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황 상태입니다.

bus710의 이미지

오늘 라디오에서 이상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누가 방송에서 노출을 했다고.

얘기를 들어 보니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카페에 들어갔더니 기정사실이더군요. 난리 났습니다.

뉴스에는 평소에 클럽에서도 막 벗고 그랬다고 나오던데, 그건 명백한 날조 기사고.

다만 그 친구들이 왜 그랬는지, 공연장에 자주 출입했던 사람으로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저 잘되길 바랬는데, 왜 이렇게 기회를 발로 찼는지. 그게 펑크 정신이라고 생각했던건지.

더 웃긴건, 실제 출연한 럭스는 그냥 공연에 열심이었는데 괜히 나왔던 카우치가 벗었더군요.

왜 그랬을까... 왜왜왜왜왜.....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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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저로서는 왜 남자가 벗었느냐... 가 불만입니다...

주얼x 나... 다른 그룹도 많은데 말이죠..

저는 그게 패닉 상태입니다. -_-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앙마의 이미지

그냥 황당했습니다. ㅋ
너무 흥분해서 잠시 제정신이 아니었을 거라고 추측할 뿐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보러가기
윈비에서 퍼왔습니다.사건후에 럭스 리더와의 인터뷰라고 합니다.
이거 보시면 더욱더 패닉상태로 들어가실것 같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warpdory의 이미지

인터뷰 보고선 별로 패닉이 되지는 않는군요.

저런 걸 보고 패닉 될 정도면 ... 비자금 얘기 같은 거나 대선 자금 얘기 들으면 ... 죽어야 하게요.

- 세월이 하도 수상하니...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us710의 이미지

감사합니다. 동영상 잘봤습니다.

예전에 개똥녀 사건이나 여타 사건에 있어서 네티즌의 반응이 격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달라 보이는 군요. 뭐랄까... 당사자와 완전히 동일한 입장은 아니지만 옹호하는 입장에서.

방송만 보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저 형이 스컹크를 꿋꿋이 운영하고 있어서 제가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뭐, 동생들 몰고 가서 소동을 일으킨게 저 형이니 책임을 져야겠지만.

안타까울 뿐이라...

life is only one time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저분도 아마 힘든일도 있었고 즐거운 일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전라댄스를 벌인 사람들도 카메라 앞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가 하면 프로젝트 리더라면 리더라고 할수 있는 럭스 리더가 무책임한 말로 이어간다는게 솔직히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이일로 음악 캠프가 방송중단이 된다고합니다.
다른 거는 몰라도 다른 인디 밴드들도 이렇다고 대부분 사람들이 생각할까봐 걱정입니다.
PS:그런데 어항안에 금붕어는 왜 처리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natas999의 이미지

안기부 도청 사건을 덮기위한 술수라는 음모론도 나돌고 있습니다. 8)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coyday의 이미지

역시 인디나 홍대 밴드들은 방송에 나오면 안됩니다.

모든 게 그들의 분방함을 받아주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리고 남자가 나와서 벗어봤자 그게 무슨 메시지를 전달할지는 저도 의문스럽습니다.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bus710의 이미지

다크슈테펜 wrote:
프로젝트 리더라면 리더라고 할수 있는 럭스 리더가 무책임한 말로 이어간다는게 솔직히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이번에 이일로 음악 캠프가 방송중단이 된다고합니다.

죄송한 발언이지만 음악캠프는 수요가 있으니 늦어도 몇개월 안에 정상 가동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다른 프로그램을 시청해 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아마 저 형(종희형)이 처음에는 동생들이 미친 짓한게 어이가 없고 코브라 트위스트 맥여주고 싶었겠죠.

그런데 경찰과 언론과 각종 단체가 밀어 붙이는데 정신 완전 사나워서 죽고 싶었을 겁니다. 그래서 다소 과격하게 말했을 겁니다. 평소에 손님으로 가도 말할거 아껴서 신중하게 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Quote:

안기부 도청 사건을 덮기위한 술수라는 음모론도 나돌고 있습니다.

그러게요, 저도 왠지 그런 느낌이-_-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한 느낌도.... 아마 다음 주에 휴가 끝난 사무실 사람들이 저한테 뭐라할지.(제가 클럽 자주 가는 거 사람들이 잘 알고 있어서요)

Quote:

역시 인디나 홍대 밴드들은 방송에 나오면 안됩니다.
모든 게 그들의 분방함을 받아주기엔 역부족입니다.
그리고 남자가 나와서 벗어봤자 그게 무슨 메시지를 전달할지는 저도 의문스럽습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앞으로 십년 정도는 출연 불가 일듯.
분방함이 아니라 방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벗은 사람들, 그 분이 오셨었나 봅니다.

카우치는 멤버 셋에 여자 드러머가 한명 있는데 재수 없으면 그녀도 싸잡히지 않을가 싶네요....

life is only one time

kall의 이미지

솔직히 영상 자체는 그냥 그런데..
남자라서 벗어도 아무 느낌이 없네요.
그냥 '오바가 좀 심하네'정도..

아쉬운게..덕분에 음악캠프를 아예 없애버린다는 군요 ;;
언더에서 메이저로 옮겨가는 밴드들이 좀 많았으면 했는데..
모든 언더밴드의 방송출연을 막아버렸다는 점에선 비난받아도 마땅하다고 봅니다.

좀 더 밀어붙이면 공중파에서 밴드음악이 아예 사라질 분위기던데요 ;;
윤도현 정도나 나올 수 있을라나.....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bus710의 이미지

kall wrote:

좀 더 밀어붙이면 공중파에서 밴드음악이 아예 사라질 분위기던데요 ;;
윤도현 정도나 나올 수 있을라나.....

현 사태의 진상을 알고 리버스 그래비티라도 맞은 듯 했습니다.

뭐, 첫번째 무대에서 언더 소개 코너 및 음악 캠프가 침몰하게 된 것은 참 안타깝구요.

다만 스페이스 공감...인가요? 그런 프로그램이 있으니 다행이랄까요.

밴드들이 다소 제약을 받겠지만 어느 정도 대중성 있는 밴드가 유탄을 맞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러지 않길 바랍니다.

life is only one time

NN의 이미지

이 사건은.. 성기노출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공중파 tv 생방송
에서 그렇게 했다는것이 문제가 되는것 같네요.
전라로 공연하는거야 꽤 하드한 음악을 한다는 락밴드들에서는
그렇게 대단한 사건이 아닌걸로 아는데...
예를들어 이번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사람들은 마릴린 맨슨의
뮤비나 공연실황을 보면 아주 더 엄청난 충격을 받겠죠.
예전의 어두운 세계의 메탈밴드들은 공연중에 닭모가지를
비틀어서 피를 뿌리고.. 사탄을 찬양하는등 여러가지 퍼포먼스를
벌였는데 물론 그들은 공중파에서 그렇게 한건 아니죠.

청중의 수준을 고려해서 음악적 표현의 한 양식으로
전라공연을 벌이든 또 무슨짓을 하든건에 저는 이런 행동이
밴드들의 자유로 남겨져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중파에서 이렇게 행동한건
무책임하고 경솔했죠.

lacovnk의 이미지

"옷을 벗은게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중파에 노출 장면이 방송된 것"이 잘못이겠지요.

"공중파에서 옷을 벗은 것"... 이라고 보기에 본인들은 "리허설"이라고 알고 있었다면, 그건 "굉장히 큰 실수"이겠지만, "저 미X 놈"이라고 말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breaknews의 기사입니다. 간만에 분석기사..
http://www.breaknews.com/new/sub_read.html?uid=22663&section=section4

bus710의 이미지

NN wrote:

전라로 공연하는거야 꽤 하드한 음악을 한다는 락밴드들에서는
그렇게 대단한 사건이 아닌걸로 아는데...

네, 자유로움이 필요하겠죠.

그런데 평소에는 그런 적이 없는 얌전한(? ) 친구들이 갑자기 방송타니 바나나 본 원숭이처럼 날뛴건지...

노파심에 첨언합니다만... 클럽에서 저렇게 벗은 적은 맹세컨데 한번도 없습니다.

lacovnk님 분석 기사 잘 읽었습니다.

여하튼 줄줄이... 밴드, PD, 국장, 사장, 시민단체 간사, 클럽 출입자. 모두 치명적인 에러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bus710의 이미지

원종희씨 입장 입니다....

Quote:

원종희 씨는 "리허설 때 공연이 마치 싸움 분위기라서 제작진 측에서 좀 더 신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더 재밌게 공연한 것인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를 일으킨) 형은 그것이 생방송인지 몰랐을 것이다. 그냥 평소에 공연하듯이 즐겼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평소 홍대 클럽 등에서 공연을 자주 했다는 그는 "홍대 공연에서는 맥주병도 깨고 기타도 부시고 마음 내키는대로 한다. 그때 행동대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물의를 일으킨 2명이 정식 백댄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명은 정식 백댄서가 아니고 단순한 친구일 뿐이다. 친구로서 도와준 것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들은 '럭스' 소속이 아니라 '카우치'라는 그룹의 멤버이다"고 말했다.

약물 복용 혐의에 대해 "약물을 전혀 안 했다. 한 명은 인테리어 회사에서 용접하는 건실한 청년이고, 또다른 한명은 군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도와줬을 따름이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었다. 정말 죄송하며 앞으로 절대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휴...

life is only one time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akudoku wrote:
원종희씨 입장 입니다....

Quote:

원종희 씨는 "리허설 때 공연이 마치 싸움 분위기라서 제작진 측에서 좀 더 신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래서 더 재밌게 공연한 것인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를 일으킨) 형은 그것이 생방송인지 몰랐을 것이다. 그냥 평소에 공연하듯이 즐겼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평소 홍대 클럽 등에서 공연을 자주 했다는 그는 "홍대 공연에서는 맥주병도 깨고 기타도 부시고 마음 내키는대로 한다. 그때 행동대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물의를 일으킨 2명이 정식 백댄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2명은 정식 백댄서가 아니고 단순한 친구일 뿐이다. 친구로서 도와준 것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그들은 '럭스' 소속이 아니라 '카우치'라는 그룹의 멤버이다"고 말했다.

약물 복용 혐의에 대해 "약물을 전혀 안 했다. 한 명은 인테리어 회사에서 용접하는 건실한 청년이고, 또다른 한명은 군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도와줬을 따름이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었다. 정말 죄송하며 앞으로 절대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휴...


akudoku님께서 쓰신글을 보면 정말 그럴분들은 아닌듯합니다.착각이었다 하더라도 방송이라고 생각했다면 리허설이라도 그런짓은 안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그럴분들은 아닌듯하군요.뭔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만...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NN의 이미지

그리고 벌써부터 이번 사건이 정치권의 X파일을 덮기 위해
누군가의 사주로 저런 사건을 터뜨린거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는데 이런식의 수준낮은 억측은 좀 그만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과거 정치권에서 큰 일이 터지면 스포츠나 연예계에서 큰 사건을
터뜨려서 시선을 분산시킨 사례가 있었던건 사실입니다만)

맨날 어딘가에 유리하게 적용되는 글만 쓰면..어디 알바네
뭐네 하는 얘기... 지겹습니다.
이번사건도 삼성이 파견한 알바가 댄서에게 돈을 주고
저렇게 하도록 시켰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bus710의 이미지

NN wrote:
이번사건도 삼성이 파견한 알바가 댄서에게 돈을 주고
저렇게 하도록 시켰다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억측이죠, 뭐.

근데 벗은 이들도 댄서는 아니고 다른 밴드 소속 사람들입니다.

럭스의 종희형 모르게 카우치의 두 사람이 공모하고 한 행위인듯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당분간 한파가 닥치겠군요.

전 알바나 하러 가렵니다. 휴...

life is only one time

앙마의 이미지

음악 좋군요.
호기심에 찾아 들어봤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죠커의 이미지

럭스의 종휘씨가 사주한게 아니라면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사안일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그 "도의적인 책임"이란 잣대가 너무 강해요. 언론이 원한 것은 종휘씨와 음악 캠프 책임자가 고개 팍 숙이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하고서는 둘 중 한명이 주말에 목을 매는 (상징적이나 혹은 실질적으로) 것이겠지요.

솔직히 싸구려 가요 프로그램은 폐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음악 캠프가 없어지더라도 프로그램의 이름만 바뀌는 수준일 것입니다. 어차피 가짜 라이브 방송을 제의했다고 하던데 상황이 달라질 일이 전혀 없겠지요. 언제 공중파가 인디 밴드를 신경이나 썼습니까? 8) "인디의 이미지가 추락했다고 걱정하는 분들. 그 동안 알고 있던 인디 밴드 이름이나 알려주시죠." (여기 쓰래드에서는 인디 밴드의 이름을 아시는 분들이 많을지 모르겠습니다만...)

ydhoney의 이미지

뭐 세상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일도 있고..

언제나 정부에서 뭐 할라치면 무슨 사건 터트리는건 예전부터 있어왔던건데..

그게 이번 일과도 관계가 있는것인가는 확실치가 않은거고..

하여간 기분 싱숭생숭하군요.

아무리 봐도 MBC 엿먹이기로밖에 안보이는건 내 눈이 비정상일까요?

이왕 사주할거였으면 유니한테 사주하라구!! (퍽!!)

viper9의 이미지

원래 음악캠프라는 방송에도 관심 없고 인디뮤직에도 별 관심 없긴합니다만...

가끔 인디/펑크밴드들 보면 좀 알수 없는 행동을 할때가 있긴하더군요.

이번 사건에서도 그 그룹 누군가가 욱일천승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나왔구요..... (뭐 이건 티셔츠의 디자인이라고 우긴다면 할말 별로 없지만....)

예를 들어 청중이나 카메라에게 훡유를 날린다던가...... 욕을 하거나 물건을 때려부시고... 저런 '퍼포먼스'를 하고.....

제가 보기엔 그들은 그냥 방방 뛰면서 소리지르는 사람으로만 보이는데용.....흐음...... 저런 것보다는 차라리 SM표 붕어들이 더 낫네요.

무슨 의미를 전달하는지도 잘 모르겠군요. 옷을 벗은게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가짜라이브방송을 요청했던 MBC에 대한 반란인가요? 남들에게 그 메시지를 전하지 모하고 자기네들끼리 오버하는 것은 '음악'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군요... 쩝...

하여튼 인디밴드에 대해 잘 모르는 저같은 사람이 본다면 앞으로 인디음악은 더욱더 관심이 적어질듯합니다.

khris의 이미지

개인적으로 생각컨데

표현의 자유 운운하는건

절제된 표현으로 무언가를 나타낼 실력이 안됩니다

라고 광고하는거랑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나는오리의 이미지

이런것도 착각이 허용될까요?

Quote:
아~ 몰랐습니다. 그냥 리얼돌인줄 알고서 성폭행하고 죽였을뿐입니다.
진짜 사람이었다면 제가 왜그랬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생방송인지 공중파인지 5살꼬마가 보는 방송인지 몰랐는건 이 문제에서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그 방송이 생방송이었고 공중파였고 5살꼬마도 볼 수 있었다는게 문제입니다.

단지 실수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더래도 책임은 져야 합니다.
단지 실수일지라도 그것은 사회통념상으로도 법으로도 위배됩니다.

그러므로 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뭔가 사과하는 태도가 필요한 때인데도 다크슈테펜님이 올린 링크의 인터뷰도 그렇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기분이 드네요.

그리고 남자가 성기노출한것과 여자가 성기노출한것에 차별을 두지 말았으면 합니다.

kkb110의 이미지

포스팅중 여자 남자 운운하신분들은 농담조로 말하신거 같네요 ^^;

CN wrote:
럭스의 종휘씨가 사주한게 아니라면 책임을 질 필요가 없는 사안일 것 같습니다.
저도 "럭스"라는 그룹은 그렇게 욕먹을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럭스"라는 그룹이 자기가 책임져야할 공연무대에서 문제있는 사람들을 고용한것이기 때문에 "럭스"가 책임을 피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A라는사람이 B라는 사람한테 건물을 지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B라는 사람이 건물을 짓기위해 C라는 사람을 고용해서 짓고있다가
C가 문제를 일으켜서 건물이 무너졌다고 해도
A입장에서는 B가 책임이 있는것은 맞지요.

A=MBC
B=럭스
C=카우치

1day1의 이미지

그냥 가쉽정도로 끝날일이 이상하게 커지는 것 같네요.
그렇게 뉴스거리가 없나요? ( 아니면 .. )

F/OSS 가 함께하길..

ydhoney의 이미지

1day1 wrote:
그냥 가쉽정도로 끝날일이 이상하게 커지는 것 같네요.
그렇게 뉴스거리가 없나요? ( 아니면 .. )

매장하기죠.

정치적 목적의..

럭스 멤버들 자체적으론 그렇지 않은것 같긴 한데..

적어도 몇몇 언론사는 그렇게 이용하고 있군요.

wonny의 이미지

1day1 wrote:
그냥 가쉽정도로 끝날일이 이상하게 커지는 것 같네요.
그렇게 뉴스거리가 없나요? ( 아니면 .. )

가쉽거리 정도가 아니지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중파에 주말 시간에 그런 일이 발생했는데요.
자넷 잭슨 사건 때도 미국인들이 자녀 문제를 들어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케케케~

lacovnk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이런것도 착각이 허용될까요?

Quote:
아~ 몰랐습니다. 그냥 리얼돌인줄 알고서 성폭행하고 죽였을뿐입니다.
진짜 사람이었다면 제가 왜그랬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생방송인지 공중파인지 5살꼬마가 보는 방송인지 몰랐는건 이 문제에서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그 방송이 생방송이었고 공중파였고 5살꼬마도 볼 수 있었다는게 문제입니다.

단지 실수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더래도 책임은 져야 합니다.
단지 실수일지라도 그것은 사회통념상으로도 법으로도 위배됩니다.

그러므로 그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뭔가 사과하는 태도가 필요한 때인데도 다크슈테펜님이 올린 링크의 인터뷰도 그렇고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기분이 드네요.

그리고 남자가 성기노출한것과 여자가 성기노출한것에 차별을 두지 말았으면 합니다.

1. "실수"라고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지요.
그런데 저 "퍼포먼스"자체가 비난 받는 것이 이상합니다. "저 퍼포먼스 를 공중파에서 여과없이 (몰지각하게) 했다는 것"이 굉장한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요? 그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런 "퍼포먼스"가 개인적으로 잘 알수 없지만, 인디를 모르고, 음악을 모르고, 배경을 모르고 무조건 "저급이다" "미쳤다"라고 몰아붙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2. 그리고.. 가끔은 kldp에서 은근한 농담을 넘어서는 (선이 애매하긴 하지만) 성적 농담?이 좀 많이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ㅎ 아무리 남성 개발자들이 많다해도;;; (뭐 한번 웃기엔 좋지만 기분 나뻐하실 분도 있지 않을까나..) - 꼭 이번 것 가지고 그러는 건 아니에요~ :oops:

3. 분명히 럭시와 카우치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기사들에도 명확히 구분되어있지 않은데.. (예를 들면 럭시가 노출했다고 되어있는등) 책임이 없다고 볼수는 없지만 사실은 사실대로 해야겠지요? ㅎㅎ

4. 포털의 낚시질도 등장했습니다 -_-;
http://news.empas.com/show.tsp/20050731n00630

아무튼.. 그렇습니다. ㅎ

kkb110의 이미지

ydhoney님과 1day1님 말씀 듣고 한겨레,중앙일보,조선일보,동아일보 사이트를 둘러봤는데
유독 중앙일보가 크게 부풀리고 MBC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_-;(당연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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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마의 이미지

wonny wrote:
1day1 wrote:
그냥 가쉽정도로 끝날일이 이상하게 커지는 것 같네요.
그렇게 뉴스거리가 없나요? ( 아니면 .. )

가쉽거리 정도가 아니지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중파에 주말 시간에 그런 일이 발생했는데요.
자넷 잭슨 사건 때도 미국인들이 자녀 문제를 들어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십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뒤집히기라도 한듯이 호들갑 떨일도 아니지요. 요즘 청소년들이 저 정도의 사고를 이해 못할 정도로 순수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onny의 이미지

앙마 wrote:
wonny wrote:
1day1 wrote:
그냥 가쉽정도로 끝날일이 이상하게 커지는 것 같네요.
그렇게 뉴스거리가 없나요? ( 아니면 .. )

가쉽거리 정도가 아니지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중파에 주말 시간에 그런 일이 발생했는데요.
자넷 잭슨 사건 때도 미국인들이 자녀 문제를 들어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십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뒤집히기라도 한듯이 호들갑 떨일도 아니지요. 요즘 청소년들이 저 정도의 사고를 이해 못할 정도로 순수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공중파에 성인음란물이 방영되도 문제 없지요. 요즘 왠만한 초등학생들도 다 보고 이해 하니까요.
사고와 사상이 오픈되어 있는 젊은 분들에게는 인터넷에서 어쩌다가 볼 수 있는 것보다도 유치하고 시시한 것이겠지만, TV를 보시는 분들 중에는 세상이 뒤집힌 것 같이 느끼는 보수적이 분도 계시고 얘기듣고 혀만 차시는 어르신들도 계시죠. 여자분 중에서는 TV보다 깜짝 놀란 분도 계시구요. 조금전에 택시 탔었는데 기사 아저씨도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바지가 흘러내린 것도 아니고 대체 왜 벗었나고...
물론 사실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특정 언론을 향한 음모니 뭐 이런 이야기는 떠나서 말씀드린 겁니다.

케케케~

앙마의 이미지

wonny wrote:
앙마 wrote:
wonny wrote:
1day1 wrote:
그냥 가쉽정도로 끝날일이 이상하게 커지는 것 같네요.
그렇게 뉴스거리가 없나요? ( 아니면 .. )

가쉽거리 정도가 아니지요.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중파에 주말 시간에 그런 일이 발생했는데요.
자넷 잭슨 사건 때도 미국인들이 자녀 문제를 들어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십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뒤집히기라도 한듯이 호들갑 떨일도 아니지요. 요즘 청소년들이 저 정도의 사고를 이해 못할 정도로 순수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공중파에 성인음란물이 방영되도 문제 없지요. 요즘 왠만한 초등학생들도 다 보고 이해 하니까요.
사고와 사상이 오픈되어 있는 젊은 분들에게는 인터넷에서 어쩌다가 볼 수 있는 것보다도 유치하고 시시한 것이겠지만, TV를 보시는 분들 중에는 세상이 뒤집힌 것 같이 느끼는 보수적이 분도 계시고 얘기듣고 혀만 차시는 어르신들도 계시죠. 여자분 중에서는 TV보다 깜짝 놀란 분도 계시구요. 조금전에 택시 탔었는데 기사 아저씨도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바지가 흘러내린 것도 아니고 대체 왜 벗었나고...
물론 사실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특정 언론을 향한 음모니 뭐 이런 이야기는 떠나서 말씀드린 겁니다.

공중파에서 저런 일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용납한다란 뜻이 아니고요. 한순각 깜짝 놀라거나 "세상이 이렇게 변했구나" 하고 잠깐 한탄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사고로 인해 누군가 정신적 충격을 받아 상담을 받는 사례가 생길 정도의 큰일은 아닌것 아닌가요? 물론 재발이 되면 곤란할 겁니다. 자주 반복되면 정말 청소년 가치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현행법 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그에 맞게 처벌하면 될일일거 같고요. 저 한번의 사고로 기존의 가치관이 완전 붕괴가 되어 아노미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호들갑을 떠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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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가볍게 세상이 변했구나 생각하기에는 아직은 그네들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너무나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이것을 보고 그냥 넘어갈수 있는 사람보다는 우리사회에 아직은 그냥 넘어갈수 없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앙마의 이미지

다크슈테펜 wrote:
가볍게 세상이 변했구나 생각하기에는 아직은 그네들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너무나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이것을 보고 그냥 넘어갈수 있는 사람보다는 우리사회에 아직은 그냥 넘어갈수 없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런가요? 음...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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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NN의 이미지

viper9 wrote:

이번 사건에서도 그 그룹 누군가가 욱일천승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나왔구요..... (뭐 이건 티셔츠의 디자인이라고 우긴다면 할말 별로 없지만....)

지금엔 성기노출이 이슈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이 더 부각될것 같습니다.
국민 감정상 성기노출보다 더 괘씸한것이 일본의 상징물이
새겨진 티를 입고 있는 모습일테죠.
앙마의 이미지

NN wrote:
viper9 wrote:

이번 사건에서도 그 그룹 누군가가 욱일천승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나왔구요..... (뭐 이건 티셔츠의 디자인이라고 우긴다면 할말 별로 없지만....)

지금엔 성기노출이 이슈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이 더 부각될것 같습니다.
국민 감정상 성기노출보다 더 괘씸한것이 일본의 상징물이
새겨진 티를 입고 있는 모습일테죠.

이건 저도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펑키 정신이란 이름으로 뭘 주장하고 싶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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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reloaded의 이미지

저 자신은 이번 해프닝이 대단치 않은걸로 봅니다만..

이 사건을 특정신문이나 회사에 연관시키는 분들.. 대단히 사이코틱해보입니다.
특히 정치에 연관시키시는 분들.. 혹시 돌았나요?

이 사건의 원인은 '창의성'과 '사이코틱'을 어리석게도 동일하게 인식한데 따른 결과일뿐입니다..

'창의'라고 하는것은 믿기지 않겠지만 '깊은 사색'에서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머리 물들이면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본조비가 비둘기 머리 뜯어버리는 거 본 이후로 처음보는 광경인데..
한국 뮤지션은 어째 하는 짓이 이렇게도 지저분할수가 있는지..

마약이라도 했으면 이해가 가는데.. 순전히 멀쩡한 정신으로 이런걸 기획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피식 웃음이 나오게 '저급'한 수준입니다.
본인들은 '창의적'이라고 믿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언제쯤 획기적으로 기발한 사이코가 나타날지..

hiseob의 이미지

특정신문에 대해서라면, 글쎄요 그사람들 하는짓이 맨날 지들끼리 싸우는거고, 우리눈에 훤히 보이는거니 사이코틱 하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정치연관은 뭐 흔한 음모론 아닙니까?
안그래도 도청 관련해서 터져있는 사건이 있는데, '아무이유 없이' (보통 생각하기에) 생방송에서 벗어제끼는 사건이 터지고,
신문에서는 크게 다룬다?
reloaded 님 한번더 생각해 보시지요....
남한테 대놓고 "니 돌았네" 라고 하는건 별로 않좋아 보이네요.

그리고 한국뮤지션이 하는게 드럽다고 하시는데, 어떤 근거입니까?
저사람들은 단지 TV 에서 저짓을 해서 잡혀간거고, 보통 클럽 이라던가 공연장에서의 분위기라면 인정되는거 아닌가요?
람슈타인 나와서 총쏴대고 불지르는건 안더럽나요?

ydhoney의 이미지

reloaded wrote:
저 자신은 이번 해프닝이 대단치 않은걸로 봅니다만..

이 사건을 특정신문이나 회사에 연관시키는 분들.. 대단히 사이코틱해보입니다.
특히 정치에 연관시키시는 분들.. 혹시 돌았나요?

이 사건의 원인은 '창의성'과 '사이코틱'을 어리석게도 동일하게 인식한데 따른 결과일뿐입니다..

'창의'라고 하는것은 믿기지 않겠지만 '깊은 사색'에서 나옵니다.

안타깝게도 머리 물들이면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더군요..

본조비가 비둘기 머리 뜯어버리는 거 본 이후로 처음보는 광경인데..
한국 뮤지션은 어째 하는 짓이 이렇게도 지저분할수가 있는지..

마약이라도 했으면 이해가 가는데.. 순전히 멀쩡한 정신으로 이런걸 기획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피식 웃음이 나오게 '저급'한 수준입니다.
본인들은 '창의적'이라고 믿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언제쯤 획기적으로 기발한 사이코가 나타날지..

뭐 이미 획기적으로 기발한 싸이코이신것 같습니다만..

지리즈의 이미지

독일은 일반 공중파에서 성행위가 아닌이상 성기 노출은 비일비재하지요.

솔직히 도덕, 윤리 이런 얘기는 지겼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Mins의 이미지

rux 라는 그룹에 대해서 잘 아는것도 아니고..
노래들도 몇개 모르고 있기는 하지만... rux 라는 그룹을 알게된지는 꽤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오래전에 카페에 가입한걸 확인하고 들어가봤더니, 2002년 무렵에 카페 가입을 한적도 있더군요... (물론 활동은 전혀 안했었습니다만.. ㅡ.ㅡ)

과거에 즐겨 들었던 그룹이 이러한 논란에 휩싸여서 안타까운감도 있습니다만... 사실, 썩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rux 그룹이 직접적인 사고를 낸건 아니지만...)

이번 사건이, 인디밴드들의 세계에서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도 하시는데... 이번 공연의 방청객들은, 인디밴드와는 거리가 먼 일반 여중고생들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클럽에서 인디 밴드들이 전라의 상태로 춤을 춘다는것이 대수롭지 않은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기사를 보면, 평소에는 그런적이 없었다는데, 왜 하필~! 공중파 생방송에서 그랬는지는 알수 없는 일이로군요) 번지수가 많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숭고한 철학을 가지고 이런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학교 앞에서의 바바리맨이랑 차이점이 대체 뭡니까.

저로서는, 이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향한 바바리맨 사건...
정도로밖에 보지 않습니다만... 한동안은 시끄러울수 밖에 없겠네요. -_-;

wonny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독일은 일반 공중파에서 성행위가 아닌이상 성기 노출은 비일비재하지요.

솔직히 도덕, 윤리 이런 얘기는 지겼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마약도 공개적으로 팔죠. 그런 논리라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저도 도덕, 윤리의 강요는 짜증납니다만 혼자 사는 세상 아니니까
옆 사람이 불쾌해 하는 것은 피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케케케~

나는오리의 이미지

lacovnk wrote:

1. "실수"라고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지요.
그런데 저 "퍼포먼스"자체가 비난 받는 것이 이상합니다. "저 퍼포먼스 를 공중파에서 여과없이 (몰지각하게) 했다는 것"이 굉장한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요? 그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런 "퍼포먼스"가 개인적으로 잘 알수 없지만, 인디를 모르고, 음악을 모르고, 배경을 모르고 무조건 "저급이다" "미쳤다"라고 몰아붙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공중파방송 그것도 생방송에서 그렇게 미친짓을 한다면 어쩔수 없이 TV 브라운관에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필터링 할 수 있는 방송사는 없다고 봅니다.
있다면 타임머신을 소유하고 있겠지요.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역시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허허~

문근영 너무 귀여워~~

voider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이런것도 착각이 허용될까요?

Quote:
아~ 몰랐습니다. 그냥 리얼돌인줄 알고서 성폭행하고 죽였을뿐입니다.
진짜 사람이었다면 제가 왜그랬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생방송인지 공중파인지 5살꼬마가 보는 방송인지 몰랐는건 이 문제에서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그 방송이 생방송이었고 공중파였고 5살꼬마도 볼 수 있었다는게 문제입니다.

원래 이런 쓰레드에 참여 하지 않지만 5살꼬마가 봐도 세상은 잘 굴러갈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애들은 절대 그런거 보면 안된다는 사고는 미국적인 사고인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 아쉬운 하루 되세요 --

kashmir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독일은 일반 공중파에서 성행위가 아닌이상 성기 노출은 비일비재하지요.

솔직히 도덕, 윤리 이런 얘기는 지겼습니다.

ARD, ZDF 같은 일반 공중파 방송에서 성기노출이 자주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끔 영국의 BBC에서 "인체의 신비" 류의 다큐멘터리에서 성기 노출을 본 적은 있지만요.

솔직히 독일의 공중파 방송에 관하여는 잘 모르지만 (독어를 못하기 때문에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비교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네덜란드에서도 공중파 방송에서의 성기 노출이 흔하지 않습니다.

케이블 방송에서도 밤에 하는 야한 방송에서도 성기 노출은 되도록이면 안나오게 합니다. 물론 컨버터 같은 것을 돈내고 빌려 보시는 분들은 포르노를 보실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성기 노출되면 비교적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다고 자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방금 공중파 방송에 대한 네덜란드의 법규정을 읽어보니 16살 이하의 청소년에게 정신적, 육체적, 도덕적 발전에 심한 피해를 입히는 방송은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만약 이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방송에 내보낼려면 우선 허가를 받아야 된다고 나와있네요.

지리즈님께서 말씀하시는 뜻은 알것같지만 님께서 인용하신 예에 의문이 들어 글을 써봤습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어느 나라에서나 다 같을수는 없죠
한예로 프랑스의 한 아나운서는 옷을 자유분방하게 입고 방송을 했을때는 네티즌들은 섹시하다 괜찮다고 평했지만 우리나라 아나운서가 옷을 자유분방하게 입고 방송을 했을때는 비난이 쏟아 졌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그래야 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집에서는 5살짜리가 봐도 무난하게 넘어갈수 있지만.
저희 조카들은 그 5살짜리와 동급이 아닌지는 몰라도..이런거에 솔직히 약합니다.
그게 걱정인 것이지요..
지금도 그애들이 그것을 봤을지 솔직히 걱정입니다.ㅠ0ㅠ;;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나는오리의 이미지

voider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이런것도 착각이 허용될까요?

Quote:
아~ 몰랐습니다. 그냥 리얼돌인줄 알고서 성폭행하고 죽였을뿐입니다.
진짜 사람이었다면 제가 왜그랬겠습니까?

그 사람들이 생방송인지 공중파인지 5살꼬마가 보는 방송인지 몰랐는건 이 문제에서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그 방송이 생방송이었고 공중파였고 5살꼬마도 볼 수 있었다는게 문제입니다.


원래 이런 쓰레드에 참여 하지 않지만 5살꼬마가 봐도 세상은 잘 굴러갈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애들은 절대 그런거 보면 안된다는 사고는 미국적인 사고인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TV에서 피튀기며 살해하는 장면을 남녀노소가 지켜보아도 세상은 잘굴러갑니다.
단지 성기노출이 문제가 될만한 국가의 공중파 방송에서 실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지요.
TV 생방송에서 성행위를 하던 사람을 난도질해서 토막살인을 하던
세상은 굴러가는게 맞죠. ^^
단지 성기노출보다 조금 더 시끄러울 뿐이겠지요.
lacovnk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lacovnk wrote:

1. "실수"라고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지요.
그런데 저 "퍼포먼스"자체가 비난 받는 것이 이상합니다. "저 퍼포먼스 를 공중파에서 여과없이 (몰지각하게) 했다는 것"이 굉장한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요? 그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런 "퍼포먼스"가 개인적으로 잘 알수 없지만, 인디를 모르고, 음악을 모르고, 배경을 모르고 무조건 "저급이다" "미쳤다"라고 몰아붙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공중파방송 그것도 생방송에서 그렇게 미친짓을 한다면 어쩔수 없이 TV 브라운관에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생방송을 실시간으로 필터링 할 수 있는 방송사는 없다고 봅니다.
있다면 타임머신을 소유하고 있겠지요.

오리님, 그래서 저도 그게(공중파 생방에서 했다는 것) 문제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는 적지만) 포털의 많은 댓글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좀 있어서 적었습니다. 풀어서 말하면,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자기 클럽에서 "인디적"으로 퍼포먼스를 한다해도 어차피 비난할 논리로 이번 사건을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어차피 비난할 논리"는 파업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에도 많이 존재들 합니다; )

그리고 미국의 경우, 노출사건 때문에 생방송을 몇초 지연해서 보내는 것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방송국이 할 일이 생겼군요! 오오~! :twisted:

덧붙이면, "공중파"에 난무하는 살인사건 - 직접적인 묘사가 아니더라도 - 도 둔감해서 그러지 (그리 금기시가 되지 않아서? ) 수위는 상당한 셈입니다. 어릴적에 본 수사25시? 류의 사건 재연이 전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요즘은 18불 딱지가 붙으면서 뜨긴 하나요?;

lifthrasiir의 이미지

lacovnk wrote:
그리고 미국의 경우, 노출사건 때문에 생방송을 몇초 지연해서 보내는 것을 쓴다고 들었습니다. 방송국이 할 일이 생겼군요! 오오~! :twisted:

현실적으로는 이게 가장 가능성 있는 대안이겠네요. 4초라는 시간이 긴 시간은 아니지만 아무튼 보이긴 한다는 문제가 있으니까...

- 토끼군

bus710의 이미지

그새 많은 분들께서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카우치의 이번 행위는 자기 만족조차 갖지 못하고 뭔가 성공적이었다기 보다 여타 인디 밴드에 대한 테러라고 하는게 더 옳을 듯합니다.

눈 더럽힌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시청자야 눈 더럽히고 좀 충격 받고 몇 개월이면 충분히 잊혀지겠지만 인디 밴드들은 계약건이 파기되고 방송 출연이 정지되는 등의 일이 벌어지는 거죠.

그리고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셔츠라고 많이 지적을 받는데. 셔츠를 입은 본인은 그 셔츠의 의미를 반 제국주의로 생각하고 입었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욱일승천기로 보이는데... 셔츠에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일이 정리가 되면, 전 아마도 다시 클럽에 드나들 겁니다.

카우치는 군대가는 멤버도 있고 이번 사건으로 완전 해체 뿐이고 럭스는 맡고 있는 소임이 있어서 해체되지는 않더라도 당분간 자성의 시간을 가질 듯.

life is only one time

앙마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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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지리즈의 이미지

kashmir wrote:
방금 공중파 방송에 대한 네덜란드의 법규정을 읽어보니 16살 이하의 청소년에게 정신적, 육체적, 도덕적 발전에 심한 피해를 입히는 방송은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만약 이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방송에 내보낼려면 우선 허가를 받아야 된다고 나와있네요.

완곡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제가 너무 간략하고 신경질 적으로 제 생각을 쓴 모양입니다.

제 의문은 이 사건이 해당 프로그램 종영,사건 당사자가 불구속 기소,
그리고 언론에서 이렇게 난리를 피고, 공황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사안이 큰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전에 "죽어도 좋아" 때도 그러했듯이,
저에겐 이 사회가 보여주는 페니스 컴플랙스는
어떨때는 구역질이 날 것 같이 혐오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고,
이 난리를 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어차피, 벌금 몇만원짜리 경범죄입니다.

누가 길에서 오줌누다가 걸렸다고,
이 사회에서 이 난리를 칩니까?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지리즈의 이미지

첨언한겠습니다.

그리고, 이 번사태가 인디 밴드들에 대한 테러니 뭐니 이런 말도 나오는데,
한마디로 이것은 우리사회의 문화적 그릇이
형편없이 작다는 반증 이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dudungsil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어차피, 벌금 몇만원짜리 경범죄입니다.

누가 길에서 오줌누다가 걸렸다고,
이 사회에서 이 난리를 칩니까?

길에서 오줌 누는걸 불특정한 수십만이 보지는 않습니다. 지리즈님의 글을 보면 공중파 티비에 시도때도 없이 다벗고 나와도 별 상관없는게 아니냐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그런걸 원하시는건 아니죠?

다르다고 틀린건 물론 아닙니다. 카우치가 정말 무엇인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있었다면,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다수를 의식했어야 했습니다.

자신만의 주장을 무조건 밀어붙이면 절대로 남의 동의를 얻을 수 없습니다. 비행기를 납치해서 빌딩에 꼬나박아야 테러인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이 바로 테러죠.

그들이 말한것 처럼 자신들의 아지트에서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앞에서 그짓을 했다면 그건 뭐 지들 사정이죠. 그러나 공중파에서 그렇게 한것은 테러 맞습니다.

바로 우리의 서울 시장님께서도 한마디 하시지 않았나요? 좋을건 없습니다.

산넘어 산

지리즈의 이미지

dudungsil wrote:

길에서 오줌 누는걸 불특정한 수십만이 보지는 않습니다. 지리즈님의 글을 보면 공중파 티비에 시도때도 없이 다벗고 나와도 별 상관없는게 아니냐 하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그런걸 원하시는건 아니죠?

제가 경범죄 예를 든 것은,
실제로 그것이 우리나라 법 테두리 안에서는 경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 당사자들은 그 파격 여파와 상관없이,
현행 형법상 경범죄 수준의 경미한 벌금형으로 끝날 겁니다.
(물론 민사 소송은 있겠지만요..)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나와서 옷을 벗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거짓말~ 헤 ^^ 여자면 좋아할 것이면서... ㅋㅋ)
정확한 제 입장은 누가 나와서 옷을 벗든 말든 상관은 없습니다.

또한 그것이 청소년들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도 믿지 않습니다.
만약, 그것이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사실이라 입증된
논문이나 보고서가 있다면 믿겠습니다만, 아직까지 단 한편도
그런 것은 본적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사형제도 폐지하면, 범죄가 늘어날 것이라던가,
혹은 사형제도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와 같은
이 사회가 가지는 근거없는 믿음 중에 한가지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생각할 뿐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gongchoo의 이미지

앙마 wrote:
NN wrote:
viper9 wrote:

이번 사건에서도 그 그룹 누군가가 욱일천승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나왔구요..... (뭐 이건 티셔츠의 디자인이라고 우긴다면 할말 별로 없지만....)

지금엔 성기노출이 이슈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이 더 부각될것 같습니다.
국민 감정상 성기노출보다 더 괘씸한것이 일본의 상징물이
새겨진 티를 입고 있는 모습일테죠.

이건 저도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펑키 정신이란 이름으로 뭘 주장하고 싶었던 걸까요?

이 부분에 대해선 오해가 있습니다.

분명 디자인에 욱일승천기가 들어있지만,
파시즘을 비판하고 일본의 가미가제를 비꼬는 뜻이라는군요.
영국의 '클래쉬'라는 밴드가 입었던 거라 합니다.

신문기자들의 검증 없는 낚시질에 저도 놀아날 뻔 했습니다.

-----------------------
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viatoris의 이미지

Quote:

실제로 그것이 우리나라 법 테두리 안에서는 경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 당사자들은 그 파격 여파와 상관없이,
현행 형법상 경범죄 수준의 경미한 벌금형으로 끝날 겁니다.

그건 경범죄가 아니라 음란공연이나, 청소년 유해공연 등으로 처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법 전공자가 아니라 정확한 표현은.. ^^;;

Mors est quies viatoris
Finis est omnis laboris

myduck의 이미지

바바리맨의 지존!
째재하게 학교앞에서 몇명한테 보이는걸로는 성이 안찬다!

그런거야~

지리즈의 이미지

viatoris wrote:
그건 경범죄가 아니라 음란공연이나, 청소년 유해공연 등으로 처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법 전공자가 아니라 정확한 표현은.. ^^;;

음란공연이나, 청소년 유해공연
제 기억으로는 그거 벌금 30만원짜리인가 50만원짜리인가 그럴 겁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앙마의 이미지

viatoris wrote:
Quote:

실제로 그것이 우리나라 법 테두리 안에서는 경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 당사자들은 그 파격 여파와 상관없이,
현행 형법상 경범죄 수준의 경미한 벌금형으로 끝날 겁니다.

그건 경범죄가 아니라 음란공연이나, 청소년 유해공연 등으로 처벌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제가 법 전공자가 아니라 정확한 표현은.. ^^;;

행위가 계획적이었다면 공연음란죄로 처벌 받는다네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답니다. 꽤 쎄네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지리즈의 이미지

앙마 wrote:
행위가 계획적이었다면 공연음란죄로 처벌 받는다네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답니다. 꽤 쎄네요?

그래서, MBC는 계획적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경찰도 이부분에 촛점을 맞춰서 조사하고 있지요.

우발적이지 않고 계획적이였다라는 것을
법적으로 증명못하면, 처벌은 가벼워 집니다.
심할 경우가 벌금+집행유예로 끝나죠.

만약 계획성이 입증된다면,
업무방해죄도 같이 처벌 받는다고 하는군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CY71의 이미지

akudoku wrote:
감사합니다. 동영상 잘봤습니다.

예전에 개똥녀 사건이나 여타 사건에 있어서 네티즌의 반응이 격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달라 보이는 군요. 뭐랄까... 당사자와 완전히 동일한 입장은 아니지만 옹호하는 입장에서.

방송만 보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저 형이 스컹크를 꿋꿋이 운영하고 있어서 제가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뭐, 동생들 몰고 가서 소동을 일으킨게 저 형이니 책임을 져야겠지만.

안타까울 뿐이라...

무지하게 뻔뻔한 인터뷰군요.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NN의 이미지

CY71 wrote:
akudoku wrote:
감사합니다. 동영상 잘봤습니다.

예전에 개똥녀 사건이나 여타 사건에 있어서 네티즌의 반응이 격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달라 보이는 군요. 뭐랄까... 당사자와 완전히 동일한 입장은 아니지만 옹호하는 입장에서.

방송만 보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저 형이 스컹크를 꿋꿋이 운영하고 있어서 제가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뭐, 동생들 몰고 가서 소동을 일으킨게 저 형이니 책임을 져야겠지만.

안타까울 뿐이라...

무지하게 뻔뻔한 인터뷰군요. 더 이상 할 말 없습니다.


그 사람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기획사에 의해 길러지고
조종당하는... 인터뷰때마다 배실배실 웃는 연기를하는 붕어들보다는
훨씬 솔직하고 자연스럽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모 기획사에 의해 길러진 모 그룹의 경우 사고를 쳤다면

(애써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최대한 불쌍하고 애처롭게)
"이번사건으로 인해....어쩌구 저쩌구
시청자와 팬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뻔할뻔자의 작위적인 멘트를 날리고 아마 몇 개월간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는 명목하에 tv출연을 하지 않다가
그 기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다시 활동을 시작하겠죠.
이게 우리나라 가수들이 사고치고 행동하는 전형적인 패턴이
아닙니까... 사고치고 대처하는 방식도 기획사의 조종대로
따라가는....

태생적으로 기획사에 의해 길러진 붕어들과
언더그라운드 밴드는 그 특성이 전혀 다르죠.
붕어들이야.. 기획사에서 정해준대로 뻐끔거리기만 하면 되는데
언더그라운드 밴드는 모든것을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판단하는게
원칙이고...음악적 방향도 자신들이 정해가는거죠.
그래서 음악적 진정성면에서 언더그라운드 밴드가 더 높은
점수를 받는게 사실이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그 사람의 인터뷰가 결과적으로 대중에게
반감을 살만한 내용이라는건 인정할만 하지만 언더그라운드
밴드에 대해 오버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댄스가수들의 행동패턴을
요구하는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사람들은 포커페이스를 들이댈만큼 능청스럽고 가식적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인터뷰 말투를 보건대..그 사람 이번 사건이 이렇게 이슈가
되는게 매우 불쾌하다는듯 보입니다.
아마 마음속에는 이번 사건을 보도하는 공중파 방송과 대중들에
대해 꽤나 큰 반감이 있었을걸로 예상합니다.
그 사람입장에선 목구멍 아래까지 올라오는 욕을 간신히 참고..
그나마 저정도의 무리없는 인터뷰를 한것도 참 대단한 인내심을
발휘한게 아닌가 싶군요.

커트코베인이 너바나가 대중화되는 시점에서 자살을 했던것을
생각해보면.. 기본적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자생하는 밴드들이
얼마나 오버그라운드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지 대략 가늠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밴드도 있습니다만)

게다가 펑크밴드라면... 더 심하겠네요.
펑크정신.. 처음부터 반항을 위한 음악이었던 탓에..
그럴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구요.

때와 장소를 잘못 택한것은 분명 그들의 잘못이지만...
저는 그들의 무례한 인터뷰, 태도가 그들이 무지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이 재수없는 모습으로 인터뷰했던건.. 언론과
대중들이 재수가 없었다고 보여졌기 때문일겁니다.

그들은 이런 얘길 하고 싶어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뭐 어쩌란 말야?"

그들의 자유로움과 락 본연의 저항정신을 이해하지 못한상태에서
단순히 그들의 무뇌스러운 행동과 태도만 탓할게 아닙니다.

물론...이번 사건은 누가 뭐라해도 그들의 잘못이지요..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하지만 세상이 그들이 특이하다고 해서 그들에게 맞춰줄수는 없는 법이지요.
아무리 그들이 특이하다고 해도 세상의 어느정도 룰을 따라주는게 법이지요.
그들이 행위도 행위지만 그들이 화가 난다고 해서 그들의 잣대로 만 살아간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주어진 각본대로 참회하고 뭐 그런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들이 생각이 있다면 저런 형태 인터뷰는 나와서는 안되는것입니다.
그들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짜피 그들도 혼자서는 살아갈수는 없는 법이지요.다수가 그들에게 맞춰주는 것보다 그들이 그들의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어느 정도는 다수에게 맞춰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bus710의 이미지

그새 또 다양한 답변이 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내용이 뻔뻔한 것에 불쾌해 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너무 "공손하지 못한" 말투인 것에 우려가 들었습니다.

상상력을 동원해 보자면.

솔직히 한두명의 기자가 달려 든것도 아니고 수십명의 기자가 계속 같은 질문을 던졌을텐데.

혼란스런 상황에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옆에서 제어해 주고 머리채를 잡아서 숙여주는 매니저는 없으니 그런 것일 수도 있구요.

여하튼 결코 고의가 아니었다고 종희형은 말하고 MBC 는 고의의 증거를 찾겠다며 카페 등을 뒤지고 있는.... 2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끝날지....

life is only one time

galien의 이미지

natas999 wrote:
안기부 도청 사건을 덮기위한 술수라는 음모론도 나돌고 있습니다. 8)

I DO totally agree with you.

doomsday의 이미지

저는 이런 일에 흥분하시는 분들에 대해 좀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관련 뉴스에 빽빽히 찬 분개하는 리플들을 보면서

사실 분개할 일이 그렇게 없는 세상이 아닌데도 그다지 크나큰 사건이 아닌데,

관심과 정열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과연 그 사건 때문에 잠이라도 설쳤을까요?

어차피 남말하기 좋아하는 행태가 다른 형태로 표출된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스스로 네티즌과 미디어의 먹잇감을 자처한 행태에 대해선 반론할 일말의 여지도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도덕성과 윤리적인 문제로 왈가왈부하는 것 보다는

안기부 도청사건 음모론이 오히려 발전적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galien의 이미지

reloaded wrote:
이 사건을 특정신문이나 회사에 연관시키는 분들.. 대단히 사이코틱해보입니다.
특히 정치에 연관시키시는 분들.. 혹시 돌았나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한 두번 당한게 아니라서 일단 의심부터 하게 되네요.
믿을 수 없는 정부밑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슬픈 국민병이라고 봐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있다고 믿습니다.
:lol:

reloaded wrote:
본조비가 비둘기 머리 뜯어버리는 거 본...

Are you sure?

그리고 창의력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셨다니 다행이지만,
그걸 자신만 알고 남들은 모를거라고 생각하시는 걸 보니,
제가 다 민망하네요.

:oops:

unipro의 이미지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법적인 책임이 필요한 부분은 한점의 의혹없이 해결되면 됩니다.

이번 일이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지만 이렇게 시끄럽게 연일 보도가 계속될 이유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태해결보다는 흥미꺼리로 사람들의 관심을 계속 유도할 뿐입니다. 위에서 굵은 글씨로 적힌 것만 이루어지고 그냥 지나가면 될 것을, 연이은 보도로 인해 그 사건이 제 머리에 박혔습니다. 아마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머리에도 그리 되었을 것입니다.

보도에서 보면 그 사건으로 인디밴드의 이미지가 나빠져서 언더그라운드가 침체될 것이라는 내용이 자주 들어갑니다. 이 부분은 그들이 인디밴드를 걱정해서 적었다기 보다는 이 사건을 더욱 악질적인 사건으로 몰아서 보는 사람들의 흥미를 조장하기 위함입니다. 정말 인디밴드를 걱정한다면 이 시점에서 이런 부류의 음악에 대해서 보도를 많이하고 이들의 순기능등에 대해서 설명해야합니다.

정말이지 언론은 정보를 많이 팔아서 돈을 버는 것에만 관심이 있을뿐, 실질적인 걱정은 없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무우의 이미지

자 이제 우리 사회의 취약점을 해킹하고 치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달마같이 철두철미하게 냉정하게..

--
영어의 순수함이여.

bus710의 이미지

오... 정확한 지적입니다.

life is only one time

coyday의 이미지

서울 시장께서는 작금의 사태를 두고 2류 국가나 할 짓을 울나라에서 한다며 홍대 클럽에 순찰을 돌고 퇴폐적으로 보이는 뮤지션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한다고 하니..

이미 봉헌해버렸는데.. 내용물이 영 음란하더라.. 이거군요.

젠장.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bus710의 이미지

coyday wrote:
서울 시장께서는 작금의 사태를 두고 2류 국가나 할 짓을 울나라에서 한다며 홍대 클럽에 순찰을 돌고 퇴폐적으로 보이는 뮤지션들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한다고 하니..

이미 봉헌해버렸는데.. 내용물이 영 음란하더라.. 이거군요.

젠장.

ㅎㅎ... 어차피 펑쓰들은 대우 받기를 기대하지도 않고 그런 적도 없습니다.

길거리 공연은 무조건 단속 대상이며 펑크가 아닌 재즈와 훵크 공연도 여지없이 제재가 가해지는데 블랙 리스트를 작성한다한들...

어차피 그들이 키워준게 아니니 그냥 웃어 넘기면 될 뿐입니다.

life is only one time

CY71의 이미지

팔은 원래 안으로 굽는 법입니다. 인디밴드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번 사건을 극력 비난하기 보다 어떻게 보면 옹호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는 않겠죠.

하지만 카우치의 작태는 사전공모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우발적으로 행한 짓이었다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거짓말이었고, 결국 럭스 보컬도 거짓말을 한 것이 됐습니다. 럭스 보컬은 자신은 몰랐다고 말을 바꾼 것 같은데... 처음부터 그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정황증거로 보아 확실한 것 같군요.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603&hotissue_item_id=15801&office_id=001&article_id=0001066183&section_id=10

Quote:
경찰, 사전공모 증거 간주…내일 영장방침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성기노출' 사건을 일으킨 인디밴드 카우치가 동료들에게 사전에 범행계획을 알렸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bus710의 이미지

그렇군요. 안타깝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ydhoney의 이미지

참 재미있는것이..

거의 대부분의 언론사가 뭐 아주 세상이 난리가 난 양 쌩 난리를 쳤는데..

여느 작은 모 언론사는 "우리 함께 뛰어보아요" 라는 제목과 함께 어디서 구했는지 각도도 아래에서 잡은,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내놓았더군요.

이게 오히려 정상이지 않나 싶기도 해요. -_-;

coyday의 이미지

CY71 wrote:
팔은 원래 안으로 굽는 법입니다. 인디밴드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번 사건을 극력 비난하기 보다 어떻게 보면 옹호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는 않겠죠.

하지만 카우치의 작태는 사전공모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우발적으로 행한 짓이었다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거짓말이었고, 결국 럭스 보컬도 거짓말을 한 것이 됐습니다. 럭스 보컬은 자신은 몰랐다고 말을 바꾼 것 같은데... 처음부터 그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정황증거로 보아 확실한 것 같군요.

아뇨, 단호히 말씀드리건대, 팔은 안으로 굽지 않습니다. 저도 인디에 대한 애착이 전국 1% 이내에 든다고 자부하고 살지만 이번 카우치의 개념 없는 행동은 정말이지 책임 없는 행위라고 분해하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인디 음악을 아끼는 이들은 카우치의 행위로 인해 인디 진영이 혹여 불이익이나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겠죠.

제가 서울 시장 얘기를 했던 것은.. 카우치의 행동을 옹호하려 했던 게 아니라, 그것을 빌미로 홍대 뮤지션들을 퇴폐의 한통속인양 날조하고 국민을 선동해서 마치 국민 윤리의 수호자인척 하려는 그 발상이 고약해서입니다.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kkb110의 이미지

Quote:
제가 서울 시장 얘기를 했던 것은.. 카우치의 행동을 옹호하려 했던 게 아니라, 그것을 빌미로 홍대 뮤지션들을 퇴폐의 한통속인양 날조하고 국민을 선동해서 마치 국민 윤리의 수호자인척 하려는 그 발상이 고약해서입니다.

저도 동남아 2류국가 발언이라든지 그런것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문제 당사자들이 조사과정에서 먼저
"홍익대 앞 공연장에서 매일밤 통상적으로 하고 있는 공연" 이라고 증언했고
그것때문에 단속을 하는것인데 앞뒤가 이상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서울시장 입장에서 그런 정보를 접했다면 당연히 단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NN의 이미지

이럴수가.... :evil: :evil: :evil:

http://kr.n2o.yahoo.com/NBBS/1211287536

galien의 이미지

coyday wrote:
아뇨, 단호히 말씀드리건대, 팔은 안으로 굽지 않습니다.

것참 큰일이군요.

제팔은 주로 안, 가끔 위로 만 굽던데요.....

cutebona의 이미지

CY71 wrote:
팔은 원래 안으로 굽는 법입니다. 인디밴드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번 사건을 극력 비난하기 보다 어떻게 보면 옹호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이유도 크게 다르지는 않겠죠.

하지만 카우치의 작태는 사전공모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우발적으로 행한 짓이었다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거짓말이었고, 결국 럭스 보컬도 거짓말을 한 것이 됐습니다. 럭스 보컬은 자신은 몰랐다고 말을 바꾼 것 같은데... 처음부터 그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정황증거로 보아 확실한 것 같군요.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603&hotissue_item_id=15801&office_id=001&article_id=0001066183&section_id=10

Quote:
경찰, 사전공모 증거 간주…내일 영장방침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성기노출' 사건을 일으킨 인디밴드 카우치가 동료들에게 사전에 범행계획을 알렸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사전공모라는데 한표 던지고 싶군요.

dgkim의 이미지

옛날엔 거시기 털 흔드는 것이 었는데..
이젠 거시기를 흔드는..

당사자들 경제적 손실이 클터..
포털들은 경제적 이득이 있을까..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테고..

인디(?)라는 키워드가 올라가고..
전라도 뜨겠고..

...

그리고 또 무슨 결과가 있을까.. :roll:

음악인들은 세상을 등지지 말지어다..

뻘짓거리하다가 역해킹 당하면, 난감할 것이라는..

ps.. as you know 거시기 != 거시기

무우의 이미지

무모함이 열성이라는 음모론이 있답니다..
오스틴 파워의 닥터 이블도 몰몬교도에게 거시기 받았다는..

2010 젝시 보고서

coyday의 이미지

kkb110 wrote:
Quote:
제가 서울 시장 얘기를 했던 것은.. 카우치의 행동을 옹호하려 했던 게 아니라, 그것을 빌미로 홍대 뮤지션들을 퇴폐의 한통속인양 날조하고 국민을 선동해서 마치 국민 윤리의 수호자인척 하려는 그 발상이 고약해서입니다.

저도 동남아 2류국가 발언이라든지 그런것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문제 당사자들이 조사과정에서 먼저
"홍익대 앞 공연장에서 매일밤 통상적으로 하고 있는 공연" 이라고 증언했고
그것때문에 단속을 하는것인데 앞뒤가 이상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서울시장 입장에서 그런 정보를 접했다면 당연히 단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글쎄요.. 그러한 퇴폐 문화에 관한 정보라면 훨씬 이전부터 나이트클럽에서 상품을 놓고 벌이는 홀딱쇼를 비롯해서 사방에 풍부하게 널려 있단 말입니다. 하려면 진작에 했었어야죠. 이제사 단속을 시작하는 걸로 봐서는 전시 행정 차원의 이목 끌기라고 생각이 드는 건 피할 수 없군요. 한껀 잡은 거죠.

그리고 카우치의 발언은 어디까지나 그러한 스타일의 밴드들을 놓고 한 얘기일 겁니다. 인디 밴드 중 카우치와 같은 공격적인 성향의 Pogo Punk 밴드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매우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대부분 그렇게 홀딱 벗는 스타일의 과격한 표현과는 거리가 있을 겁니다. (저도 공연은 꽤 다녔지만 웃도리 벗는 거 구경하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단속의 기준이 뭐냐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 홍대에서 활동했던 허벅지 밴드는 펑크 사운드를 통해 일종의 관능미를 표출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러한 표현도 단속원이나 이명박 시장의 기준으로 보면 그저 퇴폐적인 것이겠죠. 심지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시장의 명을 받들어 헤비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불경하다고 또 이슈화시킬 가능성도 있죠.

아무튼 이러한 생각들이 들기 때문에 이시장의 발언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그들이 생각대로 된것인지 몰라도 지금 녹취테이프에 관한 기사 어디에도 없네요.그리고 다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찾아 볼수 없구요.그들 생각대로 된것 같네요.어째...의도 했던 의도되지 않았던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앙마의 이미지

다크슈테펜 wrote:
그들이 생각대로 된것인지 몰라도 지금 녹취테이프에 관한 기사 어디에도 없네요.그리고 다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도 찾아 볼수 없구요.그들 생각대로 된것 같네요.어째...의도 했던 의도되지 않았던

포탈 사이트 시작 페이지에서 빠졌을 뿐입니다. 뉴스 홈으로 가면 여전히 주요 기사로 다뤄지고 있네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coyday wrote:
kkb110 wrote:
Quote:
제가 서울 시장 얘기를 했던 것은.. 카우치의 행동을 옹호하려 했던 게 아니라, 그것을 빌미로 홍대 뮤지션들을 퇴폐의 한통속인양 날조하고 국민을 선동해서 마치 국민 윤리의 수호자인척 하려는 그 발상이 고약해서입니다.

저도 동남아 2류국가 발언이라든지 그런것은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문제 당사자들이 조사과정에서 먼저
"홍익대 앞 공연장에서 매일밤 통상적으로 하고 있는 공연" 이라고 증언했고
그것때문에 단속을 하는것인데 앞뒤가 이상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서울시장 입장에서 그런 정보를 접했다면 당연히 단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글쎄요.. 그러한 퇴폐 문화에 관한 정보라면 훨씬 이전부터 나이트클럽에서 상품을 놓고 벌이는 홀딱쇼를 비롯해서 사방에 풍부하게 널려 있단 말입니다. 하려면 진작에 했었어야죠. 이제사 단속을 시작하는 걸로 봐서는 전시 행정 차원의 이목 끌기라고 생각이 드는 건 피할 수 없군요. 한껀 잡은 거죠.

그리고 카우치의 발언은 어디까지나 그러한 스타일의 밴드들을 놓고 한 얘기일 겁니다. 인디 밴드 중 카우치와 같은 공격적인 성향의 Pogo Punk 밴드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매우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대부분 그렇게 홀딱 벗는 스타일의 과격한 표현과는 거리가 있을 겁니다. (저도 공연은 꽤 다녔지만 웃도리 벗는 거 구경하기도 힘듭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단속의 기준이 뭐냐는 겁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 홍대에서 활동했던 허벅지 밴드는 펑크 사운드를 통해 일종의 관능미를 표출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러한 표현도 단속원이나 이명박 시장의 기준으로 보면 그저 퇴폐적인 것이겠죠. 심지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시장의 명을 받들어 헤비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불경하다고 또 이슈화시킬 가능성도 있죠.

아무튼 이러한 생각들이 들기 때문에 이시장의 발언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홍대 앞보다는 서울 시청 바로 앞에 있는 북창동 골목이나 단속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시청 공무원들이 떼거지로 잡힐까봐 안하는 거 아닐까요 ? 서울시청에서 멀리 있는 홍대앞보다는 시청앞이 더 먼저 청소되어야 할 대상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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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Y71의 이미지

인디 쪽에서도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cutebona 님이 올리신 사진 보니까 진짜 할 말이 없어졌습니다. 카우치 뿐만 아니라 럭스도 사전공모가 확실하군요. 럭스 멤버들은 최소한 카우치가 그런 행위를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말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젠 인디 쪽에서도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읍참마속(泣斬馬謖)하는 심정으로 카우치와 럭스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선을 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설프게 카우치와 럭스 감싸고 돌다가는 인디 문화 전체가 매도당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음악캠프 건으로 인디 문화 전체를 탄압할 것을 우려한다면 뭔가 행동에 나서야죠. 가만히 앉아서 기자회견에서 '그 사건 때문에 우리 못살게 굴지마!' 라고 뒤로 빠지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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