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리눅스 최종 부도처리

권순선의 이미지

한컴리눅스가 최종 부도처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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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관련업체인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가 지난 4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한컴리눅스 관계자는 "사실상 최종 부도 처리됐다"며 "신한은행에서 돌아온 어음을 막지 못해 당좌거래 정지를 당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컴리눅스는 수년 전부터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 한컴리눅스의 44.09%의 지분을 보유 중인 ㈜한글과컴퓨터 측은 "한컴리눅스는 현재 대부분의 직원이 퇴직하고 1, 2명 밖에 남아 있지 않아 최근까지 실질적인 영업이 거의 불가능한...

전체 기사내용은 http://www.heraldbiz.com/search/result_contents.asp?id=200410050111 를 참고하십시오.

참고로... 이번에 부도처리된 '한컴리눅스'와 최근 종종 언급되고 있는 '한글과 컴퓨터'는 다른 회사입니다.

theone3의 이미지

자세한 내막이나 이해관계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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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리눅스의 44.09%의 지분을 보유 중인 ㈜한글과컴퓨터 측은

코어리눅스 개발자 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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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리눅스 => 코어리눅스 => 한컴(한글과 컴퓨터)

이렇게 이동하시지 않았나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codeweaver의 이미지

한컴리눅스 개발자 분들이 임금체불 등 여러가지 문제로 코어리눅스를 개발하고, 그 후에 아시아리눅스 파트너로 한글과컴퓨터가 선정되자 그쪽으로 옮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임금도 못 받아가면서 한컴 출시하고, 코어리눅스 출시한 후에 한컴으로 옮기면서 코어리눅스 구매자 분들에게 자비까지 털어서 환불하겠다.. 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리눅스에 대한 열정만큼은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http://bbs.kldp.org/viewtopic.php?t=44787&highlight=%C7%D1%C4%C4%B8%AE%B4%AA%BD%BA

가난이 죄악인 것은 상속이 죄악이기 때문이다

sparkl의 이미지

한컴리눅스는 부도 발생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이용상의 제약은 받겠지만 금융권으로부터 차입이 없어서 당장의 문제는 없습니다.

회사에는 정규직원이 10명 근무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외부에서 도와주는 계약직이 2명 있습니다.

이번 여름 대표이사가 한때 다른 소송에 휘말려 구속신세를 지게 되는 바람에 회사의 분열을 접하고도 대처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전부터 추진해오던 일본 서버업체로부터 한컴리눅스 서버를 탑재하겠다고 격려해주시며 선뜻 계약을 체결해준 바람에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출시 예정인 4.0 프로페셔널은 예정대로 10월 9일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4.0 베타3까지 채용하였던 아나콘다8과 KDE3.2를 아나콘다10과 KDE3.3으로 대체하고 디폴트 브라우저를 종래의 모질라에서 firefox 로 바꾸는 등 일로 인해서 힘겨운 상태에 있습니다.

한컴리눅스에서 퇴사하여 새로 코아리눅스라는 회사를 만들었던 옛 한컴리눅스 직원들은 다시 개별적으로 한글과컴퓨터로 입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한컴리눅스라는 울타리 안에서 리눅스세상을 열기 위해 고생했던 한 식구들입니다. 선의의 경쟁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모래성을 쌓았다 부수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한번 리눅스 혁명의 대열에 들어선 순간, 당초 목표했던 쓸만한 데스크탑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때까지 전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프랑스의 맨드레이크도 지난해에 도산하여 화의를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페도라보다 더 많이 다운 받고 있는 운영체제이며 수세가 미국에 넘어간 틈을 타 유럽의 대표주자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한컴리눅스도 이제 몇몇 채권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보란듯이 재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품면에서도 얼마후에는 커뮤니티 여러분들께 시원한 뉴스를 전해드릴 몇가지 복안이 있다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한컴리눅스 대표이사 박상현

지리즈의 이미지

sparkl wrote:
그리고 제품면에서도 얼마후에는 커뮤니티 여러분들께 시원한 뉴스를 전해드릴 몇가지 복안이 있다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한컴리눅스 대표이사 박상현

힘내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Hacker_소필[의 이미지

코어리눅스 배포판 KDE / 그놈 과 패키지 시디 구워 놓았었다는 ^^... Vmware에도 한번 돌려보고요 ㅎㅎ

멋지게 재도약 하시길 ....

표준은 단지 기준선일뿐...

elfs의 이미지

화이팅입니다.!

자룡의 이미지

예전 한글 배포본들이 쏟아져 나오던 때가 그립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짜,엑셀,Q,데비안 기반의 .. 제스트..였던가요?
미지에서도 요새 데스크탑용은 안나오는듯 하구요..

한때 한컴리눅스를 사용했던 기억에 아쉬운 뉴스입니다만..
회사 구성원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고진감래 라고들 하니까요 ^_^)m

힘!

뱀발 -

그러고보니 리눅스 설치하고 세팅 안하게 된게 한컴 쓴 이후인듯 하네요
그전에는 폰트 꾸미랴 테마 이쁘게 하랴 했었는데
한컴부터 그냥 사용하게 된거 같고
그 후론 귀차니즘 때문에 설치 후 그냥 사용하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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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

fmercury의 이미지

sparkl wrote:
한컴리눅스는 부도 발생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이용상의 제약은 받겠지만 금융권으로부터 차입이 없어서 당장의 문제는 없습니다.

회사에는 정규직원이 10명 근무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외부에서 도와주는 계약직이 2명 있습니다.

이번 여름 대표이사가 한때 다른 소송에 휘말려 구속신세를 지게 되는 바람에 회사의 분열을 접하고도 대처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전부터 추진해오던 일본 서버업체로부터 한컴리눅스 서버를 탑재하겠다고 격려해주시며 선뜻 계약을 체결해준 바람에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출시 예정인 4.0 프로페셔널은 예정대로 10월 9일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다만 4.0 베타3까지 채용하였던 아나콘다8과 KDE3.2를 아나콘다10과 KDE3.3으로 대체하고 디폴트 브라우저를 종래의 모질라에서 firefox 로 바꾸는 등 일로 인해서 힘겨운 상태에 있습니다.

한컴리눅스에서 퇴사하여 새로 코아리눅스라는 회사를 만들었던 옛 한컴리눅스 직원들은 다시 개별적으로 한글과컴퓨터로 입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한컴리눅스라는 울타리 안에서 리눅스세상을 열기 위해 고생했던 한 식구들입니다. 선의의 경쟁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모래성을 쌓았다 부수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한번 리눅스 혁명의 대열에 들어선 순간, 당초 목표했던 쓸만한 데스크탑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때까지 전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프랑스의 맨드레이크도 지난해에 도산하여 화의를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페도라보다 더 많이 다운 받고 있는 운영체제이며 수세가 미국에 넘어간 틈을 타 유럽의 대표주자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한컴리눅스도 이제 몇몇 채권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보란듯이 재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품면에서도 얼마후에는 커뮤니티 여러분들께 시원한 뉴스를 전해드릴 몇가지 복안이 있다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한컴리눅스 대표이사 박상현

힘내세요.
다 잘 될겁니다. :)

joohyun의 이미지

재밌는건...

http://www.hancom.com
하면 한컴리눅스 홈페이지로 갑니다..
그런데..
http://www.hancomlinux.com
하면;; 한글과컴퓨터홈페이지로 갑니다;;;
헷갈렸는데 이제 익숙해졌죠;

재수생
전주현

codeweaver의 이미지

sparkl wrote:

한컴리눅스에서 퇴사하여 새로 코아리눅스라는 회사를 만들었던 옛 한컴리눅스 직원들은 다시 개별적으로 한글과컴퓨터로 입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한컴리눅스라는 울타리 안에서 리눅스세상을 열기 위해 고생했던 한 식구들입니다. 선의의 경쟁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모래성을 쌓았다 부수고 할 수가 없습니다. 한번 리눅스 혁명의 대열에 들어선 순간, 당초 목표했던 쓸만한 데스크탑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때까지 전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프랑스의 맨드레이크도 지난해에 도산하여 화의를 신청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페도라보다 더 많이 다운 받고 있는 운영체제이며 수세가 미국에 넘어간 틈을 타 유럽의 대표주자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한컴리눅스도 이제 몇몇 채권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보란듯이 재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품면에서도 얼마후에는 커뮤니티 여러분들께 시원한 뉴스를 전해드릴 몇가지 복안이 있다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한컴리눅스 대표이사 박상현

처음 한컴리눅스 3.0 접했을 때가 떠오르네요.. 당시 필수 삽질들을 한꺼번에 해결해버린 배포판.. 정말 감동이었는데..^^ 한컴 KDE 모냥새도 친구들에게 자랑할 정도로.. 이전에 열심히 꾸며놓은 빨간모자7.1을 냅다 지워버릴 정도로 ㅋㅋ.. 편의성도 당시로선 최고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감동'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가난이 죄악인 것은 상속이 죄악이기 때문이다

joone의 이미지

한컴 리눅스가 유일하게 구입한 정품 리눅스였는데.. :)
힘내세요~

소타의 이미지

한컴리눅스 정품 구입한 적 있음!
레뎃도 하나 샀었던가...

이 비보를 듣고 아쉬워하는 사람이 꽤 되는군요..

sjang의 이미지

이분들의 노력이 훗날 빛을 보게 될날이 올겁니다.
그날에는 지금을 회상하며 술한잔 기울이겠지요.

The Future !!!

mrjh76의 이미지

고용주와 근로자간의 입장차이도 있겠지만...
저는 별다른 대책없이... 급여를 밀려가며... 기업을 유지하는것에 반대합니다!!
제가 경험한 국내/외국계 배보판 업체의 오너들은 한결같이... 일반적인 리눅서들과는 생각이 많이 다르더군요!!

매달 급여받아서... 처자식 먹여살려야 하는데...
오너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오랫기간 수렁에서 헤맨기억이 있어서... 후후...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parkl wrote:
한컴리눅스는 부도 발생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병가상사(兵家常事)라지요?
힘내시고, 더더욱 노력하세요.

jcly2의 이미지

국내 리눅스 패키지 사업의 어려움을 보는 것같네요..

리눅스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정품 CD를 싼 것이 한컴 리눅스3.0이었는데..

힘내세요..아자아자 화이팅.

jedi의 이미지

mrjh wrote:
고용주와 근로자간의 입장차이도 있겠지만...
저는 별다른 대책없이... 급여를 밀려가며... 기업을 유지하는것에 반대합니다!!
제가 경험한 국내/외국계 배보판 업체의 오너들은 한결같이... 일반적인 리눅서들과는 생각이 많이 다르더군요!!

매달 급여받아서... 처자식 먹여살려야 하는데...
오너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오랫기간 수렁에서 헤맨기억이 있어서... 후후...


급여가 안나오면 바로 그만 둬야지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누구를 원망하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mrjh76의 이미지

jedi wrote:
급여가 안나오면 바로 그만 둬야지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누구를 원망하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누구를 원망하는것은 바보짓입니다.

하지만, 그런 고통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쉽사리... 직장을 정리하지 못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친분, 경력, 경영정상화...

위 고통을 뼈져리게 경험한 사람으로써...
(예물/자동차/노트북/디카... 팔수 있는건 다 팔아서 생활했음...)

제 개인적인 생각에... 한두번 경영란에 처한 리눅스 업체는 별 희망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월급 착실히 주는 고용주가 훌륭한 사람이고... 능력있는 사람입니다.
엉뚱한 사업/투자계획을 이야기 하는 고용주는 결국... 근로자의 희생을 요구합니다!!!

likejazz의 이미지

Quote:
그리고 제품면에서도 얼마후에는 커뮤니티 여러분들께 시원한 뉴스를 전해드릴 몇가지 복안이 있다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한컴리눅스 대표이사 박상현

힘내십시오. 시원한 뉴스 기대하겠습니다.

--
Sang-Kil Park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한컴리눅스, 일본에 대규모 리눅스서버 수출"
http://www.etnews.co.kr/news/today_detail.html?id=200410060135

Quote:

경영악화와 부도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컴리눅스(사장 박상현)가 자체 개발한 리눅스서버를 일본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수출한다. 국내 리눅스업체가 서버제품을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

이와 함께 지난 6월 출시하려다 미뤄졌던 ‘한컴리눅스 4.0 프로페셔널’도 예정대로 9일 출시해 국내외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컴리눅스는 현재 정규 직원 10명과 외부 계약직 2명까지 12명의 인력을 확보했으며 6일에는 CTO를 포함한 신입직원 2명도 추가로 선발했다.

  한편 부도설과 관련 박 사장은 “추석 연휴 전인 지난달 24일 발행한 수표를 막지 못해 부도가 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세 번의 1차 부도를 맞아 은행과의 당자거래가 정지된 상황은 맞다”며 “그러나 부도금액도 많지 않아 부도발생에 따른 경영상 문제는 금융기관 이용 제약 이외에는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세벌의 이미지

오래된 글이지만 kldp에서 한컴 검색하면 나오길래 댓글 달아봅니다.
한컴은 부도 안 나려나요?
http://inews24.com/view/1076496
이런 글을 보면 한컴도 참 어려운가보다 하는 생각이...

jick의 이미지

관련있는 내용도 아니면서 15년 묵은 글에 댓글 달아서 끌어올리고 그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