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지 절반 이상, 상위 1%가 소유

binul의 이미지

우리나라 사유지의 약 57%를 상위 1%가 소유했다는 군요.

아-.- 이런 생각보다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정도 일지는 몰랐습니다. :cry:

원본 기사

fourmodern의 이미지

음.. NN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게 되는군요..
그러나 "NN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주의"(현재 나타나는 자본주의와 다른, 이념상의 개념을 얘기하시는 것 같아서요^^)의 완전한 구현 역시 공산주의의 완전한 구현 만큼이나 이상적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상은 결국 현실에서 반영되고 해석되기 마련인데 현실을 보면 자본주의건 공산주의건 지난 20세기의 적용을 보면 둘 다 실패작이었다고 봅니다. 사상의 부적절한 적용으로 기득권층의 권력을 보호하기 위한 무모한 소모전 끝에 자본주의의 장점인 생산성의 극대화를 앞세워 미국이 패자로 나타난 것 뿐입니다. 현실에서 나타난 두 사상은 별다를 것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그 시대를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에겐 죄송할 따름이지만요..
이상은 좋습니다만 공산주의의 실험이 끝났듯이 자본주의의 실험도 운영하는 사람들에 의해 제국주의와 21세기의 신제국주의로 끝나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까울 뿐입니다.
결국 사상의 적용측면에서 보면 자본주의는 왜곡되어 적용하기 쉽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자본주의 사상을 구현하려면 완전한 구성원들로 구성된 완전한 사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도 마찬가지고요..
NN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주의-흔히 부르는 자본주의와 분별하기 위해 씁니다-의 이상을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미 불합리해진 세상을 돌이켜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지요.. 그건 아마 혁명이 필요할 지도 모르고요..
정정하자면 자본주의가 실패한 건 아니고 자본주의를 적용하는데 20세기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아 참 그리고, 이쓰레드가 길어지게 된 데는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를 떼서 생각할 수 없을겁니다. 그저 고쳐야 된다는 한마디 말로 넘어갈 수 없는 것이..
원래의 쓰레드의 요점은 한국사회의 1%가 토지를 많이 소유하는 것이었는데 NN님께서 이글에 이것은 자본주의에서 당연하다라고 얘기하신 것이 시작인 것 같습니다. 한국사회의 자본주의가 잘못되고 이 사건이 한국사회의 잘못된 점을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한 사건이 아닌가요? ^^ 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주제는 한마디로 끝나고 다른 토론이 자리잡은 것 같아서 좀 그랬습니다. 한국의 현상황은 고쳐야 한다는 데는 이 글타래에 글을 남기신 거의 모두가 인정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 그리고 자본주의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과 부정도 문제지만.. (죄송합니다. 이문장은 솔직히 약간의 불쾌한 감정이 좀 들어가 있었습니다..^^) 자본주의건 공산주의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자기 유리한 쪽으로 가져다 붙이고 본질을 왜곡하여 모두에게 그걸 강요하는 일부에게 있지 않나 합니다. 암세포가 온 몸에 퍼지는 건 자연적으로 암세포가 강하므로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는 암세포를 잘라내거나 죽이거나 하지 않습니까? 자연치유될 수 없는 잘못된 일이라면 인위적인 손길이 들어가야 되겠지요..

하여간 결론은 이 글의 원래 취지가 자본주의가 옳으냐 그르냐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데 있으므로 기왕 우리나라가 형식적으로나마 채택하고 있는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좀 제대로 적용하자는 것입니다..^^

eddy_woody의 이미지

NN wrote:

자본주의가 자유방임주의에 근거했다는건 말이 안되고, 자본주의가
가장 자본주의적이라고 평가받는 상태가 자유방임이라는것이 적합한
표현일겁니다.

자유방임주의가 '가장 자본주의적'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그것이 바로 '고전적 원칙'에 충실한 자본주의의 형태이기 때문인데도, 자본주의가 자유방임주의에 근거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하시네요. '근거했다' 부분을 곡해하신 건가요?

NN wrote:

순수한 자본주의와 일반적으로 자본주의라고 부르는것을
분리시켜 얘기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좌파개념을 채용한
수정자본주의나 복지국가개념을 부정합니다. 그런 형태가 자본주의
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더라도 올바른 형태의 자본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모두 ad-hoc 이라고 봅니다.

NN님은 '올바른' 형태의 자본주의는 아담 스미스가 주창한 고전적 이념에서 한치의 어긋남도 없는 형태를 말하는 것 같네요. 그렇다 해도 앞으로는 올바르다 같은 주관적인 용어를 사용하시려면 어떤 의미에서 올바른지 명확히 해 주세요.

고전적 자본주의가 신봉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시장은 생각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닫고 그 대안으로 수정자본주의가 등장한 역사를 보고도, 그리고 심지어 미국 조차도 수정자본주의를 채택한 역사를 보고도 이런 형태의 자본주의를 올바르지 않다고 하시니, 도대체 어떤 경제체제관을 갖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정자본주의가 ad-hoc한 속성을 지닌 것은 맞습니다만, 그것은 자본주의 자체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하기 때문이지요. 공산주의와 같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수정도 거부하고 ad-hoc한 수정도 잘못됐다고 하시니 NN님은 정녕 '이상적인 고전적 자본주의'를 꿈꾸는 몽상가이신가 보네요.

NN wrote:

이런 사실에 비춰볼때 혹시 자본주의가 인류에 보편적이라고 했던
제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실분도 계실지 모르겠으나, 시장경제가
인류의 진화와 같이 했다면 그것의 super set인 자본주의를 보편적인것으로
여기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본주의는 생산수단을 돈을 가진 사람이 갖는 경제 체제이고 시장을 통해 나머지 경제활동을 해결하려고 하지요. 한편, 모든 토지를 국가나 왕이 소유한 봉건제 하에서도 시장은 작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시장경제와 교집합을 갖고 있을 뿐, 상위개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설사 상위개념이라고 해도 먼저 자본주의가 인류보편적이는 전제가 있어야 그 부분인 시장경제의 보편성도 성립할 수 있습니다. 그 역은 항상 참일 수 없습니다.

NN wrote: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는것과 비판적으로 보는것은 다릅니다.
제 생각엔 현재 자본주의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특정한 색의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자본주의를 강대국들의 획책, 정치적인 술수,
기업들의 교묘한 착취의 형태로 보시는데 저는 오히려 대중들이 자본주의를
이렇게 보게끔 만들도록 부추기고 있는 좌파진영의 물밑작업이 더더욱
악랄하고 비열한 정치적 의도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시죠. 계급을 구분하도록 사람들의 생각을 부추긴 쪽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좌파진영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혁명을 통한 사회전복으로 이상사회 건설을 해 나가자고 교묘하게
꼬드긴쪽도 좌파진영이었습니다. 정치적이라면 바로 이런 선전놀음이
해당될것입니다.

자본주의에 대해 강대국들의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었다고 색안경을
끼고 혀를 차기 전에 자신들이 왜 이 사태를 그렇게 볼 수 밖에 없는지
스스로 한번 반성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 보다는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하거나 심지어 자본주의의 존속을 위해 수정을 제안하는 사람들 까지도 무조건 '좌파'로 몰아부치는 현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현 정부를 '좌파정권'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일례입니다. 정작 좌파들은 현 정부를 '신자유주의' 정권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단어의 사회적 함의를 이용해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는 작태는 학문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현대의 세계화된 자본주의가 왜 비판받는 지는 강대국들이, 그리고 자본가들이 먼저 반성을 해야겠지요. 애시당초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어떻게 태동했는가를 아신다면 '좌파들이 꼬드겼다'는 식의 말씀은 하실 수 없을 텐데요. 공산주의는 몰락했지만 자본주의는 존속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의기양양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본주의가 근본적 모순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 보다 거센 도전을 받게 될 지도 모릅니다.

NN wrote:

저도 한국의 자본주의는 많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고쳐나가야죠.

이 부분 명확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본주의의 원리에서 지나치게 벗어났다는 점에서 잘못되었다는 말씀이지요?
그렇다면 자본주의의 원리에서 더 멀리 벗어난 것은 이윤추구와 공정한 분배를 혼동하는 재벌과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일부 부유층입니까, 아니면 독점이나 과도한 불로소득을 막으려는 정부입니까?

> It can take much longer than necessary to get rid of a problem professor...

I'm thinking duct tape and a trunk.

bus710의 이미지

kane wrote:
지리즈 wrote:
kane wrote:
지리즈님은 저랑 놀아요. :D

야옹~
(어흥 놀이에 자극받아 야옹 놀이 개발중)

위로 해 주시니 마음이 많이 편해집니다.

꾸엑~
(이건 화상고???)


박상철, 엎드려

핫, 서....선배??

흠흠...

기계화가 되어 즐겁지 않은 노동을 하지 않게 되어 풍요로워진다...는 것은 사실일까요??

노동을 하지 않게 되면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요?

로마의 말기의 귀족처럼 퇴폐적인 생활을 하게 될까요?

정신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모두 철학에 몰두?

예술과 체육 활동?

지금 많은 사람들이 퇴행성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청소나 빨래처럼 특별히 현재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현 상황을 유지하는)

기계들이 그런 퇴행성 문제에 있어서 인력을 대체하게 되면 그런 일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어떤 일을 하게 되던 반 인륜적인 일이 아니길 빌 뿐.

life is only one time

hey의 이미지

akudoku wrote:
기계화가 되어 즐겁지 않은 노동을 하지 않게 되어 풍요로워진다...는 것은 사실일까요??

노동을 하지 않게 되면 사람들은 어떤 생활을 하게 될까요?

로마의 말기의 귀족처럼 퇴폐적인 생활을 하게 될까요?

정신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모두 철학에 몰두?

예술과 체육 활동?

지금 많은 사람들이 퇴행성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청소나 빨래처럼 특별히 현재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현 상황을 유지하는)

기계들이 그런 퇴행성 문제에 있어서 인력을 대체하게 되면 그런 일에 종사하던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어떤 일을 하게 되던 반 인륜적인 일이 아니길 빌 뿐.


이 얘기는 새 쓰레드에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나가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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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bus710의 이미지

hey wrote:
이 얘기는 새 쓰레드에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나가던 사람)

네^^;

life is only one time

gongchoo의 이미지

NN님의 글을 요약해봤습니다.

Quote:
1)
자본주의는 인간의 본성및 생물학적인 특성과 일치한다.
자본주의의 전제는 인간의 이기심과 합리주의, 개인주의다.
자본주의는 모든 인간이 이기적일 것을 요구한다.
개인에게 있어 가장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자본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2)
자본주의는 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자본주의는 개선되어 왔으며, 개선된 결과 또한 자본주의다.
자본주의의 가장 자본주의적인 상태가 자유방임이다.
자유방임을 통해 사회보장제도를 구현할 수 있다.

3)
자본주의는 어떤 이데올로기에서 기인한 것이든 그것을 체계 내부로 채용할 수 있다.

4)
수정자본주의는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분배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조금이라도 사람들간의 격차를 줄이려는 국가 운영제도이다.
수정자본주의를 펼치는 국가는 자본주의국이 아니다.

5)
미국은 거의 순수한 자본주의다.
자본주의를 가장 잘 사용하는 곳이 미국이다.
최고의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이 반독점법을 제정하고 상속세를 부과하는 것은 자본주의를 더 자본주의답게 만드는 것이다.
기초생활보장이나 공교육은 반대한다. 다만 그렇게 했을때가 이전보다 효율이 좋다면 그렇게 하는것이 더 자본주의적이다. 효율을 위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다.
민간분야에서 경쟁을 통해 사회보장제도가 자생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순수한 자본주의다.

6)
한국은 순수한 자본주의와는 거리가 있다.
자본주의에 +알파를 하려고 하는 것은 자본주의 자체가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다루는 국가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국가가 사회보장제도를 이끌게 되면 그것은 자본주의의 형태로 보기 어렵다.

7)
한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자본주의는 많은 부분이 잘못되었는데 그 잘못의 원인은 그것을 운영하는 자들이 자본주의에 대해 무지함과, 의식적으로 아직 깨어나지 못한 몽매함때문이다.
한국의 자본주의는 많이 잘못되었다고 보는데 이것은 국민들의 의식수준과 시스템에 의존된 문제라 제가 여기서 명확한 답을 주긴 어렵다.

자본주의, 자본주의자에 대한 편견이 생기는군요... :D

-----------------------
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logout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글쎄요..

자본의 건너 편에 서 있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그 자본의 무게에 눌려서, 피눈물을 흘려 본사람은,
자본주의의 공포를 실감하죠.

이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오해입니다. 한번 사회주의를 가정해보지요.

Quote:

몇년씩 밤세워 개발하던 프로젝트가
한순간 대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일을 겪어보고,
사장은 사기죄로 잡혀 들어가기도 하고...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몇년씩 밤새워 개발하던 프로젝트가
정부의 정책 변경을 통한 개입으로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사장 역시 범법자로 몰릴 수도 있구요.

Quote:

몇개월씩 임금도 못받고 일하다가,
임금주십쇼 했다가 짤려나가는 일용직 계약근무...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아무리 성과를 올려도 임금 수준이
맨날 그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습니다.

Quote:

30년 장기 융자로 매월 100만원씩
집값갚아나가면서, 치솟는 땅값속에
몇십만원 토지세 늘어났다고
개때처럼 아우성거리는 소위 가진자들의 짖음을 보면,
한숨이 나오고...

역시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집 한채를 배정받기 위해서 순번을 줄을 서 기다리는데
내 차례가 수십년이 지나야 겨우 온다는 것을 알고
절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Quote:

과연, 색안경을 끼고 자본주의를 바라보는 것일까요?
아니면, 누군가가 장및빛 썬그라스를 끼고 자본주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일 까요?

자본주의이던, 아니면 봉건제도이던,
가진 자에게는 언제나 좋은 제도입니다.

하지만, 그 중심의 건너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 허상일 뿐이지요...

색안경을 끼든 장밋빛 선글라스를 끼던... 양쪽 모두 문제이지요.
하나, 님의 경우는 분명히 색안경을끼고 자본주의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헛갈리는 것이 제대로 작동하는 시장과 자본주의의
관계입니다. 자원의 효과적인 배분을 위해서는 여지껏 시장만큼
제대로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시장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며 또 사회주의와 시장이
양립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구 소련과
동구권이 망한 이유중의 하나가 국가가 수십만가지의 상품 가격을
일일이 다 매겨야 했다는 점도 있습니다.)

독점의 문제도 그렇습니다. 얼핏 보면 독점 자체가 나쁜 것으로
보입니다만 사실 잘나가는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게 되는 것 자체는
결코 나쁜 일이 아닙니다. 다만, 시장을 독점하게 된 기업이
독점이라는 상황을 이용해서 (market power라고 하지요.) 시장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을 막는 것은 나쁜 일이 되는 겁니다.
그러나 이것 자체가 시장이라는 메커니즘이 문제가 있다는 것은
결코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주 시장 자체가
문제가 있고 국가가 시장을 대신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그릇된
편견을 자주 가집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이 정부 실패는
시장 실패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기가 쉽상입니다.

Quote:

치료비가 없어서,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는 것을 바라볼 수 밖에 없고...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병원 시설이 없어서 돈이 있어도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Quote:

피박받고 이용당하고, 착취당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것이 자본주의 본질이니 아무런 불만없이 수용할 것을 강요하고..
수정자본주의나 복지국가개념을 ad-hoc이고
보다 많은 분배를 주장하는 것은 좌파들의 선전놀음이나 불가하다는 설명이 과연 씨앗이나 먹힐 것인지...

제대로된 시장을 갖추지 못한 사회는 그것이 완전
자본주의든 수정 자본주의든 복지국가든 사회주의국가든 뭐든
경제적 발전의 희망이 없습니다.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 사람들이
보다 많은 분배를 주장하면서 그나마 만들어져가고 있는
시장조차 자본이나 분배라는 이름 하에 박살내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 소스 역시 철저한 시장 메커니즘에 기반하고 있다는
부분도 주목해 주셨으면합니다. 오픈 소스는 소스를 "공유"하자는
그 이념 자체는 아주 사회주의와 친숙히 맞닿아 있는 것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개발 자체는 어떻게보면 철저한
자본주의입니다. 일단 오프 소스는 라이센스를 통해 개발자 개인의
copyright를 철저히 property right로 보장해 줍니다. 그리고
sf.net에 올라와 있는 수 많은 프로젝트를 보세요. 그 중에서
제대로 된 프로젝트로 성장해 나가는 프로젝트는 천에 하나가
드물겁니다. 경쟁의 정도가 벤처나 다름없는 척박한 환경이지요.

게다가, 한번 잘 나가기 시작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는 독점의
파워를 갖게 됩니다. 예를들어, 현 상황에서 아무리 리눅스보다
뛰어난 오에스가 오픈 소스로 나온다고 해도 이 새로운 오에스가
리눅스를 제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이런 것은 경쟁에서의 불평등이 아닌가요?

하지만 오픈소스 진영에서 누구하나 이것에 의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어느 누구든 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소스가
공개이다보니 경쟁을 하고 싶으면 경쟁을, 이미 잘나가고 있는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싶으면 협력을 하면 되는 이 오픈소스 개발 시장의 게임의 룰
때문입니다. 이런게 제대로 움직이는 시장의 한 예이며 이렇게 시장이
잘 움직여 줘야 쓸만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이 만들어지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는 자본주의니 사회주의니, 가진자의 특권이니 뭐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은 얘기의 또 반복이지만, 1%의 독점이니 냉혹한
자본주의니 기타 등등의 수사에 현혹되어 시장을 통해 모두가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망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NN의 이미지

eddy_woody wrote:

자유방임주의가 '가장 자본주의적'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그것이 바로 '고전적 원칙'에 충실한 자본주의의 형태이기 때문인데도, 자본주의가 자유방임주의에 근거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하시네요. '근거했다' 부분을 곡해하신 건가요?

자유방임은 체제의 한 형태입니다. 체제의 형태가 다른 체제의 형태의 근거가
된다는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자본주의체제의 근거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몇가지 가정들과 전제들로 이뤄진 철학입니다.
eddy_woody wrote:

NN님은 '올바른' 형태의 자본주의는 아담 스미스가 주창한 고전적 이념에서 한치의 어긋남도 없는 형태를 말하는 것 같네요. 그렇다 해도 앞으로는 올바르다 같은 주관적인 용어를 사용하시려면 어떤 의미에서 올바른지 명확히 해 주세요.

올바르다는 표현은 위에서 말한 자본주의의 철학에 어긋남이 없다라는것을
말합니다.
eddy_woody wrote:

고전적 자본주의가 신봉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시장은 생각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깨닫고 그 대안으로 수정자본주의가 등장한 역사를 보고도, 그리고 심지어 미국 조차도 수정자본주의를 채택한 역사를 보고도 이런 형태의 자본주의를 올바르지 않다고 하시니, 도대체 어떤 경제체제관을 갖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수정자본주의가 ad-hoc한 속성을 지닌 것은 맞습니다만, 그것은 자본주의 자체의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하기 때문이지요. 공산주의와 같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수정도 거부하고 ad-hoc한 수정도 잘못됐다고 하시니 NN님은 정녕 '이상적인 고전적 자본주의'를 꿈꾸는 몽상가이신가 보네요.

보이지 않는 손이 생각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것은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닙니다. 특수한 사례를 확대시켜 그것이 일반적으로 적용되지 않는것처럼
호도하는것은 좋지 않은 논법입니다. 당장 한국에서도 국가가 개입해서
가격이 조절되는 품목보다는 자유경쟁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사례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한때 수정자본주의의 역사를 겪었으나, 현재는 이상적 자본주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허튼 몽상은 아니라는거죠.

eddy_woody wrote:

자본주의는 생산수단을 돈을 가진 사람이 갖는 경제 체제이고 시장을 통해 나머지 경제활동을 해결하려고 하지요. 한편, 모든 토지를 국가나 왕이 소유한 봉건제 하에서도 시장은 작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시장경제와 교집합을 갖고 있을 뿐, 상위개념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봉건제하에서도 시장경제가 유지되는거야 당연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권력에 의해 지극히 제한된 형태로 운영될 뿐입니다.
반면에 시장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동시에 시장중심으로 여러가지 장치들을
정교하게 꾸며놓은 체제가 자본주의이기 때문에 자본주의를 시장경제의
확대물로 보는것은 타당합니다.
eddy_woody wrote:

설사 상위개념이라고 해도 먼저 자본주의가 인류보편적이는 전제가 있어야 그 부분인 시장경제의 보편성도 성립할 수 있습니다. 그 역은 항상 참일 수 없습니다.

제 뜻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습니다. 실체적으로 자본주의를 펼치는 국가는
시장경제를 포함한다는 의미에서 자본주의가 시장경제의 super set이라
말씀드린건데 여기서는 개념적인 관계를 말씀하시는군요.
개념적으로 생각해보면 자본주의는 시장경제의 확대적용이기 때문에
시장경제의 sub set이 맞습니다. 그럼 문제가 없는거죠?
(저는 소유 has-a의 관점에서 집합관계를 말씀드렸는데 eddy_woody
님께선 상속 is-a의 관점에서 집합관계를 말씀하신겁니다)
eddy_woody wrote:

자본주의를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 보다는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하거나 심지어 자본주의의 존속을 위해 수정을 제안하는 사람들 까지도 무조건 '좌파'로 몰아부치는 현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현 정부를 '좌파정권'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 일례입니다. 정작 좌파들은 현 정부를 '신자유주의' 정권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이런 식으로 단어의 사회적 함의를 이용해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는 작태는 학문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누가 얼마나 상황을 잘못보고 있는지는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제대로 보려고 진지한 노력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건 분명합니다.
eddy_woody wrote:

현대의 세계화된 자본주의가 왜 비판받는 지는 강대국들이, 그리고 자본가들이 먼저 반성을 해야겠지요. 애시당초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어떻게 태동했는가를 아신다면 '좌파들이 꼬드겼다'는 식의 말씀은 하실 수 없을 텐데요. 공산주의는 몰락했지만 자본주의는 존속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의기양양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본주의가 근본적 모순을 해결하지 못하는 한, 보다 거센 도전을 받게 될 지도 모릅니다.

사회주의는 맑스, 엥겔스같은 핵심이 되는 몇몇의 사람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체제입니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그 이전부터 계속 있어왔죠.
그런데 현존하는 자본주의가 불합리해 보이니까 그런 사람들이 튀어나와
대중들을 선동하여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체제가 더 좋다고 꼬드길 수 밖에
없는 위치였습니다. 단순히 자본가들이 반성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 자체가 인류의 역사였기 때문에 좌파진영은 인류의 역사를
부정하면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좌파의 한계였죠.

일반적으로 도시를 건설할때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소수의 몇몇 사람이 잘 계획해서 도시 자체를 디자인 하고 그곳에 사람들이
와서 살도록 하는것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그냥 일반인들이 이렇게 저렇게 살다가 보니 어느새 도시 하나가
만들어져 있더라..하는 경우입니다.

두번째경우가 바로 자본주의이고, 첫번째를 이루려고 하는것이 사회주의입니다.
인류역사는 명백히 두번째의 길로 발전해왔는데
(옛날엔 자본주의라는 개념자체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반기를 들고 첫번째 경우로 가자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여지까지의
방법을 따라오던 사람들이 돌연 "자본주의자"들로 명칭이 붙여진겁니다.
그렇기에 좌파진영은 현재까지의 인류역사를 부정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그리고 이런 입장에서 보면 자본주의에 모순이 있다 어떻다라고 말하는것자체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게 인류 역사의 발전과정상에서 나온 결과였으니까요.

독신주의자들이 뭉쳐서 돌연
"기존의 불합리한 결혼제도를 없애고 지구상을 독신주의 천국으로 만들겠다"라고
주장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군요.
결혼제도를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불합리하다고 생각할수는 있을지라도
인류역사가 거쳐온 과정의 산물이라면 우리가 과연 그것을 부정할 수 있을까요?
결혼제도가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인류 전체에 퍼진건가요?
사상적으로 "결혼제도"를 채택해야 한다는 어떤 압력이 있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결혼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응당 나이가되면
당연히 결혼하는걸로 생각해왔습니다.

자본주의도 마찬가집니다. "자본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따로 존재해서 그것이
누군가에 의해 강제적으로 인류 전체에 적용되어왔던것이 아닙니다.
그냥 물건을 주고 받고..화폐를 사용하고..돈을 빌려주고 하다보니 자본주의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겁니다. 그러니 이것에 모순이 있다 없다를 따지는것 자체가
사실은 무의미할 수 있는거죠.

그러나, 사회주의는 명백히 선전 선동에 의해 그 사상이 퍼졌습니다.
이 부분이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자본주의가 계속 승리할 수 밖에 없다고 보는겁니다.
자본주의는 우리의 삶 자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도 자본주의에 대항한 보다 거센도전이 있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자본주의에도 더 좋은 약이 되겠죠.

NN의 이미지

fourmodern wrote:
음.. NN님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게 되는군요..
그러나 "NN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주의"(현재 나타나는 자본주의와 다른, 이념상의 개념을 얘기하시는 것 같아서요^^)의 완전한 구현 역시 공산주의의 완전한 구현 만큼이나 이상적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상은 결국 현실에서 반영되고 해석되기 마련인데 현실을 보면 자본주의건 공산주의건 지난 20세기의 적용을 보면 둘 다 실패작이었다고 봅니다. 사상의 부적절한 적용으로 기득권층의 권력을 보호하기 위한 무모한 소모전 끝에 자본주의의 장점인 생산성의 극대화를 앞세워 미국이 패자로 나타난 것 뿐입니다. 현실에서 나타난 두 사상은 별다를 것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그 시대를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에겐 죄송할 따름이지만요..

그냥 그렇게 뭉뚱그려 말하시면 안됩니다. 정확히 사실을 말씀하셔야 합니다.
편의를 위해 이하 순수하게 자본주의적 요건을 충족시키는 체제를
"이상적 자본주의"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대칭되는 반대 체제로
"이상적 사회주의"도 생각해보겠습니다.
아마 완벽하게 이상적 자본주의, 이상적 사회주의를 적용시키는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이상적 상태에 가장 가까운 국가를
고려해보도록 하죠.

역사속에서 이상적 사회주의에 가장 가깝게 다가갔던 곳으로
어떤 국가를 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소위 사회주의를 펼친다는곳은
현재 모두 망했거나 망해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상적 사회주의를 운운
할 필요도 없이 사회주의 그 자체로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fourmodern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상적 자본주의에 가장 가깝게 가 있는곳을
한곳 꼽을 수 있는데 그곳은 유일 초 강대국 미국으로서 그 어떤 망해가는
징조나 쇠퇴하는 징후를 전혀 발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여태까지 그 체제의
우월성을 스스로 보증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이상적 자본주의가 실패작이라는 말씀은 옳지 않습니다.
또 이전에는 사회주의였던 국가가 자본주의를 도입하면서 국가가
크게 성장하고, 국제 위상이 높아졌던 사례는 상당히 많지만,
그 역을 지지하는 사례는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체제의 우/열관계를
고스란히 드러내주는 역사적 사실로 생각하기에 충분합니다.

미국의 사례를 보면 적어도 자본주의에 관한한 이상적이라는 수식어구는
제거해도 될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고,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탈바꿈한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면, 변변한 성공사례도 없던 사회주의편에서
자본주의에 대해 "그 체제는 나쁜것이다"라고 말할만한 그 어떤 근거나
"우리 체제가 더 좋다"라고 말할만한 변명거리는 명백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사회주의 지지자들이 자본주의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것은 x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라듯이 자신들의 처지를
돌아볼줄 모르고 정말 무엇이 객관적으로 더 나은지 현재까지의
적용사례를 검토해볼만한 머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은 사회주의의 자본주의에 대한 완벽한 패배로 끝났습니다.

fourmodern wrote:

이상은 좋습니다만 공산주의의 실험이 끝났듯이 자본주의의 실험도 운영하는 사람들에 의해 제국주의와 21세기의 신제국주의로 끝나는 것 같아 무척 안타까울 뿐입니다.
결국 사상의 적용측면에서 보면 자본주의는 왜곡되어 적용하기 쉽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전한 자본주의 사상을 구현하려면 완전한 구성원들로 구성된 완전한 사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산주의도 마찬가지고요..
NN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주의-흔히 부르는 자본주의와 분별하기 위해 씁니다-의 이상을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미 불합리해진 세상을 돌이켜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지요.. 그건 아마 혁명이 필요할 지도 모르고요..
정정하자면 자본주의가 실패한 건 아니고 자본주의를 적용하는데 20세기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점엔 동감입니다.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건 많은 사람들이 이상적
자본주의를 현실적으로 왜곡 적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잘못을 자본주의 자체의
잘못으로 착각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을 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fourmodern wrote:

원래의 쓰레드의 요점은 한국사회의 1%가 토지를 많이 소유하는 것이었는데 NN님께서 이글에 이것은 자본주의에서 당연하다라고 얘기하신 것이 시작인 것 같습니다. 한국사회의 자본주의가 잘못되고 이 사건이 한국사회의 잘못된 점을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한 사건이 아닌가요? ^^ 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주제는 한마디로 끝나고 다른 토론이 자리잡은 것 같아서 좀 그랬습니다. 한국의 현상황은 고쳐야 한다는 데는 이 글타래에 글을 남기신 거의 모두가 인정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지금 하고 있는 얘기가 제대로 정리가 되어야 그 부분도 얘기할꺼리가 생깁니다.
이 부분이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한국사회의 토지소유에 대한 올바른
결론을 얻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다른 분들이 나중에 잘 정리해주실걸로 생각하고 일부러
개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jongwooh의 이미지

logout wrote:

이것은 자본주의에 대한 오해입니다. 한번 사회주의를 가정해보지요.

Quote:

몇년씩 밤세워 개발하던 프로젝트가
한순간 대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일을 겪어보고,
사장은 사기죄로 잡혀 들어가기도 하고...

사회주의 체제에서는
몇년씩 밤새워 개발하던 프로젝트가
정부의 정책 변경을 통한 개입으로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사장 역시 범법자로 몰릴 수도 있구요.

정확히 얘기하자면 이건 사회주의가 아니라 중앙 계획경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정확히 자본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핵심 경제 원리인 자유시장경제와 대비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 내용은 아시다시피 재화의 생산-소비의 프로세스의 조절 메카니즘을 자유시장이 아니라 정부의 통제에 맡긴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자본주의<->사회주의란 논란은 내용을 보면 각기 민주주의적 정치시스템+자유시장경제 <-> 전체주의적 정치시스템 + 중앙계획경제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많은 경우 이렇게 쌍으로 따라가지만 그렇지 않은 체제도 충분히 있습니다.

전체주의 정치체제+자유시장경제는 2차대전 발발 이전의 나찌 집권 독일이나 현재의 중국이 채택하고 있는 체제죠.

그리고 민주주의 정치체제에서도 경우에 따라 중앙계획경제를 운영할 때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상황은 전쟁을 할때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2차대전 당시 모든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이 전투기,탱크같은 무기를 양산하기 위해 중앙계획경제를 운영했었습니다. 전시에 실시되는 국민동원령, 사재기로 인한 물가급등을 막기 위한 생필품 가격통제, 자원 배급제등등은 자유시장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것이죠.

아뭏든간에 현대의 서구 민주주의 시스템들이 완전자유시장경제를 유지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자유시장 경제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공급자측의 독과점 및 담합으로 으로 인한 부당한 가격, 그로 인한 경쟁의 상실 등등이 자유시장경제의 가장 큰 단점이죠. 그래서 현대적 민주국가들은 자유시장경제를 하되 공정거래위원회등등을 비롯한 정부 부처들이 각자 시장에 항시 개입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1%의 국민이 전체 사유지중의 50%의 토지를 가지고 있고, 5%의 국민이 80%의 토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은 확실히 과점에 가까운 상황으로, 공급측이 수요에 대해 가격을 가지고 경쟁하는게 아니라 가격조작으로 부당한 이익을 챙길 우려가 큰 심각한 상황이 맞습니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jongwooh의 이미지

ohmygirl wrote:

미친 노빠 새끼, 노가리 똥꼬나 후벼라.

그 악명높은 딴나라당 사이버 전사대 알바들이 KLDP까지 손을 대다니... 8)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greeny의 이미지

NN wrote:

일단 계급을 타파하자고 주장을 하고 싶다면..
먼저 동물세계에 존재하는 계급체계부터 타파하자고
주장하시길...
사자나 원숭이 무리뿐 아니라 심지어는 머리 나쁘다는
닭 조차 계급이 존재하니...
포유동물들의 생물학적 특성이 그런것이라면..
우리 역시 포유동물이니까..그 본성을 부정할 수 없는게
연역적으로 타당하지 않을지?

반박해보시죠..?


닭이니까 있죠
ffnhj의 이미지

엄청난 쓰레드가 형성되었네요.

너무 길어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애초에 처음 문제제기로 돌아가서, 사유지 절반 이상이 상위 1%가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말인가요?

어느분이 미국이 이상적인 자본주의에 가장 가깝게 갔다고 주장하니, 미국의 경우는 어떤지 혹시 관련자료 찾아 올려주실분 안계신가요?

gongchoo의 이미지

jwhan wrote:
ohmygirl wrote:

미친 노빠 새끼, 노가리 똥꼬나 후벼라.

그 악명높은 딴나라당 사이버 전사대 알바들이 KLDP까지 손을 대다니... 8)


방학했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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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fourmodern의 이미지

음.. NN님 다른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요..
자본주의에서 현재 채택하고 있는 많은 자본주의적이지 못한 요소들(예를 든다면 국가의 시장 개입이라든지 공공부문의 국가 참여라든지) 까지 시장을 보완하는 장치라고 가볍게 자본주의의 일부분으로 포함시켜 보신다면 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역사를 통합시키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면 세상에서 자본주의 아닌 것이 없게 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좀 무례하지만..(^^ 죄송합니다.), NN님은 인간의 역사와 자연의 현상까지 자본주의에 대입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미래는 결국 자본주의로 통일될 것이라는 결론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하나의 이념은 사회를 보는 틀을 제공합니다만 제 눈엔 NN님은 사회를, 현상을 이 틀에 억지로 맞추시는 것 처럼 보입니다. 봉건주의에서도 시장경제는 있었고 고대사회에서도 시장경제는 있었습니다. 단 자본주의는 없었습니다. 그 용어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이념은 만들어진 것입니다. 스스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약간의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약간의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것은 미국에 관한 문제인데요.. 저는 위에 말씀드린 대로 자본주의적이지 못한 장치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을 이상적 자유주의에 가깝다고 보지 않습니다. 무수한 독과점과 그에 따른 폐해가 나타나고, 그것을 시장이 해결할 수 없어 독과점을 제어하는 많은 법을 가진 나라가, 보호무역의 기치를 내걸고 반덤핑을 구실으로 정당하지 않은 보복조치를 취하는 나라가 눈에 보여지는 면 (혹은 그들이 보여주는 면)만으로 순수한 자본주의에 가깝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자본주의에서 빠지기 가장 쉬운 병폐가 생산성의 극대화에 따른 자원의 부족을 독점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인 것 같구요.. 제국주의나 최근에 나타나는 미국의 패권주의가 그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미국은 가장 성공적인 자본주의 국가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잘못나아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케이스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만..^^

jongwooh의 이미지

ffnhj wrote:
엄청난 쓰레드가 형성되었네요.

너무 길어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애초에 처음 문제제기로 돌아가서, 사유지 절반 이상이 상위 1%가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말인가요?

어느분이 미국이 이상적인 자본주의에 가장 가깝게 갔다고 주장하니, 미국의 경우는 어떤지 혹시 관련자료 찾아 올려주실분 안계신가요?

미국이 이상적 자본주의란 말은 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국력이 강하다고 해서 무조건 이상적 체제라는 귀결은 좀 곤란하다고 보니까...

그보다 언급된 내용은 미국이 완전자본주의라고 하는 것 같았었는데,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평균적인 세율도 우리나라보다 높고(30대 초반의 미혼 회사원 남성이 10만불 정도 벌면 약 3만5천불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복지 시스템도 더 갖추고 있고(미혼모에게 월 수백달러 상당의 양육비를 줌), 수퍼301조 같은 무역보복법이 존재하고, 무역최혜국 대우, 대공산권 수출규제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완전 자유 시장경제의 방해요소" 들이 즐비합니다.

최근에는 '사베인-옥슬리 법' 이라는 무시무시한 회계규제법이 탄생해서, 중대한 회계상의 결정을 경영진이 보증하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고들 있습니다. (이건 엔론 회계부정때문에 생긴 법)

오히려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규제가 덜한 점만 놓고 보면 자유시장 경제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대기업과 재벌등의 시장 주체 세력들과, 그 기업들의 경영의 불투명성같은 일들은 자유시장주의에 많이 뒤쳐져 있는 내용들입니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kkb110의 이미지

너무나도 실망입니다.
도데체 토론을 하려 들질 않으시는군요?
그렇지 않다면 왜 제 주장에 대해서 반박하시는 말씀은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을까요?

그리고 NN님이 반대하시는 복지국가도 사회보장법이란 이름으로 미국에서 처음 시작됬습니다.

Quote:
사회보장이란 용어가 공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근래의 일로, 1935년 미국의 사회보장법(Social Security Act)에서였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대한민국 헌법(1948.7.17. 공포) 제19조에서 ‘생활무능력자에 대한 보호’가 정해진 이래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이 제도는 그 전사적 형태(前史的形態)인 구빈법(救貧法), 사회보험의 각 제도를 거쳐 갖가지 형태로 성립되어 왔다.

사회보장 개념의 등장에 앞서 이미 영국에서는, 15~16세기에 걸친 유럽 대륙의 양모공업의 발전에 수반하여 많은 토지에 울타리를 세워(enclosure movement:綜劃運動) 농민을 몰아내고 양을 치는 형태로서의 농업혁명이 일어나 땅을 잃고 부랑하는 많은 빈민이 출현하였다. 이에 대하여 지배계급은 당초 엄중한 진압입법(鎭壓立法)으로 시종하였으나 그것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어 16세기 말경부터 일련의 구빈입법의 성립을 보게 되었다. 특히, 1601년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구빈법(Poor Law)이 유명한데, 이는 교구단위로 노동능력이 없는 자를 구제하고, 노동능력이 있는 자에게는 수산(授産)이란 형태로 구제할 의무를 과하고, 그 재원을 교구주민 중 자산이 있는 자로부터 징수하는 구빈세에서 조달한다는 것이었다. 그 후, 산업혁명의 진행에 따라 농촌에 방대한 과잉인구가 조성되었는데, 이때 저임금 농업노동자에게 보조금을 급부할 것을 정한 1795년의 스피냄란드 제도(Speenhamland system)는 동시에 저임금유지의 역할도 담당하였다. 이를 폐지하고 1834년에 등장한 개정구빈법(신구빈법)은 빈곤을 나태(懶怠)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자유주의 경제사상에 입각하여 구빈비절약을 위하여 노역장(勞役場:workhouse) 수용의 승낙을 노동능력이 있는 빈민에 대한 구제조건으로 하였다. 또 피구제빈민에 대한 보호의 정도를 최하급노동자 이하로 하는 열등처우원칙(less eligibility principle)을 채택함과 동시에 새로운 구빈행정의 중앙기관을 설치하여 전국 구빈행정의 통일을 도모하였다. 이 구빈법 사상은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의 자조원칙(自助原則)에 바탕을 두는 것이며, 같은 자조원칙에서 구빈법과는 별도로 노동자의 상호부조로서의 노동조합이나 우애조합(友愛組合:Friendly Society)에 의한 상호공제사업이 행하여지게 되었는데, 19~20세기에 걸친 산업자본주의로부터 독점자본주의로의 이행에 따라 영국 노동자계층의 상황은 악화되어 공제활동의 한계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05년 국왕의 명으로 설치된 구빈법위원회는, 1909년 보수적 다수파의 보고와 구빈법의 철폐, 사회보험 등 개별정책의 확충을 주장하는 웨브 부처(Sidney James Webb, Beatrice Potter Webb)의 소수파 보고를 발표하였고, 1911년에는 질병 및 세계 최초의 강제실업보험을 포함하는 국가보험법(National Insurance Act)이 성립하였다.

이러한 전사(前史)를 바탕으로 하여,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가져온 빈곤과 고뇌로부터의 해방을 요구하는 근로자계층의 압력하에 많은 나라에서는 사회보장제도가 성립하였다.

각국의 사회보장제도의 발전을 촉구한 것으로서는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ILO)의 노동보호 및 사회보장에 관한 제조약이나 권고를 빼놓을 수 없다.

1952년의 ILO 102호 조약은, 각국이 서로 다른 기준을 일원화함과 함께 미발달한 제도의 기준을 제고함으로써 사회보장의 최저기준을 설정하였는데, 구체적으로는 의료 ·질병급여 ·실업급여 ·노령급여 ·고용상해급여 ·가족급여 ·모성(출산)급여 ·폐질급여 ·유족급여 등의 각 부문에 대해 적용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과거의 구빈법적 비권리성에 반대하고, 또 사회보험의 적용범위나 피보험자의 협애성(狹隘性) 및 이들 제도로 인한 급여의 불춘분성에 대하여 새로이 보다 포괄적 ·다면적으로 높은 급여수준을 권리로서 보장하는 것이 사회보장제도라는 새로운 개념이, 특히 근로자계층에서 정착되고 있다. 즉, 근로자를 포함한 전국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노동능력이 있는 자에게는 반드시 취업의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며, 동시에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 ·노동조건이 구비되어야 한다. 또한 일시적 ·영구적으로 노동능력을 상실한 자 혹은 취로의 기회를 잃은 자에게는 사람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사회보장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복지사상의 동향에 대해서 한국의 현행 헌법 제34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보장 ·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 국가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국가는 노인과 청소년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을 실시할 의무를 진다. 신체장애인 및 질병 ·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국제연합의 세계인권선언 또한 “누구든지 노동하며, 직업을 자유로이 선택하고, 공정 또한 유리한 노동조건을 획득하며, 실업에 대해서는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 …누구든지 자신과 가족의 건강과 복리를 위한 충분한 생활수준을 향유할 권리를 가지며, 실업 ·질병 기타로 인한 생활능력의 상실의 경우에는 보장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보장 요구의 사상과 권리를 보다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① 전면적 사회보장의 실시를 위하여 먼저 사회보장에 대한 기본구상이 확립되어야 한다. 이 기본구상은 한국문화와 전통에 알맞은 것이어야 하며, 개개인의 창의성과 소질을 높이고 근로의욕을 저해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

② 사회복지의 종착지는 가정이므로 가정의 보호를 제일의적으로 생각하되 집단복지개념을 도입하며 기업 내의 후생복지 제도를 유도발전시켜 나간다.

③ 사회보험에 있어서는 종래와 같은 보험료와 급여간의 보험수리적 관련, 즉 수지상등(收支相等)의 원칙을 지양하여 국고부담의 비율을 제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기왕의 각종 사회보험이 부문에 따라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재정과 관리행정의 일원화를 도모한다.

⑤ 오늘날 선진국에 대한 평가기준으로 그 나라의 아동과 노인 및 심신장애자에 대한 복지수준을 중요한 척도로 삼을 정도이니만큼 이 부문에 대한 제도수립과 복지증진이 시급하다.

다시한번 묻겠습니다.
현제 인류의 발전에 의한 자동화의 산물로 (대표적으로 자동경작,공장등) 이러한 무능력한 실직자들이 발생하는것을 NN님 말씀대로 복지국가를 부정한 철저한 자본주의 이론 체제 하에서 어떻게 수용이 가능하지요?
또 앞으로 더많은 사람이 실직할겁니다.
위에서 앙마님이 전문가들이 2025년에는 전산화로 관리직이 멸종가까이 할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을 링크하여두었습니다.

이뿐이아닙니다. 번역기가 발전하면 영어강사라든지 번역가들의 가치가 대폭 하락할것입니다.
반면 번역기를 개발하는 것이 새로운 직업이 될 수 있을텐데 이러한 직업을 수행할수 있는 사람이 영어강사라든지 번역가 의 수보다 훨씬 적을 것은 분명하고 이러한 것을 수행해 낼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도 더 적을 것입니다.

위에 사례들로 보아 이러한 자동화에 의한 실직자의 증가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음이 명백해보입니다.
다시말해, 철저한 자본주의 이론 하에서 아무 가치가없는 무능력한 사람이 계속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계속 증가만하다보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실직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전에 실업률이 50%만 넘어가도 붕괴될 위험성은 커집니다.
절대로 수정자본주의가아닌 그냥 자본주의 하에서는 용인될수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도 수정자본주의입니다. 저또한 지금 미국이 비교적으로 봤을때 매우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NN님이 미국이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수정자본주의와 복지국가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이미 1페이지에 제가 포스팅 한 글부터 들어있었고 지금까지 줄기차게 주장해 온것입니다.
왜 그런데 논의가 되질 않고있습니까?
반박을 하려면 그에 따른 적당한 근거를 대가면서 해야지 무조건 틀렸다고 그러시면 토론이 진행이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지금 자본주의 체계 하에서는 능력에따라 공평한(평등이 아닌) 대우를 받지만 시작이 불공평하다는것이란 지적도 있었습니다.
3페이지에서 제가 지적했고 4페이지에서 rhimtree님이 지적하셨습니다.
이와 관련된 논의도 전혀 진척이 없군요

eddy_woody의 이미지

NN wrote:

자유방임은 체제의 한 형태입니다. 체제의 형태가 다른 체제의 형태의 근거가
된다는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자본주의체제의 근거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몇가지 가정들과 전제들로 이뤄진 철학입니다.

근거의 정의에 대한 차이 같으니 넘어가겠습니다.

NN wrote:

보이지 않는 손이 생각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것은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닙니다. 특수한 사례를 확대시켜 그것이 일반적으로 적용되지 않는것처럼
호도하는것은 좋지 않은 논법입니다. 당장 한국에서도 국가가 개입해서
가격이 조절되는 품목보다는 자유경쟁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사례가 훨씬
더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은 이론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국가의 개입은 자유시장이 원리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기업들의 담합과 독점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드물지 않은데, 이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말씀대로 자유시장이 제대로 움직인다면 공정거래법 같은 제도도 필요가 없었겠지요.

NN wrote:

그리고 미국은 한때 수정자본주의의 역사를 겪었으나, 현재는 이상적 자본주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허튼 몽상은 아니라는거죠.

제가 잘 모를거라고 하신 말씀입니까, 아니면 진짜 이렇게 알고 계시는 겁니까? 현존하는 경제 체제 중에서는 이상적 자본주의에 상대적으로 가까울지 몰라도 엄연히 수정자본주의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유방임주의는 사회의 존속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음을 알기 때문이지요. 미국이 이상적, 아니 고전적 의미의 자본주의로 돌아가리라 생각하신다면 그건 허튼 몽상 맞습니다.

NN wrote:

누가 얼마나 상황을 잘못보고 있는지는 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제대로 보려고 진지한 노력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건 분명합니다.

저 한테는 분명하지 않은데요. 네티즌 중에 거의 없다는 말씀인가요, 학자들 중에 거의 없다는 말씀인가요, 정치인 중의 거의 없다는 말씀인가요, 기업인 중에 거의 없다는 말씀인가요?

NN wrote:

사회주의는 맑스, 엥겔스같은 핵심이 되는 몇몇의 사람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체제입니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그 이전부터 계속 있어왔죠.
그런데 현존하는 자본주의가 불합리해 보이니까 그런 사람들이 튀어나와
대중들을 선동하여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체제가 더 좋다고 꼬드길 수 밖에
없는 위치였습니다. 단순히 자본가들이 반성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 자체가 인류의 역사였기 때문에 좌파진영은 인류의 역사를
부정하면서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좌파의 한계였죠.

몇 가지 먼저 지적하겠습니다.

과장하지 마세요. 공산주의 이전의 자본주의는 서구의 역사였을지는 몰라도 '인류'의 역사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공산주의가 부정한 것은 '자본주의와 그 내재적 모순'이었지 인류의 역사가 아닙니다.

자본주의의 체제 선전은 외면하고 공산주의에 대해서만 '튀어 나와', '선동', '꼬드김' 따위로 표현하는 것은 인신공격에 다름 아닙니다. 삼가해 주세요.

공산주의가 인위적인 체제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현존하는 자본주의가 불합리해 보"였는지, 공산주의가 왜 대중의 지지를 받았냐 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자본주의가 인간소외라는 근본적 모순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공산주의가 그러한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려는 시도라는 점 때문이지 선전 선동 그 자체가 이유인 것은 아닙니다.

NN wrote:

인류역사는 명백히 두번째의 길로 발전해왔는데
(옛날엔 자본주의라는 개념자체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반기를 들고 첫번째 경우로 가자는 사람들이 나오면서 여지까지의
방법을 따라오던 사람들이 돌연 "자본주의자"들로 명칭이 붙여진겁니다.
그렇기에 좌파진영은 현재까지의 인류역사를 부정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그리고 이런 입장에서 보면 자본주의에 모순이 있다 어떻다라고 말하는것자체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게 인류 역사의 발전과정상에서 나온 결과였으니까요.

제발 자본주의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 얘기는 그만해 주세요. 분명히 틀린 말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고려시대에도 아니면 중세 유럽에서도 인류가 자본주의 경제 체제 하에서 생활했단 말씀입니까? 생산 수단을 왕이 아닌 돈 가진 사람이면 아무나 소유할 수 있다는 자본주의는 서구의 역사만 놓고 봐도 그리 오래된 사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모순은 인류 역사의 발전과정상에서 발견되었다는 말씀은 맞지만, 결론이 엉뚱합니다. 역사의 발전은 모순을 발견하고 극복하려는 시도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모순이 노출되고 '좌파'와 공산주의가 등장한 것은 역사의 발전과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모순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의 여파로 잠시 묻혀져 있을 뿐입니다.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논의는 아직 우리 시대에 더욱 적합합니다.

NN wrote:

독신주의자들이 뭉쳐서 돌연
"기존의 불합리한 결혼제도를 없애고 지구상을 독신주의 천국으로 만들겠다"라고
주장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군요.
결혼제도를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불합리하다고 생각할수는 있을지라도
인류역사가 거쳐온 과정의 산물이라면 우리가 과연 그것을 부정할 수 있을까요?
결혼제도가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인류 전체에 퍼진건가요?
사상적으로 "결혼제도"를 채택해야 한다는 어떤 압력이 있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결혼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응당 나이가되면
당연히 결혼하는걸로 생각해왔습니다.

민주주의의 등장과정을 놓고도 똑같은 말씀을 하실런지요. 시민 혁명을 통해 정치체제로서의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등극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는 공산주의와 닮은 점이 있습니다. NN님은 인류가 오랜 시간동안 거쳐온 과정이라는 이유 만으로 왕정/귀족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민주주의는 부정하시겠습니까? 어떤 사상의 의의는 어떻게 등장했느냐 보다는 그 내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했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중요한 것이며, 이 사상들의 요소를 도입한 수정자본주의의 출현이 역사의 진보인 것입니다.

NN wrote:

자본주의도 마찬가집니다. "자본주의"라는 이데올로기가 따로 존재해서 그것이
누군가에 의해 강제적으로 인류 전체에 적용되어왔던것이 아닙니다.
그냥 물건을 주고 받고..화폐를 사용하고..돈을 빌려주고 하다보니 자본주의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겁니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여전히 혼동하고 계십니다.
말씀하신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온게 된건 시장이라는 제도이지 자본주의가 아닙니다.

> It can take much longer than necessary to get rid of a problem professor...

I'm thinking duct tape and a trunk.

redrabbit의 이미지

미국이 순수한 형태의 자본주의로 망할 징조가 없다는 데에 이견이 많습니다. 미국에서도 우리보다 아주 과격한 형태의 반 트러스트 법이나 사회 안전망으로서의 분배제도는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회주의적 요소를 일부 받아 들인 것이죠. 그리고 어떤 면에서 부시 정권이후에 많은 요소는 전제적으로 바뀌어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자본주의가 정착한것은 수정을 통해 내부 모순으로 붕괴 돼지 않았다는데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소위 사회 주의 국가라는 곳들의 붕괴는 최초의 이상이 왜곡 변질돼어 전체주의로 흘러 가서 인것이 아닐지요? 또한 인간의 이성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한
천재 몇사람들의 오만에서 기인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남미의 사회주의 붕괴는 자체 부패와 미국의 공작등 여러 요소가 있어 그것이 사회주의 자체의 모순만 가지고 말하기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자본주의 <-> 사회주의 의 대립구조나 순수성등은 전공자들도 논
란이 많은데 너무쉽게 쉽게 다뤄지지고 정의 돼어지고 있지는
않은가요? 제 삼의 길이 실패냐 성공이냐는 아직 판가름 나지 않
았죠. 사실 자본주의 경제를 기반으로 하고 집권당의 이념적
스펙트럼상 사회주의 분배 정책을 적용하는 사례에서 영국이나
프랑스나 독일의 사회주의 정당의 정책이 실패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들을 사회주의 국가냐 자본주의 국가냐라고 이분하기도 쉽지 않은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아주 간단한 이론적 구조로...
총재화는 한정돼어 있고, 자본주의 구조상 어느 한쪽에서 재화의 소유가 커지면 다른 나머지는 그 만큼 적은 량을 가져 갈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능력에 따라 가져가다보면 결국 불평등은 일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그 불평등은 인간의 탐욕성이 발휘돼면 증폭돼고
결국 어느면에서 독과점이나 착취 구조로 이어지게 돼어 있습니다.
그것은 장기적으로 불안요소로 작용하게 돼고 결국 하위 착취자를 구하지 못한 상위 독점자 또한 붕괘 됩니다. 여기에 순수 자본주의의 맹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분배를위한 수정은 불가피하다 싶습니다. 또한 반드시 얻은것은 일정시점에서 분배돼어야 하구요.

좀더 복잡한 이론적구조로...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제어나 시스템을 전공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든 시스템이 포지티브나 네가티브한 피드백만을
받게 돼면 시스템이 안정을 잃게돼고 붕괘 또는 소멸됍니다.
적당한 부분에서의 제어가 필수적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시스템이 초기 에너지를 받아서 동작하면서 붕괘나 소멸의
과정을 격게 됍니다. 시스템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컨트롤을 해야 합니다. 물론, 그게 자연 발생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자연 발생적인 것은 많은 예외 상황과 또한 확률적 불규칙성을 낳게 됍니다. 따라서 물론, 정확한 제어란것이 불가능 할지라도 최선의 방책은 시스템에 개입이 불가피 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헤지펀드와 같은 잘못됀 이익추구만을 노린 제어의 실책은
엄청난 파국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게 미국을 중심으로한
자본시장의 비순수성의 강력한 예이기도합니다. IMF는 분명
신자유주의 상징이자 자본주의 국가의 가장 강력한 비 자본주의의
상징이 아닐까합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logout wrote:
여기에는 자본주의니 사회주의니, 가진자의 특권이니 뭐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은 얘기의 또 반복이지만, 1%의 독점이니 냉혹한
자본주의니 기타 등등의 수사에 현혹되어 시장을 통해 모두가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망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logout님, 이 곳의 올려진 저의 글들을 읽어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저는 자본주의 혐오자도 아니고,
더더구나, 공산주의,사회주의 선호자도 아닙니다.

자본주의란 인간이 만든 도구에 불가하죠.

인간이 만든 것들이 다들 그러하듯,
자본주의 역시 모순이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마치 자본주의가 유토피아에서 나올 듯이
자연이 인간에게 내려준 일치의 결점도 없는 완전 무결한 사상인양
포장되는 것이 못 마땅할 따름입니다.

분명, 자본주의는 그 성과에서 입증된 제도임은 저도 인정합니다.
(이 글타레에서 제글을 보십쇼)

하지만,
저는 자본주의에 따른 그늘도 조명해야한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좌파운운하고, 이러한 그늘에 대한 조명이 마치
자본주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처럼 말해지는데,
저는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냉혹하게 돈없어서 굶어 죽는 것이 자본주의 본질이라,
이것이 지켜져야 한다면, 저는 당당히 자본주의를 거부하겠습니다.

어차피 사람 다함께 잘 살자고,
도입한 도구에 불과한 사상인 자본주의가 어찌,
사람의 생명보다 우선하겠습니까?

저는 자본주의의 순기능과 그 본래 목적을 이야기하더라도,
함께, 이 사회에서 자본주의에 의해 소외받는 사람들
이야기도 함께 다루어 졌으면 할 뿐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NN의 이미지

jwhan wrote:

미국이 이상적 자본주의란 말은 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국력이 강하다고 해서 무조건 이상적 체제라는 귀결은 좀 곤란하다고 보니까...

그보다 언급된 내용은 미국이 완전자본주의라고 하는 것 같았었는데,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평균적인 세율도 우리나라보다 높고(30대 초반의 미혼 회사원 남성이 10만불 정도 벌면 약 3만5천불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복지 시스템도 더 갖추고 있고(미혼모에게 월 수백달러 상당의 양육비를 줌), 수퍼301조 같은 무역보복법이 존재하고, 무역최혜국 대우, 대공산권 수출규제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완전 자유 시장경제의 방해요소" 들이 즐비합니다.

최근에는 '사베인-옥슬리 법' 이라는 무시무시한 회계규제법이 탄생해서, 중대한 회계상의 결정을 경영진이 보증하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고들 있습니다. (이건 엔론 회계부정때문에 생긴 법)

오히려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규제가 덜한 점만 놓고 보면 자유시장 경제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대기업과 재벌등의 시장 주체 세력들과, 그 기업들의 경영의 불투명성같은 일들은 자유시장주의에 많이 뒤쳐져 있는 내용들입니다.


미국의 세율이 한국에 비해 그렇게 높은지는 의문이지만, 단순히 세율이 높은것을 가지고
자본주의에 반하는것처럼 얘기할 수 없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것은 그들이 조세로
거둬들인 돈을 분배보다는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시키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복지 시스템이 좋다는것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곳곳에 극빈층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또 보험이나 양육비 지급같은것도 정부가 아니라 민간부문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정도지 정부의 관리와 통제로 조절되고 있는건 아닌걸로 압니다.

또 수퍼301조는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이라고 얘기하지만, 그 내용이 타국에 대한
시장개방을 요구하는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매우 자본주의적이라 할 수 있으며
반자본주의적 정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법을
적용하는 방식은 제국주의적인 속성이 있고, 그런 부분에서 잘못된 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법이 반자본주의적인건 아닙니다.

무역 최혜국 대우나 대공산권 수출규제등도 반자본주의적 제도가 아닙니다.
어떤 기업A가 이득과 손실을 따져봤을때 다른 기업B와 거래하는것이 이득이
된다면 B에 대해 우선적으로 거래하겠다고 약정하는것 또는 그 반대로 거래를
끊겠다고 하는것은 전혀 문제삼지 않으시면서 이와 동일한 논리가 적용되는
대외 국제관계에 대해선 반자본주의적이라고 매도하는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그런것이 문제가 된다면 회사간 전략적 제휴같은것도 모두 반자본주의적인것으로
매도될 수 있습니다.
룰을 지키는 선에서 이득이 되면 하고, 아니면 하지 않는것이 자본주의적 속성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런 제도들이 반자본주의적으로 생각될 이유가 전혀 없다는걸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회계부정법도 룰자체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논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법을 지켜야 하는건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

NN의 이미지

fourmodern wrote:
음.. NN님 다른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요..
자본주의에서 현재 채택하고 있는 많은 자본주의적이지 못한 요소들(예를 든다면 국가의 시장 개입이라든지 공공부문의 국가 참여라든지) 까지 시장을 보완하는 장치라고 가볍게 자본주의의 일부분으로 포함시켜 보신다면 자본주의라는 이름으로 세계의 역사를 통합시키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면 세상에서 자본주의 아닌 것이 없게 되지 않을까요?
제 생각엔, 좀 무례하지만..(^^ 죄송합니다.), NN님은 인간의 역사와 자연의 현상까지 자본주의에 대입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의 미래는 결국 자본주의로 통일될 것이라는 결론을 가지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하나의 이념은 사회를 보는 틀을 제공합니다만 제 눈엔 NN님은 사회를, 현상을 이 틀에 억지로 맞추시는 것 처럼 보입니다. 봉건주의에서도 시장경제는 있었고 고대사회에서도 시장경제는 있었습니다. 단 자본주의는 없었습니다. 그 용어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자본주의라는 이념은 만들어진 것입니다. 스스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약간의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시장경제를 크게 확대시키고, 그것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꾸며놓은것이 자본주의입니다.
그리고 시장경제는 인류탄생 초기시절부터 있어왔습니다.
그럼 당연히 저 처럼 생각하는것이 맞지 않나요?
억지로 끼워맞추는게 아니라 사실이 그러합니다.
fourmodern wrote:

또한 약간의 생각의 차이가 나는 것은 미국에 관한 문제인데요.. 저는 위에 말씀드린 대로 자본주의적이지 못한 장치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을 이상적 자유주의에 가깝다고 보지 않습니다. 무수한 독과점과 그에 따른 폐해가 나타나고, 그것을 시장이 해결할 수 없어 독과점을 제어하는 많은 법을 가진 나라가, 보호무역의 기치를 내걸고 반덤핑을 구실으로 정당하지 않은 보복조치를 취하는 나라가 눈에 보여지는 면 (혹은 그들이 보여주는 면)만으로 순수한 자본주의에 가깝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독과점이 오히려 반자본주의적 요소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계속 흘러야 하는데 독과점기업이 들어서면 그런 자본의
흐름이 동맥경화 걸린것처럼 막혀버리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뚫어주기 위해서라도 반독점법같은것이 제정되어야하고
따라서 반독점법은 오히려 친자본주의적 제도가 되는겁니다.
보복조치를 한다라는것은 제국주의적인 속성이고, 자본주의와는
큰 상관이 없으므로 논외로 합니다.
fourmodern wrote: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자본주의에서 빠지기 가장 쉬운 병폐가 생산성의 극대화에 따른 자원의 부족을 독점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인 것 같구요.. 제국주의나 최근에 나타나는 미국의 패권주의가 그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미국은 가장 성공적인 자본주의 국가가 아니라 자본주의가 잘못나아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케이스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만..^^

역시 논외의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독점 그 자체는 반자본주의적이고, 제국주의나 패권주의는
자본주의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국가의 속성이므로
그 부분은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bus710의 이미지

악~~ 블라블라블라~

정말 어렵군요.

NN님 사회학과 뭔가 관련 있으신가요??

life is only one time

jedi의 이미지

NN wrote:
시장경제를 크게 확대시키고, 그것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꾸며놓은것이 자본주의입니다.
그리고 시장경제는 인류탄생 초기시절부터 있어왔습니다.
그럼 당연히 저 처럼 생각하는것이 맞지 않나요?
억지로 끼워맞추는게 아니라 사실이 그러합니다.

저는 자본주의, 시장 등은 최근데 근세에 와서 생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소한 화폐라는 개념이 생긴 후 부터죠.

왜냐하면 그당시에는 "소유"라는 것이 불확실 했습니다. 아무나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그다음은 모든 것을 왕이 소유했습니다. 그다음은 귀족이.....

개인이 소유라는 것을 한 것이 얼마 안되죠.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유권이니까.... 자본주의는 최근에 생기고 발전했고 공산주의보다 나쁜 제도입니다. 그래서 훨씬 빨리 수정자본주의로 바뀌었죠.

한국은 자본주의를 실천한 역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수정 자본주의였죠.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NN의 이미지

eddy_woody wrote:

보이지 않는 손은 이론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말씀만 하시지 마시고, 실제 수치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론적으로 작동하지 않아서 국가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세요.
eddy_woody wrote:

또한, 국가의 개입은 자유시장이 원리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이지 원인이 아닙니다.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기업들의 담합과 독점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드물지 않은데, 이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말씀대로 자유시장이 제대로 움직인다면 공정거래법 같은 제도도 필요가 없었겠지요.

역시 특수한 경우를 예로 들어 일반화시키고 계십니다.
공정거래법같은거야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보이지 않는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얘기와는
다른 얘깁니다.
eddy_woody wrote:

저 한테는 분명하지 않은데요. 네티즌 중에 거의 없다는 말씀인가요, 학자들 중에 거의 없다는 말씀인가요, 정치인 중의 거의 없다는 말씀인가요, 기업인 중에 거의 없다는 말씀인가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 집착하시는것 같네요.
그 모두가 될 수 있겠죠.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 글을 쓰고 계신
분들도 포함이 되구요.
eddy_woody wrote:

몇 가지 먼저 지적하겠습니다.

과장하지 마세요. 공산주의 이전의 자본주의는 서구의 역사였을지는 몰라도 '인류'의 역사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공산주의가 부정한 것은 '자본주의와 그 내재적 모순'이었지 인류의 역사가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eddy_woody님께선 개성상인의 활동을
부정하십니까? 고려인들이 세계적인 무역으로 이름을 떨쳐서
현재의 코리아라는 이름이 세계인들에게 각인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십니까? 과거부터 한국에 시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십니까? 우리나라에도 아주 옛날옛적부터 시장경제가
정착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라는것은 서구에서
이 시장경제를 보다 확대시켜 정교하게 만들어놓은것입니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가 개념적으로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완전히 다른것이 아닙니다. 시장경제는 인류와 함께 했고,
그렇기 때문에 자본주의도 인류와 같이가는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과거에는 현대적 의미에서의 자본주의는 없었으나 그 씨앗은
예전부터 우리가 갖고 있었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eddy_woody wrote:

자본주의의 체제 선전은 외면하고 공산주의에 대해서만 '튀어 나와', '선동', '꼬드김' 따위로 표현하는 것은 인신공격에 다름 아닙니다. 삼가해 주세요.

그쪽에서 먼저 시작한 일이지만, 거슬린다면 그만 하겠습니다.
참고로 자본주의는 굳이 선전할 필요가 없었다는것만 말씀드리죠.
eddy_woody wrote:

공산주의가 인위적인 체제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현존하는 자본주의가 불합리해 보"였는지, 공산주의가 왜 대중의 지지를 받았냐 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자본주의가 인간소외라는 근본적 모순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공산주의가 그러한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려는 시도라는 점 때문이지 선전 선동 그 자체가 이유인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선전 선동을 이유로 삼자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사회주의가 태동된 동기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계도 잘 알아야 한다는거죠.
eddy_woody wrote:

제발 자본주의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 얘기는 그만해 주세요. 분명히 틀린 말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고려시대에도 아니면 중세 유럽에서도 인류가 자본주의 경제 체제 하에서 생활했단 말씀입니까? 생산 수단을 왕이 아닌 돈 가진 사람이면 아무나 소유할 수 있다는 자본주의는 서구의 역사만 놓고 봐도 그리 오래된 사상이 아닙니다.

위에서 이미 설명드렸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eddy_woody wrote:

그리고, 자본주의의 모순은 인류 역사의 발전과정상에서 발견되었다는 말씀은 맞지만, 결론이 엉뚱합니다. 역사의 발전은 모순을 발견하고 극복하려는 시도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모순이 노출되고 '좌파'와 공산주의가 등장한 것은 역사의 발전과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모순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의 여파로 잠시 묻혀져 있을 뿐입니다.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논의는 아직 우리 시대에 더욱 적합합니다.

모순이 해결되지 않았으면 벌써 망했어야죠. 물론 사회주의는
보기 좋게 망했습니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살아남았죠.
적어도 그 모순이라는게 자본주의보단 사회주의에서 더 크게
나타났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것 아닌가요?
게다가 그들(좌파)이 무슨 현실적인 대안을 제대로 내놓지도 못하
고 있는 상황인데 자본주의가 잘못되었다고 비난만 하는군요.
eddy_woody wrote:

민주주의의 등장과정을 놓고도 똑같은 말씀을 하실런지요. 시민 혁명을 통해 정치체제로서의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등극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는 공산주의와 닮은 점이 있습니다. NN님은 인류가 오랜 시간동안 거쳐온 과정이라는 이유 만으로 왕정/귀족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민주주의는 부정하시겠습니까? 어떤 사상의 의의는 어떻게 등장했느냐 보다는 그 내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고자 했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중요한 것이며, 이 사상들의 요소를 도입한 수정자본주의의 출현이 역사의 진보인 것입니다.

어떤것이 그 시대에 널리퍼졌다면 그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사람들은 종종 그 이유가 매우 강력하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죠. 그런측면에서 왜 현재 자본주의가 세계적으로
널리 퍼질까? 라는 질문 가지고 열심히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겁니다.
또 민주주의라는건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었습니다. 이미 그 당시에
시민정신이 꽃피워져서 민주주의에 필요한 모든 정신적 행동적
기초가 다 마련되어 있었다는것입니다.
무턱대고 사회주의 혁명처럼 세상을 뒤집어서 자본가/노동자
의 구분을 없애겠다..라는 소수 몇몇 사상가들의 조종에 의한
위로부터의 개혁이 아니었다는겁니다.
eddy_woody wrote: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여전히 혼동하고 계십니다.
말씀하신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온게 된건 시장이라는 제도이지 자본주의가 아닙니다.

혼동하는게 아니라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여기 계신분들께서
개념정리가 안되시는것 같습니다.
말씀드렸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redrabbit의 이미지

NN 님이 생각하시는 자본주란게 도대체 먼가요?
정확하게 정의하고 조목조목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광법위하게 적용돼는듯해서요. 감이 올듯말듯합니다.
서로가 함의 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정의와 범위 그리고 각론이
다달라서 토론이 겉도는듯해서요^^.

자본주의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것은...
적자생존의 논리를 말하는건지요?
시장의 형성이란게 제가 알기론 근대 르레상스 부터인걸로 아는데요 것도 요즘 말하는 자유경쟁적인 구조는 19세기말부터 아닌가요?

중세는 엄격한 전제적인 통제 사회 였고, 시장에서의 자본주의
적인 구조는 미미했다고 생각돼어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이전에도 마찬가지로 각자 문화권에 따라 다르지만 지배 세력에
의한 통제적인 시장만 존재 하지 않았나요?

사실 보이지 않는 손이란 말도 지나치게 이론적이라...
사실 시장의 큰손에 의한 통제가 본격적인 자본주의 시장제도가
도입된 19세기 후반부터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나요?
이를테면 유대상인들의 조합이나 상공인 길드나 국왕의 정책적인
제제도 그렇구요. 물론, 교회의 개입도 많았죠.

어떤면에서 인류의 역사와 자본주의 또는 시장경제가 같이 했을까요?

kkb110의 이미지

NN wrote:
어떤것이 그 시대에 널리퍼졌다면 그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사람들은 종종 그 이유가 매우 강력하다는 사실을
잊고 지내죠. 그런측면에서 왜 현재 자본주의가 세계적으로
널리 퍼질까?

그렇다면 수정자본주의의 출현을 왜 인정하지 않으시는것이죠?
님의 주장은 지금 역사를 거꾸로 돌리자는 것 밖엔 안됩니다.
전 자유방임주의의 실패이후 여러가지 사회보장제도라던지 사회주의의 성격을 띈 제도가 계속 늘어나고있는 현제 이 추세에 찬성합니다.

그리고 잘사는 나라일수록 복지지출비가 높습니다 거의 예외가 없습니다.
제가 말한것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사회를 유지하는데 노동의 필요가 줄어든다면
배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것입니다.
이것도 자연스러운것이고 이렇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혹시 잘살수록 복지지출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에 반대하시는지요?

NN의 이미지

jedi wrote:

저는 자본주의, 시장 등은 최근데 근세에 와서 생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소한 화폐라는 개념이 생긴 후 부터죠.

최소한 그 화폐라는것이 인간이 원시인시절부터 조개껍질로
교환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jedi wrote:

왜냐하면 그당시에는 "소유"라는 것이 불확실 했습니다. 아무나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그다음은 모든 것을 왕이 소유했습니다. 그다음은 귀족이.....

개인이 소유라는 것을 한 것이 얼마 안되죠.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유권이니까.... 자본주의는 최근에 생기고 발전했고 공산주의보다 나쁜 제도입니다. 그래서 훨씬 빨리 수정자본주의로 바뀌었죠.

한국은 자본주의를 실천한 역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수정 자본주의였죠.


그렇지 않습니다. 소유라는건 모든 동물에 대해 보편적입니다.
동물들이 먹이를 가지고 싸우는것은 자주 봅니다. 먹이뿐 아니라
짝짓기를 위해 짝을 소유하려고 경쟁을 벌이는것도 흔한 일입니다.
영역소유도 흔한일입니다. 어떤 다른 경쟁자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싸우거나 또는 다른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일도
있습니다. 소유라는것은 기본적인 본능입니다.
다만 인간사회가 좀 더 복잡하기 때문에 소유물과 소유관계가
더 복잡하게 나타날 뿐입니다.
fourmodern의 이미지

예.. 좀 정립해야 할 것이 국가내의 시장이 자본주의인 것과 국가간의 시장에 있어서 어떠한 자세를 취하냐인데.. 제가 조금 혼동하여 썼습니다. 이것은 구분하여야 하겠고요..
아직까지 제가 이해 못하는 부분은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의 구분없이 쓰시는 NN님의 말씀입니다. 시장경제가 생기면 자본주의가 저절로 생깁니까? 제가 알기로 자본주의는 봉건제에 반하는 엄청난 혁명을 통해 체재로 등장하였습니다. 자연적으로 등장한 것이 아니고 엄청난 희생이 있고서야 겨우 정착되었던 하나의 이념이고 체계입니다. 이것을 당연하다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반자본주의적인 현상으로 독점을 얘기하시는데요.. 제가 이해하기에는 독점은 자본주의에서 파생된 아주 자연스런 폐해인 것 같습니다. 마치 어떤 화학 반응의 열역학적 평형상태가 한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spontaneous하다면 초기의 물질은 거의 대부분 spontaneous한 쪽으로 흘러가서 평형을 맞추는 것처럼 초기의 완전경쟁상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독점의 양상을 띄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환경이 바뀐다면 다시 다른 형태의 평형을 이루게 될 테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독점을 반자본주의라 부르기보다는 자본주의의 한 형태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듯 합니다만...
그리고, 시장을 이루는 룰자체의 이야기를 논외로 하시려는데 룰자체가 자본주의적이지 못하다면 시장은 충분히 자본주의적이지 못합니다.

처음 말씀 드린 것처럼 국가 간의 관계와 국가내의 시장에 자본주의를 아무런 구분없이 쓰인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만..
국가내의 자본주의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간의 관계에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는 것도 자본주의에 위배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이런의미에서 자본주의와 제국주의는 어느정도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기서는 논외로 해야겠군요..

redrabbit의 이미지

음 다시 살펴보니 NN님의 논지는 분배보다 성장위주의 자본주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자본주의 옹호론이라기보다 성장주의 옹호론으로 받아들여도 돼는지요? 미국에서 지난 클린턴 민주당 정부에서의 분배 정책을 뒤엎은 부시의 성장정책은 과연 자본주의적일까요? 그리고 그런 정책들이 미국의 경제 회복과
국제 시장 질서에 얼마나 기여 했을까요? 구체적인 예로 클린턴은 자기가 애써 만들어 놓은 교육및 빈민구제에 관한 복지 법안을 부시가 다 망가뜨려 놓았다고 비난한바 있습니다.

NN의 이미지

kkb110 wrote:

그렇다면 수정자본주의의 출현을 왜 인정하지 않으시는것이죠?
님의 주장은 지금 역사를 거꾸로 돌리자는 것 밖엔 안됩니다.

수정자본주의의 출현을 인정안한적이 없는데요?
수정자본주의가 이상적인 자본주의와는 많이 배치되기 때문에
제가 거부하는것뿐이지 그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kkb110 wrote:

전 자유방임주의의 실패이후 여러가지 사회보장제도라던지 사회주의의 성격을 띈 제도가 계속 늘어나고있는 현제 이 추세에 찬성합니다.
그리고 잘사는 나라일수록 복지지출비가 높습니다 거의 예외가 없습니다.
제가 말한것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사회를 유지하는데 노동의 필요가 줄어든다면
배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는것입니다.
이것도 자연스러운것이고 이렇게 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겁니다.
혹시 잘살수록 복지지출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에 반대하시는지요?

잘 사는 나라일수록 복지지출비가 높다는게..절대적 비용이 높다는
건가요? 그건 말이 안되고...상대적 비용이라고 했을때..
실제로 정말 그러한지는 의문이고.. 또 상대적 비용지출이 크다는게
그렇게 해서 복지가 향상되엇다는건지 아니면 모두가 잘 사니까
복지비용을 상대적으로 늘일 수 있게 되었다는건지도 모호하군요.
또 그렇게 하는것이 왜 좋은지도 이유가 제시되어 있지 않구요.

그리고 노동이 줄어들거란..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내용은 이곳에서 논의할 내용이 아니라고 봅니다.

greeny의 이미지

NN wrote:
그렇지 않습니다. eddy_woody님께선 개성상인의 활동을
부정하십니까? 고려인들이 세계적인 무역으로 이름을 떨쳐서
현재의 코리아라는 이름이 세계인들에게 각인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십니까? 과거부터 한국에 시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십니까? 우리나라에도 아주 옛날옛적부터 시장경제가
정착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라는것은 서구에서
이 시장경제를 보다 확대시켜 정교하게 만들어놓은것입니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가 개념적으로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
완전히 다른것이 아닙니다. 시장경제는 인류와 함께 했고,
그렇기 때문에 자본주의도 인류와 같이가는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과거에는 현대적 의미에서의 자본주의는 없었으나 그 씨앗은
예전부터 우리가 갖고 있었다는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럼 원시공산사회는 인류와 함께 했고, 그렇기 때문에 공산주의도 인류와 같이가는것이 자연스럽나요?
redrabbit의 이미지

복지제도라는것은 안전망입니다. 자본주의 경쟁에서 밀려난것이 끝이 아니라
재 진입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제도라는것이죠. 그러한 면에서 복지가 좋은
스웨덴이나 네덜란드 덴마크등에서의 범죄율이 낮고 국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
다는게 주지의 사실 아니던가요?

NN의 이미지

fourmodern wrote:

아직까지 제가 이해 못하는 부분은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의 구분없이 쓰시는 NN님의 말씀입니다. 시장경제가 생기면 자본주의가 저절로 생깁니까? 제가 알기로 자본주의는 봉건제에 반하는 엄청난 혁명을 통해 체재로 등장하였습니다. 자연적으로 등장한 것이 아니고 엄청난 희생이 있고서야 겨우 정착되었던 하나의 이념이고 체계입니다. 이것을 당연하다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구분없이 쓰지 않는게 아니라 저는 포함관계를 인정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께선 마치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를 전혀 별개인것처럼
생각하시는것이 문제입니다. 시장경제가 생기면 자본주의가
저절로 생기는게 아니라 시장경제를 크게 확대시키는동시에
여러가지 제도 장치를 시장에 맞게 재편한 결과
(그런 작업은 서양에서 진행)
가 자본주의이기 때문에 양자간의 포함관계가 성립하게 되고,
고래로부터 인간이 시장경제를 운영하고 있었다면 자본주의를
채택하는것이 전혀 이상할것이 없다는겁니다.
fourmodern wrote:

또한 반자본주의적인 현상으로 독점을 얘기하시는데요.. 제가 이해하기에는 독점은 자본주의에서 파생된 아주 자연스런 폐해인 것 같습니다. 마치 어떤 화학 반응의 열역학적 평형상태가 한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spontaneous하다면 초기의 물질은 거의 대부분 spontaneous한 쪽으로 흘러가서 평형을 맞추는 것처럼 초기의 완전경쟁상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독점의 양상을 띄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환경이 바뀐다면 다시 다른 형태의 평형을 이루게 될 테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독점을 반자본주의라 부르기보다는 자본주의의 한 형태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듯 합니다만...

잘 아시듯이 독점자본주의라는 형태가 있었습니다.
그것의 폐해가 어떤지는 잘 아실테고..그래서 자본주의는
경험을 통해 독점을 방지하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현대 자본주의는 자신들의 체계에서 독점을
제외시키는것을 지향합니다.
fourmodern wrote:

그리고, 시장을 이루는 룰자체의 이야기를 논외로 하시려는데 룰자체가 자본주의적이지 못하다면 시장은 충분히 자본주의적이지 못합니다.

어떤 룰이 반 자본주의적인지요?
지금 한국 얘기를 하는건 아닌걸로 아는데요?
fourmodern wrote:

처음 말씀 드린 것처럼 국가 간의 관계와 국가내의 시장에 자본주의를 아무런 구분없이 쓰인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만..
국가내의 자본주의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간의 관계에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는 것도 자본주의에 위배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이런의미에서 자본주의와 제국주의는 어느정도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기서는 논외로 해야겠군요..

저는 국가간의 관계에 대해 상호간 "계약"이 존재하면
그것 자체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문제삼으시는건
주종관계가 성립하는 불공정 계약일것 같은데
저 역시 그 부분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자본주의자체의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girneter의 이미지

결국 그래서 뭐 어쩌자는건데요?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NN의 이미지

greeny wrote:

그럼 원시공산사회는 인류와 함께 했고, 그렇기 때문에 공산주의도 인류와 같이가는것이 자연스럽나요?

이전에 했던 얘기가 반복되서 나오는것 같네요.
원시공산사회는 부족과 족장의 개념이 있은 이후에나 나타날
수 있는 형태이고, 더구나 그 이후에 원시공산사회가 유지 발전
되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반면에 사람들간의 자유로운 사회적 교환행위는 인류 태고적부터
존재해왔고, 그것이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끊기지 않고
현재까지 계속 유지 발전되어 왔습니다.

kkb110의 이미지

NN wrote:

수정자본주의의 출현을 인정안한적이 없는데요?
수정자본주의가 이상적인 자본주의와는 많이 배치되기 때문에
제가 거부하는것뿐이지 그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가 없다는게
아닙니다.

기존 제도의 문제가 있어 자본주의가 출현했듯이
님이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자본주의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수정자본주의가 출현한 것입니다.
자본주의를 채택한 국가중에 수정자본주의가 아닌 국가가 몇개나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NN wrote:

잘 사는 나라일수록 복지지출비가 높다는게..절대적 비용이 높다는
건가요? 그건 말이 안되고...상대적 비용이라고 했을때..

물론 상대적 비용입니다.
Quote:
중앙정부의 사회 보장 후생 지출비율

선진국
미국 28.75%
캐나다 46.09%
호주 35.46%
일본 36.80%
뉴질랜드 39.58%
덴마크 40.90%
핀란드 36.39%
그리스 17.92%
아이스란드 21.78%
아일랜드 25.94%
네덜란드 37.38%
노르웨이 39.03%
스웨덴 46.29%
스위스 48.78%
영국 36.50%

개발도상국

아프리카
알제리 13.21%
보츠와나 1.13%
부룬디 5.13%
카메룬 0.46%
에티오피아 5.00%
가나 7.10%
레소토 -
모리셔스 21.11%
모로코 6.96%
세이셀 13.88%
잠비아 1.3%
짐바브웨 18.23%

아시아
부탄 -
중국 0.40%
피지 4.13%
인도네시아 5.71%
한국 10.79%
말레이시아 7.20%
몰디브 3.00%
몽고 25.90%
미얀마 1.29%
네팔 2.19%
파파뉴기니아 2.29%
필리핀 4.17%
싱가포르 0.74%
스리랑카 11.80%
타이완 3.27%


http://econ.korea.ac.kr/bk21/result/uploads/%BA%B9%C1%F6%C0%E7%C1%A4%28%C3%D6%C1%BE%BA%B8%B0%ED%BF%EB%291.hwp
여기에 국가/년도별 지출비율 변화율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NN wrote:

실제로 정말 그러한지는 의문이고.. 또 상대적 비용지출이 크다는게
그렇게 해서 복지가 향상되엇다는건지 아니면 모두가 잘 사니까
복지비용을 상대적으로 늘일 수 있게 되었다는건지도 모호하군요.
또 그렇게 하는것이 왜 좋은지도 이유가 제시되어 있지 않구요.

그리고 노동이 줄어들거란..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내용은 이곳에서 논의할 내용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적 현상을 무시한 채제는 성립불가입니다 명확히합시다.
NN의 이미지

kkb110 wrote:

기존 제도의 문제가 있어 자본주의가 출현했듯이
님이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자본주의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수정자본주의가 출현한 것입니다.
자본주의를 채택한 국가중에 수정자본주의가 아닌 국가가 몇개나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서로 생각하고 있는 수정자본주의국가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화가 안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kkb110 wrote:

물론 상대적 비용입니다.
Quote:
중앙정부의 사회 보장 후생 지출비율

선진국
미국 28.75%
캐나다 46.09%
호주 35.46%
일본 36.80%
뉴질랜드 39.58%
덴마크 40.90%
핀란드 36.39%
그리스 17.92%
아이스란드 21.78%
아일랜드 25.94%
네덜란드 37.38%
노르웨이 39.03%
스웨덴 46.29%
스위스 48.78%
영국 36.50%

개발도상국

아프리카
알제리 13.21%
보츠와나 1.13%
부룬디 5.13%
카메룬 0.46%
에티오피아 5.00%
가나 7.10%
레소토 -
모리셔스 21.11%
모로코 6.96%
세이셀 13.88%
잠비아 1.3%
짐바브웨 18.23%

아시아
부탄 -
중국 0.40%
피지 4.13%
인도네시아 5.71%
한국 10.79%
말레이시아 7.20%
몰디브 3.00%
몽고 25.90%
미얀마 1.29%
네팔 2.19%
파파뉴기니아 2.29%
필리핀 4.17%
싱가포르 0.74%
스리랑카 11.80%
타이완 3.27%


http://econ.korea.ac.kr/bk21/result/uploads/%BA%B9%C1%F6%C0%E7%C1%A4%28%C3%D6%C1%BE%BA%B8%B0%ED%BF%EB%291.hwp
여기에 국가/년도별 지출비율 변화율까지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그럼 체제에 상관없이 잘 살기 때문에 복지비용을 많이 지출한다고
결론 내려도 되겠습니까?
kkb110 wrote:

사회적 현상을 무시한 채제는 성립불가입니다 명확히합시다.

네 저는 사회적 현상을 무시한 체제를 말한적이 없습니다.
greeny의 이미지

NN wrote:

이전에 했던 얘기가 반복되서 나오는것 같네요.
원시공산사회는 부족과 족장의 개념이 있은 이후에나 나타날
수 있는 형태이고, 더구나 그 이후에 원시공산사회가 유지 발전
되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반면에 사람들간의 자유로운 사회적 교환행위는 인류 태고적부터
존재해왔고, 그것이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끊기지 않고
현재까지 계속 유지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전에 했던 얘기가 반복되서 나오는것 같네요.
자본주의는 대량생산의 개념이 있은 이후에나 나타날
수 있는 형태이고, 더구나 그 옛날에 자본주의가 유지 발전
되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반면에 사람들간의 자유로운 사회적 공유행위는 인류 태고적부터
존재해왔고, 그것이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끊기지 않고
현재까지 계속 유지 발전되어 왔습니다.

kkb110의 이미지

NN wrote:

그럼 체제에 상관없이 잘 살기 때문에 복지비용을 많이 지출한다고
결론 내려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모든 나라는 잘 살기위해 노력하고 경제성장률은 장기적으로 모두 증가하는 추세인걸로 아는데요
곧 전세계적으로 복지지출비율은 증가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NN wrote:

kkb110 wrote:

사회적 현상을 무시한 채제는 성립불가입니다 명확히합시다.

네 저는 사회적 현상을 무시한 체제를 말한적이 없습니다.

자동화에 의한 노동의 감소가 사회적 현상입니다.
이미 공장이나오고 대규모 농작경지의 자동화라든지 앞으로 일어날일도 아니고 이미 일어나고 앞으로 더 커질 일입니다.
NN의 이미지

greeny wrote:

이전에 했던 얘기가 반복되서 나오는것 같네요.
자본주의는 대량생산의 개념이 있은 이후에나 나타날
수 있는 형태이고, 더구나 그 옛날에 자본주의가 유지 발전
되었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반면에 사람들간의 자유로운 사회적 공유행위는 인류 태고적부터
존재해왔고, 그것이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끊기지 않고
현재까지 계속 유지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건 억지인것 같네요. 저는 예전부터 자본주의가 유지발전되엇다는
얘기를 한적이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기초가 되는 시장경제가
예전부터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공유제도가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되었다는
소리를 저는 전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redrabbit의 이미지

계속 질문 드리는건데...
NN 님이 생각하시는 그 수정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점을 보다 명확히 밝혀 주세요.
그게 발제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NN의 이미지

kkb110 wrote:

물론입니다!
모든 나라는 잘 살기위해 노력하고 경제성장률은 장기적으로 모두 증가하는 추세인걸로 아는데요
곧 전세계적으로 복지지출비율은 증가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제 얘기는...체제가 자본주의든 무엇이든간에 복지지출비율이
증가하는건 나라가 잘 사는것의 결과라고 생각해도 되느냐
하는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얘기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모르겟습니다.
제 생각엔 자본주의 국가들이 복지비를 많이 지출해서
비로소 그 나라들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라는식으로 주장하는
것이 kkb110님이 볼때는 가장 그럴듯한 논거가 될 수 있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려는것 같지도 않고...그래서 뭐 어떻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추세라서 복지비용을 더 많이 지출해야 한다
이런 뜻인가요?
그건 제 결론에 의하면 잘못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복지비지출의
증가는 나라가 잘사는 것의 결과이기 때문이죠.
추세이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는결론은 좀 이상합니다.

그 아래 자동화를 거론하신건..제 관심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그 부분은 라엘리안들끼리 토론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redrabbit의 이미지

Quote:
자본주의 국가들이 복지비를 많이 지출해서
비로소 그 나라들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

...라는 것은 물론, 아닐수 있습니다.
모든 복지 정책과 인권은
싸워서 얻어낸것이지 거저 됀것은 없다싶네요.
그럼 우리 나라가 과연 저기 언급됀 나라들보다 못살거나
아니면 복지지출이 많냐 이게 토론의 핵심이 돼지 않을까요?

kkb110의 이미지

NN wrote:

제 얘기는...체제가 자본주의든 무엇이든간에 복지지출비율이
증가하는건 나라가 잘 사는것의 결과라고 생각해도 되느냐
하는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얘기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모르겟습니다.
제 생각엔 자본주의 국가들이 복지비를 많이 지출해서
비로소 그 나라들이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라는식으로 주장하는
것이 kkb110님이 볼때는 가장 그럴듯한 논거가 될 수 있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려는것 같지도 않고...그래서 뭐 어떻다는건지
모르겠군요. 추세라서 복지비용을 더 많이 지출해야 한다
이런 뜻인가요?
그건 제 결론에 의하면 잘못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복지비지출의
증가는 나라가 잘사는 것의 결과이기 때문이죠.
추세이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는결론은 좀 이상합니다.

잘사는 나라의 결과 맞습니다.
제글을 다시 똑바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뭐가 어떻든간에 모든 나라는 잘살기위한 노력을 하고
장기적으로 과거에서 현제까지 인류가 더 과거보다 나아져 잘살아왔으면 잘살아왔지 과거보다 더 나빠졌습니까? 끼니걱정을 하던 옛날보다 나빠진게 무엇입니까?
모든 나라가 잘살려고하는것이 바로 추세이고
잘사는 나라일수록 복지지출비율이 높으니까
잘살게되면 복지지출이 높아질거란 이야기이죠.

NN wrote:

그 아래 자동화를 거론하신건..제 관심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그 부분은 라엘리안들끼리 토론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사회적 현상이 관심사가 아니라면 채제에관해서 그만 토론하시는것이 이사회의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엘리안만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자동화 실업" 으로 한번만 검색해보시죠 아니면 뭐 이런것이라던지

앙마 wrote: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38&article_id=0000291635&section_id=105&section_id2=230&menu_id=105

불확실하긴 하지만 과거의 예를 보건데 개연성이 충분한 가정이기도 합니다.

NN의 이미지

redrabbit wrote:
계속 질문 드리는건데...
NN 님이 생각하시는 그 수정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점을 보다 명확히 밝혀 주세요.
그게 발제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정자본주의는 철학적 측면에서
자본주의+사회주의의 형태인데 이때 자본주의의 비율이
좀 더 높은쪽으로 기울어진 형태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그 체제를
수정자본주의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양자의 차이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국가 개입으로 효율이 더 좋아질 경우에 국가가 선택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데(필요없는 경우는 개입을 하지 않음)
이 경우를 수정자본주의적 제도로 볼것이냐 아니면
자본주의적 제도로 볼것이냐와

민간부문에서 국가의 복지제도와 상당하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데 이런 서비스가 풍부해질때
(민간에 그런 서비스가 풍부하지 않더라도 국가에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
이 형태를 수정자본주의로 볼 수 있겠느냐 하는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이 두 경우 모두를 일반 자본주의로 보는데
여기 계신분들은 수정자본주의의 형태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의 수정자본주의는 몇 나라 안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기준대로면 상당히 많아집니다.

jedi의 이미지

NN wrote:
jedi wrote:

저는 자본주의, 시장 등은 최근데 근세에 와서 생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소한 화폐라는 개념이 생긴 후 부터죠.

최소한 그 화폐라는것이 인간이 원시인시절부터 조개껍질로
교환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jedi wrote:

왜냐하면 그당시에는 "소유"라는 것이 불확실 했습니다. 아무나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그다음은 모든 것을 왕이 소유했습니다. 그다음은 귀족이.....

개인이 소유라는 것을 한 것이 얼마 안되죠.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유권이니까.... 자본주의는 최근에 생기고 발전했고 공산주의보다 나쁜 제도입니다. 그래서 훨씬 빨리 수정자본주의로 바뀌었죠.

한국은 자본주의를 실천한 역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수정 자본주의였죠.


그렇지 않습니다. 소유라는건 모든 동물에 대해 보편적입니다.
동물들이 먹이를 가지고 싸우는것은 자주 봅니다. 먹이뿐 아니라
짝짓기를 위해 짝을 소유하려고 경쟁을 벌이는것도 흔한 일입니다.
영역소유도 흔한일입니다. 어떤 다른 경쟁자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싸우거나 또는 다른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일도
있습니다. 소유라는것은 기본적인 본능입니다.
다만 인간사회가 좀 더 복잡하기 때문에 소유물과 소유관계가
더 복잡하게 나타날 뿐입니다.

사용과 소유는 다릅니다. 거의 무관할 정도로 다르죠. 자본주의에서 소유는 절대적이지만 사용은 아닙니다.
동물에게 있어서 소유는 없습니다. 사용이죠. 동물이 자기 땅을 임대주고 사용료 받나요? 소유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자본주의의 제 1원칙이 소유권 절대의 원칙이죠.

조개무덤은 쓰레기 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위조화폐를 어떻게 구별하죠? 널린 것이 조개인데....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sargas의 이미지

redrabbit wrote:
계속 질문 드리는건데...
NN 님이 생각하시는 그 수정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점을 보다 명확히 밝혀 주세요.
그게 발제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토론에 끼어들기 이전에 먼저 이루어진 대화정도는 읽어보심이..
다 나와있더군요. :D

puzzlet의 이미지

용어가 서로 달라서 서로 에너지만 소비한 거네요? :evil: NN 님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NN wrote:
redrabbit wrote:
계속 질문 드리는건데...
NN 님이 생각하시는 그 수정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점을 보다 명확히 밝혀 주세요.
그게 발제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정자본주의는 철학적 측면에서
자본주의+사회주의의 형태인데 이때 자본주의의 비율이
좀 더 높은쪽으로 기울어진 형태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그 체제를
수정자본주의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양자의 차이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국가 개입으로 효율이 더 좋아질 경우에 국가가 선택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데(필요없는 경우는 개입을 하지 않음)
이 경우를 수정자본주의적 제도로 볼것이냐 아니면
자본주의적 제도로 볼것이냐와

민간부문에서 국가의 복지제도와 상당하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데 이런 서비스가 풍부해질때
(민간에 그런 서비스가 풍부하지 않더라도 국가에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
이 형태를 수정자본주의로 볼 수 있겠느냐 하는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이 두 경우 모두를 일반 자본주의로 보는데
여기 계신분들은 수정자본주의의 형태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의 수정자본주의는 몇 나라 안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기준대로면 상당히 많아집니다.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sargas의 이미지

puzzlet wrote:
용어가 서로 달라서 서로 에너지만 소비한 거네요? :evil: NN 님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NN wrote:
redrabbit wrote:
계속 질문 드리는건데...
NN 님이 생각하시는 그 수정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점을 보다 명확히 밝혀 주세요.
그게 발제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정자본주의는 철학적 측면에서
자본주의+사회주의의 형태인데 이때 자본주의의 비율이
좀 더 높은쪽으로 기울어진 형태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그 체제를
수정자본주의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양자의 차이는 제가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국가 개입으로 효율이 더 좋아질 경우에 국가가 선택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데(필요없는 경우는 개입을 하지 않음)
이 경우를 수정자본주의적 제도로 볼것이냐 아니면
자본주의적 제도로 볼것이냐와

민간부문에서 국가의 복지제도와 상당하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데 이런 서비스가 풍부해질때
(민간에 그런 서비스가 풍부하지 않더라도 국가에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
이 형태를 수정자본주의로 볼 수 있겠느냐 하는것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이 두 경우 모두를 일반 자본주의로 보는데
여기 계신분들은 수정자본주의의 형태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의 수정자본주의는 몇 나라 안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기준대로면 상당히 많아집니다.

간단히 말하면 자본주의를 컨트롤할 능력이 부족해서 시장에 적극개입하는 것일겝니다.
자본주의에 효율을 높이기위해 개입하는 경우와는 별개죠.

sargas의 이미지

jedi wrote:
NN wrote:
jedi wrote:

저는 자본주의, 시장 등은 최근데 근세에 와서 생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소한 화폐라는 개념이 생긴 후 부터죠.

최소한 그 화폐라는것이 인간이 원시인시절부터 조개껍질로
교환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jedi wrote:

왜냐하면 그당시에는 "소유"라는 것이 불확실 했습니다. 아무나 사용하면 되는 것이죠. 그다음은 모든 것을 왕이 소유했습니다. 그다음은 귀족이.....

개인이 소유라는 것을 한 것이 얼마 안되죠.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소유권이니까.... 자본주의는 최근에 생기고 발전했고 공산주의보다 나쁜 제도입니다. 그래서 훨씬 빨리 수정자본주의로 바뀌었죠.

한국은 자본주의를 실천한 역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작부터 수정 자본주의였죠.


그렇지 않습니다. 소유라는건 모든 동물에 대해 보편적입니다.
동물들이 먹이를 가지고 싸우는것은 자주 봅니다. 먹이뿐 아니라
짝짓기를 위해 짝을 소유하려고 경쟁을 벌이는것도 흔한 일입니다.
영역소유도 흔한일입니다. 어떤 다른 경쟁자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면 싸우거나 또는 다른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일도
있습니다. 소유라는것은 기본적인 본능입니다.
다만 인간사회가 좀 더 복잡하기 때문에 소유물과 소유관계가
더 복잡하게 나타날 뿐입니다.

사용과 소유는 다릅니다. 거의 무관할 정도로 다르죠. 자본주의에서 소유는 절대적이지만 사용은 아닙니다.
동물에게 있어서 소유는 없습니다. 사용이죠. 동물이 자기 땅을 임대주고 사용료 받나요? 소유에 대한 의견이 많지만 자본주의의 제 1원칙이 소유권 절대의 원칙이죠.

조개무덤은 쓰레기 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위조화폐를 어떻게 구별하죠? 널린 것이 조개인데....


사용과 소유는 엄밀히 말해서 주종관계에 있겠죠.
다른게 아니구요. 소유를 해야 사용할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소유를 못하면 최소한 그 소유자에게 허락이라도 받아야겠죠.

그래서 저는 동물이 자기 땅을 임대주고 사용료를 받는다고도 생각할수 있을것같은데요. 우두머리(소유자)의 보호를 받기 위해 먹을것을 갖다 바친다거나, 몸을 파는 짓도 다큐멘터리같은데서 심심찮게 나오지 않습니까?

greeny의 이미지

NN wrote:

이건 억지인것 같네요. 저는 예전부터 자본주의가 유지발전되엇다는
얘기를 한적이 없습니다. 자본주의의 기초가 되는 시장경제가
예전부터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공유제도가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되었다는
소리를 저는 전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럼 들어보세요
마을의 우물은 누구것이죠? 도로는? 도서관은? 연금은?

fourmodern의 이미지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는 엄연히 별개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시장경제라는 개념을 원시시대로 소급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시장경제를 원시시대까지 생각하신다면 시장경제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사상과 체계와 맞물려 있습니다.시장경제가 당연히 자본주의를 이끌었다고 주장하시는 데에도 동의할 수 없구요. 인간의 본성과 자본주의가 가장 잘 맞다라고 얘기하시면 중세에 신의 뜻과 봉건주의가 가장 잘 맞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범위를 좀 좁혀서 얘기했으면 합니다. 자본주의는 자본의 성장과 함께 성숙하여 봉건주의와 싸워 얻어낸 하나의 이념이구요. 그 이상으로 생각하신다면 그건 신념의 단위를 넘어선 자본주의에 대한 맹목적인 신앙이 됩니다. 종교나 다를 바 없죠.

그리고 많은 개념들이 혼합되고 있는데.. 저는 NN님의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수정 자본주의에 대해 너무 추상적인 개념을 잡으시고는 이런 사회는 거의 없다고 부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원리로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국가가 개입하는 것, 국가가 개입하여 재화의 분배에 관여하고 공공사업에 관여하는 것은 자본주의와 맞지 않는 것이구요.. 특히 국가가 개입하여 부의 재분배를 돕는 것이나 어느 정도의 기회(교육이나 경제활동)를 평등하게 가지자는 취지의 정책들은 공산주의의 이념에 바탕을 둔 것이 맞습니다. (NN님의 말씀을 읽어보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도 크게 두시지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복지국가론 자체가 수정 자본주의가 되는 것이구요.. NN님의 수정자본주의에 대한 정의가 상당히 추상적이고 애매합니다. 특히 "효율을 위한 개입"이라는 말이 상당히 주관적으로 해석될 요지가 있어 보입니다. 좀 더 정확히 정의해 주셨으면 하구요..

밑에 그 말을 다시 적어주신 분의 정의는 조금 틀린 듯 합니다. 자본주의의 효율을 위한 개입과 컨트롤할 능력이 부족하여 개입하는 것과 차이가 뭐가 있습니까? 미국이나 영국이 개입하면 효율을 위한 것이고 못사는 나라가 하면 컨트롤할 능력이 없는 겁니까? 결국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접근법으로 개입하는 것은 같은데 미국이나 영국이 하면 자본주의의 효율이고 다른 나라에서 하면 수정자본주의가 되버립니다. 미국 만만세 자본주의 만만세 뭐 이런 결론으로 비약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글쓰신 분이 이런 의도로 쓰셨다는 말이 아니라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개인에 대한 공격은 아닙니다.^^ 용서를..) 이런 관점은 주관적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개념을 정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쓰다보니 점차 소모성 논쟁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런 논쟁 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jongwooh의 이미지

NN wrote:

제가 생각하는 수정자본주의는 철학적 측면에서
자본주의+사회주의의 형태인데 이때 자본주의의 비율이
좀 더 높은쪽으로 기울어진 형태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그 체제를
수정자본주의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생략)

기본적으로 완전 경쟁 자유시장 경제체제에서 민간이 값비싼 복지 서비스를 하위계층에 제공하는것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가 세금을 걷어 국민을 대상으로 이러한 복지를 제공하는 것은 사회주의적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복지비율이 높은 선진국들은 수정자본주의를 한다고 보아야 맞습니다. 복지가 자본주의의 효율을 높인다고 보는 말은 완전히 어불성설입니다.

근본적으로 복지의 확대는 생산성의 효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기능합니다. 그래서 개도국들은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하기 위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경제체제를 가동하기 위해 재정 지출중의 복지의 비율을 낮게 잡는 것입니다. 선진국이 되면 그때는 사회주의적 요소인 복지를 확대해서 자본주의의 내재적 병폐인 부익부 빈익빈과 착취현상을 조정하게 되는 것이고요.

사회주의를 좁게 해석해서 마치 국가가 강제로 생산과 소비를 조정하는것만이 사회주의라고 보시는 모양인데, 그건 사회주의가 아니라 국가주의 또는 전체주의입니다.

사회주의와 전체주의를 혼동하시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사회주의와 전체주의적 계획경제가 결합되면 북한식 또는 소련식 경제가 되는거고, 사회주의와 시장경제가 혼합되면 서유럽식 제도가 되는것입니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sargas의 이미지

fourmodern wrote:
밑에 그 말을 다시 적어주신 분의 정의는 조금 틀린 듯 합니다. 자본주의의 효율을 위한 개입과 컨트롤할 능력이 부족하여 개입하는 것과 차이가 뭐가 있습니까? 미국이나 영국이 개입하면 효율을 위한 것이고 못사는 나라가 하면 컨트롤할 능력이 없는 겁니까? 결국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접근법으로 개입하는 것은 같은데 미국이나 영국이 하면 자본주의의 효율이고 다른 나라에서 하면 수정자본주의가 되버립니다. 미국 만만세 자본주의 만만세 뭐 이런 결론으로 비약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글쓰신 분이 이런 의도로 쓰셨다는 말이 아니라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개인에 대한 공격은 아닙니다.^^ 용서를..) 이런 관점은 주관적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개념을 정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NN님의 말을 그대로 인용한 것뿐입니다. 부디 앞에서부터 찬찬히 읽어주세요. 두가지가 왜 다른지 예까지 들어가며 설명하고 계시네요.

NN님과 라엘리안이신 kk...님과의 토론을 잼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몇몇분들이 앞에서 질문한 내용을 반복하여 논쟁의 속도가 저하되는 것이 안타까워 답글몇개 달았을 따름입니다.

NN의 이미지

jwhan 님에 대한 답글입니다.

제가 따르고 있는 수정자본주의의 정의는
http://kr.dic.yahoo.com/search/enc/result.html?pk=15166800&field=id&type=enc&p=수정자본주의
여기에 나온 내용과 일치합니다.
단지 이 정의를 어떻게 해석할것인가 하는게 이곳에서 문제가 되는것 같군요.

여기서 문제가 되는것은 과연 정부가 시장개입을 하기만하면 무조건 수정자본주의인가?
하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하는가라는 부분인데 이곳에서 수정자본주의에
대해 저랑 생각이 다르신 분들은 이 질문에 yes라고 답변하시는것처럼 보인다는겁니다.

저는 정부가 시장개입을 하더라도 그것이 효율을 높이는 의도로서 제안된것이라면
이를 수정자본주의적 제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의 정의에도 나와있듯이 수정자본주의
라는건 효율과는 별개로 자본주의의 여러 부작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회주의적 요소를
도입해서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것을 정당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경우로 정부주도가 아닌 민간부문에서 기업들의 경쟁에 의해 여러가지 복지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는데 이렇게 해서 "풍부한 복지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경우 이것을 과연
수정자본주의의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하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이 경우도
no 라고 생각하는 반면, 여기 계신분들은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마지막 경우로 자본주의를 아직 배워나가는 단계에 있는 국가에서 체계없이 경제정책이
결정된 나머지 시장의 질서가 어지럽혀지고, 상호 모순된 규칙들이 난립하는등 제대로
대책을 세우기가 난감할때 임시방편적으로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이것은 수정자본주의라고 보기도 또 자본주의라고 보기도 어렵다는게 제 생각이지만,
여기 계신분들의 생각은 이와 또 다른것 같습니다.

기본 개념에 맞게 수정자본주의를 펼친다면 국가는 자본주의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효율을 다소 낮게 하더라도 분배를 장려해서 산업 주체간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지는것을
방지토록 하는 여러가지 시장 개입정책을 시도할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의 어떤경우와도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위의 세 경우는
수정자본주의로 볼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jwhan님이 쓰신글은 대부분 제가 썼어야 할 글에 해당합니다. 마지막 부분만 빼구요.

Quote:

사회주의를 좁게 해석해서 마치 국가가 강제로 생산과 소비를 조정하는것만이 사회주의라고 보시는 모양인데, 그건 사회주의가 아니라 국가주의 또는 전체주의입니다.

사회주의와 전체주의를 혼동하시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사회주의와 전체주의적 계획경제가 결합되면 북한식 또는 소련식 경제가 되는거고, 사회주의와 시장경제가 혼합되면 서유럽식 제도가 되는것입니다.


전체주의와 사회주의는 사촌관계입니다. 애초 맑스의 사회주의 이론이 헤겔의 wholism을
채용했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채택하고 있는것은 "사회는 개인들로 분리 불가능하다"
라는 전제로서 사회유기체론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반면에 자본주의는 "개인들이 모여서 사회가 된다"
라는 전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에서는 사회를 개개인들로 분할하여 이득, 손실관계를
따집니다. 왜 경제학이 사회주의보다는 자본주의에서 꽃을 피우는가 하는 의문은 여기서 풀립니다.
사회를 개개인들로 분할 해 본다는것은 과학의 기본 법칙인 환원주의와 맞닿아있고, 따라서 자본주의는
환원주의를 채택했을때의 이점인 정량화와 그에 따른 수학적 해석의 여지가 커지는 효과를 얻게
된겁니다.
이에 반해 사회주의는 이런 부분에서 별 재미를 못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모두가 잘 살자는 그들 나름의 철칙때문에 자본의
이동을 끊임없이 모니터링 하고,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키
위해 중앙의 감시체제를 강화시켜야만 합니다.
이것은 독재구조와 대 국민 통제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여지없이 그에 대한 역사적 증거도 많이 나와 있구요.
NN의 이미지

fourmodern wrote: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는 엄연히 별개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시장경제라는 개념을 원시시대로 소급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시장경제를 원시시대까지 생각하신다면 시장경제는 자본주의가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사상과 체계와 맞물려 있습니다.

시장경제가 모든 체계에 맞물려 있다는건 동의할 수 있지만, 자본주의가 시장경제와
별개의 개념이라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간단하게 말하면 시장경제를 극단적으로
밀고 올라가서 경제 체제화시킨것이 자본주의인데 왜 양자가 개념적으로 별개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fourmodern wrote:

그리고 많은 개념들이 혼합되고 있는데.. 저는 NN님의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수정 자본주의에 대해 너무 추상적인 개념을 잡으시고는 이런 사회는 거의 없다고 부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시장의 원리로 해결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국가가 개입하는 것, 국가가 개입하여 재화의 분배에 관여하고 공공사업에 관여하는 것은 자본주의와 맞지 않는 것이구요.. 특히 국가가 개입하여 부의 재분배를 돕는 것이나 어느 정도의 기회(교육이나 경제활동)를 평등하게 가지자는 취지의 정책들은 공산주의의 이념에 바탕을 둔 것이 맞습니다. (NN님의 말씀을 읽어보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차이도 크게 두시지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복지국가론 자체가 수정 자본주의가 되는 것이구요.. NN님의 수정자본주의에 대한 정의가 상당히 추상적이고 애매합니다. 특히 "효율을 위한 개입"이라는 말이 상당히 주관적으로 해석될 요지가 있어 보입니다. 좀 더 정확히 정의해 주셨으면 하구요..

제가 생각하는 수정자본주의에 대해선 윗글에서 설명 드렸으니
참고하시고.. 효율을 위한 개입이라는게 주관적으로 해석될 가능성
이 있다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자유니 평등이니 하는 얘기도
매 한가지입니다. 그러나, 그런 단어들은 법전에도 쓰이는것들이죠.
요컨대 해석에 대한 주관성을 인정할 수는 있겠으나, 전혀 이해를
못하겠다거나 판단근거를 찾을 수 없을만큼 그렇게 애매하지 않은..
별 문제가 없어보이는 상식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fourmodern wrote:

밑에 그 말을 다시 적어주신 분의 정의는 조금 틀린 듯 합니다. 자본주의의 효율을 위한 개입과 컨트롤할 능력이 부족하여 개입하는 것과 차이가 뭐가 있습니까? 미국이나 영국이 개입하면 효율을 위한 것이고 못사는 나라가 하면 컨트롤할 능력이 없는 겁니까? 결국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접근법으로 개입하는 것은 같은데 미국이나 영국이 하면 자본주의의 효율이고 다른 나라에서 하면 수정자본주의가 되버립니다. 미국 만만세 자본주의 만만세 뭐 이런 결론으로 비약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은 글쓰신 분이 이런 의도로 쓰셨다는 말이 아니라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개인에 대한 공격은 아닙니다.^^ 용서를..) 이런 관점은 주관적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개념을 정의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개념정리는 위에서 해 드렸고.. 지금 말하고 있는것들은 이데올로기
적인 얘기이기 때문에 해석의 주관성을 문제삼는것은 별로
적합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rhizome의 이미지

NN wrote:
warpdory wrote:

입으로만 부정하면 뭐합니까, 말 그대로 받는 게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이미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물드셨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는 자본주의 모순 맞습니다. 사회보장제도가 가장 잘 갖추어진 나라가 미국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가장 모순되게 적용되는 나라가 미국이니까요.

전혀 자본주의에 대해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군요.
자본주의의 전제는 인간의 이기심과 합리주의, 개인주의입니다.
반대로 사회주의의 전제는 인간의 도덕성과 휴머니즘, 집단주의입니다.

받는게 장땡이라는게 왜 사회주의적 발상이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것은 개인에게 있어 가장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것이
가장 자본주의적으로 행동하는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도의 모순된 적용이라고 하신건..근거가 빈약하군요.
제가 위에서 사회주의의 어떤 제도도 자본주의에서 simulate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 점을 숙지하시고 다시 논리를 가다듬으시길...

이건 이 토론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 NN님께 묻습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관한 NN님의 생각들이 분명히 아무런 토대 없이 무에서 나온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말인데 자본주의에 관한 NN님에 생각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을 좀 알고 싶습니다.

뭐 답변하기 어려우신 질문은 아니겠지요 :?:

거짓말이 없다는 것은 현대성보다도 사상보다도
백배나 더 중요한 일이다.

NN의 이미지

rhizome wrote:

이건 이 토론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 NN님께 묻습니다.

자본주의에 관한 NN님의 생각들이 분명히 아무런 토대 없이 무에서 나온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말인데 자본주의에 관한 NN님에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을 좀 알고 싶습니다.

뜬금없는 질문이신데.. 진짜 궁금한것은 제가 본 책이 아니라
그 책의 편향성을 검토해보시고자 하는건 아닌지요?

제 기억엔 자본주의에 대한 특정한 책을 골라서 본적은 없습니다.
여러 책들을 두루 보고나서 현재는 머릿속에서 정리된 형태로
남아있을 뿐이죠.

rhizome의 이미지

NN wrote:
rhizome wrote:

이건 이 토론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 NN님께 묻습니다.

자본주의에 관한 NN님의 생각들이 분명히 아무런 토대 없이 무에서 나온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서 말인데 자본주의에 관한 NN님에 생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을 좀 알고 싶습니다.

뜬금없는 질문이신데.. 진짜 궁금한것은 제가 본 책이 아니라
그 책의 편향성을 검토해보시고자 하는건 아닌지요?

제 기억엔 자본주의에 대한 특정한 책을 골라서 본적은 없습니다.
여러 책들을 두루 보고나서 현재는 머릿속에서 정리된 형태로
남아있을 뿐이죠.

제 생각에는 자본주의는 물론이고 사회주의에 관해서도 이렇게 여러 가지 의견을 피력하는 것으로 보아, 최소한 두 분야에서 한 권 정도씩은 인상적인 책이 있으실 것 같은데 아닌가 보군요...

생각을 좀 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알겠습니다.

거짓말이 없다는 것은 현대성보다도 사상보다도
백배나 더 중요한 일이다.

ffnhj의 이미지

이 쓰레드에서 개념에 대한 논쟁은 별로 소득이 없을거라 판단되니, 그건 논외로 하고 사실 확인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인용을 읽어보면 미국이 하는 정책은 아무리 겉보기에 수정자본주의처럼 보여도 전적으로 자본주의에 충실하다고 주장하시네요.
NN님이 그렇게 믿는 것은 자유이니 논외로 하고, 몇가지 증거자료만 제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미국의 세율이 한국에 비해서 높다는 주장에 의문을 표시했는데, 증거자료 제시할 수 있으신가요? 연봉 10만불 소득자가 총 3만~3만5천불 정도 세금 내고 있다는 사실은 여기 살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해마다 한번씩 월급명세서에서 확인하는 사항입니다.
(2) 미국이 조세로 거둬들인 돈을 분배보다는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고 했는데, 역시 증거자료 제공해 주실수 있나요? 위 말이 사실임을 보이려면 연간 미국과 다른 나라의 조세의 영역별 비중이 얼마나 다른지 보여주어야 하겠죠?

다시 이 쓰레드의 최초 질문으로 돌아가서, 결론적으로 NN님은 사유지의 절반을 상위 1%가 소유해도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요? 이건 그냥 자본주의가 세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완벽한 사회체제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사회현상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게 되는가 궁금해서 묻는 것이지, 그게 옳다 그르다를 따지려고 묻는 것은 아님을 먼저 밝혀둡니다. 혜성처럼 나타나서 이 쓰레드를 주도하신 분이니 답변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묻는 것입니다.

NN wrote:
jwhan wrote:

미국이 이상적 자본주의란 말은 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국력이 강하다고 해서 무조건 이상적 체제라는 귀결은 좀 곤란하다고 보니까...

그보다 언급된 내용은 미국이 완전자본주의라고 하는 것 같았었는데, 실제로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평균적인 세율도 우리나라보다 높고(30대 초반의 미혼 회사원 남성이 10만불 정도 벌면 약 3만5천불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복지 시스템도 더 갖추고 있고(미혼모에게 월 수백달러 상당의 양육비를 줌), 수퍼301조 같은 무역보복법이 존재하고, 무역최혜국 대우, 대공산권 수출규제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완전 자유 시장경제의 방해요소" 들이 즐비합니다.

최근에는 '사베인-옥슬리 법' 이라는 무시무시한 회계규제법이 탄생해서, 중대한 회계상의 결정을 경영진이 보증하지 않으면 감옥에 보내고들 있습니다. (이건 엔론 회계부정때문에 생긴 법)

오히려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규제가 덜한 점만 놓고 보면 자유시장 경제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대기업과 재벌등의 시장 주체 세력들과, 그 기업들의 경영의 불투명성같은 일들은 자유시장주의에 많이 뒤쳐져 있는 내용들입니다.


미국의 세율이 한국에 비해 그렇게 높은지는 의문이지만, 단순히 세율이 높은것을 가지고
자본주의에 반하는것처럼 얘기할 수 없습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것은 그들이 조세로
거둬들인 돈을 분배보다는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시키고 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복지 시스템이 좋다는것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곳곳에 극빈층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또 보험이나 양육비 지급같은것도 정부가 아니라 민간부문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정도지 정부의 관리와 통제로 조절되고 있는건 아닌걸로 압니다.

또 수퍼301조는 미국의 보호무역정책이라고 얘기하지만, 그 내용이 타국에 대한
시장개방을 요구하는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매우 자본주의적이라 할 수 있으며
반자본주의적 정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법을
적용하는 방식은 제국주의적인 속성이 있고, 그런 부분에서 잘못된 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법이 반자본주의적인건 아닙니다.

무역 최혜국 대우나 대공산권 수출규제등도 반자본주의적 제도가 아닙니다.
어떤 기업A가 이득과 손실을 따져봤을때 다른 기업B와 거래하는것이 이득이
된다면 B에 대해 우선적으로 거래하겠다고 약정하는것 또는 그 반대로 거래를
끊겠다고 하는것은 전혀 문제삼지 않으시면서 이와 동일한 논리가 적용되는
대외 국제관계에 대해선 반자본주의적이라고 매도하는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그런것이 문제가 된다면 회사간 전략적 제휴같은것도 모두 반자본주의적인것으로
매도될 수 있습니다.
룰을 지키는 선에서 이득이 되면 하고, 아니면 하지 않는것이 자본주의적 속성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런 제도들이 반자본주의적으로 생각될 이유가 전혀 없다는걸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회계부정법도 룰자체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논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법을 지켜야 하는건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

gongchoo의 이미지

sargas wrote:
redrabbit wrote:
계속 질문 드리는건데...
NN 님이 생각하시는 그 수정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점을 보다 명확히 밝혀 주세요.
그게 발제의 기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토론에 끼어들기 이전에 먼저 이루어진 대화정도는 읽어보심이..
다 나와있더군요. :D

딴지입니다.

다 나와있지 않았거나 모호하게 나왔습니다.

* NN님의 수정 자본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redrabbit님 이전 답변 혹은 주장.

Quote:
-수정 자본주의
1)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적인 요소를 빌린 것이다.
2)자본주의가 사회주의의 개념을 일부분 빌린 것은 수정자본주의나 복지국가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3)수정자본주의는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분배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조금이라도 사람들간의 격차를 줄이려는 국가 운영제도이다.
4)수정자본주의는 국가개입이 효율이 있든 없든간에 자본주의가 양산하는 극빈층을 제거하고, 사회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 탄생한 경제 운영제도이다. 효율을 위해 정부가 개입하는것과는 명백하게 차이가 있다.
5)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사회주의적 요소가 플러스된것인데 이것은 자본주의가 드러내고 있는 여러가지 부작용들을 커버하기 위해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사회적 배분을 향상시킨 것이다. 일종의 trade-off 이다.

-수정자본주의와 같이 언급된 자본주의
1)자본주의의 최고 원칙인 경제적 효율성에 따라 국가개입이 이뤄지는 것은 자본주의의 원칙에 충실한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자본주의의 불완전성을 드러내는것이 아니다.
2)자본주의는 자가수정 모델로서 사회주의의 여러 제도를 simulate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자본주의가 아닌것으로 볼 근거가 없다.
3)자본주의가 사회주의적 요소를 시뮬레이션하는것도 정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간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는 점에서 수정자본주의와는 전혀 다른것이다.

* 모호하거나 불충분한 경우 1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적인 요소를 빌린 것이다.

=자본주의는 자가수정 모델로서 사회주의의 여러 제도를 simulate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자본주의가 아닌것으로 볼 근거가 없다.

---빌리다 혹은 차용하다와 simulate와의 차이가 모호함.
---simulate가 사회학적인 전문용어인지 단순히 따라하다, 본따다라는 의미를 영문으로 표기한 것인지 애매하나, 단순한 내용도 영문으로 표기한 사례가 있으므로 단순한 쪽으로 해석됨.
---많은 논쟁이 있은 후 스치듯 부연설명함.

------부연설명 부분)

Quote:
거의 말꼬리 붙잡기식에 논점일탈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군요.
이런식으로는 별로 생산적인 토론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주장을 하기전에 개념부터 확실히 하시기 바랍니다.
주장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뭐 대단히 문제가 있는것처럼 얘기하시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으나 제대로 반박을
못하시고 그냥 무작적 자본주의의 나쁜점만 들춰내고 있으니
(저는 같은 식으로 감기약의 나쁜점만 들춰내서 감기약을 //----- 이전까지 아무도 자본주의를 몰아내자고 주장한 사람 없음.
지구상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 약의 부(副)작용에 대한 비유. 자본주의도 부작용의 심각성에 따라 폐기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반론이 있었으나 답변 없음.
아예 대화가 통하질 않는군요.

그리고 자유방임주의가 자본주의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그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자유방임을 통해 사회보장제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하시는것 같군요.

만약에 국가가 사회보장제도를 이끌게 되면 그것은 자본주의의
형태로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민간분야에서 경쟁을 통해
사회보장제도가 자생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그것은 자본주의가
사회보장제도를 simulate하는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이것은 복지국가나 좌파진영의 어떤 제도가 합성된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자본주의의 형태로 보는것이 옳습니다.


---반론에 대해 관점이 틀리다는 이유로 대답을 회피.
---이후 simulate언급 없음. '민간'이라는 말로 대치됨.
---방임주의에 대해 강변함으로써 혼란 가중.
---자신이 뜻하는 바를 완전히 설명해야 할 의무는 없었겠으나, 반론자들에 대해 무례한 발언(인신공격성 발언 포함)을 많이 한 것에 비한다면, 혼란스런 용어 사용을 한 것에 대한 해명이 절대적으로 부족함.

* 모호하거나 불충분한 경우 2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의 개념을 일부분 빌린 것은 수정자본주의나 복지국가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수정자본주의는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분배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조금이라도 사람들간의 격차를 줄이려는 국가 운영제도이다.
-수정자본주의는 국가개입이 효율이 있든 없든간에 자본주의가 양산하는 극빈층을 제거하고, 사회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해 탄생한 경제 운영제도이다. 효율을 위해 정부가 개입하는것과는 명백하게 차이가 있다.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적 요소를 시뮬레이션하는 것도 정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간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는 점에서 수정자본주의와는 전혀 다른것이 됩니다.

---자본주의와 수정자본주의 모두 사회주의의 개념을 일부분 빌릴 수 있으나, 민간주도냐 아니냐의 차이가 남음.
---반독점법같은 법제가 존재하는 현실과 상속세및 증여세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세금이라는 것, 사회보장제도등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움.
---효율성을 들어 정당화함.

------사례)

Quote:
상속세를 얼마나 매기느냐 하는것도 국가에 따라 다른 일이겠지만
기본적으로 상속세를 매기는것도 반자본주의적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했을때가 그렇지 않았을때보다 전체적인
자본의 흐름이 원활하다는 증거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자본이라는것은 물처럼 계속 흘러야 하고, 그것이야말로
자본주의의 핵심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런면에서 최고의 자본주의 국가인 미국이 반독점법을 제정하고,
상속세를 부과하는것은 자본주의에 사회주의적 요소를 곁들이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본주의를 더 자본주의답게 만드는 겁니다.
그렇게 해야 자본이 어디에 정체되어서 동맥경화현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는것이니까요.

기초생활보장이나 공교육같은 경우도 저는 반대입장이지만,
그렇게 했을때가 이전보다 효율이 좋다면 그렇게 하는것이
더 자본주의적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판단근거는 사회주의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도 자본주의에
사회주의적 요소를 +했다고 생각하는것은 타당치 않습니다.


---자본주의와 수정 자본주의를 가리는 중요한 변수로 효율이라는 용어가 남음.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의 개념을 일부분 빌릴 경우에도 자본주의이려면 효율이 있던 없던 민간 주도이거나 반드시 효율성 있는 정부 주도여야함.
---효율이라는 말의 한계가 분명치 않음. 효율 100% 모델 찾기 어려움.
---거의 순수한 자본주의로 지목한 미국의 상기 제도에 관한 효율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많음.
---또한, 이전에 이미 '국가가 사회보장제도를 이끌게 되면 그것은 자본주의의 형태로 보기 어렵다.'는 말이 있었으므로 혼란 가중.

* 모호하거나 불충분한 경우 3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사회주의적 요소가 플러스된것인데 이것은 자본주의가 드러내고 있는 여러가지 부작용들을 커버하기 위해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사회적 배분을 향상시킨 것이다. 일종의 trade-off 이다.

---trade-off는 세계 어디에서도 벌어지고 있음.
---trade-off 0% 모델 찾기 어려움. 논란의 여지 많음.

* 모호하거나 불충분한 경우 별첨

-자본주의에 대해 인간 본성, 생물학적 특징및 인류 역사를 들어 당위성 강변.

---많은 반론이 있음.
---모순된 대답, 대답을 회피 또는 같은 말 반복.

------사례1)

Quote:
기득권이든 거지든간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기배를 채우려는
이기심을 부리게 마련이고..이것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중요한것은 각각의 이기심을 어떻게 조화시켜 전체의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할것인가 하는것이지.. 기득권층이 이기심을
부리는것을 억제하는것이 아니라는겁니다.

------사례2)
Quote:
(생물학적인 특징에 대해)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계속 그렇게 생각하세요.
------사례3)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했다는 것에 대한 반론은 무시. 같은 말로 일관.

---결론 안남.

* NN님의 redrabbit님 질문에 대한 답변

-몇가지 세부 사항 추가됨.

Quote:
-수정 자본주의
1)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사회주의의 형태인데 이때 자본주의의 비율이 좀 더 높은쪽으로 기울어진 형태이다.

-수정자본주의와 같이 언급된 자본주의
1)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어도 자본주의다.
2)자본주의에서는 국가 개입으로 효율이 더 좋아질 경우에 국가가 선택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 (필요없는 경우는 개입을 하지 않음)
3)민간부문에서 국가의 복지제도와 상당하는 여러가지 서비스가 개발되어 이런 서비스가 풍부해질때 자본주의로 본다. (민간에 그런 서비스가 풍부하지 않더라도 국가에서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음)

-----------------------
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eddy_woody의 이미지

NN님은 크게 두 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수정자본주의의 정의에 대한 오류입니다.

NN wrote:
제가 생각하는 수정자본주의는 철학적 측면에서
자본주의+사회주의의 형태인데 이때 자본주의의 비율이
좀 더 높은쪽으로 기울어진 형태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그 체제를
수정자본주의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NN님이 자신의 정의와 같다면서 링크하신 야후!백과사전에 나온 수정자본주의의 정의의 일부입니다.

Quote:
...
자본주의체제의 여러 모순을 국가의 경제활동에 대한 개입과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 ...

이것은 오히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수정자본주의의 정의에 정확히 합치합니다.
특히 위에 인용한 NN님의 말씀 중에서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의 내용, 즉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부분이 그렇죠.

반면, NN님 자신의 정의는 "자본주의의 바탕에 사회주의의 요소를 더한 체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이 정의가 야후!백과사전에 나온 설명과 일치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전제로부터 내릴 수 있는 결론은 "A=C"이고 "B=C"이므로 "A=B"라는 것입니다. 즉, NN님이 그토록 다르다고 강변하신 수정자본주의의 정의는 사실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시는 수정자본주의와 같은 개념이라는 것이죠. 그런데도, 스스로는 물론 다른 분들까지 혼란에 빠뜨리는 말씀을 왜 자꾸 하시느냐. 답은 아래에 있습니다.

NN wrote:

저는 정부가 시장개입을 하더라도 그것이 효율을 높이는 의도로서 제안된것이라면
이를 수정자본주의적 제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의 정의에도 나와있듯이 수정자본주의
라는건 효율과는 별개로 자본주의의 여러 부작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회주의적 요소를
도입해서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것을 정당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용어의 정의를 마음대로 바꿔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NN님이 범하는 이 오류는 앞서 나온 "해석의 주관성" 논란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야후!백과사전에서 말하는 정부의 개입은 어떤 것인지 볼까요?
http://kr.dic.yahoo.com/search/enc/result.html?pk=15395400&p=%BD%C3%C0%E5%B0%B3%C0%D4&field=&type=enc&userquery=%BD%C3%C0%E5%B0%B3%C0%D4

Quote:
이와 같은 시장의 실패가 생기는 경우에는 시장의 작용을 보정하고 사회적으로 적정한 자원배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개입이 필요하게 된다.

"개입"은 시장의 실패의 결과로 뒤따르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말합니다.
반면, NN님이 "이상적인", 혹은 "일반"--이것이 바로 주관적 해석의 일례입니다-- 자본주의라고 부르시는 자유주의경제체제에서는 자유경쟁시장의 실패를 가정하지 않으므로 정부의 개입은 불필요한 것, 오히려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이 "효율을 높이는 의도"라는 것은 의미상 모순입니다. 목적과 의도를 불문하고 정부의 개입이 발생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수정자본주의'를 구성한다는 의미입니다.
NN님의 말씀 중에 "효율을 높이는 의도"에서 효율이 실패를 극복함으로써 파생되는 시장의 효율 상승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면 의미상의 모순은 해소되겠지만, 이 경우의 개입도 수정자본주의의 요소인 것입니다.

위 두가지 사항을 바탕으로 다음을 지적하겠습니다.
NN님은 이 토론의 핵심 용어들의 정의를 잘못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이후로는 공인된 정의를 따르시든지, 보다 적확한 용어를 사용하시든지 해 주세요. 특히 자유경쟁시장에의 개입에는 의도에 따라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잘못된 가정을 바탕으로 "일반" 자본주의와 수정자본주의를 자의적으로 구분하려 하였습니다. 수정자본주의는 NN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과도하게 사회주의쪽으로 치우친 제도만을 일컫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을 포함한 현대자본주의 국가 중 "정의상" 수정자본주의 아닌 체제를 택하고 있는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습니다.

두 번째, 시장메커니즘과 자본주의를 동일시하는 오류입니다.

NN wrote:
시장경제가 모든 체계에 맞물려 있다는건 동의할 수 있지만, 자본주의가 시장경제와
별개의 개념이라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간단하게 말하면 시장경제를 극단적으로
밀고 올라가서 경제 체제화시킨것이 자본주의인데 왜 양자가 개념적으로 별개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대답도 야후!백과사전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으니 그 부분을 인용하는 것으로 NN님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에 대신합니다.
http://kr.dic.yahoo.com/search/enc/result.html?pk=17483600&p=%C0%DA%BA%BB%C1%D6%C0%C7&field=&type=enc&userquery=%C0%DA%BA%BB%C1%D6%C0%C7

Quote:

시장메커니즘이 선택과 선호에 따른 자원분배를 가능하게 한다는 시각에서 시장메커니즘에 적합한 생산방식이 곧 자본주의라고 생각하여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사람이 있지만, 처음부터 분배가 공평하지 못했다면 선택과 선호가 순수하게 반영됐다고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를 부정하기 위하여 시장메커니즘을 부정해야 한다는 시각도 자본주의와 시장메커니즘을 동일시한다는 점에서 같은 오류에 빠져 있다.

이상의 두 오류만 일찍 정정되었다면 이 글타레도 훨씬 짧아졌을 거라고 봅니다.

> It can take much longer than necessary to get rid of a problem professor...

I'm thinking duct tape and a trunk.

NN의 이미지

gongchoo wrote:

---빌리다 혹은 차용하다와 simulate와의 차이가 모호함.
---simulate가 사회학적인 전문용어인지 단순히 따라하다, 본따다라는 의미를 영문으로 표기한 것인지 애매하나, 단순한 내용도 영문으로 표기한 사례가 있으므로 단순한 쪽으로 해석됨.
---많은 논쟁이 있은 후 스치듯 부연설명함.

그 정도 설명을 이해못하시면 일상생활을 하시기 힘들것 같군요.
저는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의 개념을 일부분 빌린것은 수정자본주의나
복지국가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자본주의로.."라고 적었고, 이것이
simulate되는 경우와는 다른경우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보통 독해력이 안되시는 분들께서 확실한 부분까지도 모호하다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죠.

제가 simulate라고 하는것은 dynamic system 에서의 체계의 변동에
의한 상태변화가 특정한 어떤 상태를 모사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순수 시장 경쟁에 의해 여러가지 복지 서비스가 탄생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감기약에 대한 예는 부작용을 침소봉대하시는 분들의 글
(그런 글은 여기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을 빗댄 표현입니다.
감기약을 몰아내자는게 핵심이 아니라 부작용을 과장하고 있다는것에
촛점을 맞춰 생각하시는것이 정상이라는 말입니다.

약의 부작용때문에 약도 폐기처분 될 수 있다는것도
반론할 가치가 없기 때문에 댓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본주의의 부작용때문에 인류전체가 절멸할 위기에
처했거나, 또는 그 밖에 자본주의를 채택했을때의 이점을 훨씬 상쇄하고도
남을 해를 입은 경우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가 있다면
자본주의를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진작에 폐기처분했어야죠.
그러나, 현재까지 자본주의가 남아있다는것은 자신의 존재 근거를
스스로 증명하는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제가 반론을 하지 않는 부분은 가치가 없거나 너무 뻔하거나
논점이 일탈되는 경우이거나 말해서 별로 얻을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었습니다.

gongchoo wrote:

---반론에 대해 관점이 틀리다는 이유로 대답을 회피.
---이후 simulate언급 없음. '민간'이라는 말로 대치됨.
---방임주의에 대해 강변함으로써 혼란 가중.
---자신이 뜻하는 바를 완전히 설명해야 할 의무는 없었겠으나, 반론자들에 대해 무례한 발언(인신공격성 발언 포함)을 많이 한 것에 비한다면, 혼란스런 용어 사용을 한 것에 대한 해명이 절대적으로 부족함.

혼란스런 용어사용보다는 여기 계신분들께서 여러가지 개념을 혼동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 글이 혼란스럽게 보여질뿐이라고 봅니다.
남이 삐딱하게 보이면 사실은 자신이 삐딱하다는것보다는 남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게 사람들의 습성이죠.
gongchoo wrote:

---자본주의와 수정자본주의 모두 사회주의의 개념을 일부분 빌릴 수 있으나, 민간주도냐 아니냐의 차이가 남음.
---반독점법같은 법제가 존재하는 현실과 상속세및 증여세가 상대적으로 무거운 세금이라는 것, 사회보장제도등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움.
---효율성을 들어 정당화함.

앞서 말했듯 빌리는것과 simulate는 엄연히 다르고,
저는 빌리는 경우에 대해선 자본주의라고 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세금이 무겁다는것과 복지수준이 높다는것이 별개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세금제도에 의문을 표시했던겁니다.
실제로 미국이 그렇게 시행중이라면 국민들의 복지수준이 나아져야 정상이죠.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면 미국의 무거운 세율과 미국의 복지수준은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걸로 간주되고, 따라서 단지 무거운 세율을 가지고 복지수준 향상에
대한 논거로 삼는것은 어렵겠다는겁니다.
gongchoo wrote:

---자본주의와 수정 자본주의를 가리는 중요한 변수로 효율이라는 용어가 남음.
---자본주의가 사회주의의 개념을 일부분 빌릴 경우에도 자본주의이려면 효율이 있던 없던 민간 주도이거나 반드시 효율성 있는 정부 주도여야함.
---효율이라는 말의 한계가 분명치 않음. 효율 100% 모델 찾기 어려움.
---거의 순수한 자본주의로 지목한 미국의 상기 제도에 관한 효율성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많음.
---또한, 이전에 이미 '국가가 사회보장제도를 이끌게 되면 그것은 자본주의의 형태로 보기 어렵다.'는 말이 있었으므로 혼란 가중.

어떤것이 수정 자본주의인지는 위에서 꽤 상세한 설명을 드린걸로 기억하는데
현재까지 딴소리가 나오는걸 보면 여전히 제글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더구나 효율 100%는 얘기한적도 없습니다.
효율이 높은쪽으로 판단을 내리는것이 자본주의의 기본속성이라는것이지
효율의 한계가 어쩌구 하는건...제 글을 흠집내기 위해 거의 억지에 가까운
얘기로 들립니다.
그 이후의 얘기도 마찬가집니다. 제가 볼때는 오히려 gongchoo 님의 글이
더 혼란스럽군요.
gongchoo wrote: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사회주의적 요소가 플러스된것인데 이것은 자본주의가 드러내고 있는 여러가지 부작용들을 커버하기 위해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사회적 배분을 향상시킨 것이다. 일종의 trade-off 이다.

---trade-off는 세계 어디에서도 벌어지고 있음.
---trade-off 0% 모델 찾기 어려움. 논란의 여지 많음.


거의 노골적으로 글을 흠집내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이런 꼬투리잡기로 무엇을 얻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gongchoo wrote:

-자본주의에 대해 인간 본성, 생물학적 특징및 인류 역사를 들어 당위성 강변.

---많은 반론이 있음.
---모순된 대답, 대답을 회피 또는 같은 말 반복.


무엇이 모순된 대답이었고, 제가 어떤 부분을 회피했습니까?
논점과 상관없는 부분은 회피를 했지만 필요한 논거는 충분히 제시할 의향이
있습니다. 모순된 부분은 하나도 없었구요.
gongchoo wrote:

------사례3)인류의 역사와 궤를 같이했다는 것에 대한 반론은 무시. 같은 말로 일관.

어떤 타당한 반론이 있었는지 지적해주시죠.
gongchoo wrote:

-몇가지 세부 사항 추가됨.

추가된것이 아니라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내용이지, 이미 이전에 했던 얘기들입니다.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셨다면 제 글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얘기
밖에 안됩니다.
NN의 이미지

eddy_woody wrote:
NN님은 크게 두 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수정자본주의의 정의에 대한 오류입니다.

NN wrote:
제가 생각하는 수정자본주의는 철학적 측면에서
자본주의+사회주의의 형태인데 이때 자본주의의 비율이
좀 더 높은쪽으로 기울어진 형태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그 체제를
수정자본주의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NN님이 자신의 정의와 같다면서 링크하신 야후!백과사전에 나온 수정자본주의의 정의의 일부입니다.

Quote:
...
자본주의체제의 여러 모순을 국가의 경제활동에 대한 개입과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 ...

이것은 오히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수정자본주의의 정의에 정확히 합치합니다.
특히 위에 인용한 NN님의 말씀 중에서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의 내용, 즉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부분이 그렇죠.

반면, NN님 자신의 정의는 "자본주의의 바탕에 사회주의의 요소를 더한 체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이 정의가 야후!백과사전에 나온 설명과 일치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전제로부터 내릴 수 있는 결론은 "A=C"이고 "B=C"이므로 "A=B"라는 것입니다. 즉, NN님이 그토록 다르다고 강변하신 수정자본주의의 정의는 사실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시는 수정자본주의와 같은 개념이라는 것이죠. 그런데도, 스스로는 물론 다른 분들까지 혼란에 빠뜨리는 말씀을 왜 자꾸 하시느냐. 답은 아래에 있습니다.

NN wrote:

저는 정부가 시장개입을 하더라도 그것이 효율을 높이는 의도로서 제안된것이라면
이를 수정자본주의적 제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의 정의에도 나와있듯이 수정자본주의
라는건 효율과는 별개로 자본주의의 여러 부작용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회주의적 요소를
도입해서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것을 정당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용어의 정의를 마음대로 바꿔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NN님이 범하는 이 오류는 앞서 나온 "해석의 주관성" 논란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야후!백과사전에서 말하는 정부의 개입은 어떤 것인지 볼까요?
http://kr.dic.yahoo.com/search/enc/result.html?pk=15395400&p=%BD%C3%C0%E5%B0%B3%C0%D4&field=&type=enc&userquery=%BD%C3%C0%E5%B0%B3%C0%D4

Quote:
이와 같은 시장의 실패가 생기는 경우에는 시장의 작용을 보정하고 사회적으로 적정한 자원배분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경제정책에 따른 개입이 필요하게 된다.

"개입"은 시장의 실패의 결과로 뒤따르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말합니다.
반면, NN님이 "이상적인", 혹은 "일반"--이것이 바로 주관적 해석의 일례입니다-- 자본주의라고 부르시는 자유주의경제체제에서는 자유경쟁시장의 실패를 가정하지 않으므로 정부의 개입은 불필요한 것, 오히려 효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이 "효율을 높이는 의도"라는 것은 의미상 모순입니다. 목적과 의도를 불문하고 정부의 개입이 발생하는 순간, 그것은 이미 '수정자본주의'를 구성한다는 의미입니다.
NN님의 말씀 중에 "효율을 높이는 의도"에서 효율이 실패를 극복함으로써 파생되는 시장의 효율 상승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면 의미상의 모순은 해소되겠지만, 이 경우의 개입도 수정자본주의의 요소인 것입니다.

위 두가지 사항을 바탕으로 다음을 지적하겠습니다.
NN님은 이 토론의 핵심 용어들의 정의를 잘못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이후로는 공인된 정의를 따르시든지, 보다 적확한 용어를 사용하시든지 해 주세요. 특히 자유경쟁시장에의 개입에는 의도에 따라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잘못된 가정을 바탕으로 "일반" 자본주의와 수정자본주의를 자의적으로 구분하려 하였습니다. 수정자본주의는 NN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과도하게 사회주의쪽으로 치우친 제도만을 일컫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을 포함한 현대자본주의 국가 중 "정의상" 수정자본주의 아닌 체제를 택하고 있는 나라는 단 한 나라도 없습니다.

두 번째, 시장메커니즘과 자본주의를 동일시하는 오류입니다.

NN wrote:
시장경제가 모든 체계에 맞물려 있다는건 동의할 수 있지만, 자본주의가 시장경제와
별개의 개념이라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간단하게 말하면 시장경제를 극단적으로
밀고 올라가서 경제 체제화시킨것이 자본주의인데 왜 양자가 개념적으로 별개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에 대한 대답도 야후!백과사전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으니 그 부분을 인용하는 것으로 NN님의 오류를 지적하는 것에 대신합니다.
http://kr.dic.yahoo.com/search/enc/result.html?pk=17483600&p=%C0%DA%BA%BB%C1%D6%C0%C7&field=&type=enc&userquery=%C0%DA%BA%BB%C1%D6%C0%C7

Quote:

시장메커니즘이 선택과 선호에 따른 자원분배를 가능하게 한다는 시각에서 시장메커니즘에 적합한 생산방식이 곧 자본주의라고 생각하여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사람이 있지만, 처음부터 분배가 공평하지 못했다면 선택과 선호가 순수하게 반영됐다고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본주의를 부정하기 위하여 시장메커니즘을 부정해야 한다는 시각도 자본주의와 시장메커니즘을 동일시한다는 점에서 같은 오류에 빠져 있다.

이상의 두 오류만 일찍 정정되었다면 이 글타레도 훨씬 짧아졌을 거라고 봅니다.


첫째, 저는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가 사전에서 제시하는 수정자본주의
의 정의를 위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사전에서는 무턱대고 정부의 개입만 있으면
수정자본주의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 개입이 필요한가하는 원인진단과 그 대처
방안으로의 정부개입을 생각하셔야 한다는겁니다.) A=C, B=C, A=B라는 논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둘째, 인용하신 시장경제의 사전적 정의는 여러 체제에 두루 포괄될 수 있는
일반적인 개념설명입니다. 현재 얘기하고 있는것은 어떤것이 자본주의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할때의 시장개입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일반화된 개념을
적용시킬 수 없습니다.

셋째, 완전경쟁과 완전합리성에 의한 자본주의는 불가능한것이 판명되었고
그에 따라 개입이 전혀 없는 시장은 존재할 수 없다는것을 현재의 자본주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향해야 할 바는 개입이 전혀 없는 상태이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입을 최소화하는것으로 방향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으로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것도 모순이 아닙니다.

넷째, 자의적으로 일반 자본주의와 수정자본주의를 가른것은 제가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한 제 의견을 반박하신 분들입니다. 전술했듯이 무조건 시장개입
이 일어나면 수정자본주의라고 생각하시는것 자체가 오류라는겁니다.
시장개입의 동기와 근거까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부분은 수정자본주의의
정의에 잘 나와있으니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저는 시장메커니즘과 자본주의를 동일시 하지 않았습니다.
포함관계로 설명드린것인데 이것을 이해하시지 못하면 제가 이에 대해 더 할말이
없습니다. 이것은 링크주신 야후사전을 참조한다고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NN의 이미지

ffnhj wrote:

(1) 미국의 세율이 한국에 비해서 높다는 주장에 의문을 표시했는데, 증거자료 제시할 수 있으신가요? 연봉 10만불 소득자가 총 3만~3만5천불 정도 세금 내고 있다는 사실은 여기 살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해마다 한번씩 월급명세서에서 확인하는 사항입니다.
(2) 미국이 조세로 거둬들인 돈을 분배보다는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고 했는데, 역시 증거자료 제공해 주실수 있나요? 위 말이 사실임을 보이려면 연간 미국과 다른 나라의 조세의 영역별 비중이 얼마나 다른지 보여주어야 하겠죠?

증거자료까지 제시할 여력이 되지 못합니다. 알아서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기억으로는 미국이 복지에 대한 투자
보다는 파이를 키우기 위한 재투자성격이 비용을 많이 지불하고
있다는것이 남아있습니다. 자세한 수치자료는 정부간행물을
찾으셔야 할겁니다.
ffnhj wrote:

다시 이 쓰레드의 최초 질문으로 돌아가서, 결론적으로 NN님은 사유지의 절반을 상위 1%가 소유해도 자본주의 체제하에서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요? 이건 그냥 자본주의가 세상에서 존재하는 가장 완벽한 사회체제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사회현상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게 되는가 궁금해서 묻는 것이지, 그게 옳다 그르다를 따지려고 묻는 것은 아님을 먼저 밝혀둡니다. 혜성처럼 나타나서 이 쓰레드를 주도하신 분이니 답변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묻는 것입니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일정비율의 파레토 법칙이 성립하는선까
지는 불평등함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것은 불평등자체가 아니라 불평등한 상태가
정적으로 유지되는것입니다.
특정 시간과 특정 지역에서 불평등함이 나타나더라도
그것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불평등함이 계속 변하는 상태에서 사회의 빈곤계층과 부자계층이
서로의 계층을 오가면서 다이나믹하게 뒤섞일 수 있으면 비록
일시적으로 또 일부지역에서 불평등함이 관측되더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평등할 수 있는겁니다.

사실 자본주의가 지향하는것도 그러한 균형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자본주의는 자본과 노동과 기업을
쪼개고 합치고 분산시키는것을 반복하는겁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균형된 상태를 만드는것이 어렵다는건
저도 인정하고 있는 바이고 그래서 정부의 개입을 통해
어느정도 시장에서 해주지 못하는 부분을 커버해서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얘기하는것입니다.

eddy_woody의 이미지

NN wrote:

첫째, 저는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가 사전에서 제시하는 수정자본주의
의 정의를 위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사전에서는 무턱대고 정부의 개입만 있으면
수정자본주의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 개입이 필요한가하는 원인진단과 그 대처
방안으로의 정부개입을 생각하셔야 한다는겁니다.) A=C, B=C, A=B라는 논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명맥한 논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건 우기기에 다름 아니지요.
저는 분명히 사전에서 제시하는 수정자본주의의 정의가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와 일치함을 보여드렸습니다. 사전에서는 물론, 저도 "무턱대고 정부의 개입만 있으면" 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으니 그 점도 왜곡하지 마시구요. 분명히 저는 "시장의 실패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고, 그것이 수정자본주의라고 했습니다.

만약 지난 글에서 제가 "목적과 의도를 불문하고"라고 한 것을 문제 삼으시겠다면 그 말은 정부의 개입 자체가 시장의 실패를 전제로 정의되기 때문에 "그 밖의 어떤 목적과 의도가 개입되더라도"라는 의미였다는 점을 밝힙니다.

NN wrote:

둘째, 인용하신 시장경제의 사전적 정의는 여러 체제에 두루 포괄될 수 있는
일반적인 개념설명입니다. 현재 얘기하고 있는것은 어떤것이 자본주의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할때의 시장개입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일반화된 개념을
적용시킬 수 없습니다.

현재의 논의는 어떤 것이 자본주의인가 아닌가가 아닙니다. 어떤 것이 수정자본주의인가 하는 것이지요. 논점을 흐트리지 마십시오.
수정자본주의가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바로 "시장에의 개입"에 있고, 따라서 시장개입에 대한 일반적 개념을 얘기하는 것은 이 논의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적 개념으로 불충분 하다면 어떤 의미의 시장 개입을 상정하고 계시는지 분명히 해 주세요. 일반적인 개념설명은 적용할 수 없다고 끝내 버리면 토론이 되지를 않지요.

NN wrote:

셋째, 완전경쟁과 완전합리성에 의한 자본주의는 불가능한것이 판명되었고
그에 따라 개입이 전혀 없는 시장은 존재할 수 없다는것을 현재의 자본주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향해야 할 바는 개입이 전혀 없는 상태이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입을 최소화하는것으로 방향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으로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것도 모순이 아닙니다.

말씀 잘 하셨습니다. "개입이 전혀 없는" 시장은 불가능한 것이 판명되었고, 그래서 정부의 개입을 당연시 하는 것인 현대 자본주의입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형태의 자본주의를 일반 자본주의가 아니라 수정자본주의라고 합니다. 자유경쟁시장이 만능일 거라고 믿었던 자유주의 경제 이념이 "수정"되었기 때문에요. 이걸 아직도 인정하지 않으신다는 게 참으로 불가사의 합니다.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것은 줄인다는 것이지요. 즉, 개입을 최소화 하는 것이 지향해야 할 바라는 말씀을 하시려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부분을 자꾸 없에야 효율이 향상된다는 전제를 깔아야 말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도 자꾸 정부의 개입으로도 효율이 향상된다고 하시니 저는 그걸 모순이라는 겁니다.
시장의 실패라는 전제없이도 시장의 효율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정부의 개입의 예를 하나만 들어주세요. 답하시기 전에 시장의 실패가 무슨 뜻인지 야후!백과사전에서 꼭 한 번 찾아 보시구요.

NN wrote:

넷째, 자의적으로 일반 자본주의와 수정자본주의를 가른것은 제가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한 제 의견을 반박하신 분들입니다. 전술했듯이 무조건 시장개입
이 일어나면 수정자본주의라고 생각하시는것 자체가 오류라는겁니다.
시장개입의 동기와 근거까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부분은 수정자본주의의
정의에 잘 나와있으니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말씀은 바로 하세요. "일반" 자본주의라는 잘 정의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한 것은 NN님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수정자본주의라고 부르는 개념을 세분하여 그것은 실은 NN님의 "일반자본주의"에 해당하고 진짜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사회주의의 형태인데 이때 자본주의의 비율이 좀 더 높은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를 말한다고 하신 것도 NN님 본인임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발 부탁이니 NN이야 말로 정의를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편의를 위해 제가 여기에 인용하겠습니다.

Quote:

요약
노동자와 자본가의 계급대립과 공황·실업·전쟁 같은 자본주의체제의 여러 모순을 국가의 경제활동에 대한 개입과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체제 붕괴를 예방하고 체제의 영속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고방식, 또는 그러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자본주의경제체제. 역사적으로는 제1차세계대전 후의 독일에서 시도된 노사협조적 경영관리방식과 1930년대에 미국에서 취한 뉴딜정책, 제2차세계대전 뒤의 영국의 사회보장제도에 의한 복지국가 정책 등이 선구적인 것이다.

이 중에서 어느 부분 때문에 다른 분들이 말하는 수정자본주의가 이 정의와 일치하지 않는지 적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NN wrote:

다섯째, 저는 시장메커니즘과 자본주의를 동일시 하지 않았습니다.
포함관계로 설명드린것인데 이것을 이해하시지 못하면 제가 이에 대해 더 할말이
없습니다. 이것은 링크주신 야후사전을 참조한다고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동일시 하지 않으시면 됐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NN님 스스로 헷갈리시는 것 같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논리 공부를 좀 더 하시고 "시장경제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니까 시장경제를 한 축으로 삼는(포함하는) 자본주의도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얘기하는 것이 왜 틀렸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것은 포함관계론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 It can take much longer than necessary to get rid of a problem professor...

I'm thinking duct tape and a trunk.

NN의 이미지

eddy_woody wrote:
NN wrote:

첫째, 저는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가 사전에서 제시하는 수정자본주의
의 정의를 위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사전에서는 무턱대고 정부의 개입만 있으면
수정자본주의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 개입이 필요한가하는 원인진단과 그 대처
방안으로의 정부개입을 생각하셔야 한다는겁니다.) A=C, B=C, A=B라는 논리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명맥한 논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건 우기기에 다름 아니지요.
저는 분명히 사전에서 제시하는 수정자본주의의 정의가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와 일치함을 보여드렸습니다. 사전에서는 물론, 저도 "무턱대고 정부의 개입만 있으면" 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으니 그 점도 왜곡하지 마시구요. 분명히 저는 "시장의 실패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고, 그것이 수정자본주의라고 했습니다.

만약 지난 글에서 제가 "목적과 의도를 불문하고"라고 한 것을 문제 삼으시겠다면 그 말은 정부의 개입 자체가 시장의 실패를 전제로 정의되기 때문에 "그 밖의 어떤 목적과 의도가 개입되더라도"라는 의미였다는 점을 밝힙니다.

NN wrote:

둘째, 인용하신 시장경제의 사전적 정의는 여러 체제에 두루 포괄될 수 있는
일반적인 개념설명입니다. 현재 얘기하고 있는것은 어떤것이 자본주의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할때의 시장개입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에 일반화된 개념을
적용시킬 수 없습니다.

현재의 논의는 어떤 것이 자본주의인가 아닌가가 아닙니다. 어떤 것이 수정자본주의인가 하는 것이지요. 논점을 흐트리지 마십시오.
수정자본주의가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바로 "시장에의 개입"에 있고, 따라서 시장개입에 대한 일반적 개념을 얘기하는 것은 이 논의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반적 개념으로 불충분 하다면 어떤 의미의 시장 개입을 상정하고 계시는지 분명히 해 주세요. 일반적인 개념설명은 적용할 수 없다고 끝내 버리면 토론이 되지를 않지요.

NN wrote:

셋째, 완전경쟁과 완전합리성에 의한 자본주의는 불가능한것이 판명되었고
그에 따라 개입이 전혀 없는 시장은 존재할 수 없다는것을 현재의 자본주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향해야 할 바는 개입이 전혀 없는 상태이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입을 최소화하는것으로 방향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으로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것도 모순이 아닙니다.

말씀 잘 하셨습니다. "개입이 전혀 없는" 시장은 불가능한 것이 판명되었고, 그래서 정부의 개입을 당연시 하는 것인 현대 자본주의입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형태의 자본주의를 일반 자본주의가 아니라 수정자본주의라고 합니다. 자유경쟁시장이 만능일 거라고 믿었던 자유주의 경제 이념이 "수정"되었기 때문에요. 이걸 아직도 인정하지 않으신다는 게 참으로 불가사의 합니다.

개입을 최소화한다는 것은 줄인다는 것이지요. 즉, 개입을 최소화 하는 것이 지향해야 할 바라는 말씀을 하시려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부분을 자꾸 없에야 효율이 향상된다는 전제를 깔아야 말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도 자꾸 정부의 개입으로도 효율이 향상된다고 하시니 저는 그걸 모순이라는 겁니다.
시장의 실패라는 전제없이도 시장의 효율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정부의 개입의 예를 하나만 들어주세요. 답하시기 전에 시장의 실패가 무슨 뜻인지 야후!백과사전에서 꼭 한 번 찾아 보시구요.

NN wrote:

넷째, 자의적으로 일반 자본주의와 수정자본주의를 가른것은 제가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한 제 의견을 반박하신 분들입니다. 전술했듯이 무조건 시장개입
이 일어나면 수정자본주의라고 생각하시는것 자체가 오류라는겁니다.
시장개입의 동기와 근거까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부분은 수정자본주의의
정의에 잘 나와있으니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말씀은 바로 하세요. "일반" 자본주의라는 잘 정의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한 것은 NN님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수정자본주의라고 부르는 개념을 세분하여 그것은 실은 NN님의 "일반자본주의"에 해당하고 진짜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사회주의의 형태인데 이때 자본주의의 비율이 좀 더 높은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를 말한다고 하신 것도 NN님 본인임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발 부탁이니 NN이야 말로 정의를 다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편의를 위해 제가 여기에 인용하겠습니다.

Quote:

요약
노동자와 자본가의 계급대립과 공황·실업·전쟁 같은 자본주의체제의 여러 모순을 국가의 경제활동에 대한 개입과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체제 붕괴를 예방하고 체제의 영속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고방식, 또는 그러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자본주의경제체제. 역사적으로는 제1차세계대전 후의 독일에서 시도된 노사협조적 경영관리방식과 1930년대에 미국에서 취한 뉴딜정책, 제2차세계대전 뒤의 영국의 사회보장제도에 의한 복지국가 정책 등이 선구적인 것이다.

이 중에서 어느 부분 때문에 다른 분들이 말하는 수정자본주의가 이 정의와 일치하지 않는지 적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NN wrote:

다섯째, 저는 시장메커니즘과 자본주의를 동일시 하지 않았습니다.
포함관계로 설명드린것인데 이것을 이해하시지 못하면 제가 이에 대해 더 할말이
없습니다. 이것은 링크주신 야후사전을 참조한다고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동일시 하지 않으시면 됐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NN님 스스로 헷갈리시는 것 같으니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논리 공부를 좀 더 하시고 "시장경제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니까 시장경제를 한 축으로 삼는(포함하는) 자본주의도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얘기하는 것이 왜 틀렸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것은 포함관계론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전혀 명백한 논리가 아닙니다.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와
일치함을 보여주셨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단지 일치한다고 주장하셨을 뿐입니다.

한가지 묻겠습니다. 시장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있지만, 빈자와 부자의
격차가 너무 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개입하여 약간의 소득분배가
이뤄지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럼 이것은 시장 실패의 경우인가요?

eddy_woody님과 제 의견에 반대하신 이곳분들은 수정자본주의가 시장실패가
아니라 시장성공에 의한 부작용을 메꾸기 위해 탄생했다는 사실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계십니다.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강화책이 아니라 보완책입니다.

반면에 제가 주장하는 시장개입은 자본주의의 보완책으로서가 아니라 자본주의를
더 강화시키는 경우로 한정시키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한다던가
중요분야 연구소를 설립하여 이끌고 갈때 그런 결정들은 민간에 그 일을 맡겼을때
보다 아웃풋이 좋을거라는 판단하에 그렇게 하는것이지 빈부격차나 부의 재분배를
염두에 두고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라는뜻입니다.

제가 시장개입의 일반적 정의를 적용할수 없겠다고 한것도 각 경우별로 세분화시켜
생각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사회주의는 제껴놓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것이 자본주의인가 아닌가의 기준은
그것이 수정자본주의인가 아닌가의 기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하여튼 이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밑에 인용하신 사전적 정의도 제 주장을 그대로 지지해줍니다.

Quote:

노동자와 자본가의 계급대립과 공황·실업·전쟁 같은 자본주의체제의 여러 모순을 국가의 경제활동에 대한 개입과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체제 붕괴를 예방하고 체제의 영속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고방식, 또는 그러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자본주의경제체제.

개입의 동기가 자본주의를 강화시키기 위한것이 아니라 중화시켜 그것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데 있다는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개입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효율이 향상되는것과는 전혀 별개라는겁니다.

끝부분은 반박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eddy_woody의 이미지

권순선님과 다른 분들의 걱정 때문에 자유게시판에는 글을 그만 올리려고 했는데...^^; 이걸 마지막으로 하고 KLDP 본연의 관심사로 돌아가겠습니다.

NN wrote:

전혀 명백한 논리가 아닙니다.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와
일치함을 보여주셨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단지 일치한다고 주장하셨을 뿐입니다.

분명히 보여드렸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고 하시니 할 말이 없습니다.
논의를 매듭짓기 위해 다시 한 번 보여드립니다.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NN님께서 직점 다음과 같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NN wrote: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그 체제를
수정자본주의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위 인용문에서 말하는 수정자본주의는 사전적 정의에 정확히 합치합니다.
자, 이제 공은 NN님께 다시 넘어 갔습니다. 어떤 점에서 다른지 설명해 주십시오.
사실, 답은 안 봐도 뻔합니다. 자본주의를 강화하느냐 보완하느냐에 따라 두 가지의 "국가의 개입"이 있다는 말씀을 하실 테지요. 자본주의를 강화하는 국가의 개입이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는 점은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은, NN님이 애써 일반 자본주의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경제체제는 실은 수정자본주의라는 것이고, NN님의 자의적 정의로 인해 글타래가 쓸데없이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NN wrote:

한가지 묻겠습니다. 시장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있지만, 빈자와 부자의
격차가 너무 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개입하여 약간의 소득분배가
이뤄지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럼 이것은 시장 실패의 경우인가요?

물론입니다. 자유경쟁시장은 모든 사람은 동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에만 이론대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능력이 달라서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는 건 시장 실패의 대표적인 본보기입니다. 제가 시장 실패의 의미 정도는 읽어달라는 부탁을 드렸을 텐데요.

NN wrote:

eddy_woody님과 제 의견에 반대하신 이곳분들은 수정자본주의가 시장실패가
아니라 시장성공에 의한 부작용을 메꾸기 위해 탄생했다는 사실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계십니다.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강화책이 아니라 보완책입니다.

수정자본주의를 강화책이라 부르든 보완책이라 부르든 본질은 이겁니다.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이론을 "수정"했다.
이 기본적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한 나머지는 다 말장난입니다.

그리고, 지금 자본주의의 모순이 "시장 성공"의 부작용이라는 말씀입니까?
모순을 결과로 내놓는 것을 "성공"이라고 부르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NN님이 뭐라고 부르든 자본주의의 모순은 시장의 실패에 기인하고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NN wrote:

반면에 제가 주장하는 시장개입은 자본주의의 보완책으로서가 아니라 자본주의를
더 강화시키는 경우로 한정시키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한다던가
중요분야 연구소를 설립하여 이끌고 갈때 그런 결정들은 민간에 그 일을 맡겼을때
보다 아웃풋이 좋을거라는 판단하에 그렇게 하는것이지 빈부격차나 부의 재분배를
염두에 두고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라는뜻입니다.

정부가 직접 그런 일을 할 때 아웃풋이 더 좋다는 것은 무얼 의미합니까?
시장에 맡겨 둬서는 일이 안된다는 뜻이죠? 시장이 제 기능을 다 하는 데 실패했다는 뜻입니다. 시장의 실패로 정부가 개입하게 되는 경제체제가 무엇입니까? 수정자본주의입니다. NN님이 줄기차게 수정자본주의와 다르다고 주장하는 그 자본주의가 사실은 수정자본주의 그 자체라는 말입니다. 자본주의의 보완책이든 강화책이든 재화의 분배를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는다면 그건 정의상 수정자본주의입니다.

NN wrote:

제가 시장개입의 일반적 정의를 적용할수 없겠다고 한것도 각 경우별로 세분화시켜
생각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사회주의는 제껴놓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것이 자본주의인가 아닌가의 기준은
그것이 수정자본주의인가 아닌가의 기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하여튼 이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밑에 인용하신 사전적 정의도 제 주장을 그대로 지지해줍니다.

Quote:

노동자와 자본가의 계급대립과 공황·실업·전쟁 같은 자본주의체제의 여러 모순을 국가의 경제활동에 대한 개입과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체제 붕괴를 예방하고 체제의 영속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고방식, 또는 그러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자본주의경제체제.

개입의 동기가 자본주의를 강화시키기 위한것이 아니라 중화시켜 그것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데 있다는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개입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효율이 향상되는것과는 전혀 별개라는겁니다.

끝부분은 반박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각 경우별로 세분화시켜 생각해야 한다면
시장 개입이라는 용어 자체가 세분화 되었거나
사전적 정의에 목적에 따라 두 경우가 다 언급이 되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당연하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자본주의를 강화시키기위한 시장에의 개입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장 개입의 정의상 그 자체로 모순입니다.

NN님이 말하는 "자본주의의 강화"란 일체의 시장 개입을 줄여나간다는 뜻이라야 모순이 해소됩니다.
"정부개입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효율이 향상되는 것"은 정부개입으로 시장의 실패를 극복했기 때문이지 자본주의가 강화되었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끝부분도 반박할 수 있으면 한 번 해 보셔도 좋겠습니다만, 제 반론은 기대하지 마세요. 저는 이걸로 NN님과의 논쟁을 접습니다.

> It can take much longer than necessary to get rid of a problem professor...

I'm thinking duct tape and a trunk.

litdream의 이미지

NN 님께서 주장하시는 자본주의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입니다.

파이를 키우는 재투자가 더 많다는 증거를 제시하시라는 분이 위에 계셨는데,
제가 미국에 이민온이후로 경험에서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세금을 내는사람 (Tax payer) 에게 혜택을 돌려준다." 는것이 기본정책입니다.
이말은 바꾸어 말하면, 세금을 내지않는 빈민층에게는 최소한의 생계만 유지시켜
주고, 사회 전반의 Infra structure 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해나가는 국가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미국은 매우 잔인한 자본주의를 이끌고 있는것처럼 말씀하시
겠지만, quality 가 낮을지라도, 의식주 중에 잘곳과 먹을것을 보장해줍니다.
분배에 해당하는 social security tax 를 내고는 있지만, 제가 이것을 돌려받을
확률은 은퇴를 하고도 별로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소한 국가가 국민에게
해줘야 하는 도리는 하고 있는거죠. 어쨌건, 그외에 엄청난 투자는 tax payer
를 위해 사용되고, 나아가서 이런 투자는 사회전반적으로 business 를 활성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미국시민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내는것도 사실입니다만, 사회 전반적으로도,
세금을 많이 내는사람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는것을 당연시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솔직히 한국에서는 특혜라고 비추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 공평한 기회를 받았다면, 결과에 승복하고,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개인이 노력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가진것이 미국시민들입니다.

가끔 KLDP 게시판에서 글을 읽다보면, 결과의 평등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그럴경우, 부자들이 사냥감이 되는 현상을 종종 봅니다.
중학교 사회시간에, 자본주의는 '기회의 평등' 이라고 배운것 같은데 말이죠.

삽질의 대마왕...

litdream의 이미지

eddy_woody wrote:
권순선님과 다른 분들의 걱정 때문에 자유게시판에는 글을 그만 올리려고 했는데...^^; 이걸 마지막으로 하고 KLDP 본연의 관심사로 돌아가겠습니다.

NN wrote:

전혀 명백한 논리가 아닙니다.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와
일치함을 보여주셨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단지 일치한다고 주장하셨을 뿐입니다.

분명히 보여드렸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고 하시니 할 말이 없습니다.
논의를 매듭짓기 위해 다시 한 번 보여드립니다.
"이곳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NN님께서 직점 다음과 같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NN wrote: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에 국가개입이 어느정도 있거나 또는
어느정도의 복지제도가 성립된다면 그 체제를
수정자본주의로 보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위 인용문에서 말하는 수정자본주의는 사전적 정의에 정확히 합치합니다.
자, 이제 공은 NN님께 다시 넘어 갔습니다. 어떤 점에서 다른지 설명해 주십시오.
사실, 답은 안 봐도 뻔합니다. 자본주의를 강화하느냐 보완하느냐에 따라 두 가지의 "국가의 개입"이 있다는 말씀을 하실 테지요. 자본주의를 강화하는 국가의 개입이라는 개념은 그 자체로 모순이라는 점은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은, NN님이 애써 일반 자본주의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경제체제는 실은 수정자본주의라는 것이고, NN님의 자의적 정의로 인해 글타래가 쓸데없이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NN wrote:

한가지 묻겠습니다. 시장이 원활하게 잘 돌아가고 있지만, 빈자와 부자의
격차가 너무 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개입하여 약간의 소득분배가
이뤄지도록 하려고 합니다. 그럼 이것은 시장 실패의 경우인가요?

물론입니다. 자유경쟁시장은 모든 사람은 동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에만 이론대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고난 능력이 달라서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는 건 시장 실패의 대표적인 본보기입니다. 제가 시장 실패의 의미 정도는 읽어달라는 부탁을 드렸을 텐데요.

NN wrote:

eddy_woody님과 제 의견에 반대하신 이곳분들은 수정자본주의가 시장실패가
아니라 시장성공에 의한 부작용을 메꾸기 위해 탄생했다는 사실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계십니다.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강화책이 아니라 보완책입니다.

수정자본주의를 강화책이라 부르든 보완책이라 부르든 본질은 이겁니다.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이론을 "수정"했다.
이 기본적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한 나머지는 다 말장난입니다.

그리고, 지금 자본주의의 모순이 "시장 성공"의 부작용이라는 말씀입니까?
모순을 결과로 내놓는 것을 "성공"이라고 부르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NN님이 뭐라고 부르든 자본주의의 모순은 시장의 실패에 기인하고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것입니다.

NN wrote:

반면에 제가 주장하는 시장개입은 자본주의의 보완책으로서가 아니라 자본주의를
더 강화시키는 경우로 한정시키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한다던가
중요분야 연구소를 설립하여 이끌고 갈때 그런 결정들은 민간에 그 일을 맡겼을때
보다 아웃풋이 좋을거라는 판단하에 그렇게 하는것이지 빈부격차나 부의 재분배를
염두에 두고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라는뜻입니다.

정부가 직접 그런 일을 할 때 아웃풋이 더 좋다는 것은 무얼 의미합니까?
시장에 맡겨 둬서는 일이 안된다는 뜻이죠? 시장이 제 기능을 다 하는 데 실패했다는 뜻입니다. 시장의 실패로 정부가 개입하게 되는 경제체제가 무엇입니까? 수정자본주의입니다. NN님이 줄기차게 수정자본주의와 다르다고 주장하는 그 자본주의가 사실은 수정자본주의 그 자체라는 말입니다. 자본주의의 보완책이든 강화책이든 재화의 분배를 시장에만 맡겨두지 않는다면 그건 정의상 수정자본주의입니다.

NN wrote:

제가 시장개입의 일반적 정의를 적용할수 없겠다고 한것도 각 경우별로 세분화시켜
생각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사회주의는 제껴놓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것이 자본주의인가 아닌가의 기준은
그것이 수정자본주의인가 아닌가의 기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하여튼 이 부분은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삼지 않겠습니다.)

밑에 인용하신 사전적 정의도 제 주장을 그대로 지지해줍니다.

Quote:

노동자와 자본가의 계급대립과 공황·실업·전쟁 같은 자본주의체제의 여러 모순을 국가의 경제활동에 대한 개입과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체제 붕괴를 예방하고 체제의 영속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고방식, 또는 그러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자본주의경제체제.

개입의 동기가 자본주의를 강화시키기 위한것이 아니라 중화시켜 그것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데 있다는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개입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효율이 향상되는것과는 전혀 별개라는겁니다.

끝부분은 반박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각 경우별로 세분화시켜 생각해야 한다면
시장 개입이라는 용어 자체가 세분화 되었거나
사전적 정의에 목적에 따라 두 경우가 다 언급이 되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당연하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자본주의를 강화시키기위한 시장에의 개입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장 개입의 정의상 그 자체로 모순입니다.

NN님이 말하는 "자본주의의 강화"란 일체의 시장 개입을 줄여나간다는 뜻이라야 모순이 해소됩니다.
"정부개입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효율이 향상되는 것"은 정부개입으로 시장의 실패를 극복했기 때문이지 자본주의가 강화되었기 때문이 결코 아닙니다.

끝부분도 반박할 수 있으면 한 번 해 보셔도 좋겠습니다만, 제 반론은 기대하지 마세요. 저는 이걸로 NN님과의 논쟁을 접습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는것은 시장의 실패가 아닙니다. 용어를 잘못 사용하시는
듯 합니다. 시장의 실패(market failure) 의 정의는 자원의 비효율적인 분배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것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Market_failure
Demand curve 와 Supply curve 가 만나는 점에서 사회적 benefit 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점은 인위적인
curve 의 이동을 누군가(정부) 해주어야하는겁니다. 분배와 전혀 관계없습니다.
( 제가 경제학 전공은 아니라도, economics 를 교양으로 배운걸 기억합니다. )

단순히, 정부가 시장에 개입한다고 해서, 자본주의가 퇴색되는것도 아닙니다.
수정자본주의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때는 자본주의를 reinforce 하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돈이 많다고 해서, 거기에 대한 세율을 조정해서, 분배에 사용하자는것은
적어도 근본적인 자본주의의 이념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humanity
로서의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토론하시는분들께서 모호하게 이해한 용어를 완벽히 이해한것처럼 하시지
않는다면 이러한 토론은 분명히 digress 하지도 않을것이며 더욱 생산적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삽질의 대마왕...

litdream의 이미지

혹시, 스위스 나 캐나다식 자본주의를 수정자본주의라고 말씀하시나요?
국가가 일부 시장을 통제하는 자본주의요?

캐나다에 계신 어떤분의 불평은 세금을 소득의 절반가량 낸다는겁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국민들이 세월이 네월이고, 느릿느릿하고..
그런 이유중 하나가, 외부에서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관광이 그 하나의 예가 되겠지요?

어쨌거나, 수정자본주의는 우리나라나 미국에 어울리지 않는 모델입니다.
수정자본주의란 얘기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결코 지금 토론과는
관계가 없는 용어라는 직감이 드는군요?

삽질의 대마왕...

eddy_woody의 이미지

쑥스럽지만 제 다짐을 어기고 진짜 마지막으로 글 올립니다. :oops:

저는 "수정자본주의"를 "혼합경제체제(mixed economy)"와 동의어로 취급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이것이 지금까지의 논란의 원인이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많은 문헌 자료에서 이 둘은 같은 정의를 갖기 때문이기도 하고,
혼합경제체제의 정의는 NN님이나 litdream님이 말씀하시는
정부의 개입으로 강화된 자본주의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이것이 원인이었다면
제가 NN님과 다른 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설사 논란의 원인이었다 해도
지금까지 제가 말한 수정자본주의가 혼합경제체제와 어떻게 다르고
--저는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NN님이나 litdream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주의/수정자본주의가
혼합경제체제와 각각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결론은 변합없습니다.
NN님의 정부의 개입의 목적에 따라 두 가지 형태의
(자유주의적 자본주의가 수정된) 자본주의가 있다는 말씀은 틀렸습니다.

litdream wrote: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는것은 시장의 실패가 아닙니다. 용어를 잘못 사용하시는
듯 합니다. 시장의 실패(market failure) 의 정의는 자원의 비효율적인 분배가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것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Market_failure

빈부의 격차와 그것의 심화에 대한 정의가 피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 링크의 3장, "시장의 실패에 대한 각 학파의 다양한 해석"까지 읽어보셨겠지요?

litdream wrote:

단순히, 정부가 시장에 개입한다고 해서, 자본주의가 퇴색되는것도 아닙니다.
수정자본주의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때는 자본주의를 reinforce 하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돈이 많다고 해서, 거기에 대한 세율을 조정해서, 분배에 사용하자는것은
적어도 근본적인 자본주의의 이념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humanity
로서의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정부가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물론 자본주의가 "퇴색"되는 건 아니지만
"수정"자본주의가 되는 것은 틀립없습니다.
이게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의 전부입니다.

정부의 개입이 있는 한 강화된 자본주의든 일반 자본주의든
그것은 결국 "수정자본주의=혼합경제체제"와 같은 개념입니다.
저는 NN님과 litdream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주의의 강화"가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가까와 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본주의의 강화"가 무슨 뜻인지 명확히해 주십시오.
만약 제가 생각한 그 의미라면,
"자본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란 개념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공인된 용어가 무엇인지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It can take much longer than necessary to get rid of a problem professor...

I'm thinking duct tape and a trunk.

NN의 이미지

고맙게도 제가 할 얘기를 litdream 님께서 해주셨습니다.
고로 시장실패, 수정자본주의에 대한 별도의 추가 설명은 않겠습니다.

eddy_woody wrote:

저는 "수정자본주의"를 "혼합경제체제(mixed economy)"와 동의어로 취급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이것이 지금까지의 논란의 원인이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많은 문헌 자료에서 이 둘은 같은 정의를 갖기 때문이기도 하고,
혼합경제체제의 정의는 NN님이나 litdream님이 말씀하시는
정부의 개입으로 강화된 자본주의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이것이 원인이었다면
제가 NN님과 다른 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설사 논란의 원인이었다 해도
지금까지 제가 말한 수정자본주의가 혼합경제체제와 어떻게 다르고
--저는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NN님이나 litdream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주의/수정자본주의가
혼합경제체제와 각각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결론은 변합없습니다.


혼합경제체제를 또 거론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개념논쟁을 시작하자는것 같은데 혼합경제와 수정자본
주의의 차이는 본인 내부에서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eddy_woody wrote:

정부가 시장에 개입함으로써 물론 자본주의가 "퇴색"되는 건 아니지만
"수정"자본주의가 되는 것은 틀립없습니다.
이게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의 전부입니다.

이유불문하고 정부개입만 있으면 수정자본주의로 여기겠다는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그것을 계속 주장하신다면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합니다.
eddy_woody wrote:

정부의 개입이 있는 한 강화된 자본주의든 일반 자본주의든
그것은 결국 "수정자본주의=혼합경제체제"와 같은 개념입니다.
저는 NN님과 litdream님이 말씀하시는 "자본주의의 강화"가
"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가까와 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본주의의 강화"가 무슨 뜻인지 명확히해 주십시오.
만약 제가 생각한 그 의미라면,
"자본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란 개념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그에 해당하는 공인된 용어가 무엇인지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혼합경제체제는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자본주의의 강화==자유주의적자본주의에 가까워 지는것
맞습니다. 이에 공인된 용어같은게 따로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본주의를 제대로 적용하는 국가라면 그 개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fourmodern의 이미지

음..저도 안쓰려고 하루를 참았습니다만..
아무래도 냉전은 끝났지만 냉전의 후유증은 곳곳에 남아있는 듯 합니다.
특히 그 와중에 이념이 종교화되는 경우를 자주 보는군요..
자본주의는 시장에 있어서 자본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이론이지 시장경제를 포함하는 개념까지는 아닙니다. 이 정의부터 이미 자본주의가 님에게 이념을 뛰어넘는 존재라는 걸 나타내는 것 깉습니다.

우선 시장의 실패라고 하셨는데 역사속에서 예를 들자면 세계 대공황을 들 수 있을 겁니다. 아무리 다른 말로 그것과 시장의 실패와 상관 없다고 하셔도 국가의 시장에의 강력한 개입, 심지어는 기업의 강제 분할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 시장의 실패의 커다란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수정 자본주의라는 말이 나온 것도 그 무렵일껍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도 정부가 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법은 남아 있습니다. 미국에서 조차도요. 제가 앞에 말씀 드린대로 이 시기 이전과 이후의 자본주의는 거의 대부분이 다른 개념입니다. 이름만 같은 자본주의죠. 그 대표적인 예로는 "중산층"이라는 말도 안되는 계층이 엄청 양산되었다 냉전 후 갑자기 사라진 걸 보면 알 수 있을겁니다.

캐나다나 스위스라고 하셨나요? 제가 보기엔 NN님의 정의에 따른 수정 자본주의라면.. 굳이 꼽자면 중국의 경제특구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님은 수정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그것이 극히 일부의 예외적인 케이스라고 하시고 싶으시겠지만.. 제가 보기엔 현재 세계에선 수정자본주의가 아닌 자본주의는 찾아보기 힘든 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레토의 법칙, 파레토 분석에 대해서도 약간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고요. 사회주의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또한 이 형태가 시장에서 나타났다고 해서 자본주의 시장이다라고 할 수도 없죠. scale-free network이 생기는 배경에 대해 조금 더 짚어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파레토의 법칙이 성립한다고 해서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데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역시 자본주의가 자연의 법칙이며 다른 사상보다 우월하다는 님의 생각에 근거한 것 같습니다만..

개념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은 좋으나.. 여기 게시판이 아닌 학계에서 그 개념을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통용된 다음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백과사전같은 2차적인 참고문헌보다 1차적인 문헌을 좀 더 인용해 주셨으면 하고요.. 게시판에서 쓰는 것이 단편적인 제한이 있으므로 더구나 쓰시는 분의 스타일을 보니 반박하시는 글이 많던데요.. 게시판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만.. 자신의 생각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자세히 적고 자신이 읽고 잘 아시는 분들에게 보여 비평을 받으면 생각이 많이 다듬어지시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기 힘들어서 권유를 합니다. 더 이상의 얘기는 다음에 다른 자리에서 했으면 합니다. 저 역시 답글 달지는 않겠습니다. 이런 글에만 답글 달아 죄송하구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십시요..

NN의 이미지

fourmodern wrote:
음..저도 안쓰려고 하루를 참았습니다만..
아무래도 냉전은 끝났지만 냉전의 후유증은 곳곳에 남아있는 듯 합니다.
특히 그 와중에 이념이 종교화되는 경우를 자주 보는군요..
자본주의는 시장에 있어서 자본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이론이지 시장경제를 포함하는 개념까지는 아닙니다. 이 정의부터 이미 자본주의가 님에게 이념을 뛰어넘는 존재라는 걸 나타내는 것 깉습니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자본주의에 대응하는 경제체제는 시장경제이고
사회주의에 대응하는 경제체제는 계획경제입니다. 현실적으로 사회주의를
펼친다고 하더라도 시장경제의 형태가 잔존할 수 있고, 운영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제가 시장경제체제를 다른 체제에도 적용시킬 수 있겠다고 한것인데
개념적으로 보면 시장경제는 자본주의의 하부 부속메커니즘이 됩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이념이 아니라 엄밀하게 학문적으로 볼때 그렇다는겁니다.

나머지 수정자본주의에 대한것은...또 같은 얘기 반복하는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fourmodern wrote: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레토의 법칙, 파레토 분석에 대해서도 약간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고요. 사회주의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또한 이 형태가 시장에서 나타났다고 해서 자본주의 시장이다라고 할 수도 없죠. scale-free network이 생기는 배경에 대해 조금 더 짚어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파레토의 법칙이 성립한다고 해서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데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 역시 자본주의가 자연의 법칙이며 다른 사상보다 우월하다는 님의 생각에 근거한 것 같습니다만..

사회주의에서 파레토 법칙이 나타난다면 그 사회주의는 뭔가
잘못된겁니다. 적어도 지향해야 할 바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불평등을 줄이고 모두가 잘 살아보자는 의미로
사회주의를 운영하는것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파레토의 법칙이 성립한다고 해서 시장이 안정
적이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불평등성이 효율성으로 커버가 되는 상태에서는
어느정도의 불평등성은 불가피하다는것이지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그것과는 별개의 얘기입니다.
fourmodern wrote:

개념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은 좋으나.. 여기 게시판이 아닌 학계에서 그 개념을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통용된 다음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백과사전같은 2차적인 참고문헌보다 1차적인 문헌을 좀 더 인용해 주셨으면 하고요.. 게시판에서 쓰는 것이 단편적인 제한이 있으므로 더구나 쓰시는 분의 스타일을 보니 반박하시는 글이 많던데요.. 게시판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만.. 자신의 생각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자세히 적고 자신이 읽고 잘 아시는 분들에게 보여 비평을 받으면 생각이 많이 다듬어지시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하기 힘들어서 권유를 합니다. 더 이상의 얘기는 다음에 다른 자리에서 했으면 합니다. 저 역시 답글 달지는 않겠습니다. 이런 글에만 답글 달아 죄송하구요..^^;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여태까지 제 주장들이 자의적인 해석인지 아닌지는 관련 책자를
참고해보시면 잘 아실수 있을 내용들입니다. 백과사전 참조는
여기 분들을 위한 배려수준에서 링크로 걸었던것 뿐이지 그것으로
모든 개념을 학습할 수 있다거나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유가 된다면 자본주의, 사회주의등을 포괄하는 글을
어디엔가 잘 정리해서 올려두도록 하죠.
kkb110의 이미지

토론자의 한사람으로써
토론이 지금까지 생산적이지도 않았고
kldp의 자유게시판의 분위기를 흐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논의는 최소화 하고 논의를 하더라도 최대한 생산적인 쪽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일단 NN님의 객관적인 오류부터 이야기해보겠습니다.

NN wrote:

eddy_woody님과 제 의견에 반대하신 이곳분들은 수정자본주의가 시장실패가
아니라 시장성공에 의한 부작용을 메꾸기 위해 탄생했다는 사실을 전적으로
무시하고 계십니다. 수정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강화책이 아니라 보완책입니다.

대공황을 시장실패로 보지 않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공황은 아시다시피 공급과잉으로 시작된것이고
자동화의 도구인 공장이야말로 이 대공황의 주범입니다.
공장이 없었다면 공급과잉은 훨씬 완화되었을것이고 노동자의 지휘도 상대적으로 하락하지 않았겠죠.
이것에 대한 논의를 회피하시면서 자본주의와 수정자본주의를 논하시는것부터가 넌센스입니다.
그리고 수정자본주의는 대공황을 거치면서 탄생했습니다.
저희들이 무시하는것이 아니라 NN 님이 잘못 아시고 계신 것이죠.

야후 백과사전 wrote:

노동자와 자본가의 계급대립과 공황·실업·전쟁 같은 자본주의체제의 여러 모순을 국가의 경제활동에 대한 개입과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체제 붕괴를 예방하고 체제의 영속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고방식, 또는 그러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자본주의경제체제. 역사적으로는 제1차세계대전 후의 독일에서 시도된 노사협조적 경영관리방식과 1930년대에 미국에서 취한 뉴딜정책, 제2차세계대전 뒤의 영국의 사회보장제도에 의한 복지국가 정책 등이 선구적인 것이다

NN님이 말씀하시는 야후의 수정자본주의입니다.
이부분을 주목해봅시다 "사회주의 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 체제 붕괴를 예방"
이소리가 무슨소리입니까?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소외계층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이 소외계층은 당연히 반사회적이 되겠죠.
그렇다보면 범죄율 증가나 사회적 물의로 이어지고 심지어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사례처럼
체제전복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회보장제도에 의한 복지국가 정책으로
이것을 보완하는것이고 이것이 수정자본주의입니다.
NN님께서는 복지를 반대하신다고 하셨고 이것은 야후의 수정자본주의와도 어긋납니다.

그리고 야후에서 뉴딜정책을 수정자본주의의 한가지 예로 들었습니다.

Naver백과사전 wrote:

34년의 중간선거는 뉴딜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나타내는 것이었으나, 경기회복과 함께 대자본가측으로부터의 뉴딜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져 갔다. 루스벨트는 33년의 대통령 당선 초에는 대자본가들도 포함한 전계급적인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는 자세를 가졌으나, 이때부터는 노동자 ·농민 ·도시거주자의 복지를 우선으로 하려는 자세로 방향전환의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따라서 35년에 제정된 전국노동관계법(全國勞動關係法)과 사회보장법(社會保障法)은 그와 같은 전환을 보인 대표적 정책이었다.

전국노동관계법은 최고재판소의 위헌판결(違憲判決)을 받은 전국산업부흥법에 대체되는 것으로서 제정되었는데, 이것은 1938년에 제정된 공정기준법(公正基準法)과 함께 노동자의 보호정책 확립의 기반이 되었으며, 사회보장법은 실업보험·노령자부양보험·극빈자와 장애자에 대한 부조금제(扶助金制) 등을 규정한 것으로, 사회보장제도 확립의 기반이 되었다. 36년 대통령으로 재선된 루스벨트는 “부유한 사람들을 더욱 부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풍요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보의 기준이다”라고 주장하여 뉴딜의 방향전환을 분명히 밝혔다.

뉴딜은 구제 ·부흥 ·개혁 등을 목적으로 하고 연방정부의 기능과 대통령의 권한확대를 실현하면서 적극적으로 구제정책(救濟政策)을 전개하여 많은 성과를 올렸다. 또한 뉴딜은 대공황으로 마비상태에 빠진 미국의 자본주의와 혼란해진 사회의 재건을 위하여 새로운 정책을 잇달아 실험하였다. 미국의 전통적인 자유방임주의(自由放任主義)가 포기되고, 정부권력에 의한 통제가 행하여졌으며, J.M.케인스의 경제학을 받아들여 미국 자본주의를 수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7년의 장기간에 걸친 뉴딜은 단순한 경제정책(經濟政策)에 그치지 않고, 정치 ·사회 전체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쳐 미국의 항구적인 제도로서 확립되었기 때문에 역사적 의의도 크다.


이것은 제가 주장하는 수정자본주의와도 일치합니다.

반면 litdream님과는 논의할부분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litdream wrote:

미국시민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내는것도 사실입니다만, 사회 전반적으로도,
세금을 많이 내는사람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는것을 당연시 한다고 봅니다.
이것이 솔직히 한국에서는 특혜라고 비추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 공평한 기회를 받았다면, 결과에 승복하고, 더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개인이 노력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가진것이 미국시민들입니다.

적극 동의하는 바입니다.

litdream wrote:

가끔 KLDP 게시판에서 글을 읽다보면, 결과의 평등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그럴경우, 부자들이 사냥감이 되는 현상을 종종 봅니다.
중학교 사회시간에, 자본주의는 '기회의 평등' 이라고 배운것 같은데 말이죠.

자기 능력껏 벌었는데 그것이 죄는 아니지요 역시 의견차이가 없고
자본주의는 '기회의 평등'이다.. 이것도 역시 동의합니다.
그래서 자본주의가 '기회의 평등'에 어긋난다는것을 지적한바있었으나 전혀 논의가 되질 않고 있씁니다.
kkb110 wrote:

공평은 좋은것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공평하지 않습니다.

능력에 따라서 그래도 어느정도는 공평하게 권리가 배분되는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시작이 불공평하지요.

어떤사람은 부자집에서 태어나서 온갖 원하는 교육,의료를 다 받고 자랐는데
어떤 사람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교육,의료 아니면 끼니까지 걱정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능력 여하에 따라서 공평하게 분배된 것이였나요?
부자집에서 태어나는 것도 자기 능력인 것인가요?
이것은 불공평입니다. 능력 여하에 따라 공평하게 대우받되 시작은 누구에게나 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누구나 동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공교육이 있는 것입니다.
역시 litdream님과의 의견차는 없는 것 같군요.
제가주목하는부분은 바로
litdream wrote:

미국은 매우 잔인한 자본주의를 이끌고 있는것처럼 말씀하시
겠지만, quality 가 낮을지라도, 의식주 중에 잘곳과 먹을것을 보장해줍니다.

이부분입니다. 왜 이래야 합니까?
아무노력도 하지 않고 아무 생산적인것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재원을 배분하는것.
겉으로는 휴머니티로 위장하고 있는 이것. 왜?
그건 위에서 야후백과사전이 잘 설명해주고 있군요.
그렇기 때문에 복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겉으로는 휴머니티로 위장하고 있는 복지의 진짜 모습은
능력이있건없건 간에 소외계층은 반사회적일 수밖에 없고
반사회적인 세력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사회적 물의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사회전체의 효율성 하락을 가져오며
심할경우 체제가 뒤집히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복지조차도 항상 넓은의미에 효율향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반사회적인 사회의 어느 한 부분은 다시 사회에 영향을 미쳐 "넓은의미"의 효율성 하락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개입하고 있는 모든것은 "넓은의미"의 효율성 향상에 항상 기여합니다.

NN wrote:

정부가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한다던가
중요분야 연구소를 설립하여 이끌고 갈때 그런 결정들은 민간에 그 일을 맡겼을때
보다 아웃풋이 좋을거라는 판단하에 그렇게 하는것이지 빈부격차나 부의 재분배를
염두에 두고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라는뜻입니다.

바로 빈부격차나 부의 재분배가 필요한 진짜 이유가 방금설명한것입니다.
또한가지 염두해야 할것은, 사회가 발전하면 평균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사회의 유지발전에 필요한 위한 평균 노동시간이 감소하여
저런 복지의 혜택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많아지고 복지의 질도 사회수준에 맞춰 높아져 간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증거로 제가 이전에 선진국들은 복지 지출비용이 높다는것을 지적했습니다.

NN wrote:

개입의 동기가 자본주의를 강화시키기 위한것이 아니라 중화시켜 그것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데 있다는것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개입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효율이 향상되는것과는 전혀 별개라는겁니다.

소외계층 조성으로 인한 반사회적인 요소의 발생이 부작용입니다.
이것은 다시 "넓은의미의 효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고
NN님께서 말하시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개입과 별로 다르지 않아보이는군요.

그리고 한가지 더,

NN wrote:

셋째, 완전경쟁과 완전합리성에 의한 자본주의는 불가능한것이 판명되었고
그에 따라 개입이 전혀 없는 시장은 존재할 수 없다는것을 현재의 자본주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향해야 할 바는 개입이 전혀 없는 상태이지만,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입을 최소화하는것으로 방향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으로 효율이 향상될 수 있다는것도 모순이 아닙니다.

정부의 개입으로 효율이 향상되는 것이 바람직하고
정부의 개입으로 효율이 향상될수 있는 여지가 많다면
개입이 최소화되어야할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NN의 이미지

kkb110 wrote:

NN님이 말씀하시는 야후의 수정자본주의입니다.
이부분을 주목해봅시다 "사회주의 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 체제 붕괴를 예방"
이소리가 무슨소리입니까?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소외계층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이 소외계층은 당연히 반사회적이 되겠죠.
그렇다보면 범죄율 증가나 사회적 물의로 이어지고 심지어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사례처럼
체제전복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회보장제도에 의한 복지국가 정책으로
이것을 보완하는것이고 이것이 수정자본주의입니다.
NN님께서는 복지를 반대하신다고 하셨고 이것은 야후의 수정자본주의와도 어긋납니다.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군요. 여태까지 저는 kkb110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것을 주장했었습니다. 이해를 못하시겠는지요?
정부에서 국민 복지를 위해 사회보장적 체제를 자본주의에
덧붙인것이 수정자본주의이고.. 시장의 효율을 위해 정부가
개입하는것은 수정자본주의의 형태로 볼 수 없다고 했었습니다.
이 부분만 지적하겠습니다. 나머지는 지금에 얘기할 필요가 별로
없을것 같습니다.
앙마의 이미지

어흥~~~~!!!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kkb110의 이미지

이제 어느정도 서로 할예기는 다 했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읽는 분들의 몫이겠군요.
저는 제 주장중 일부를 강조하면서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토론 재밌었습니다 NN님 ^^

kkb110 wrote:
반사회적인 세력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사회적 물의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사회전체의 효율성 하락을 가져오며
심할경우 체제가 뒤집히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복지조차도 항상 넓은의미에 효율향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반사회적인 사회의 어느 한 부분은 다시 사회에 영향을 미쳐 "넓은의미"의 효율성 하락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개입하고 있는 모든것은 "넓은의미"의 효율성 향상에 항상 기여합니다.
NN의 이미지

kkb110 wrote:
이제 어느정도 서로 할예기는 다 했다고 봅니다.
나머지는 읽는 분들의 몫이겠군요.
저는 제 주장중 일부를 강조하면서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토론 재밌었습니다 NN님 ^^

kkb110 wrote:
반사회적인 세력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사회적 물의를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사회전체의 효율성 하락을 가져오며
심할경우 체제가 뒤집히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복지조차도 항상 넓은의미에 효율향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반사회적인 사회의 어느 한 부분은 다시 사회에 영향을 미쳐 "넓은의미"의 효율성 하락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개입하고 있는 모든것은 "넓은의미"의 효율성 향상에 항상 기여합니다.

역시 전체 논리의 맥락과 상황을 무시하면서까지 일부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마치 그것이 일반화시킬 수 있는 현상인양 쓰시고 계시네요.
"특정한 조건"아래에서 분배가 넓은 의미의 효율향상을 가져오는것
은 분명히 맞습니다. 문제는 그 "특정한 조건"이라는것이 매우
특수하다는것이며...그렇기 때문에 주장하신 논리를 일반화시킬
수 없다는거죠. 굳이 이것을 구구절절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사회주의 국가들이 하나같이 성장률이 낮은수준에서 맴돌고
생산성면에서 자본주의 국가들을 능가하지 못했던 역사를 보시면
오히려 "분배"의 "일반화"된 특성은 효율 하락이라는건 뻔한
얘긴데 말이죠.

매우 특수한 조건아래에서의 현상을 일반적인 현상인것처럼
호도하시지 마시길....

kkb110의 이미지

전세계의 자본주의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특수한 것이라면 무엇이 일반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선진국일수록 더 특수하군요.

NN의 이미지

kkb110 wrote:
전세계의 자본주의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특수한 것이라면 무엇이 일반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선진국일수록 더 특수하군요.

전세계의 자본주의 국가에서 분배를 하면 효율이 향상된다는
증거가 포착되기라도 했답니까?
분배를 했을때 복지가 향상되었으면 되었지...
일반적으로 분배와 효율은 반비례 관계라는것을 인정치
않으신다는건가요? ....이건 상식수준의 얘긴데...

kkb110의 이미지

자꾸 포스팅하게되어 죄송합니다.

분배를 하지 않으면 사회적 혼란에 빠지게 되는 임계점이 선진국일수록 더 높지요
이것이 효율하락으로 이어질것은 눈보듯 뻔한 것이겠지요?
후진국일수록 복지가 필요없고 선진국일수록 복지가 필요합니다.

NN의 이미지

kkb110 wrote:
자꾸 포스팅하게되어 죄송합니다.

분배를 하지 않으면 사회적 혼란에 빠지게 되는 임계점이 선진국일수록 더 높지요
이것이 효율하락으로 이어질것은 눈보듯 뻔한 것이겠지요?
후진국일수록 복지가 필요없고 선진국일수록 복지가 필요합니다.


제가 지적하는건 분배가 없으면 사회적 혼란에 빠질것이다..내지는
복지가 필요하다라는게 아니라 분배를 통해 효율향상을 이룩하는
것이 과연 일반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느냐 하는겁니다.

그렇지 않다는것은 교과서뿐 아니라 실제적인 데이타로도
증명되는 사실인데요?

kkb110의 이미지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것이 사회적 수준에 따른 적정한 복지입니다.

kkb110 wrote:
저는 분배가 무조건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 수준에 맞춰 적절하게 조절하는게 가장 합당하다고 봅니다.
너무 과도하면 사회발전이 안되고 너무 적으면 피기득권층의 행복이 보장되질 못합니다.

피기득권의불행은 반사회적인 요소로 작동하고 효율의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적정한 수준의 복지가 효율상 가장 좋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NN의 이미지

kkb110 wrote:
그래서 제가 주장하는것이 사회적 수준에 따른 적정한 복지입니다.

피기득권의불행은 반사회적인 요소로 작동하고 효율의 하락으로 이어진다면
적정한 수준의 복지가 효율상 가장 좋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수준에 따른 적정한 복지? 너무 애매한 표현이군요.
다른것 다 필요없고...일반적인 케이스를 설명드리죠.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매우 단순화된 모델로 설명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저런 모델은 없다고 반박하지 마시길..필요한 부분만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면 모델로서 가치가 있으니 말입니다.)
Y라는 사람이 X라는 사람과 비교해 5배의 생산성을 가진다고 합시다.
그리고 주어진 자본의 총량을 10 이라고 합시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모델링 할 수 있습니다.

x+y = 10 (x, y는 자연수)
p(x, y) = x + 5y

이때 함수 p는 자본을 이용한 총 생산량입니다.
5y라는 항은 Y가 X에 비해 5배 더 많은 아웃풋을 낸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p를 최대로 하는(효율이 가장 좋은) x, y의 값은 얼마가 될까요?
그 값을 평등하게 x=5, y=5로 분배했을때와 비교해보시죠.

kkb110의 이미지

그걸 몰라서 하는소리가 아닙니다.
실제사회에서는 x가 y를 죽이거나 재원을 강제로 뺏을수 있는 일이 발생할수 있다는 거죠.
x가 효율이 0이라고 아무것도 주지 않아 굶겨죽게하면 고분고분 "난 능력이 없으니까 밥먹을 자격도 없고 죽어야겠다" 해서 죽는게 아니란 소립니다.

야후백과사전 wrote: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체제 붕괴를 예방

이미 사례가 많습니다.
NN의 이미지

kkb110 wrote:
그걸 몰라서 하는소리가 아닙니다.
실제사회에서는 x가 y를 죽이거나 재원을 강제로 뺏을수 있는 일이 발생할수 있다는 거죠.
x가 효율이 0이라고 아무것도 주지 않아 굶겨죽게하면 고분고분 "난 능력이 없으니까 밥먹을 자격도 없고 죽어야겠다" 해서 죽는게 아니란 소립니다.

야후백과사전 wrote:
경제제도 수정 등에 의하여 개량 또는 완화함으로써 사회주의혁명 등에 의한 자본주의체제 붕괴를 예방

이미 사례가 많습니다.

계속 억지를 부리시는데... 지금 kkb110님은 분배를 통한
사회 안정을 말씀하고 계신것이지 효율향상을 말씀하고 계신게
아닙니다. 인용하신 문구 역시도 효율향상의 케이스가 아니라
자본주의로 인해 사회양극화가 극단화되는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복지책으로서 자본주의의 개량, 완화를 설명하고 있는겁니다.

효율과 분배가 반비례관계에 있다는게 사실로 밝혀져 있는데
무엇을 주장하시려는지요?

kkb110의 이미지

사회가 안정되지 않으면 효율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가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여서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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