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나비효과 영화

naisr00t의 이미지

어제 팀회식으로 영화관람을 했습니다.
모두 나비효과를 봤는데, 문제는 영화를 보고 결론이 안 나는 듯 합니다. ^^

일단은 영화를 줄거리 자체로만 해석하는 사람과
저처럼 주인공 입장에서 영화를 봐야하는 관점입니다.

전자는 말씀 안드려도 아시듯, 주인공이 과거를 여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거고, 그 과거를 바꿀수도 있다는 능력의 보유자라는 거죠.

그런데 후자 저의 의견인데, 주인공은 정신병자라는 겁니다.
그래서 자신이 과거의 능력을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관점이죠.
다시 말해, 정신병자 입장에서 보면은 자신이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과거의 여행을 한다는 겁니다. 이런 힌트는 영화의 시작점 쫒기는 지점입니다.
그리고 후반부의 다시 쫒기는 지점으로 왔을 때의 기억이라는 것과 아버지가 한말 "그런 능력은 신만이 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정신착란조차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것인데, 주인공은 과거여행 능력을 물려 받았다고 착가하고 있고)이라는 말과, 현실에 돌아 왔을 때, 의사가 처음부터 그런 것은 없었다고 한 말. 아울러. 일기장에는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만 적인 것인데도 그 기록외에 다른 것은 없다는 것인데, 마치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사실, 일기는 과거의 기록이고(미래로 갈수 없는) 일어난 현실만 적는 것이기 때문에), 아울러 미래로는 갈 수 없는 것들이 단서가 된다고 판단해서...
마치, 식스센스의 귀신의 입장에서 영화를 만든 것처럼 정신착란의 환자 입장에서 영화를 만들 었다는 생각 드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bus710의 이미지

그건...............그건!!!!!!

보고 나서 코멘트 또 달게요^^

life is only one time

bigdog의 이미지

그냥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엔딩이 두가지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endt0and의 이미지

저두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영화를 감독판과 극장판을 한번씩더 보고 나서야 아니라고 깨달았습니다....감독판같은경우는 결말이 다른거 아시죠?
감독판에서는 주인공이 아에 태어나지 않습니다 자기가 스스로 탯줄을 끊어서 자살하죠...
극장판같은경우는 자기가 원하는 과거로 가는것을 성공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구요...만약에 주인공이 정신병자라고한다면 결말이 말이 안되게 됩니다...
영화가 말도안되는 억지를 부리게 되는거죠....
정신병자라면 감독판같은경우 결말이 자기가 아에 태어나지도 않게되는건데...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이 정신병자가 되어서 자살을 한다??? 말이안되죠....
극장판같은경우도 어느 좋은곳에서 일하면서 여자주인공과 마주치면서 끝나는데 정신병자였더라면 그곳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나올수가 없다는것이죠...제가 생각하기에는 주인공이 그 능력을 가지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 아버지도 그랬죠....아버지도 정신병자로 취급되었지만 사실은 그능력때문에 정신병원까지 가게 된것입니다...
다른사람이 보았을때 그 아버지가 정신병자로 보였을테니까요....그리고 그 아버지는 자기 아들도 그능력이 있다는것도 알고 죽이려고하죠....
영화를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 가지각색이지만 저는 능력이없으면 그영화가 말이 안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특히 감독판에서는 더욱더요..

FruitsCandy의 이미지

허걱... 제목에 [스포일러] 라고 표시좀 해 주셨더라면 안봤을텐데요 T.T

읽던글 짤라버리기도 뭐해서 읽어버렸습니다. 쩝...

다음에는 제목에 표시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아지랑이류 초환상 공콤 화랑... 포기하다.. T.T

naisr00t의 이미지

endt0and wrote:

극장판같은경우도 어느 좋은곳에서 일하면서 여자주인공과 마주치면서 끝나는데 정신병자였더라면 그곳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나올수가 없다는것이죠

그 여자랑 마주치길 바라는 것은 현재(현실을 아직 모르는 즉, 자신이 정신병자가 아닌지 알고)를 기준으로 자신이 과거로 갈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 불행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미래에서는 만나지 않길 바라며, 마주치는 것도 단지 미래를 상상(주인공은 그게 현실로만 인지)하는 것은 아닐까요? 자막에 8년 후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8년 후에는 자신이 그렇게 되어 있을거라는 착각을 또 하는 거죠.

Quote:
그 아버지도 그랬죠....아버지도 정신병자로 취급되었지만 사실은 그능력때문에 정신병원까지 가게 된것입니다...
다른사람이 보았을때 그 아버지가 정신병자로 보였을테니까요....그리고 그 아버지는 자기 아들도 그능력이 있다는것도 알고 죽이려고하죠....

아버지가 무엇때문에 정신병원에 갔다는 것은 정확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말을 하지 않았죠. 주인공이 혼자서 아버지가 그런 능력을 가졌을 거라고 착각하고 믿고 있었죠. 그래서 이미 자신이 과거로 가는 방법(이것도 주인고의 허상)을 알고 있지만, 아버지에게 알려달라고 하죠. 그런데 아버지가 하는 말은 간단했습니다. "그런 능력은 신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고" 그러니 정신병원게 가게 된 이유는 아버지가 그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라고 하는 주인공의 착각 아니닐까요?

추신: 극장판만 봐서 감독판은 잘 모르겠습니다. -_-
감독의 의도가 같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극장판 기준에서만 생각입니다.

love8june의 이미지

그다지 다양한 견해가 있을거라고 생각지는 않았는데, 이영화에서도 이렇게 다른 견해를 볼 수가 있군요...흠.. 저도 endt0and님의 생각에 동감하는 견해인지라... 홈,,, 다시 봐야 겠군요. 2번정도 본것같은데.... 흠... CD에 구워놨으면, 좋았을것을...

rest in peace

girneter의 이미지

naisr00t wrote:

아버지가 한말 "그런 능력은 신만이 할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정신착란조차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것인데, 주인공은 과거여행 능력을 물려 받았다고 착각하고 있고)이라는 말과

다른 부분은 모르겠습니다만
이건 님이 잘못 생각하신겁니다
아버지는 그런 능력은 신만이 할수 있으며
니가 그런 짓거리를 할 경우 남들이 다친다고 경고하죠
특히 어머니가...

그래서 그걸 막을 방법으로 이 아이는 죽어야 한다며
(어떻게 보면 감독판 결말에 대한 암시 같은거라고 볼수도 있음)
아들을 죽이려고 하죠
아내가 다칠까봐

주인공이 단순한 정신착란이라면 아버지가 주인공을 죽이려들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이런 글의 제목에는
꼭 스포일러 포함이라고 적어두시는게 바람직합니다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endt0and의 이미지

감독판도 처음부터 끝에 주인공이 정신병원에서 편지쓰는장면까지는 똑같구요 마지막에 극장판은 어렸을때 캘리와 처음만나는 장면이 나타나지만 감독판은 엄마가 에반(주인공)을 낳는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거기서 주인공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엄마는 슬퍼하고 나머지 주인공들은 행복하게 사는장면들이 나오는데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만약에 주인공이 정신병자였더라면 태어나지도 않은사람이 정신병자가 될수는 없는것이지요...
극장판같은경우도 만약 주인공이 정신병자라 과거로 돌아가서 미래를 바꿀수있는 능력이 없다고 한다고하면 말이 안되는게 앞부분에도 몇가지 있는데요
첫번째가 어렸을때의 성장 과정입니다....어렸을때부터 이사가면서 어른되어서 우연히 일기를 보기전까지의 과정은 진실입니다 주인공이 일기를 보면서 미래를 바꾸면서 결국 정신병원까지 가게되는것이죠..어렸을때부터 일기를 읽기전까지도 과연 정신병자가 지어낸이야기일까요?
만약 주인공이 정신병자였더라면 왜 정신병자가 되었는지의 과정도 전혀 나와있지않습니다...하지만 주인공이 그런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 왜 정신병원까지 가게돼었는지 알수있죠....

p.s 그리고 전체적인 스토리가 다른것도아니고 겨우 끝장면만 살짝바꿔놓고
감독판은 주인공이 미래를 바꿀수있는 능력이있게 만들고...
극장판은 정신병자로 만들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겨우 끝에 몇분안되는 장면만 바꿨다고 주인공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서 영화를 만들었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SoftOn의 이미지

허거덩. 극장판이랑 감독판의 결말이 틀렸군요..
감독판의 결말만 알고 있어서 그런지
정신병자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죠

극장판이 땡기네요..
보러 가야지..

love8june의 이미지

아버지는 아이가 어렸을 때 몇 번 만났을 뿐인데요.
결국 아버지가 그런 능력이 없다면 아들도 그런 능력을 과시한다는 것을 알 수가 없죠,, 몇 차례 기절하고 기억착란 현상을 보인다라고 밖에,, 글구, 갇혀있으면서, 아이에게 그런 정도로 자세한 관심으로 알수는 없는 것이구요.
자신이 경험을 한 봐였던거구,, 아들의 증세로 아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안거구요..
감독판은 어떻게들 보신거죠?? 미국에서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배급판 DVD에만 나온건가요? 아니면, pdbox같은데서 받아 보신걸까?????
흠...
그런데.. 리눅스로는 pdbox나 clubbox에 접속도 ,, 접속되도, 다운도 안 되던데.. 어떻게 해야할지.. 소리바다도 안 되고,,, 접속도 안되고,,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상,, 리눅스 초보 씀..

rest in peace

ydhoney의 이미지

스포일러쟁이들..:cry:

cjh의 이미지

감독판 엔딩이 더 이상하군요. 주인공의 능력은 일기에 쓰여진 시간대로 돌아가는 건데 어떻게 일기를 쓰기 전인 태아일 때로 돌아가죠? :P

아버지의 경우는 아마 이럴 겁니다.
- 아버지도 시간을 거슬러가는 능력이 있다.
- 아버지의 경우는 어릴때 사진을 보면 그 때로 돌아간다. 영화에 그런 암시가 나오죠. 정신병원에 갇힌 아버지는 있지도 않은 사진 앨범을 찾는다고. 주인공은 거기에 힌트를 얻어 일기가 없어진 세상에서 비디오를 보고 과거로 돌아갑니다.
- 아버지도 과거를 이것저것 바꾸다 보니 주인공이 일기가 없는 현재로 돌아온 것 처럼 사진 앨범이 없어진 현재로 돌아왔다. 따라서 과거를 바꿀 수 없게 되고, 앨범 이야기를 자꾸 꺼내고 거기에 집착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정신병원에 보냈다.

--
익스펙토 페트로눔

jeijunn의 이미지

Quote:
감독판 엔딩이 더 이상하군요. 주인공의 능력은 일기에 쓰여진 시간대로 돌아가는 건데 어떻게 일기를 쓰기 전인 태아일 때로 돌아가죠?

과거의 자신으로 돌아가 과거를 바꾸는 능력의 매개가 되는 것은 일기장이 아니라 자신의 "기억"입니다.

일기장을 보며 그때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면 그때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거의 마지막에 일기장이 없어서 어린 시절의 홈비디오를 보고 과거로 돌아가는 부분이나 도중의 여러 대사를 통해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bus710의 이미지

너무 슬프더군요.
주인공이 켈리에게 한 마지막 말이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얼마나 괴로웠을까.

영화를 보다보니 백투더퓨처나 이연걸의 더 원이 생각 나더군요.

그 영화들의 세계관과 비슷한 면이 비친듯 했습니다.

평행 세계라는 것.... 백투더퓨처에서도 과거로 돌아가지만 자신의 과거와 다른 과거로 가게 되고 원래의 과거로 돌아가려는 모험을 벌이죠!

더원에서는 형의권을 익힌 이연걸이 다른 평행 세계에 있는 이연걸을 죽이면서 기를 모은다는 것.....

여하튼 재밌었습니다.

전 주인공이 미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에게 너무 감정이입을 해 버린 건지도 모르죠^^
근 두시간 내내 정신을 못차리고 몰입해 있었습니다.
오늘은 모다사이클 다이어리를 보러 가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lunarainbow의 이미지

보다보니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더군요.

주인공이 처음 과거를 바꾼 후, 여자의 오빠를 죽이게 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는 부분에서...

같은 방의 죄수에게,

"잘봐. 갑자기 나에게 상처같은 것이 생기면, 나를 깨워."

하고는 어릴때로 돌아가 손바닥에 상처를 내게 되잖아요.

그렇지만 그 상처는 미래의 일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다만 상처의 흔적만 남겼을 뿐인데,

즉, 그 사건을 만든 후 부터는 줄곧 손바닥에 상처가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이겠죠?

그러면 이미 그 죄수는 주인공의 손바닥에 상처가 있는 '새로는 미래'로 기억을 하고 있어야 할텐데,

"이럴수가! 이것은 기적이야!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마치 상처가 '갑자기' 생겨난 것으로 인식을 하더군요.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그냥 '영화니깐' 재미를 위하여 그래버린 것일까요?

몇몇 부분에서 이런 식의 꼬투리를 잡고 싶더군요. ^^;;
(누구랑 말도 못해보고, 답답했어요. 스포일러성이라며.. ㅋㅋ)

puzzlet의 이미지

이 쓰레드를 무심코 열었다가 "정신병..." 어쩌고 하는 부분을 보고 "아차, 스포일러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영화를 받아서 봐 버렸습니다. 깜깜한 모니터에서 자막 없이 봐서 놓친 부분이 많으므로 틀린 부분에 있어서는 서슴없이 지적을 해 주세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 가지 경우가 모두 가능합니다. 일단 주인공이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영화의 연출이 보여주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

주인공이 정신착란 증세가 있을 경우를 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버지 역시 정신질환이 있어서 서로가 어떤 "능력"이 있다는 과대망상에 빠져서 아들을 죽이려 들었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꼭 이렇게 추측하지 않더라도 어차피 주인공의 머릿속에서 아버지와의 대화의 기억은 지워졌기 때문에 그 빈 공간을 주인공 나름대로 해석했다고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28살 때 맨하탄에서의 엔딩과 탯줄을 끊어 아예 태어나지 않게 만드는 장면 둘다 정신착란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 탯줄을 끊었기 때문에 죽어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는 정신질환자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태어나지도 않은 사람이 정신질환에 빠질 수 없다는 말도 일리가 있지만 무슨 능력으로 태반 안까지 과거로 거슬러 갈 수 있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그 능력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과거에서 지워졌던 기억의 조각을 미래에서 채워나가는 설정과 구성이 괜찮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감독과 각본을 같이 한 두 명이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2를 찍었던 사람들이네요.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윗분이 지적을 해 주셨네요.

lunarainbow wrote:
... 마치 상처가 '갑자기' 생겨난 것으로 인식을 하더군요.

상황을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삽입한 장면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개연성이 없었습니다. 비슷한 영화로 메멘토 같은 작품에서는 허점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은데, 아쉽더군요.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p_teto의 이미지

이글 보고나서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역시..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이 가능하겠더군요.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영화던 애니메이션이던.. 그냥 보고 즐기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영화에서는 메트릭스, 애니메이션은 에반게리온.. 생각만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p.s 나비효과의 주인공이 정신병이 아닌 실제로 그러한 능력이 있었던 내용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끊음으로써 헤피엔딩(?)에 이를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장면조차 망상이였다면.... 관람객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첨부터 마지막까지 전부 주인공의 망상을 봤다고 생각하면.. 왠지 허무하거든요 ;; :(

창조는 괴로움의 구원인 동시에 삶의 위로인 것이다.
그러나 창조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의 괴로움이 따르면서
많은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니체

joon의 이미지

최근에 본 유일한 영화라서 답변 달려고 가입할려고 했는데
이미 가입이 되어 있네요.. id가 자동으로 뜨는거 보고 놀랬다는.... - -;;

아무튼 그영화 감독은 예전에 데스티네이션2 찍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주인공이 실제로 시간여행했다고 봐야 맞을겁니다.
초현실에 흥미를 갖고 영화를 만들던 감독이 갑자기 관객을 소름끼치게하는
잘 짜여진 반전을 만들기 위해 초현실적 도구로 교묘히 숨겼다고는 도저히
상상히 되지 않습니다.
만일 그러한 도구를 숨겼다면 이미 미국에 개봉했을때부터 지금과 같은 혹평이
나오지 않고 찬사가 나와야 맞땅할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주인공 진짜 시간 여행한거 맞습니다.
하지만 너무 얼토당토 없어서....... - -;;

다소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중 혹성탈출만한것은 아직없습니다....

hiseob의 이미지

상처가 갑자기 생겨난것... 이라는건 영화의 소재 (과거를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나 영화의 제목 (butterfly effect ) 에 정 반대되는 이야기죠.

주인공은 과거를 바꿈으로서, 미래를 바꾸게 됩니다.

그런데, 과거에 손에 상처를 냈는데... 미래에 오게되니, 과거로 향한 여행이 끝나자 마자 본인의 과거만 바뀐 상태가 되었다는 건데...

한사람의 과거가 바뀌게 되면 사실상 전세계의 모든것들의 미래가 바뀌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내가 아는 사람이 아는 테니스선수의 친한사람인 핸드볼 선수가 아는사람이 어디의 국왕이라던가.. 이런식으로 내가 어떤 사람을 알기 위해선 6~7 단계를 거치면 된다고 합니다. 어디 책에서 봤는데... 쩝)

나비효과의 이론처럼, 자신이 손에 상처를 낸것 가지고, 예측 불가능한 미래가 도래하게 되는것이죠.

(사실 영화에서 주인공이 하는짓하고도 전혀 안맞습니다 :p )

주인공이 정말 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영화내용속의 그 미래 그 하나만을 (무한대에 가까운 사건들 중에서..) 집어내었다면, 말은 맞는것이긴 하겠습니다만,

그러면 주인공이 궂이 자신이 불행하게되는 (감옥에 가거나 팔이 없어지거나) 미래를 선택할리는 없게됩니다.

감독의 불찰이 되는것이죠 뭐... :P

hiseob의 이미지

Quote:
첨부터 마지막까지 전부 주인공의 망상을 봤다고 생각하면.. 왠지 허무하거든요 ;; Sad

그래서 허무한 영화 장화홍련

TooCooL34의 이미지

그저 많이도 허술한 헐리웃영화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