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교육을 위해 학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suh1978의 이미지

학원 출신분들이 생각보다 꽤 있을것 같은데요.
IT학원중에 삼성, 비트, LG등이 대표적으로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임베디드 분야로 생각하고 있어서
비트 전문가과정(6.5개월)을 생각하고 있는데,
워낙에나 고가여서 좀 걱정이 되서요.

비트같은 경우에는 화려한(?) 강사진도 강사진이지만
동기생들과 함께하는 스터디 그룹에서 많이들 배운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이런 IT 학원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그냥 넉두리로 적으려 했는데, 왠지 토론을 해보고자 하는것처럼 뉘앙스가 바뀌었습니다. 어쩌지. 이걸 토론게시판으로 옮겨야 하나..)

budle77의 이미지

비트는 스터디에서 많이 배우죠.
그때했던 스터디를 대학 다닐때 했다면 더 좋았었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근데 그 스터디도 멤버들이 잘 안 어울리면 판 뒤집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엔 멤버들 구성이 바뀌는 경우도 있더군요.

notnull의 이미지

아주 가까운 사람중 하나가 박영만을 나왔습니다.
역시나 어딜가나 판 뒤집는 고집불통 하나씩은 꼭 있는 모양입니다.

자기가 만든 클래스 구조를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자 프로젝트 중간에 혼자 한다고 튕겨나가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어떤사람은 선생이 꾸사리 주자 그 담날부터 안나오는 사람도 있고..

주제가 빚나갔는지 모르겠지만 학원은 어디를 나오시든 성격상 오지랍 넓은 분들은 어디를 가셔도 잘 배웁니다.

최소 6개월 이상 아침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다닌다면요.. :twisted:

seowoo75의 이미지

돈이야 둘째문제고 배우고 싶다면 ...배우는 것이고

학원 가지 않고 혼자서라도 할 수 있다면 혼자 하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알고 있기로는 비트 자체에서도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회사 다니면서 갚을 수 있게 하는 머 그런게

있는거 같더군요. 그런거 잘만 이용하면 돈문제는 쉽게 해결될거

같구요. 자기자신에게 이게 필요한가 아닌가는...역시 본인께서

생각하는대로 하시는게 제일 좋을듯합니다.

예전에야 비트하면 꽤많이들 알아줬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게 아닌거 같더군요. 물론 다른곳보다는 인지도가 있는게

사실인듯한데...예전만 못하다는거죠.비트 나와도 원하는 직장을

찾아가기가 쉽지가 않다고 하네요... 본인께서 맘먹고 들어오신다면

공부하나는 많이 해 볼 수 있으실겁니다.

Fe.head의 이미지

저두 박영만 나왔습니다.

6개월 과정에서 2개월간 같이 프로젝트 하나 하는 프로젝트 하는것이 있는데.

거기서 그만 두는 사람이 꽤 있죠.

근데 신기한건 프로그래밍을 매우 잘하는 녀석들이 잘 그만 둡니다.

프로그래밍 잘 못하는 사람은 꾸준히 잘 다닙니다.

음. 그럼 난 프로그램 못하는사람에 :oops: 속하나?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madkoala의 이미지

학원'만' 다녀서는 어디서도 인정받지 못합니다.

전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SDS나 비트 같은 곳에서 "찍어낸" 6개월짜리 프로그래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단한 분들도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 비율은 결코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난 SDS 출신이다, 비트 출신이다 라고 내세우는 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더군요.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그런 분(찍혀서 나온..)이 계셔서..

어쨌든, 그 학원의 강사나 학원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거기서 배우고 나오신 분들은.. 글쎄요.
분명 대단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난 비트 출신이니" 또는 "난 멀티캠퍼스 출신이니" 라고 하는 분들 중에
제대로 잘 하시는 분은 별로 못 봤습니다.

P.S.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만, 비트의 그 프로젝트들 기획은 누가 하나요? 수강생들이 기획과 설계, 구현을 전부 담당하나요?
아니면 프로젝트 기획자가 따로 있는 건가요?

jachin의 이미지

대부분 '기술'과 관련된 영역에서 직업을 갖는 분들은,

'겸손'의 미덕을 갖추어야 한다고 자주 듣습니다.

혼자서만 잘 한다고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을수록 겸손해지는 태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겸손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고,

다른 사람의 지식에 대한 존중, 인격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늦지 않은 지금 이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suh1978의 이미지

madkoala wrote:

P.S.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만, 비트의 그 프로젝트들 기획은 누가 하나요? 수강생들이 기획과 설계, 구현을 전부 담당하나요?
아니면 프로젝트 기획자가 따로 있는 건가요?

제가 아직 비트를 나온게 아니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기획부터 설계, 구현을 모두 팀단위로 즉 학생들 자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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