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있으면 골이 안들어가나?

joonis의 이미지

얼마전 맘에 드는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외모와 성격등 여러모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걸 느껴가던중에.
엊그제 그녀에겐 이미 임자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걸 알고나서 깨끗하게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만...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님들은 골키퍼 있는데 골 넣는다는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ydhoney의 이미지

전에 남긴 글에도 얘기했지만..

Quote: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슈터는 단지 골을 넣기 위해 슛을 쏠 뿐 골기퍼가 되기 위해서 슛을 쏘지는 않는다는겁니다.

:twisted:

vananamilk의 이미지

...

앙마의 이미지

들어갈수도 안 들어갈수도 있습니다.
도덕적인 문제를 배제하고 보면 골키퍼 있는 골대에 슛을 하는것은 해볼만한 작업이지요.
전적으로 여성 동지의 성격과 이성에 대한 취향 문제 같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ydhoney wrote:
전에 남긴 글에도 얘기했지만..

Quote: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슈터는 단지 골을 넣기 위해 슛을 쏠 뿐 골기퍼가 되기 위해서 슛을 쏘지는 않는다는겁니다.

:twisted:

하지만 선수 포지션은 바뀔수도 있죠.. :twisted: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unipro의 이미지

골키퍼가 없으면 골이 들어갈까요? 남자친구가 없어도 골이 안들어가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아마도 골키퍼는 여성 자신이 될 듯 합니다.

자신이 현재의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새로운 사람의 공격을 최선을 다해서 방어할테죠. 반대로 새로운 사람이 많이 끌리다면 허공에 찬 똥볼도 일부러 골인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요? :lol:

모두 웃을 수 없어요. 내가 웃고 그녀가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을 택할 수 밖에...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나는오리의 이미지

골대가 있기에 볼을 골대 안으로 차넣는 것입니다.

산을 왜 타십니까?
"그곳에 산이 있어서입니다."

웃는 남자의 이미지

unipro wrote:
골키퍼가 없으면 골이 들어갈까요? 남자친구가 없어도 골이 안들어가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아마도 골키퍼는 여성 자신이 될 듯 합니다.

자신이 현재의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새로운 사람의 공격을 최선을 다해서 방어할테죠. 반대로 새로운 사람이 많이 끌리다면 허공에 찬 똥볼도 일부러 골인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요? :lol:

모두 웃을 수 없어요. 내가 웃고 그녀가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을 택할 수 밖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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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bus710의 이미지

born to be wild

:twisted:

life is only one time

BarracuTa의 이미지

다크슈테펜 wrote:
ydhoney wrote:
전에 남긴 글에도 얘기했지만..

Quote: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슈터는 단지 골을 넣기 위해 슛을 쏠 뿐 골기퍼가 되기 위해서 슛을 쏘지는 않는다는겁니다.

:twisted:

하지만 선수 포지션은 바뀔수도 있죠.. :twisted:

ㅋㅋ 스트라이커가 골키퍼가 되는 경우는 없죠~^^

아직 가보지않는 곳은 언제나 미련이 남기마련입니다..

가보아도 가보지못한길은 못가보았기때문에 미련이 남겠죠?

중요한건 결단 내리고 끝을 보는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저희 업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viper9의 이미지

골키퍼가 없는 수많은 아름다운 골대가 있는데 왜 꼭 거기에다가 기를 쓰고 공을 찰까요.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한사람은 언젠가는 자기 눈에도 피눈물 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해줘야하구요...

다른 남자 배신하고 나한테 온 여자가 과연 날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을 수는 없죠. 아마 그렇게 뺏은 여자는 다른 남자에게 그렇게 뺏기지 않을까요.

전 배신자는 절대 믿지 않습니다..

binul의 이미지

망설임없이 감각적으로 슈팅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망설이는 순간 키퍼는 벌써 50% 막았습니다.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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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날아보자꾸나

maja의 이미지

깔끔하게 포기하심이...
실패할가능성이 너무 많고,
님은 기쁠지 모르나, 그 남자에겐깊은마음의 상처를 남기겠죠
깨끗하게 한번 물어보고 끝내심이 ?

orangecrs의 이미지

하지만...

이운재 한골 먹었다고 바꾸지는 않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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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moonrepeat의 이미지

골대에 골 들어갔다고 골대를 주지는 않죠.....

삽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쭉.........

dgkim의 이미지

골키퍼가 아닌 수비라면 ...

같은 슈터의 입장이라면 ...

수비라면 오프사이드 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

슈터라면 어시스트를 요구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

골키퍼라면 ....

(무슨 헛소리를 하는 것일까..)

kkb110의 이미지

누구는 운좋게도... 골키퍼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넣었답니다 -_-; (응?)

opiokane의 이미지

용자만이 미녀를!!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swordsman의 이미지

어떤 분들은...

"골만 멋있어봐 골대가 움직이지!!!"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oops:

주석이 없는 코드는 코드가 아니다 ㅡㅡ^

kyk0101의 이미지

그분이 상무일경우(군복무중..) 좀 수월하더라고요..

I'm A.kin

jenix의 이미지

unipro wrote:
골키퍼가 없으면 골이 들어갈까요? 남자친구가 없어도 골이 안들어가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아마도 골키퍼는 여성 자신이 될 듯 합니다.

자신이 현재의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새로운 사람의 공격을 최선을 다해서 방어할테죠. 반대로 새로운 사람이 많이 끌리다면 허공에 찬 똥볼도 일부러 골인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요? :lol:

모두 웃을 수 없어요. 내가 웃고 그녀가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을 택할 수 밖에...

동감 2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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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inhyung.org -- 방문해 보세요!! Jenix 의 블로그입니다! :D

nthroot의 이미지

우스개 이야기긴 하지만..

상대 남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우울합니다.
골대가 공따라 움직인다면 더 하겠죠.. :cry:

------식은이 처------
길이 끝나는 저기엔 아무 것도 없어요. 희망이고 나발이고 아무 것도 없어.

죠커의 이미지

상대가 흔들린다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그나저나 여자가 골키퍼라는 것에 동감합니다. (...)

대쉬하는 자는 공격수, 막는 남자는 수비수.

가끔은 골키퍼도 수비를 거부하고 수비수는 딴 진영으로 공격하러 가는 극적인 상황도 (...)

cronex의 이미지

BarracuTa wrote:

ㅋㅋ 스트라이커가 골키퍼가 되는 경우는 없죠~^^
......

스트라이커만 골을 넣으란 법도 없습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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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cronex의 이미지

이런 얘기가 나오면 예전에 나우누리 유머란에 썼었던 글이 생각나는군요.
얼마전 지인의 싸이 미니홈피에 갔다가 그 글이 스크랩 되어있는 걸 보고 기겁을 했었습니다마는.... --;

Quote:
불쌍한 짝사랑 베스트 10

10. 골키퍼 있는 골대에 슛을 날려야 하는 사람.
(앤있는 사람 좋아하는 거 너무나 힘듭니다. ㅠ_-)

9. 그 골키퍼가 철벽의 수비를 펼치는 경우. ㅠ_-
(그 앤이란 사람이 빈틈이라도 내주면 좋을텐데
온갖 생일,기념일등등 다 챙겨주고 한다면 ㅠ_ㅠ
포기하는게 오히려 좋을지도 ㅠ_ㅠ)

8. 그것도 모잘라서 그 주위에 다른 수비수들이 많은 경우
(자기 앤의 주위 사람을 매수해서 근황을 살피는 사람도
있어염 ㅠ_ㅠ 특히 앤의 친구들이 이 역활을 잘한다는 ㅠ_ㅠ)

7. 골대가 골키퍼 뒤로 숨는경우;
(이럴땐 한숨만 나옵니다 -_-;
뭔가 데이트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놔도......
자기 앤을 부른다던가 앤만난다고 일찍 자리를 떠버리는건 ㅠ_ㅠ)

6. 골대가 골키퍼한테 공이 어디서 날라온다고 알려줄때
(어느날 만나자고해서 갔는데 자기앤한테 친구-_-라며 소개시킬때......
어쩌라는거쥐 ㅠ_ㅠ)

5. 어쩌다보니 골키퍼랑 친해져버렸을때;; -_-
(-_- 그렇게 몇번 만나다가 그사람과 친혀지면.......
차암..... 껄끄럽죠;; ㅠ_ㅠ 아아악~! 어쩌란겨 ㅠ_ㅠ)

4. 우리편 골대에 골을 넣어야 할때;
(에에 -_- 간단하게 말하자면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로군요;; )

3. 우리편 골키퍼가 날 믿어줄때;;;
("친구야. 내 앤이랑 있을때 딴놈이 껄떡대지 않게 잘 봐줘~!"
ㅠ_- 이봐~! 난 수비수가 아냐~! 공격수라구~!! ㅠ_ㅠ)

2. 공 가지고 너무 오래 끌다가 다른 공격수가 먼저 골인시킬때
(아아악~! 이건 아니야아아아앗~!)

1. 골대가 아닌 골키퍼한테 슛을 날려야 할때.
(-_- 동성을 좋아한단게 아니라 -_-a
(에에 설마;; ) 내가 좋아하는 애가 그 앤을 더 좋아하고
오히려 그앤 뺏기지 않을려고 눈 부라리며 수비할때 ㅠ_ㅠ
(절망이야......... ㅠ_-/~))

전국의 모든 앤있는 사람을 짝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ㅠ_ㅠ


당시에는 정말로 절박한 짝사랑을 하고 있어서 썼던 글입니다만 -_-;;
하룻밤 새에 추천100을 받고 best 유머에 올라갔었더랬죠 -0-;;

지금의 생각을 말하자면 공은 슛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골대 역시 골이 들어가라고 있는 거라는 거죠.
자신을 슈터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골대라고 생각하면
주저없이 골대에 골을 날리십시오.
골이 들어가는 건 자신의 실력과 골기퍼의 실력을 종합해서
골대 마음(?)대로 결정될겁니다. (위의 인용문 참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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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joonis의 이미지

많은 조언 감사합니다..
몇몇 글을 보면서 눈 딱감고 슈팅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접은 마음 다시 펴지는 않을랍니다.
하지만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온다면.... 흠흠..
슈팅연습 좀 해놔야 겠네요.. ㅎㅎ

kldpzone의 이미지

골을 넣었다 해서 그것이 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또 골을 넣을라 하면 다시 그 여자는 그 남자에게로 갈 가능성이 아주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님이 골을 넣었다면 전에 사귀고 있는 사람에게 열정적이지 못한 그녀가 과연 님에게 열정적일까요?

binul의 이미지

kldpzone wrote:
골을 넣었다 해서 그것이 끝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또 골을 넣을라 하면 다시 그 여자는 그 남자에게로 갈 가능성이 아주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님이 골을 넣었다면 전에 사귀고 있는 사람에게 열정적이지 못한 그녀가 과연 님에게 열정적일까요?


지극히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골을 넣고 난 후에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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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날아보자꾸나

나는오리의 이미지

군대스리가를 존경하는 나머지
볼을 두개 세개씩 그라운드에 올려두고 차는 스트라이커도 있습니다.
반칙하는 이런 사람들 미워요 ㅠ.ㅠ

-- 솔로 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