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단속 -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나요?

1day1의 이미지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society/affair/200507/14/kukminilbo/v9590671.html
"불법SW단속반―업체 숨바꼭질 백태"

별의 별 방법을 다 동원하는 군요. 그래도 단속을 강하게 하는지 대부분 걸리나 봅니다.

이곳에서는 리눅스 쓰시는 분이 많으셔서 덜 할지 모르겠지만, 어떻게들 대비하고 계신지요?

저는 리눅스를 메인으로 쓰는지라 별 걱정안하고 있지만, 왠만한것은 구입을 해서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주 가끔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사기도 애매해서 깔아서 쓰고 바로 지우곤 합니다.
그렇지만, 이 경우도 불안하죠. 언제 날 잡아서 포맷할 예정입니다.

단속이 용이한 편이니(비슷한 업체끼리 모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구입해서 쓰는 것이 최종적인 해결 방법이 되겠죠.

aNsITAte의 이미지

영세한 중소기업에서 최대한 비용절감을 하려면

이런 방법까지 동원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큰 기업만이 살아남아서

돈주고 소프트웨어사서 상품의 개발에만 전념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가합니다.

ps. 왜 국내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은 대략 모두 플랫폼이 asp + activex

일까요? -_-; 저로선 좀 이해가 안감.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 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정하의 《혼자 사랑한다는 것은》중에서-

kernuts의 이미지

예전에 출판업계에 들이닥친 단속반이
윈도용 불법소프트웨어 점검 프로그램이 담긴 3.5인치 디스크를
맥에 집어넣고 프로그램이 안돌아간다고 투덜대다가
디스크가 안나온다고 당황해했다는...
그런 일화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런데 보통 어떤 소프트웨어를 단속하나요?
모든 상용 프로그램을 단속하는건가요?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ydhoney의 이미지

뭐..GRUB 기본 부팅이 리눅스고..윈도우 부팅옵션도 뭐 다른 이상한 이름으로 바뀌어있고 뭐 그래요. -_-a;

opiokane의 이미지

영장없이 들이닥칠 수 있나 보죠?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yuni의 이미지

이것 저것 그런 것 들이 싫어서, 리눅스로 이사를 왔죠. 단속하고 무관함도 리눅스의 편리함에 들어갈지도...
1년전에 한 팀에서 바이러스 먹었다고, 시스템 어드민한테 불법 소프트웨어가잔뜩 깔린 데탑을 가져 갔다가, 그 팀 전체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교육(벌이죠.)을 받았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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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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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hey의 이미지

전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단속반이 오더니 "이거 시작 버튼이 어디있죠" 이런 소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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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ydhoney의 이미지

hey wrote:
전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단속반이 오더니 "이거 시작 버튼이 어디있죠" 이런 소릴 ...

이런 스릴..? :D

warpdory의 이미지

hey wrote:
전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단속반이 오더니 "이거 시작 버튼이 어디있죠" 이런 소릴 ...

제 경우는 학교에 있을 때, OS/2 를 쓰는데, 보더니 '어 아직도 OSR2 를 쓰는 사람이 있네 ?' 신기하다는 듯이 보더니 그냥 간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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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e.head의 이미지

근데 단속반이 단속할때 윈도우로 부팅해서 검사하나요?

플로피 부팅이 아니구요?

그럼 윈도우로 부팅이 못 되게 하면 되겠군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lunatine의 이미지

fehead wrote:
근데 단속반이 단속할때 윈도우로 부팅해서 검사하나요?

플로피 부팅이 아니구요?

그럼 윈도우로 부팅이 못 되게 하면 되겠군요..

플로피에 검사 프로그램을 담아와서... 윈도우 환경에서

플로피 넣고 내 컴퓨터 실행해서 그 프로그램을 돌리더군요.....

물론 저같이 리눅스를 데탑으로 쓰는 사람에겐 "이게 뭐죠?" 라는 식으로

넘어가거나 리눅스라는 것까지 알 경우엔 멀티부팅 여부만 확인하는걸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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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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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ari의 이미지

관련 기사 제목이... ㅎㅎㅎ
"모짜르트 선율 무더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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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jw0717의 이미지

플로피디스크를 다없애버리면..^^*

그리고 기사보면 하드를 떼어가는거 몸검사해서 입건했다고 하는데

개인의 몸수색도 가능한건가요??? 단속하는사람들의 권한은

개인의 몸수색까지는 아닐거 같은데..

Necromancer의 이미지

제 놋북은 젠투입니다.

rdesktop으로 윈도 작업하죠. 나머진 회사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회사 피씨 다 불법이니... 제가 거친 회사는 다 그랬음.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codebank의 이미지

lunatine wrote:
fehead wrote:
근데 단속반이 단속할때 윈도우로 부팅해서 검사하나요?

플로피 부팅이 아니구요?

그럼 윈도우로 부팅이 못 되게 하면 되겠군요..

플로피에 검사 프로그램을 담아와서... 윈도우 환경에서

플로피 넣고 내 컴퓨터 실행해서 그 프로그램을 돌리더군요.....


갑자기 사악한 생각이 든것이...
Floppy드라이브가 동작을하면 드라이브를 잡아먹는 (포맷이겠죠? :))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으면 재미있지 않을까요?
음.. 이건 바이러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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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sh.의 이미지

플로피로 하는 것은 옛날 얘기 아닌가요?
cd-rom 으로 돌린다고 들었는데...

얼마 전에 제가 다니는 회사가 입주한 건물에 단속이 나왔는데
관리 사무소에서 미리 전화를 해주더군요
오후 4~5시쯤이었는데, 왠만한 사무실은 다 퇴근 해버리더라고요
우리 사무실은 정품을 쓰고 있지만 혹시 귀찮게 한두개 걸릴까봐 그냥 문을 잠궈버렸는데, 문앞에서 몇 번 부르다가 그냥 가더라구요.....

결론적으로는 왠만한건 사서 쓰고, 사기 애매한것은 공개된걸 활용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음;;;;;

윈도우 터미널 서버를 하나 구성해서 해보려고 시도한 적도 있는데 그것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espereto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영장없이 들이닥칠 수 있나 보죠?

요즘 단속은 검찰 혹은 경찰을 대동하여 영장을 가지고 단속한다고 하더군요.

예전처럼 영장없이 SPC 같은 곳의 직원들만 들이닥쳤을 때 버티기로 일관하는 건 이젠 정말 옛날 이야기입니다.

또, 저작권법이 개정되면서 정통부 직원들도 사법경찰권을 가질 수 있게 된 걸로 아는데요, 검찰이나 경찰이 같이 안 왔더라도 정통부 직원이 영장들고 오면 마찬가지...... -_-;

얼마 전에 들은 이야기로, 모 업체에서 단속 온 걸 막고 버티기 하다가 대표이사가 구속되기도 했다는군요. (공무집행방해)
처음에는 검찰이 같이 안 왔는데 나중에 검찰에서 왔는데도(영장도 같이) 계속 막무가내로 버티기 하다가 대표이사 구속에 벌금에 단속 빡세게 해서 다 찾아냈다고 하더군요.
그냥 단속에 잘 협조한 모 업체에서는 샘플(?)로 몇 대만 검사했다고 하더군요.

kernuts wrote:
그런데 보통 어떤 소프트웨어를 단속하나요?
모든 상용 프로그램을 단속하는건가요?

저작권 등록 된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요청이 있는 프로그램들 위주로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frenz의 이미지

약 두어달 전에 USB에 검사 프로그램 담아와서 하더군요...
검사 프로그램은 각종 검색 사이트에서 "불법소프트웨어 검사 프로그램"하면 나오는 그런 걸로...

후천성 아이큐 결핍증

dgkim의 이미지

Intel Inside 같이..

F/OSS Inside 로고를 붙여 놓는 센스...

맥과 같이 OS종속적인 케이스를 개발하는 센스...

회사의 보안과 소프트웨어 단속 중 어느 것이 우선할까...

warpdory의 이미지

저런 단속 나올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제발 제 컴퓨터가 좀 걸려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검사할 생각도 안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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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냐옹이의 이미지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은 조사아닌가요??? 그래서 영장이 필요 없는거겠죠?? 행정상 조사에는 은폐할 수 있거나 긴박한경우 영장을 나중에 발부할 수 있죠. 대부분의 행정작용에서 그렇던데요. 증거인명우려나 사건이 긴박한경우엔... 대부분이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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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espereto의 이미지

야옹이 wrote: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은 조사아닌가요??? 그래서 영장이 필요 없는거겠죠?? 행정상 조사에는 은폐할 수 있거나 긴박한경우 영장을 나중에 발부할 수 있죠. 대부분의 행정작용에서 그렇던데요. 증거인명우려나 사건이 긴박한경우엔... 대부분이 가능하죠...

요즘 단속 아무렇게나 하지는 않습니다.

영장없이 단속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영장 없는데 조사에 응하면 정직하고 깨끗하거나 바보이거나 둘 중 하나일겁니다. -_-) 아예 영장부터 발부받아서 단속합니다.

보통, 누군가에 의한 제보가 있고(PC가 몇 대 있고 불법 S/W로 무엇 무엇을 얼마나 쓰고 있고 등... 혹은 회사 규모상 어떤 S/W들을 어느 정도 이상 써야 할텐데 훨씬 못 미치는 라이센스만 가지고 있다거나 아예 라이센스가 없다거나 해서 S/W 개발사 내지는 판매대행사의 요청을 받거나......), 그걸 바탕으로 영장을 발부 받아서 단속들어갑니다.
(왜냐... 검찰이나 경찰은 실적을 올려야 하고 S/W 개발사는 매출을 올려야 하는데 괜히 엄한 곳 건드렸다 무고죄에 업무방해까지 성립되면 되려 골치아파지거든요. 실적은 커녕 야단만 맞을테고, S/W 개발사도 매출은 커녕 욕만 먹을테니까요. 소송 안 당하면 다행이고......)

물론, 무작위 추출에 의해 단속하기도 하겠구요.

형식적으로라도 검찰이나 경찰이 단속하고 SPC 직원들은 검찰이나 경찰을 도와주는 형태를 갖춥니다.

정통부 직원들이라면 모를까 SPC 직원들은 단속에 대한 권한이 없거든요.

(원칙적으로) SPC 직원들만 왔을 땐 막아도 됩니다.

그러나 검찰이나 경찰을 대동하거나 나중에라도 검찰이나 경찰이 오게 되는 경우 막고 있다면 괜히 찍혀서 -_- 강하게(!) 단속할 수도 있습니다. 영장없이 왔다면 일단 막아서 돌려보내고 잽싸게 -_- 처리하여 뒷탈없도록 할 수도 있겠으나, 영장이 그날 바로 나와버리면 진짜 낭패겠죠...... 협조 잘 해 주면 느슨하게 단속해주기도 하나 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