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연걸...

peccavi의 이미지

Quote:
"파도는 정말 빨리 덮쳐왔고, 소용돌이를 형성했다. 나는 딸들을 안고 가정부의 손을 이끌며 정신없이 뛰기 시작했다. 그런데 불과 세발짝도 가기전에 바닷물이 벌써 허리까지 차올랐다. 뒤를 돌아보자 조금전까지 보이던 것들이 하나도 남지않았다. 모든 것이 바다로 둘러싸였고, 집들이 무너져내렸다. 나는 죽어라고 계속 뛰었지만 이미 물이 입 근처까지 불어났다. 이 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단에 직면한 순간이었다. 나는 물이 더 차오르면 어떻게할 것인가 순간적으로 생각했다. 나는 두 딸을 안고, 가정부까지 잡아끌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결국 소용돌이 치는 물살을 뚫고 호텔로 돌아오는데 성공했지만 더 큰 파도가 호텔을 덮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호텔 투숙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서로 손을 잡은 채 해일이 덮치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봤다. 누구도 서로 어디서 왔는지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저 파도가 닥치기만을 기다렸다"

출처 : 연합뉴스

액션스타가 아닌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의 이연걸이었던것 같습니다.
살아 돌아와 정말 기쁘다는.. 쿨럭.. :oops:

warpdory의 이미지

아직 수상비를 ... 선보일 정도의 내공은 아닌가 보군요...

- 요새 열혈강호를 너무 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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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파도의 이미지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놈은 파도가 아니라 쓰나미입니다. :roll:

나는 착한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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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니쳐 생각 중..

ed.netdiver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아직 수상비를 ... 선보일 정도의 내공은 아닌가 보군요...

- 요새 열혈강호를 너무 본 듯...

핫, 열강에서 수상비가 나왔던가요?
초상비밖에 격이 안나서리^^;
수상비라면 단연 장지이가 아닐지요?ㅋㅋ

하긴, 열강이었다면, 빙백신장 한방으로 해일을 얼려버리면 될듯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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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Prentice의 이미지

파도 wrote: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놈은 파도가 아니라 쓰나미입니다. :roll:

쓰나미가 津波입니다. 파도 波입니다. ^^;
maddie의 이미지

이연걸이라면 순간 날라올라 높은 곳에 갈 것같은 ㅡ,.ㅡ
그래서 행불되었을 때 왠지 살았을 것 같았다는 ㅡ,.ㅡ

어쨌든 그 상황에서도 무사히 생존하여 멋진 액션을 계속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clublaw의 이미지

문제는 이연걸이 소림사에 있는줄 알고 있었떤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지요.
호텔에서 무영각을 쓰면서 밀려오는 파도를 갈라 사람들을 구했을것 같네요. 영화에서 처럼 아이들을 등에 업고서......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너굴사마의 이미지

호오... 이연걸씨도 그때 거기 있었던 모양이군요...^^;

이연걸씨의 무술실력에 의문을 품는 무술인이 꽤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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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