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호선 신도림 -> 강남방면 지옥이었음.

acidd15의 이미지

저는 대림에서 아침에 딱 2번 다니는 빈차 타고 다니는데...요새 열차가 잦은 고장으로 인해 운행을 하지 않아 만원 지하철을 탔습니다..

오우 진짜..잔뜩 움츠리지 않으면 타기 힘들 정도 였는데..젠장 앞뒤옆으로 여자가 있어서 --;; 제일 난처한건 손의 위치인데..이거 손을 올리면 중요부분이 닿고..내리면 만져지니 --;;;;..-_-;;;차라리 여자가 더 좋습니다..ㅋㅋ..나 변태..

여름이 걱정되는군요 --;;;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오늘 저도 지옥이었어요 ㅠ0ㅠ;;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girneter의 이미지

acidd15 wrote:

제일 난처한건 손의 위치인데..

그런 상황에서 전 두손을 올려서 윗옷 옷깃을 잡고 갑니다
(손잡이를 잡을수 없는 상황에서)

몸이 밀착되는건 어쩔수 없다고 해도
여자분이 내가 뒤에서 만진다는 느낌이 드는것도 끔찍할테고
저 스스로도 주위 사람들한테 변태로 오인받고 싶지 않거든요

몇 일전에는 적당히 들어찬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데
mp3 플레이어를 조정하다가 실수로 앞에 서 있던 여고생의 어깨를
툭 쳤습니다
여고생이 뭔 일인가 뒤를 돌아보았고
그 때 실수였다고 또박또박 말했어야 하는데
어물쩡 고개만 까딱 숙였거든요

이 여고생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힐끗 보더니
출입문쪽으로 바싹 다가가서고 담역에 내려버리더군요
T_T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chadr의 이미지

acidd15 wrote:
제일 난처한건 손의 위치인데..이거 손을 올리면 중요부분이 닿고..내리면 만져지니

정말 그럴때 난처합니다 :?

-------------------------------------------------------------------------------
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mirr의 이미지

왜 저는 지옥으로 느껴지지가 않죠? 푸힛.. (난변태??? :oops: )

그럴때는 차라리 그냥 손을 위로 올리고 있는게 더 낳은 행동입니다.
심리적으로 상대방의 손이 자신의 눈에 보이면, 그건 상대가 전혀 뭔가
의도하거나 적대시 한 것이 없다라는것을 인식시켜주기때문에,
거뭐시기 :oops: 가 닿아도 그렇게 크게 불쾌해하진 않을겁니다.
뭐...피가 아래로 쏠리는걸 주의해야 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거니까 말이죠 므흣~ :twisted:
간혹가다 승질팍팍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음..(경험?? ㅡ.,ㅡ:: )

뭐...최대한 즐기세요..난처한 표정도 좀 지어 가면서 말이죠 :oops:
그건 지옥이 아니라 만원지하철만이 줄 수 있는 선물입니다. :P

만약 앞뒤옆 모두 남자라면 대략 낭패!!! OTL
이런 경우만이 바로 지옥이라는 것이 표현가능한 상황인겝니다!! :P

어쩌다보니 변태로 낙인찍힐글을 썼군요....
절대 제얘기가 아니라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의 말을 인용한거랍니다...
라고 하면 믿어주세요 ㅡ.,ㅡ::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acidd15의 이미지

경험이 묻어나는 답변이로군요 :-p

mirr의 이미지

acidd15 wrote:
경험이 묻어나는 답변이로군요 :-p

음....제경험은 아니에요....................OTL :wink: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환골탈태의 이미지

건들지도 않았는데..
계속 뒤로 쳐다보는 아가씨..
제가 더 짜증납니다.

나라고 뭐 밀고 싶어서 밀었나요?..
힘없어서 밀렸지요.. ^^
그리고..그렇게 짜증나면..자가용 타고 다니지..
복잡한 지하철은 왜 타는지..

암튼..혼자 힘든척은 다하는 사람들과
그 복잡한데서 신문보는 몰지각한 사람들..

여름이 걱정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모두 다 Hardy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paek의 이미지

그래서 저는 전용차 (자전거) 로 최대한 출퇴근 하려고 합니다.

--------------------------------------------------------

세상에서 나의 존재는 하나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나는 특별한 존재이다.
-
책망과 비난은 변화가 아니다.
생각만으로 바뀌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kirrie의 이미지

[極 wrote:
미르[眞]"]왜 저는 지옥으로 느껴지지가 않죠? 푸힛.. (난변태??? :oops: )

그럴때는 차라리 그냥 손을 위로 올리고 있는게 더 낳은 행동입니다.
심리적으로 상대방의 손이 자신의 눈에 보이면, 그건 상대가 전혀 뭔가
의도하거나 적대시 한 것이 없다라는것을 인식시켜주기때문에,
거뭐시기 :oops: 가 닿아도 그렇게 크게 불쾌해하진 않을겁니다.
뭐...피가 아래로 쏠리는걸 주의해야 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거니까 말이죠 므흣~ :twisted:
간혹가다 승질팍팍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음..(경험?? ㅡ.,ㅡ:: )

뭐...최대한 즐기세요..난처한 표정도 좀 지어 가면서 말이죠 :oops:
그건 지옥이 아니라 만원지하철만이 줄 수 있는 선물입니다. :P

만약 앞뒤옆 모두 남자라면 대략 낭패!!! OTL
이런 경우만이 바로 지옥이라는 것이 표현가능한 상황인겝니다!! :P

어쩌다보니 변태로 낙인찍힐글을 썼군요....
절대 제얘기가 아니라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의 말을 인용한거랍니다...
라고 하면 믿어주세요 ㅡ.,ㅡ::

저도 난처한 경험이 많아서, 일단은 가능하면 손잡이를 두 손으로 잡거나, 한 손은 잡고 한 손은 다른쪽 어깨를 잡는다거나
손잡이를 잡을 여유가 없다면 두 손을 모두 반대편 어깨를 잡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주위의 여성들에게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게 더 안심이 되느냐고 물어봤더니 그렇게 해주는게 제일
안심이(?) 된다고 하더군요.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warpdory의 이미지

저렇게 지옥에 시달리면서 서울에서 사는 사람들 보면 신기할 따름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tmaestro의 이미지

서울-인천으로 가는 직행 열차를 따로 만들어야 해요.
지금 가는 용산-주안간 직행은 나쁘진 않지만.
은근히 서는데도 많고 서울시 안으로 들어오면 모든 역에서 다 서니..

ffnhj의 이미지

인구 분산정책만이 답입니다.
약간 생뚱맞기는 하지만, 지금 수도권 지하철의 수용량을 늘릴 수는 없습니다. 이미 포화이죠.
대책은 인구 분산화/자본 분산화밖에는 없습니다.
안그래도 좁은 땅에서, 왜 더 좁은 수도권만 사람사는 곳이라 생각하도록 만드는지 원...

nainu의 이미지

오늘 사당역에서 지하철이 고장났다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근데 7호선은 왜 정차하는걸까요.... ㅠ_ㅠ

저는 여자분이 앞에 있으면 두 손을 다 주머니에 집어넣는 편인데, 이렇게 해도 오해를 받을까요?

ed.netdiver의 이미지

한쪽어깨로만 매는 가방으로 배를 가리고,
손은 만세를 부르고 있거나 가슴쪽으로 오므려 가드를 올린 상태.^^;;;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brianjungu의 이미지

ffnhj wrote:
인구 분산정책만이 답입니다.
약간 생뚱맞기는 하지만, 지금 수도권 지하철의 수용량을 늘릴 수는 없습니다. 이미 포화이죠.
대책은 인구 분산화/자본 분산화밖에는 없습니다.
안그래도 좁은 땅에서, 왜 더 좁은 수도권만 사람사는 곳이라 생각하도록 만드는지 원...

원추!
박정희대통령때부터 추진했던 수도권 인구분산 아직까지 안되고 있습니다... --;

nickcave의 이미지

7시 이전에 출근 전철 타고 11 시 이후에 퇴근전철 탑니다..

항상 앉아서 가는데.. 이경우 또 다른 지옥(?)이네요 ...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lacovnk의 이미지

전 아침에 조조보러갈때, 교대->삼성으로 갈때 살짝 지옥철을 경험합니다.

qed wrote:
한쪽어깨로만 매는 가방으로 배를 가리고,
손은 만세를 부르고 있거나 가슴쪽으로 오므려 가드를 올린 상태.^^;;;

저도 이렇게;

또는 가방끈을 잡습니다 ㅎ

근데 오해 정말 무서워요; 입장바꿔서 생각해봐도 오해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고, 기분 참 나쁠 것 같으니.. 참 난감합니다 :(

sorcerer의 이미지

nainu wrote:
오늘 사당역에서 지하철이 고장났다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근데 7호선은 왜 정차하는걸까요.... ㅠ_ㅠ

저는 여자분이 앞에 있으면 두 손을 다 주머니에 집어넣는 편인데, 이렇게 해도 오해를 받을까요?

아, 그러고보니 아저씨. 가리봉쪽에서 일한다면서요+.+
전에 그 근처 갔었다고 모모씨에게 말했더니 거기서 일한다더군요

참... 이건 offtopic입니다:p

SOrCErEr

zeon의 이미지

acidd15 wrote:
이거 손을 올리면 중요부분이 닿고..내리면 만져지니 --;;;;

적당히 가운데 쯤에 뻗뻗이 들고 있으면 되는 간단한 일이군요..--;

--;; 8)

임산부가 앞에 있으면 이것도 대략 낭패?--;

여친이 길르는 용..

ydhoney의 이미지

마음가는데로 몸 가는것이 도의 첫걸음이라 하였습니다.

likejazz의 이미지

brianjungu wrote:
ffnhj wrote:
인구 분산정책만이 답입니다.
약간 생뚱맞기는 하지만, 지금 수도권 지하철의 수용량을 늘릴 수는 없습니다. 이미 포화이죠.
대책은 인구 분산화/자본 분산화밖에는 없습니다.
안그래도 좁은 땅에서, 왜 더 좁은 수도권만 사람사는 곳이라 생각하도록 만드는지 원...

원추!
박정희대통령때부터 추진했던 수도권 인구분산 아직까지 안되고 있습니다... --;


인구, 자본이 분산되면 수도권의 집값이 떨어집니다. 기존의 기득권 세력들은 미어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집값이 떨어지는것을 원치않겠지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Sang-Kil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