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전에 군대 가는게 낫나요???

ggamannun의 이미지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또 물어보고싶네요..
중국에서 유학중이에요 제가.. 대학교 2학년이구요.. 성적도 잘 안나오고 군대 갔다가 다시 올까.. 이런생각도 드는데... :cry:
사실 군대 가는것이 싫어요~~

제가 뭘 알겠냐만은 통일안하고 그냥 저러고 있는 나라에 2년동안 몸과 마음 바
치는것도 아깝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중국에서 대학나오고 여기서 생활할만하면 어차피 여기서 계속 살텐데 그냥 중국인이 되는건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대학 졸업후 어떻게 되겠지 혹은 군대 갔다와야지.. 했었는데 그냥 갈꺼면 일찍 갔다와서 새로 하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오늘 늦잠자서 학교도 못갔어요.. ㅠㅠ.. 우울하네요...
:cry:

kernelpanic의 이미지

물론 졸업 전에 군대 갔다 오는 것이 낫습니다.

안갈 수 없다면 일찍 갔다 오세요.

elflord의 이미지

저는 강원도11사에서 병장만기 제대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군대에 갔다온 경험과 시간이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가 많았다고 회고하고 제자식도 안보낼수 있다면 안보낼 심산으로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제개인의 경험과는 별도로 ggamannun님의 경우에 군대를 면제받을수 있는 확실한 길이 없으시다면 군대를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무리 외국에서 생활하고 외국에 눌러앉을 계획으로 있다고 하시더라도 언젠가 한번은 한국들어가야 할 일이 생기고 그때 병역문제가 해결되어 있지 않으면 크게 곤란을 격을 일이 생기게됩니다. (저의 타국생활경험을 토대로 볼때.)

그리고 군대를 가야한다면 일찍갈수록 좋죠.

결론을 정리하면,
면제받을 방법이 없으시면 지금 바로 갔다오시길 권해드립니다.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fatman의 이미지

중국사람이 될 생각이시라면 군대문제로 괜한 문제 생기기전에 확실히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국적을 얻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중국 국적을 취득한 후에도 대한민국 국적은 그대로 유지하는 그런 바보같은 짓은 선택하시지는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유는 사회여론과 군 징병자원 부족으로 인해서 점점 더 병역 의무 미수행에 대한 처벌이 엄격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dreamfinder의 이미지

정말 국적을 포기하신다거나,
병역특례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빨리 다녀오세요~~

생각하면, 2년이라는 시간이 엄청 아깝지만...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빨리 다녀오세요~~ :)

지리즈의 이미지

늦게 갈려면 아주 늦게 가십쇼.

그리고 전산관련 자격증을 많이 취득해 놓으세요.

전산쪽이나 행정쪽으로 빠지면,
나름대로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물론 중대 행정병은 별로지만,

부대전체가 행정부대인 경우에는
상당히 좋은 경험을 많이 하게 됩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용가리의 이미지

ggamannun wrote:
제가 뭘 알겠냐만은 통일안하고 그냥 저러고 있는 나라에 2년동안 몸과 마음 바
치는것도 아깝다는 생각도 들거든요..

중국에서 대학나오고 여기서 생활할만하면 어차피 여기서 계속 살텐데 그냥 중국인이 되는건 어떤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cry:

이런 말씀 드려서 뭣하지만 심히 실망이네요!
우리 조상들과 국민 모두가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대한민국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겠지요!

대한민국이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아주 위험한 발상을 하시는 겁니다.
진짜 그럴 의도로 질문을 하셨다면 이곳 게시판 보다는 중국내에서 적당한
사이트를 물색하셔서 거기서 질문을 하시는게 더 좋은 답변을 얻으 실 수
있겠네요!

저처럼 가진게 없는 국민들만 이 나라와 강산을 사랑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제가 하는 얘기지만, 군대도 못 견디면서 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oulframe의 이미지

곧 임관을 하는 대학생입니다.

국적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고자 함이 "군대를 안가기 위해서"라면 좋은 생각은 아닌것 같군요.

저또한 국복무에 관한 고민을 오래해봤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에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SK의 이미지

군대 꼭 가시고요. (제가 가서 그런게 아니라.....)
제 입장에서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갔다오는게 좋습니다.
군대는 말 그대로 짬밥순이기 때문에 나이 먹고 군대가면 스트레스
많이 쌓입니다. 빨리 가라에 한표임다.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sargas의 이미지

처음에는 가볍게 답글을 달았다가 뒤돌아서 생각하니
가슴한구석에 뭉클거리는 게 있어서 수정합니다.

이모양 이꼴인 나라를 보고 있자니 그냥 중국인이 되고 싶다구요,
또 왜사냐구요..

차라리 제가 묻고싶습니다. 왜 삽니까 왜 살아요. 대학교2학년이나 됐으면서
그것도 모릅니까? 아니 그나이 먹도록 그거하나 생각안하고 모했습니까? 더구나 그러한 생각하고 있으면서 뭣 하러 유학은 갔습니까?

님같은 젊은이를 볼때마다 같은 대한민국청년으로써 참으로 몹시 창피합니다
그러니까 나이드신 어른들이 요즘 젊은이들은 생각도 없고 야망도 패기도 끈기며 희망도 꿈도 없다고 절래절래 고개를 흔드시는 겁니다.
또 나라의 새피를 수혈할 젊은이가 이러하니 나라경제가 갈수록 어두워지는겁니다.

나라가 아무리 이모양이라지만 그딴 이유로 나라를 등지면 평생 행복할 자신있습니까? 그렇게 살고 싶습니까? 겨우 군입대같은 문제로 자신의 뿌리를 끊어버리고 싶습니까?

왜 문제를 피하려고만 합니까? 나라가 이모양이면 바꿀생각은 안하고 뭐라구요? 중국인이 되겠다구요? 님께서 먼저 나라를 위해 무언가 해보십시요
이 꼬라지라고 비웃는 나라를 한번 살려보십쇼 그러면 온 국민이 이 나라가 님을 지지할것입니다.

저역시 이놈의 나라를 지긋지긋하게 원망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조금이나마
바꿔 보려고 삽니다. 왜사냐구요? 이게 바로 제 삶의 이유입니다.
저는 적어도 제 자신의 문제에서 도망치는 비겁자는 아닙니다.

님은 지금 군입대같은게 문제가 아닙니다.
삶의 자세와 태도부터 바꾸십시요.
군대가서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BSK의 이미지

윗분 말씀처럼 군대 꼭 가세요. 저도 대충 얘기하려고 했는데, 참 나약하네요.
중국에 있지말고 어서 들어와서 군대 들어가세요. UDT 들어가세요. 정신상태 고쳐야 되겠습니다.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advanced의 이미지

윗분 말씀이 맞습니다

군대가 두려워서 일부러 피해갈 정도의 겁쟁이라면

나중에 무슨 일을 하실 수 있는지요?

평생을 겁쟁이로 산다면 모를까

lovethecorners의 이미지

군대는 방법(?) 이 없다면 가야합니다. 가능하면 일찍 가세요.
그리고, 저는 수송부에있었는데, 그래도 보람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 빼먹지 마세요... :wink:

ydhoney의 이미지

군대 가세요.

다른 말 할 생각 없습니다.

몸이 안좋아서 군대 가면 죽을것 같거나..

성격이 파탄나서 군대가면 자살해버릴것 같지 않으면..

가요.

생각보다 얻을수 있는것도 많습니다.

적어도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고, 일반적인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크던 작던간에 시뮬레이션 한 모델링 시스템이 군대라 봐도 무방할것입니다.

게다가, 약간은 값비싼 인생의 투자로, 인간관계를 어떻게 갖는것이 좋은가를 가장 확실하게 배울수 있는 순간입니다. 인생에서 리더쉽 트레이닝 과정을 밟을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순간일겁니다.

군대가기 싫으면 사회진출하기는 더 싫다는 말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 군대보다 사회가 더 힘듭니다.

한국 돌아와서 서울역사에서 노숙자생활 하고싶지 않으면 그냥 군대 다녀오길..

GjtRoql의 이미지

한번은(?) 갔다 올만한 곳이죠!

두번가라 하면 힘들지만.

그리고 졸업전에 갔다오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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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g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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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bank의 이미지

Quote:
대학졸업전에 군대 가는게 낫나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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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ggamannun의 이미지

병무청에 신체검사를 수시로 받을수 있나 물어봐야겠네요. 잠깐 귀국에서 신체검사 받아볼까 생각만 한적이있거든요.. 답변들 감사합니다. 뭐 우리나라에 대해 제가 맘에 안드는구석이 있다면 제가 나서서 바꿀려고 하는것도 괜찮네요. :)

(cpu)athlon barton2500
(motherboard)8rda3i
(gpcard)radeon7000
(ram)samsung 256mb,333
*system, windows2000(chinese) 와 redhat9

i'm Lodi.

logout의 이미지

지금 당장 군대 가지 않고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없다면 군대를 빨리 갔다 오는 것이 좋습니다. 할 일 없을 때 3년을 낭비하는 것과 할일이 생겼는데 3년을 낭비해야 하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deisys의 이미지

다녀오세요.

sjpark의 이미지

이런...
대학원 진학해서 석사 병특하거나....
기타 등등.

미국에 살면서 군대 안간 스티븡유..(예는 상황이 좀 다르지만, 어쨋든)

다 굶어 뒤지시겠군요.

반대의 경우도,

군 제대후, 어렵게 사는 사람도 많다지요.

마지막 한 줄에 태클 걸고 갑니다.

참고로 졸업전에 가는게 낫지

졸업하고 가면, 깔끔하게 비운 머리 가지고 돌아와서

무슨일을 하겠습니까.

캠퍼스 리쿠르팅도 졸업대상자를 주로뽑지,
기졸업자로 뽑히는건 신선도가 떨어져 약간더 힘들지요.

물론., 좋은 곳으로 가서 군 생활 내내

두뇌 리프뤠시 할 수 있다면야..

ydhoney wrote:
군대 가세요.

다른 말 할 생각 없습니다.

몸이 안좋아서 군대 가면 죽을것 같거나..

성격이 파탄나서 군대가면 자살해버릴것 같지 않으면..

가요.

생각보다 얻을수 있는것도 많습니다.

적어도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고, 일반적인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크던 작던간에 시뮬레이션 한 모델링 시스템이 군대라 봐도 무방할것입니다.

게다가, 약간은 값비싼 인생의 투자로, 인간관계를 어떻게 갖는것이 좋은가를 가장 확실하게 배울수 있는 순간입니다. 인생에서 리더쉽 트레이닝 과정을 밟을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순간일겁니다.

군대가기 싫으면 사회진출하기는 더 싫다는 말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 군대보다 사회가 더 힘듭니다.

한국 돌아와서 서울역사에서 노숙자생활 하고싶지 않으면 그냥 군대 다녀오길..

ydhoney의 이미지

sjpark wrote:
이런...
대학원 진학해서 석사 병특하거나....
기타 등등.

미국에 살면서 군대 안간 스티븡유..(예는 상황이 좀 다르지만, 어쨋든)

다 굶어 뒤지시겠군요.

반대의 경우도,

군 제대후, 어렵게 사는 사람도 많다지요.

마지막 한 줄에 태클 걸고 갑니다.

참고로 졸업전에 가는게 낫지

졸업하고 가면, 깔끔하게 비운 머리 가지고 돌아와서

무슨일을 하겠습니까.

캠퍼스 리쿠르팅도 졸업대상자를 주로뽑지,
기졸업자로 뽑히는건 신선도가 떨어져 약간더 힘들지요.

물론., 좋은 곳으로 가서 군 생활 내내

두뇌 리프뤠시 할 수 있다면야..

ydhoney wrote:
군대 가세요.

다른 말 할 생각 없습니다.

몸이 안좋아서 군대 가면 죽을것 같거나..

성격이 파탄나서 군대가면 자살해버릴것 같지 않으면..

가요.

생각보다 얻을수 있는것도 많습니다.

적어도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고, 일반적인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크던 작던간에 시뮬레이션 한 모델링 시스템이 군대라 봐도 무방할것입니다.

게다가, 약간은 값비싼 인생의 투자로, 인간관계를 어떻게 갖는것이 좋은가를 가장 확실하게 배울수 있는 순간입니다. 인생에서 리더쉽 트레이닝 과정을 밟을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순간일겁니다.

군대가기 싫으면 사회진출하기는 더 싫다는 말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 군대보다 사회가 더 힘듭니다.

한국 돌아와서 서울역사에서 노숙자생활 하고싶지 않으면 그냥 군대 다녀오길..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군대를 "고의적" 으로 회피할 생각이라면..

그런 정신으로는 사회에 나가서 아무것도 못한단 말일 뿐입니다.

"고의적" 회피가 아니라 자신의 분명한 길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안갔(못갔)다거나

방산이나 연구소등으로 빠진다거나,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저히 군대에 갈수 없는 상황(어깨가 수시로 빠진다거나, 군대가면 자살하게 생겼다거나..)이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순수하게 사지 멀쩡하고 정신 멀쩡한 사람이 군대가기 싫어서 고의로 빠지려고 노력한다면, 그런 사람하고는 일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p.s

거의 제대할때쯤에 내가 왜 힘들여 군생활을 했는지를 깨닫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니가 다는 이 개구리마크가 얼마짜리인줄 아느냐? 밖에서 이렇게 일하면 연2000만원정도는 받을거야..그렇게 2년 6개월(Airforce-_-; )동안 일하면 얼마야..5천만원 아니냐..이 개구리마크를 나는 몇천원 안받고 꿰매주지만, 이게 밖에 나가면 5천만원짜리야..5천만원.."

순간 군생활의 모든것을 뒤늦게서야 깨달았구나..하는 생각을 해버렸습니다.

누군가 이병때 이 얘기를 해줬으면 좀 더 열심히 했을건데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sjpark의 이미지

넵. 어쨋든 군대는 졸업하기전에, 한표. :)

ydhoney wrote:
sjpark wrote:
이런...
....(생략)
ydhoney wrote:
군대 가세요.
...(생략)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