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된 날입니다.

이제 가실 분, 갔다 오신 분, 학생, 직장인...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오고가는 kldp 지만 오늘, 여기에는

내일부로 군필자로 등록될 제가 있습니다. 음하하하핫.

26.5개월의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들어오고 나갔으며.

저 또한 회사 생활을 접을 생각을 했으나... 결국 남아있게 되었네요.

지난 일기를 뒤져 보니 작년 이맘 때, 레드햇 관련 서적을 샀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일년이 지나서 오늘 결국 나름대로 커널 컴파일도 성공했습니다.

매일 xconfig, menuconfig만 쓰다가 처음으로 그냥 config를 해봤는데 한방에 되네요.

네트워크나 파일 시스템 에러도 없이...아마도 흔한 칩셋으로 구성된 박스라 그런가 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일년 동안 리눅스 쓰기가 귀찮고 자꾸 윈도우즈로 갈까 하면서도 그냥 뒀으니...나름대로 길을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f/oss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모르지만... 저도 동참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