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평가가 뭐길래??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오늘 드디어 3주간에 걸친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집에 일찍 들어오자마자 잤습니다. 이때까지 주~~욱.

요번 중간고사는 착실히 준비해서 다들 시험을 그런대로 잘 봐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치고 난 뒤에 수업을 들어가면 곧바로 암울해지더군요.

교수님 왈

"다들 시험 잘 쳤네~~!!"

이 한마디에 힘이 죽 빠지더군요.

그 이유는 상대평가 때문이죠.

내가 아무리 잘 했어도 남이 내보다 잘하면 F라도 받을 수 있는게 상대평가이니..

잘 치고도 불만인게...^^;

아~~ A 받고 싶어라...

kernelpanic의 이미지

불량도ㅐㅈㅣ wrote:
오늘 드디어 3주간에 걸친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헉.. 중간고사를 3주간이나.. :shock: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D

tae100의 이미지

상대평가...정말 눈물나죠.
특히 20명 정도의 수강인원에 다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면
정말 암울합니다. 서로간의 경쟁이 과열되어서
모두가 다 힘들어지죠, 흑 :(

Urban Daydreams~~

zilitwo의 이미지

상대평가..

처음엔 대부분 절대평가였죠..

그러니 학생들이 교수님들에게 학점 잘 달라고 조르고 해서
교수님들이 학생들 학점을 다 잘주니 변별력이 없어지고..

결국은 상대평가로 돌아선것이지요..

정말 제대로 평가를 하자면 절대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성적은 학생이 그 수업을 얼마나 잘 받아들였느냐에 의해 매겨져야 하는데.. 상대평가를 하면 아무리 잘배운사람이라도 학점을 잘 못받는 경우가 생기고, 아무리 못해도 학점을 잘 받는 경우도 생기게 되죠..

그게 아니라 수업을 듣고 수업 내용을 잘 알아들은 사람은 좋은 학점을 받고 수업을 못알아 들은 사람은 낮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데 말이죠..

따지고 보면 학생이 상대평가를 하도록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어쨌든.. 상대평가가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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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좀 썩이지 마라~~ 잉???

죠커의 이미지

우리나라 대학의 가장 큰 비극은 출석제도와 상대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결과만을 바꾸기 위해서 출석과 상대평가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인을 해결해야죠.

natas999의 이미지

제가 졸업한 학교도 제가 입학한 해부터 상대평가 제도를 시행해 왔습니다만,
제한이 그렇게 빡빡한 것 같진 않던데요.

예를 들면 A,B 를 합쳐서 일정 범위가 넘지 않게 하는 정도고, 그 이하 성적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었습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상대평가에 의해 어쩔 수 없이 F가 나오는 경우는 있을 수 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죠. 실제 사례도 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상식적으로.

교수님이 얘기 해 주셨는데, 어떤 클라스에서 학생들이 너무너무 열심이어서 (교수생활 십여년에 그런 클라스는 처음이었다면서) 절반을 A, 절반을 B를 매겼는데 성적 입력할때 보니까 성적 비율이 안 맞다는 경고 메시지는 뜨는데 입력은 되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학교측에서 뭐라고 하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최소한 잔소리는 들을 각오를 했었다는데.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자기가 잘 치고도 상대방의 눈치를 봐야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무슨 취직 시험도 아니고.....

문근영 너무 귀여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학교는 F가 40퍼센트정도 받아서 나머지 열심히한 60퍼센트를 a.b.c.d 나눈적이 있구요

마이크로프로세서라고 칩들로 컴퓨터를 만드는것이 있는데요
납땜 실수한번 잘못해서 작동안하면 72시간 납땜해도 걍
F주더라구요 ㄷㄷ
상대평가할거면
F주는데에 제한을 만드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