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에디터는?

권순선의 이미지
권순선의 이미지

제 기억에 아직 이곳에서 제대로(?) 된 vi파 대 emacs파의 대결이 없었던 것 같아 투표를 올립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요?

참고로 저는 helvis에서 vim으로 넘어갔으며 emacs는 ctrl키와 alt키를 누르기 싫어서 몇 번 시도하다가 포기했습니다. 8)

spike의 이미지

바야흐로, 논쟁의 시절이군요.
윈도우 vs 리눅스, gnome vs KDE. 드디어 궁극의 논쟁이 등장했군요. 흥미진진합니다.

전 누가 뭐래도 vim입니다. 편집속도에서 추종을 불허하죠.

커널컴파일한다고 그녀를 기다리게 하지 마라.

su_jeong의 이미지

vi 한표... emacs 는 제 머리로는 무리네요. 몇번 시도해봤지만;

착하게살게요. :)

creativeidler의 이미지

이클립스의 등장으로 이맥스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반면 vi는 꾸준히 터미널 영역에서 살아 남고 있죠. vi의 압승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버려진의 이미지

vim ..

emacs를 열심히 공부해봤지만

손이 vi를 먼저 쳐버리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이유로 인해;;

emacs는 사용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넷핵을 통해 hjkl에도 익숙해져버렸구요. ^^;

권순선의 이미지

emacs 사용하시는 분들께 정말로 궁금한 것은.... 과연 alt키를 어떻게 누르는가 하는 것입니다. ctrl키는 일반적인 104키보드의 경우 오른쪽이나 왼쪽 아래 구석에 있기 때문에 제 경우 필요할 때는 손바닥으로 누르기도 합니다만 alt키는 영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한영 전환도 항상 shift + space 조합을 애용합니다. 윈도우즈에서도 꼭 키보드 타입3을 선택하는 이유죠.

슬쩍 flamebait를 던져 보자면.... 제가 봤을 때 vi쪽이 좀더 인체공학적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누군가 이 말을 멋지게 반박해 주시기를 기다리며....) ==3=3

kirrie의 이미지

Quote:
crimsoncream
knowledgeable user

가입: 2003년 7월 4일
올린 글: 107
위치: 적당한 곳
올려짐: 2003년8월17일 1:34 주제:
--------------------------------------------------------------------------------

vi 이전의 모든 편집기는 vi로 가기 위한 길이었고 vi 이후의 모든 편집기는 vi로 돌아가기 위한 꿈이다
_________________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 쓰레드인데요.. 전 이 말이 너무 와닿아서, 따로 스크랩해두었습니다.

저도 vimpire이긴 하지만, vi가 특별히 excellent하기 때문에 애용한다기 보다 맨 처음 사용했던 편집기이기 때문에 계속 사용합니다. 맨 처음 사용했던 데스크탑 매니저가 그놈이어서 그놈을 계속 사용하듯이..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segfault의 이미지

간단한 파일 편집할때는 vi

본격적으로 코딩할때는 emacs 씁니다.

물론 해당사항은 콘솔에서만.

ID삭제부탁의 이미지

emacs는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vi만 사용합니다.
오래전 unix 운영체계의 미니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vi를 처음으로 접했었는데,
첫 느낌은 '뭐 이딴 에디터가 다 있어?' 였습니다. 조금 익숙해지니깐 '이런 놀라운 에디터
가 있었다니!" 였습니다.
emacs가 유명한 에디터라고 들었는데 emacs도 vi에 못지않은 장점이 많겠지요. 그런데,
프로그래머도 아닌 제가 굳히 새로운 에디터 사용법을 익힌다고 머리를 싸메고 싶지 않군요.

LispM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emacs 사용하시는 분들께 정말로 궁금한 것은.... 과연 alt키를 어떻게 누르는가 하는 것입니다. ctrl키는 일반적인 104키보드의 경우 오른쪽이나 왼쪽 아래 구석에 있기 때문에 제 경우 필요할 때는 손바닥으로 누르기도 합니다만 alt키는 영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한영 전환도 항상 shift + space 조합을 애용합니다. 윈도우즈에서도 꼭 키보드 타입3을 선택하는 이유죠.

슬쩍 flamebait를 던져 보자면.... 제가 봤을 때 vi쪽이 좀더 인체공학적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누군가 이 말을 멋지게 반박해 주시기를 기다리며....) ==3=3

저는 ctrl은 왼쪽 새끼손가락으로, alt는 왼쪽 엄지를 사용합니다. 어떤 이들은 caps lock과 ctrl을 바꿔 사용하기도 하죠(선 키보드 처럼).

이맥스는 모든 명령들이 심볼형태이기 때문에 대충 알면 tab 혹은 ctrl-tab,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ctrl-c-tab 등 몇가지 알려진 조합으로 명령이나 프로그램 코드 익스팬션 합니다. 잘 모르는 일을 하고 싶을 경우 대략 비슷한 이름으로 잘 추측해서 원하는 것을 찾고, 설명을 읽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개발시 필요한 거의 모든 클라이언트(cvs, gdb, lisp! ...)가 있으며, 때때로 emacs lisp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rms 처럼 아예 emacs 자체를 os 의 인터페이스롤 사용하든지...

저는 이맥스가 없으면 생산적인 컴퓨터 사용을 포기합니다. (예 - 윈도우즈. 물론 꼭 필요하다면 이맥스를 설치해 버리지만) 이맥스 10년이상 여러 OS에서 사용해왔지만 인체공학적이지 않다거나 키보드 치는 것이 힘든 적은 없습니다(예전에 새끼 손가락이 좀 무리가 간 적은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shift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

http://lisp.or.kr http://lisp.kldp.org - 한국 리습 사용자 모임

pynoos의 이미지

종종 등장하는 쓰레드이긴하지만, 이것은 HWP냐 MS-WORD냐의 편집기 논쟁과도 비슷한것 아닐까요?
가장 많은 인터랙션을 하는 사용자 접점에서의 습관성은 논쟁이 필요없이 거의 종교적이니까요.

전,vim만 씁니다. :wink:

랜덤여신의 이미지

vim 을 씁니다.
vim 과 emacs 중 어느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emacs 는 써본 적이 없습니다.

막연하게 emacs 는 Ctrl 이나 Alt 등의 키를 같이 사용해야 하니까 vim 보다 손가락 움직임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지 못 해보고 있습니다.
vim 의 확장성도 뛰어나지만, emacs 의 확장성은 vim 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 "시스템이 시작하면 emacs 가 켜지고, emacs 가 꺼지면 시스템이 꺼진다" 라는 말도 들었구요. 하지만, 순수 에디팅 기능만 놓고 보면 동선이 짧은게 유리하지 않을까요?

물론, 전 emacs 를 써본 적이 없어서 둘 중 어느게 더 손에 편한진 잘 모르겠습니다... 늘 언젠가는 배워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귀차니즘에 시달리고 있네요... :oops:

cinsk의 이미지

둘 다 자주 쓰긴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emacs입니다.

vi는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tab] key 밑의 키를 control key로 사용하지 않으면, emacs를 쓸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twisted: [tab] key 밑의 키를 capslock으로 사용하면, emacs를 쓰더라도 emacs에 흥미를 붙이기 불가능합니다. 웬만한 default key 조합이, [tab] key 밑에 [control]이 있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HHK나 Sun keyboard를 쓰시거나 아니면 Xmodmap, loadkeys 등의 utility를 써서 [control] 키의 위치를 제대로 설정해 주시면 좋습니다.

또 하나 생산성 문제이긴 한데, 제 경우에는 Keyboard에서 <Super>, <Control>, <Mod> 키를 구별해서 씁니다. 여러 shortcut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emacs를 쓰면서 좋았던 점 중의 하나가, emacs 자체가 window, frame을 구별해서 지원하기 때문에, 여러 개의 frame을 띄워서 작업하기 매우 좋습니다. emacs에서 window는, vim에서 창을 나눠 쓰는 것과 같은 개념이며, frame은 아예 새로운 emacs를 띄운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보통, 특별하게 customize되어 있지 않은 window manager를 쓰시는 분들은, [alt]+[tab]이 window 전환에 쓰일 것입니다. 그런데, emacs는 자체적으로 frame 전환을 지원하기 때문에, emacs frame만 번갈아 가면서 focus를 전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아래 script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군요.

(defun other-frame-or-window (arg)
  "If there is more than one frame, this calls `other-frame', otherwise this
calls `other-window'"
  (interactive "p")
  (if (> (length (frame-list)) 1)
      (other-frame arg)
    (other-window arg)))

(global-set-key [(control tab)] 'other-window)
(global-set-key [(control x) ?o] 'other-frame-or-window)

Emacs는 상당히 인체공학적입니다. (물론 [control] key의 위치를 제대로 설정했다는 가정 아래에서...) Emacs가 인체공학적인 측면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하신다면 [control] key가 있어야 할 자리를 [capslock]으로 쓰시기 때문일 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제 습관으로는 이미 작성되어 있는 script나 program의 일부분 (특히 설정 관련 매크로 값 부분)을 고칠 때에는 vim을 사용하고, 처음부터 작성할 때에는 반드시 emacs를 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emacs를 쓰면, typing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coding시에 쓰는 emacs의 강력한? 기능을 예로 들면,

첫째. M-/으로 대표되는 dynamic abbreviation 기능과
둘째. M-;으로 실행하는, comment insert 기능,
세째. C-c C-c로 실행하는 comment-region,
네째. 자주 쓰는 문장을 abbreviation table에 등록하는 것,
다섯째, 원하는 소스의 원하는 위치를 bookmark하는 기능,
여섯째, 원하는 region에 대해 cpp(1)를 실행해서 그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
일곱번째, 원하는 buffer로 전환을 incremental search를 써서 전환하는 기능 (iswitchb).
여덟번째. 원하는 file 목록에서 regular expression substitution을 할 수 있는 기능
(dired 사용).
아홉번째, coding style (특히 indentation)에 대한 style을 설정하고, 이 style에 대한 것을 항상 강제?할 수 있어서, code가 이뻐지고? indentation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tab] key 한 번 누르는 것으로 알아서 indentation됩니다. 참고로 지원하는 style은, bsd, cc-mode, ellemtel, gnu, k&r, linux, stroustrup, user, whitesmith 등이 있습니다.
열번째, 내부적으로 shell buffer를 유지, 따로 terminal emulator를 실행할 필요가 없다.
열한번째. 컴파일러 또는 여러 인터프리터의 출력을 분석, 자동으로 에러난 곳을 알려주며, 소스의 위치로 커서가 이동한다.
열두번째, gdb, dbx, pdb와 같은 command-line debugger와 연동, 소스의 흐름을 동시에 보여준다.
열세번째, info page 또는 man page를 emacs 자체에서 볼 수 있다. 물론 w3 module을 설치하면 web browsing도 가능. 가변 크기/폭 폰트를 여러 벌 동시 지원.

네째를 제외하고 나머지 기능은, 다른 editor에서 찾아보기 힘든? 좋은 기능입니다. 물론 lisp을 잘 아신다면, *scratch* buffer에서 여러가지 연산을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lisp을 아는 분이 많지 않을거라는 생각에서 일단 제외합니다. cscope나 global 또는 CVS와 연동되는 기능은 타 editor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제외합니다.

간단하게? xemacs와 emacs의 screenshot을 올립니다.

댓글 첨부 파일: 
첨부파일 크기
Image icon 568.53 KB
Image icon 482.98 KB
cinsk의 이미지

한가지 더.. 이건 순선님이 이 글을 쓰신 의도와는 다르겠지만.. :twisted:
워낙 vim 맹신자?들이, 저와 같은 emacs 맹신자?보다 많기 때문에.. :cry: 이젠 emacs를 쓰세요~ 라고 말 안하려고 합니다. 지쳤거든요. :( 대신 가끔 신기한 기능?이나 자주 쓰는 기능이 있으면 소개하려 합니다. vi(m)에서 XXX는 어떻게 하나요? 하는 질문 들어오면, "emacs에서는 YY로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라는 답변을 올리는 정도로.. :wink:

nangchang의 이미지

당연히 vim 입니다 :)

윈도에서도 제일 처음 까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gvim 이죠

( 사실 emacs 류는 제대로 써본 적도 없습니다;; )

vi를 처음 접한게 1999년 봄 정도 였던거 같은데....

처음에는 정말 못 쓰겠더니, 좀 익숙해 지니 그 외의 에디터는 못 쓰겠더군요

아직도 vim의 일부 기능 밖에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crimsoncream의 이미지

헉 이를 어쩌나.
그 글을 쓴 저는 골수 emacs 신도랍니다. 편집기능으로라면 vi가 역시 지존이라 생각을 하고 종종 vi나 viper를 사용하는 배교행위를 저지르기도 했지만 :)

그리고 제 경우에는 alt를 왼손 엄지로 누르거나

Quote:
C-[
를 사용합니다. keymap을 emacs로 바꿔서 쓰므로 ctrl은 caps lock을 이용해서 누르고요. 하지만 몇몇 키를 누르기 쉬운 비법을 알아서나 인체공학적이라고 생각해서 혹은 에디팅이 빨라서 emacs를 쓰지는 않습니다. 아주 주관적인 기준에서 emacs 만큼 만족스런 컴퓨팅 환경이 없어서 씁니다.

제 생각엔 *scratch*에서 놀아보신 다음 재미없으면 emacs 그만 두시고 vi로 에디팅 하십시요. 그게 더 생산적입니다. vi 계열의 목적이 효욜적인 에디터 혹은 통합계발환경이라면 emacs가 가는 길은 자기 완결적인 혹은 자기만족적인 컴퓨팅환경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끝으로 그래도 emacs는 이게있다 해야할 것 같은데. 흠 제가 즐겁게 사용하는 emacs의 기능(?)이라면 artist mode 입니다. picture mode하고 비슷한데 문서 쓸때 즐겨 씁니다. 회사에 내는 문서를 가끔 emacs로 작성하는데 그때 그림 그릴일이 생기면 요걸 씁니다.

kirrie wrote:
Quote:
crimsoncream
knowledgeable user

가입: 2003년 7월 4일
올린 글: 107
위치: 적당한 곳
올려짐: 2003년8월17일 1:34 주제:
--------------------------------------------------------------------------------

vi 이전의 모든 편집기는 vi로 가기 위한 길이었고 vi 이후의 모든 편집기는 vi로 돌아가기 위한 꿈이다
_________________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 쓰레드인데요.. 전 이 말이 너무 와닿아서, 따로 스크랩해두었습니다.

저도 vimpire이긴 하지만, vi가 특별히 excellent하기 때문에 애용한다기 보다 맨 처음 사용했던 편집기이기 때문에 계속 사용합니다. 맨 처음 사용했던 데스크탑 매니저가 그놈이어서 그놈을 계속 사용하듯이..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ed.netdiver의 이미지

제목이 잘못된것 같은데요?
emacs는 editor가 아니죠^^;;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happyjun의 이미지

emacs로의 전환을 6번쯤 시도했지만 여러 플렛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vim으로 돌아 왔습니다.

작업 환경은 Windows지만 linux 프로그램을 작성할 때 난처하더군요. 파일 에디팅은 AngeFtp 등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디버깅이나 터미널 열기 등의 기능이 힘들었습니다. 단순 에디터로 사용하기에는 emacs로의 전환이 아까웠습니다.

물론 linux에서 작업하면 될 수도 있지만 :) solaris, hpux, aix 등등에서 모두 작업해야 하는 환경이라 힘들었습니다. 각 기기에서 emacs를 실행해 제 X window에서 보는 것도 딜레이가 있어 안 좋았고 아예 X가 설치되지 않은 시스템도 있기 때문에 불가능했습니다. 그렇다고 text mode emacs를 사용하기도 조금 꺼려지기도 하고요.

emacs로의 전도 :) 부탁드립니다.

----------------------------------------
http://moim.at
http://mkhq.co.kr

voider의 이미지

세상엔 두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이멕스를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ㅎㅎ

네 vi는 좋은 툴입니다. 하지만 vi는 편집(edit) 을 주 목적으로 하지 작성(write)을 하기엔 조금 부족합니다.
이멕스야 말로 writing 을 위한 궁극의 어플리케이션이죠.

제 짧은 소견으론 vi 와 emacs 는 비교자체가 힘들다고 해야 할까요..
굳이 비교할려면 emacs는 이클립스 정도 되는 툴과 비교 해야겠죠.
하지만 이클립스는 이멕스에 비하면 기능이나 역사에서 명함도 못내밀테니까...ㅎㅎ

-- 아쉬운 하루 되세요 --

lacovnk의 이미지

emacs 시도했지만.. (나름 포켓북도 샀습니다)

초기 시작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에 괜히 좌절하고 관뒀습니다 -_-;
upgrade 할때 시간도 많이 잡아먹고 ㅠㅠ

으음...

그냥 vim이 좋아서 못했다고 그럴까요? ㅎㅎ

방학에 emacs 한번 해볼참입니다 으흐흐..

howl의 이미지

당연히.. 언제 어디를 가도 있는 "공기와 같은" vi를 씁니다. :D

--------
We Await Silent Trystero's Empire

buffmail의 이미지

emacs 를 한동안 썼지만, 여러 군데 돌아다니면서 컴터를

쓰는 요즘은 거의 gvim만 씁니다..

ntemacs 는 왠지 폼도 안나고..^^a 제 노트북에서 좀 느린

듯하야 좀 쓸려고 아둥바둥거리다 말았네요...

gvim.. 작아서 깔기도 편해서, 저랑 같이 숙제하는 파트너들

놋북이나 전산실 계정에 꼭 하나씩 깔아놓습니다..ㅋㅋ

이전에는 vi 에 모드가 있어서 불편했지만, 전체 코딩보다는

코드를 훑어보는 시간이 많아진 지금은 명령 모드가 따로 있는

것이 너무 편하네요..

특히나 딴 사람 노트북을 쓰는 일이 많은데,, 노트북은 방향키나

윈도키, 펑션키 같은 것 때문에, Ctrl, Alt, PgDn, PgUp, 이런 거

위치가 다 달라서 이맥스도 Ctrl, Alt 잘못 눌러서 오타가 버퍼를

자꾸 변경시켜서. ㅡ,.ㅡ 신경쓰여서 못쓰겠습니다..ㅎㅎ

etermory의 이미지

emacs 배워볼려고 수차례 해봤는데 중도 포기했습니다. ^^;
vi 또한 제대로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처음 익히기는 쉬운 것 같습니다.

sink의 이미지

혹시 vim 말고 elvis 사용하시는 분은 안 계신가요?
elvis도 2.x 대로 버전이 올라가면서 기능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한글 처리에 좀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 )

cjh의 이미지

vi는 기본 (모르면 유닉스를 쓰는게 매우 힘드므로...)
emacs는 필수

사실 전 emacs파지만 요즘 mew밖에 안쓰기 때문에...

--
익스펙토 페트로눔

pinetr2e의 이미지

emacs 가 접근 하기 어렵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역시 처음에는 vim 의 여러 기능들을 감탄하며 사용하는 개발자 였고, 몇 번의 시도 끝에 emacs를 현재 사용하고 있고, 여러명에게 사용해 보라고 권하였고, 권함을 받은 사람 중 아직까지 한명도 emacs 로 바꾼사람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caps lock 을 ctrl 키로 사용하지 않아서, 서너개의 키보드가 ctrl 키가 갈아져서 깊숙히 파여 있습니다. 후에야 emacs의 키배치의 원리를 알게 되서 ctrl 로 바뀐 caps lock 으로 손가락 고생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개발환경인 unix 환경에서 GNU-Emacs 를 X 모드로 사용했다가, 지금은 Console 모드로 상용하고 있습니다. Mouse 사용을 할 수 없게 되지만, Frame 을 비롯하여 크게 불편함이 없군요. 좀도 기동성이 있어서 좋아졌구요.
개인 windows 기반의 PC 에서도 똑깥은 환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발환경이나 PC 새로 받았을때 처음 하는일이 Emacs 설치 하는 일이구요, 지금은 환경화일들이나 lisp 화일들을 cvs 로 관리해서 좀 간단히 하고 있습니다.

programming 관련해서 좋하하는 기능들을 위에서
나온것 빼고 몇가지 적으면:

python programming 하기에 아주 좋군요.
ispell 연동으로 주석의 spelling check
planner-mode 와 wiki-mode 로 개발 일정관리 및 메모 관리
elisp에 의한 자유로운 환경 설정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VIM만 씁니다. 다른 사람과 비슷했던거 갔습니다.. VIM을 첨 만날때는 이런 에디터가 세상에 어디있어?이었지만.. 나중에는 이런 에디터가! 으로 바뀌더군요.^^

옆에 있는 vim추종자는 vi는 입력과 수정모드는 code-n-fix스타일을 익히게 해주는 철학적인 에디터라고까지 이야기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코더로써 에디터는 가장 기본되는 연장이기에 사실 이맥스에 호기심에
갑니다. (처음에는 이맥스로 시작하려다가 포기하고 vim으로 ..)

제가 LISP에 관심이 있거나 좋아한다면 emacs가 당연할거라고도 생각드는군요.

vim도 이맥스처럼 명령어 자동완성기능이 있답니다.

하지만 이맥스의 확장성은 무척이나 탐나더군요.^^

이클립스의 어느 한 해커가 이클립스가 이맥스의 뒤를 이으려한다고 말한것 처럼. 이맥스의 확장성은 이맥스 자체를 재정의할수 있을거 같더군요...

종종 유닉스쪽을 생각해 보면.. 유닉스의 미니멀리즘이 기본적인 대세지만
종종 펄이라든가 이맥스 처럼 반대 급부가 유닉스 생태계에 주목을 받는 거 보면. 좀 상호보완적이라고 해야 할까..하는 느낌을 받는 군요..(논리적인 생각이 아니라..느낌만..요즘 창발성이라는 책을 보다가 미쳤나 봅니다.-_-)

두서가 없지만. 자기 생각이 투영되는 에디터가 최고라 생각됩니다!
전 VIM!

jemiro의 이미지

vi로 충분히 강력하고 좋고 편하지만,
emacs가 저한테는 더 잘맞는것 같습니다.

위에 emacs에 표를 던지 신분들이 쓰신 글들을 읽으니
왜 이렇게 가슴에 와닿는지 ^^.

emacs는 아무래도 본인이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야
쓸수 있는것 같습니다.

fibonacci의 이미지

VIM에 한표...

No Pain, No Gain.

khris의 이미지

음...
생각의 속도가 코딩 속도나 편집 속도보다 느려서 vim이나 emacs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중입니다. :oops:
지금도 kate나 KDevelop을 쓰고 있습니다...
근데 여러 쓰레드를 보니 둘 중 뭔가 하나라도 배워야되지않나 생각이 드네요.
둘 중 무엇이 이름이 더 멋있나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KDE와 Gnome을 고를때도 이랬습니다 =33)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chronon의 이미지

처음에 뭐로 배우느냐가 중요합니다.
vi 는 :evil: evil :evil: 하다고 생각하지만 처음 배운게 그거라 습관적으로 그냥 씁니다.

오오 나를 구원하소서 !

yuni의 이미지

이멕스 빠돌입니다. 이유인 즉은 처음 리눅스를 시작해서 편집기 중에 뭘 쓸까 하다가 강력하다는 한마디에 혹한게 저예요. :oops:

지금은 가장 손에 익었습니다. 특히 단순한 편집기 기능이외에도 앞에서 설명하신 다중 버퍼 기능에다가 디렉토리 모드로는 바로 파일관리가 가능하고요. 그리고 Matlab의 클론이라 할 수 도 있는 octave, gnuplot 모드에다가 그리고 터미널 대신에 shell 모드에다가...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안 써본 기능은 저 만큼 쌓여서 저를 부르고 있는 기분입니다.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7339989b62a014c4ce6e31b3540bc7b5f06455024f22753f6235c935e8e5의 이미지

처음부터 vi(m)을 써서 emacs에는 영 적응이 안되더군요.
윈도우에서 EditPlus를 썼었는데 얼마 전에 포맷하면서 gvim으로 바꿔버렸습니다. 리눅스에서도 gvim~

ez8의 이미지

저는 vim 에서 emacs 로 전향했습니다.

emacs 가 좀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리듬감을 가지고

타이핑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마치 두벌식에서

세벌식으로 바꿀 때 느낌이 듭니다.

저도 capslock 과 ctrl 를 스왑해서 왼쪽 새끼 손가락으로

alt 는 왼쪽 엄지로 씁니다. 처음에는 새끼 손가락의 압박이

심하더군요 :)

송지석의 이미지

vi를 거의 100% 사용하는데,
잘 쓰고 있지만 불만이라면
큰 파일 에디트시 로딩이 느린 겁니다.(수백메가급 말이죠..) 이맥스는 로딩이 좀 더 빠른 것 같더군요..

Prentice의 이미지

emacs는 djgpp를 사용할 당시 19.34나 18.x 버젼을 잠시 돌려보다가 만 것 같습니다.

보통은 vim을 씁니다. elvis나 nvi는 설치는 해봤지만 사용해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욱성군의 이미지

이맥스는 매번 깔아놓고 -_-) 사용해보려고 노력만 하는 중입니다.
방금도 설치했다가 지워버렸네요.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_-);

vim 을 쓰다가 vee 를 이용해서 터미널도 이용하고.. 뭐 그러는 중입니다.
vee 는 아직 버그가 좀 있네요-_-)

emacs 로 전환해보고 싶습니다-_-);

logout의 이미지

그런데 다들 키보드 오른쪽의 ctrl, alt 키는 안쓰시는 건가요? 예를들어, C-c를 오른쪽 ctrl + 알파벳 c 키로 타이핑할 수 있는데 이곳 글타래를 읽다보면 C-c를 왼쪽 ctrl + c 로 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crimsoncream의 이미지

대부분의 keymap이 오른쪽 alt를 altgr로 해놓는데 그래서인지 종종 오른쪽 alt가 안먹더군요. 개인적으로 keymap을 바꿀 수 있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emacs에 two-alt로 바꾸어서 씁니다. 하지만 어차피 노트북에서는 거의 오른쪽 alt가 없어서요.

logout wrote:
그런데 다들 키보드 오른쪽의 ctrl, alt 키는 안쓰시는 건가요? 예를들어, C-c를 오른쪽 ctrl + 알파벳 c 키로 타이핑할 수 있는데 이곳 글타래를 읽다보면 C-c를 왼쪽 ctrl + c 로 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girneter의 이미지

누가 뭐래도
Visual SlickEdit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nano가 최고야.. 휘리릭~~~ 펑~!!!! nano 만세~!!

오벨의 이미지

투표에 "둘다"는 없네요.^^ 저는 둘다 사용하긴 합니다만 에디터로는 vim > emacs, 통합환경으로는 emacs > vi가 아닐까 합니다. 언제나 하나를 고집할 필요는 없겠죠.

다만 emacs는 gdb등의 debuger와의 연동, LaTeX을 위한 AuCTeX 두 가지 만으로도 배울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것은 putty에서 vi(m)을 쓸 때 esc를 누르면 영어로 전환이 안 되서 좀 불편하고(vi의 명령모드에서는 언어에 관계없이 처리되었으면 좋을 텐데요) emacs에서는 vim의 "."이 없는 게 제일 아쉽더군요.

anarch의 이미지

장난 같은 이야기 이지만...(전 vi/vim 사용자입니다.)
인공지능적인 에디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클립스를 보면 import 했지만 쓰지 않은 클래스인 경우 알려주지요.
에디터와 상호 작용을 할수 있는 환경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특히 WEB에서 MVC을 써서 action파일을 작성하고 screen을 작성한다거나
할때 action과 screen을 한 화면에서 보여주려고 한다거나(에디터가-_-)
스무스~;; 컴파일 같은 기능이 있어서 한줄마다 컴파일을 해서 작업에 대한 코멘트를 전해준다거나.. (다이나믹 타입 언어에서는 힘들까요?)
vim에 plugin들중에 각가 자신의 언어로 만들수 있으니까. 함 vim plugin이나
emacs의 plugin(이맥스에도 plugin개념이 있는지.. LISP객체를 추가만 해도 바뀌나요?) 만들어서 써도 나쁘지 않을듯.
사실 코드 하일라이팅 같은 것도 상호 작용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요즘 드는 생각은 이클립스의 Tool Frameowk이라는 개념이 매력적으로 다가 오는 군요...

하튼 전 VI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주로 윈도에서 작업을 하는데, vim 을 몇년간 쓰다가 emacs 로 바꾼지 2년좀 안됐습니다. vim 쓸때는 vim 과 emacs 어느쪽이 좋은가 고민을 했었는데, emacs 로 완전히 바꾸면서 결론이 나더군요.

emacs 가 최강입니다.
딱히 어떤 기능때문에 그런건 아니고.. emacs 가 좀더 내맘대로 바꿀수 있더군요. 내손에 딱맞는 에디터를 가지고 싶으시다면 emacs 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벨 wrote:
emacs에서는 vim의 "."이 없는 게 제일 아쉽더군요.

vim 의 . 과는 약간 다르지만, emacs 에도 M-x repeat 란놈이 있습니다. 기본바인딩은 C-x z 이고, 여러번 반복할때는 C-x z z z z 이런식으로 눌러주면 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lacovnk wrote:
초기 시작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에 괜히 좌절하고 관뒀습니다 -_-;

흐흐 저도 처음 emacs 로 옮길때 이게 제일 버거웠는데, 사실 큰문제가 아닙니다. emacs 유저라면 파일을 에디팅하기 위해서 emacs 를 띄우는게 아닙니다. emacs 는 항상 떠있야 하죠.

win32 환경에서의 예를들면, cmd 창에서나 파일 탐색기에서 원하는 파일을 골라서 에디팅을 시작하실텐데, 이렇게 접근하는것이 아니라 emacs 내의 dired-mode, svn-status, eshell-mode 등에서 해당파일에 접근하게 됩니다.

즉 emacs 안에서만 노셔도 됩니다.
특히나 shell 같은것은 emacs 내에서 띄우는게 아주 편합니다.
전 cygwin 을 싫어해서 bash 못쓰고 eshell 을 쓰지만, 리눅스 쓰신다면야 bash 등을 바로 올리시고 쓰면 xterm 따위 필요 없지요.. 흐흐

spike의 이미지

garderisia wrote:
이맥스는 매번 깔아놓고 -_-) 사용해보려고 노력만 하는 중입니다.
방금도 설치했다가 지워버렸네요. 사용하기가 힘듭니다 -_-);

vim 을 쓰다가 vee 를 이용해서 터미널도 이용하고.. 뭐 그러는 중입니다.
vee 는 아직 버그가 좀 있네요-_-)

emacs 로 전환해보고 싶습니다-_-);


브이 개발하고 있는 스파이크라고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브이에 아직 버그 많습니다. 우우~~
대신 조만간 나올 3.0에서 ssh client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 예전처럼 혼자서 작업하고 있어서 곧 나올 듯하네요. ssh client 지원하는 브이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ps. 사실 kldp 포럼에서 브이 관련 글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인 듯하네요. 다음 코드페스트 때 뵈면 제가 커피라도 한잔 사야겠네요~~ 호호.

커널컴파일한다고 그녀를 기다리게 하지 마라.

jj의 이미지

emacs는 역시 리눅서의 로망인가봅니다.

vim 사용자이지만, vim이 너무 좋았다기 보다는 emacs에 적응에 번번히 실패한것도 vim 을 사용하는 한 원인이지요.

장터에 "Learning GNU emacs"를 판다고 내놓았는데, 유독 팔리지 않더군요. 한번더 도전해보라는 신의 뜻인지. ㅎㅎ

--
Life is short. damn short...

impactbar의 이미지

vim 한표 찍었습니다.

이멕스 계열은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vim 좋은 점만 나열하면

1. vim 계열의 정규표현식 소화 능력과 커맨드라인의 조합.. 기타 장점 너무 많아서 생략

2. 곧 7.0 발표 , 사이트에서 팁RSS도 지원하네요. ^^;

3. 기금은 우간다 어린아이들에게 쓰인다

입니다.

kane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대부분의 keymap이 오른쪽 alt를 altgr로 해놓는데 그래서인지 종종 오른쪽 alt가 안먹더군요. 개인적으로 keymap을 바꿀 수 있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emacs에 two-alt로 바꾸어서 씁니다. 하지만 어차피 노트북에서는 거의 오른쪽 alt가 없어서요.

logout wrote:
그런데 다들 키보드 오른쪽의 ctrl, alt 키는 안쓰시는 건가요? 예를들어, C-c를 오른쪽 ctrl + 알파벳 c 키로 타이핑할 수 있는데 이곳 글타래를 읽다보면 C-c를 왼쪽 ctrl + c 로 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오른쪽 alt, ctrl 사용합니다. 노트북이지만 오른쪽 app. 키를 alt로 사용하지요. 어차피 app. 키는 쓸 일이 없으니.

emacs는 편집기 기능도 다양하고 유연하지만, 부가 서비스(dired, gnus 등)가 많아서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것 같습니다. (BBDB 한 번 써보고 싶은데 데이타 타입이 안맞는지 잘 안되네요... ㅠㅜ)

초코리의 이미지

이미 해피해킹키보드 까지 구매 했습니다.

vim에서 그많이 치던 esc가 가까워지니

vim에서 다른 곳으로 도망을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vim이 최고 입니다!!

서지훈의 이미지

이미 vim에 모든 기력을 소진한 상태라 딴거 힘듭니다.
vim이 여타 다른 에디터들이랑 입력 개념이 좀 틀린 관계로 너무 익숙한 vim 손가락 질이 다른것으로의 전향을 용납을 하지 않는군요.
덕분에 Windows에서도 gvim을...
vim 폐인...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서지훈의 이미지

여기 쓰레드를 다 읽고서 다시 한마디 덧붙이자면...
역시나 emacs는 그나마 사용하는게 프로그래머들이 필요한거지 일반인들은 거진 사용하에는 좀 뭐하지 않나 생각을합니다.
아마도 일반인이 emacs를 사용하시는 분은 보기 힘들지 않을지...
그리고 emacs같은 경우는 편집기가 아니라 하나의 잘 짜여진 툴이 아닐지 ^^

반면에 vi의 경우는 다른 첨부 기능도 있겠지만 편집기의 기본인 편집기능에 아주 최적화 되어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접근이 용이한게 어디에나 설치가 되어 있다라는...
이런 차이로 그 격차가 벌어지는게 아닐지...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espereto의 이미지

gvim > vim > vi 입니다. -_-

간혹 vi 만 설치된 시스템에서 편집작업해야 하면, 그것도 ftp도 안 열어주고 터미널(SSH 혹은 텔넷)만 허용된다면...... 그냥 vi 기본 기능만 충실히 씁니다.
vim이 있다면 좀 다행......
로컬 머신에서 편집하는 것들, 특히나 윈도 계열 PC라면 gvim을 무조건 씁니다. :D

emacs는... 설치 만 몇 번 시도 해 보고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했습니다. ㅜ.ㅜ
매 번 저를 좌절케하는 태클이 들어오더군요......
덕분에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한 채 vi(m)에 익숙해졌습니다.

일단, 설치 한 방이면 더 이상 손 댈 것도 없고, 자주 쓰는 플러그인 파일들만 잘 복사해주면 끝...... 설정파일도 이미 되어 있는 거 복사하면 끝... 기본 설정만으로 써도 그럭저럭...... 설치 파일도 작고 실행도 가볍고 :-)

처음에는 리눅스/유닉스 서버에서 ftp 안 열어주고 터미널만 열어주거나 혹은 터미널도 안 열어줘서 직접 가서 서버 붙들고 작업해야 할 때가 종종 있어서 vi 사용법 적인 짧은 문서 작게 프린트해서 쓰던 게 시작이었습니다.

-_- 온갖 삽질 끝에 '제발 ftp 열어줘~' 외치다가 좀 익숙해지니 -_- 어느 순간 윈도에 GVIM을 설치하고 있더군요. :D

한 때 EditPlus(정품)와 AcroEditor를 쓰다가, 잠시 UltraEditor도 쓰다가, SourceInsight는 써보려고 하다 접고, 뭐 그랬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요즘은 윈도 설치하면 가장 먼저 GVIM부터 설치해버리게 되었지요.

Fe.head의 이미지

espereto wrote:

-_- 온갖 삽질 끝에 '제발 ftp 열어줘~' 외치다가 좀 익숙해지니 -_- 어느 순간 윈도에 GVIM을 설치하고 있더군요. :D

ftp 사용법좀 전수해 주세요 :D

:Nread ftp://myid@ip/file 너무 어려워요 :(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espereto의 이미지

fehead wrote:
espereto wrote:

-_- 온갖 삽질 끝에 '제발 ftp 열어줘~' 외치다가 좀 익숙해지니 -_- 어느 순간 윈도에 GVIM을 설치하고 있더군요. :D

ftp 사용법좀 전수해 주세요 :D

:Nread ftp://myid@ip/file 너무 어려워요 :(

에잇! 미워할꺼예욧!

또 놀리시면 해킹해버릴겁니다!

fehead님 IP도 알고 있어요, 127.0.0.1인거!

:D

dasomoli의 이미지

espereto wrote:
fehead wrote:
espereto wrote:

-_- 온갖 삽질 끝에 '제발 ftp 열어줘~' 외치다가 좀 익숙해지니 -_- 어느 순간 윈도에 GVIM을 설치하고 있더군요. :D

ftp 사용법좀 전수해 주세요 :D

:Nread ftp://myid@ip/file 너무 어려워요 :(

에잇! 미워할꺼예욧!

또 놀리시면 해킹해버릴겁니다!

fehead님 IP도 알고 있어요, 127.0.0.1인거!

:D

엇~ 그거 제 IP 인데요~

8)



dasomoli의 블로그(http://dasomoli.org)
dasomoli = DasomOLI = Dasom + DOLI = 다솜돌이
다솜 = 사랑하옴의 옛 고어.
Developer! ubuntu-ko! 다솜돌이 정석
espereto의 이미지

dasomoli wrote:
espereto wrote:
fehead wrote:
espereto wrote:

-_- 온갖 삽질 끝에 '제발 ftp 열어줘~' 외치다가 좀 익숙해지니 -_- 어느 순간 윈도에 GVIM을 설치하고 있더군요. :D

ftp 사용법좀 전수해 주세요 :D

:Nread ftp://myid@ip/file 너무 어려워요 :(

에잇! 미워할꺼예욧!

또 놀리시면 해킹해버릴겁니다!

fehead님 IP도 알고 있어요, 127.0.0.1인거!

:D

엇~ 그거 제 IP 인데요~

8)


여기서만 드리는 말씀인데, 비밀을 말씀드리자면, 전 세계 모든 컴퓨터들을 한 방에 해킹할 수 있는 IP입니다.

인터넷에 연결이 안 되어도 네트웍만 연결되어있다면 가능합니다. OS도 별 상관없습니다.

모든 네트웍 가능한(루프백이라도) 컴퓨터는 127.0.0.1을 공유합니다.

아마도, 컴퓨터의 네트웍이라는 게 처음 개발될 때부터 이 IP를 이용해 제어할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lol:

PS) ..... 근데 vi vs emacs 쓰레드니까 들키지 않겠죠? :lol:

PS2) 죄송... 여하간 전 vi입니다. emacs를 써 보고 싶어 어제도 설치를 해 봤지만, 보기좋게 실패했습니다. ㅜ.ㅜ 그냥 리눅스 깔면 그 때에 다시 설치해 볼 생각입니다. 조만간 노트북에 리눅스를 깔 생각이라... :lol:

Fe.head의 이미지

espereto wrote:
fehead wrote:
espereto wrote:

-_- 온갖 삽질 끝에 '제발 ftp 열어줘~' 외치다가 좀 익숙해지니 -_- 어느 순간 윈도에 GVIM을 설치하고 있더군요. :D

ftp 사용법좀 전수해 주세요 :D

:Nread ftp://myid@ip/file 너무 어려워요 :(

에잇! 미워할꺼예욧!

또 놀리시면 해킹해버릴겁니다!

fehead님 IP도 알고 있어요, 127.0.0.1인거!

:D


엇. 내 IP가 언제 .. 덜덜덜. 무섭습니다. ^^

음. 저 사용법으로 파일을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열기 힘들던데 어떻게 설정을 해야 사용하기 편한가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espereto의 이미지

fehead wrote:
espereto wrote:
fehead wrote:
espereto wrote:

-_- 온갖 삽질 끝에 '제발 ftp 열어줘~' 외치다가 좀 익숙해지니 -_- 어느 순간 윈도에 GVIM을 설치하고 있더군요. :D

ftp 사용법좀 전수해 주세요 :D

:Nread ftp://myid@ip/file 너무 어려워요 :(

에잇! 미워할꺼예욧!

또 놀리시면 해킹해버릴겁니다!

fehead님 IP도 알고 있어요, 127.0.0.1인거!

:D


엇. 내 IP가 언제 .. 덜덜덜. 무섭습니다. ^^

음. 저 사용법으로 파일을 알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열기 힘들던데 어떻게 설정을 해야 사용하기 편한가요?


FTP 플러그인이 있습니다.
FTP 접속까진 됐지만 그 이후가 잘 안 되었던 기억이..... --;
작년 일이구요, 요즘은 잘 될 지도.. 아님 당시에 제가 무언가 설정하는 걸 몰라서였을지도......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www.emacswiki.org/cgi-bin/wiki?HowmMode
http://howm.sourceforge.jp/

todo 나 note 를 적을때 planner-mode 를 써왔는데, 오늘 보니 더 멋진놈이 있네요. 이런맛에 emacs 를... :lol:

syyune의 이미지

이 thread를 읽으면서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Ctrl+V를 누르고 있네요.
"왜 page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거야???" 하면서....
이 글을 적고 있는 지금도 Ctrl+e, Ctrl+p 등을 이용하고 있고요....
프로그래머와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긴 문서를 적게 될 때에는
반드시 emacs를 사용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잘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잘 사용해 보려고 노력만 하고 있을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편집(설정 file 고치기 등)은 역시 vi로 합니다.
간단한 작업만 하다 보니 vi 실력은 초보 수준입니다.

Shin-young Yune

신헌주의 이미지

저도 linux를 처음 접하면서 vi를 사용한지라 이제 익숙해져서 emacs를 잘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vi를 쓰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 esc가 불편하다는 겁니다. 제가 vi를 잘 사용하지 못해서 그런건지...... 편집모드와 커맨드모드를 왔다갔다 하려면 esc를 눌러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esc는 키보드에서 제일 구석진 곳에 있기 때문에 손가기가 불편하죠......^^;

vi를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다들 esc가 불편하지 않으신지 궁금합니다.

진정한 남자의 로망을 위하여

랜덤여신의 이미지

신헌주 wrote:
저도 linux를 처음 접하면서 vi를 사용한지라 이제 익숙해져서 emacs를 잘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vi를 쓰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 esc가 불편하다는 겁니다. 제가 vi를 잘 사용하지 못해서 그런건지...... 편집모드와 커맨드모드를 왔다갔다 하려면 esc를 눌러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esc는 키보드에서 제일 구석진 곳에 있기 때문에 손가기가 불편하죠......^^;

vi를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다들 esc가 불편하지 않으신지 궁금합니다.


CapsLock 키를 ESC 키로 매핑해서 쓰시는 것은 어떨까요?
리눅스와 윈도우 모두 가능합니다.
gonEH의 이미지

잘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간단한 편집엔 vi(vim).
프로그래밍에는 emacs를 사용합니다..

처음엔 vim만 사용했었는데, emacs를 사용한 후 부터는 발을 뺄 수가 없네요.

권순선 wrote:
emacs 사용하시는 분들께 정말로 궁금한 것은.... 과연 alt키를 어떻게 누르는가 하는 것입니다. ctrl키는 일반적인 104키보드의 경우 오른쪽이나 왼쪽 아래 구석에 있기 때문에 제 경우 필요할 때는 손바닥으로 누르기도 합니다만 alt키는 영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마찬가지로 한영 전환도 항상 shift + space 조합을 애용합니다. 윈도우즈에서도 꼭 키보드 타입3을 선택하는 이유죠.

슬쩍 flamebait를 던져 보자면.... 제가 봤을 때 vi쪽이 좀더 인체공학적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누군가 이 말을 멋지게 반박해 주시기를 기다리며....) ==3=3


그리고 Ctrl키는 왼쪽 새끼손가락으로 칩니다.
당연히 Caps_Lock과 Ctrl키를 바꾸어서 사용하구요..

이번에 HHKB를 장만했는데(Ctrl키의 위치가 맘에 들어서??), 정말 편하네요 :D

baraboau의 이미지

인클루드 wrote:
신헌주 wrote:
저도 linux를 처음 접하면서 vi를 사용한지라 이제 익숙해져서 emacs를 잘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vi를 쓰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 esc가 불편하다는 겁니다. 제가 vi를 잘 사용하지 못해서 그런건지...... 편집모드와 커맨드모드를 왔다갔다 하려면 esc를 눌러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esc는 키보드에서 제일 구석진 곳에 있기 때문에 손가기가 불편하죠......^^;

vi를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다들 esc가 불편하지 않으신지 궁금합니다.


CapsLock 키를 ESC 키로 매핑해서 쓰시는 것은 어떨까요?
리눅스와 윈도우 모두 가능합니다.

저는 ESC 누르것이 불편해서 Ctrl+C키를 사용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일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ESC보다 누르기 편합니다.
손목에 부담도 적구요.
(키보드가 hhk인데 그래도 역시 ESC는 누르기 불편해요.. ㅜㅜ)
단점은, ctrl+v로 컬럼블럭 지정해서 shift+i 명령으로 여러줄에 똑같은 내용을 입력한 후에 명령모드로 빠질 때
ESC키는 올바로 입력이 되는데 ctrl+c를 누르면 undo모드로 동작한다는 게 큰 단점입니다.
그 외 불편한 점은 없구요. Ctrl+C 편하고 좋아요~
youlsa의 이미지

저도 emacs 광팬입니다.

vi가 더 유닉스적인 에디터라고 생각 합니다만... emacs는 편집기가 아니고 OS이기 때문에... 유닉스는 emacs를 실행하기 위한 부트로더이기 때문에... 별다른 죄책감은 안듭니다. ^^

=-=-=-=-=-=-=-=-=
http://youlsa.com

arboris의 이미지

요즘 "Java developer's guide to eclipse" 를 읽고 있습니다.
졸트 어워드를 받았다고 해서, 그냥 주문 했는데, 정말 잘 썼더군요.
읽으면 읽을수록 이클립스의 다양한 기능과 편리함에 놀라고 있습니다.
위에 어떤분 말대로, 콘솔에서 간단한 에디팅은 vim으로 하고, writing은 이클립스로 하게 될것 같습니다.

우분투가 좋아요.

totohero의 이미지

계속 vim을 쓰다가 요즘은 emacs를 사용합니다. 이를테면 vim용 clearcase plugin보다, ediff가 곁들여진 emacs clearcase mode가 제겐 더 편하더군요. vim도 노력하면 필요한 plugin을 만들거나 개선할 수는 있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고 vim.org보다는 emacswiki.org에서 필요한 기능을 더 손쉽게 얻어낸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렇지만 편집/명령 모드가 나뉘어져 있는 vim의 경우 emacs보다 적은 키조합으로도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점은 분명히 매력적이라고 봅니다. emacs용으로 (vip나 viper말고) 완벽한 vim 모드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