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앞에 앉은 상사가 자꾸 물어옵니다... 짜증 납니다...

Hyun의 이미지

바로 앞에 앉은 상사가 자꾸 메신저로 cvs 사용법을 물어옵니다.
소스 수정했는데... "cvs ci" 이렇게 하면 돼느냐... obj디렉토리에서 실패를 한거 같다... config파일에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짜증납니다. 메뉴얼을 읽어라 그래도 읽는 것 같지도 않고...
벌써 5개월이 되었나... 계속 물어옵니다.
상사에게 RTFM을 외칠 수도 없고...
키보드 확 집어던질 수도 없고... 미치겠습니다. :cry:

jachin의 이미지

연구실에 박사과정 선배가 있는데,

매번 후배들 부려먹지 못해 안달인 사람입니다.

제가 이런저런 핑계대고 바쁘게 보이면,

자기가 하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두었다가

마감시간 거의 다 되어서야 저한테 매달려서 이것저것 하곤 합니다.

한 번은 몇가지 물어보길래 한 번 하는 것을 보여줬더니,

다음날 마감이었는데, 그 간단한 것 하나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따라하면 되는 예제였는데) 죽어라 안했더군요.

덕분에 교수님한테 전체 다 한소리 듣고 귀찮게 됐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 화내고 거의 안보는 중입니다. :evil:

OoOoOo의 이미지

끈기 있게 가르쳐 줘요.

나중에 다 돌아옵니다. :)

jachin의 이미지

OoOoOo wrote:
끈기 있게 가르쳐 줘요.

나중에 다 돌아옵니다. :)


하긴 직장에서의 상사이니 이 사람에게 잘 가르쳐주면 나중이 편할지도 모르겠군요.

학교야 직급이 바뀌는 것은 교수님 맘이니, 교수님에게 잘 보이면 모를까

상사에게라면 잘 보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죠. :P

mach의 이미지

* 그냥 숨한번 크게 쉬고, 술 사달라고 하세요.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ㅡ,.ㅡ;;의 이미지

OoOoOo wrote:
끈기 있게 가르쳐 줘요.
나중에 다 돌아옵니다. :)

올은말입니다.
나를 해칠사람이 아니라면 알려주는 입장에서도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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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esoul의 이미지

정말 돌아옵니다!

용쟁호투의 이미지

OoOoOo wrote:
끈기 있게 가르쳐 줘요.

나중에 다 돌아옵니다. :)

올인....그사람이 배우는 방식도 반복주입식인가 보네요...

암튼 저도 이런경우가 있었고 나중에 그분야에 대해서는

서로 토론을 할수있는 좋은 동반자가 됩디다...

항.상.행.복.하.세.요

오호라의 이미지

그건 그때 그때마다 달라요!!~~

^^

:twisted: :evil:
안들려!!~안들려!!~안!!~들!!~려!!~안들려!!~ 안들려!!~ 안들려!!~귀에 마우스 박았어!!~~

Hello World.

Hyun의 이미지

dopesoul wrote:
정말 돌아옵니다!

저도... 이 말에 어느정도 동감은 가나... 질문 내용을 보면... 너무 짜증납니다.
전 회사에서도 개발을 했다는 사람이 포인터에 대한 개녕이 없어보이고, 하드웨어제어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사람이, 그것도 IBM계열을 사용했던 사람이 빅엔디언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고...

심지어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a.c에서

struct name { int a; };
typedef struct name name_t;
name_t *var;

라고 전역으로 선언되어 있는걸 b.c에서 그걸 참고하는데...
void fun( void )
{
    name_t *var;

    var->a;
}

이렇게 코딩하고 자꾸 세그먼트 폴트 난다고 물어오는데... 황당합니다.

이렇게 써봤자 저만 싸가지 없는놈이 되어버리지만...
짜증납니다...
그냥 관리나 했으면 좋겠구만... 괜히 코드를 만져서 잘된 코드 이상하게 만들어버리고...

Hyun의 이미지

이번이 첫 회사인데...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음....
모르겠군요...
아이디가 실명인데... 이글 보면 어떻게 하지... :?

zepinos의 이미지

입사하신지 3개월 이내라면 그냥 모른척 계속 가르쳐주세요.
6개월 이상 되어서 격이 없다...싶으면 한 번 엎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8)

punkbug의 이미지

눈 딱 감고..

때리세요. :twisted:

newbie :$

hwandori의 이미지

그래도 그쪽 상사님은 코딩&공부는 하시네요... :twisted:

ㅡ,.ㅡ;;의 이미지

박현우 wrote:
이번이 첫 회사인데... 제가 잘못하는건가요?
음....
모르겠군요...
아이디가 실명인데... 이글 보면 어떻게 하지... :?

보아하니 윗분이 거의 프로그램을 모르시는분이시군요.

책한권을 권해드리세요..
같은내용을 두번세번 계속묻는다면 문제가 있군요..
지도 사람이라면 미안해 하겠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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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rule의 이미지

열심히 가르쳐 주십시오.
대신 말속에 가시를 담으십시오.
만약 그 가시를 이해한다면 쪽팔려서 질문의 회수가 줄어들겁니다.
만약 이해하지 못한다면 더 열심히 가르쳐 주십시오. (현실을 한탄하면서...)
왜냐하면, 그 가시를 캐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앞뒤 막힌 사람일것이고, 그런 사람한테 부딪혀봐야 약자만 깨지는 법입니다.

ydongyol의 이미지

상사라면 일단 잘 보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
Linux강국 KOREA
http://ydongyol.tistory.com/

madkoala의 이미지

상사고 아니고를 떠나서 잘 알려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상사라도 모르는 걸 물어보는 입장이면 어느 정도까지는 알려주시되
반복적으로 똑같은 질문을 자주 하는 상사라면
한 번정도는 그런 태도에 대해 지적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만, 어느 회사에나 그런 사람은 있습니다.
첫 회사시라고 하니 아직 경험이 많지 않으시겠습니다만,
그런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그런 분께 알려는 드리되, 적절하게(기분 상하지 않게) 지적을 해주시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u]

mattabu의 이미지

저같은 경우엔 그냥 잘 알려줍니다. 그나마 물어보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는 거니까요. 사실,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은 새로운것에 쉽게 적응하지 못합니다. 그럴때 약간만 친절하게 가르쳐주면 아주 좋아라 합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정말 짜증스러운 사람도 있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만하고 맨날 알려달라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상사라도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감당할수 있다면 그냥 밟아버리세요. 이런 사람이 아니라면 아주 친절하게 자~알 알려주시구요.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남을 가르치는 것은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무리 하찮은 정보라도 알려주세요.

즐겁게 살자구요.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codebank의 이미지

박현우 wrote:
바로 앞에 앉은 상사가 자꾸 메신저로 cvs 사용법을 물어옵니다.
소스 수정했는데... "cvs ci" 이렇게 하면 돼느냐... obj디렉토리에서 실패를 한거 같다... config파일에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짜증납니다. 메뉴얼을 읽어라 그래도 읽는 것 같지도 않고...
벌써 5개월이 되었나... 계속 물어옵니다.
상사에게 RTFM을 외칠 수도 없고...
키보드 확 집어던질 수도 없고... 미치겠습니다. :cry:

물어보는 것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용법을 적어놓고 문서에 저장해 놓으세요.
그리고 물어보면 프린트해서 주시거나 그 파일을 주시면 됩니다.
어느정도 나이가 먹으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이상 잊어버리기 쉽죠.
하루에 두세번씩 그런다면 부하직원 부려먹질 못해서 그런거라 생각이 들겠지만요. :)
일단은 계속 말로 전달하면 계속 물어보니 정리된 문서하나 덜렁 넘겨주면 끝납니다.
또 물어보면 같은 파일 또 넘겨주고요.
만일 그래도 모르겠다고 한다면 그 상사는 '돌대가리'임이 판단되므로 친절하게 알려
주시는 방법밖에는 없겠네요.

짜증내지는 마시고 계속 직접 자리에 찾아가서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미안해서라도 문서를 읽을 것입니다. 절대 짜증내지 마시고
메신져로 답변하지 마세요. 조금 귀찮고 힘들더라도 직접 자리까지 찾아가서 알려주어
야만 효과가 납니다.
물론 그분 컴퓨터에서 문서를 직접 찾아서 해당부분을 보면서 작업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일일이 어떻게 찾는지를 보여주면서요. 바보가 아니라면 알아먹겠죠.

그렇게까지 몇달을 했는데도 똑같은 질문을 계속한다면 그 사람은 구제불능이니
cvs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세요. check in할 파일이 있으면 직접 달라고 하셔서
박현우님이 그냥 해버리세요. 대책없는 사람이라면 대책없게 대해주어야겠죠.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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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crimsoncream의 이미지

질문에 답하실때. 이건 언제언제 물어오셨던 문제와 똑같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하시면 됩니다.
이건 언제언제 물어오셨던 문제와 요부분이 다르지만 사실은 요렇게 보면 똑갈은 문제입니다. 어쩌구 저쩌구..
이 문제는 언제 물어보셨었고 언제도 물어보셨던 문제입니다. 어쩌구 저쩌구..

아주 진지하고 성실하게 하셔서 신뢰감을 조성하십시요. 그렇게 좀 친숙해진 다음엔 이건 언제 물어보셨던 문제인데 착각하셨나 보네요. 할 수 있으시죠? 하고 선한 웃음을 날리십시요. 상황이 반복되면 아주 주의해서 선한웃음 속에 살짝 비수를 넣으십시요. 입술을 약간 찡그리거나 콧바람을 약간 내주면 일반인들한테는 치명상입니다.

처음엔 좀 더 많은 노럭이 들겠지만 하기에 따라서는 직장내 평가나 인간관계에 플러스가 될 수도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다른 모든것과 마찬가지로 잘못운영하면 뭐 잘난체 한다라거나 하는 따위의 부작용이 있지만 뭐 해볼만 하실겁니다.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clublaw의 이미지

저도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그래도 제 생각에는... ...

열심히 가르쳐주세요.

결국 한배를 탔습니다.

노를 저을때 한사람이라도 잘못 저으면 제자리에서 뱅뱅 돌게되지요.

그 상사분이 잘하시게 된다면 회사를 위해서도 좋은일이고
회사가 잘된다면 님께도 좋은일 아닐까요?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mynameisdj의 이미지

열심히 가르쳐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난다면 가능한한 나중에도 혼자 할 수 있도록

검색하는 기초적인 방법이라든지

관련된 쓸만한 사이트라든지

어떤 생각으로 결론에 이르게 되었는지

를 가르쳐주려고 노력은 합니다.

아 그런데 KLDP를 알려주셨다가 일 글을 상사분께서 보시면 낭패-_-;

Hyun의 이미지

어제 저녁에... 말해 버렸습니다.
자꾸 기본적인 C문법에 대해서 물어오길래...
C에 대해서 모르시는것 같다. 기본적인 C문법에 대해서 더 공부하셔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좀 진지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직접 얘기를 하고나서도 좀 찝찝하군요... ㅤㄱㅙㄶ히 얘기를 했나... 어제가 생일이었는데... 기분이 좋다가 저녁에 기분 다 버렸습니다.

솔직히... 상사분께서 울 회사 입사하시면서 경력을 속이신거 같기도 하고, 도통 믿음이 안갑니다. 자기 몸값을 올리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능력도 안돼면서 자기가 다 할 수 있는마냥 말하면서 다니는거 같기도 하고...
경력이 있는 사람이 새로 회사에 들어온다고 하면 전 솔직히 제가 기술면접을 보고싶더군요. 진짜 경력이 있는 사람인지, 거짓말을 하고 들어오는것이 아닌지... 제 기억에 회사에 경력자가 네명이 입사한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중 세명이 어떻게 비 경력자보다 일을 더 못하니... 한심할 따름입니다. 자기가 말하는 경력이 어떤것인지, 전 직장에서 어떤걸 보아왔길래 자기가 프로그램 할 수 있다고 말하는지...

lampo의 이미지

음... 원래 CVS 에 익숙해지려면 좀 시간이 걸리지 않나요?
체크아웃은 쉬워도 체크인할때는 아무래도 좀 주저하게 되고
그렇던데...

오라일리의 Essential CVS 는 초보에게는 너무 어렵고, 전 이 책이 제일 쉽게 나온거 같더군요. 정 귀찮으시면 한권 선물하시는 것도...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버전 관리 using CVS : Pragmatic Version Control using CVS

ydhoney의 이미지

<-cvs적응 포기..-_-;

삼바로 공유폴더 만들어서 적절한 버전관리를 하는게 더 편한듯한 느낌이 들고 있어요. -_-;

프로젝트단위로 관리하면 버전관리라는게 생각보다 힘들지도 않고..

cvs 너무 어려워..ㅠ.ㅠ;

atie의 이미지

ydhoney wrote:
<-cvs적응 포기..-_-;

삼바로 공유폴더 만들어서 적절한 버전관리를 하는게 더 편한듯한 느낌이 들고 있어요. -_-;

프로젝트단위로 관리하면 버전관리라는게 생각보다 힘들지도 않고..

cvs 너무 어려워..ㅠ.ㅠ;


cvs가 어려우면 이클립스를 설치해서 쓰세요. 항상 update 먼저해보고 commit한다만 기억하고 쓰면 (혼자 쓰면 이것도 할 필요없죠.), 나머지는 이클립스의 내장된 툴을 이용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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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ydhoney의 이미지

atie wrote:
cvs가 어려우면 이클립스를 설치해서 쓰세요. 항상 update 먼저해보고 commit한다만 기억하고 쓰면 (혼자 쓰면 이것도 할 필요없죠.), 나머지는 이클립스의 내장된 툴을 이용해서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dev-cpp이나 이클이나 emacs등등 cvs가 편한 ide(혹은 editer)들이 있기 마련입니다만..

전..전..editplus가..(망할놈의 윈도우..털썩~)

셋팅하면 되긴 하는데 그냥 cvs를 괜히 쓰기 싫어져요. -_-; 샛팅해서 쓸까나..-_-a;;

dd의 이미지

ydhoney 님께 남생이(TortoiseCVS)를 권해드리고 싶군요 -ㅅ-
전 정말 편하게 쓰고 있어요~~ 클릭 한 번씩만 하면 되거든요-_-;

http://tortoisecvs.sourceforge.net/
아는데 안 쓰시는 것이려나요~ (삐질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