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영어 이름은 뭘로 하면 좋을까요?
글쓴이: 익명 사용자 / 작성시간: 월, 2000/11/27 - 1:13오후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외국 사람들과 함께 뭔가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때마다 처음에 어려운 것이 바로 나의 이름을 그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영어 이름을 따로 만들어서 자기를 소개
합니다. Kenny, James, Ken(스트리트 파이터??)....
저는 멀쩡한 한국 이름을 두고 이렇게 영어 이름을 따로 붙이는 것을
매우 싫어했습니다만, 아쉬운건 제쪽이더라구요.
일단, 그쪽에서 제 이름을 제대로 몰라서 헷깔리는 경우는 물론이거니와
이름을 안다고 해도 제대로 불러주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권순선"... 한국 이름으로도 그다지 흔한 이름은 아닐진대 외국 애들은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결국....영어 이름을 하나 만드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쩡한 내이름이 이상하게 불리우느니 차라리 확실한 영어
이름을 따로 만드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고 스스로 핑계를 삼고 있지요.
어떻습니까? 제 이름은 뭘로 하면 좋을까요?
Forums:
Re: 음...
선으루 끝나니깐 써니...
주절주절... (~'o')~ 써니~ 써니~
Re: 저의 영어 이름은 뭘로 하면 좋을까요?
lauren... 어떻습니까? 중성적인 이름 히~
아니면 이모 가수가 쓰고 있는 jesse라는 이름도
어감이 좋더군요...
Ps.넷스6 좋네요..--; 근데 이거 자바로 짠건지
윈도2000인데 화면 리프레쉬 할려면 아주 죽어나네요...
데비안으로 다시 전향할까 생각중인데 데비안 패키지에는
mozilla만 있고... 흠... 모질라가 더 좋을수도 있겠지만,
지금 플래쉬랑 드림위버를 쓰고 있어서 도저히 전향 불가능
하네요.. 흐.. 어.. Ps가 더 길다...
이건 어때요 ?
pain ....
Re: 저의 영어 이름은 뭘로 하면 좋을까요?
Gun
--;
Bill 또는 Win이 어떨까요? ^^;;; (냉무)
샤샤샥~
고정 관념을 버려야 좋은 이름이 나오죠..
Deby...
Dennis, Bill, and Ken ^^
위자드
'cat >'으로 장치 드라이버 소스를 짠다.
바이너리 상태로 패치해서 버그를 잡는다.
어떤 질문이든 묻기 전에 대답할 수 있다.
자신만의 troff 매크로 패키지를 짠다.
첫 이름이 데니스, 빌, 켄 으로 시작한다.
Dennis M. Ritchie
Bill Joy
Ken Thompson
이런거 어떨까요?
그리고 참고로...
[영어 숙어]
Tom, Dick, and Harry
는 어중이 떠중이
Brown, Jones, and Robinson
은 돈푼있는 작자들을 가리킨다고 함.
Re:저기.....저
가운데 글자가 순이니깐 .....?
쑤~ㄴ soon.....!
Re^2: Re:표절이당... ㅡㅡ^ [냉무]
이궁...
Re: 저의 영어 이름은 뭘로 하면 좋을까요?
꼭 한글 이름과 연관지을 필요가 있을까요?
저의 경우는 일렉기타 픽업 제조회사(창업주 이름)
이름 DiMarzio에서 앞의 Di를 빼고 씁니다.
물론 영어에서 온 것이 아니라서 미국 사람들은
마지오로 읽어주는데, 꼭 국내 사람들은 마르지오,
마르죠, 마죠등으로 읽는 경우가 많더군요.
어쨌든 이걸로 ID도 쓰고, 영어 이름으로도 쓰니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나 이름으로 사용할 만한
사물등에서 따오는 것이 어쩌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이름지은 배경을 설명하다 보면 나름대로 재미도
있으니까요.
from Marzio Lee
개성 있게
"saltsauce" 은 어떤지요??
Re^2: 그리고 참고로...
진이 wrote..
Tom, Dick, and Harry
는 어중이 떠중이
음 Dick Head는 더 않좋은 뜻이죠.. ㅈㅗㅈ ㄷㅐㄱㅏㄹㅣ
그냥 Soon (순) 내지
그냥 Soon (순) 내지 Sun(썬)이라고 부르라고 하십시요.
픽업 얘기가
픽업 얘기가 나와서..
Duncan도 괜찮을까요?
전 그냥 한국이름 사용합니다.
저도 업무 특성상 외국 엔지니어들과 일을 같이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에게 제 이름을 이야기하는 일이 많은데 그냥 제 이름을 알려줍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발음하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만 제 이름은 좀 쉬운가 봅니다.
외국 엔지니어들이 그렇저럭 발음을 합니다.
며칠 전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는데 이런 고민이 나오더군요.
청취자 한 분이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자기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워서 영어 이름을 하나 지으려 한다고요.
그러니까 배철수가 에피소트를 하나 들려줬습니다.
자기 아들이 학교에 가서 영어수업을 하는데 과제가 자신의 영어이름을 지어보기였답니다.
그래서, 그의 아들이 영어이름을 뭘로 지을까 배철수에게 물어봤는데 배철수가 한 이야기가 맘에 들었습니다.
만약 네가 아주 유명한 사람이 된다면 그 때 네 진짜 이름을 사람들이 알 수 있을까? 다들 영어이름만 알테고 네가 한국사람이라는 것은 모를 것이다. 그냥 한국이름을 영어이름으로 쓰는게 어떻겠냐고 했고 그의 아들은 그렇게 했다고 하더군요.
물론 우리 중에 누군가 아주 유명한 사람이 될 수도 혹은 안될 수도 있습니다만 전 그냥 한국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대부분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거나 이름의 이니셜을 부릅니다. 예를 들어 이름이 "장동건"이면 DK(디케이) 이렇게 부르죠.
외국 친구들 처음에는 발음하는데 좀 어눌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제대로 발음을 하더라구요. ^^;
제 개인 의견으론 한국이름으로 밀고 나가시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옥스포드 영영사전
옥스포드 영영사전 뒤에
많이 쓰이는 영어 이름 리스트가 있습니다.
저도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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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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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many legs does a dog have?
이름이 부르기 힘든
이름이 부르기 힘든 분들은 아예 머리글자를 약자로 따서 쓰는 분들도 있더군요.
예를 들어 이름이 김지원 이라면 JW Kim 이렇게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설마 2000년에
설마 2000년에 영어이름 짓겠다고 생각한다는 글인데 아직 안지었을라구요.
7년동안 이름 짓는 거라면 정말 좀 무섭군요.
그렇겠네요ㅋㅋ
혹시 아직 못지으셨다면 혹은 다른 이름이 필요하시다면..
이 사이트를 이용해 보시는건??
http://www.babynames.com/
아~~
자꾸 옛날 글이 계속
자꾸 옛날 글이 계속 위로 올라오는 이유는 뭔지;;
권순선님의 영어 이름은 'Shawn' 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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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ging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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