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 연구비 착취 행태를 볼때면~~~
글쓴이: gnoygnas / 작성시간: 월, 2005/07/25 - 12:41오후
이런 류의 뉴스를 볼때면 아주 기분 더럽습니다..애이~퉤퉤~
우리나라 일류대에 있는 교수의 행태가 이 정도인데 이런 교수아래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서울대 뿐만아니라, 연고대, 성대, 한양대 지방 여러대....수없이 많을겝니다..대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건 문서로 구라치고, 카드 깡하고, 인건비 착취하는 교수의 행태에서 그 밥에 그 나물로써 커 가는 게 아닐까 합니다.
모든 교수를 매도하는건 아닙니다..오해 없으시길...제가 아는 교수님은 자신의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서 등록금 대어 주며 공부시키는 훌륭한 마인드를 가진 교수님도 계십니다..
그동안 쉬쉬하며 대학원생이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일지언데 교수는 졸업장을 쥐고 있기에 쉽게 노출 시키지도 어려운게 사실입니다..그리고 해당랩의 명예를 떨어뜨리지 않기 위한 연구원들의 암묵적인 동의도 있을 겝니다...
검찰에서는 더 파헤쳐서 이 참에 아주 뿌리를 뽑아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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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없는 교수들이 많을까요?저는 위 기사는 특별한 경우라고 생
그렇게 생각없는 교수들이 많을까요?
저는 위 기사는 특별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프로젝트를 수주해와서 대학원생들에게 프로젝트를
연구하라고 해놓고 결과물이 나오면 실질적인 수입은 교수가 착복하는게 더 심각한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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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얼마나 뿌리 뽑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연구비 착취라... 본래 대학원생에게 연구비 명목으로 들어오는 돈이 고스란히 교수님 통장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 그런것을 줬는지 안줬는지도 알 수 없게 되어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대학원 생활 할 때에 제 통장에 큰 돈(?)이 입금됐었는데, 제가 일하지 않은 교수님께서 연구에 필요한 인원이 모자라서 제 명의를 잠시 빌리셔서 등록하셨었지요. 제가 연구해서 얻은 성과금도 아니고 해서 교수님께 다 드렸습니다.
제 연구실 교수님께서는 연구실 운영자금으로 쓰시는 것 같아 태클걸지도 못했습니다. PC도 꼬물쓰고 일부러 이것저것 아껴가며 연구실에서 버텨왔었는데, 나중에 연구실 나올 때 쯤에는 제 몫의 연구비용은 연구실에서 사용한 인쇄비용으로 다 넣었습니다. 헌데 나중에 들어온 학부 선배는 열심히 뭔가를 사들이더군요. 연구하고는 별 상관이 없을듯한 고성능 그래픽 카드에 광학장치. 새로 사들인다는 장비도 보면 약간은 자기 소모용 제품들로 사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걸 보고 나서는 '저렇게 자재를 신청해서 쓰는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사실 석사생들 돈 줘가면서 연구실 운영하는것도 힘들지요. 컴퓨터나 실험장비들은 개인이 구비해서 쓸 수 있는것이 아니니 교수님들에게 다 밀어주고 필요한 걸 사는 것이긴 하죠. 하지만 연구비용과 별도로 자재비용까지 별도로 다 대주고 있는데도 돈 빼돌리는 정도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