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료 환불받기. 복비 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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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학원 수강료 환불 때문에 약간의 실랭이를 했는데, 그 내용을
한번 올려봅니다.

유아미술학원에 수강신청을 하니 첫달에 입학금,수업료,식대,재료
비, 가방 값 등등을 납부하라고 해서 했는데, 하루 보내고 영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겠다고 하고, 환불을 요청했읍니다.
잘 알다시피 처음에는 이래저래 돌려주니 마니 하다가 막상 버티는
것이 소위 말하는 장사치들의 속성인지라 이런 저런 이유로 버티고
있었나 봅니다. 집사람의 전화를 받아보니,

입학금은 환불 불가, 수업료는 하루라도 나가면 환불해줄수 없고,
재료대니 가방은 이름을 썼으므로, 못돌려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사람은 하루 간거를 빼고 돌려주는게 맞지 않냐, 그리고 재료대나
가방은 실제 가격이 얼마인데 몇만원을 빼고 주느냐... 실랑이 중이
었읍니다.

이럴때, 제가 직접 원장이란 여자랑 통화를 하니 갑자기 나긋해지면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다음의 대화의 내용입니다.

원장 : 학원은 저희 원칙대로 어쩌고 저쩌고 해서 40만원 중에서
수업료,입학금은 환불불가이고, 재료대, 가방을 빼고 13만원을
환불합니다.
나 : 네 무슨 말씀인지 알겠읍니다. 그러면 그렇게 환불해주시고,
집사람 편에 각 세부 내역에 대해서 항목별로 얼마를 받아서 얼마를
환불한다는 내용을 써서 도장을 하나 찍어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원장 : 네~~네... 그렇게 드리겠읍니다.

그리고 집사람과 다시 통화를 했읍니다.
나 : 거기서 환불해주는 대로 그대로 받아오고, 항목별로 도장
찍힌 것을 받아와라. 그리고, 먼저 냈던 돈에 대해서 항목별로
영수증도 같이 받아와라.
집사람 : 원장님, 통화하신대로 써주시고, 처음에 냈던 돈에 대한
정식 영수증에 항목을 기재해서 두개를 만들어 주시면 되겠읍니다.
원장 : (잠시 눈동자를 굴리더니) 음.. 어머님이 이기셨어요. 전액
다 드릴테니 그냥 받아가세요... 구시렁 구시렁
집사람 : 아니 왜 아까는 안된다더니 다 주시는건지요?
원장 : 아니 됐어요. 그냥 받아가세요.. 재료대나 가방도 어차피
이름을 썼으니 그냥 가져가세요.

어쨌던 전부 다 받았읍니다.

참고로 학원 수강료는 하루라도 수업을 들으면 그 달치를 받을
수 없읍니다. 반면에 학원은 입학금이라는 것을 받을 법적 근거는
없읍니다. 따라서 전액 환불해야하고요... 유치원은 반대입니다.
수업료는 일수계산, 입학금은 환불불가입니다.

어째던, 순순히 다 받았읍니다... ^^

복비깍는법은 밥먹고 와서~~

ed.netdiver의 이미지

오호! (적어둬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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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ne3의 이미지

복비 깎는 법이라, 앗싸~~
기대되는군요, 얼마 후에 이사할 예정이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권순선의 이미지

복비는 법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이상 한도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원칙이고, 실제로는 더 요구하는 부동산들이 많지만, 계약이 끝나고 복비를 줄 때 법정 한도액만 줘버리면 됩니다.

저도 그래서 전세집 구할 때 50만원 달라는 걸 30만원 던져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30만원에서 더 깎을 수 있는 방법을 MyCluster님께서 알려주실 수 있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군요. :-)

preisner의 이미지

ㅋㅋㅋ
MyCluster 님처럼 힘들게 싸울 필요 없습니다.
좋은 정보네요.

복비에 대해서는 딴지에서 복비를 희딱 디벼 주었습니다.
http://www.ddanzi.com/new_ddanzi/127/127b_3301.asp

법정 한도 계산을 교묘히 속여 바가지를 쒸우는 경우에 대한 예가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mycluster의 이미지

밥먹고 왔으니... 이제 복비 때문에 싸운 상황...

방을 구하거나 내놓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복덕방에는 법정수수료
라는 것을 깨알만하게 붙여놓고 그대로 받는 곳은 다행입니다만 대부분 관례가
어떠니 저떠니 하면서 통상 거래되는 금액을 받고 있읍니다. 이 내용은
법정수수료보다 더 받는 곳에서 법정수수료로 내거나 혹은 더 싸게 내는 방법이
될 수 있겠읍니다.

일단, 먼저 갈때, 여기는 복비가 얼마인가요... 이런말을 절대로
하지 마시고 최대한 어리숙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그러고 최대한 좋은데를
빨리 구해야한다는 것처럼 하면 방을 잘 구해주면서 중개업자들이 복비를
최대한 받아먹을 작전을 세웁니다.

제가 저번에 생겼던 두가지는 법정수수료는 12만원 짜리인데, 통상 거래액으로
해서 20만원을 불러서... 아마 한 15만원 받을려고 한 모양입니다.

나 : 너무 비싼데... 좀 싸게 안될까요? (불쌍한 듯이...)
주인 : 아휴 법정수수료라고 되어 있지만 총각(난 유부남이다)이 잘 알듯이
원래 이래저래 해서 20만원은 줘야되지만... 15만원만 줘요.
나 : (절대로 법정수수료 보다 더 주기 싫다) 그래도... 좀... (잠시고민하는척)
주인 : 아... 이러면 안되는데, 잘 봐줄께요... 15만원.. ok?
나 : 음.... 네 고맙습니다. 그렇게 하죠... (돈을 세고는)
나: (돈을 주면서) 아참 아주머니 영수증을 하나 써주세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주인 : 5만원이나 깎았는데 영수증은.... (머뭇거림)
나 : 영수증 안주는 거래가 한국에 있나요? 웃으면서...
주인 : (갑자기 신경질을 내면서) 10만원만 줘요.
나 : 아니 갑자기 왜.... 고맙습니다.

물론 영수증을 써달라는 이야기는 더 안했읍니다.

더 큰 거래는 복비가 한 60만원짜리라고 했는데, 법정수수료는 35만원이었죠.
이걸 35만원만 주고 개길 것인가 다음에 어차피 우리 것도 내놔야하는데 상가
복덕방이라 잘못하면 소문나서 골병들거 같기도 하고... 고민을 하다가 아예
미리 이야기를 했읍니다.

나 : 이게 법정수수료는 35만원으로 되어 있고 대충 현실적으로 한 60만원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 60만원 받고 영수증을 써주실래요? 아님 그냥 40만원
하실래요?
복덕방 주인 : (잠시 생각하더니 웃더군요) 그냥 40만원 주세요...

물론 법정수수료만 줄려고도 했지만, 안구해지는 것을 잘 구해줘서 그 선에서
끝냈읍니다.

일단, 몇건의 거래를 통해서 나름대로 노우하우를 터득한 것은 가기전에 법적
으로 보장된 금액과 실제로 통상 왔다갔다하는 금액을 좀 보면서 대충 어느선이
면 나도 만족하고 그쪽도 만족하는 수준인가를 보고, 적당한 현실적 타협안을
만들어서 가는 것이고, 최대한 상대의 약점이 어딘가를 알고가는 겁니다.

그리고, 말을 할때는 상대의 약점을 직접 거론하면 싸움이 나고 나도 골치아파
지므로 상대가 알아서 자신의 약점을 타협하는 안을 제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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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저도 그래서 전세집 구할 때 50만원 달라는 걸 30만원 던져주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30만원에서 더 깎을 수 있는 방법을 MyCluster님께서 알려주실 수 있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어떡하죠? 저는 얼굴 안 붉히고 그냥 법정수수료보다 더 받는 애들 기분좋게 뭉개는 법이었는데요 ^^ 더 깎을려면 세게 좀 나가야하
더군요.

어쨌던, 영수증 써달라고 하니까 영수증 안받는 조건으로 더 깍아주던데요. 그나저나 순선님은 법정수수료만 던져주고 나올 때, 안면몰수 하셨나요? 영수증 달라고 하셨나요?

저는 마음이 고와서(?) 인지 이상하게 안면몰수는 잘 못하겠더라고요... 냉정하게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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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netdiver의 이미지

정말 어리숙하고 몰라서 질문드리는데요,
그거 영수증은 차후에 어떤 용도가 있어서 그러신건가요?
아니면, 상대편이 자신들의 거래내역이 국세청에 공개되거나
하는걸 꺼려한다는 점을 이용하신건가요?
용도라고 하면? 국세청에서 환급해준달지요..^^;
아 정말 잘 몰라서 여쭤봅니당...

그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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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결혼하기 전에 집 구하면서 수수료를 황당하게 부르길래 그냥 녹음기 켜놓고 '자자.. 얘기합시다.' 했더니 10만원만 받더군요.

추가하자면, 요즘 뭔가 법적인 일을 해야 할 때 - 특히 공무원을 만나거나 하여간에 인허가에 관련되거나 돈에 관련된 일에 관여될 때 - 에는 무조건 녹음기 들고 가서 녹음하면서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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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권순선의 이미지

아 물론 저도 영수증 써달라고 먼저 이야기를 했지요. 그런데 그쪽에서 영수증도 못써주겠다, 수수료도 원래 자기들 원하는 대로 받겠다 라고 하니 어쩝니까. 더 이야기해봐야 나올게 없는걸 알았죠. 그래서 그냥 법정수수료만큼만 쥐어주고 나왔죠. 물론 영수증은 안 받았고요.

요즘 부동산들도 영수증 써달라고 하면 아 이사람이 이걸 빌미로 법정수수료까지만 내려고 하는구나 하는걸 잘 알고 있더군요. 그래서 영수증 얘기를 하자 바로 그쪽에서는 표정이 안 좋아지더군요. :-)

mycluster의 이미지

이사대금이나 복비등이 아마 소득공제가 될 겁니다. 복비는 되는지 좀 찾아봐야
할 듯하고요... 그리고, 학원비는 공제가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합니다. 어쨌던
공제가 되냐 안되냐는 것은 국세청이 고민할 문제이므로 저는 영수증을
무조건 받아둡니다.

그런데, 복비나 저런데서는 돈을 순순히 더 준다고 하고 영수증을 달라는 것은
나중에 소보원이나 관계당국에 법적으로 대항하기 위한 문서가 되므로 저는
돈 더주고 영수증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이건 업자라면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기 무덤을 파는 것이므로 절대로 안해줍니다. 그런데, 내가 돈을 더주는데
영수증도 안써주겠다는 것은 완전히 막가파이므로 그쪽도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되지요. 이건 몇푼 받을라다가 쪽박 쓰는 것이 되니까요...

딴지 일보에도 나왔지만 법으로 고발을 할려면 증거가 필요하므로 영수증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고, 법적으로 받아도 영수증을 끊어주기 싫어하는 것이
한국의 업자들이지요. 어쨌던, 영수증 안받는 조건을 걸면 생각보다 잘 깎아
줍니다...

치과같은데서도 미리 이야기합니다. 이빨 몇개에 얼마냐고... 그러면 답변이
요즘은 친절하더군요. 카드로 하면 얼마, 현금으로 하면 얼마 이렇게 하면
저는 대충 카드로 하면 서로 손해니까 현금으로 합시다. 그런데 조금 더 빼주세요. 그러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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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이런건 팁 강좌 게시판에 올려야 하는게 아닌지 :-)

유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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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가 말한 우리를 파괴시키는 7가지 요소

첫째, 노동 없는 부(富)/둘째, 양심 없는 쾌락
셋째, 인격 없는 지! 식/넷째, 윤리 없는 비지니스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다섯째, 인성(人性)없는 과학
여섯째, 희생 없는 종교/일곱째, 신념 없는 정치

권순선의 이미지

그리고... 영수증도 못받고 법정수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복비로 낸 것이 억울하다면 구청 지적과에 신고하면 됩니다. 영수증이 없더라도 상관 없고요. 단, 이럴때는 돈이 얼마 넘어갔는지를 확실히 증명할 수 있어야 할테니 온라인으로 거래를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을 주고받으면 흔적이 안 남으니까요. 구청에서 조사 들어가면 그쪽은 골치아프니까 부동산에서 곧바로 전화해서 적어도 차액, 혹은 그 이상 되는 금액을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돌려줄 것입니다.

ed.netdiver의 이미지

아 그런 의미이군요.^^
흑, 그런데 복비도 소득공제 대상이었군요.ㅠ.ㅠ;
미리 알았더라면 영수증 받아둘걸...어흑.

ㅎㅎ, 하긴 저 댕기는 정비소도 현금으로 하는대신 VAT빼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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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회가 아직 제대로 정착이 안되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보겠읍니다.

저는 현금거래나 가격협상이 가능한 거래에 있어서는 가능하면 협상을 통해서
현실적으로 이익이 되는 쪽을 좀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할인점이나
마트에서는 꼭 신용카드를 사용합니다. 그 이유가 소득공제의 목적도 있지만
소득공제가 안되더라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부가가치세 때문입니다.

한국의 세수가 연간 약 150조~180조가 필요합니다(왜냐면 예산이 그정도니까)
그런데,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세수에서 차지하는 가장 큰 비율이 의외로
부가가치세입니다. GDP가 600조라고 한다면 반드시 10%인 60조는 부가가
치세로 발생하게 되고, 기타 등등 자동차세는 20조원정도 되고 실제 법인세는
25조원 정도 된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문제는 할인점 같은데서 현금을 내게 되면 이 사람들은 매출 신고를 하지 않고서
10%의 부가가치세를 자기가 먹어버립니다. 그래서, 할인점들은 실제보다 더
할인을 할수가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신용카드로 거래를 하게되면 최종소비자
인 우리가 냈던 10%의 부가세는 어떠한 형태로던 정부로 가게 되어 실제
국가예산에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영수증을 다 받고 증빙이 되는 거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만... ^^ 현실적으로 영수증 안받으면 더 깎아준다고 하면 약간의
편법적인 타협을 해버리고는 합니다....

Quote:
ㅎㅎ, 하긴 저 댕기는 정비소도 현금으로 하는대신 VAT빼주더군요.^^;

어떻게 보면 이것도 딜이죠 ^^ 소비자인 님은 10%를 아낀 것이고,
정비소는 법인세를 아낀것이니까 괜찮은 타협안이지요.
하지만 ㅎㅎ 주세수인 부가세와 법인세를 다 안내어서 정부는
아주 손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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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netdiver의 이미지

정말이지 모르는게 없으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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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권순선의 이미지

저는 신용카드는 되도록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월말에 정산할 때 항상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나가게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손해를 많이 보거든요. 물론 따지고 보면 불필요한 곳에 쓴 돈은 없지만 내가 얼마를 썼는지 잘 알수가 없기 때문에.... 지출이 늘어나더군요. 대신에 저는 현금영수증 제도를 활용합니다. 그래서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같은 데서 신용카드는 안 쓰지만 현금영수증은 받아 오지요. 개인적으로는 현금영수증 제도를 상당히 환영합니다. 아직까지 신용카드도 안 받고 영수증도 안 주는 곳이 많긴 하지만(개인병원 등) 금방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ixevexi의 이미지

세금 꼭 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유감은 없지만
그래도 MyCluster님이 타협을 하시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우리나라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꼭 영수증을 끊어주는 것은 무리인가요?

제가 주어 듣기론 우리나라는 돈 흐름이 파악이 안되는 문제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가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검은 돈도 그렇고 경제가 투명해야지
건강해지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장 지역보험 이야기가 나오거나 궁민연금 이야기만 해도
돈이 나올곳이 뻔한 월급쟁이만 손해라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사업자와 개인 간의 딜로 윈윈이라고 생각치 마시고
내가 영수증 한번 안끊음으로 해서 다른 선량한-_-;; 시민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심 안될까요?

C++, 그리고 C++....
죽어도 C++

warpdory의 이미지

지출 계획을 세워서 그 외에는 거의 쓰질 않기 때문에 - 기껏해야 음료수나 사먹을 뿐 -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초과 지출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아마 결혼후에 가장 많이 카드를 긁었던 게 작년 추석때 30만원 긁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쯤 하는 것중 하나가 카드가 홈페이지 접속해서 카드 결재 내역 살펴보는 겁니다. 혹시나 뭔가 쓸모없는 걸 산 건 없나... 해서요. 여태까지 제 개인적으로 카드로 산 것 중 제일 가격이 비싼 게 해피해킹 키보드군요.

병원같은 경우도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안해준다고 하면 큰 소리 몇번 치면 바로 탁자 밑에서 카드체크기 꺼내든지, 현금영수증 발행기 꺼내서 해줍니다. - 어제도 어깨가 하도 아파서 침 맞으러 갔다가 한소리 했습니다. 1만 몇백원 정도 나왔는데, 카드도 안되고 현금영수증도 안되고 오로지 현금으로만 받겠다고 해서 그럼 영수증을 써달라 했더니 왜 그러냐 해서 세무서에 제출할까 한다 했더니 신용카드로 처리해주더군요.
할인마트 같은 곳은 칼같이 카드 아니면 현금 영수증입니다. 현금 영수증은 최대한 5천원 단위로 여러장 끊습니다. - 이게 복권 당첨될 확률이 높이는 방법입니다. - 물론, 카운터에서는 귀찮아 하지요.
동네 수퍼에서 아이스크림 몇개 사거나 하는 것 외에는 거의 대부분 현금 영수증이나 카드로 결재합니다. 덕분에 집사람은 가끔 가계부에 영수증이 너무 많다며 투덜 거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작년 연말정산으로 올 2 월달 월급에 20만원 가까이 더 붙어서 나왔습니다. 제 월급 수준에서 받아낼 수 있는 건 거의 다 받아낸 경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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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사업자와 개인 간의 딜로 윈윈이라고 생각치 마시고
내가 영수증 한번 안끊음으로 해서 다른 선량한-_-;; 시민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심 안될까요?
그렇게 약간은 생각한다고 했는데요 ^^ 약간의 편법적(불법인지도
모르겠읍니다...)인 방법으로 세금을 안내는 것이니까요.

우리나라의 시스템을 위해서 의무적으로 영수증 거래를 투명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개인월급장이의 소득이나 혹은 자영업자의 세금이
그다지 전체 세수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전국의 의사변호사 들에게 전부 세금을 제대로 다 거둬들인다고 해도
실제로 세수의 증가액은 미미할 것입니다. 왜냐면 전국에 10만명이 연간 1억을
세금으로 낸다고 해도 10조입니다면 자영업자 개인이 1억을 세금을 낼려면
소득이 10억은 되어야 하고, 그럴려면 매출액은 수십억이 넘어야하니까요...

그것보다는 현재 제대로 세금을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는 법인이나 부동산에
제대로 된 세금을 부과하는 것만이 방법입니다만, 법인세와 부동산세의 현실화
는 엄청난 저항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최근의 사태를 보더라도 알 수 있읍니다.

결국 방법이라는 것으로 나온것이 신용카드 사용액과 이게 어느정도 정착이
되니 현금영수증 도입이라는 것인데, 문제는 이 둘다 법인세를 더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결국 개인근로소득자 뿐만 아니라 개인자영업자들에게서 좀더
세금을 손쉽게 거둬 보자는 것임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왕창주는 이유는 사기진작 뿐만 아니라,
어차피 나갈 법인세 그냥 직원들 줘 버리자. 이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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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의 이미지

복비쪽은 모르지만 일단 이사했다는 증거

계약서를 제출하면 100만원을 소득공제해주었습니다.

(제가 작년 10월에 이사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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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imone의 이미지

신용카드의 경우 엄밀히 따지자면 "내가 다음달에 받을 월급을 담보로 지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권순선님 말씀처럼 정산할때 생각보다 지출이 많은 경우도 생기고, 또 실제 내가 거래를 한 날짜와 내 손에서 돈이 나가는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돈관리 하기도 어렵고.. 현금영수증의 경우는 아직 발행해주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고 해서 체크카드를 이용합니다.
통장 잔고에서 바로 결제가 되면서도 신용카드처럼 쓸수 있으니까 현금영수증 발급 안해주는 경우 실랑이 벌일 일도 없어 좋더군요. 다만 분실시 치명적이기 때문에(월급통장이라면) 카드가 연결되어있는 은행에 계좌를 하나 더 개설해두고 해당 잔고는 잃어버려도 크게 타격이 없는 금액으로 유지해둡니다.

seoleda의 이미지

그냥 일반 구멍가게에서 사용하는 간이영수증도 효력이 있는건가요? ^^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그냥 일반 구멍가게에서 사용하는 간이영수증도 효력이 있는건가요? ^^
효력 없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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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leda wrote:
그냥 일반 구멍가게에서 사용하는 간이영수증도 효력이 있는건가요? ^^

돈세탁(?) 하기에는 유용하지 않을까요?? 많은 대학원생들이 용산같은데 가면 어쩔수없이 공영수증을 얻어다 달라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는...
warpdory의 이미지

간이 영수증 말고 5천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면 '현금영수증' 이라고 찍힌 영수증을 발급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제대로 발급해주는 곳이 별로 없지요.

제가 주로 쓰는 신용카드는 유흥주점이나 유흥음식점 등에서는 결재가 안되고, 최대 결재가능금액은 껀당 10만원입니다. - 카드사에 전화해서 얘기하면 해줍니다. - 물론, 다른 카드 하나는 비상용으로 있고, 거의 안 씁니다. - 가끔 카드사에서 쓰라고 전화 올 정돕니다.

신용카드용 통장은 따로 있고, 매달 초에 그달에 필요한 돈을 계산해서 통장에 넣습니다.그리고 그걸로 끝입니다. 보통 2,3 만원씩은 남더군요. 모자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전번에 해피해킹키보드 샀을 때를 제외하면 말이지요. 그 카드를 분실해봐야 현금서비스도 안되고(현금 서비스 한도 0원), 한도액도 10만원이니 별로 손해볼 것도 없습니다. 제가 한달에 보통 10만원쯤 쓰고(차비, 밥값 다 포함해서... 물론 출장가거나 해서 쓰는 건 회사에서 출장비로 나오는 거니깐 따로 계산하지요.) .. 물론, 애가 병원에 가거나 하면 15만원쯤 나옵니다. (무슨 예방주사는 그리도 많고.. .또 비싼지... 웬만하면 보건소를 이용하는데도 적지 않게 나갑니다. 튼튼한 게 다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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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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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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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ne wrote:
seoleda wrote:
그냥 일반 구멍가게에서 사용하는 간이영수증도 효력이 있는건가요? ^^

돈세탁(?) 하기에는 유용하지 않을까요?? 많은 대학원생들이 용산같은데 가면 어쩔수없이 공영수증을 얻어다 달라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는...

이거 많이 해 봤는데... 이제는 이것도 힘듭니다. 연구비 카드라는 게 생겨서 과제에 따라 다르지만, 과학재단 등의 과제는 저 카드로만 긁어야 한다.. 뭐 이런 규정이 붙는 과제도 있거든요. 물론, 일반 기업으로 받는 과제는 용산/청계천 영수증으로 처리하기도 하지만, 이것도 기업에 따라서는 자기네가 지정하는 곳에서 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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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nowstock의 이미지

근데.. 이사하는 게 무조건 소득 공제는 되는 게 아닌것 같습니다.
일단, 부모님 집에서 처음으로 출가하게되면 이건 해당사항이 아니라고 합니다.
(저도 여기에 걸려 소득공제 못받았어요. ㅠ.ㅠ)
그때 봤을때는 연봉총액이 얼마 이하여야만 되는 걸로 되어있었습니다.

logout의 이미지

ixevexi wrote:
세금 꼭 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유감은 없지만
그래도 MyCluster님이 타협을 하시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우리나라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꼭 영수증을 끊어주는 것은 무리인가요?

제가 주어 듣기론 우리나라는 돈 흐름이 파악이 안되는 문제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가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검은 돈도 그렇고 경제가 투명해야지
건강해지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장 지역보험 이야기가 나오거나 궁민연금 이야기만 해도
돈이 나올곳이 뻔한 월급쟁이만 손해라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사업자와 개인 간의 딜로 윈윈이라고 생각치 마시고
내가 영수증 한번 안끊음으로 해서 다른 선량한-_-;; 시민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심 안될까요?

재미있는 것은 경제학쪽 얘기를 들어보면... 세금만큼 사회에 악(?)이 되는게 없습니다. 세금은 총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총공급에도 악영향을 미쳐 결국 국가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일찍이부터 공급과 수요 양면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세금보다는 차라리 재정적자를 잘 활용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런측면에서 보자면 이런 식의 사업자와 개인간의 딜(?)은 오히려 국가경제의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이 거래에서 발생한 세금이 국가로 가면 정부가 사기업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는 예산집행에 이 세금이 낭비되게 되지만 이 돈이 거래 당사자에게 남아 있으면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소비나 투자가 될 가능성이 높죠. 100원 세금 낼 돈 삥땅해서 새우깡 하나 더 사먹으면 소비자는 새우깡 먹어서 좋고 동네 수퍼 아저씨는 100원 매상 올려 좋은 것이죠. 어떤 경제학자들은 이 상황에서 정부는 얼핏 보면 100원 세수를 손해본 것 같지만 넓게 봐서 100원 새우깡에 포함된 부가가치세, 수퍼 아저씨한테 받게 될 소득세, 새우깡 제조회사인 농심에서 받게 될 소득세, 새우깡 매출 증대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에서 발생하게될 소득세, 새우깡 원료 공급 회사들과 밀 재배 농민의 매출 증대로 인한 세수 발생 등등으로 해서 100원 세금을 받는니 그 세금을 면제해 주는게 오히려 장기적으로 더 많은 세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학파 사람들도 있습니다. :)

어쨌거나 공공재와 같은 사회 간접자본이나 국방, 외교와 같은 공공 서비스가 쉽게 생각해볼 때 세금을 내는 것이 국민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되겠죠. 하지만 전 국민이 세금을 잘 낸다고 그것이 국가적으로 이익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세금을 안내려고 눈에 불을 켜고(?)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많은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는 것이죠. :)

우리나라 세금정책의 아쉬운 점의 하나는 국민들이 세금을 낼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정부는 예산낭비의 주범이며 선거때만 되면 정치인들은 선심성 예산집행을 남발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는 미국의 케이스가 특이한 것이 미국은 상당수의 국민들이 세금을 내는 것이 나한테는 어느 정도 이익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가 잘 되어 있으니 내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자료도 잘 공개되어 있고 예산 집행이 마음에 안 들면 다음 선거에서 표를 다른 곳에 던지면 그만입니다. 이 동네에서도 정부의 예산낭비는 어쩔 수 없는 폐해입니다만 적어도 이런 피드백 시스템이 돌아가면 정부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어느 정도는 올라갈 수 있겠죠.

참고로 유럽만 가도 세금은 국민이 당연히 해야할 의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우리나라는 더욱 심하구요. 네덜란드나 북구쪽 얘기를 들으면 부러운 것이 세금을 내는것과 복지를 통한 공동체 의식이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내가 소득세를 50% 내지만 이것이 결국 사회 복지를 위해 쓰일 것이니 그리 아까운 지출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실제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어느쪽도 아니지요.

그러니 여러분... 세금은 나와 국가를 위해서 세금은 가능한한 많이 삥땅쳐서 미니멈만 내도록 합시다.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그러니 여러분... 세금은 나와 국가를 위해서 세금은 가능한한 많이 삥땅쳐서 미니멈만 내도록 합시다.

하지만 불법은 자행하지 마세요. 편법을 이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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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Park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저는 신용카드는 되도록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월말에 정산할 때 항상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나가게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손해를 많이 보거든요. 물론 따지고 보면 불필요한 곳에 쓴 돈은 없지만 내가 얼마를 썼는지 잘 알수가 없기 때문에.... 지출이 늘어나더군요.

모네타(http://www.moneta.co.kr/)에서 제공하는 계좌통합 + 가계부 서비스를 사용하시면 은행계좌, 주식, 카드 등이 통합되서 관리됩니다.
카드 승인 내역같은 것들을 바로 가계부의 지출란으로 임포트(?)할 수도 있고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통합자산관리도 되고요.
한가지 아쉬운건 IE 전용이란거... 좀 느려질때도 있다는거...

물론 무료 서비스입니다.
또한 저는 이 사이트와 하등의 관련이 없는 일반 사용자입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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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나는오리의 이미지

논외이지만 MyCluster님의 글과 권순선님의 글을 제 블로그 및 HP 등에 옮기고 싶습니다.
요즘 하도 저작권이 어쩌고해서 머리가 아프니 항상 무언가를 하게되면 저작권부터 생각하게 되네요.

mycluster의 이미지

소문내면 안되는데... 누군지는 밝히지 말아주시고, 그냥 someone이라고 하던지 표안나게 좀 해주세요... 전에는 여기 토론에 썼던 글에 아이디까지 포함해서 신문에 났는데.. '이거 너지?'하고 한소리 들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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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소문내면 안되는데... 누군지는 밝히지 말아주시고, 그냥 someone이라고 하던지 표안나게 좀 해주세요... 전에는 여기 토론에 썼던 글에 아이디까지 포함해서 신문에 났는데.. '이거 너지?'하고 한소리 들었읍니다.
ID는 삭제하고 글을 옮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mone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소문내면 안되는데... 누군지는 밝히지 말아주시고, 그냥 someone이라고 하던지 표안나게 좀 해주세요... 전에는 여기 토론에 썼던 글에 아이디까지 포함해서 신문에 났는데.. '이거 너지?'하고 한소리 들었읍니다.

아 저도 그거 봤습니다. 무슨 정책관련 글이었었는데... 여기 토론스레드에 올라왔던걸 그대로 인용했더군요. 인용된 글의 내용이 정치적이다 보니(?) "요즘은 글하나 올릴때도 조심해야겠구나" 싶더군요..(저야 뭐 인용될 정도의 글재주는없습니다만 ^^)
앙마의 이미지

ixevexi wrote:
세금 꼭 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유감은 없지만
그래도 MyCluster님이 타협을 하시는 걸 보고 놀랬습니다...

우리나라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꼭 영수증을 끊어주는 것은 무리인가요?

제가 주어 듣기론 우리나라는 돈 흐름이 파악이 안되는 문제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가 큰걸로 알고 있습니다. 검은 돈도 그렇고 경제가 투명해야지
건강해지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당장 지역보험 이야기가 나오거나 궁민연금 이야기만 해도
돈이 나올곳이 뻔한 월급쟁이만 손해라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사업자와 개인 간의 딜로 윈윈이라고 생각치 마시고
내가 영수증 한번 안끊음으로 해서 다른 선량한-_-;; 시민이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심 안될까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간접세... 특히 VAT에 불만이 많습니다. 부가세를 10%로 너무 높게 잡아 놓고 있으니 업자들이 그게 아까워 세금을 탈루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단속도 허술하고요. 부가세를 5%내외로 대폭 낮추고 단속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신용카드를 안 받고 영수증을 안끊어주는 곳이 적발되면 강력한 제제조치를 해야 하겠고요. 부가세를 낮추었는데도 부가세 누락시킨곳은 적발하여 엄청난 가산세 부과조치를 해야 합니다. 세금을 더 걷는것보다 세금이 세는곳을 찾는 노력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세금을 눈먼돈으로 착각하는 모양입니다. -_-; 써야될곳에는 인색하고 각종 쓸데없는데다 돈을 펑펑 뿌려대고 있으니 말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coyday의 이미지

환불 받는 것은 영수증과 내역을 도장과 함께 받으면 바로 쫄아 버릴 듯 합니다.
요즘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간 기구의 활동이 활발하니..
잘못 걸리면 망하거든요.

아무튼 저런 악질적인 것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하는데...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herblover의 이미지

이사공제는... 2004년도 세법에 추가로 들어간 부분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혼인·장례·이사에 대한 특별공제(소득세법 52)이고요.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총 급여액이 2천500만원 이하인 사람만 대상입니다.(여기서, 총 급여액은 과세 대상 급여액입니다.)
대상은, 기본공제대상자의 혼인·장례, 당해 거주자의 주소의 이동(당해 거주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그 가족과 함께 주소를 이동하는 것에 한함)입니다.
혼인의 경우, 혼인한 자의 호적등본
장례의 경우, 사망한 자의 호적등본
주소이동의 경우, 주민등록 등본과 주택매매계약서 또는 주택임대차계약서 사본
을 자료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특별히 한도가 있지는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당 100만원씩 공제 됩니다.

정치자금 기부금에 대해서 10만원 까지 세액공제해주는 것은, 2004년도만 한시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이 변경되서, 2005년도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찾아봐야 겠네요.)

yglee의 이미지

권순선 wrote:
아 물론 저도 영수증 써달라고 먼저 이야기를 했지요. 그런데 그쪽에서 영수증도 못써주겠다, 수수료도 원래 자기들 원하는 대로 받겠다 라고 하니 어쩝니까.

영수증을 요구했는데 거부하면 법적으로 처벌받나요?

영수증 발부가 강제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영수증을 못써주겠다고 버티는 걸 보면 강제성이 없다는 뜻인것 같은데 이러면 제도가 유명무실해질 것 같군요.

mycluster의 이미지

세금 이야기를 하니까 감명깊게 본 영화가 떠 오릅니다.
세금에 대한 빠삭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영화....
바로
쇼생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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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세금 이야기를 하니까 감명깊게 본 영화가 떠 오릅니다.
세금에 대한 빠삭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의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 영화....
바로
쇼생크 탈출
쇼생크 탈출 저도 감명깊게 봤죠.
그리고 또하나의 교훈이 더 있지요.
"노동력 착취하면 망한다."(죽는다가 더 적절한가요?)
chadr의 이미지

오.. 좋은거 배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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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졸곰의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의 사용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신용카드는 담보를 맡겨놓고 물건을 구매하는 느낌이라면
체크카드는 기존의 직불카드의 단점
(가능한 매장이 별로 없다, 은행 전산망이 안되는 시간에는 불능이다.)
을 보완하여 신용카드 되는 곳이라면 왠만하면 다 되거든요.
만들기도 까다롭지 않고 제 경우는 K모 은행 인터넷 통장과 함께
잘 사용하고 있죠. :D

Running in the 90's
http://spbea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