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TV에서 매트릭스1 보면서..

ㅡ,.ㅡ;;의 이미지

TV에서 매트릭스1 보여주던데...
오래전에볼대 재대로 못봐서 다시 잼있게 봤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것이 네오몸을 찾아주는과정에서
"빨리찾아!" "거의다됬어요" 키보드 타타타닥 "숨이 멈춰요." 타다닥 "다됬어" 타다닥...ㅡㅡ;;

저런 중요한명령어들을 스크립트로 안만들어두고...ㅡㅡ;
명령어가 너무 길자나.. 단축키라도 만들어놔어야지..하는생각이..하마트면 죽일뻔한..

samjegal의 이미지

그.. 매트릭스에서.. nmap 이 사용되었다고 하던데..

맞나요?? 음.. 저도 들은 얘기라서 확실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Seyong의 이미지

nmap 나옵니다 ^^
1편은 아니고 2편인가 3편인가에서 트리니티가 해킹할때 10.0.0.1인가? private ip를 nmap 하는거 나옵니다 ^^

해킹했던 건물이 아키텍터가 있던건물같은데 그럼 3편인가보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FrogLamb의 이미지

geek들은 중요한 명령을 스크립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귀찮은 명령을 스크립으로 만들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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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n Jeong

logout의 이미지

오오.. 매트릭스 1... 마지막 장면에 네오가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화악 깨닫는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매트릭스 2에서도 깨달은 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잘 풀어 나갔죠. 네오가 아키텍트의 세상을 구할래... 아니면 네 여자를 구할래... 질문에 한점 망설임 없이 여자를 구하러 가는 네오의 모습과 조금 이상하게 보였을 지도 모르겠지만 네오가 죽어가는 트리니티의 가슴 속에 손을 넣어 심장을 주물럭(?)거려 트리니티를 살려내는 모습은 지금도 감동이 진하게 밀려옵니다.

매트릭스 3가 조금 마무리가 미진한 점이 아쉬웠지만 매트릭스만큼 이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화두를 일반인들에게 절실하게 던져준 작품도 없다고 봅니다. 시간나면 한번 다시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codebank의 이미지

엄세용 wrote:
nmap 나옵니다 ^^
1편은 아니고 2편인가 3편인가에서 트리니티가 해킹할때 10.0.0.1인가? private ip를 nmap 하는거 나옵니다 ^^

해킹했던 건물이 아키텍터가 있던건물같은데 그럼 3편인가보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2편에서 나오죠.
네오가 창조자를 만나는 장면이니까요.
그 이후에 소스로 돌아가기 원하지 않고 트리니티를 선택하고 시온은 위기에 직면하고
스미스가 현실세계로 나와버리는 것 까지죠.

메트리스에서 사람에 대한 신호를 찾는것(개인에게 각자의 특이신호가 있을경우...)
그 신호를 찾아서 위치를 파악하는건 스크립트로 찾는다고 해도 많은 시간이 걸리겠죠.
제가볼땐 스크립트를 돌렸는데 진행상황이 더뎠던것 같네요.
메트릭스코드분석기가 느려서 대충 눈으로 해석한다는것을 보면 그리 빠른 시스템을
사용하진 않는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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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samjegal의 이미지

전 매트릭스 처음 봤을때.. 색즉시공 공즉시색 같은 심오한 뜻은 못 깨닫고..
저런 세상은.. 제 손으로 한번 만들어 보고 싶더군요..
왠재 보고나면.. 등골이 짜릿한 느낌이 들던데

어쩌면 가능할것 같은데..
요즘엔 뇌파로 게임할수도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걸로 하나의 세상을 구축하는 것도 재밌을것 같군요.

어찌보면.. -_- 리눅스도 하나의 세상이네요 후후

emerge 세상(world)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ydhoney의 이미지

매트릭스를 목표로 이것저것 해보고 있습니다만..

하나도 안되고 있습니다. 매트릭스는 커녕 심시티도 힘들게 생겼습니다. 흐흐~

Seyong의 이미지

samjegal wrote:

어찌보면.. -_- 리눅스도 하나의 세상이네요 후후

이 말에 크게 공감하시는 분이 많으실 줄 압니다.

저는 리눅스 전에 머드게임을 먼저 접했는데, 게임을 너무 열심히 해서 --; 운영자보다 게임을 더 잘 알게 되는 상황에 이르러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운영자가 됬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리눅스 쉘을 써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리눅스 쉘이 게임 쉘하고 너무도 똑같았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머드게임이 유닉스 시스템을 본따서 만든 가상 OS 였습니다.)

게임을 하는 동안에는 게임 = 사회 였습니다. 꿈 속의 나비가 아니라 게임 속의 아람이와 지금 글을 쓰는 사람.. 본질이 햇갈릴 정도였죠. 좀 심각했었습니다.

그러다 리눅스를 접하니, 이건 또 다른 세상... 저는 그렇게 리눅스에 입문했답니다 :) 그 때의 정신적인 충격은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로서의 꿈으로 제가 만든 세상, 여기서는 매트릭스라고 부르는거죠? 그것을 만들고 싶습니다.

벌써 만들기 시작했지만 언제 완성될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