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킹을 해보신적인 있으신가요?

orangecrs의 이미지

하드정리를 하다가 지운 줄 알았던 파일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네요...
학교다닐때 뻘짓으로 이 도둑질을 즐겨했는데 오늘 그 결과물(?)이 재발견되네요... shadow 파일, 당시 한참 인기있었던 대학교의 사설 비비의 정보파일... 요두개만 count로 계산해보면 15만줄...
또 크랙킹후 버젓히 talk로 관리자와 대화한 캡춰까지 있네요...^^
사설비비의 경우 주소에 전화번호까지... 지금 여자만골라서 추려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전화번호가 안바뀌었을까? :roll:
당시 경남지역과 수도권 Y,K, 포항의 P대 사설비비와 쉘계정의 정보파일이 거의 모두 남아 있군요. 방가방가~~
아 언제 여자만 골라내나... :wink:

크랙킹후 가지고 계시는 정보파일이 있으신지요?

jachin의 이미지

파일 해킹까지는 해봤습니다만 크랙킹은 좀... -_-;;;

양심에 찔려서 그런건 해볼 생각은 못했습니다...

가끔 IP 추적을 해서 게시판의 무법자를 놀려준 적은 있습니다만... -_-;;;

dolgogi의 이미지

딱 한번...
십수년전인가요... 피시서버시절에 다른분 아이디로 접속이 되더군요(물론 저는 피시서버 유저가 아니었습니다).
접속이 되자마자 어떤 분의 메일화면이 나오더군요. 아마 하늘소 멤버분이셨던것 같기도 하고... 한 몇분정도 피시서버를 구경하고 있는데 채팅창에 욕하는게 보이더군요. '너 뭐하는 놈이야!' ' 잡히면 죽을줄 알아' 등등... 학번도 저보다 높지 않은것 같고해서 속으로 '어쭈 이놈봐라.. 그래 잡아봐라 학교에서 보면 내가 절단내주마'라는 생각으로(오기죠^^;;) 한 30분 정도 욕을 먹어가며 신나게 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음... 참으로 철없던 시절의 이야기지만 혹시라도 그분이나 그분을 아시는 분이 보시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Mins의 이미지

orangecrs wrote:

당시 경남지역과 수도권 Y,K, 포항의 P대 사설비비와 쉘계정의 정보파일이 거의 모두 남아 있군요. 방가방가~~
아 언제 여자만 골라내나... :wink:

크랙킹후 가지고 계시는 정보파일이 있으신지요?

요즘 같이 개인정보 구하기 쉬운 세상에.. 범죄의 목적에 쓸게 아니라면 쉐도우 파일 무더기로 가져다줘도 사실 쓸일이 없습니다. -_-;
그래서 해킹 할 이유도 사실 없겠죠...

오래전에 모 쉐도우 파일을 얻고나서, 기쁨에 프린터로 열심히 몇장 뽑아대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아무도.. 알아주진 않더군요.. -_-;;;

또 후배중 하나가 -_-;; 여학생 정보를 죄다 가지고 있음에도... 여자 생기는것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거 보면.. 그런거에 혹해서 해킹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공소시효가 한참은 지났을거 같은 파일들은.. 실수로 인한 포맷과, 증거인멸작업(?) 에 의해 사라지고.. 다른것들도 위의 이유로 남겨둔 파일들도 없네요..

소심한덕에, 여지껏 별 문제 안 일으키고 잘 살아온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과거에야 그런짓 해도.. 관련법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분위기상 걸리더라도 얘기 잘하면 용서해주기도 하고, 범죄자 될일도 별로 없었지만... 지금이야 이런거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상당히 조심스럽죠...

ps. 그런데 공소시효가 얼마더라... --a

musik의 이미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앙마의 이미지

저도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여기서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로 인하여...

Quote:

과거에야 그런짓 해도.. 관련법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분위기상 걸리더라도 얘기 잘하면 용서해주기도 하고, 범죄자 될일도 별로 없었지만... 지금이야 이런거 어디가서, 얘기하기도 상당히 조심스럽죠...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지금은 혹시라도 걸리면 콩밥 먹어야 할텐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warpdory의 이미지

학교 다닐 때 몇번 해 봤습니다.

서로 뚫고 뚫리고 .. 이런 식이었지요.

당시의 피해자들이 저에게 피해보상을 요구하면 아이스크림 하나 정도는 사줄 수 있습니다.
그대신 내 하드에 있던 40 기가 분량의 dat, mpg 파일은 살려내는 조건입니다. (지울 게 없어서 그걸 지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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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realcns의 이미지

warpdory wrote:
학교 다닐 때 몇번 해 봤습니다.

그대신 내 하드에 있던 40 기가 분량의 dat, mpg 파일은 살려내는 조건입니다. (지울 게 없어서 그걸 지우냐 !)

정말 나쁜! 사람인데요?.. 하하하.:twisted:

40기가면 모으기도 힘들었을텐데요..

모든 OS를 사용해보자~!!
-놀고먹는백수가 되고 싶은 사람-

futari의 이미지

대학 비비 같은데야 대부분 공개 비비 가져다가 쓰는곳이 많으니까
취약점 발견되면 같은거 쓰는곳은 다 가지고 놀 수 있었겠죠.
보안 신경 쓰는 비비 관리자도 별로 없었을테고...

재미삼아 한번 스크립트 돌려보거나 하는건 어디까지나 애교 수준으로 봐 줄 수 있지만
사용자 정보를 가져온다든지 하는건
어떤 말을 가져다 붙여도 "범죄"일 뿐입니다.

가끔 신문에 나잖아요 ~
사주받고 개인정보 빼내다가 잡혀가는거나
유명 보안그룹 해킹혐의로 감시받고 제한당하고 하는거...

별 소용도 없는 정보들일텐데 지우시는게 어떨런지~
옛날에 비비질 많이 했으니
제 이름도 분명히 어딘가에는 들어 있을거 같은데 ㅋㅋㅋㅋ 꺼림찍 하네요ㅋ

얼마전에 누가 메신저 등록을 하더니 해킹사주를 하더군요. -_-a
뭐.. 안한다고 했습니다만... 큰 돈을 주겠다고 유혹을 하던데
나중에는 "얼마 줄건지 물어나 볼껄 그랬나" 생각도 들고 ㅎㅎㅎ
보안쪽 해보신 분들은 한두번씩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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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joohyun의 이미지

이런 공개 게시판에서 그런 이야기들을 꺼내는건 위험합니다OTL

크래킹?
생각외로 간단하기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땅바닥에 떨어져 있던 돈 줍기처럼
운만 좋으면 꽁돈 줍듯이 일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전하다 완벽하다 하는것들..
하나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이거 정말 골치아픕니다;;

죄책감에 몇일후 관련자료들을 없애버렸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능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그에 걸맞는 윤리의식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자기가 한 일은 자기가 책임을 질수도 있어야하구요..OTL

재수생
전주현

lifthrasiir의 이미지

악의를 가지지 않고 한 거라면 좀 많고-_- 악의를 가지고 한 건 두 번 해 본 것 같습니다. 자료를 빼 내는 성격이 아니라 일종의 "골탕 먹이기" 정도에 해당하죠. 물론 최근에는 안 합니다만...

첫째 경우는 친구 홈페이지를 크랙해서 모든 이미지를 엉뚱한 걸로 대체한 적이 있습니다. (그 놈 성씨가 "권"씨였는데, 암호가 kwon이었다고 하지요...) 덕분에 친구 사이 끝장 날 뻔 했습니다. -,.-

둘째 경우는... 친한 사람의 부탁으로 모 사이트를 한 번 박살낸 적이 있습니다. 익스플로잇 같은 거 실행시킬 생각은 없었고, 그냥 막바로 dd를 백그라운드로 1000여개 띄워서 서버를 아주 맛이 가게 했는데 하루 후에 복구되더군요.

- 토끼군

tasy의 이미지

realcns wrote:
warpdory wrote:
학교 다닐 때 몇번 해 봤습니다.

그대신 내 하드에 있던 40 기가 분량의 dat, mpg 파일은 살려내는 조건입니다. (지울 게 없어서 그걸 지우냐 !)

정말 나쁜! 사람인데요?.. 하하하.:twisted:

40기가면 모으기도 힘들었을텐데요..

그러게요.. 요즘도 40기가면 모으기 힘든데, dat, mpg시절이라..
요즘의 1테라에 맞먹는 포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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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ongweon Moon
http://tasy.jaram.org/blog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