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벙커 탱고(TANGO)가 서울대(관악산)에 있을까요 ???

imone의 이미지

점심시간에 인터넷으로 신문을 보다가 재미있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Quote:
핵무기로도 파괴할 수 없는 한·미 연합군 사령부의 극비 벙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1박2일의 짧은 방한 기간 중, 첫 일정으로 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소 벙커인 ‘탱고(TANGO)’에 들르자, “그 곳이 어떤 곳이길래”라며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 생략)


인용한 기사의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503/200503220008.html

저 기사를 보니까 언젠가 여기 KLDP에서 서울대 지하에 뭔가가 있다더라라는 글을 본 기억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로보트태권V,마징가제트 말고 무슨 이상한 출입구같은게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는데 원문 링크를 못찾겠네요.

어쨋든 갑자기 생긴 궁금증에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언젠가 핵폐기물을 서울대에서 처리하자는 말이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 시점에서 이런 기사들이 있었군요.

서울대신문 http://snunow.com/2003/?news/view/id=249&page=1
일요시사 http://ilyosisa.co.kr/SUNDAY/SUN_0422/TM_0301.html

위의 두 기사를 읽고나니 저 탱고(TANGO)라는 곳이 서울대 지하,정확히 말해서는 관악산에 있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근데 저런 내용 군사기밀일텐데 기사화 된걸 보면 이미 기밀이 아닌건가 ?? 혹 이거 함부로 올렸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건 아닌지 ^^

에이 뭐 믿거나 말거나죠. 이상 점심시간의 잡담이었습니다. :)

imone의 이미지

음 잠깐 더 찾아봤더니 탱고가 서울대 지하벙커는 아니겠네요.
인터넷에서 검색 몇번 해보면 대부분 추리가 섞인것이긴 하지만 정보가 많이 나오는데...

아무튼 흥미롭습니다. 혹시 여기에도 관련정보를 아시는 분이 계실런지. ^^

warpdory의 이미지

보안 사항이라 함부로 말하긴 뭐합니다만,
랜선 날라다 준 적이 있어서 어디에 있는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벙커 입구는 쳐다도 못 보고 한참 앞에 있는 초소에다가 내려놓고 돌아가라고 하더군요.

저런 시설 주위에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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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rianjungu의 이미지

군대 있을때 워게임요원이어서 탱고위치를 압니다만, 서울대에 있지는 않습니다...

budle77의 이미지

다들 잡혀가시는거 아닌가요?
서울대에 있다고 하던건 실험용 원자로 얘기 아니었나요?

근데 탱고라는게 꽤 중요 시설인가봐요? 핵폭탄 맞아도 끄떡없는 시설이라...

ed.netdiver의 이미지

ㅋㅋ, 끄떡없는 대신 emp먹어서 문개폐장치 고장. 수동장치도 고장.
핵폭탄으로도 안망가지므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방법 없음.
어흑, 결국 생매장...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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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앙마의 이미지

그런데 어떻게 만들면 핵폭탄의 끄떡이 없죠? ㅡㅡ;
핵폭탄의 위력에 대한 글을 보니 상상을 초월하던데 그걸 맞고도 멀쩡하다면... 도대체 뭘로 어떻게 만드는건지?
아... 화강암으로 둘러싸여 있나보군요. 그래도 핵공격에 버틸수 있다는건 엄청나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드는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redrabbit의 이미지

EMP... 핵.... 벙커...탱크(탱고가 발음이 비슷하네요^^.)

저도 테란을 좋아합니다 ㅎㅎㅎ.
사실 핵보다 프토유저는 EMP 가 더두렵져.... 핵도 문제 없는 벙커인데 EMP로 안에 있는 마린이 못나오게돼면...대략...

brianjungu의 이미지

단순히 화강암인것 정도로는 핵공격에 견디지 못합니다.
폭발시 발생하는 엄청난 진동과 풍압때문에 겉은 멀쩡해도
벙커안의 인력과 설비가 아작날겁니다...

미국에 있는 북미방공사령부벙커(노라드)처럼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라드의 경우 산을 파고 바닥에 스프링을 깔고
그 위에 대형 철제상자를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안에 벙커가 있지요...

상당히 비용이 드는 방법이긴 한데, 핵공격까지 견딘다고 하면
그런방식으로 만들었을 공산이 큽니다. 핵미사일이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진동과 풍압도 대단하기 때문에 그걸 완화시킬 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brianjungu의 이미지

뭐 위치만 기밀이지, 뭐 하는지는 다 아는데요 머...
제2차 한국전발발시에 주한미군사령부가 들어가는 지하벙커입니다.
핵전에도 견딜수 있게 만들었다함은, 유사시에 한반도에
전술핵 퍼붓구서 자기들은 잠수타겠다는 말 같은데...
안좋군요...

amakusa의 이미지

제가 군생활 하던 시절에.... 교육 받으러 B1, B2 벙커 가 본게 전부네요.

jedi의 이미지

qed wrote:
ㅋㅋ, 끄떡없는 대신 emp먹어서 문개폐장치 고장. 수동장치도 고장.핵폭탄으로도 안망가지므로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방법 없음.
어흑, 결국 생매장...ㅠ.ㅠ; ^^;

그래서 문을 수동으로 열고 닫게 만들었겠죠.

그 유명한 시즈탱크도 손잡이를 열심히 돌려서 시즈모드와 탱크모드로 전환한다는 풍문이 있죠.

전자 장비가 고장나면 산소 공급은???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yglee의 이미지

예전 군대에 있을때 외웠던 임무카드가 얼핏 떠오르네요.

상황발생시...

즉시 지키고 있던 GP를 버리고 GOP라인으로 철수

GOP라인의 XX거점 점령후 적지종심작전 실시

상황악화로 2차 철수가 필요시 XX거점으로 후퇴
(그래봤자 GOP라인 100미터 정도 후방의 바로 뒷산.. -_-; )

부대정비후 2차 적지종심작전 실시

그 다음은?

없음...

이유를 물어보니 저희 부대와 대치중인 적 사단이 화학전 부대라 2차 철수 이전에 끝난다더군요.

북으로던 남으로던 DMZ를 벋어날 가능성은 0%에 가까우니 일말의 희망도 버리라는 말도 들었죠.

혹시 그때까지 살아남으면 산속에 숨어서 게릴라가 되던지 아님 알아서 다른부대 찾아가라는 우스겟 소리도 있었죠. -_-;

핵공격에도 견디는 TANGO라....

그런게 어딨냐구요.

그나 저나 내일 예비군 훈련 갑니다.

학교 다닐때는 학부 전체가 단체로 하루 교육받는걸로 끝났는데 휴학하고 나니까 일년에 3번 받아야 된다고 하네요.

이런.... ㅜ_ㅜ

googlejoa의 이미지

제가 알기론 모 고개(?)에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령 에 있죠.

아닌가? ^^

mudori의 이미지

서플라이 옆에 목격되고 있습니다.

김정균의 이미지

brianjungu wrote:
단순히 화강암인것 정도로는 핵공격에 견디지 못합니다.
폭발시 발생하는 엄청난 진동과 풍압때문에 겉은 멀쩡해도
벙커안의 인력과 설비가 아작날겁니다...

미국에 있는 북미방공사령부벙커(노라드)처럼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노라드의 경우 산을 파고 바닥에 스프링을 깔고
그 위에 대형 철제상자를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안에 벙커가 있지요...

상당히 비용이 드는 방법이긴 한데, 핵공격까지 견딘다고 하면
그런방식으로 만들었을 공산이 큽니다. 핵미사일이 폭발하면서
발생하는 진동과 풍압도 대단하기 때문에 그걸 완화시킬 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가 참모차장 운전병 시절 5군데를 가 봤는데.. 스프링 처리된 곳은 없는 것 같던데요 ^^; 5군데 중 3군데는 미군 시설인데.. 이 중 2군데는 잘 모르겠습니다. 워낙 커서..

미군 탱고는 장군들도 마음대로 못들어가더군요. 마음대로 출입이 가능한 한국군 장성은 한미 부사령관 밖에 없다는..

웃는 남자의 이미지

mudori wrote:
서플라이 옆에 목격되고 있습니다.

크크 원츄~8) <배럭 - 벙커 - 서플>의 완벽한 삼각방어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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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

luapz의 이미지

웃는 남자 wrote:
mudori wrote:
서플라이 옆에 목격되고 있습니다.

크크 원츄~8) <배럭 - 벙커 - 서플>의 완벽한 삼각방어태세

본진에 직접 드랍가면요? ㅠ_ㅠ

현실은 꿈, 간밤의 꿈이야말로 현실.
http://lv255.net/
http://willbefree.net/
http://netbsder.org/

warpdory의 이미지

luapz wrote:
웃는 남자 wrote:
mudori wrote:
서플라이 옆에 목격되고 있습니다.

크크 원츄~8) <배럭 - 벙커 - 서플>의 완벽한 삼각방어태세

본진에 직접 드랍가면요? ㅠ_ㅠ

요새는 본진에 터렛 2 개, 벙커 하나는 기본으로 심더군요. 특히나 섬지형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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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훌륭한녀석의 이미지

warpdory wrote:
luapz wrote:
웃는 남자 wrote:
mudori wrote:
서플라이 옆에 목격되고 있습니다.

크크 원츄~8) <배럭 - 벙커 - 서플>의 완벽한 삼각방어태세

본진에 직접 드랍가면요? ㅠ_ㅠ

요새는 본진에 터렛 2 개, 벙커 하나는 기본으로 심더군요. 특히나 섬지형에서요.

벙커는 핵을 못견디죠. 대신 안에 들어있는 인명은 고스란히( 민망하게도) 남아있게 되지요. 핵을 두방 연속으로 쏘면 깔끔해집니다. -_-;

warpdory의 이미지

훌륭한녀석 wrote:
warpdory wrote:
luapz wrote:
웃는 남자 wrote:
mudori wrote:
서플라이 옆에 목격되고 있습니다.

크크 원츄~8) <배럭 - 벙커 - 서플>의 완벽한 삼각방어태세

본진에 직접 드랍가면요? ㅠ_ㅠ

요새는 본진에 터렛 2 개, 벙커 하나는 기본으로 심더군요. 특히나 섬지형에서요.

벙커는 핵을 못견디죠. 대신 안에 들어있는 인명은 고스란히( 민망하게도) 남아있게 되지요. 핵을 두방 연속으로 쏘면 깔끔해집니다. -_-;

터렛이 있어서 ... 보통 고스트는 잡히더군요. 본진에 핵맞은 적은 아주 초보시절 빼곤 없는 듯 합니다.
가끔 ... 막판에 재미삼아 내 본진에다가 쏘기는 합니다.(보통 돈은 넘치고 SCV 는 많고, 인구수를 맞추려니 SCV 를 줄여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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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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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페이지에 올라와있길래 혹시 또 다른 이야기들이 많은가 했었드랬습니다 :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