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양성평등에 의거 군복무에 관련된 헌법소원 신청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warpdory의 이미지

정확한 헌법소원 내용이 나와있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꽤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진 여고생이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그냥 또하나 낚시글이 될것 같아서 그냥 있던글에 논쟁꺼리 더 삼는 식으로 그렇게 할려고 했습니다만. 군대 문제 끌어 들이신다는 어떤 분때문에 새로 쓰레드를 열었습니다.어쩌면 그냥 퍼오지 말았어야 하는 기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fender의 이미지

여성들이 사병으로 입대하는 건 의도는 좋지만 현실적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여성은 어차피 원하는 경우만 사병으로 입대한다면 양성평등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체 여성을 대상으로 남성 처럼 징병제로 모집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점차 병력을 감축하고 장비를 현대화 하는 마당에 당장 전투병을 두 배로 늘인 다는 건 이런 취지에도 어긋나고 현실성도 없습니다. 또한 단순히 병력이 두 배가 되는 것 뿐 아니라 전례 없는 여성의 사병 복무를 위해 전체 병영의 화장실 등 시설을 새로 설치해야 하고 성범죄 예방이나나 여성의 병영 생활을 돕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따로 마련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엄청난 예산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과연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될 지는 심각하게 의심 스럽습니다. 외국에서도 여성이 전투병과에 복무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 미국은 이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그 것이 남성 만큼 신체적 능력을 지닌 일부를 제외하고 무작위로 뽑은 여성들이 동일한 집단의 남성들과 육체적으로 동일한 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할 만한 근거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의무나 권리는 성별, 인종, 종교에 관계없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꼭 반전론자나 여호와의 증인, 혹은 여성들까지 동일하게 군복무를 시켜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내가 당했으니 너도 한 번 굴러봐'라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아무도 이익을 보지 못합니다.

서로가 이익을 볼 수 있는 방법으로 평등한 병역의 의무를 부과하려면, 신체 건강한 남성들이 2-3년 씩 군복무를 하는 만큼 여성들이나 양심적병역 거부자 등에도 비슷한 정도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의무를 부과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여성이든 양심적병역 거부자 건 그 만큼 세금을 걷어서 그 돈으로 군 장비를 현대화 하고 사병들 처우 개선에 투자한 다던가 경제적으로 이 것이 어렵다면, 그 시간 만큼 공익 근무를 시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물론 공익근무의 경우 단지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사회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투입해서 도움을 줄 수 있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장기적으로는 모병제로 전환한다는 전제 하에 이렇게 실제 군복무를 하지 않는 계층에 직접세를 물리거나 그 만큼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체 복무를 시키면 그 이익으로 어쩌면 다른 모병제를 택한 국가들 같은 사병들에 대한 복리 후생에 투자할 수 있을 지 모릅니다. 이런 방법으로 한국군의 한 끼 식사에 드는 돈이 주한 미군의 1/3 밖에 안되고 한국군 사병들이 삽질하는 동안 주한미군은 영내에서 영화도 보고 햄버거도 먹는 식의 차이는 많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제가 생각하는 이 쓰레드는 가서 굴르고 안굴르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명정도 저렇게 나올수 있다는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학생 가지않아도 좋습니다.하지만 권리도 아닌 의무를 달라고 주장한다는거는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설사 그게 개인적인 이유라면 모르겠지만..장교나 하사관이 아닌 사병이라면 개인적인 이유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warpdory의 이미지

사병이라고 해서 모두 전투병과일 필요는 없습니다.

군이 현대화 되면서 모든 사병이 전투병과일 필요성은 점점 더 떨어지겠지요.
실제로 군대에는무수히 많은 병과가 존재하며 그중 직접 전투에 관련된 병과(결국 모든 병과는 전투에 관련되지만, 직접 총들고 뛰어 다니고 포쏘고... 그런 병과들...)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당장 kldp 에 오시는 적지 않은 남성들은 전산병 등의 비 전투 병과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의무/권리는 인종/성별/종교/취향/취미/정치 등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부과되어야 하며 그 예외는 최소화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 부과되는 양(의무량이랄까...)이 개인의 신체적 조건(군대는 결국 신체검사 받아서 가니깐 대부분 신체적 조건이지요.)에 따라서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그 예외는 최소화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과연 여성들이 군대 안 가는 대신에 세금 더 내라.. 고 하면 낼까요 ? 그건 별로 현실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군대 안 가는 대신에 내야 할 세금은 1 인당 1년에 2천만원쯤은 내어야 할 것 같은데(조선시대때에 행했던 군포제도가 요즘 세율로 환산하면 그쯤 된다는 걸 어디서 읽어서 그렇습니다. 정확한 세금액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 높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걸 내려고 할까요 ? 안낼 겁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정신 제대로 박신 소녀군요.
우선 그 소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단지 우려되는것은 그 소녀가 이번일로 인해서 주위의 같은또래 학생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 여고생이 심히 걱정되는군요.

neuron의 이미지

여성분들은 이미 후방지원을 하고있지 않나요?

예를들면 고무신 거꾸로 신어서 전투력 증진에 기름을 끼얹는 다던가... :oops:

농담이구요;

아직까지 여성분들이 해내는 밥해주고 애놓고 봐주고 등등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볼 수 없는건가요?

warpdory의 이미지

neuron wrote:
아직까지 여성분들이 해내는 밥해주고 애놓고 봐주고 등등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볼 수 없는건가요?

그걸 법으로 정해놓고 의무라고 해보면 어떻게 될까요 ?

남자처럼,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만 26세 이전에 입대하여야 한다 -> 만 26세 이전에 임신하여야 한다.
2년(24개월간)간 근무하여야 한다. -> 임신기간 10개월을 감안하여 2명이상을 출산하여야 한다.

이런 식으로 되어야 할 것 같은데... 가능할 것 같지도 않고... 좀 그렇죠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ende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그리고, 과연 여성들이 군대 안 가는 대신에 세금 더 내라.. 고 하면 낼까요 ? 그건 별로 현실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군대 안 가는 대신에 내야 할 세금은 1 인당 1년에 2천만원쯤은 내어야 할 것 같은데(조선시대때에 행했던 군포제도가 요즘 세율로 환산하면 그쯤 된다는 걸 어디서 읽어서 그렇습니다. 정확한 세금액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 높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걸 내려고 할까요 ? 안낼 겁니다.

일단 세금 이야기는 어떤 형태로든 여성에게도 병역 의무를 부과한다는 전제 하에서 말하는 겁니다. 여성들에게 병역 의무 대신 세금을 내는 거나 이제까지 안가도 되던 군대에 가라는 거나 부담이 되긴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리고 '1년에 2천만원 쯤'이라고 하신 건 아마도 현역으로 전투병과에 복무하는 남성들이 겪는 어려움을 대신하려면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근거로 말씀하신 것 같지만, 그렇게 따지면 대체 복무 역시 그 만한 신체적 고통을 겪는 수준으로 찾아야 될 것입니다.

만약 여성이 군대에 가서 남성들 처럼 전투병으로 혹독한 군사훈련을 받지 않고 예를들어 서류작업이나 보조 역할을 하는데 별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굳이 병역을 세금으로 대신하는 금액이 남자들이 28개월 쯤 고생하는 걸 100% 상충할 수 없는 금액이라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남자가 28개월 군복무를 한다고 꼭 거기에 상응하는 금액만큼 28개월안에 완납을 해야만 한다고 경직된 주장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중요한 건 남자가 겪는 만큼 여자들에게도 고생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공평하게 의무와 권리를 나눠 갖을수 있나 하는 문제가 아닐까요? 분명 군대에 안가는 여성들이 그 만큼 세금을 부담하면 그 돈으로 사병들이 훨씬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고 첨단 무기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여성들이 출산, 육아를 통해 사회에 그 만큼 공헌을 한다면 거기에 따르는 비용을 사회 복지 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물론 찾아보면 군 내에도 전투병과 외 사병으로 여성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인원이 현재 현역 복무 중인 60여만 명 이상되는 남성들의 숫자 만큼 필요한 지도 의문이고 더구나 그 만한 비전투 병과 인원을 28개월 정도 먹여 살리는데 필요한 비용 보다 더 전투력 향상에 도움을 줄지에 대해선 상당히 회의적으로 봅니다.

----------------------------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warpdory의 이미지

fender wrote:
물론 찾아보면 군 내에도 전투병과 외 사병으로 여성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인원이 현재 현역 복무 중인 60여만 명 이상되는 남성들의 숫자 만큼 필요한 지도 의문이고 더구나 그 만한 비전투 병과 인원을 28개월 정도 먹여 살리는데 필요한 비용 보다 더 전투력 향상에 도움을 줄지에 대해선 상당히 회의적으로 봅니다.

사병이 할 수 있는 비전투 병과는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행정구역상 각 동에는 동대예비군이 있고, 여기에는 적게는 2,3 명에서 많게는 10여명의 사병이 근무합니다. - 예전에는 흔히 동사무소 방위라고 불렀었고, 지금은 아마도 상근예비역이라고 부를 겁니다. 이 사람들의 머릿수를 대충 계산해 보면 ..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들의 주 업무가 예비군 통지서 전달 및 예비군 자원 관리라고 볼 때... 굳이 '힘센 남성'이 아닌 '일반 여성'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군대에는 이런 업무가 무수히 많습니다. 보직중에는 하다못해 '수도병'이라고 해서 수도꼭지 열고 닫는 것을 담당하는 보직도 있을 정도입니다. - 흔히 땡보직이라고 얘기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만일 일반 여성이 일반 사병으로 입대를 하는 것이 실현된다면 저런 식의 일종의 병력 낭비되는 요소를 줄여서 지금처럼 2년 넘게 입대를 하는 그런 불합리한 것도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입대하는 기간이 줄어듦으로써 사회와의 단절기간이 줄어듦으로써 더 빨리 사회에 복귀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국가 경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glee의 이미지

그냥...

전국민(남여 모두)이 한번씩 강원도 전방으로 일주일짜리 병영 체험을 다녀오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면 군대 이야기도 많이 달라질껍니다. -_-;

그리고...

현역의 2~30%는 여성이 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보직들입니다.

현역들도 알보병들이 아닌 이상 군생활 동안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그다지 많지 않을껍니다.

작은상자의 이미지

gnoyel wrote:
그냥...

전국민(남여 모두)이 한번씩 강원도 전방으로 일주일짜리 병영 체험을 다녀오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면 군대 이야기도 많이 달라질껍니다. -_-;

저도 같은생각.. 여자들 군대가는거 바라지도 않음..
gop이런데 한 일주일 쳐박아두어야..
군대 그까이꺼라는 소리를 안하죠 -_-;

아치리눅스 한국 사용자 모임 : http://arch.korea.com/

나는오리의 이미지

한국의 일부 남자들(일부 여자들) 의식부터 뜯어고쳐야하죠.
여자가 알보병이 해야할 일들을 못한다는 그런 남성우월주의적 생각부터 뜯어고쳐야합니다.
그까짓 군대가 뭐 별거라고 그런 총이나 몇발쏘고 동내 근처 산에나 등산하는것가지고 뭐 힘든게 있다고 그러시나요.

보통 생각하는 군대 알보병 생활이란 이런거 아닌가요?
"그까이꺼 뭐 대~충 무장 둘러매고 한달에 2~3주씩 등산이나 왔다갔다하다가 심심하면 딱총 몇발 쏴주고 가~끔 사회에 놔두고 온 애인생각나면 휴가나 한번씩 와서 부모님이 주신는 엄청난 용돈으로
애인 술이나 사주고 그러면서 군생활 좀 부풀려서 이빨까주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그까이꺼..."

ygle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한국의 일부 남자들(일부 여자들) 의식부터 뜯어고쳐야하죠.
여자가 알보병이 해야할 일들을 못한다는 그런 남성우월주의적 생각부터 뜯어고쳐야합니다.
그까짓 군대가 뭐 별거라고 그런 총이나 몇발쏘고 동내 근처 산에나 등산하는것가지고 뭐 힘든게 있다고 그러시나요.

보통 생각하는 군대 알보병 생활이란 이런거 아닌가요?
"그까이꺼 뭐 대~충 무장 둘러매고 한달에 2~3주씩 등산이나 왔다갔다하다가 심심하면 딱총 몇발 쏴주고 가~끔 사회에 놔두고 온 애인생각나면 휴가나 한번씩 와서 부모님이 주신는 엄청난 용돈으로
애인 술이나 사주고 그러면서 군생활 좀 부풀려서 이빨까주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그까이꺼..."

군대 안다녀오셨죠?

오리님은 보이스카웃이라도 다녀오셔야 될듯 싶습니다.

군대를 너무 모르시는군요. -_-;

오리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군대라면 대한민국의 그 어떤 남성들도 군대에 대해서 토달지 않습니다.

neuron의 이미지

보직에 따라서 시각의 차이가 많지만 남성들에게는 2년~2년6개월(혹은 3년이상)이라는 시간동안의 고통이라는 건 그 차이를 가감할 수 없는 고통이지 않을까요?

얼마전 올라온 쓰레드의 단편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스돕 문화식으로 남성분들이 군대에서 겪는 고통을 보듬어 가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뭐 뒷다마;는 깔 수 밖에 없겠지만요)

군대를 가고싶어도 못가는 사람이 있고, 가기 싫은데도 억지로 가는 사람이 있으며, 가고싶어서 정말 가서 반신불수가 되는 사람이 있고, 가기 싫어서 몸에 칼자국 내는 사람이 있는게 현실이니 권유도 무리인걸까요 :oops:

나는오리의 이미지

gnoyel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한국의 일부 남자들(일부 여자들) 의식부터 뜯어고쳐야하죠.
여자가 알보병이 해야할 일들을 못한다는 그런 남성우월주의적 생각부터 뜯어고쳐야합니다.
그까짓 군대가 뭐 별거라고 그런 총이나 몇발쏘고 동내 근처 산에나 등산하는것가지고 뭐 힘든게 있다고 그러시나요.

보통 생각하는 군대 알보병 생활이란 이런거 아닌가요?
"그까이꺼 뭐 대~충 무장 둘러매고 한달에 2~3주씩 등산이나 왔다갔다하다가 심심하면 딱총 몇발 쏴주고 가~끔 사회에 놔두고 온 애인생각나면 휴가나 한번씩 와서 부모님이 주신는 엄청난 용돈으로
애인 술이나 사주고 그러면서 군생활 좀 부풀려서 이빨까주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그까이꺼..."

군대 안다녀오셨죠?

오리님은 보이스카웃이라도 다녀오셔야 될듯 싶습니다.

군대를 너무 모르시는군요. -_-;

오리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군대라면 대한민국의 그 어떤 남성들도 군대에 대해서 토달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군대는 갔다왔습니다.
술자리서 군대이야기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제 눈치보면서 친구들은 군대이야기 합니다.

제가 글을 잘못쓴건지 gnoyel님이 제 글을 잘못 알아들은건지 모르겠네요.
3번째 줄부터는 "일부 남자들(일부 여자들)"이 가진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어디서 한 여성분이 쓴 글은 개나리 봇짐매고 소풍가듯이 적었던데 차마 그수준으로는 못적겠더군요.

가대기의 이미지

gnoyel wrote:

군대 안다녀오셨죠?

오리님은 보이스카웃이라도 다녀오셔야 될듯 싶습니다.

군대를 너무 모르시는군요. -_-;

오리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군대라면 대한민국의 그 어떤 남성들도 군대에 대해서 토달지 않습니다.

글쎄요 그런 의도의 말씀이 아닌것 같군요. 과거 육사에 여성문호를 열어달라는 이유를 적용해보자면 여성들의 문제는 답이보이고
남성들의 의식 여성이라고 못할것이다. 사소한 일조차 옆에서 챙겨주는 남자들 나빠요. ㅋㅋ

과거 제가 생활했던 모임중 후배녀석이 문득떠올랐습니다. 간단한 책상좀 만들려고 톱질하다 잠시 끽연하고 오는데 그녀석에 어설픈 톱질을하더군요. 걍 둬라 여자가.. 라고 무심결에 말했다가 엄청난 따발총을맞았습니다. 그런식이니 사소한것까지 애교로 때울려는 여자가생긴다며.. 좀 선머슴같은 계집아ㅇ이긴했는데..

아 그때 업어치기 뒷치기 메어치기 온갖 잡술을 통해 잡았어야했는데 제인생에 기회였던것 같군요. :twisted:

그나저나 일반 정서로 여자는 못해낼것 같지만 체력이 달릴것 같지만 알보병이하는일 여성이라고 못해낼것도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육사여 후보생이라고 무슨 인간극장 비슷한것에서 했던것 같은데 어려운 훈련도 잘해내더라고요. 물론 특별하게 지원자중 가렸겠지만 남녀 차이가 다소있으나 어쩌면 한계는 없는지도..

전번에 어디보니 산부 인과 의사말이 우리가 돈만 벌려고 제왕절개로 유도한다고 비난하지만 실제 현재에는 미용에만 치중하다보니
출살할때쓰일 근육조차 발달이 덜된 상태가 많다고 하더군요. 제발 평소에 적당한 운동노동을 통해 근력좀 배양해놓으라는..

yglee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gnoyel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한국의 일부 남자들(일부 여자들) 의식부터 뜯어고쳐야하죠.
여자가 알보병이 해야할 일들을 못한다는 그런 남성우월주의적 생각부터 뜯어고쳐야합니다.
그까짓 군대가 뭐 별거라고 그런 총이나 몇발쏘고 동내 근처 산에나 등산하는것가지고 뭐 힘든게 있다고 그러시나요.

보통 생각하는 군대 알보병 생활이란 이런거 아닌가요?
"그까이꺼 뭐 대~충 무장 둘러매고 한달에 2~3주씩 등산이나 왔다갔다하다가 심심하면 딱총 몇발 쏴주고 가~끔 사회에 놔두고 온 애인생각나면 휴가나 한번씩 와서 부모님이 주신는 엄청난 용돈으로
애인 술이나 사주고 그러면서 군생활 좀 부풀려서 이빨까주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그까이꺼..."

군대 안다녀오셨죠?

오리님은 보이스카웃이라도 다녀오셔야 될듯 싶습니다.

군대를 너무 모르시는군요. -_-;

오리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군대라면 대한민국의 그 어떤 남성들도 군대에 대해서 토달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군대는 갔다왔습니다.
술자리서 군대이야기 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제 눈치보면서 친구들은 군대이야기 합니다.

제가 글을 잘못쓴건지 gnoyel님이 제 글을 잘못 알아들은건지 모르겠네요.
3번째 줄부터는 "일부 남자들(일부 여자들)"이 가진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어디서 한 여성분이 쓴 글은 개나리 봇짐매고 소풍가듯이 적었던데 차마 그수준으로는 못적겠더군요.

죄송합니다.

한두줄 떨어뜨려서 쓰셨으면 좋았을 것을 특별한 표시가 없으니 독해 능력이 부족한 저같은 사람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군요. -_-;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우선 남성들의 의식이 개혁되야 하는 것처럼 여성들의 의식도 개혁되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번 병역에 관한 문제는 항상 남성들과 페미니스트 사이에 논란이 되곤하죠..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남성들은 그렇다 치고 여성들은 이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게 제일 인것 같습니다.자신들의 권익을 높히는데는 그렇게 인색하지 않으면서 왜 이런 의무에서는 남자와 여자는 달라서라는 조건을 붙이는지 이해는 가 가지 않습니다.물론 예산 편성이나 그런거에 의해서 힘들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여성들도 이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단지 현재 여성분들이 "군대 안 가니까"라는 생각에 그래 군대는 그냥 남자 혹은 마초맨들의 세상이야 하면서 이상한 괘변을 늘어 놓으시는 분들 종종계십니다.교육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사회에서 그렇게 인식되셨는지는 몰라도 이런점이 정말 아쉽습니다.하다 못해 군대에서 지금 복무하고 있는 장병들의 아품을 달래줄 방법은 없는 지 생각해 보신 페미니스트는 극소수 일겁니다.
이문제에 대해서 지금은 논란 거리지만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겁니다.물론 지금은 이런게 현실화 되기는 힘듭니다.다른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이정도인데 지금 중딩이나 고딩의 학생이 사회인이 되는 시점이면 이러한 생각은 더 심해질까 그게 우려 스럽습니다.
남의 아품을 이해해 줄때 자신의 아품도 이해 받을수 있는 겁니다.
PS:어느 게시판에서 원빈 군대간다 라는 게시물이 있더군요 그런데 거기 아래 여성분들의 답변 놀라웠습니다.경악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잘생긴 사람은 군대 보내지 말고 못생긴 사람들만 군대 보내세요...그게 중딩 고딩 여성들의 의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myueho의 이미지

병역이 남성만의 문제라는 전제하에서 군문제 해결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마초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마초가 남성주의자란 뜻 맞나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myueho wrote:
병역이 남성만의 문제라는 전제하에서 군문제 해결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마초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마초가 남성주의자란 뜻 맞나요?)

그럼 지금의 여성문제도 여성만이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myueho의 이미지

제 생각이 그겁니다.

자기 이득을 자신이 주장해야지 남한테 해달라고 하면서,
그거 못하면 니들 주장도 하지마!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myueho wrote:
제 생각이 그겁니다.

자기 이득을 자신이 주장해야지 남한테 해달라고 하면서,
그거 못하면 니들 주장도 하지마!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엄청난 오류를 범하시고 계시는군요 화이트 타이의 문구도 애시당초 그런의도 아닌가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myueho의 이미지

화이트타이의 의도대로라면 여성들에게도 직접 이익이 가게됩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myueho wrote:
화이트타이의 의도대로라면 여성들에게도 직접 이익이 가게됩니다.

지금 군대에 대한 남자들의 주장도 남성들에게도 직접 이익이 가게 될겁니다.적어도 염장지르는 여성들은 거의 없어 질테니까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myueho의 이미지

여성운동가들이 어떤 해결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myueho wrote:
여성운동가들이 어떤 해결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그저 이해를 바란다는 것 뿐입니다.거창하게 화이트 타이처럼 만들어서 그런게 아니라 여성분들도 남성들의 군대에서 생활을 소풍이나 그런식으로 만드는 그런것을 없애 준다면 아마 남자들도 이런 주장이 사그러 들겁니다.그들의 고통을 이해해 달라는 겁니다.여성들이 여성들의 고통을 이해해 달라고 이야기 하는 것 처럼..그게 진정한 양성 평등 아니던가요...?
PS:진정으로 자신의 가족중에 딸이나 아니면 여친이 군대 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myueho의 이미지

이해해달라면서 그 이해 노력을 여성에게 위임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군대문제는 보상이라든지 복지등 물질적인 보상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합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myueho wrote:
이해해달라면서 그 이해 노력을 여성에게 위임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군대문제는 보상이라든지 복지등 물질적인 보상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합니다.


군대 가산점 문제가 붉어져 나왔을때도 수만은 남성 네티즌들은 그런 노력을 한것으로 압니다만...역시나 더군요..제 말이 틀렸던가요...물질적 보상보다는 오히려 정신적 타격이 더 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myueho의 이미지

군가산점문제 이후, 군가산점을 살리자고 떠드는 건 많이 보이더군요. 근데 그걸 왜 여성부가 해야 하는 말이 많을까요? 저는 이게 이해가 안됩니다.

myueho의 이미지

진정 남성의 이득을 챙기려면 자신들의 이익집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맘에 들지 않는 이익집단에게 "우리의 이익을 챙겨주지 못하면 니들도 주장하지 말라"고 말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이미 남성의 이득집단은 많이 있습니다.언론 정치등등 여러곳에서 이름만 없다 뿐이지 자신의 이익집단은 많이 있습니다.여성가족부의 이번 화이트 타이도 이런결과에 의해서 타격이 된거 아닌가요...?
그리고 군 가산점문제는 여성부에서 가산점 문제 페지를 거론 했고 성사 시켰기때문에 가해자에 의해서 다시 주장이 들어가는게 어쩌면 맞는 논리 일겁니다.
PS:가해자라는 말이 심했다면 죄송합니다.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더군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myueho의 이미지

군가산점을 폐지시킨건 여성부가 아닙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myueho wrote:
군가산점을 폐지시킨건 여성부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죄송합니다.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warpdory의 이미지

재미난 건 군가산점 폐지로 인해서 피해본 사람 1 호는 여자라는 사실입니다.
여군하사였나 장교로 전역하고 공무원 시험 봤는데, 그때 마침 군가산점 제도가 폐지되면서 가산점 못 받아서 시험에 떨어졌었죠.

공무원 시험 합격점수가 97,8 점이라서 군가산점 못 받으면 불합격이라고 한다면 시험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해서 커트라인을 60 점 정도로 맞추면 될 일이지 군가산점을 폐지시킨 건 결국 또하나의 무덤을 판 결과 밖에는 안 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andysheep의 이미지

.

Devuan 1.0 (Debian without systemd)
amd64 station: AMD FX(tm)-6100 Six-Core Processor, 8 GB memory, 1 TB HDD
amd64 laptop: HP Touchsmart

글쇠판: 세벌 최종식, 콜맥 (Colemak)

나는오리의 이미지

myueho wrote:
병역이 남성만의 문제라는 전제하에서 군문제 해결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마초들이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마초가 남성주의자란 뜻 맞나요?)
미친겁니까? 아니면 미쳐보일려고 그런겁니까?
내가 당신을 죽이면 나와 당신 둘만의 문제이니 둘이서 해결하면 되겠군요.
설마 당신 가족이나 당신 친구들까지 끌어 들이지는 않겠죠?
죽고나서 "병역의 의무에 대한 이익은 남성뿐만아니라 여성도 필요하구나"라는 말을 할까요?

병역문제는 단순히 남자와 여자가아닌 법이 잘못된데서부터 생겨나는 문제입니다.
병역법 자체가 대한민국 헌법의 제 10조 11조 1항에 반하는것 아닙니까?
법이 잘못된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고있는 자들이라면 누구나 관계가 있는 일이고요.
그런데 그것을 남성에게 불이익이 간다고해서 남성만의 문제라니요?

제 10조 11조 1항 wrote: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령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andysheep wrote:
warpdory wrote:
재미난 건 군가산점 폐지로 인해서 피해본 사람 1 호는 여자라는 사실입니다.
여군하사였나 장교로 전역하고 공무원 시험 봤는데, 그때 마침 군가산점 제도가 폐지되면서 가산점 못 받아서 시험에 떨어졌었죠.

공무원 시험 합격점수가 97,8 점이라서 군가산점 못 받으면 불합격이라고 한다면 시험문제의 난이도를 조절해서 커트라인을 60 점 정도로 맞추면 될 일이지 군가산점을 폐지시킨 건 결국 또하나의 무덤을 판 결과 밖에는 안 됩니다.

공무원 시험에서 동점자 처리는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경쟁률 몇백대 1이면 분명히 동점자들이 수백명 나올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경쟁률 높은 직업일 수록 개인의 실력보다는 운이나 인맥이 합격을 좌우하더군요.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인맥.

warpdory님에게 심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군 가산점 폐지로 가장 이익을 받는건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용사들의 자녀들이지요.
그 자녀들에게 주는 가산점은 엄청나지요.
그런데 그 가산점의 절반이상은 남성들이 가져가고 있습니다.
결국 자기무덤 자기가 판꼴이지요.
여성이 합격률이 높아진것은 할당제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일부 만점에 가까운 여성들...
설마 공무원 시험이 인맥으로 된다는건 아니겠죠?

덧:동점자 처리에 관해서는 규정이 있습니다. 그 규정에 따르면 됩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또다시 불타오르나요?

제가 예전에 같은 내용을 한번 글타래에서 쓴적이 있긴 합니다만...

"남자가 군대간다는" 병역법 제정을 그 옛날에 여자가 했을까요?

당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만든 법입니다.

병역법이 제정될 당시에는 어떤 남자들도 억울해하지 않았겠죠.

"내 아내와 누나 동생은 내가 지켜야돼" 라고 당연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당시 관습적으로는 말입니다.

...

시간이 흐르고 남녀평등이 가시화 되고 나자, 군대문제가 이슈가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 성역할에 대한 사회적 고정관념이 여자가 군대갈수 있을 만큼 변해있는 시점인가? 물어볼 차례가 되겠지요.

...

"여자는 이뻐야되고, 갸날픈 게 보기 좋다. 남자가 보호해 주어야 한다 등등..." 는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그런 관념이 사라지지 않는 한

여자가 군대에 사병으로서 의무 복무하는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아마 여기 계신 남자분들 상당수가 여성에 대한 그러한 고정 관념을 가지시고 있으면서도, 막상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억울해 하실 겁니다. 사실 모순된 생각이죠.

남녀평등의 첫걸음이자 마지막 길이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입니다.

No Pain, No Gain.

나는오리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제가 예전에 같은 내용을 한번 글타래에서 쓴적이 있긴 합니다만...

"남자가 군대간다는" 병역법 제정을 그 옛날에 여자가 했을까요?

당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만든 법입니다.


이제는 그 고정관념이 바뀌었습니다.
뭇 남성들도 여성들이 군대가서도 잘 버틸수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남자가볼때는 바퀴벌래보고 소리지르지만 혼자서 라면먹고있을땐 손바닥으로 대왕바퀴도 잘잡는다늘걸 많은 남성들이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TV를보면 70~80년대처럼 갸냘픈 강수지스타일의 연예인만 사랑받지도 않고
무수히 많은 여성들이 섹시함&건강미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이만 보아도 남자가보는 여성상이 많이 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 이상형은 삐쩍마른 여자보단 통통하니 살찐여자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내가 보호해주는대신 알아서 날 보호해주는 여자가 좋습니다.

myueho의 이미지

1999년과
2000년의 공무원시험 합격자 성비를 보면 .....

지리즈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이번 판결로 현행 헌법상의
병역의 의무조항이 삭제될 필요가 생간다면,

국가가 선택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여성도 병역의 의무를 부여한다.
2, 병역기간을 8개월에서 12개월 정도로 줄인다.
3. 대체복무 범위를 확대시킨다.
4. 모병제의 범위를 확대시킨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나는오리의 이미지

myueho wrote:
1999년과
2000년의 공무원시험 합격자 성비를 보면 .....
그때 성비가 어땠나요?
그리고 지금은 어떤가요?
ssaico의 이미지

다소 다른 이야기겠지만서도,

모병제가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산점문제에서, 여성에 대한 의무부과... 더 나아가서의 남성들이 인생에서 소중한 2-3년을 헌납하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좌청우백호 마냥, 주변에 강대국들이 득실거리고 있으니,
통일되도 군력 줄이기는 어려울 것같고...

깜깜하네요.

postscript.
저도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밖에 나와서(해외) 살고 있습니다만...
우리 마나님이나 앞으로 생길지 모르는 딸내미가 군대에 가야했거나
했다면, 무지 슬플 겁니다. 차라리 제가 가고 말지요. :oops:

군대는 누구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지 않은 솔루션입니다.
(직업군인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가능 징집병말입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ssaico wrote:
다소 다른 이야기겠지만서도,

모병제가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산점문제에서, 여성에 대한 의무부과... 더 나아가서의 남성들이 인생에서 소중한 2-3년을 헌납하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좌청우백호 마냥, 주변에 강대국들이 득실거리고 있으니,
통일되도 군력 줄이기는 어려울 것같고...

깜깜하네요.

postscript.
저도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밖에 나와서(해외) 살고 있습니다만...
우리 마나님이나 앞으로 생길지 모르는 딸내미가 군대에 가야했거나
했다면, 무지 슬플 겁니다. 차라리 제가 가고 말지요. :oops:

군대는 누구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지 않은 솔루션입니다.
(직업군인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가능 징집병말입니다.)

모병제하면 여성가족부에서 여성도 일반 사병으로 모병되게 해달라고 화이트타이처럼 이리저리 광고할걸요?
모병제를하면 일반 사병도 곧 직업군인인데
직업군이이라면 월급도 일반 회사원처럼 나오고
혜택도 하사관이나 장교들처럼 받게되는데
여성으로서도 탐나는 직업이 되겠지요.

모병제가 된다고해서 불평등한 법이 평등한 법이 되는게 아닙니다.

myueho의 이미지

나는오리의 이미지

myueho wrote:
http://gosi.csc.go.kr/common/pb_download.asp?menuN=M0408&ix=752
1990~2004여성합격현황.hwp
할당제와 가산점관련은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보네요.
oprsystem의 이미지

그래도 견딜수 없는건..

군대에서 축구하는 여자들..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 :cry:

황혼보다 어두운 자여
내 몸에 흐르는 피보다 더 붉은 자여
시간의 흐름 속에 파뭍힌 위대한 그대의 이름을 걸고 나 여기서 어둠에 맹세하노라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어리석은 자 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위대한 파멸의 힘을 보여줄 것을

warpdory의 이미지

oprsystem wrote:
그래도 견딜수 없는건..

군대에서 축구하는 여자들..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 :cry:

여자국가대표 축구 선수도 있는데, 군대에서 여자가 축구 못할 이유는 없지요.

한세대 전만 해도 남자가 부엌에서 설거지 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면 혼났었습니다. 뭐 떨어진다고 ...
비슷한 거지요. 여자라고 군대에서 축구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저희 부대에 있던 여자 중사는 웬만한 상병급 보다 족구 잘했었습니다. 부대 사정상 축구보다는 농구나 족구, 배구를 많이 했었는데 ... 잘하더군요. 몸싸움에서도 안 지고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oprsystem wrote:
그래도 견딜수 없는건..

군대에서 축구하는 여자들..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 :cry:

ㅡ.,ㅡ?
전 여자들은 남자들이 하는일은 죽어도 못할것같다는 생각을 가진 남자들을 상상하고 싶지 않네요. :sigh:
mjryeol의 이미지

myueho wrote:
http://gosi.csc.go.kr/common/pb_download.asp?menuN=M0408&ix=752
1990~2004여성합격현황.hwp

이 표에는 중요한 항목이 빠져있네요.
지원자중에 여성의 비율을 알아야 가산점폐지와 채용목표제의 효과가 어느정도 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nuckle96의 이미지

음...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 ...
우리나라 군대의 현대화의 가장 큰 장애물은 필요이상의 육군
특히 보병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현재의 징병 체제에서는 아마도 .....

여성의 군 진출이 제가 보기엔 그리 나쁘게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군 복무를 8~12개월로 줄이는 부분은 좋은 생각 같지는 않습니다
군 생활을 하다 보면 12개월 정도 부터 정말 쓸만한 군인이 되는데...

잡설이었습니다 ^^

myueho의 이미지

http://gosi.csc.go.kr/subpage.asp?menuN=M0408&gu=list&gp=1&ix=&gr=&sw=&sp=subject
여기에 원하시는 통계가 있을 겁니다.
지금 급히 나갈일이 있어 찾아 드리지는 못하겠고, 혹시 찾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brianjungu의 이미지

지금처럼 현대화되지 않은 2차대전당시의 소련군에서도 60만이상의 여성이 전군에서 복무했습니다. 미국역시 군의 기계화를 감안할때,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전투력이 부족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 미군이 전투병과에 여성배치를 꺼리는건 심리적/사회적인 이유입니다. )

아직 한국의 경우 기계화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40KG가까운 군장에 각종 장비를 휴대하고 행군하는 보병사단의 전투병으로는 어렵다고 생각이 되나, 기계화부대의 전투병 또는 각종 지원부대의 병력으로는 전혀 무리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 물론 이것도 기계화가 진전되면, 일선 보병사단 최전선 전투병으로도 가능할때가 올거라고 봅니다. ) 육군이 아닌 공군이나 해군은 그 범위가 훨씬 더 넓겠죠.

mjryeol의 이미지

myueho wrote:
http://gosi.csc.go.kr/subpage.asp?menuN=M0408&gu=list&gp=1&ix=&gr=&sw=&sp=subject
여기에 원하시는 통계가 있을 겁니다.
지금 급히 나갈일이 있어 찾아 드리지는 못하겠고, 혹시 찾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저 게시판에 있는 통계자료들에는 출원자, 응시자의 남녀성비가 없군요.
strongberr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정신 제대로 박신 소녀군요.
우선 그 소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단지 우려되는것은 그 소녀가 이번일로 인해서 주위의 같은또래 학생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 여고생이 심히 걱정되는군요.

오늘 아침 그 여고생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미니인터뷰에 나왔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aod/index.html

한번 들어보시죠. :)
3,4부의 28분 20여초부터 시작됩니다.

============================================
자나깨나 트롤 조심. 나간 트롤 다시보자.
"저는 앞으로 troll을 만나더라도 먹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doldori의 이미지

strongberry wrote:
오늘 아침 그 여고생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미니인터뷰에 나왔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aod/index.html

한번 들어보시죠. :)
3,4부의 28분 20여초부터 시작됩니다.


허허... 듣다 보니까 제가 다 민망스럽습니다.
헌법소원을 낼 정도면 훨씬 더 정교한 논리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손석희는 토론에 관한 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냉정하군요. 마음에 듭니다.
bus710의 이미지

doldori wrote:
허허... 듣다 보니까 제가 다 민망스럽습니다.
헌법소원을 낼 정도면 훨씬 더 정교한 논리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손석희는 토론에 관한 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냉정하군요. 마음에 듭니다.

전 안들어 봤습니다만...

그저 가고 싶어서....가 그 이유라더군요.

음....

life is only one time

warpdory의 이미지

akudoku wrote:
doldori wrote:
허허... 듣다 보니까 제가 다 민망스럽습니다.
헌법소원을 낼 정도면 훨씬 더 정교한 논리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손석희는 토론에 관한 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냉정하군요. 마음에 듭니다.

전 안들어 봤습니다만...

그저 가고 싶어서....가 그 이유라더군요.

음....

가고 싶어서.. 가장 확실한 이유군요.
밥을 왜 먹을까요. 영양이 어떻고 저쩌고.. 이런 것보다 .. '배고파서' 가 답이 됩니다.

그냥 좋은 게 가장 좋은 것이고, 그냥 사랑하는 게 가장 사랑하는 겁니다.
그냥 가고 싶어서... 가장 순수한 이유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us710의 이미지

warpdory wrote:
그냥 가고 싶어서... 가장 순수한 이유입니다.

손석희씨와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면 먼저 통보 받았을 텐데... 자신의 요구를 관철 시키기 위해서는 말도 잘하는 게 좋겠죠^^

life is only one time

warpdory의 이미지

akudoku wrote:
warpdory wrote:
그냥 가고 싶어서... 가장 순수한 이유입니다.

손석희씨와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면 먼저 통보 받았을 텐데... 자신의 요구를 관철 시키기 위해서는 말도 잘하는 게 좋겠죠^^

그렇긴 하죠.
그래도 예전의 스티브 유 토론때 나온 여고생 보다는 훨씬 낫더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앙마의 이미지

doldori wrote:
strongberry wrote:
오늘 아침 그 여고생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미니인터뷰에 나왔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aod/index.html

한번 들어보시죠. :)
3,4부의 28분 20여초부터 시작됩니다.


허허... 듣다 보니까 제가 다 민망스럽습니다.
헌법소원을 낼 정도면 훨씬 더 정교한 논리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손석희는 토론에 관한 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냉정하군요. 마음에 듭니다.

듣는 제가 다 당황스럽습니다.
순수하기는 한데, 뭔가 중요한게 하나가 빠진 느낌입니다.
그런데 설마 진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현 병역법이 위헌 판결이 나게되면 군대를 가야 할 20대 대다수의 여성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지는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앙마 wrote:
그런데 설마 진짜로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현 병역법이 위헌 판결이 나게되면 군대를 가야 할 20대 대다수의 여성분들의 반응이 궁금해지는군요.

양성평등을 주장해 오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쌍수를 들고 환영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김정균의 이미지

흠 여성 사병이 생긴다면.. 현재 남성 전용인 내무반 및 부대 시설이 남여 전용으로 구분이 되어야 하고, 그 비용은 국방비에서 나가겠죠.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 :-)

단순히 간다/못간다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고 해도,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즉, 남자만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이 진리는 아니지만, 여성이 군대를 가기 위해서 내가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은 별로 바라고 싶지 않습니다. 뭐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며, 세금 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면 이런 글을 올리지도 않겠죠. (12월에 몰아쓰는 낭비성 예산들만 잘 모아도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kall의 이미지

doldori wrote:
strongberry wrote:
오늘 아침 그 여고생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미니인터뷰에 나왔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aod/index.html

한번 들어보시죠. :)
3,4부의 28분 20여초부터 시작됩니다.


허허... 듣다 보니까 제가 다 민망스럽습니다.
헌법소원을 낼 정도면 훨씬 더 정교한 논리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손석희는 토론에 관한 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냉정하군요. 마음에 듭니다.

방금들었는데..좀 당황스럽군요 ;;

1. 요즘 여군은 외모로 뽑는다(키 170이상). 근거는 '그렇게 들었다'
2. 남자는 사병으로시작해서 장교가 되는데, 여자는 바로 장교로 시작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대략 이런 이유로 여성의 사병입대가 강제되어야 한다는군요......

양성평등을 위해서라기 보다는..자기가 군대 가고 싶은데 경쟁률이 너무 세서, 누구나 다 군대가면 사병으로라도 군대를 갈 수 있을 것 같아 여자도 군대가자고 하는것 같던데요. ;;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myueho의 이미지

고3이지 않습니까..
순수한 의도일까 의심스럽습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myueho wrote:
고3이지 않습니까..
순수한 의도일까 의심스럽습니다.

만약 그런 myueho이 생각하시는 그런 의도라면 아마 대학 생활하는동안에 왕따 수준의 처우를 받게 될것 같습니다. :wink: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kall의 이미지

미니 인터뷰만 따로 정리가 되어있군요. 인터뷰 전문도 같이 있습니다.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694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나는오리의 이미지

김정균 wrote:
흠 여성 사병이 생긴다면.. 현재 남성 전용인 내무반 및 부대 시설이 남여 전용으로 구분이 되어야 하고, 그 비용은 국방비에서 나가겠죠.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 :-)

단순히 간다/못간다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고 해도,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즉, 남자만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것이 진리는 아니지만, 여성이 군대를 가기 위해서 내가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은 별로 바라고 싶지 않습니다. 뭐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며, 세금 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면 이런 글을 올리지도 않겠죠. (12월에 몰아쓰는 낭비성 예산들만 잘 모아도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여성이 군대를 가기 위해서 김정균님이 세금을 더 내는것은 아닙니다.

strongberry wrote:

오늘 아침 그 여고생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미니인터뷰에 나왔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aod/index.html

한번 들어보시죠. Smile
3,4부의 28분 20여초부터 시작됩니다.

지금에서야 방송을 들었습니다.
손석희씨 사람들이 좋다고하길래 그런줄 알았더니 이거 말장난으로 애 하나 바보 만드는군요.
질문을 정말 교묘하게 잘하는군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myueho wrote:
고3이지 않습니까..
순수한 의도일까 의심스럽습니다.
고3은 순수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myueho님이 더 의심스럽습니다.
kururu의 이미지

그 학생에 대한건 아래 링크도 읽어보세요.
왠지 '낚인'듯 하군요.

http://blog.naver.com/kickthebaby/20016680030

그건 그렇고, 남성이 징병제로 군대에 가는게 불평등의 시작이라면 남성도 모병제로 가는게 옳지 않을까요? 여성도 징병제 하라면 뭔가 잘못된 논리라 생각됩니다만..

나는오리의 이미지

kururu wrote:
그 학생에 대한건 아래 링크도 읽어보세요.
왠지 '낚인'듯 하군요.

http://blog.naver.com/kickthebaby/20016680030

그건 그렇고, 남성이 징병제로 군대에 가는게 불평등의 시작이라면 남성도 모병제로 가는게 옳지 않을까요? 여성도 징병제 하라면 뭔가 잘못된 논리라 생각됩니다만..

징병제가 왜 불평등인가요?
징병제가 정말 불평등이라고 생각하십니까?
bus710의 이미지

kururu wrote:
그 학생에 대한건 아래 링크도 읽어보세요.
왠지 '낚인'듯 하군요.

http://blog.naver.com/kickthebaby/20016680030

그건 그렇고, 남성이 징병제로 군대에 가는게 불평등의 시작이라면 남성도 모병제로 가는게 옳지 않을까요? 여성도 징병제 하라면 뭔가 잘못된 논리라 생각됩니다만..

작년에는 말이 많았던 대신고의 종교 강제에 대하여 학생회장이 딴지를 걸었고 결국 그 학생은 서울대 법대를 갔었습니다.

이번 경우 고모양의 헌법 소원이 수리된다고 해도 고모양이 얻는 이득은 오로지 사병으로 군대에 가는 것 뿐이고 다수의 인식으로 사병 입대가 그리 좋은 길은 아님을 아신다면 그녀의 헌법 소원이 불순한 의도로 튀어 나온게 아니겠죠.

링크에도 보면 남성협의 저의가 의심된다고 적혀 있는데...

단지 여성의 군 의무화를 위해 고모양을 앞 세워서 이런 일을 벌였다면 비난 받아 마땅한 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순이도 달았다~ 스카이 라이프" 가 생각이 나네요.

차라리 성명을 내든가 할 것이지...

** 스킨헤드 모두가 나찌즘을 신봉하지는 않습니다. 샤프 스킨헤드라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스킨헤드도 있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brianjungu의 이미지

답변을 하는 고3 여학생의 논리부족도 있겠지만 ( 하지만 이것도 논리부족이라기 보다는 남자도 하는데 여자라고 못할게 뭐있느냐는 단순한 평등의식의 발현일수도 있습니다. ) 질문을 하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생각이 도무지 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를 쭉 보면 손석희 아나운서의 생각이 "애야, 군대같은데 갈생각하지 말고 결혼하고 집에가서 애나봐라"라고 타이르는 느낌입니다.

앙마의 이미지

brianjungu wrote:
답변을 하는 고3 여학생의 논리부족도 있겠지만 ( 하지만 이것도 논리부족이라기 보다는 남자도 하는데 여자라고 못할게 뭐있느냐는 단순한 평등의식의 발현일수도 있습니다. ) 질문을 하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생각이 도무지 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를 쭉 보면 손석희 아나운서의 생각이 "애야, 군대같은데 갈생각하지 말고 결혼하고 집에가서 애나봐라"라고 타이르는 느낌입니다.

저 인터뷰를 들어보면 평등의식에서 이번 헌법소원이 나온것이 아니라 자기가 군대 가고 싶은데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인터뷰 상에서는 그런 문제 의식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지적되지 않은것 같은데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성에 대한 강제적 병역 부과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이곳의 여론과는 다르죠.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CY71의 이미지

앙마 wrote:
그리고 이곳에서 지적되지 않은것 같은데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성에 대한 강제적 병역 부과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이곳의 여론과는 다르죠.

제 주위는 아니더군요. 제 주위의 남성들 대부분은 '한번 당해봐라' 라고 매우 고소해합니다. 철없는 여자애가 자신이 군대가고 싶어서 헌법소원을 냈는지는 모르지만, 그로 인해 기세를 올리던 여성분들이 순간적으로 얼어붙었습니다. 정말 위헌판결이 나오기야 하겠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만, 혹시라도 위헌판결 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죠.

특히 남성분들은 여성들이 군대간다고 해서 뭔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군대간다고 해도 별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소한 자신들에게 피해는 없으니까요. 앙마님은 어디서 여성에 대한 강제적 병역부과에 대해 부정적 이라고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아주 호의적입니다.

hiseob의 이미지

소문으로 들었고 -> 헌법소원
정도로 이해되는데요.
그냥 한번 이름 알려보기위해서 헌법소원 냈다고 하기도 뭐하고 아니라고 하기도 뭐하고....
취지는 좋지만 근거가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그나저나 저거 통과돼면 넥모사의 게임 모락 처럼 의무병이 여자가 되려나요 흐흐

사실 이것도 보면 여자는 의무병 같은 것만 할수 있다, 라고 생각이 드는거 같은게... 차별이겠죠...

왜 여자는 총들고 싸우면 안됩니까 라는 말도 할수 있을것이고...

그리고 여성이 일반 사병으로 지원해서 들어갔다 쳐도,

숙소나 그런것은 처리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받지 않을것 같은데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그런데 이번 사건 제가 봤을때는 그냥 Just For Fun에 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나는오리의 이미지

hiseob wrote:
그리고 여성이 일반 사병으로 지원해서 들어갔다 쳐도,

숙소나 그런것은 처리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받지 않을것 같은데요.

한국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냐"라는 말이 있지요.
숙소요? 만들면 됩니다.
어떻게요? 예전에(지금도) 그랬듯이 자기가 살곳 자기가 지으면 되는겁니다.
여자가 막노동 어떻게 하냐고요?
제가 지금 철강회사에와서 일하고있는데요.
아줌마들 열심히 일 잘하고 계십니다.
기중기도 직접 모는분도 계십니다.
공사판에도 음식배달이 아닌 실제로 막노동하는 아줌마들 많습니다.

그럼 숙소 지을때까지는 어떻게 하냐고요?
기존의 남의 숙소 빌려서 쓰는겁니다.
그럼 남자와 여자가 한건물에서 공동으로 화장실 및 욕실을 이용하게 되는데 그건 어쩌냐고요?
인원이 가장 적은 병사골라서 그곳 남자들 다른병사로 한동안 옮기면 됩니다.
군대 갔다오셨으면 아시겠지만 1층짜리 병사...
짓는데 오래 안걸립니다. -_-;
게다가 요즘 공병대대에는 최신식 장비들이 많이 있어서
옛날처럼 인간의 힘에만 의존하는 군대도 아닙니다.

제가 사는 동내에 시공원 조성하는데 몇년씩 걸리던데
제가 근무하던 사단에 공원조성하는데는 몇개월밖에 안걸리더군요.

여성이 사병으로 입대한다면 남성군인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병사를 지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p.s. 이 글을 쓰다보니 궁금한게...
여성도 하사관으로가면 한동안은 영내하사로 지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때는 어디서 잠을 자죠?
여성은 기초훈련기간 끝나면 바로 영외인가요?

warpdor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p.s. 이 글을 쓰다보니 궁금한게...
여성도 하사관으로가면 한동안은 영내하사로 지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때는 어디서 잠을 자죠?
여성은 기초훈련기간 끝나면 바로 영외인가요?

이병 거의 끝나갈 때 여중위와 여중사가 처음으로 부대에 왔는데...

일주일만에 둘이 지낼 건물 지었습니다.
화장실, 샤워실, 빨래 건조할 공간 등등 해서... 일반 내무반(40명 들어가는 공간)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해서요. 물론, 저 일반 내무반에도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다 포함되어 있는 공간이기는 합니다.

페인트칠까지 마치고 준공검사(? 상급 부대에서 감찰관 나와서 ok 하고 도장 찍어주는 것)까지 3주일 걸리더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p.s. 이 글을 쓰다보니 궁금한게...
여성도 하사관으로가면 한동안은 영내하사로 지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때는 어디서 잠을 자죠?
여성은 기초훈련기간 끝나면 바로 영외인가요?

이병 거의 끝나갈 때 여중위와 여중사가 처음으로 부대에 왔는데...

일주일만에 둘이 지낼 건물 지었습니다.
화장실, 샤워실, 빨래 건조할 공간 등등 해서... 일반 내무반(40명 들어가는 공간)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해서요. 물론, 저 일반 내무반에도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다 포함되어 있는 공간이기는 합니다.

페인트칠까지 마치고 준공검사(? 상급 부대에서 감찰관 나와서 ok 하고 도장 찍어주는 것)까지 3주일 걸리더군요.

여하사관이나 여장교나 영내가 있긴 있군요.
제가 있던곳은 전역 후 여군이 들어와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앙마의 이미지

CY71 wrote:
앙마 wrote:
그리고 이곳에서 지적되지 않은것 같은데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성에 대한 강제적 병역 부과에 대해서 부정적입니다. 이곳의 여론과는 다르죠.

제 주위는 아니더군요. 제 주위의 남성들 대부분은 '한번 당해봐라' 라고 매우 고소해합니다. 철없는 여자애가 자신이 군대가고 싶어서 헌법소원을 냈는지는 모르지만, 그로 인해 기세를 올리던 여성분들이 순간적으로 얼어붙었습니다. 정말 위헌판결이 나오기야 하겠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만, 혹시라도 위헌판결 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죠.

특히 남성분들은 여성들이 군대간다고 해서 뭔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군대간다고 해도 별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소한 자신들에게 피해는 없으니까요. 앙마님은 어디서 여성에 대한 강제적 병역부과에 대해 부정적 이라고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아주 호의적입니다.

모 일간지 여론 조사 결과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가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실재로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반대 여론이 70~80%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보수적인 분들이 매우 좋아하시는 신문중에 하나입니다.
왜 남성들이 부정적인가 이유를 생각하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성들이 자신들과 동등한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으며 여성의 군대 입대로 인하여 향후 현재의 남녀간의 불평등 현상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 기사를 읽어 보시지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2&article_id=0000020757&section_id=103&menu_id=103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0&article_id=0000005899&section_id=102&menu_id=102

기사를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남성들의 표면적인 발언과 진짜 속내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앙마 wrote:
왜 남성들이 부정적인가 이유를 생각하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성들이 자신들과 동등한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으며 여성의 군대 입대로 인하여 향후 현재의 남녀간의 불평등 현상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라도 여성들이 앞장서서 군대 가겠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진정한 양성평등의 시발점이지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앙마 wrote:
왜 남성들이 부정적인가 이유를 생각하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성들이 자신들과 동등한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으며 여성의 군대 입대로 인하여 향후 현재의 남녀간의 불평등 현상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라도 여성들이 앞장서서 군대 가겠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진정한 양성평등의 시발점이지요.

동감입니다.
남성들이 "여성들은 남성과 같은 동등한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불평등의 시작입니다.
그 인식을 고쳐주어야 하는게 여성부의 역할이라면 역할입니다.
앙마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앙마 wrote:
왜 남성들이 부정적인가 이유를 생각하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성들이 자신들과 동등한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으며 여성의 군대 입대로 인하여 향후 현재의 남녀간의 불평등 현상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라도 여성들이 앞장서서 군대 가겠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진정한 양성평등의 시발점이지요.

동의합니다. 전 단지 남성들의 겉과 속이 다름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이곳의 분들은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진짜로 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남성분들 조차도 여성의 강제징병 정책이 실패로 끝나 남성의 우월성을 확인받고 싶어하시는 지도 모를일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앙마 wrote:
warpdory wrote:
앙마 wrote:
왜 남성들이 부정적인가 이유를 생각하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성들이 자신들과 동등한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으며 여성의 군대 입대로 인하여 향후 현재의 남녀간의 불평등 현상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라도 여성들이 앞장서서 군대 가겠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진정한 양성평등의 시발점이지요.

동의합니다. 전 단지 남성들의 겉과 속이 다름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이곳의 분들은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진짜로 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남성분들 조차도 여성의 강제징병 정책이 실패로 끝나 남성의 우월성을 확인받고 싶어하시는 지도 모를일입니다.

여성 징병 정책시 실패로 끝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여성들이 할 일입니다. 그게 실패하면 능력 부족인 거죠.
- 몇번이나 말했었듯이, 저는 여성들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은 남이 알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어떤 능력을 가졌다고 먼저 그 능력을 보여주어야 남이 인정을 해주고 알아주게 됩니다. 먼저 그 능력을 보여 달라는 거지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Y71의 이미지

앙마 wrote:
모 일간지 여론 조사 결과입니다. 여론 조사 결과가 잘못된 것이다라고 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실재로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반대 여론이 70~80%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보수적인 분들이 매우 좋아하시는 신문중에 하나입니다.
왜 남성들이 부정적인가 이유를 생각하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대다수의 남성들은 여성들이 자신들과 동등한 신체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으며 여성의 군대 입대로 인하여 향후 현재의 남녀간의 불평등 현상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 기사를 읽어 보시지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2&article_id=0000020757&section_id=103&menu_id=103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90&article_id=0000005899&section_id=102&menu_id=102

기사를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남성들의 표면적인 발언과 진짜 속내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앙마님 글에 대해서 리플 다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므로 이런 소리도 씁니다. 예전부터 느낀 건데, 앙마님은 신문 / 언론 / 매스컴 등에 의한 정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에 군대 무용론 이야기 나올 때도 비슷하게 반응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여론조사, 특히 설문조사의 조작가능성에 대해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여론조사는 질문을 어떻게 꼬아서 던지느냐, 또 그 결과를 어떤 생각을 가지고 분석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를 다르게 도출할 수 있는 맹점이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당위 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결코 부정적인 답변 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해야한다'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누구나 그렇다고 답변하게 됩니다. 설령 국가에 의해 엄청난 피해를 입고, 부모에 의해 버려져서 자란 고아라고 해도 저런 질문에 대해서 '난 싫다' 라고 대답하기 힘들죠. 그래서 여론조사는 항상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떤 목적으로 그 결론을 도출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게 됩니다. 과거 2002년 월드컵 때도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것이 타당한가' 라는 식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월드컵 공동개최에 부정적이었지만, 여론조사는 '공동개최하면 양국간 우호증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는 식으로 설문을 이끌어간 다음, '양국 국민은 공동개최에 호의적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도출 한 적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김동민이란 정신병자 놈이 총기난사한 사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우를 범합니다. 최전방 초소에 근무한 사람들은 대부분 '김동민' 이란 놈이 미친 놈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사전적 지식에 철저하게 의존하는 일부 사람들은 '그렇게 만든 군대가 나쁜 거다' 라는 식으로 묘한 결론을 도출하죠.

위에 링크한 글을 읽어봤습니다. 매우 심각하게 파고들면서 형이상학적이고 심리적인 이야기까지 끄집어 냅니다. 제 주위의 사람들은 그렇게 복잡한거 잘 모릅니다.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 그거 재미있다. 한번 여자들도 사병 입대해서 군생활 해보라구 해라. 그럼 우리 심정이 이해가 갈거다 "

라는 식으로요. 여자가 군대에 입대하면 자신들만의 영역이 침범된다든가, 전방에서 남자가 군생활을 함으로써 우월적 심리를 굳히려고 한다든가, 그런 복잡한 생각 안 합니다. 다만 정말로 여성이 군생활을 하게 되면 전투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 정도는 나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무슨 심리학이니 정신영역이니 그런 이야기 안합니다.
무엇보다 앙마님은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데, 보수신문이 보수적인 의견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보수라는 족속들은 앙마님이 지적하신 바와 같이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당하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억압하거나, 여군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도 그들이 갖습니다. 여론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조작을 일삼는 것도 그들이죠. 조중동이 왜 욕을 먹겠습니까.

사전적인 지식획득은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라는 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앙마의 이미지

CY71님의 반응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여론조사를 못 믿으면 뭘 믿을수 있을까요? 여론의 조작 가능성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만, 여론조사라는 방법이 없다면 다수가 찬성한다, 다수가 반대한다는 결론은 결코 성립할 수 없습니다. 즉, CY71님의 주변에서 어떤 의견이 있더라도 그것이 다수의 의견이라고 증명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뜻입니다.
기사를 읽어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저 조사는 중앙일보 한 군데의 여론 조사 결과가 아닙니다. 제가 신문기사를 자주 인용하는걸로 트집을 잡으시는데, 그건 본말이 전도되었습니다. 평소 제 생각이 반영된 기사를 제가 인용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인간 개개인은 어느 누구도 전체를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전체를 보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그건 CY71님도 마찬가지입니다. CY71님은 군대 다녀온 사람만이 군대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오히려 군대를 다녀 왔기 때문에 그들의 문제점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군대 문제에 있어서 군필자들은 이미 공범자이거든요. '인간은 자기 자신의 행동은 항상 합리적이다'고'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신이 저지르면 로맨스죠. 원칙적으로 보면 분명히 잘못된 것인데, 자신이나 자신과 같은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저지른 행위이기 때문에 정당한 행위였던 것으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잘못된 행위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면서요.

Quote:

다만 정말로 여성이 군생활을 하게 되면 전투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 정도는 나옵니다.

그런 우려 자체에 이미 '자신들의 전투 능력이 여성 보다 낫다'라고 하는 우월적인 심리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요?

PS

다소 표현이 감정적임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CY71님과는 논쟁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전 여성의 군입대에 찬성합니다. 징병제를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징병제가 불가피하다면 여성에게도 병역 의무를 지우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합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cronex의 이미지

brianjungu wrote:
답변을 하는 고3 여학생의 논리부족도 있겠지만 ( 하지만 이것도 논리부족이라기 보다는 남자도 하는데 여자라고 못할게 뭐있느냐는 단순한 평등의식의 발현일수도 있습니다. ) 질문을 하는 손석희 아나운서의 생각이 도무지 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를 쭉 보면 손석희 아나운서의 생각이 "애야, 군대같은데 갈생각하지 말고 결혼하고 집에가서 애나봐라"라고 타이르는 느낌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렇네요.
고3짜리 애가 말을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습니까? 나이 많고 그런 토론 경험 많은데다가 말빨로는 누구에 뒤지지 않는 손석희씨가 슬금슬금 유도 질문을 하면 낚이는게 당연하죠.

여군의 채용 기준에 대한 얘기는 고 양이 알고 있는게 비슷합니다.
물론 얼굴만 보고 뽑진 않습니다만 최소한 키는 얼마에서 얼마 라는 기준은 있죠.
그 기준은 손석희씨가 예로 든 일반 현역 사병과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죠.

남자는 평균에서 일정 상하 편차를 두는 경우이지만 여군의 경우는 아마도 평균 이하는 안뽑는 형식일겁니다.
제가 아는 사람중에서 키로 군대 못간 사람은 없습니다.
160짜리 녀석도 갔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170 미만은 안된다?
여자 평균키를 생각하면 155정도도 대상이어야 할거 같은데요?

그런 딴지걸기 하는 손석희씨가 미워지기까지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남자가 차별받는다면 남성의 차별을 없애는 쪽으로 가야지....라고 나오는데... 이것도 말도 안되는 얘기죠. 혈실적으로 남자의 차별을 없애려면 징병제를 폐지하자는 소리인데....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
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kall의 이미지

cronex wrote:
여군의 채용 기준에 대한 얘기는 고 양이 알고 있는게 비슷합니다.
물론 얼굴만 보고 뽑진 않습니다만 최소한 키는 얼마에서 얼마 라는 기준은 있죠.
그 기준은 손석희씨가 예로 든 일반 현역 사병과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죠.

남자는 평균에서 일정 상하 편차를 두는 경우이지만 여군의 경우는 아마도 평균 이하는 안뽑는 형식일겁니다.
제가 아는 사람중에서 키로 군대 못간 사람은 없습니다.
160짜리 녀석도 갔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170 미만은 안된다?
여자 평균키를 생각하면 155정도도 대상이어야 할거 같은데요


잘못알고 계십니다. 모델선발대회도 아니고 무슨 170이 기준인지..

155이상이면 지원가능하고..실지로 동아리 후배들 중에 여군에 간 후배가 몇명 있습니다만, 다들 170미만입니다. 대략 160안팎이었다고 기억합니다.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