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Indigo체험기(비흡연자 비추.^^;)

ed.netdiver의 이미지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KT&G의 신제품이 출시되었더군요.
이름하야 indigoㅡ.ㅡ;
인디안스럽기도 하고...아뭏든 약간 생뚱스런 제품명이로군요. ^^;
디자인은 edge에 요철을 준 외산담배 머시기랑 약간 비스무리합니다.
일러스트로 무슨 불새무시깽이비스무리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만,
자세히 보면, 담배연기가 날아오르는 모냥새를 이미지화한듯도 보입니다.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같이 베란다에서 시연을 했습니다.
(제가 또 같이 죽자 분위기 좋아해서 담배 안아낍니다.ㅡ.ㅡ;)
우선 담배자체에서는 초코렛 냄새가 확연히 나는게,
이것들이 애들 꼬드겨서 지들 제품 팔아먹을라고 아주 발악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지나가더군요.
제품에 표시된대로 니코틴, 타르 함량은 기존 One과 동일한 스펙입니다만,
첨가물을 순하게 느끼도록 처리한 탓인지 처음 한대는 제법 순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두대째의 담배에서 당연히 있어줘야 하는 햇감자의
알싸한 맛은 덜했습니다.(아 아쉽다^^;)

가격도 One과 동일하지만, 헤드카피가 이야기하듯 20대 초중반의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뭔가 쌈빡한 이미지몰이를 해보려는 듯한
심산인듯 보이나, 이름이 "Indigo"...아, 작명에 실패한듯 보입니다.

아쉬운점은 무려 2,500원이나 하는 제품에 설명서와 매뉴얼,
제품 상세스펙등이 첨부되지 않는게, 이번 신제품 출시에서도
개정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다음번 모델을 기대해 봅니다.

이만, 멍한 정신상태로 낮인지 밤인지 헷깔려하는 qed였습니당^O^//

덧.혹시 궁금해서 열어보셨을 비흡연자들의 열화와 같은 악플 기대하겠습니당.
혹시 또 압니까? 엄청난 심적 쇼크로 담배를 끊게 될지요.
아님 더 피우게 될래낭^^;
(흑, 말로 피든, 피다 죽든...ㅠ.ㅠ;)

그럼 좋은 하루하루되세용~~~

bus710의 이미지

인디고??? 그것도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일환인가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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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한줄을 쓰고 제출을 누르려기 보다는 브라우저를 닫으려고 했습니다.

뭐랄까... 괜히 신소리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예전에도 몇번이나 그냥 글을 날려 버린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과감히 올려야겠습니다.... 네, 사실 kldp에는 뻘 소리 올리기에는 좀 진지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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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쓰레드와 전혀 상관 없는 글을 써버린;;;

life is only one time

ctcquatre의 이미지

Indigo 인디비쥬얼 고잉..ㅎㅎ
저도 한보루 와서 펴봤지요
3갑 피고 안피고 있습니다.

담배가 목에 탁 걸리느 느낌이 없더군요.

역시 씨마가 최고.

Chaos to Cosmos,
Chaos to Chaos,
Cosmos to Cosmos,
Cosmos to Chaos.

ed.netdiver의 이미지

akudoku님의 댓글을 보고 바로 sf.net에서 검색해봤습니다.
헉. 무려 7개의 project가 나오는군요.
어라? 대체 indigo가 뭐길래? 하고 사전을 찾아보니,
"남색"..두둥..
대체 난 무지개의 멤버이기도 한 남색의 영어단어도 모른채 여태 살아왔더란 말인가?...털썩...
아, 오후엔 etri가야되는데, 이렇게 절망적인 기분으로 오늘 미팅이 어케될지 암담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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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IsExist의 이미지

인디고는 예전 글픽 웍스테이션 이름이랑 너무나 비슷한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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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ed.netdiver의 이미지

헉, indigo가 그런 합성어였군요...또 털썩...orz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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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theone3의 이미지

인디고란 그룹의 "옐로우 택시"란 노래를 좋아합니다. :evil:

Quote:
어라? 대체 indigo가 뭐길래? 하고 사전을 찾아보니,
"남색"..두둥..

요기까지 읽고 다른 "남색"으로 생각해 버렸습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개방적이 되었나라고 생각했습니다. :evil: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digitie의 이미지

학교 매점에 인디고 포스터가 붙어 있는데 남자가 칼 비스므리한거 들고 있고 아래에는 검은색 바탕에 흰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담배는 폐암 어쩌고저쩌고~"

왠지 담배 광고라기보단.... 피면 죽는다 분위기랄까요 -_-; 포스터 보고 매점 아주머니랑 한참을 웃었습니다.

showmethemoney

jh-park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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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T&G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인디고’는 ‘인디비주얼 고잉(individual going)’의 ‘인디’와 ‘고’를 합친 말로, 신세대의 ‘인디문화’에서 힌트를 얻어 지은 이름이다.

KT&G측은 “최근 젊은층이 ‘인디영화’ ‘인디음악’ 등 ‘인디’문화를 선호하는 데 착안해 ‘인디야, 가자’라는 뜻으로 ‘인디비주얼 고잉’이란 용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디문화’의 ‘인디’는 독립을 뜻하는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약자이지만, 표현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인디펜던트’를 ‘인디비주얼’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원래 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2&article_id=0000115978&section_id=101&menu_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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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0101의 이미지

ctcquatre wrote:
Indigo 인디비쥬얼 고잉..ㅎㅎ
저도 한보루 와서 펴봤지요
3갑 피고 안피고 있습니다.

담배가 목에 탁 걸리느 느낌이 없더군요.

역시 씨마가 최고.

저도 출시전에 한보루 보내줘서 펴봤는데...
사람들 많이 줬지요..
설문조사에서는 나쁜평만 해줬답니다..
제입맛으로는.. 세상에는 나와서는 안될 제품 같았는데..

I'm A.kin

peccavi의 이미지

궁굼해서 못살겠네.. 당장 슈퍼로~ 휘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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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Prentice의 이미지

Indigo는 쪽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염료입니다. 청바지에 들어가는 염료죠. 경우에 따라서는 쪽을 일컫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청출어람 청어람의 청과 람, 청바지의 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Indigo blue 라고 유명한 색깔이 있습니다.
무슨 청바지에 쓰인 색이어서 유명해진 색깔인데... 까먹었네요.
예전에 생물과 후배한테 한참 설명 들었었는데... 패션쪽하곤 담쌓고 살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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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hronon의 이미지

jh-park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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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T&G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인디고’는 ‘인디비주얼 고잉(individual going)’의 ‘인디’와 ‘고’를 합친 말로, 신세대의 ‘인디문화’에서 힌트를 얻어 지은 이름이다.

KT&G 는 어째 이상한 약어를 만들어 쓰는 데 재미들렸나 봅니다.
그냥 indigo는 indigo 일 뿐이다. 라고 하면 안 되나..
다른 쓰레드에서 이미 이야기 된 적이 있지만, 회사 이름도 꽤나 억지스럽다고 생각합니다.

ironiris의 이미지

그래야 윗분들이 좋아하시거든요. ^^;;

fourmodern의 이미지

sgi의 웍스테이션 얘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비흡연자와 무슨 상관이지? 라고 생각하다..
하긴 요즘 인디고 쓰려면 담배 몇갑 줄창 피워야겠지.. 라고 생각했다는..ㅋㅋ

manil의 이미지

제게는 김빠진 사이다 맛 같더군요
지금 보니까 재밌는 문구가 써 있네요
경고 : 건강을 해치는 담배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
그런데 네가 안피고 버틸 수 있을까? 이렇게 들리네요

□○?

ed.netdiver의 이미지

아 웬만하면 안가리지만, 얘는 좀 물건이네요.
다른 분들이 악평하신것에 대해 공감합니다.
못피우겠어서 새로 다른거 사폈습니다.
서랍에 짱박아놨다, 철야할때 담배떨어질때나 피워야겠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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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purewell의 이미지

odigo랑 헷갈렸습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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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

stmaestro의 이미지

인디고라면 윈도우즈 롱혼의 새로운 통신시스템 코드명 이라는데요.

듣긴들었는데 어디서 들었나 했습니다.

galien의 이미지

qed wrote:

(제가 또 같이 죽자 분위기 좋아해서 담배 안아낍니다.ㅡ.ㅡ;)

친하게 지내요 :P

ed.netdiver의 이미지

김상욱 wrote:
qed wrote:

(제가 또 같이 죽자 분위기 좋아해서 담배 안아낍니다.ㅡ.ㅡ;)

친하게 지내요 :P

ㅋㅎㅎ, 상욱님은 먼 바다건너 사신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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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jachin의 이미지

IsExist wrote:
인디고는 예전 글픽 웍스테이션 이름이랑 너무나 비슷한거 같은데요.

fourmodern wrote:
sgi의 웍스테이션 얘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비흡연자와 무슨 상관이지? 라고 생각하다..
하긴 요즘 인디고 쓰려면 담배 몇갑 줄창 피워야겠지.. 라고 생각했다는..ㅋㅋ

이분들은 모두 비흡연자시군요. ^^;

저도 제목봤을 때, SGI Work를 한 대 구하셨구나 하고...

오래전에 아련한 추억의 Works 를 구하셨다니, 어떻게 돌아가나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기대했다가 왠지 쓸쓸함이... ( ' ')a 한 번 인디고 돌려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