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의 수성(?)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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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를 보니 아이리버가 최근 많은 자금을 조달해서 신규 사업을 할 계획이라는군요. 저는 귀가 안좋아서 MP3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거의 안 듣는 편이라 별 관심은 없지만 아이리버가 토종 기업으로서 MP3 플레이어라는 품목에 대해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애플 아이팟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고 주변에도 새로 MP3 플레이어를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돈을 좀 많이 들여서 아이팟을 사든가 아니면 저가의 타사 제품을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아이팟이나 옙 같은 막강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아이리버는 과연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아이리버는 어떤 전략으로 이러한 상황을 헤쳐나갈까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국내에서는 샘송때문에 고전할거라 예상합니다.
샘송의 새치기 영업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문을 내렸지요.
iRiver는 해외 시장 점유율도 높아서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내수시장에서는 좀 힘들것 같습니다.

가격이 비싼것도 단점이지만 무엇보다 다른 업체의 MP3기기들이 iRiver에 필적할만큼 성능이 좋아졌다는것이지요.
iRiver도 이제는 코원처럼 음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듯 싶습니다.
그렇지 않고 지금처럼 기능만 강조하다가는 시장에서 금새 퇴출되어버릴지도 모르지요.

해외 시장은 제가 안가봐서 신문 기사외에는 본게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샘송...이제 문어발은 그만 두었으면...합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일단 저보고 아이리버의 주식을 사겠냐고 물어보면 저는 '노'라고 잘라 말하겠읍니다.

MP3 플레이어라는 것의 초기시장이 얼마나 좋은 음질을 제공하고 좋은 디자인어있냐하는 기술주도형 시장이었다면 그 시장에서의 아이리버는 좋은 성공을 가져왔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어느순간부터 기술의 격차가 줄어들고 이제는 후발업체와 선발업체의 기술차이는 거의 사라진 다음에 남는것은 광고, 마케팅, 혹은 가격 밖에 남는 것이 없는 시장이 되는 것이지요.

아이리버의 최대경쟁상대는 애플과 같은 회사 뿐만 아니라, 막대한 고객을 갖고 있는 이동통신업체, 거기다가 핸드폰 단말기 업체 등을 나열한다고 했을때, 자금력, 마케팅 능력 등에서 경쟁이 상당히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리버와 같은 소규모 업체가 할수 있는 선택이 소위 말하는 사업다각화 입니다. 그래서 아마 최근에는 아이리버가 음원제공시장과 같은 서비스 회사로 나가기 위해서 여러가지 준비를 한다고는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여기는 장비업체의 시장이 아니라 음반업체의 시장이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실패할 것을 보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MP3등을 포함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진출해보겠다는 것으로 극장을 인수하던지, 연예기획사를 하던지 하는 선택도 가능하겠지만, 과연 이것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더더욱 불가능하다고 보입니다.

제가 아이리버의 사장이었다면 코스닥 상장후에 회사를 대기업에 통채로 M&A 시키고 그 자금으로 다시 새로운 기술 개발회사를 만드는 것이 어땠을까 합니다만 우리 나라 창업자들은 M&A는 망할때만 하는 것이라는 이상한 사고방식을 갖고서 결국 막다른 골목에서 M&A를 당하고 말더군요.

어쨌던, 앞의 결론을 다시 말씀드리면, 저같으면 아이리버 주식 안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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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Viz의 이미지

저역시 아이리버 주식을 사겠나면 "안사겠다" 라고 대답하겠지만, 이유가 좀 다릅니다. 회사의 잠재력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주식이 별로 저평가 되어 있는것 같지는 않아서요. :oops:

저의 의견으로는 레인컴은 국내 중소기업치고는 꽤나 경쟁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국내 시장 50% 이상의 점유율, 플래시 메모리 MP3쪽에서 미국시장 20% 점유율을 가진 회사의 저력을 함부로 무시할 수는 없지않겠습니까?

또한 제품의 성능도 어느정도의 만족스러우며, 디자인 역시 국내 제품중에서는 최상급이라는 찬사를 듣습니다. 아이팟 시리즈와 비교해서 부족하다는 평이 있긴 하지만 이노 디자인과의 오랜 협력속에서 나오는 디자인은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몇몇 악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드디스크형 MP3에 시장의 무게가 쏠리고 있고 삼성의 물량공세(그룹차원에서 뛰어드는 바람에...)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PMP(Portable Media Player)쪽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전자사전 시장에도 새로운 제품(MP3+전자사전)을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어 새로운 수익모델를 찾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뭐, 이미 음원시장쪽에 발을 들여놓으려다 아뜨거 하고 물러난 경험 (funcake.com)이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레인컴의 기반, 즉 소형 가전 제작 능력과 디자인 능력을 바탕으로 연관분야로 다각화에 나선다면 충분한 비전이 있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단,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다시한번 음원시장이나 미디어 시장에 뛰어들려고 한다면 그건 치명적인 실패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기업의 자신이 "잘" 하는 걸 "열심히" 해야 하는 법입니다.

My Passion for the Vision!

stmaestro의 이미지

아이리버 N10이후
신제품을 보면 그다지 크게 눈길을 갈만한 제품들도 없고
그저 다른 회사도 내니까 그 시장에 걸맞는 제품을 덩달아 내고 있다는 생각정도만 든다 랄까요.

그래서인진 몰라도 다들 좋은 평가는 못받더라고요.

PMP도 그리 선호도도 좋지 않고.
하드디스크형인 H10은 예상보단 크게 인기를 끌진 않고 말이죠.

joohyun의 이미지

MP3플레이어에서 음장이나 이퀄라이저 적용을 안하고도
서로 기기들끼리 음질 차이가 있긴한건가요??

그래봤자 128~192kbps 44khz mp3아닌가...해서;;;

아니면 이런 음장이나, 이퀄라이저 같은 기능이 좋으면 음질도 좋다고 말하는건지...
저는 언제나 노음장 노이퀄 이라서...

같은 디지털 소스를 가지고, 나온지 오래된 안정적인 디코딩 환경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거원이 음질이 좋다 아이팟은 음질이 안좋다 이런말을 들으면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재수생
전주현

shji의 이미지

삼성이나 아이팟 등 경쟁자가 늘어나는 것은 레인콤 입장에서 보면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MP3P 시장이 커진다는 입장에서요. 어쨋든 아이리버가 국내외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회사이고
어느 정도 브랜드 인지도도 있구요.

제가 보기에 현 레인콤의 문제는 회사 규모가 커지고 제품군이 다양해 진 자기자신의
변화가 가장 큰 위험 요소인 것 같습니다. 최근 발표된 제품들을 보면
N10 이후의 제품은 플래시 타입이나 HDD 타입 모두 이전같은 임팩드를 주지 못하고 있고,
H10과 같은 제품은 완성도 측면에서 부족함이 많습니다. 프리즘 스타일의
신제품도 기존 제품 대비 큰 차이점이 없고 디자인도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초창기 대비 올라간 자신의 위상에 맞도록 제품 개발의 수준을 올리려는
노력 없이는 도태될 수 있는 상황에 있다는 것이 저의 느낌입니다.

logout의 이미지

저도 개인적으로 궁금해하는 것이... 어쩌다 아이리버가 시장을 이렇게 내주게 되었는지입니다.

iRiver 상표는 외국에서는 확실한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외국 사이트나 아마존에 올라오는 리뷰도 그렇고... mp3시장의 지존(?)이라고 할만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애플의 아이팟에 밀리고 심지어는 삼성의 물량공세에도 밀릴 분위기입니다.

애플의 아이팟을 보면서 하나 체감하고 있는 것은 애플의 디자인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애플은 하드디스크 타입 ipod의 확고한 위치를 바탕으로 ipod shuffle까지 시장을 넓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ipod shuffle은 확실히 쌉니다. 저가이지만 그렇다고 디자인이 나쁘지도 않습니다. (여전히 제품 품질 관리는 엉망인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아이리버는 플래쉬 메모리 기반 mp3 제품의 기반을 하드디스크타입 제품의 성공으로 이어나가는 데 실패했습니다. 아이리버의 제품은 사실 ipod 하드디스크타입에 비해 싸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디자인이 좋은 것도 아니며 음질에서도 우위에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리버를 보면서 아까운 점의 하나는... 아이리버도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있었지만 이 디자인을 보면 아이리버가 연상될 수 있는 디자인의 identity확보에는 실패한 듯 싶습니다. 애플의 디자인은 최근들어 항상 consistency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래의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해서 요즘의 애플 디자인은 오래된 애플 매니아들에게는 너무 평범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아이팟 스타일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iMac 이 대표적인 케이스지요. 색깔은 다르지만 파워맥이나 파워북시리즈도 큰 차이가 나지 않구요.) 하지만 아이리버의 디자인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선뜻 떠오르는 특성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싸고 쓸만한 제품도 많은 상황에서 과연 비싼 돈을 주고 아이리버를 고집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번에 애플이 아이팟 셔플을 내놓으면서 100불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액정도 없고 품질 관리도 안되는 싸구려의 특성을 디자인으로 커버하긴 했습니다만...) 내세우면서 시장을 장악한 것은 아이리버가 벤치마킹을 해야 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애플에게는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팟이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없다고 해서 그 인기가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warpdory의 이미지

저도 mp3 player 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옥션에서 배송료 포함해서 1.8만원 주고 샀고, 메모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256 MB usb 스틱을 꽂아서 씁니다. 헌원모비블루 DMH-100 이라는 모델입니다.

저로서는 디자인이 어떻든 말든 그런 건 아무런 고려사항이 아니고(가방에 넣고 이어폰만 꺼내서 듣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그러다보니 가사가 표시 되든 안되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배터리 시간만 길고 제대로만 돌아가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삼성이든 코원이든 애플이든 관심 사항이 아니지요.

아이리버가 시장을 지키려면 저같은 사람에게 관심을 확 끌 수 있을만한 뭔가 커다란 메리트 있는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 좀 힘들지 않을까 싶군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lacovnk의 이미지

logout wrote:
다른 건 몰라도 이번에 애플이 아이팟 셔플을 내놓으면서 100불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액정도 없고 품질 관리도 안되는 싸구려의 특성을 디자인으로 커버하긴 했습니다만...) 내세우면서 시장을 장악한 것은 아이리버가 벤치마킹을 해야 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애플에게는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팟이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없다고 해서 그 인기가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음.. 품질관리가 안된다는 것이 어떤 뜻인가요? 혹시 아이팟 셔플의 품질이 나쁘다는 건지 - 잦은 고장이나 부품의 완성도나.. - 궁금합니다.

1G짜리 지르기 직전이었거든요 ㅎㅎ

imone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저도 mp3 player 를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옥션에서 배송료 포함해서 1.8만원 주고 샀고, 메모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256 MB usb 스틱을 꽂아서 씁니다. 헌원모비블루 DMH-100 이라는 모델입니다.

저로서는 디자인이 어떻든 말든 그런 건 아무런 고려사항이 아니고(가방에 넣고 이어폰만 꺼내서 듣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그러다보니 가사가 표시 되든 안되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배터리 시간만 길고 제대로만 돌아가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삼성이든 코원이든 애플이든 관심 사항이 아니지요.

아이리버가 시장을 지키려면 저같은 사람에게 관심을 확 끌 수 있을만한 뭔가 커다란 메리트 있는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 좀 힘들지 않을까 싶군요.


저랑 상당히 비슷한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것 같습니다 ^^ 저도 각종 부가기능 필요 없고 제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그러나 이익을 내야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warpdory님이나 저같은 경우는 매우 소수의 유저일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 집합이 KLDP user라면 소수가 아닐수도 있겠습니다)

어찌되었건 소비자의 "절대다수"는 다양한 부가 기능과 브랜드이미지드을 고려할테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를 공략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틈새시장이라고 한다면 또 관점을 달리할 필요는 있겠습니다만..)

logout의 이미지

lacovnk wrote:
logout wrote:
다른 건 몰라도 이번에 애플이 아이팟 셔플을 내놓으면서 100불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액정도 없고 품질 관리도 안되는 싸구려의 특성을 디자인으로 커버하긴 했습니다만...) 내세우면서 시장을 장악한 것은 아이리버가 벤치마킹을 해야 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애플에게는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있기는 하지만 아이팟이 아이튠즈 뮤직스토어가 없다고 해서 그 인기가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음.. 품질관리가 안된다는 것이 어떤 뜻인가요? 혹시 아이팟 셔플의 품질이 나쁘다는 건지 - 잦은 고장이나 부품의 완성도나.. - 궁금합니다.

1G짜리 지르기 직전이었거든요 ㅎㅎ

이음새 간격이 일정하지 않거나 마무리 상태가 거친 경우가 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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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한국일보에 재밌는 기사가 나서 올려봅니다.

Quote:

삼성 "MP3가 이럴수가"
1분기 수도권·영남 점유율 중견업체 코원에 밀려 3위

삼성전자의 MP3 플레이어 사업이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명품 브랜드 전략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아이리버’의 벽이 여전히 높은데다 최근에는 국내 중견업체에 2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전문업체 GfK마케팅서비스코리아가 1ㆍ4분기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아이리버가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중견업체인 코원(COWON)에 밀려 3위로 내려앉는 이변이 벌어졌다.

수 도권과 영남지역 MP3 플레이어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코원의 아이오디오(iAudio) 제품은 판매량 기준 12.3%, 삼성전자는 11.6%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애플컴퓨터와 함께 세계 최대 MP3업체인 아이리버는 31.3%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가 3위로 밀려나기는 지난해초 MP3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매출액 기준으로도 뒷걸음질을 쳤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시장점유율은 11.6%로 판매량 기준과 같은 반면, 아이리버와 코원의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각각 36.1%와 13.3%로 판매량 기준보다 더 높게 나왔다. 브랜드 파워와 명품 전략을 앞세운 삼성전자보다 아이리버와 코원의 고가품 판매량이 더 많았던 셈이다.

삼성전자측은 이에 대해 “조사 대상이 수도권과 영남 지역 등 일부로 제한되어 있는데다, 지역 대리점(삼성전자 디지털플라자)를 통한 판매가 많은 자사 제품의 특성이 배제되어 있다”며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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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stav Mahler

codebank의 이미지

MP3 시장을 잠식하기 위해서 직원들에게 성과급대신에 MP3를 지급하는 행태나 안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카더라 통신이지만 일전에 삼성에서 MP3 시장공략즈음해서 직원들에게
성과급대신에 MP3를 지급했는데 문제는 물건이 시장에 나오기도 전에 경매사이트에 해당
기기가 상품으로 올라오는 웃지못할 사건이 발생했었죠.
결국 삼성측에서는 그런일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했지만 돈을 주어야하는
상황에서 자사제품을 나눠주는 구태의연한 짓거리를 아직도하고 있다니...
어찌보면 저렇게 나간 제품도 판매에 포함될테니 순위에 이득은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삼성은 국내 시장은 중소기업들에게 맡기고 전세계를 상대로 장사나 잘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많지도 않은 파이를 지들이 먹겠다고 나대는 대기업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거든요. 기능이 월등하고 가격은 대폭싸고 A/S끝내주고 한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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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warpdory의 이미지

codebank wrote:
기능이 월등하고 가격은 대폭싸고 A/S끝내주고 한다면 모를까...

그 반대지 않습니까 ? 기능은 그저 그렇고 가격은 대폭 비싸고 A/S 는 정말 기간내에 끝장내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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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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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fatman의 이미지

Quote:
어쨌든 삼성은 국내 시장은 중소기업들에게 맡기고 전세계를 상대로 장사나 잘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많지도 않은 파이를 지들이 먹겠다고 나대는 대기업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거든요. 기능이 월등하고 가격은 대폭싸고 A/S끝내주고 한다면 모를까...

국내 MP3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못 이긴다면 일찌감치 MP3P 시장 포기하고 다른 분야를 찾아야 하겠지요. 삼성전자도 이기지 못하는 기업들이 무슨 재주로 이미 국내 시장에 들어온 애플과 싸울 수 있겠습니까?

...

initiative의 이미지

codebank wrote:

어쨌든 삼성은 국내 시장은 중소기업들에게 맡기고 전세계를 상대로 장사나 잘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많지도 않은 파이를 지들이 먹겠다고 나대는 대기업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거든요. 기능이 월등하고 가격은 대폭싸고 A/S끝내주고 한다면 모를까...

MP3가 단순한 디바이스 차원을 넘어 PMP-> Something 으로 진화하면서 유비쿼터스시대의 필수적인 모바일 단말기로써의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지요.(삼성에서 이걸 모를리 있겠습니까?)

그 단초라고 할 수 있는 MP3 시장에서 잘 나가야 함에도 그렇지못하니까요.

저도 대기업의 문어발정책에는 반대합니다.

With Everlasting Passion about new Tech. and Information!

권순선의 이미지

그런데 사족이지만, 원래 COWON은 '거원' 아니었나요? 언제부터 '코원'으로 불리우게 되었는지?? 제트오디오인가 하는 소프트웨어가 한때 상당히 유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제트오디오를 만든 '거원'과 여기서 말하는 '코원'(COWON)이 다른 회사인가요?

wpcasper의 이미지

......

luapz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그런데 사족이지만, 원래 COWON은 '거원' 아니었나요? 언제부터 '코원'으로 불리우게 되었는지?? 제트오디오인가 하는 소프트웨어가 한때 상당히 유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제트오디오를 만든 '거원'과 여기서 말하는 '코원'(COWON)이 다른 회사인가요?

같은 회사입니다.

Quote:

거원시스템과 윤영은 글로벌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각각 코원시스템과 오스템으로 새 출발할 예정이다.

http://www.hankyung.com/cgi-bin/kisaview.cgi?NewsID=2005032838271&Date=200503&Cid=1&Sid=0102

현실은 꿈, 간밤의 꿈이야말로 현실.
http://lv255.net/
http://willbefree.net/
http://netbsder.org/

logout의 이미지

fatman wrote:
Quote:
어쨌든 삼성은 국내 시장은 중소기업들에게 맡기고 전세계를 상대로 장사나 잘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많지도 않은 파이를 지들이 먹겠다고 나대는 대기업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거든요. 기능이 월등하고 가격은 대폭싸고 A/S끝내주고 한다면 모를까...

국내 MP3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못 이긴다면 일찌감치 MP3P 시장 포기하고 다른 분야를 찾아야 하겠지요. 삼성전자도 이기지 못하는 기업들이 무슨 재주로 이미 국내 시장에 들어온 애플과 싸울 수 있겠습니까?

아니지요. 이건 스포츠로 따지면 반칙으로 승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재벌의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해서 삼성 직원들에게 mp3p를 강매해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짓은 아무리 헤비급과 라이트급이 같이 맞붙을 수 있는 곳이 자본주의의 시장이라는 경기장이지만 좀 심한 것 아닐까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lanoia의 이미지

logout wrote:
fatman wrote:
Quote:
어쨌든 삼성은 국내 시장은 중소기업들에게 맡기고 전세계를 상대로 장사나 잘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많지도 않은 파이를 지들이 먹겠다고 나대는 대기업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거든요. 기능이 월등하고 가격은 대폭싸고 A/S끝내주고 한다면 모를까...

국내 MP3 업체들이 삼성전자를 못 이긴다면 일찌감치 MP3P 시장 포기하고 다른 분야를 찾아야 하겠지요. 삼성전자도 이기지 못하는 기업들이 무슨 재주로 이미 국내 시장에 들어온 애플과 싸울 수 있겠습니까?

아니지요. 이건 스포츠로 따지면 반칙으로 승부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재벌의 독점적인 위치를 이용해서 삼성 직원들에게 mp3p를 강매해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짓은 아무리 헤비급과 라이트급이 같이 맞붙을 수 있는 곳이 자본주의의 시장이라는 경기장이지만 좀 심한 것 아닐까요?

예전에 신문에서 본 내용입니다만....
MP3관련 총괄 사장인가하는 사람 인터뷰 기사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잘 기억안나지만, 대충

Quote:

MP3시장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휴대용 디지탈 가전의 입문용 대표 기기로의 가치를 중요시 여긴다. 어린나이에 최초로 갖게 되는 기기가 MP3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때 가지게 된 삼성에 대한 이미지가 성인이된 후 삼성전자에 대한 전체 이미지를 좌우할수 있다.

이런식으로 시장을 보고 있다면, 시장에서 최소한의 점유율을 유지하려는 기업의 노력을 나쁘게만 볼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법적인 측면에서의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음... 이제 부터 생각해 봐야겠다.

죠커의 이미지

삼성이 국제 사회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대단하지만 삼성이 하는 짓은 그렇게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옙이 잘못된 방법으로 점유를 올려간다면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좋지 못한 이미지가 더 떨어지게 되겠군요.

그리고 iRiver에 대해서는 처음 부터 음질이 좋았던 제품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데 다른 mp3 플레이어에 비해서 이뻤다는 것만 기억나고 있었습니다. 다른 많은 사람에게도 디자인으로 먹히는 기업이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아마도 iPod) 덕분에 이쁘다는 이미지에서는 벗어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는 iRiver를 살 이유가 국산품이라는 이미지 외에는 가진게 없습니다. cowon은 거원의 프로그램의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 프로그램을 본적도 그리고 mp3 플레이어가 어떤지도 전혀 모르니 적어도 국산품이라는 이미지는 굳건합니다. (made in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내가 제품을 사는데는 국산이라는 이미지가 큰 요인이 되지는 못합니다. 나에게 mp3를 팔려면 뭔가 다른 이미지로 어필을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내 생각엔 iRiver mp3 플레이어 자체의 포지션을 새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codebank의 이미지

elanoia wrote:
이런식으로 시장을 보고 있다면, 시장에서 최소한의 점유율을 유지하려는 기업의 노력을 나쁘게만 볼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방법적인 측면에서의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의 이미지는 고가의 제품을 원합니다.
고가라고하면 무조건 비싸기만 한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성능이나 A/S등이
뒤따라야한다는 거죠.
사실 컴퓨터관련 삼성의 제품중에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이 모니터와 HDD이외에는
없었습니다.
컴퓨터는 확장이 불가능할정도의 파워를 끼워주고 HDD하나 추가시키기도
힘들고(분명 노트북이 아닌 데스크탑을 구입했는데... -.-; ) CD-ROM은
소리가 너무크고 다른장치에서는 이상없는 CD를 읽지도 못하는 경우도있고...
A/S는 안가봤지만 들리는 말로는 통채로 바꾸어준다는 군요. 음...
(이건 뽑기에 해당하는 건가요?)

어쨌든 나이어린 사람들을 대상으로 삼성의 이미지를 심는다는 소리는
제 생각에는 억측이 아닐까하는 생각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장사가 돈이 많이 남는 장사입니다. 아이리버 소년같은
경우는 특수한 경우이겠죠.

옆으로 잠깐 빠졌었는데 삼성은 고가의 제품을 만들거나 남들이 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쪽으로 투자를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가 아무리 이미지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중소업체의 시장까지 잠식하기위해 애쓰는 모습은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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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notexist의 이미지

제 개인적으로는 MP3나 PMP시장도 엄청 줄어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휴대폰에 합쳐지겠죠.
MP3플레이어 없는 사람은 많아도 휴대폰 없는 사람은 정말 드물죠.
작년부터 MP3기능이 많이 포함됐고 금년부터는 왠만한 중저가폰에도 MP3재생기능이 다 추가될겁니다. 추가부품비같은 것도 별로 드는 것이 없습니다. MP3재생은 MSM칩의 QDSP에서 해주죠.
앰프, 스피커, 오디오 단자등은 원래 전화기에 있는 겁니다.
PMP도 마찬가지입니다. 휴대폰 해상도가 320*240정도로 금년에 대폭 넘어갈거고 내후년정도면 640*480모델도 꽤 많이 나올겁니다. MP3와 마찬가지로 MSM칩에서 동영상 재생 가능합니다. 별도의 추가칩이 필요없죠.
메모리 용량은 외장 메모리 지원하면 큰 의미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소수 매니아들은 음질등을 따져서 별도의 플레이어를 살지 몰라도 다수의 사람은 전화기에 내장되있으면 내장된거 그냥 쓸겁니다. 대용량 하드형같은 경우라도 이미 있는 것을 안 쓰고 중복투자하는 사람은 별로 없겠죠.
PMP의 경우는 대용량저장장치+대형화면+방송수신기능(DMB같은) 정도 아니면 휴대폰에 비해서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또한 휴대폰은 매우 저렴하게 살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으나 MP3플레이어나 PMP는 그렇지 못 합니다.

삼성은 몰라도 거원이나 레인컴은 통신기기쪽으로 손을 뻗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WiBro나 Wi-Fi쪽은 몰라도 CDMA쪽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죠.

고로 저라면 2년 이상을 본다면 레인콤이나 거원 주식을 사지는 않겠습니다. 2년 이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요.

P.S
단 제가 의미하는 휴대폰이 지금의 단순히 전화하고 문자보내는 휴대폰을 의미하는것은 아닙니다.
멀티미디어 재생기, 카메라, PDA, 단순휴대폰 등이 합쳐진 컨버젼스 기기겠죠.

There is more than one way to do it...

coyday의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아이리버가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애플이 성공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쓰는 사람만 쓰겠죠.

셔플은 (솔직히 셔플이라는 기능이 이름이 될만큼 내세울만한 것인지 무척 의심스럽습니다만) 가격 빼고는 별 메리트가 없죠. 디자인이 깔끔하긴 하지만 기능과는 별 상관 없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그 디자인이 싫증나거나 쓰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 생명력이 급감할 것 같네요. 게다가 액정도 없고 어학 기능도 꽝이니 자라나는 중고딩 소비자들이 부모에게 돈을 타내기 위한 '영어 공부'의 빌미조차 제공하지 못하고 있고요. 게다가 AS는 확실히 큰 문제가 있어 보이구요.(배터리 교환은 곧 기기 교환..)

핸드폰이 컨버젼스 경향을 보이면서 애플도 가까운 미래에는 밥그릇 챙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미국인들은 아직 모르나 본데 디카와 핸드폰과 MP3 플레이어와 동영상 플레이어와 PSP를 한꺼번에 들고 다니면 정말 빡세지 않을까요. 단순함도 좋지만 궁극적으로는 합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aeronova의 이미지

iRiver H10이 ogg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amazon등에서 ipod랑 비교해서 평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ipod에 비해 많이 밀립니다. 특히 버그적인 면에서 불평이 많더군요. 이제 HDD type이 점점 대세가 될텐데, HDD 시장을 빨리 잡지 못하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생각엔 플래쉬 타입은 mp3핸폰에 흡수될꺼 같아요.)

It's better to burn out than to fade away. -- Kurt Cobain.

fibonacci의 이미지

joohyun wrote:
MP3플레이어에서 음장이나 이퀄라이저 적용을 안하고도
서로 기기들끼리 음질 차이가 있긴한건가요??

그래봤자 128~192kbps 44khz mp3아닌가...해서;;;

아니면 이런 음장이나, 이퀄라이저 같은 기능이 좋으면 음질도 좋다고 말하는건지...
저는 언제나 노음장 노이퀄 이라서...

같은 디지털 소스를 가지고, 나온지 오래된 안정적인 디코딩 환경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거원이 음질이 좋다 아이팟은 음질이 안좋다 이런말을 들으면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노음장 노이퀄에서 음질은 진정한 차이가 납니다.

음원이 같다 하더라도 디코딩을 한 결과물(아날로그 신호)를 이어폰, 혹은 스피커로 얼마나 충실히 전달할 수 있는가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을 만큼 증폭되기 전에 막 디코드 되어 생성된 아날로그 신호는 디코딩 칩셋만 같다면 거의 똑같을 것입니다.

따라서 진짜 문제는 디코딩 칩셋의 차이가 아니고, MP3P에 내장된 미니 앰프의 퀄리티 차이입니다. 지하철에서 3천원 주고 파는 중국산 FM라디오와 수만원짜리 고급 라디오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바로 부품의 품질 차이입니다. 저가 아날로그 부품을 쓴다면 당연히 음질이 떨어질 것입니다. 조그마한 콘덴서도 한개 수십원짜리부터 수천원 짜리까지 가격이 크게 틀립니다.

No Pain, No Gain.

나는오리의 이미지

fibonacci님의 글에 심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1만원짜리 이어폰이 있지만 10만원을 넘어가는 이어폰도 있습니다.
차이는? 음질 차이입니다.
같은 10만원이라도 어떤건 고음이 더 잘살고
어떤건 중저음이 더 잘살고...

fibonacci wrote:
joohyun wrote:
MP3플레이어에서 음장이나 이퀄라이저 적용을 안하고도
서로 기기들끼리 음질 차이가 있긴한건가요??

그래봤자 128~192kbps 44khz mp3아닌가...해서;;;

아니면 이런 음장이나, 이퀄라이저 같은 기능이 좋으면 음질도 좋다고 말하는건지...
저는 언제나 노음장 노이퀄 이라서...

같은 디지털 소스를 가지고, 나온지 오래된 안정적인 디코딩 환경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르면 얼마나 다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요..
거원이 음질이 좋다 아이팟은 음질이 안좋다 이런말을 들으면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노음장 노이퀄에서 음질은 진정한 차이가 납니다.

음원이 같다 하더라도 디코딩을 한 결과물(아날로그 신호)를 이어폰, 혹은 스피커로 얼마나 충실히 전달할 수 있는가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의 귀로 들을 수 있을 만큼 증폭되기 전에 막 디코드 되어 생성된 아날로그 신호는 디코딩 칩셋만 같다면 거의 똑같을 것입니다.

따라서 진짜 문제는 디코딩 칩셋의 차이가 아니고, MP3P에 내장된 미니 앰프의 퀄리티 차이입니다. 지하철에서 3천원 주고 파는 중국산 FM라디오와 수만원짜리 고급 라디오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바로 부품의 품질 차이입니다. 저가 아날로그 부품을 쓴다면 당연히 음질이 떨어질 것입니다. 조그마한 콘덴서도 한개 수십원짜리부터 수천원 짜리까지 가격이 크게 틀립니다.

죠커의 이미지

notexist wrote:
제 개인적으로는 MP3나 PMP시장도 엄청 줄어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휴대폰에 합쳐지겠죠.

주변에 MP3 지원 휴대폰을 가졌다고 해서 MP3 플레이어에 대한 구매욕이 없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MP3를 듣기 위해서는 휴대폰은 번거로운 장비라서 PDA 처럼 일부 기능이 제공된다고 하여 휴대폰에 쉽게 통합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나도 MP3 지원 휴대폰을 가졌지만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크기입니다. MP3는 기본적으로 크기가 작고 MP3를 조작하기에 간편합니다. iPod의 일부 모델은 휴대폰 정도의 크기에도 성공했지만 그 것은 초창기라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제부터 나오는 하드디스크 달린 MP3플레이어는 적어도 iPod mini크기 이하 아니면 시장에서 먹히지 않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이전에 메모리 칩 기종의 크기만 먹히게 될 것입니다.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핸즈프리를 하는 것이 아닌 전화자체로 받는 것이 기준이고 액정의 크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정 크기 이하로 줄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나는 이전에 모토롤라의 모델을 소장한 적이 있었는데 매우 얇고 가늘었습니다. 겨우 전화통화는 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지만 주머니에서 굉장히 자주 흘러내렸습니다. 더 작은 사이즈는 전화를 하는데도 불편할 것이며 휴대하기에도 불편할 것입니다.

죠커의 이미지

joohyun wrote:
아니면 이런 음장이나, 이퀄라이저 같은 기능이 좋으면 음질도 좋다고 말하는건지...
저는 언제나 노음장 노이퀄 이라서...

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전에 홈 오디오 시스템을 위해 이퀄라이저를 살려고 하다가 음악인이 왜 "돈주고 잘못된 소리"를 들어서 "귀를 망치려" 하느냐란 말을 듣고 철회한 적이 있었습니다.

notexist의 이미지

CN wrote:
notexist wrote:
제 개인적으로는 MP3나 PMP시장도 엄청 줄어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휴대폰에 합쳐지겠죠.

주변에 MP3 지원 휴대폰을 가졌다고 해서 MP3 플레이어에 대한 구매욕이 없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MP3를 듣기 위해서는 휴대폰은 번거로운 장비라서 PDA 처럼 일부 기능이 제공된다고 하여 휴대폰에 쉽게 통합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나도 MP3 지원 휴대폰을 가졌지만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크기입니다. MP3는 기본적으로 크기가 작고 MP3를 조작하기에 간편합니다. iPod의 일부 모델은 휴대폰 정도의 크기에도 성공했지만 그 것은 초창기라서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제부터 나오는 하드디스크 달린 MP3플레이어는 적어도 iPod mini크기 이하 아니면 시장에서 먹히지 않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이전에 메모리 칩 기종의 크기만 먹히게 될 것입니다.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핸즈프리를 하는 것이 아닌 전화자체로 받는 것이 기준이고 액정의 크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정 크기 이하로 줄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나는 이전에 모토롤라의 모델을 소장한 적이 있었는데 매우 얇고 가늘었습니다. 겨우 전화통화는 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지만 주머니에서 굉장히 자주 흘러내렸습니다. 더 작은 사이즈는 전화를 하는데도 불편할 것이며 휴대하기에도 불편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CN님처럼 사용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지금은 과도기이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에서의 멀티미디어재생은 이제 막 시작하였습니다.
전 지금 이 순간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얘기를 할때 자기 주변의 상황을 얘기하는 것은 의미를 가지기 힘듭니다.
제 주변에는 MP3가 지원되는 휴대폰이 생기므로써 MP3플레이어 구매의욕이 사라진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의 예를 드는 것도 객관적인 예는 아닙니다만 자신의 주변을 전체라고 착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MP3에 비한 휴대폰의 휴대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휴대폰을 우선 휴대합니다. MP3는 추가적으로 주머니, 목걸이, 가방 등으로 휴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MP3의 휴대성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이미 휴대폰을 휴대한 상태에서 추가되는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것이죠.
그 결과 지금까지 많은 기기들이 휴대폰에 흡수되가고 있습니다.
디지탈 카메라나 PDA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습니다.
디지탈 카메라의 성능이 휴대폰 카메라보다 일반적으로 우수한 화질,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하지만 휴대폰 카메라의 점유율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같은 곳에 가면 실감할 수 있죠. 물론 현재는 디지탈카메라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휴대폰 카메라와 유사한 용도의 디지탈 카메라들은 점점 밀릴겁니다.
PDA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활용예인 PIMS, 멀티미디어, 게임 등 많은 분야가 휴대폰이 흡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각각의 기기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보다 많은 돈을 들여서 주머니나 가방에 다수의 기기를 들고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미 특정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가 있다고 하였을때 어느 정도 부족함이 있더라도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더 우수한 기기를 별도로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는 가방에 노트북PC과 PDA와 전자사전에 휴대폰과 MP3플레이어와 디지탈 카메라에 때로는 필름카메라까지 주렁주렁 가지고 다니는 일반적이지 못 한 사람이지만요... :roll:

There is more than one way to do it...

죠커의 이미지

notexist wrote:
물론 지금은 CN님처럼 사용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지금은 과도기이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에서의 멀티미디어재생은 이제 막 시작하였습니다.
전 지금 이 순간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PMP는 PDA와 같이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MP3 플레이어는 더 작아지고 더 악세사리와 같은 형태로 생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얘기한다면 내 생각엔 MP3는 휴대폰 보다는 귀에 가까운 위치에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격은 어린 애들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싸지겠지요. 1-2만원 짜리 이어폰, 해드셋에 MP3 기능이 내장되어서 나오는 것이 MP3 플레이어의 마지막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목에 거는 소형 mp3를 보면 이어폰이 주인지 mp3가 주인지 알기 힘듭니다. 예전에 엽기물에 커다란 해드 폰에 iPod을 붙인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런게 대중화 되겠지요.

stmaestro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오늘 뉴스를 보니 아이리버가 최근 많은 자금을 조달해서 신규 사업을 할 계획이라는군요.

무슨 사업일진 몰라도.
일단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게.
n10이후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도.
신규 사업이라고 진출한 PMP마져도 실패한 모습을 보여서 그렇네요.

notexist wrote:
물론 지금은 CN님처럼 사용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지금은 과도기이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에서의 멀티미디어재생은 이제 막 시작하였습니다.
전 지금 이 순간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지금의 pmp는 휴대폰에 흡수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HSDPA기술로 인해 고품질 동영상도 주고 받을 수도 있고
곧바로 휴대폰을 통해 볼 수 있는 것 말입니다.
(와이브로는 개인적으론 보편화되지 못할거라는 예측입니다.)

이미 하드디스크내장 휴대폰도 나왔듯이 말입니다.
하드디스크도 내장하는데 플래시 메모리 내장이야 쉽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