 한국에 있습니다.

합격할 수 있을지..거의 절망적이네요..

두번 면접을 하는데 한번은 한국어로 한번은 영어로 한답니다.

영어로 소통이 잘(?)되는 사람을 뽑기 위해서 이렇게 한다네요.

아자아자!!

galien의 이미지

마소도 그런 방식으로 전화 인터뷰를 하곤 하는데요, 학생들 사이에서
악명이 고명하시죵.

비영어권자에겐 쥐약이에요.
전화로 알고리즘 전개 뭐 그런거를 최소 40분에서 1시간 정도 들들 볶는다던데
말하는 거 받아 적어서 컴파일 되나 본다는 건 아무래도 개뻥인거 같구요.

허허.. 연습해두세요. 구글에 한국분이 뽑혀서 가신다면 기쁘겠네요.
(뭐 한번은 한국어 한번은 영어로 한다니 아무래도 어려운건 한국어로하고
영어는 그냥 회화 실력이나 보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nike984의 이미지

ratsemag wrote:
안녕하세요?

저희 회사내 다른 분이 볼까봐 *가명*으로 (죄송합니다)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에 Google에 apply를 했는데, 답장이 왔네요.

Google wrote:

I am one of the recruiters at Google. Looking over your background and your interests, I was impressed and think you might be a good fit for one of the Software Engineer (Korean Language) positions that we have available.

Please let me know a few convenient times over the next 2 weeks for two of our members from the engineering team to give you a call (you will have 2 phone interviews).

Please be note that these will be technical interviews. The interviewers will be interested in finding out your logic/algorithm and coding ability, as well as your analytical ability. During the interview, please feel free to ask the interviewer if you are not clear with the questions. Also, feel free to talk through the problem when needed.

Here are some of topics you should be familiar with:
• Coding
• Data structure
• Distributed system
• Logic/algorithm
• Machine learning
• Information retrieval

I will follow up with you again shortly after the interview. Have a great meeting!

인터뷰를 해야 한다는데, 혹시나 구글에 계신 분이나 관련한 경험이 있으신

분의 고언을 구합니다.

인터뷰한다는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영어권 회사는 대개 인터뷰가 1시간 정도입니다.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이 글 쓰신 분께서 그만한 실력이 있어서 인터뷰
제의가 온거니까 자신감 가지시고 하시면 잘되지 않을까싶네요.
일단 인터뷰 나올만한거 다 ㅤㄲㅡㄺ어모아서 30분 정도는 주구창창 말할 수 있을
만한 대본을 만드시고요, 구글에서 말한 필요한 topic에 대한거 아는거
모두 총 정리해서 oral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그거 같이 준비하는 사람 있으면 같이 앉아서 서로 토의하듯이
묻고 대답하는 방식으로 준비하는게 좋지만 그게 힘드니까
대본을 만드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지금 영어 학원 다니는거는 별 도움 안될거 같습니다.

opiokane의 이미지

멋지게 한번 붙어보십시요.
미국 회사들은 대개 중요한 것이 해당 사항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하는 일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가 있는지 그런 점을 주로 봅니다.
여기서 한가지 조금 어려운 것이 한국의 교육과 미국 교육의 가장 큰 차이점이 한국은 시키는 것을 잘 주지하는가 하는 부분이고 미국 교육은 자기 표현을 얼마나 잘 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 진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면접에 응하십시요.
거의 잘난체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생각대로 답변을 하시면 꼭 합격하시리라 생각됩니다.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ed.netdiver의 이미지

역시 googling으로 준비하심이 어떠실지요?^^;
어쩐지 google interview내용도 어딘가에 누가 올려놓았을듯...
google사 내부문건도 검색이 되서 나올지도... :D :D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ratsemag의 이미지

reply wrote:

I have scheduled 2 phone interviews for the Software Engineer-Korean position at Google.

1)You are scheduled to speak with *** on 10/26 at 4:00 PST. The phone
interview could take up to 45 minutes. The phone number you will be called
at is +82-16-**** unless you say otherwise.

2)You are scheduled to speak with *** Lee on 10/26 at 5:00 PST. The phone
interview could take up to 45 minutes. The phone number you will be called
at is +82-16-**** unless you say otherwise.

After your interviews are over and your interviewers have submitted
feedback, the recruiter for this position, Violet, will contact you
regarding your feedback. You may also contact the recruiter directly at

드디어 그날이 잡혔습니다...

두근두근.. 처음 자동차 운전대 잡는 것 만큼이나 떨리네요.

한국 시간으로 10월 27일 9시 맞지요?

쿨링팬의 이미지

Quote:
한국 시간으로 10월 27일 9시 맞지요?

오후 9시를 말씀하시는거죠? ^^

한국분이 두 번째네요.
'매도 먼저 맞으면 낮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화이팅하세요.
참 90분 면접이니 휴대폰 밧데리 만충과 여분 밧데리도 준비하시구요.

galien의 이미지

의외로 두번째가 영어일지도..

:lol:

너무 긴장하진 마세요.

MasterQ의 이미지

인터뷰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good luck!

후배가 예전에 써놓은 글이 있는데 참고 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것같습니다.

http://paper.cyworld.nate.com/paper/paper_item.asp?paper_id=1000075414&post_seq=389875&cpage=1&search_type=&search_keyword=

ratsemag의 이미지

방금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녹초가 되었네요. 휴...

이것 패스해도 미국에서 하루종일 다시 인터뷰를 해야 한다네요.

정신이 들면, 인터뷰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께요.

아..배고파..

logout의 이미지

ratsemag wrote:
방금 인터뷰가 끝났습니다.

녹초가 되었네요. 휴...

이것 패스해도 미국에서 하루종일 다시 인터뷰를 해야 한다네요.

정신이 들면, 인터뷰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께요.

아..배고파..

오... 기대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잘 되어서 미국 왕복 공짜
비행기표까지 따라왔으면 좋겠네요.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mach의 이미지

전화 인터뷰가 끝나고 성공적(?) 이라면, 인사팀에서 이를(면접본 사람의 점수,이력등등) 각 실무 팀에게 회람하고, 면접을 원하는 팀이 있을 경우 면접단계로 가는데, 이때, 비행기표, 숙박, 랜트카까지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는....
실제 면접시에는, 예를 들어 임의의 3개 팀에서 동시에 면접해 보기를 원할 경우, 3개 팀과 각각 면접을 보게되며, 한 팀과의 면접시에도 팀원 전체가 개별 면접을 본다고 합니다. 즉, 오랫 동안 좀 자세히...본다는 얘기입니다. 팀장부터 말단까지.... 질문내용도 각 직급별 관심사별로 천차만별이라는 군요. 이르테면, 연구/개발직 말단 직원의 경우 지원자에게 난해하다 싶은 신택스를 물어 보기도 한다는....
알고리즘등을 물어보기도 하며,...
팀장의 경우, 특정 팀원과 의견 불일치시 어찌하겠냐는 등도 묻기도 한다는...
점수가 메겨질 것이고,....
이후는 결정권자의 결재를 대기하게 되고, 합격/불합격의 절차로 간다고 합니다.

* 연봉 협상시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거주하게 될 곳의 물가를 고려해서 잘~ 판단하셔야 한다는....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ratsemag의 이미지

인터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오전 8시에 미국 개발자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쪽은 오후 4시 였구요.

처음에 전화를 하고서는 자기 소개를 하고, 얼마나 여기서 일했는지

지금 하는 일은 뭔지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영어 소통이 쉬운 것이 아니고, 특히 전화로 대화를 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기 때문에

많이 긴장을 하고, 그전에 1주일 정도 미국 교사분과 전화로

통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대충(?) 알아듣겠더군요.

입사한지 11개월되었고, 구글에서 광고 관련한 통계 프로그래밍을

하고 계시다더군요.

그리고는 검색엔진에 대해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길래

대학원때 개인적으로 자바를 이용해서 검색엔진을 개발했었고,

잠시 운영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구조가 어떻게 되었으며, 페이지 랭킹은 어떤 식으로

매겼는지 세부적으로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이렇게..저렇게 설명을 하니, 페이지 랭킹을 매기는 방법에 대해

조언(?)까지 해 주셨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페이지 랭킹 방법은 단순히 한 페이지에 출현하는

특정 단어의 빈도를 최빈순으로 소팅을 한 것인데,

그분은 단순하게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최빈순보다는

전체 페이지의 단어수에 대한 최빈 순으로 비율을 계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조언을 해 주시더군요.

간단한 자기 소개를 마치고, 우선 첫번째 질문을 받았습니다.

소팅에 대해서 인데, 백만개의 정수형 번호가 존재하는데

이를 소팅하려면 어떤 소팅법을 사용할 것인가? 였고,

왜 그것을 선택했는가 였습니다.

답변을 하고, 이어지는 질문은

데이타가 4메가 정도이고, 메모리는 1메가 밖에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였습니다.

퀵소팅을 선택하겠다고 했고, 두번째는 External 소팅을

하면 되는데, 이에 대한 직접적인 프로그래밍 경험은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번 해결책을 고안(?)해 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법을 설명을 했습니다.

메모리에 데이터를 1/4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디스크로 옮긴후에

소팅을 하고..이를 반복한다.

그리고, 메모리의 1/4과 디스크의 1/4을 merge 소팅을 하고,

이를 반복해서 최종적으로 소팅한다..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전화번호가 7자리 있는데, 이를 어떻게

소팅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external 소팅을 해야 하는 환경이구요.

이 질문에 대해 지금은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만,

그 당시에는 질문이 위의 간결한 것보다 장황하게 설명을

하시는 바람에 포인트를 놓쳐버렸습니다.

답변을 자세히 못하고, 헤메다가...시간이 없어서

답변을 접었습니다.

두번째 전화번호에 대한 방법에 대한 답은 퀴즈로 남겨 놓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뭐, 궁금한게 없냐고 하길래,

혹시 내가 그곳에 가면 나의 매니저가 될 것인가 했더니

전혀 아니랍니다.

자기는 그냥 개발자고, 만일 오게 되면 같이 동료로서 일할 것이고,

그런 위계는 없다고 하네요.

그 미국분은 스탠포드에서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이었는데,

제가 말하길 "솔직히 당신에 대해 구글에서 찾아봤다. 그리고,

당신의 프로필과 논문, 그리고 이력서를 읽었다" 라고 하니까

"내 논문을 읽고 소감이 어땠냐?" 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 박사 논문은 솔직히 내가 이해를 못했는데,

알고리즘과 문제 해결에 대한 대단한 흥미를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라고 했구요,

마지막으로 "당신 이력서를 보고 난 후에 난 긴장되었다" 라고 하니

배를 잡고 웃더군요.

그러면서, 그 분은 "당신이 잘하는 분야는 따로 있고,

내가 잘 하는 분야가 따로 있기 때문에 서로 간에 가르치고,

이해해야 하고, 학위 같은것은 전문적인 것이라 크게 구애 받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서로 인사를 하고, 마쳤습니다.

약 45분간 인터뷰가 오갔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예의 바르고, 학구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정신없이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영어를 한건지 한국어를 한건지

시간이 45분을 가리키더군요.

이후의 한국분과의 인터뷰는 조금 쉬고 올리겠습니다.

헥헥헥..

MasterQ의 이미지

재밌어요. 저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회사가 있는데...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별로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면접은 했던 일 위주, 시험은 25문제 90분동안 봤는데 제가 본 시험중에서 제일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어쨌든 좋은 결과 있으시길!

Deios의 이미지

생각하는 프로그래밍에 나온 문제 같네요 ^^

================================
http://deios.kr
$find / -perm 750 | grep girl

$

나는오리의 이미지

학교다닐때 멋도 모를때는 퀵소팅이 최고인줄 알았지요.
결국 교수님 말씀에 한방 먹고부터는 "그때그때 달라요"가 최고라는걸 알았습니다.

jyoung의 이미지

Programming Pearls에 보면 전화번호 같은건 bitmap을 이용해서 sorting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나와있었던거 같네요. 주어진 데이터에 대해 해당 bit를 on하고 나중에 bit가 on된 녀석들만 차례대로 출력하는 식으로..

될대로 되라지..

lifthrasiir의 이미지

jyoung wrote:
Programming Pearls에 보면 전화번호 같은건 bitmap을 이용해서 sorting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나와있었던거 같네요. 주어진 데이터에 대해 해당 bit를 on하고 나중에 bit가 on된 녀석들만 차례대로 출력하는 식으로..

radix sorting의 한 변종으로, 자료 수가 충분히 적을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전화번호에 바로 적용하기는 힘들 것 같고 radix sorting을 바로 적용하는 거라면 상관 없을 듯 하네요. (사실은 radix sorting 자체가 특정한 데이터 형식을 가정할 필요가 있지만...)

- 토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