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E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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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HO, 가끔씩 보면 일부 GNOME 유저들은 KDE에 무조건적인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분이 게시판에 KDE를 써보니 GNOME보다 조금 더 빠른거 같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어떤 GNOME 유저분이 "KDE는 미리 라이브러리를 프리로딩하기때문에 속도가 빠른것처럼 보이지만, 메모리를 무지 많이 먹는다. 그래서 안좋다. Qt가 GTK+를 따라오려면 100년도 더 걸린다"는식으로 답변을 올리시더군요.

그런것이 좋다 안좋다는 상대적인 관점일뿐, 라이브러리를 프리로딩하는게 안좋다고 단정지어서 말씀하시는게 보기 안좋더군요..

많은 GNOME 유저분들이 KDE는 윈도를 배낀거다, 윈도랑 너무 닮았다고 말씀하시던데.. 그건 설정하기 나름 아닌가요? 설정하기에 따라 윈도, Mac, CDE처럼 보일수도 있겠죠. 그점은 GNOME도 마찬가지고 말이구요.

라이센스 문제요? Qt의 Proprietary License 문제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리눅스상에서 Qt는 GPL로 풀린지 오래됐습니다. KDE는 당연히 GPL/LGPL/BSD 라이센스입니다.

비판하려면 타당한 이유를 말씀해주셔야 할텐데, 그런 분들은 이유도 없이 비판하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냥 비난..하는걸로 보입니다. (물론 전부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_-; )

저는 처음 미지리눅스 1.0에서 KDE를 접해본 이후로 지금도 계속 KDE를 쓰고 있습니다. 익숙하니까요. 그리고, KDE 베타가 나오면 바로 설치해 쓰고, CVS에 원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싶으면 CVS 스냅샷을 쓰는것 역시 주저하지 않습니다. 개발작업도 가끔씩 하고 있구요, 번역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GNOME, KDE 둘 사이의 우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능도 성능도 비슷비슷한데다가, 각각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KDE 유저로써 (비판도 아닌) 비난글을 볼때마다 기분이 나쁩니다.

좀 답답해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codebank의 이미지

GNOME과 KDE에 대한 비교는 LINUX와 MS-Windows와의 비교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비판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만 옆에서 이런글들을 보는입장에서는
이젠 그만했으면 하는 일이기도하죠.
저는 KDE도 써봤고 GNOME도 써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둘다 나름대로 좋다는것 뿐이죠.
어차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비교하기 보다는 어디에 어떤기능이 있는지를 익히기에
바쁠것이고 조금 능숙한 사람들은 그 환경에 맞춰서 잘 사용만하면 그만입니다.
서로에 대해서 비교분석한다면 '그렇쿠나'라고 넘어가면 되거나 미진한점이 있다면
소스를 수정해서 적용시키면 됩니다.
사실 개발자들의 입장에서는 이런 논의가 좋기도하지만 때로는 너무 짜증나기도
할겁니다. 왜냐하면 두 WM이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기 시작하면서부터 나온 토론
들이니까요.
또한 제가 기억하는것이 맞다면 KDE가 나오고 그 라이센스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GNOME을 만들었으니 서로가 감정이 안좋을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저는 XFCE를 사용합니다. 또는 blackbox, fluxbox를 사용하죠.
일단은 빠르고 제 경우에는 잡다한 기능이 별로 필요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babjo87님이 비난글을 보시고 기분이 나쁘다고 하셨지만 GNOME유저들도
비슷한 글때문에 기분이 나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저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하고 넘어가세요. KDE는 단지 사람에게 편리
함을 주기위한 WM이지 믿고 맹신해야할 종교가 아니지 않습니까?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면 다 그렇고 그런 이야기이니 너그럽게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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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fibonacci의 이미지

babjo87 wrote:

라이센스 문제요? Qt의 Proprietary License 문제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리눅스상에서 Qt는 GPL로 풀린지 오래됐습니다. KDE는 당연히 GPL/LGPL/BSD 라이센스입니다.

저도 한달전부터 KD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babjo87님의 스샷에 감동먹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확실히 Qt 위젯의 디자인이 어떤 면에서는 GTK+보다 더 끌리기도 합니다.

GTK+는 팔지않는것, Qt는 어떤 면에서는 파는것 (상용소프트웨어를 만들때는 trolltech에서 사용권을 사야 하니까 ) 이런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http://www.trolltech.com/products/qt/opensource.html

아마도 Free software 사람들은 이중적인 license 정책을 싫어하겠지요. 반감이 있다면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QT의 라이센스정책에 찬성합니다. 빼도박도 못하고 GPL보다는 더 현실적이니까요.

No Pain, No Gain.

cwryu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GTK+는 팔지않는것, Qt는 어떤 면에서는 파는것 (상용소프트웨어를 만들때는 trolltech에서 사용권을 사야 하니까 ) 이런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http://www.trolltech.com/products/qt/opensource.html

아마도 Free software 사람들은 이중적인 license 정책을 싫어하겠지요. 반감이 있다면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QT의 라이센스정책에 찬성합니다. 빼도박도 못하고 GPL보다는 더 현실적이니까요.

알고 계신 것과 사실이 다릅니다. GPL과 QPL의 듀얼 라이선스는 프리 버전과 상용버전에 따라서 두 개가 있는 게 아니라 GPL과의 호환성때문에 같은 프리버전에 대해서 QPL 혹은 GPL의 dual license 정책을 취한 겁니다. 펄이나 모질라 따위와 같이 이중 라이센스를 취하는 프리소프트웨어는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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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ryu wrote:

알고 계신 것과 사실이 다릅니다. GPL과 QPL의 듀얼 라이선스는 프리 버전과 상용버전에 따라서 두 개가 있는 게 아니라 GPL과의 호환성때문에 같은 프리버전에 대해서 QPL 혹은 GPL의 dual license 정책을 취한 겁니다. 펄이나 모질라 따위와 같이 이중 라이센스를 취하는 프리소프트웨어는 아주 많습니다.

QT의 라이센스가 크게 봐서 opensouce와 commercial 의 듀얼 라이센스라는 것이지, QPL과 GPL의 듀얼 퍼블릭 라이센스를 언급한것이 아닙니다.

No Pain, No Gain.

ddoman의 이미지

저는 trolltech, mysql ab 나 zend같은 회사들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오픈소스 개발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그 회사들의 오픈소스에 대한 공헌도는 크다고 봅니다. 꼭 라이센스가
LGPL나 BSD같이 링크, 개작의 경우 소스 공개를 안해도 되는 라이센스이어야만 오픈소스에 공헌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현재의 trolltech나 mysql ab의 GPL쓰던지 commercial을 쓰던지 택일 하게 할 수 있는것에 대하여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면 소스공개의 의무가 걸림돌이 되는건( GPL을 적용할경우 ) 대부분 상업적이익 목적으로 개발을 하는것인데
그런경우라면 기업윤리상 당연히 자신이 도움을 받은 이( 개인이든 그룹이든 회사이든 )에게 어느형태로든지 도움을 주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회사에서 상업적 이용을 목적으로 개발을하려고 한다면요..

iolo의 이미지

헤헤~
반면... 그놈 유저 입장에서 보면 일부 KDE유저는 그놈에 대해 무조건적인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속도든 모양이든...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두개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니 서로 경쟁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babjo87 wrote:

많은 GNOME 유저분들이 KDE는 윈도를 배낀거다, 윈도랑 너무 닮았다고 말씀하시던데.. 그건 설정하기 나름 아닌가요? 설정하기에 따라 윈도, Mac, CDE처럼 보일수도 있겠죠. 그점은 GNOME도 마찬가지고 말이구요.

윈도를 베낀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모양새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거라면 테마로 얼마든지 바꿀 수 가 있죠. KDE의 데스크탑에 대한 기본 메타포가 윈도와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파일관리자이자 웹브라이져이면서 KOM 컨테이너 역할까지 겸하는 컹커러인데... 윈도의 탐색기와 유사한 목표를 갖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이죠. 그놈의 노틸러스는 그와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가능한 작게 작게 유지하는 최소한의 파일관리자... 즉 맥의 파인더와 유사한 목표지요...
뭐 윈도를 베끼건 맥을 베끼건 베끼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누가 잘났다 못났다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일 뿐이죠.

babjo87 wrote:

라이센스 문제요? Qt의 Proprietary License 문제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리눅스상에서 Qt는 GPL로 풀린지 오래됐습니다. KDE는 당연히 GPL/LGPL/BSD 라이센스입니다.

다중(!) 라이센스임에는 분명하고, 현재로썬 트롤텍이 딴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으니 문제가 될 것은 없겠지만... 언제 MySQL AB처럼 맘이 바뀔지는 모를 일이죠. 절때 그럴일은 없다고 말씀하시겠지만 그건 트롤텍의 입장일 뿐이죠. 물론 돈버는 방법에 대해서 딴지걸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노를 오픈소스 쪽에서 꺼리는(걱정하는)것도 비슷한 이유 아닐까요? 특정 업체가 저작권을 가질 수 있고, 저작권을 가진 업체가 라이센스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신경쓰이는 일이지요.
트롤이 제2의 SCO가 되지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 처럼 GTK와 QT가 어느정도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비율을 유지해나가면 그런 일을 막을 수 있죠. 즉, KDE입장에선 IMHO, GTK가 우군이라는 거죠.

babjo87 wrote:

비판하려면 타당한 이유를 말씀해주셔야 할텐데, 그런 분들은 이유도 없이 비판하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냥 비난..하는걸로 보입니다. (물론 전부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_-; )

GnomeKorea 위키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제가 쓴 부분을 포함해서... 대부분 비난조가 되어 버렸죠.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놈을 옹호하는 입장에선 비판이라고 한 것이지만, 그 반대 입장에선 비난이죠. 합당한 근거를 제시한다고 해도 논문을 쓰는것도 아닌데... 상대방이 보기엔 근거없는 근거(?)죠.

babjo87 wrote:

저는 처음 미지리눅스 1.0에서 KDE를 접해본 이후로 지금도 계속 KDE를 쓰고 있습니다. 익숙하니까요. 그리고, KDE 베타가 나오면 바로 설치해 쓰고, CVS에 원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싶으면 CVS 스냅샷을 쓰는것 역시 주저하지 않습니다. 개발작업도 가끔씩 하고 있구요, 번역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GNOME, KDE 둘 사이의 우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능도 성능도 비슷비슷한데다가, 각각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KDE 유저로써 (비판도 아닌) 비난글을 볼때마다 기분이 나쁩니다.

좀 답답해서 주절거려 봤습니다...

저도 미지나 한컴같은 KDE위주의 배포판들을 모두 정품으로 구매해서 사용했고, 매번 배신 당했죠.

주절 주절 토를 달았지만... 조금 다른 애길 하면:
제 경우에는 자바를 주로 사용하는데, 리눅스 쪽에선 항상 자바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주고, 끌어안기를 주저합니다. 그러면서 자바와 썬에 대한 많은 비난아닌 비난, 근거없는 비방을 늘어놓죠. 그러면 저도 맘이 상합니다. 하지만 괜히 그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자바의 경우엔 그게 다수라서 더욱 힘들지요^^)라고 인정하는 것 외엔 다른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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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le has left your eyes...

segfault의 이미지

iolo wrote:
반면... 그놈 유저 입장에서 보면 일부 KDE유저는 그놈에 대해 무조건적인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해외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국내 리눅스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GNOME 사용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 http://bbs.kldp.org/viewtopic.php?t=50236 ) KDE 유저의 커뮤니티가 빈약한 사정에서 KDE 유저들의 GNOME 비판은커녕 KDE 유저를 만나기조차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KDE 유저그룹도 GOK만큼 활발한것도 아니구요.

iolo wrote:
윈도를 베낀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모양새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거라면 테마로 얼마든지 바꿀 수 가 있죠. KDE의 데스크탑에 대한 기본 메타포가 윈도와 상당부분 일치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파일관리자이자 웹브라이져이면서 KOM 컨테이너 역할까지 겸하는 컹커러인데... 윈도의 탐색기와 유사한 목표를 갖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이죠. 그놈의 노틸러스는 그와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가능한 작게 작게 유지하는 최소한의 파일관리자... 즉 맥의 파인더와 유사한 목표지요...
뭐 윈도를 베끼건 맥을 베끼건 베끼는 것은 마찬가지이니 누가 잘났다 못났다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일 뿐이죠.

물론 konqueror의 지향점이 IE와 같다는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베끼는 것'과 '지향점이 같다'는건 다르죠.
말씀하신 Konqueror의 특성은 KDE의 Component Model과 관련이 깊습니다. kioslave, kparts, kfile-plugin 등의 KDE의 수많은 객체 모델이 konqueror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konqueror의 수많은 기능은 KDE system 아래의 객체들이 담당합니다. 어찌 보면 konqueror 자체만 보면 그리 무거운것도 아닙니다.
konqueror을 노틸러스처럼 가볍게 유지시키려면 kdeaddons와 같은 필요없는 플러그 인은 아예 설치를 안하면 됩니다. 젠투에서는 최근에 kde의 ebuild가 패키지 내의 서브 프로그램 단위로 쪼개졌으니, 잘만 활용하면 가볍게 유지되겠죠...

iolo wrote:
GnomeKorea 위키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제가 쓴 부분을 포함해서... 대부분 비난조가 되어 버렸죠.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놈을 옹호하는 입장에선 비판이라고 한 것이지만, 그 반대 입장에선 비난이죠. 합당한 근거를 제시한다고 해도 논문을 쓰는것도 아닌데... 상대방이 보기엔 근거없는 근거(?)죠.

GOK의 GnomeVsKde 페이지는 저도 읽어 보았습니다. 기술적인 논의에 비해서 '느낌' 위주로 논의가 진행되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iolo wrote:
주절 주절 토를 달았지만... 조금 다른 애길 하면:
제 경우에는 자바를 주로 사용하는데, 리눅스 쪽에선 항상 자바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주고, 끌어안기를 주저합니다. 그러면서 자바와 썬에 대한 많은 비난아닌 비난, 근거없는 비방을 늘어놓죠. 그러면 저도 맘이 상합니다. 하지만 괜히 그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자바의 경우엔 그게 다수라서 더욱 힘들지요^^)라고 인정하는 것 외엔 다른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예. 맞습니다. 인정해야겠죠.

tomyun의 이미지

iolo wrote:

다중(!) 라이센스임에는 분명하고, 현재로썬 트롤텍이 딴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으니 문제가 될 것은 없겠지만... 언제 MySQL AB처럼 맘이 바뀔지는 모를 일이죠. 절때 그럴일은 없다고 말씀하시겠지만 그건 트롤텍의 입장일 뿐이죠. 물론 돈버는 방법에 대해서 딴지걸 아무런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노를 오픈소스 쪽에서 꺼리는(걱정하는)것도 비슷한 이유 아닐까요? 특정 업체가 저작권을 가질 수 있고, 저작권을 가진 업체가 라이센스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신경쓰이는 일이지요.
트롤이 제2의 SCO가 되지말라는 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 처럼 GTK와 QT가 어느정도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비율을 유지해나가면 그런 일을 막을 수 있죠. 즉, KDE입장에선 IMHO, GTK가 우군이라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 여름에 Trolltech과 KDE측이 합의 개정안을 내어 놓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킨 바 있습니다.
(기사: http://www.trolltech.com/newsroom/announcements/00000171.html)

만약 Trolltech에서 Qt Free Edition을 더 이상 배포할 수 없는 경우(회사가 팔리거나 합병이 되는 경우도 포함)가 생긴다면, Qt Free Edition을 BSD License를 포함한 한 개 이상의 Open Source License로 풀어 버리겠다는 것이 주요 사항이었죠.

아무래도 법률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들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우나,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Open Source Community에서 못 미더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Trolltech이 Qt Free Edition 배포를 중단한다면, 공개된 BSD License 기반의 Qt를 다른 개발자 그룹에서 맡아 버리면 될테니까요.
너무 단순하고 순진한 생각인가요:)

PS:
KDE 홈페이지를 보니 위의 합의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페이지가 있길래 덧붙여봅니다.
http://www.kde.org/whatiskde/kdefreeqtfoundation.php

aero의 이미지

근데 Qt for Win32 는 소스 공개된 free edition이 없고 돈받고 파는게 마음에 안들더군요
linux랑 소스트리 따로 가져가며 개발하기도 힘들텐데

Windows에서는 Qt로 공개 프로그램 만들지 마란말인감?

codebank의 이미지

aero wrote:
근데 Qt for Win32 는 소스 공개된 free edition이 없고 돈받고 파는게 마음에 안들더군요
linux랑 소스트리 따로 가져가며 개발하기도 힘들텐데

Windows에서는 Qt로 공개 프로그램 만들지 마란말인감?


그것보다는 MS-Windows의 취지에 따르자란 생각아닐까요?
Linux는 열린 세상이라 소스까지 공개하고 자유로운반면 MS-Windows에서는
모든것이 페쇄적이고 뭐하나 제대로 공개된 것이 없어서(MS사 차원에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 MS-Windows를 사용하면 그때부터 사용할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구입을해야하며 (Free제외) 그 정책에 따라서 요금을 받는건 정당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그쪽에서 들어온 수익금으로 더 좋은 공개소스를 만들어 배포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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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cbycby의 이미지

Qt를 가지고 말들이 많으시네요...

제가 Qt관련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서 실무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선 Qt의 출발은 Cross Platform GUI Library 입니다.
Qt가 애초 GTK 처럼 무료로 공개되는것이 아니라
상용으로 시작하고 회사를 운영해왔습니다.

Qt의 보급과 디자인등이 좋아서, 이를 KDE에서 체택한것인데...
여기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다보면
trolltech에게 비아냥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trolltech는 자선 업체가 아닙니다.
특히 어떤분은 윈도우 버전을 왜 공짜로 안주느냐라고 성토하시는데...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ㅜ.ㅡ

또한 딴 생각 운운하시는데...
어떤 기업체가 한 단체에 기부를 했는데...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기부를 중단했다고 그게 비난할 일인가요?

아전인수격인 대화에 지나가다 한마디 적고 갑니다.

http://www.korone.net QT 커뮤니티 사이트

ddoman의 이미지

cbycby wrote:
Qt를 가지고 말들이 많으시네요...

제가 Qt관련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서 실무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선 Qt의 출발은 Cross Platform GUI Library 입니다.
Qt가 애초 GTK 처럼 무료로 공개되는것이 아니라
상용으로 시작하고 회사를 운영해왔습니다.

Qt의 보급과 디자인등이 좋아서, 이를 KDE에서 체택한것인데...
여기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다보면
trolltech에게 비아냥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trolltech는 자선 업체가 아닙니다.
특히 어떤분은 윈도우 버전을 왜 공짜로 안주느냐라고 성토하시는데...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ㅜ.ㅡ

또한 딴 생각 운운하시는데...
어떤 기업체가 한 단체에 기부를 했는데...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서 기부를 중단했다고 그게 비난할 일인가요?

아전인수격인 대화에 지나가다 한마디 적고 갑니다.

그냥 전형적인 상용업체라고 보기엔 좀 틀립니다.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을 하는 회사이고
KDE에서 Qt를 선택한 이유도 단지 보급과 디자인이 좋아서 선택한것이 아니라 라이센스라던지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이 됐기에 선택한것 입니다.

그리고 Qt역시 KDE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픈소스 모델로 개발을 한다는것은
각 프로젝트나 회사, 라이센스마다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외부에서의 참여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큽니다( 형태는 틀리더라도 )

소스가 오픈되었기에 전세계의 많은 개발자들이 테스트를 하고,
디버깅과 패치를 보내줍니다.

오픈소스는 자신이 고생해서 만든소스를 남한테 기부해주는게 아닙니다. 소스가 오픈되면 그것을 새로 접하는 수많은 개발자들이 패치를 보내고 테스트를 한 순간 같이 성장한다고 봐야합니다.

윈도우용은 잘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참여없이 폐쇄적인 형태로 개발이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ddoman의 이미지

aero wrote:
근데 Qt for Win32 는 소스 공개된 free edition이 없고 돈받고 파는게 마음에 안들더군요
linux랑 소스트리 따로 가져가며 개발하기도 힘들텐데

Windows에서는 Qt로 공개 프로그램 만들지 마란말인감?

어둠의 경로를 통해 봤는데 8)
어짜피 layer를 잘 쌓아놔서 비슷한 코드가 많던데요?
윈도아니더라도 지원하는 플랫폼이 많다보니
밑바닥부터 계층을 잘 짜놔서 완전 소스가 틀리진않겠죠.. :)

lefthander의 이미지

윈도우용이 상용만 존재하는 것은 폐쇄적인 개발 형태 때문이라기 보다는, 오픈소스 개발 방법을 사용한 회사로서의 상업적 전략이라고 봐야겠죠. 거부감을 최소화하면서 이익을 낼 수 있으니.

khris의 이미지

음...
bobjo87님이 예로 드신것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방금 접했는데 정말... 이건 아니군요. :(
그렇다고하고 저 하나의 게시물만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스크린샷 갤러리등에서 KDE가 까이는 경향이 있더군요...
KDE의 윈도우틱... 하지만 분명히 KDE의 윈도우틱한 성질을 좋아하는 저같은 유저도 있습니다. :?
윈도우틱하다고 해서 뭐라할것은 못되지요.
'윈도우틱하기때문에 싫어 할 수도 있다~' 는것은 그 비난들의 이유가 되지못합니다.
KDE의 성질은 KDE가 취하고있는 노선일 뿐이지, 비난할 꼬투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확실한것은 KDE와 GNOME은... 위에서도 여러 회원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서로 죽일 상대가 아닌 공존할 경쟁자입니다.
종종 보이는 KDE에 대한 비난은 좀 사라졌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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