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안된 도시

죠커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78&article_id=0000004785&section_id=001&menu_id=001#memo

하루의 1/3을 서초구, 강남구에서 지내지만 가끔 내가 왜 세금을 내고 있나 회의가 들 정도로 멍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려진의 이미지

서울살다 지방에 온 입장에서 느끼기에

서울정도면 참 좋습니다. :roll:

돌아가고 싶네요. (다음달에 돌아가지만)

Necromancer의 이미지

허허... 예전에 수지로 출퇴근했을적에 어쩐지 분당선 선릉부터
몇개 역은 잠깐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cry:

결국에는 양재나 사당방면 좌석버스를 타고 다녔죠. 지하철이 시간 꽤 오래걸리더군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stmaestro의 이미지

몇개역은 부분정차 구역으로 하면 안되나요?
고속철도는 그런거 많잖아요.

그 구간에서는
배차는 2대중 한대만 서는거...
대신 뒤에오는 열차는 다음 역에서 서고...

BSK의 이미지

뭐라 할까요. 뭔가 막힌 것 같네요. 답답하네요.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죠커의 이미지

stmaestro wrote:
몇개역은 부분정차 구역으로 하면 안되나요?
고속철도는 그런거 많잖아요.

그 구간에서는
배차는 2대중 한대만 서는거...
대신 뒤에오는 열차는 다음 역에서 서고...

그렇게 운행하자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을 짓는데 사용한 막대한 비용은 누가 보상하죠?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그런데 청계천은 어떻게 되어 가나요... 다 지어 졌나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stmaestro의 이미지

darkschutepen wrote:
그런데 청계천은 어떻게 되어 가나요... 다 지어 졌나요...?

거의 다 지어졌죠.
사람이 한명 지나다니기에도 좁은 이상한 보도블럭과
여기저기 공사로 인해 지나다니기 불편한
조흥은행 앞 사거리.
뭐 이정도 기억남네요.

완공률은 70%가 넘지 않을까 싶습니다/.

sh.의 이미지

darkschutepen wrote:
그런데 청계천은 어떻게 되어 가나요... 다 지어 졌나요...?

모르긴 몰라도 서울시장님 행사 일정에 맞춰서 완공될거라 생각합니다..

OoOoOo의 이미지

그래도 서울대기업이 살기 좋은 곳입니다.

언제까지 서울대기업만 먹여살릴 것인지..

중소기업도 좀 삽시다. :twisted:

warpdory의 이미지

서울, 그것도 강남, 서초에 계시는 분이 불편하다고 하실 정도면 다른 지역, 특히 지방은 어떨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 이동네 전철 얘기 나온 게 1991년입니다. 그때 얘기로 1996년까지 완공한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2006년에 착공 할지도 모른다로 바뀌었습니다. 시의원중 몇몇이 무지하게 시비 겁니다. 그 시의원중에 버스회사 관계자도 있다는 풍문입니다. 그리고 그 버스회사는 시에서 운영합니다. 요즘 시장측과 그 시의원측이 무차별 폭로전 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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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ydhoney의 이미지

천안-아산 간 고속시외버스 요금이 1300원입니다.

천안-아산 간 시내버스 요금이 1450원입니다.

시내버스가 중간중간 선다는것 빼고 뭐가 잘나서 고속버스보다 비싼걸까요? OTL

2006년 말이나 2007년 초에 지하철 개통하면 한정거장~네정거장 내외인데..

망할려나봅니다. -_-;

codebank의 이미지

ydhoney wrote:
천안-아산 간 고속시외버스 요금이 1300원입니다.

천안-아산 간 시내버스 요금이 1450원입니다.

시내버스가 중간중간 선다는것 빼고 뭐가 잘나서 고속버스보다 비싼걸까요? OTL

2006년 말이나 2007년 초에 지하철 개통하면 한정거장~네정거장 내외인데..

망할려나봅니다. -_-;


거리환산제도때문에 그런거 아니였나요?
고속시외버스는 거의 일직선 형태로 움직이고 시내버스는 이 마을 저 마을을 통과해야해서
그 거리까지 합산되면 얼추 맞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잠시 천안-아산 중간에 살아본 경험에 의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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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죠커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서울, 그것도 강남, 서초에 계시는 분이 불편하다고 하실 정도면 다른 지역, 특히 지방은 어떨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위에 글을 잘못썼나 모르겠군요.

지역이기주의에 희생되어 (집값을 올리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지하철 역을 만들어서 정부나 지자체나 한심스럽다는 이야기였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CN wrote:
warpdory wrote:
서울, 그것도 강남, 서초에 계시는 분이 불편하다고 하실 정도면 다른 지역, 특히 지방은 어떨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위에 글을 잘못썼나 모르겠군요.

지역이기주의에 희생되어 (집값을 올리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지하철 역을 만들어서 정부나 지자체나 한심스럽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면 다른 곳은 얼마나 한심하겠느냐는 거지요.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할때마다 짜증이 파도를 칩니다. 직선거리로 8 km 도 안되는 거리인데, 교통편이 없어서 거의 30 km 를 돌아서 가야 하지요. 도로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나마 아침에는 버스타려면 30분쯤 걸어 나와야 합니다. 집에서 200 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버스가 출발하지만 우습게도 거기서는 버스를 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퇴근할 땐 내려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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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ㅡ,.ㅡ;;의 이미지

warpdory wrote:
CN wrote:
warpdory wrote:
서울, 그것도 강남, 서초에 계시는 분이 불편하다고 하실 정도면 다른 지역, 특히 지방은 어떨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위에 글을 잘못썼나 모르겠군요.

지역이기주의에 희생되어 (집값을 올리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지하철 역을 만들어서 정부나 지자체나 한심스럽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 불편하다고 느낄 정도면 다른 곳은 얼마나 한심하겠느냐는 거지요.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할때마다 짜증이 파도를 칩니다. 직선거리로 8 km 도 안되는 거리인데, 교통편이 없어서 거의 30 km 를 돌아서 가야 하지요. 도로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나마 아침에는 버스타려면 30분쯤 걸어 나와야 합니다. 집에서 200 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버스가 출발하지만 우습게도 거기서는 버스를 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퇴근할 땐 내려주더군요.

저위에 계신분 어떤말씀도 그렇고.. 서울이 불편하다고 느낀다고 말한 한사람은 없는듯합니다.
오히려 그반대죠.. 서울만 편하자고 다른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는거죠.
어찌 저런일이 있을수 있는지.. 저렇게 만든늠들을 모두 잘라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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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idler의 이미지

Quote:
서울, 그것도 강남, 서초에 계시는 분이 불편하다고 하실 정도면 다른 지역, 특히 지방은 어떨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답답한 생각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이해는 하겠지만 주제를 심하게 흐리는 발언입니다. 이 정도로 딴 얘기를 하고 싶으시면 다른 쓰레드를 여는 게 낫지 않을까요.

warpdory의 이미지

creativeidler wrote:
Quote:
서울, 그것도 강남, 서초에 계시는 분이 불편하다고 하실 정도면 다른 지역, 특히 지방은 어떨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답답한 생각에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이해는 하겠지만 주제를 심하게 흐리는 발언입니다. 이 정도로 딴 얘기를 하고 싶으시면 다른 쓰레드를 여는 게 낫지 않을까요.

주제가 얼마나 심하게 흐려졌는지 궁금한데요 ? 제가 말한 것도 역시 기본이 안된 도시 였는데요 ? 제가 그 밑에 - 긋고 쓴 글에 어느정도 보충으로 써 놨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쓴 내용이 잘못 전달된 모양입니다.
주제를 여신분이 말씀하신 것도 소지역이기주의에 의해서 교통편 개판되는 거 말씀하신 것이고 저도 그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글에서 어느 한 부분만 따서 이상한 쪽으로 몰고 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동네 경전철인지 뭔지는 15년 가까이 싸우기만 할 뿐 언제 들어올지 알 수가 없군요. - 시청앞에 걸려 있는 경축 어쩌구 문구는 지겹기만 하네요.
난개발로 인해서 아파트 단지 하나 들어설 때마다 신호등 생겨서 기껏 연동화 시켜둔 구간 다 꼬이게 만들고, 역시 그때마다 정류장 생겨서 어떤 구간은 거의 100 여미터마다 한번씩 차가 한번씩 서게 만듭니다. 무슨 시내 구간도 아니고 말이죠. 오죽하면 600 번 좌석 버스가 노선자체가 사라지고 똑같은 길로 이름만 바꾼 6000 번 좌석버스가 생겨서 두 정거장에 한번씩 건너띄게 해서 다니게 했더니 역시나 민원 또 들어가서 똑같이 완행버스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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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lublaw의 이미지

서울분들은 가끔 이러한 불평을 하지만
지방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볼때는
'배부른소리'같이 들립니다.

그 작은 도시(인구에 비해) 한 국가의 인구 1/4이 모여있으니
교통이 좋을수는 없겠지요.

서울은 서울대로 좋은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때론 문화공간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때론 놀이시설, 공원 등 부족한게 많다고 하지만
단지 부족할뿐 없는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지방은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불편사항을 말하지 말라는건 아니고
단지 이런 일들이 생기는건 작은 도시에(?) 너무 많은 인구가
모여 있어서 생기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죠커의 이미지

clublaw wrote:
서울분들은 가끔 이러한 불평을 하지만
지방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볼때는
'배부른소리'같이 들립니다.

그 작은 도시(인구에 비해) 한 국가의 인구 1/4이 모여있으니
교통이 좋을수는 없겠지요.

서울은 서울대로 좋은점이 너무나 많습니다.
때론 문화공간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때론 놀이시설, 공원 등 부족한게 많다고 하지만
단지 부족할뿐 없는건 아니거든요.

하지만 지방은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불편사항을 말하지 말라는건 아니고
단지 이런 일들이 생기는건 작은 도시에(?) 너무 많은 인구가
모여 있어서 생기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 토픽의 내용은 서울의 불편한 점이 아니라 '지하철'이라는 공익사업이 이기적인 '강남구'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공익사업 조차 지자체에 휘둘리는 정부가 한심스러웠고 '강남구'의 지역이기주의도 한심스러워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내가 발제를 잘못해도 한참 잘못했나 봅니다.

OoOoOo의 이미지

CN wrote:

공익사업 조차 지자체에 휘둘리는 정부가 한심스러웠고 '강남구'의 지역이기주의도 한심스러워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서울대기업이라서 가능하죠.
다 지역은 그렇게 설계했다가는 바로 예산 삭감당하죠.

clublaw의 이미지

CN wrote:
처음 토픽의 내용은 서울의 불편한 점이 아니라 '지하철'이라는 공익사업이 이기적인 '강남구'에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공익사업 조차 지자체에 휘둘리는 정부가 한심스러웠고 '강남구'의 지역이기주의도 한심스러워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내가 발제를 잘못해도 한참 잘못했나 봅니다.


글을 읽다보니 이 글타래의 주제를 잊어버린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NeoTuring의 이미지

제가 볼땐 성당과 시장의 개발방법중 시장스타일의 잘못된 적용에 해당하는것 같습니다. 시장스타일도 잘못적용하면 배가 산으로 가게 되는데 방향성없이 마구잡이로 사람들의 의견수렴해서 취합하면 모든것이 다 잘될줄 아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인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식으로는 의견수렴이 전혀 안되죠.

이쪽에선 A를 주장하는데 저쪽에선 B를 주장하고 또 다른쪽에선 C를 주장합니다. 무엇을 우선순위상 높게 설정해서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기준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는 이들 주장들이 충돌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이런저런 의견들이 다 합쳐져서(결코 하나로 수렴안됨) 일관성없이 도시가 지어지고, 교통체계가 만들어집니다. 특정 주민들에게는 매우 편리하지만, 어떤 주민들에게는 희생이 강요되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뿐만 아니라 특정 주민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졌을것 같이 보였던 것도 객관적 수치로 따지고 봤을때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것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봤을때 도시계획이나 교통계획같은것은 처음엔 성당스타일로 접근하되 여러가지 대안들을 마련해 두고 각각의 장단점을 제시해서 사람들이 그중에 어떤것을 선택하게 하는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민주적으로 한답시고 이쪽저쪽 사람들의 의견을 마구잡이로 받아들이면 기사에서와 같은 꼴이 나는건 시간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