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편하게 쓰려고 작성한 셀 스크립트의 저작은 회사 것인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이디를 공개하지 못해서 우선 죄송합니다.

최근 회사의 팀이 해체가 되었습니다.
사업상 정리를 한 것이지요.
그런데, 개인적인 이유로 퇴사를 하지 않고 남아 있으니
저를 기술지원쪽으로 돌리더군요.
저는 리눅스 개발자로 입사를 했었구요.

그러다보니 리눅스 설치 외에 회사의 프로그램을 설치 하는데,
많은 모듈과 각종 프로그램과 더불어 드라이버를 올려야 하더군요.
그래서 하나씩 하는게 귀찮아서리
쉘로 몽땅 코딩하고 설치를 아주(?)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쉘 소스가 회사의 소유인가요?
회사가 저한테 한 행동이 타협의 가치가 없어서
제가 퇴사할 때, 이 소스를 지우고 올 것입니다.

참고로 노비계약서를 썼습니다. 회사 관련제품에 관한 소스이지
설치와 관련된 소스가 포함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리눅스 잘 아는(?) 사람이 적어도 저희 회사에서는
저와 제 후배가 뿐입니다. 둘이 나갈 채비를 하고 있지요.
처우가 타협의 가치가 없어서요.

mycluster의 이미지

회사가 님한테 한 행동이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게 정확하게 뭔
의미인가요? 개발자로 입사했는데 서비스를 시킨다? 이건 계약
위반이 아니지요. 임금이 체납되었다면 그건 노동부에서 해결
할 문제이지, 그렇다고 해서 다른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면
님이 먼저 당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회사의 업무에 관련되어서 만든 소스프로그램이
회사 소유가 아니라 님의 소유가 된다는 근거가 명확하게 있는지요?
그게 님의 소유라면 저같으면 이렇게 님을 걸겠습니다. 회사의
제품에 확인되지 않은 자신의 물건을 접합시켜서 손해를 입힐 가능성
이 많은 일을 했다... 라고... 님의 물건이라면 회사 소유의 물건에
적용하지 마세요...
각설하고, 충고해 드리는데, 나올때 지우고 나올 물건이면 만들지를 마십시오.
그리고, 그런게 없어서 설치가 엄청 오래걸리면 그냥 오래걸리는대로 하세요.
제가 님 회사의 윗사람이고, 소스코드를 만들었는데, 나중에 지워버리거나
혹은 갖고 나갈경우 소송들어갈 것 같읍니다. 이길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소송기간이 3~4년이 걸릴건데, 그동안 님은 다른 일 하기 힘들어
질 겁니다. 소송은 이길려고 할때도 있지만 엿먹일려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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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작권법(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에 따라 사용자(회사)에 귀속됩니다. 회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모르고 있는 경우에는 지워도 지웠다는 사실을 모르므로 상관없겠지만, 이미 알려진 경우에는 삭제할 경우 소송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업무를 편하게 하기 위해 개발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 프로그램 자체가 회사 업무를 하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권리를 갖게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한것은 모두 회사에게로 귀속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죠.

다만, 특허같은것은 회사와 직원이 어느정도는 공유해야 할것 같구요. 그리고, 저는 솔직히 그 쉘스크립트 이왕 만든거 주고 오면 어떻습니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드는데 별로 시간도 걸리지 않았을텐데... 한편으론 얼마나 회사에서 못되게 굴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암튼간에.... 제 의견은 그냥 주고 오세요. 본인한테 필요없는걸 다른 직원이 요긴하게 쓴다면 좋은 것이죠. 법적으로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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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용 모듈과 그에 해당하는 스크립트라면 GPL일텐데요? 저작권은 회사에게 있고 그 배포에 관한 라이센스는 GPL이 되겠네요?

cjh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리눅스용 모듈과 그에 해당하는 스크립트라면 GPL일텐데요? 저작권은 회사에게 있고 그 배포에 관한 라이센스는 GPL이 되겠네요?

그건 GPL라이센스로 된 원본을 변경하였을 경우의 이야기고,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본다면 설치용 스크립트를 새로 만들어 쓰는 것이므로 GPL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
익스펙토 페트로눔

espereto의 이미지

회사에서 작성된 것이고 업무와 관련이 있다고 하더라도,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이고,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 저작권을 개발자가 가질 수도 있습니다. => 무조건 회사에서 업무관련된 걸 만들었다고 회사가 저작권을 모조리 가지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회사에 그러한 스크립트를 짰다고 보고했다거나 짤거다라고 보고하고 짰다거나 하면 골치가 좀 아프겠군요. -_-

회사에서 모른다면 계속 모르게하면 그만입니다.
안다고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되었을 때, 소송까지 가면 매우 골치아파집니다.

일단, "회사"에서 "업무"때문에 만든 것이니까, "회사"에 저작권이 있다라고 보고 들어가기때문이죠. 그걸 방어할 수 있는 논리는,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고, 개인적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것이며, 그 과정에서 회사에 보고를 하거나 회사에서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는 걸 먼저 주장하고 증명해야 하고, 잘 증명한다고 해도 판사가 안 받아주면 무용지물~ 입니다. -_-;
(처음에 개발자가 가질 "수도" 있다라고 한 이유입니다.)

anarch의 이미지

업무중에 개인적인 프로젝트을 했다 하더라도 회사가 소유권을 주장 할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무시간에 했다.안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업무와 관련성인거 같습니다.

IsExist의 이미지

회사의 리소스(업무시간 포함)를 사용했다면 회사에 귀속되는거 타당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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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anarch의 이미지

업무시간을 사용했다고 해서 회사 소유가 아니라는 걸.. 마소에서 예전에 본거 같아서요.. 한번 소송이 있었다고 한거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 군요.-.-;
작성자가 GPL으로 하면 회사꺼나 안되지 않나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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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rch wrote:
업무시간을 사용했다고 해서 회사 소유가 아니라는 걸.. 마소에서 예전에 본거 같아서요.. 한번 소송이 있었다고 한거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는 군요.-.-;
작성자가 GPL으로 하면 회사꺼나 안되지 않나요?ㅋㅋㅋㅋ

회사업무에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저작권형태를
회사의 정책과 무관하게 작성자가 결정할 수 있나요?

쭉 글타래를 읽어 본 개인 소견으로는
만약 회사측에서 이 소프트웨어의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하더라도,
회사의 소프트웨어의 판매범위에 속하지 않고,
또한 명시된 개발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라면,
저작권은 개인에게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개인이 업무의 편의를 위해 개발한 도구
이를테면, 제단업무에 필요해서 개인이 개발한
특수한 용도의 가위같은 것이 해당 직원에게
그 소유권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에게 제공된 회사 PC나 소프트웨어가
개발에 사용되었다면, 다소 복잡해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의 장비를 일체 이용하지 않고
개인PC에서 개발하였다는 것을 주장하시고,(심지어면 전기마저)
어디까지나 개발범주에 명시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주장하시면,
승산은 있으리라 봅니다.

coyday의 이미지

회사의 지적 재산으로 귀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가 님께 급여를 지불하고 그걸 산 게 되거든요.

그리고 그 셸 코드들을 회사의 자산을 일절 이용하지 않고 (예를 들어 회사에서 내준 데스크탑을 이용해서 회사의 전기로, 회사 책상에 앉아서, 업무시간에 등등..) 작업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채용시 계약서가 있을 겁니다. 거기에 이러한 관계에 대한 명시가 되어 있을 수도 있겠군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IsExist wrote:
회사의 리소스(업무시간 포함)를 사용했다면 회사에 귀속되는거 타당할것 같습니다.

근무시간은 단지 태업이 될 뿐, 저작권에 크게 귀속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zepinos의 이미지

음...갑자기 얼토당토 않은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그런 쉘 스크립트의 원본형...이라고 할 수 있는 놈을 자기 이름으로 온라인 상에 GPL 이나 필요한 형태의 라이센스로 묶어서 배포하고 그걸 이용해서 쉘 프로그래밍을 완성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소스 안에는 어떤 소스를 가져다 썼고 해당 제작자에게 한시적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하는 것이죠. 물론 그 개발자는 본인...

그리고 나올 때 그 소스에 대한 것을 회사 측에 보고할 때에는 그런 상황이고(이 때를 대비해 지인 중에 소스 임자라고 속여두는 센스도...-_-; ) 이걸 지워야만 하겠다고 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너무 유치한가요? 저도 회사로부터 좀 열받는 일을 몇 번 당하니 나쁜 쪽으로는 자꾸 머리가 돌아갑니다... :evil:

espereto의 이미지

업무의 한 부분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됩니다.

회사 업무의 한 부분으로 그러한 스크립트를 작성했다면 회사에 귀속되는 게 맞을테지만, 회사 업무의 결과물이 아니라면 개인에게 있다고 봅니다.

회사 업무의 효율을 위해 개인적으로 작업한 결과라면, 당연히 개인에게 저작권이 귀속되는 것이지만, 그것이 업무의 결과물이 아니라는 점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근무시간에 한 거냐 아니냐, 회사에서 제공한 자원으로 만든 것이냐 아니냐는 크게 중요한 기준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도 판단 기준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만.)

더 중요한 건, 제 경험으로는 그리고 여러 자료들을 찾아본 바로는 회사에서 그 사람에게 할당된 "업무"로서 해당 작업을 하도록 한 거냐 아니냐 였습니다.

예전에 자료들을 찾아 보았을 때에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인적으로 작성한 프로그램"이고 업무와는 직적 관련이 없다면 그에 대한 저작권은 개발자에게 귀속된다고 보았습니다. 판례였는지 문답에 대한 일종의 예시였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 -_-;
(다시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물론, 회사에서 업무외의 작업을 하는 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 정도는 문제되는 건 아닐테구요. 업무 시간에 다른 일 - 아르바이트 - 하는 경우도 있는데 -_- 문제가 있긴 해도 그 작업 결과물의 저작권이 사업자에게만 있다고 볼 순 없지요.

그래서 해외의 경우에는 아예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회사에 고용된 상태에서 개인적인 혹은 회사와 상관없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에는 회사쪽에 저작권이 없다는 각서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던데요. (오픈소스 쪽 문서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러한 형식의 문서를 작성해서 사인 받아둬라 라고 ...)

제일 좋은 건, 회사에서는 회사 일만 하는 겁니다만...... 사람 사는 게 꼭 그렇게만 살 수 있는 건 아니겠죠. :)

나는오리의 이미지

속편하게 사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주고 오십시요.

coyday의 이미지

오만한 리눅서 wrote:
IsExist wrote:
회사의 리소스(업무시간 포함)를 사용했다면 회사에 귀속되는거 타당할것 같습니다.

근무시간은 단지 태업이 될 뿐, 저작권에 크게 귀속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그런가 보군요.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까나리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몇줄 짜보진 않았지만

인계하고 올때 소스출력하고 설명을 해주고 나옵니다.

어차피 업무편의상 작성을 했고, 후임을 위해서 주고 나오는게 좋을까 생각됩니다. :oops: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nony wrote:
아이디를 공개하지 못해서 우선 죄송합니다.

최근 회사의 팀이 해체가 되었습니다.
사업상 정리를 한 것이지요.
그런데, 개인적인 이유로 퇴사를 하지 않고 남아 있으니
저를 기술지원쪽으로 돌리더군요.
저는 리눅스 개발자로 입사를 했었구요.

그러다보니 리눅스 설치 외에 회사의 프로그램을 설치 하는데,
많은 모듈과 각종 프로그램과 더불어 드라이버를 올려야 하더군요.
그래서 하나씩 하는게 귀찮아서리
쉘로 몽땅 코딩하고 설치를 아주(?)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쉘 소스가 회사의 소유인가요?
회사가 저한테 한 행동이 타협의 가치가 없어서
제가 퇴사할 때, 이 소스를 지우고 올 것입니다.

참고로 노비계약서를 썼습니다. 회사 관련제품에 관한 소스이지
설치와 관련된 소스가 포함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리눅스 잘 아는(?) 사람이 적어도 저희 회사에서는
저와 제 후배가 뿐입니다. 둘이 나갈 채비를 하고 있지요.
처우가 타협의 가치가 없어서요.


쉘 스크립트 없이도 설치하는 절차만 알고, 그대로 따라하면
되는 것으로 보이는군요.

절차만 알려주고 지우셔도 될듯 =3=3=33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Anony wrote:

...
저를 기술지원쪽으로 돌리더군요.
저는 리눅스 개발자로 입사를 했었구요.
...

아마도 회사측에서 선발시에는 리눅스 개발자가 아니라,
그 당시 일에 최적인 사람(당시에는 리눅스개발자)으로 선발했을 것입니다.
인사이동에 불만을 토로할 수 있겠지만, 팀을 정리할 정도라면, 경영상의 문제가 발생했으리라고 보이고, 회사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Anony wrote:

그러다보니 리눅스 설치 외에 회사의 프로그램을 설치 하는데,
많은 모듈과 각종 프로그램과 더불어 드라이버를 올려야 하더군요.
그래서 하나씩 하는게 귀찮아서리
쉘로 몽땅 코딩하고 설치를 아주(?)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쉘 소스가 회사의 소유인가요?


이 경우 업무상(업무 편의를 위해) 개발된 것이어서 당연히 회사에 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Anony wrote:

.
회사가 저한테 한 행동이 타협의 가치가 없어서
제가 퇴사할 때, 이 소스를 지우고 올 것입니다.
..

이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행위입니다. 소위 자력구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이 행위가 밝혀지고 소송을 당하면, Anony님은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냅두시는게 좋을듯,... 현명하게 판단하세요.
Anony wrote:

참고로 노비계약서를 썼습니다. 회사 관련제품에 관한 소스이지
설치와 관련된 소스가 포함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치도 회사의 일이지요. 그리고 담당자도 회사내에 있었을테고.
부서도 기술지원으로 바뀌었다면, 진짜로 업무상 프로그램이 되겠군요. 업무관련으로 제작된 것은 대부분 회사의 소유로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전산관련 종사자가 "빵을 맛있게 굽는법"이라는 아이디어를 특허낸다면 이거야 개인소유가 될듯합니다만.
Anony wrote:

아울러, 리눅스 잘 아는(?) 사람이 적어도 저희 회사에서는
저와 제 후배가 뿐입니다. 둘이 나갈 채비를 하고 있지요.
처우가 타협의 가치가 없어서요.

이 정도라면 회사나 개인을 위해서 둘다 결별(?)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단, 상대적으로 약자인 Anony님과 후배는 다음 직장을 먼저 알아보고, 사직하고, 옮기는게 좋아 보입니다.
그때 까지는 어쩌면 회사에 의탁(?)하고 있는게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스크립트조차 주기 싫은 회사지만, 줄건 줘야겠지요. 인생에서 X밟은셈치시고, 툭툭 털고 더 좋은 미래를 향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albamc의 이미지

그냥 편히 마음먹고 인수인계 해주고 나오세요.

인수인계 제대로 안해주면 결국 피보는건 회사가 아니라 후임자 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회사에서 한 일은 모두 회사의 자산으로

귀속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굳이 그런 일을 벌여서 얻을게 없을것 같군요.

^^*

wkpark의 이미지

Anony wrote:
아이디를 공개하지 못해서 우선 죄송합니다.

최근 회사의 팀이 해체가 되었습니다.
사업상 정리를 한 것이지요.
그런데, 개인적인 이유로 퇴사를 하지 않고 남아 있으니
저를 기술지원쪽으로 돌리더군요.
저는 리눅스 개발자로 입사를 했었구요.

그러다보니 리눅스 설치 외에 회사의 프로그램을 설치 하는데,
많은 모듈과 각종 프로그램과 더불어 드라이버를 올려야 하더군요.
그래서 하나씩 하는게 귀찮아서리
쉘로 몽땅 코딩하고 설치를 아주(?) 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쉘 소스가 회사의 소유인가요?
회사가 저한테 한 행동이 타협의 가치가 없어서
제가 퇴사할 때, 이 소스를 지우고 올 것입니다.

....


그냥 일반적인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 소스가 아니라,
비교적 간단한(?) 혹은 이게 없어도 그 설치 순서만
알고 있으면 쉘 소스가 없이도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인것
같군요.

그 쉘 소스를 지우는것은 가능할 것 같은데요. 대신,
어떻게 설치를 하면 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메뉴얼로 인수인계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냥 암호같을(?) 쉘 소스를 그냥 냄겨두고, 그거 보면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고 나오겠습니다. =3=3=33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라면, 그냥 암호같을(?) 쉘 소스를 그냥 냄겨두고, 그거 보면
다 안다는 식으로 말하고 나오겠습니다. =3=3=33"

그래서 perl이 인기가 높은거군요!! ㅎㅎ

jj의 이미지

음... 다른사람이 그 쉘프로그램의 존재를 모른다면, "하나씩 손으로 했습니다." 라고 말해주고 나오면 될듯합니다만... ㅡ.ㅡa

말도 안된다고 하면, "그냥 interactive mode로 shell programming해서 쓰긴했지만 저장하진 않았다." 라는 답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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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