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offree의 이미지

http://ddanzi.com/new_ddanzi/178/178in_01.asp

글을 보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포기했을지도 모를텐데 말이죠.

이번에는 잘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본인을 우습게 보고, 손가락질 했던 사람들의 콧대를 꺾어줬으면 합니다.

또한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응원할렵니다.

그 무한한 열정에 감동받았습니다.

drops02의 이미지

동의.

머리는 느려지고 늘어가는건 담배 꽁초 수..

Prentice의 이미지

http://mogibul.egloos.com/1122821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shji의 이미지

도전정신은 좋지만 적지않은 돈을 투자받아서 무대뽀로 만든다는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두번은 경험으로 삼는다지만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리 달라진 것은 없는 듯.. 이런 실패가 이어지면
투자자나 본인이 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종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심 감독님의 영화는 해외 시장을 주로
타겟으로 하고 있는 듯 하므로 한국 영화의 이미지도 영향받습니다..

아울러 이현세님의 '아마게돈'이 문득 생각나네요.. 당시 이 작품이
실패하면 한국 애니메이션이 몇년 후퇴한다라는 전망도 있었고..
실제로도 기대 대비 실망도 많았던 작품입니다..

Tony의 이미지

http//mogibul.egloos.com/1122821
이 글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 으로 보고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미국에가서 공부를 해오면 된다는 것에는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심형래씨를 특수효과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으로 바라보면 잘못하고 있다고 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영구아트무비가 ILM같은 식의 특수효과 전문 스튜디오로 나아가지 못하고 계속 시나리오 약한 영화만 만들어나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brianjungu의 이미지

미국 수레바퀴는 넘 비싸져... 좀 더 싸고 좋은 수레바퀴, 그것도 우리가 만든 수레바퀴를 만들려는 시도는 의미있는 거라고 봅니다.

계속 미국 수레바퀴만 쓰면 아무도 안다치고, 편안하게 갈수 있지만, 그러면 제주는 곰이 넘고 돈은 왕서방이 쓸어가는 일이 앞으로 계속될겁니다...

brianjungu의 이미지

D-War Trailer를 봐서는 용가리때보다 확실하게 나아졌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수레바퀴를 재발명할 필요는 없지만, 다른 사람이 수레바퀴를 쓰고 있는데, 우리는 등짐지고 나르고 있고 그 다른 사람이 수레바퀴만드는 걸 가르쳐 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만들어야겠죠.

게다가 온갖 것에다가 로열티니 뭐니 물리는 세상이니 말이죠.

저 위에 글 쓴 모기불님의 블러그 얘기 대로라면 남이 했던 실험은 두번 다시 해볼 필요는 없다가 되겠지만, 지금도 동네 방네 실험실들은 남이 쓴 논문 보고 열심히 따라하면서 거기서부터 새로운 것을 개발합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지만, 모두 다르다.. 이런 거지요.

뭐 심형래 감독이 돈을 못 버네 후배들을 혹사시켰네 하는 건 솔직히 저에게는 크게 와 닿지를 않고요. 어딜가나 그 얘기는 들리는 거니까요. - 대학원 실험실에 처음 들어가서 배웠던 게 드릴과 밀링 머신 가지고 철판 뚫는 것이었으니까요.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죠커의 이미지

shji wrote:
도전정신은 좋지만 적지않은 돈을 투자받아서 무대뽀로 만든다는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두번은 경험으로 삼는다지만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리 달라진 것은 없는 듯.. 이런 실패가 이어지면
투자자나 본인이 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종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심 감독님의 영화는 해외 시장을 주로
타겟으로 하고 있는 듯 하므로 한국 영화의 이미지도 영향받습니다..

아울러 이현세님의 '아마게돈'이 문득 생각나네요.. 당시 이 작품이
실패하면 한국 애니메이션이 몇년 후퇴한다라는 전망도 있었고..
실제로도 기대 대비 실망도 많았던 작품입니다..

용가리는 공식적으로 말하면 실패한 영화가 아닙니다. 미국 렌탈 순위 1위도 했던 영화입니다. 제대로만 회수가 되었다면 투자자와 심형래 감독 모두 돈 방성에 앉았을 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트레일러의 공이 매우 클것입니다. 미국판 트레일러는 매우 재밌게 보였던.... 후다닥)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렌탈 1위를 하고 있는데 망했다고 뻐구기 날리는 충무로의 사람들과 언론이 한심하더군요. 외국으로 나갈 힘도 능력도 없으면서 남을 씹기만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품의 질을 떠나서 돈만 생각한다면 심형래 감독이 가는 길이 국내 영화사 중에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NeoTuring의 이미지

심형래더러 꿈을 접으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심형래 옆에는 현실감각이 있는 사람이 붙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심형래가 꿈같은 얘기를 할때 옆에서 현실적인 근거를 들어 제동을 확실하게 걸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균형이 잡히죠. 그러면 그의 꿈을 접지 않고서도 어느정도 좋은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군요.

ffnhj의 이미지

혁신은 언제나 비웃음을 이기고 나타납니다.

혹시 고온초전도체라는 말을 아시나요?
그냥 초전도체란 말은 그럼 아시나요? 초전도 현상이란 어떤 물질이 어느 임계점 아래로 온도를 낮추면 전기저항이 완전 0이 되고 완벽한 반자성 물체가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초전도 현상이 발견되고 그것이 이론적으로 설명되기까지는 장장 40여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BCS 이론이라는 것이 그것이지요. 그런데 이 BCS 이론이 나오고 나자 여기서부터 임계점이 높은 초전도 물질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을 여기저기서 내리기 시작했죠. 당시 많은 실험물리학자들은 좀 더 높은 임계온도를 가진 물질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는데, 똑똑하다는 물리학자들중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비웃으면서 BCS 이론에 의하면 임계온도는 30K (-233도)를 넘기 어렵다고 열심히 논문을 써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breakthrough는 늘상 그렇듯이 비웃음을 이기고 나타납니다. 1984년에 고온초전도체라 불리는 물질이 처음 발견되었고 현재 공식적으로 인정된 최고 임계온도는 115K 정도 됩니다.
BCS 이론이 설명 못하는 다른 영역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했기 때문에 잘못된 예측을 하게 된 거죠.
학문의 영역에서도 이런 일은 흔히 일어납니다. 하물며 사업에 있어서야 말해 무었하겠습니까?

심형래씨가 끝까지 그가 말하는 세계무대를 대상으로 한 영화 배급 및 상영이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죠.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이 쪽이 좀 더 확률이 높지 않나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가 그렇게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딴지일보 인터뷰 중간에 있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맘에 듭니다.

Quote:

총: 보통사람들이 보면 무모하다고 하거나 바보 같다고 생각하거나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텐데... 그런데 난 할 수 있다..

심: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죠.
총: 그런 동력은 어디서 나옵니까?
심: 우린 안 된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게 박혀 있어요. 한국 사람은 안 된다. 이런 게 심하게 박혀있는데, 그건 교육 과정 때문인 거 같아요.

총: 본인은 어떻게 극복이 된 건가요?
심: 저는 바보니까 하는 거예요. 영구니까 하는 거지. (웃음)

글쎄요, 심형래를 폄하하는 사람들중엔 혹시 "저 바보같은 영구가 충무로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내는 것이 아닌가?" 라는 질투심이 밑바닥에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voider의 이미지

예고편을 보고 느낀점은 심형래씨가 제작을 맡고 감독을 다른분이 하셧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아니면 Tony 님 말대로 3D 전문 스튜디오로 나가는것이....

-- 아쉬운 하루 되세요 --

preisner의 이미지

CN wrote:
shji wrote:
도전정신은 좋지만 적지않은 돈을 투자받아서 무대뽀로 만든다는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두번은 경험으로 삼는다지만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리 달라진 것은 없는 듯.. 이런 실패가 이어지면
투자자나 본인이 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종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심 감독님의 영화는 해외 시장을 주로
타겟으로 하고 있는 듯 하므로 한국 영화의 이미지도 영향받습니다..

아울러 이현세님의 '아마게돈'이 문득 생각나네요.. 당시 이 작품이
실패하면 한국 애니메이션이 몇년 후퇴한다라는 전망도 있었고..
실제로도 기대 대비 실망도 많았던 작품입니다..

용가리는 공식적으로 말하면 실패한 영화가 아닙니다. 미국 렌탈 순위 1위도 했던 영화입니다. 제대로만 회수가 되었다면 투자자와 심형래 감독 모두 돈 방성에 앉았을 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트레일러의 공이 매우 클것입니다. 미국판 트레일러는 매우 재밌게 보였던.... 후다닥)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렌탈 1위를 하고 있는데 망했다고 뻐구기 날리는 충무로의 사람들과 언론이 한심하더군요. 외국으로 나갈 힘도 능력도 없으면서 남을 씹기만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품의 질을 떠나서 돈만 생각한다면 심형래 감독이 가는 길이 국내 영화사 중에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제대로 회수만 되었다면...
좀 심한 표현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기꾼들이 가장 잘 써먹는 말 중 하나 입니다.
(심했다면 죄송합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
자기는 좋은 상품을 만들었는데 누가 돈 들고 튀는 바람에,
납품처가 망해서... 등등 사기꾼들이 자신의 과오를 숨기는 가장 잘 써먹는 말 중 하나 입니다.
한때 대여순위 1위를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손익계산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로 들리는 군요.

저 역시도 심형래씨의 도전을 용가리 아니 우뢰매 때부터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심형래씨에게 영화 감독으로써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겠네요.
CG 전문 회사를 차려서 저런 CG 결과물과 도구를 개발 했다면 박수를 치겠습니다만,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영화 감독으로는 대학교 학생수준이라고 하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좋습니다.
이경규도 노력합니다.
(오히려 이경규의 열정이 저에게는 더 순수해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했다면 그건 학교에서나 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고 있습니다.
아마겟돈, 원더플데이즈 모두 훌륭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영화는 CG 기술 자랑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 보다가 짜증나서 그냥 나왔습니다.
스토리는 없고 정신없는 CG만 넘처나고..

영화는 화려한 화면으로 관객을 감동 시킬 수 없다는거...
영화 상식 아닌가요?

여러가지 논리로 혼란스럽게 생각하기보다
기본 원칙에 충실하자는거..
그리고 영화 감독으로써 심형래씨가 원칙에 충실하고 있느냐..
그럼 결론은 쉽게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stmaestro의 이미지

preisner wrote: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고 있습니다.
아마겟돈, 원더플데이즈 모두 훌륭한 애니메이션 기법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영화는 CG 기술 자랑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 보다가 짜증나서 그냥 나왔습니다.
스토리는 없고 정신없는 CG만 넘처나고..

영화는 화려한 화면으로 관객을 감동 시킬 수 없다는거...
영화 상식 아닌가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원더풀데이즈. 기대는 많이 했지만. 점차 제작을 진행하면서
저 딱 보니 망하겠다 싶더군요.

언론플레이도 엉망이였고, 제작 배급사와의 연계도 엉망이였습니다.
심지어는 자신들의 이야기와 개봉시기가 씨네21에
나갔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고. 제가 제작사에 지적을 하니까
우리에 불만이 있었냐? 무슨 소리냐. 하는 식으로 일축하였고.
심지어는 애니팬들 조차도... 저 보고 잘났다며 비난을 쏟아내더군요. 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영화잡지에 실려있는 것조차 귀막고 그런 식으로 반응을 하다니. 그것도 팬들조차..

제가 씨네21이라는 것과 정확한 페이지까지 지적해줘야 했습니다.
이런 식의 태도였으니....

제작 진행과정도 문제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심형래씨도.. 그쪽 산업을 발전시켰고..
사람들에게 그만한 대우도 해주고. 그 정신만은
찬사를 내리고 싶습니다. 우직한 모습이요.

그러나.. 제작에 대한 미흡성과 기획과 마케팅 부족은
보통 심각한 수준이 아니더군요.

용가리의 수정판을 시사회 하려고 했을때 시사회 시간을
당시 고소영, 이성재 주연의 하루 와 같은 날짜로 잡혔습니다.
하루는 시네마서비스 배급 영화죠.
한국 최고 배급사에, 톱스타 연애인이 나오는 영화와
시사회 시간이 같은데. 기자들은 어디를 가려고 할까요.

용가리도 예고편 하나는 끝내줬었죠.

심형래씨의 대처방법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누군가 옆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줘야 한다는 것에 대해 저도
동감입니다.
인터뷰를 보니 저 역시도 우려할만한 것들이 있더군요.

시행착오 만들자고 영화 만드는거 아니죠. 그리고 시행착오는 한번이면 족하죠.

조지루카스는 THX1138 하나로 망하는것에 족해..
이제 자기는 상업적인 영화만을 만들자고 주창해, 스타워즈를 만들었습니다.

fox9의 이미지

preisner wrote:
CN wrote:
shji wrote:
도전정신은 좋지만 적지않은 돈을 투자받아서 무대뽀로 만든다는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두번은 경험으로 삼는다지만 인터뷰
내용을 보면 그리 달라진 것은 없는 듯.. 이런 실패가 이어지면
투자자나 본인이 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종 업계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심 감독님의 영화는 해외 시장을 주로
타겟으로 하고 있는 듯 하므로 한국 영화의 이미지도 영향받습니다..

아울러 이현세님의 '아마게돈'이 문득 생각나네요.. 당시 이 작품이
실패하면 한국 애니메이션이 몇년 후퇴한다라는 전망도 있었고..
실제로도 기대 대비 실망도 많았던 작품입니다..

용가리는 공식적으로 말하면 실패한 영화가 아닙니다. 미국 렌탈 순위 1위도 했던 영화입니다. 제대로만 회수가 되었다면 투자자와 심형래 감독 모두 돈 방성에 앉았을 지도 모릅니다.

(솔직히 트레일러의 공이 매우 클것입니다. 미국판 트레일러는 매우 재밌게 보였던.... 후다닥)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렌탈 1위를 하고 있는데 망했다고 뻐구기 날리는 충무로의 사람들과 언론이 한심하더군요. 외국으로 나갈 힘도 능력도 없으면서 남을 씹기만 잘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품의 질을 떠나서 돈만 생각한다면 심형래 감독이 가는 길이 국내 영화사 중에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제대로 회수만 되었다면...
좀 심한 표현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기꾼들이 가장 잘 써먹는 말 중 하나 입니다.
(심했다면 죄송합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렇다는 거죠. ^^)
자기는 좋은 상품을 만들었는데 누가 돈 들고 튀는 바람에,
납품처가 망해서... 등등 사기꾼들이 자신의 과오를 숨기는 가장 잘 써먹는 말 중 하나 입니다.
한때 대여순위 1위를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손익계산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로 들리는 군요.

예전 심형래 인터뷰에서 본 내용인데
용가리를 제작하기 시작했을 무렵에 자금이 부족해서 비디오 판권 등 극장개봉 이외의 여러가지 것등을 이미 미리 다른 업체에 넘겨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여순위가 1위가 된다해도 그런 수익등은 심형래씨측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는 것이죠.

codebank의 이미지

용가리때(몇년전이군요.)도 그랬지만 제 생각은 심형래씨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코미디나 하던 사람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한 사람의 감독으로 봤으면 어떨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예전에 송은이씨가 판을 낸적이 있었죠. 제가 듣기로는 상당한 실력의 가창력이었고
노래또한 수준급이었지만 업계에서는 아니다라는 판정이 내려졌죠.
송은이씨도 나름대로 상당히 창피해하는 눈치였고...

어떤면에서는 선입견이라는게 사람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눈을 가려버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추석이나 11월쯤에 개봉한다고하니 결정은 그때가서 해도 늦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만일 영~ 아니였다고 생각된다면 위에 말씀하신것과 같이 심형래는 사기꾼이다~
라고 해도 상관없겠죠. 용가리의 사건의 전말이 심형래씨가 말한 것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판단을 D-War개봉일까지 미루는게 어떨런지요?

P.S. : D-War매이킹 필름을 보았는데 상당히 흥미를 유발시키더군요.
인터뷰중의 L.A.건도 그렇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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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taxyshop의 이미지

무언가의 씨를 뿌리고 있다는것 만으로 궂이 비판할것 까진 없어 보입니다.
다음사람이 같은 일을 할때 같은 실수를 범할 확률을 줄여주니까요.
소스공개도 누군가가 나와같은 삽질을 하지 않도록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거
아닐까요.. 뭐, 그거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어느 책에 있던 "반복과 삽질은 죄악이다" 이런 문구가 생각나네요.

나는 치과가 싫어요

죠커의 이미지

preisner wrote:
한때 대여순위 1위를 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손익계산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로 들리는 군요.

Reptilian이 미국 비디오 렌탈 1위를 3주 정도 했습니다. 미국 비디오 렌탈에서 개봉작은 제외가 되므로 실제 등수는 조금 처질 수 있습니다만 그것을 감안해도 미국 렌탈 순위는 손익계산과 상관있습니다. :-)

덧붙여 보자면 컬럼비아트라이스타가 예고편을 제작했습니다. 순수 편집에 들어간 비용은 용가리 제작비보다 더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만큼 돈을 투자하고도 비디오 시장에서 돈을 더 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컬럼비아트라이스타가 투자를 한 것이지요.

(당시 최고 제작비를 든 영화가 헐리우드 트레일러 한편보다 값싸다는 것은 왠지 서글픕니다만...)

OCN등에서 하루 종일 나오는 3류 헐리우드 영화들도 우리 나라 영화보다 더 많은 돈을 쓰고 더 많은 수입을 얻습니다. 용가리가 미국에서 돈을 많이 벌어들일 뻔한게 의아한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허접한 영화에도 돈을 벌어주는 시장을 한국인들이 못 뚫었던게 의아합니다.

한국인들이 예전부터 허접한 한국영화라는 비난이 많았는데 사실 우리는 제작보다 판매와 배급이 더 허약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khris의 이미지

꼭 안하는놈들이 '제대로 알고 뭘 하십시오' 라더군요.

심형래씨는 너무 거대 괴수물에만 집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시나리오 작가가 옆에 있으면 더 좋겠구요. 8)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심형래 감독이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아니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공룡물이든 아니든 심형래감독 자기가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해야 신명이 더 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 심감독은 "SF 판타지" 장르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YOUTUBE에 가니 아리랑TV와 인터뷰한 것이 있던데, 거기서 심감독이 언급한 영화들이 "쥬라기공원" "인디펜던스데이" "반지의 제왕"등등 이더군요.

심형래 감독 스스로가, 현명한 선택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

소타의 이미지

전 솔직히 트레일러 보고 놀랐는데..
많은 비난들이 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죠커의 이미지

khris wrote:
심형래씨는 너무 거대 괴수물에만 집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 시나리오 작가가 옆에 있으면 더 좋겠구요. 8)

다음 번엔 괴수물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 좋은 시나리오 작가를 찾기 힘든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

용가리 때도 처음에는 시나리오 작가를 구하려고 애를 썼다고 알고 있습니다. 들어왔던 시나리오가 다 수준 미하였다고 하더군요. 얼마만큼 나빴는지 상상이 안가네요 (..)

fmercury의 이미지

아직은 D-war가 개봉하기 전이라 이런저런 추측이 많은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D-war가 크게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의 과정과 인터뷰내용만으로는 다소 독선적인, 그런 모습이 약간 보이긴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지금까지 자신의 꿈을 지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영구아트무비가 3D 전문스튜디오로 나가도 좋은 것 같네요.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D-WAR에 대해서 뭐라고 훈수를 두기 보다는, 격려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내속에서 오히려 더 충만하더란 말입니다 ^^

나도 심형래 감독의 열정과 끈기와 용기 만큼은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 나도 "내 스스로가 만족하는"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자기확신", "자신감"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 "자기애(愛)" 없이는, 심형래감독과 같은 "열정"과 "용기"는 있을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요즘 심형래감독이 다르게 보이고 있습니다!

Director, Mr. Hyung-Rae SHIM go!go! Dragon War go!go!

*심감독 영화에 대해서 말들이 많지만, 과거 심감독의 영화들보다는 많이 발전했다고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평하는데, 앞으로 더 발전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더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D-WAR이외에는 심감독의 과거 영화들을 본 적이 없지만, 가끔 TV에 몇SCENE이 나오는 티저물이나 컷들을 본적은 있습니다. 역시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번 영화는 미국시장을 겨냥한 "첫번째 작품"이니, 조금 부족한 것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심감독의 영화가 점점더 좋아질거라고 확신이 드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 영화가 미국에서 "꼭 성공해서" 자본축적이 이뤄져야겠지만말입니다. 10년간 투자한 CG에 대해서 이번 영화로 "투자회수"가 이루어지면, 극본이나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등등이 훨씬 발전한 영화가 만들어질것으로 확신합니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는 분명 "앞서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렇게 느껴집니다!

저는 심형래감독에 대한 이 한마디가 많은 것을 말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