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에 대한 다섯가지 오해 (IT)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역시 정확히 짚어주셨군요. ^^

http://channy.creation.net/blog//?id=channy&no=105

Quote:

최근에 각종 블로그에서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의 우월의식(?)에 대한 반감과 이에 대한 논쟁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 한글 모질라 프로젝트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제 개인 블로그에 이러한 글을 쓰는 걸 자제해왔습니다만 이 논쟁에서 사실이 아닌 점을 서로 주장 하면서 논점이 흐려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웹 10년사의 히스토리와 브라우저 전쟁 그리고 웹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이러한 논쟁이 자칫 소프트웨어 사용자간의 감정 싸움으로 번질 수 있기에 몇 가지 사실만을 지적해 주고 싶습니다.

...
...

maylinux의 이미지

4번에 특히 동감합니다....

비표준태그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주 잘보일텐데 말이죠.

문제는 무의식중에 자신도 비표준태그를 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이유를 모른체.. 무너지도 테이블이 무너져서, 요리저리 함수써서 브라우저 판별해서 고쳤는데...

비표준태그의 문제였던거 때문이었습니다.
문제해결하니, 함수니 뭐니 필요없더군요...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쎄피로의 이미지

http://trio.co.kr/webrefer/html/cover.html#toc

번역은 아주 약간 어색해도 이보다 좋은 답안은 없겟죠..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은데, 난 숨만 쉬고 있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firefox wrote:

Quote: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의 우월의식(?)

이해불가.

cbycby의 이미지

이러한 논쟁 자체가 왠지
표준을 안지키는 국내 웹 개발자를 질책하는 것 같아서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국내 웹 개발자들이 어떻게든 개발해놓은 지금 이 환경을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너는 표준도 모르냐라는 식으로 매도 하면 기분 좋을 사람 하나도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표준인지 아닌지 알고서 개발했을 수 도 있고
표준 & 비 표준 개념없이 개발했을 수 도 있는 상황에서
자기가 표준을 조금 더 완벽하게 알고있다고 해서 그렇지 못한 사람한테
질책하는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파어어폭스 사용자의 우월의식의 경우
제가 보기엔 충분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있다라고 느껴집니다.
좋게 표현해서 자부심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자부심이 남에게는 자만심 즉 우월의식이라 느껴질 수도 있을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리눅스 진영에 있는 사람들의 주된 이야기를 볼때
M$를 비하하는 글...
젠투가 최고네... 컴파일 설치가 최고네... emacs or vi가 최고네...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아마 그런 시각들이 많이 반영된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비 IE에서도 인터넷 뱅킹을 하고 싶습니다...

http://www.korone.net QT 커뮤니티 사이트

opiokane의 이미지

표준을 지키고 안지키고의 문제보다도
표준도 지키고 전세계적으로 이미 상당히 진행된
MS의 독점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더 크다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우월의식을 갖는 것은 오히려 좋은 뜻이
있다고 생각될 정도이고요.

또한 실제로 우월한 면도 많이 있습니다.
독점을 심화시키기 위해서 집어 넣는 쓸데 없는 코드들이
없으니까요.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표준을 안지켜서 호환성이 엉망이 됐다는 점에서
국내 웹사이트 개발자들과
무조건 요란한 것만 좋아하는 국내 풍토는 질책 당해야 마땅합니다.

웹사이트 개발을 업으로 삼으면서
무엇이 표준인지 비표준인지조차 모르고
무작정 했다는 것 또한 그만큼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해
지식 또는 관심이 없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게 무슨 아마추어 취미 활동이 아니고 돈을 받고 일하는
소위 프로라는 사람들이 이랬다면
당연히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저와 유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은근슬쩍 답답한 사람들로
몰아버리는 cbycby님의 글 또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안그렇습니다만,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산물인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게 잘못된겁니까?

cbycby wrote:
이러한 논쟁 자체가 왠지
표준을 안지키는 국내 웹 개발자를 질책하는 것 같아서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국내 웹 개발자들이 어떻게든 개발해놓은 지금 이 환경을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너는 표준도 모르냐라는 식으로 매도 하면 기분 좋을 사람 하나도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표준인지 아닌지 알고서 개발했을 수 도 있고
표준 & 비 표준 개념없이 개발했을 수 도 있는 상황에서
자기가 표준을 조금 더 완벽하게 알고있다고 해서 그렇지 못한 사람한테
질책하는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파어어폭스 사용자의 우월의식의 경우
제가 보기엔 충분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있다라고 느껴집니다.
좋게 표현해서 자부심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자부심이 남에게는 자만심 즉 우월의식이라 느껴질 수도 있을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리눅스 진영에 있는 사람들의 주된 이야기를 볼때
M$를 비하하는 글...
젠투가 최고네... 컴파일 설치가 최고네... emacs or vi가 최고네...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아마 그런 시각들이 많이 반영된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비 IE에서도 인터넷 뱅킹을 하고 싶습니다...

clublaw의 이미지

우월의식도 자부심도 아닙니다.

그냥 FF가 편하니깐 IE보다 편하게 웹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 사용하는것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특정 웹사이트만 가는 사람들에게는 FF보다 IE가 더 편하기때문에
IE를 쓰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한국 개발자들이 표준을 지키지 않는건
표준을 몰라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일정시간내에 '빨리' 개발해야하는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한국은 똑같은 모양으로 개발하더라도
퀄리티 높은것보단 '빨리'개발해야 하니까요.

'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channy의 이미지

clublaw wrote:

그리고 한국 개발자들이 표준을 지키지 않는건
표준을 몰라서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일정시간내에 '빨리' 개발해야하는 이유도 있다고 봅니다.

저 자신도 웹개발 현장을 아는 입장에서 웹디자이너들과 개발자들에게 모든 원죄를 뒤집어 씌우기는 원치 않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나라 웹 생산 시스템의 주축이 되는 웹디자이너와 UI개발자(HTML/JS코더)들이 "과잉 양산"된 면이 적지 않습니다. 동네 학원에서도 HTML을 가르쳤고 옛날 책이 개정도 안되어 그대로 나왔습니다.

과잉 양산을 결국 질적 저하로 이어지게 된 면이 있지요. 표준을 지키더라도 일정 시간내에 '빨리'개발할 수 있습니다. 다른 (표준) 태그로 대체하면 되고 다른 (표준) 함수로 대체하면 되는 거니까요. 코딩 시간이야 똑같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지식의 수준이고 손에 익느냐 안익느냐에 달린 거죠.

모든 개발자가 표준을 모른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거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HTML 및 JS를 다시 고쳐야 하는 협업 시스템도 문제이기도 하겠죠. 시간을 요하다 보니 웹페이지를 만들 때도 다른 웹페이지를 참고해서 만들게 되고 , QA도 IE에서만 하고 그래서 그러기도 합니다.

어쨌든 웹 생산 시스템 전반에 있었던 저 같은 사람들의 책임이 우선 크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대안으로는 결국 조금씩 고쳐나가자라는 정도 입니다. 이게 바로 모질라 프로젝트가 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p.s. ActiveX 천국인 우리 나라에 대해서는 아직 대안이 별로 없습니다^^

Channy Yun

Mozilla Korean Project
http://www.mozilla.or.kr

Tenshi의 이미지

'빨리' 개발해야 한다는 조건 이전에 더 큰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바로, 차니님의 블로그에도 언급되어있는 '웹'의 인식에 관한 문제입니다.
생각컨데 우리나라엔 아직 '웹'을 '어느곳에서나 누구나 동일한 환경으로 접근할 수 있는'의 뜻이 아니고.. '다리품을 팔지 않고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 정도로 인식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특별히 인식되고 있는 부분에 나쁜점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그런 인식의 사람들에게 표준이라는 명분은 쓸데없이 시간만 소요될 문제.. 정도로 생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이듯.. '웹'의 기본 정신과 의의에 대한 홍보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sDH8988L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표준을 안지켜서 호환성이 엉망이 됐다는 점에서
국내 웹사이트 개발자들과
무조건 요란한 것만 좋아하는 국내 풍토는 질책 당해야 마땅합니다.

웹사이트 개발을 업으로 삼으면서
무엇이 표준인지 비표준인지조차 모르고
무작정 했다는 것 또한 그만큼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해
지식 또는 관심이 없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게 무슨 아마추어 취미 활동이 아니고 돈을 받고 일하는
소위 프로라는 사람들이 이랬다면
당연히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라서 더욱 그랬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프로라면 일단, 돈과 시간이 가장 큰 문제겠죠? 90% 넘는 점유율을 가진 브라우저가 있고 그들의 가이드라인 대로만 한다면, 좀 더 빠르게, 좀 더 화려하게 만들 수 있다면, 프로는 그 길을 택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돈을 주는 Customer 입장에서 그렇게 요구하는 경우도 많고요.

프로가 돈을 준 Customer에 대해서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프로의 자세를 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프로의 자세를 가지고 뭐라 할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최소한 Customer에게 도리를 다 했다면요. 보통 그 도리란 것이 '빨리, 화려하게, 적은 비용으로'라는 것으로 호환성을 낮추는 측면이 있는 겁니다.

물론, 웹 개발자들이 모르고 한 경우에는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을 수 있지만, 결국 돈과 시간이 그들이 호환성 없는 코드를 만들게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더 큰 문제죠.

특히, ActiveX 쪽으로 가면 더더욱 그렇죠.

cbycby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표준을 안지켜서 호환성이 엉망이 됐다는 점에서
국내 웹사이트 개발자들과
무조건 요란한 것만 좋아하는 국내 풍토는 질책 당해야 마땅합니다.

웹사이트 개발을 업으로 삼으면서
무엇이 표준인지 비표준인지조차 모르고
무작정 했다는 것 또한 그만큼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해
지식 또는 관심이 없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게 무슨 아마추어 취미 활동이 아니고 돈을 받고 일하는
소위 프로라는 사람들이 이랬다면
당연히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저와 유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은근슬쩍 답답한 사람들로
몰아버리는 cbycby님의 글 또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안그렇습니다만,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산물인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게 잘못된겁니까?

cbycby wrote:
이러한 논쟁 자체가 왠지
표준을 안지키는 국내 웹 개발자를 질책하는 것 같아서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국내 웹 개발자들이 어떻게든 개발해놓은 지금 이 환경을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너는 표준도 모르냐라는 식으로 매도 하면 기분 좋을 사람 하나도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표준인지 아닌지 알고서 개발했을 수 도 있고
표준 & 비 표준 개념없이 개발했을 수 도 있는 상황에서
자기가 표준을 조금 더 완벽하게 알고있다고 해서 그렇지 못한 사람한테
질책하는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파어어폭스 사용자의 우월의식의 경우
제가 보기엔 충분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있다라고 느껴집니다.
좋게 표현해서 자부심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자부심이 남에게는 자만심 즉 우월의식이라 느껴질 수도 있을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리눅스 진영에 있는 사람들의 주된 이야기를 볼때
M$를 비하하는 글...
젠투가 최고네... 컴파일 설치가 최고네... emacs or vi가 최고네...
이런 글들을 볼때마다...
아마 그런 시각들이 많이 반영된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비 IE에서도 인터넷 뱅킹을 하고 싶습니다...

예를들어
님께서 프로그램을 작성할때 그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보고 다른 사람이
왜 이렇게 했어?
표준 posix를 따라야지...
기본 시스템 콜을 두고 이건 또 왜 만들었어?
이렇게 비아냥 거린다면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는 처지가 이해 안가나요?
님께서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프로라고 하면, 어떠한 고객의 needs에 맞추어서 제시간내에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게 프로 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고객 혹은 기업주가 IE에서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웹 디자인 & 프로그래밍을
맡겼다고 하면 거기에 맞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님께서 자꾸 이런식으로
표준 안지키는 사람들은 개념없는 사람들이다라고 매도 하니깐
제가 답답하게 생각하는것이지요.

설사 그런 생각을 가진다고 해도... 남에게 불쾌하게 생각하는 내용이라면
자재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http://www.korone.net QT 커뮤니티 사이트

albamc의 이미지

Quote:
고객 혹은 기업주가 IE에서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웹 디자인 & 프로그래밍을 맡겼다고 하면 거기에 맞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불구경을 잘 하고있나 모르겠습니다만...

표준을 지켰을때 IE나 Firefox에서나 모두다 잘 보인다는것 아닌가요.

굳이 표준을 깨어 가면서 제작할 필요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드네요.

IE에 최적화 하기 위하여 표준을 따르지 않았다기 보다는

그런것을 잘 모르고 그냥 제작했다고 보는것이 맞을것 같은데요.

적어도 프로라고 하면 그럴순 없지 않을까요.

^^*

purple의 이미지

cbycby wrote:

예를들어
님께서 프로그램을 작성할때 그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보고 다른 사람이
왜 이렇게 했어?
표준 posix를 따라야지...
기본 시스템 콜을 두고 이건 또 왜 만들었어?
이렇게 비아냥 거린다면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는 처지가 이해 안가나요?
님께서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프로라고 하면, 어떠한 고객의 needs에 맞추어서 제시간내에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게 프로 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고객 혹은 기업주가 IE에서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웹 디자인 & 프로그래밍을
맡겼다고 하면 거기에 맞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님께서 자꾸 이런식으로
표준 안지키는 사람들은 개념없는 사람들이다라고 매도 하니깐
제가 답답하게 생각하는것이지요.

설사 그런 생각을 가진다고 해도... 남에게 불쾌하게 생각하는 내용이라면
자재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프로가 어떤 존재여야 하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어떠한 고객의 needs에 맞추어 제 시간내에 원하는 결과만을 보여주는 것이 과연 프로일지 생각해 봤습니다. 과장되게 비유하여 언제 무너질지도 모르는 겉보기에 그럴듯한 건물을 지은 부실 공사 시공자가 과연 프로인지 말입니다. 일반적인 고객이 건물의 구조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투자를 해야 하고 안전 설비를 갖춰야 하는지 뭘 알까요? 그걸 모르기에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어떻게 보면 쓸데없는 비용 낭비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투자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게 프로가 아닐까요?

표준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만든 웹 사이트들은 마치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부실 건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웹 표준에는 장래 웹의 발전 방향, 지향해야 할 점 등에 대한 합의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양산한 사이트들은 미래의 변화 충격에 아주 취약할 꺼라 생각합니다. (과거에도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버전이 변화하면 여러 사이트들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지금도 그러하구요. 과연 이것이 앞으로는 줄어들까요?)

개인적인 차원에서 원칙을 지키기는 무척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한국 웹의 장래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프로'들이 지고 있으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돈과 시간, 프로라면 이 두가지 중에서 어떤 것도 표준을 지켜서 잃게 되는 것이 없습니다. 아마추어의 경우에나 해당되는 말이죠(표준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자신이 뭐를 잘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www.msn.com, www.microsoft.com과 같은 프로가 만든 페이지는 잘 동작합니다. www.msn.co.kr과 같은 아마추어의 작품이 브라우저마다 레이아웃이 깨지기도 하고 하는 거죠. ActiveX는 다른 이야기 입니다.

sDH8988L wrote:
Anonymous wrote:
표준을 안지켜서 호환성이 엉망이 됐다는 점에서
국내 웹사이트 개발자들과
무조건 요란한 것만 좋아하는 국내 풍토는 질책 당해야 마땅합니다.

웹사이트 개발을 업으로 삼으면서
무엇이 표준인지 비표준인지조차 모르고
무작정 했다는 것 또한 그만큼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해
지식 또는 관심이 없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게 무슨 아마추어 취미 활동이 아니고 돈을 받고 일하는
소위 프로라는 사람들이 이랬다면
당연히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라서 더욱 그랬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프로라면 일단, 돈과 시간이 가장 큰 문제겠죠? 90% 넘는 점유율을 가진 브라우저가 있고 그들의 가이드라인 대로만 한다면, 좀 더 빠르게, 좀 더 화려하게 만들 수 있다면, 프로는 그 길을 택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돈을 주는 Customer 입장에서 그렇게 요구하는 경우도 많고요.

프로가 돈을 준 Customer에 대해서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프로의 자세를 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프로의 자세를 가지고 뭐라 할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최소한 Customer에게 도리를 다 했다면요. 보통 그 도리란 것이 '빨리, 화려하게, 적은 비용으로'라는 것으로 호환성을 낮추는 측면이 있는 겁니다.

물론, 웹 개발자들이 모르고 한 경우에는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을 수 있지만, 결국 돈과 시간이 그들이 호환성 없는 코드를 만들게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더 큰 문제죠.

특히, ActiveX 쪽으로 가면 더더욱 그렇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cbycby 님께서 불쾌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몇가지는 잘못 생각하고 계신듯 합니다.

cbycby wrote:

예를들어
님께서 프로그램을 작성할때 그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보고 다른 사람이
왜 이렇게 했어?
표준 posix를 따라야지...
기본 시스템 콜을 두고 이건 또 왜 만들었어?
이렇게 비아냥 거린다면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위의 예를 드신 소스코드 부분은 어떻게 보면 코딩 스타일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것은 웹의 표준과는 다른 개념이 될 듯 합니다. 웹접근성은 코딩스타일과는 별개라고 생각이 됩니다.
웹접근성은 누구나 접근가능해야 하지만, 코딩스타일은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몇몇 사람이면 되는 것이겠죠. 오픈소스 라면 그런점도 생각해서 해야 겠죠.

cbycby wrote:

돈을 받고 일하는 프로이기 때문에 그럴 수 밖에 없는 처지가 이해 안가나요?
님께서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프로라고 하면, 어떠한 고객의 needs에 맞추어서 제시간내에 원하는 결과를
보여주는게 프로 라고 생각하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고객 혹은 기업주가 IE에서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웹 디자인 & 프로그래밍을
맡겼다고 하면 거기에 맞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프로라는 것을 너무 단순하게 돈을 받고 일한다 로 한정하고 계신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프로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하는 것이 프로라고 생각이 됩니다. 고객의 요구도 중요하지만, 분명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데, 그것을 빤히 보고, 요구대로 하는 것보다는 "이러이러한 것이 잘못되었으니, 이 방향으로 가야 한다." 라고, 설득을 할 수 있어야 진정한 프로가 아닐까요?

cbycby wrote:

님께서 자꾸 이런식으로
표준 안지키는 사람들은 개념없는 사람들이다라고 매도 하니깐
제가 답답하게 생각하는것이지요.

설사 그런 생각을 가진다고 해도... 남에게 불쾌하게 생각하는 내용이라면
자재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겪고 계신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그 상황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은 아실 듯 합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조금씩이라도 신경을 써주시면, 그것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번에 바뀌기는 힘들테니까요.

ddoman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돈과 시간, 프로라면 이 두가지 중에서 어떤 것도 표준을 지켜서 잃게 되는 것이 없습니다. 아마추어의 경우에나 해당되는 말이죠(표준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자신이 뭐를 잘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www.msn.com, www.microsoft.com과 같은 프로가 만든 페이지는 잘 동작합니다. www.msn.co.kr과 같은 아마추어의 작품이 브라우저마다 레이아웃이 깨지기도 하고 하는 거죠. ActiveX는 다른 이야기 입니다.

공감합니다.
그리고 cbycby님이 말씀하신 customer에 대한 요구를 만족하는게
최우선 가치가 될수는 있겠지만 전부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표준을 지키는게 customer에 대한 도리를 지키는데 방해가 되지않는데도
불구하고 customer가 요구하지않는다고 그것을 권하지않거나 지키지않는건
기술자의 입장에서 그릇된 방향으로 보여집니다.

프로 기술자라면 customer의 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술적 가치도 같이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서로 충돌하지않는 범위이겠습니다만

표준을 지키는게 customer들의 요구와 충돌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cbycby의 이미지

혹시 오해하실까봐 밝혀두는 것이지만,
제 본업은 웹개발자가 아닙니다. C++, QT, MFC등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비 웹 개발자인 제가 보기에 같은 개발자들끼리 너무 하는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음을 밝혀 둡니다.

제가 프로에 대한 정의를 내린것이 전부가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분들께서 지적해 주신대로 여러가지를 두루두루 갖추어야지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서 프로에 대한 정의를 모두 내리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내용이어서, 제가 하고 싶은말을 뒷받침하기 위한 여러가지중 한가지 이야기만을 정의한것입니다.

이는 한가지 자기 유리한 쪽의 취사 선택이 아니라, 두루두루 서로 이해하자는 좋은 취지의 취사 선택이었습니다.

개발자들 모두가 여러 분들께서 지적하시는 프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제 막 시작한 초보 개발자 부터 중간쯤 되는 개발자, 그리고 프로 개발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 분들께서 말씀하신 프로라는 덕목을 갖춘 개발자는 아마 몇 안될꺼라고 보여집니다.

주어진 상황이 서로 틀릴터인데. 이해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표준 쓰는 사람들은 모두 나쁘다는 식으로 매도하는것이 적절치 않다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http://www.korone.net QT 커뮤니티 사이트

까나리의 이미지

음 개발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비 IE 계열 브라우저 사용하는 사람은 장애인층이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장애인에게 신경도 좀 써주세요

cbycby의 이미지

Anonymous wrote:
돈과 시간, 프로라면 이 두가지 중에서 어떤 것도 표준을 지켜서 잃게 되는 것이 없습니다. 아마추어의 경우에나 해당되는 말이죠(표준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자신이 뭐를 잘 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니까). www.msn.com, www.microsoft.com과 같은 프로가 만든 페이지는 잘 동작합니다. www.msn.co.kr과 같은 아마추어의 작품이 브라우저마다 레이아웃이 깨지기도 하고 하는 거죠. ActiveX는 다른 이야기 입니다.

sDH8988L wrote:
Anonymous wrote:
표준을 안지켜서 호환성이 엉망이 됐다는 점에서
국내 웹사이트 개발자들과
무조건 요란한 것만 좋아하는 국내 풍토는 질책 당해야 마땅합니다.

웹사이트 개발을 업으로 삼으면서
무엇이 표준인지 비표준인지조차 모르고
무작정 했다는 것 또한 그만큼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해
지식 또는 관심이 없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게 무슨 아마추어 취미 활동이 아니고 돈을 받고 일하는
소위 프로라는 사람들이 이랬다면
당연히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라서 더욱 그랬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프로라면 일단, 돈과 시간이 가장 큰 문제겠죠? 90% 넘는 점유율을 가진 브라우저가 있고 그들의 가이드라인 대로만 한다면, 좀 더 빠르게, 좀 더 화려하게 만들 수 있다면, 프로는 그 길을 택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돈을 주는 Customer 입장에서 그렇게 요구하는 경우도 많고요.

프로가 돈을 준 Customer에 대해서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면, 당연히 프로의 자세를 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프로의 자세를 가지고 뭐라 할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최소한 Customer에게 도리를 다 했다면요. 보통 그 도리란 것이 '빨리, 화려하게, 적은 비용으로'라는 것으로 호환성을 낮추는 측면이 있는 겁니다.

물론, 웹 개발자들이 모르고 한 경우에는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을 수 있지만, 결국 돈과 시간이 그들이 호환성 없는 코드를 만들게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더 큰 문제죠.

특히, ActiveX 쪽으로 가면 더더욱 그렇죠.

님께서 정의한 대로라면
www.devpia.com 사이트도 www.msdn.com 사이트도 아마추어가 개발한건가요?

제 정의도 그렇지만, 님께서 정의한것도 프로에 대한 전체 정의를 내리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http://www.korone.net QT 커뮤니티 사이트

ddoman의 이미지

msdn.com은 컹커러에서도 파이어폭스에서도 잘 보이는군요

개발자 사이트만 가봐서 그런건지...
영어권 나라의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컹커러나 모질라계열로
불편함을 느낀적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cbycby의 이미지

ddoman wrote:
msdn.com은 컹커러에서도 파이어폭스에서도 잘 보이는군요

개발자 사이트만 가봐서 그런건지...
영어권 나라의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컹커러나 모질라계열로
불편함을 느낀적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 Fedora core 3 에서 firefox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메인 화면은 잘 나오지만...
http://msdn.microsoft.com/library/default.asp 사이트의
오른쪽에 메뉴들은 정상적으로 잘 안나오는데요...

http://www.korone.net QT 커뮤니티 사이트

digitie의 이미지

cbycby wrote:
ddoman wrote:
msdn.com은 컹커러에서도 파이어폭스에서도 잘 보이는군요

개발자 사이트만 가봐서 그런건지...
영어권 나라의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면서 컹커러나 모질라계열로
불편함을 느낀적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 Fedora core 3 에서 firefox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메인 화면은 잘 나오지만...
http://msdn.microsoft.com/library/default.asp 사이트의
오른쪽에 메뉴들은 정상적으로 잘 안나오는데요...

저는 지금 윈도 + firefox 에서 잘 보입니다. 물론 IE랑 똑같은 방식으로 동작하지는 않지만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MS 사이트이지만 IE를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를 고려해서 IE와 최대한 비슷한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showmethemoney

tasy의 이미지

저도 국내 사이트들이 비표준적이게 개발된 것에는 HTML코딩을 한 사람들의 문제가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저도 홈페이지를 만든 일들이 있었는데, 생각없이 홈페이지를 만들다 보니 이리저리 다른 홈페이지의 코드들을 참조해서 공부하고 책에서의 활용예를 보면서 수정하면서 만들게 되다보니 표준에 대한 개념자체가 생기지 않았거든요. 아마도 국내의 홈페이지제작하시는 분들의 상당수가 HTML표준이란 것을 잘 모르거나 들어보지도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W3C의 표준안을 한번이라도 봤던 사람 역시 별로 많지 않을거라 생각되네요.

결국은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나면서 그렇게 잘못된 홈페이지의 코드가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참조되고 그러한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충고를 하게되면서 퍼져나가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약간 큰 규모의 홈페이지를 만들 일이 있어서 W3C의 XHTML문서를 보면서 만들어 보았는데, 이전의 작업에서 그다지 많은 노력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이게 표준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문서들이 좀 더 일정한 포맷을 유지하는게 기분이 좋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초기에 표준안을 보면서 대충 감을 잡는데 조금의 시간은 걸렸지만, 한번 그렇게 알게 된 내용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으니까 제대로 만드시는 분들의 경우는 분명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흠.. 뭐, 결론은 표준안 익히는거 그렇게 어렵지 않다. 혹시나 선듯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해봐라.. 라는 정도일까요.

---------
Byeongweon Moon
http://tasy.jaram.org/blog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unipro의 이미지

cbycby wrote:
혹시 오해하실까봐 밝혀두는 것이지만,
제 본업은 웹개발자가 아닙니다. C++, QT, MFC등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비 웹 개발자인 제가 보기에 같은 개발자들끼리 너무 하는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음을 밝혀 둡니다.

제가 프로에 대한 정의를 내린것이 전부가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분들께서 지적해 주신대로 여러가지를 두루두루 갖추어야지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서 프로에 대한 정의를 모두 내리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내용이어서, 제가 하고 싶은말을 뒷받침하기 위한 여러가지중 한가지 이야기만을 정의한것입니다.

이는 한가지 자기 유리한 쪽의 취사 선택이 아니라, 두루두루 서로 이해하자는 좋은 취지의 취사 선택이었습니다.

개발자들 모두가 여러 분들께서 지적하시는 프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제 막 시작한 초보 개발자 부터 중간쯤 되는 개발자, 그리고 프로 개발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여러 분들께서 말씀하신 프로라는 덕목을 갖춘 개발자는 아마 몇 안될꺼라고 보여집니다.

주어진 상황이 서로 틀릴터인데. 이해할 생각은 하지 않고, 비표준 쓰는 사람들은 모두 나쁘다는 식으로 매도하는것이 적절치 않다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피표준을 쓰는 사람이 나쁘다"가 아니라 "나쁜 방법을 사용한다"라고 고쳐야겠군요. 첫번째 문장은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서 어감이 좋지 않습니다

모든 프로 개발자는 프로라는 말이 어울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개발자가 지금의 내공이 부족하여 그것을 따르지 못한다면, 당연히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부족한 것에 대해서 -납득할만한- 충고는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표준을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얘기 할 것이 아니라면, 왜만하면 표준을 사용하도록 장려해야죠.

cbycby wrote:
님께서 정의한 대로라면
www.devpia.com 사이트도 www.msdn.com 사이트도 아마추어가 개발한건가요?

제 정의도 그렇지만, 님께서 정의한것도 프로에 대한 전체 정의를 내리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표준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프로이기 때문이라고 논지가 흐려졌군요. 프로이든 아마추어이든 표준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위 싸이트의 개발자가 실력있는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표준을 지키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잘했습니다"라고 박수를 칠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내 블로그: http://unipro.tistory.com

sadrove의 이미지

tasy wrote:
저도 국내 사이트들이 비표준적이게 개발된 것에는 HTML코딩을 한 사람들의 문제가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HTML코더는 대부분 알바생을 쓰죠...
저도 HTML코더 알바를 몇번 해봤는데..
알바면접 가면 제일먼저 묻는게 "하루에 몇페이지정도를 코딩할 수 있으냐?" 였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표준얘기 꺼내는게 좀 그렇더군요...
더군다나... 적은 봉급에 알바로 일하는 HTML코더에게 표준을 써야겠다는 책임의식이 있을리도 만무하고...
HTML코더에게는 다른것보다 속도가 최우선이더군요... :(

fibonacci의 이미지

저번에 언급했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미국내 대기업들의 웹사이트가 거의 모든 브라우저에서 잘 돌아가는건 미국의 연방법 section 508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방법을 지킬 필요 없으니
www.msn.co.kr 은 IE에 최적화 되어 있는 거고,

심지어 msn.com 사이트에서는 IE가 아닌 웹브라우저에게 잘못된 HTML코드를 보내서 마치 웹브라우저가 이상한 것처럼 조작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페라가 MS에 소송걸어 이겼죠. 1270만 달러 뜯었습니다.

http://bbs.kldp.org/viewtopic.php?t=47564&highlight=opera

미국에 법이 없다면 www.microsoft.com , www.msdm.com 등의 홈페이지도 IE전용이 된지 오래였겠죠.
그들에게 대단한 양식이 있어 웹사이트가 표준을 잘 지킨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No Pain, No 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