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스포츠는 축구뿐인가??

권순선의 이미지

오랜만에 올림픽 경기를 좀 보려고 집에 일찍 와서 스포츠뉴스를 보고 있는데 은메달을 딴 탁구보다 아직 하지도 않은 축구 8강을 훨씬 더 길게, 먼저 보도하더니 말미에는 올림픽 이모저모라면서 축구팀 선수들이 먹을 김치를 구하느라 돌아다니는 코치 얘기가 가장 먼저 나오더군요. 그 시덥잖은 얘기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리고 압권은 내일 밤 12시경에 축구팀의 그간 경기와 아테네에서의 생활을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방영한다고 합니다. 이제 겨우(?) 8강전 시작도 하기 전인데 말입니다.

축구 좋아하는 분들이 많고, 축구 경기 결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아무리 많다지만 (물론 저도 아주 즐겨 봅니다.) 요즘은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짜증이 납니다. 도대체 우리나라에 스포츠는 축구밖에 없는 것인지... 같이 간 다른 종목 선수들은 얼마나 소외감을 느낄까요? 제가 너무 비뚤어진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언론이 이런 식으로 지나치게 특정 종목을 띄워주기 하는 것은 오히려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군요.

undeadri의 이미지

우리나라의 national sport는 스타입니다
...

conan의 이미지

축구에 지나치게 편중된 관심도 문제이지만 더큰 문제는
금메달 지상주의가 아닐가 합니다.

일단 올림픽때마다 나오는 말이기는 하지만 홍수 피해처럼
잠시 자성의 생각을 하는것은 그때뿐이고 또 4년후에 반복되더군요

모든것을 외국의 것과 비교하는것은 저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다른나라선수들이
은메달이나 동메달을 따더라도 너무 좋아하고 주위에서도 마구 축하해주는것이
너무나 좋게 보이더군요...

왜 은/동 메달 딴 선수들의 히스토리는 안나오는겁니까... 선수부모님들과의
인터뷰도 아에 없더군요...

High Risk & High Return ~

아무개의 이미지

사실 올림픽 말고도 지금 우리나라에서 프로축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프로축구는 전혀 중계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TJB(대전방송)에서 중계하려는 것도 KBS에서 딴지를 걸어서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프로축구 중계권을 KBS가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다나요. 중계도 안 할거 왜 남도 못하게 하는지...)

이런 것을 감안한다면, 대중매체에서 올림픽 축구를 지나친 관심을 가지고 다루는 것은 축구를 스포츠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셔널리즘으로서 바라보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시즌에도 프로야구는 열심히 중계하는 것을 보면 야구는 순수하게 스포츠로서 보여준다고 할까요..)

bh의 이미지

축구는 아직 한국에서 찬밥 신세 아닌가요?
스포츠신문을 보면.. 항상 야구가 먼저 나오던데..

오히려.. 축구에 대한 기사나 뉴스를 더 많이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skjk의 이미지

외국에는 우리나라보다 축구에 훨씬 더 열광적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그 사람들은 축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도 공평하게 좋아하나요?

그리고 다른나라라도 은매달이나 동매달보다 금매달에 더 비중있게 하는 것도 당연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비인기종목에 대한 관심도 더 가져주는 게 좋고 은메달이나 동메달 딴 선수들에게도 좀 더 관심을 가져가는 게 좋은 건 당연하지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렇지 못하다고 해서 너무 자괴감들을 가지시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orangecrs의 이미지

한국에 산다는 이유로만, 그만큼 축구가 한국민에게 중요했고, 중요하고, 앞으로도 중요할지도 생각해 봤으면 하네요... 어패가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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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matrix의 이미지

월드컵의 영향이죠.

그 만큼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의 시선을 잡아두고 내셔널리즘 즉, 대~한~민~국을 미친듯이 외쳐대게 할 수 있는 종목은 축구밖에 없기 때문이죠.

축구만 집중적으로 강조하는게 이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는 볼 수 없겠죠.

말리하고 시합이 있던 날, 여자 핸드볼 경기장은 거의가 덴마크 응원단들로 꽉차있었는데 완전히 텅 빈 축구장은 '붉은 악마'들만 열심히 응원하고 있더군요.

거기있던 인원들 10명만 빼서 핸드볼 경기장으로 보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몸을 던져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여자 핸드볼 선수들.. 정말 대단했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보기 힘든 경기였는데..

축구는 사실 별로 중요한 경기도 아닐뿐더러 대단한 전력을 가진 나라들은 모두
빠져버린 머.. 그렇고 그런 종목일뿐인데 말입니다..

아쉽습니다. (저도 축구는 자주 봅니다)

How do you define Real?

icanfly의 이미지

bh wrote:
축구는 아직 한국에서 찬밥 신세 아닌가요?
스포츠신문을 보면.. 항상 야구가 먼저 나오던데..

오히려.. 축구에 대한 기사나 뉴스를 더 많이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가 찬밥 신세라기 보다는 야구를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축구만큼 범 국가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종목은 없습니다.

스포츠 신문에 야구가 항상 1면이지만, 그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직 축구 보다 많기 때문에 신문사야 흥행을 위해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축구인들은 야구를 적대시하면서 야구보단 축구라고..외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야구장 하나 없는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인천 문학구장은 좀 제대로 됐나요?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군요. 서울 잠실도 썩 그리 관람하기 좋은 경기장은 아니더군요. 지방은 말할것도 없죠. 다 무너저가는 경기장을 쓰는게 우리나라 프로야구입니다. -_-;

축구가 찬밥은 아니죠.인기가 좀 없을뿐입니다.

까나리의 이미지

icanfly wrote:
bh wrote:
축구는 아직 한국에서 찬밥 신세 아닌가요?
스포츠신문을 보면.. 항상 야구가 먼저 나오던데..

오히려.. 축구에 대한 기사나 뉴스를 더 많이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가 찬밥 신세라기 보다는 야구를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축구만큼 범 국가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종목은 없습니다.

스포츠 신문에 야구가 항상 1면이지만, 그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직 축구 보다 많기 때문에 신문사야 흥행을 위해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축구인들은 야구를 적대시하면서 야구보단 축구라고..외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야구장 하나 없는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인천 문학구장은 좀 제대로 됐나요?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군요. 서울 잠실도 썩 그리 관람하기 좋은 경기장은 아니더군요. 지방은 말할것도 없죠. 다 무너저가는 경기장을 쓰는게 우리나라 프로야구입니다. -_-;

축구가 찬밥은 아니죠.인기가 좀 없을뿐입니다.

인천 문학구장 글쎄요, 전 인천시민이라 가끔 가보긴 합니다만....
잠실 구장보다는 몬가 그 맛(?)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구장 들어가면 좀 좁아보이긴 합니다. 저만 그런건지 (-- )( --)
아, 그리고 서울에 돔 구장 건설한다고 그러지 않았나요???

음, 그리고 이번 올림픽 보면서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낀 종목이 있습니다.
핸드볼
와 이 종목 끝내주더군요, 손에 땀을 쥐고, 서서 보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는 방송국 농간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틀어주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깐요...

마지막으로 축구라도 이리 좋아하니 다행이긴 합니다. :oops:

jedi의 이미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주장하듯이 스포츠 인기도 성적순이 아니군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dhunter의 이미지

아무개 wrote:
(올림픽 시즌에도 프로야구는 열심히 중계하는 것을 보면 야구는 순수하게 스포츠로서 보여준다고 할까요..)

... 좀 부정적으로 말해서, 야구는 비즈니스. 가 아닐까요?

from bzImage
It's blue paper

McKabi의 이미지

icanfly wrote:
bh wrote:
축구는 아직 한국에서 찬밥 신세 아닌가요?
스포츠신문을 보면.. 항상 야구가 먼저 나오던데..

오히려.. 축구에 대한 기사나 뉴스를 더 많이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가 찬밥 신세라기 보다는 야구를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축구만큼 범 국가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종목은 없습니다.

스포츠 신문에 야구가 항상 1면이지만, 그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직 축구 보다 많기 때문에 신문사야 흥행을 위해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축구인들은 야구를 적대시하면서 야구보단 축구라고..외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야구장 하나 없는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축구가 찬밥은 아니죠.인기가 좀 없을뿐입니다.

80년대 전두환씨가 3S 정책을 펴면서 그야말로 전폭적으로 지원해서 큰 스포츠가 야구입니다. 그에 비하면 축구는 찬밥이었죠. 겨우 몇 년 전부터 지금과 같이 형세가 역전되었을 뿐이구요.

야구가 축구보다 인기를 끄는 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몇 안 됩니다.
더군다나 그 몇 안 되는 나라가 미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야구의 세력을 순수한 스포츠로 보지 않는 시각도 많지요.
조기축구회는 동네마다 있는데 조기야구회는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더 이야기 하자면 축구 야구 편가르기가 될 것 같아 조심스럽네요.

BTW,

전 우리나라 체육을 그다지 곱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림픽 나가서 메달을 따도 그리 기쁘지도 않고요.

경기를 보다보면 다른 나라 선수를 소개하면서 '직업이 뭐뭐뭐다'라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는 따로 직업을 가지면서 올림픽까지 나가는 경우가 얼마나 있나요? 태릉에 들어가지 않으면 끼워주지도 않는 판에 직업이고 나발이고 소용있겠습니까.

은메달 동메달을 받아도 그렇게들 기뻐하지만 우리가 유난히 금메달만 밝히는 꼴은 당연합니다. 오로지 금메달을 목표로 사육되었기 때문이죠. 체육은 일상 생활로 다가와야 합니다. 평소에는 전혀 듣도 보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가 오로지 국제 경기에서 메달을 따야만 이름이라도 귀 기울여주는 꼴, 그건 스포츠가 아닙니다.

생활 체육의 발달된 형태가 아닌 경우 올림픽에서 상위 성적을 내는 나라를 살펴보면, 서방 국가는 돈을 목적으로하고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완전한 국가주의의 산물입니다.

뭐... 이래저래 애둘러 말하지만 제 결론은,

생활 체육으로서 그렇게 엄청난 인기를 받은 인라인 스케이팅은 왜 아직도 주류 스포츠로서 TV에서 구경하기 힘든지 원 흑흑흑 IOC는 인라인 스케이팅을 정식 종목으로 넣어달라~! 넣어달라~!

인라인 스케이팅 선수도 외국 나가서 메달따고 오는데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해요.
시설이 부족해 주차장을 빌려 훈련 할 때도 있고...

같은 엘리트 체육이지만 국가주의의 도구로 선택받은 종목과 아닌 종목의 차이는 이렇게 심합니다.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inhosens의 이미지

icanfly wrote:
bh wrote:
축구는 아직 한국에서 찬밥 신세 아닌가요?
스포츠신문을 보면.. 항상 야구가 먼저 나오던데..

오히려.. 축구에 대한 기사나 뉴스를 더 많이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가 찬밥 신세라기 보다는 야구를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축구만큼 범 국가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종목은 없습니다.

스포츠 신문에 야구가 항상 1면이지만, 그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직 축구 보다 많기 때문에 신문사야 흥행을 위해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축구인들은 야구를 적대시하면서 야구보단 축구라고..외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야구장 하나 없는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인천 문학구장은 좀 제대로 됐나요?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군요. 서울 잠실도 썩 그리 관람하기 좋은 경기장은 아니더군요. 지방은 말할것도 없죠. 다 무너저가는 경기장을 쓰는게 우리나라 프로야구입니다. -_-;

축구가 찬밥은 아니죠.인기가 좀 없을뿐입니다.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축구장도 거의 없었죠 -_-;; 축구 중계와 야구 중계의 비율만봐도 찬밥 더운밥은 말 다한거 아닌가요. 월드컵의 영향이든 뭐든 좋은 구장도 있겠다.. 프로축구도 조금만 띄워줬음 좋겠네요... (전용구장에서 서포터즈와 함께보면 정말 재미있어요~)

rainmon의 이미지

순전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하면..

며칠전에 말리랑 축구할때말인데요..

전 말리가 나라이름인지 무슨 동네이름인지도 몰랐습니다.

시커먼놈들이 나오니 아프리카쪽인갑다 라고만 생각들었죠.

마찬가지로 우리도 서양놈들 눈에 그렇게 보일수 있겠죠.

관심도 없습니다..

알고싶지도 않고..

당연히.. 아무 생각없죠.

아마 그래서 그놈들 나라의 사이트나 교과서에 동해, 독도, 고구려사등의

우리나라 역사따위를 누락시키거나 잘못 표기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들에겐 일본이나 중국처럼 세계속의 중심국가가 아닌 korea는

아시아 어디의 국가일뿐테니까요.

말리가 올림픽에서 더구나 축구에서 우승을 하면

저는 그 나라에대해서 궁금해질껍니다. (아직은 검색해볼만큼 궁금하진 않습니다)

처음엔 카메룬도 그랬으니까요.

크로아티아.. 이게 뭐하는 나라인지 스포츠 경기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나라를 제대로 알게된 계기가 스포츠, 축구경기가 되겠군여.

이렇듯 요즘 스포츠는 국가홍보.. 총,칼 안들고 하는 전쟁같습니다.

그래서 8강, 4강, 우승에 열광하고 금메달에 환장하는것 같네요.

불량청년의 이미지

다 좋은데... 축구 중계를 방송 3사에서 다 해주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축구 무지 좋아하지만, 축구 싫어 하는 사람은 그시간에 독서를 해야

하는지... 지난 월드컵 때도 일본에선 국영방송사 하나에서만 중계 했다고

하더군요. 이상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warpdory의 이미지

까나리 wrote:
icanfly wrote:
bh wrote:
축구는 아직 한국에서 찬밥 신세 아닌가요?
스포츠신문을 보면.. 항상 야구가 먼저 나오던데..

오히려.. 축구에 대한 기사나 뉴스를 더 많이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가 찬밥 신세라기 보다는 야구를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축구만큼 범 국가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종목은 없습니다.

스포츠 신문에 야구가 항상 1면이지만, 그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직 축구 보다 많기 때문에 신문사야 흥행을 위해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축구인들은 야구를 적대시하면서 야구보단 축구라고..외치지만...

솔직히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야구장 하나 없는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인천 문학구장은 좀 제대로 됐나요?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군요. 서울 잠실도 썩 그리 관람하기 좋은 경기장은 아니더군요. 지방은 말할것도 없죠. 다 무너저가는 경기장을 쓰는게 우리나라 프로야구입니다. -_-;

축구가 찬밥은 아니죠.인기가 좀 없을뿐입니다.

인천 문학구장 글쎄요, 전 인천시민이라 가끔 가보긴 합니다만....
잠실 구장보다는 몬가 그 맛(?)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구장 들어가면 좀 좁아보이긴 합니다. 저만 그런건지 (-- )( --)
아, 그리고 서울에 돔 구장 건설한다고 그러지 않았나요???

음, 그리고 이번 올림픽 보면서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낀 종목이 있습니다.
핸드볼
와 이 종목 끝내주더군요, 손에 땀을 쥐고, 서서 보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는 방송국 농간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틀어주지도 않는데,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깐요...

마지막으로 축구라도 이리 좋아하니 다행이긴 합니다. :oops:

문학구장이 잠실구장보다 사람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잠실구장은 관중석의 각도가 완만해서 넓게 보일 뿐입니다. 문학구장이 훨씬 경기에 몰입하게 해주더군요. 잠실구장은 뭔가 산만한데, 문학구장은 딱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문학월드컵 구장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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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icanfly의 이미지

akpil wrote:

문학구장이 잠실구장보다 사람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잠실구장은 관중석의 각도가 완만해서 넓게 보일 뿐입니다. 문학구장이 훨씬 경기에 몰입하게 해주더군요. 잠실구장은 뭔가 산만한데, 문학구장은 딱 야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문학월드컵 구장도 그렇고요.

맞습니다. 잠실은 뭔가 횡하니......

참 그리고 프로야구가 전두환 정권에 의해 출범한건 사실이지만, 그것도 그 당시에 야구가 그만큼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그 이전에 이미 고교 야구의 인기는 장난이 아니었었는데....... 그때 청소년 축구등은 전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확실한건 아닙니다. 열혈 고교야구의 기억도 어린날의 추억으로 아련하게나마 기억하고 있는 세대기 때문에......)

구기 종목중에 초,중,고교부의 인프라가 그나마 전국적(?)으로 구성되있다고
얼핏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종목이 우리나라에선 야구가 유일하지 않나요?

제가 살고있는 대구에 정규 고교 축구팀과 농구팀이 몇팀이나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축구는 대륜, 농구는 계성 정도..계성 농구부가 등록된 농구부인지..아리까리..하네요.
야구도 많이 서울 집중화가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지방에 쟁쟁한팀들이 많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러면 애초에 국민들이 축구 보다, 야구라는 스포츠에 길들여 졌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음 축구라고 꼬집기 보단 야구 이외의 스포츠라고 해야겠군요...그 연유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생각해보니 일본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야구는 광고도 무지하게 틀수 있다는 점이 언론사에서 좋아하는 이유기도 하겠지요. 방송시간 꽉꽉체워서 무지하게 틀 수 있으니.......그것도 반복해가면서...장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유럽 방송사들은 축구중계를 하면서 광고수익을 어떻게 올리는지 궁금합니다. 그들도 광고를 많이 할 수 있다는걸 알진데...중요한건 시청자가 외면을 해버리니 야구라는게 아예 원천 봉쇄되는거 같습니다.

이것저것 종합해보면 역시 사람들이 많이 봐줘야 되는데...
기타 이것 저것 이유로 이미 야구에 입맛이 굳어버렸고.....힘든 문제네요.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우리집 바로 앞에 축구장인데 대구FC경기 매번 가야지 하면서 아직 한번도 안갔군요..-_-;

죠커의 이미지

불량청년 wrote:
다 좋은데... 축구 중계를 방송 3사에서 다 해주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축구 무지 좋아하지만, 축구 싫어 하는 사람은 그시간에 독서를 해야

하는지... 지난 월드컵 때도 일본에선 국영방송사 하나에서만 중계 했다고

하더군요. 이상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반대로 말하면 일본이 이상한 나라라고 말할 수도 있지요.

괜히 독점해두고 경기를 제대로 안 보여주느냐는 비판도 많았습니다.

모두 똑같이 방송하는 것은 아쉬운 것이지만 일본과 비교해서 우리나라가 이상하다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EveryLittleThing의 이미지

축구랑 관계없는 얘기지만..

올림픽 카누 대표팀에서 선수 1명, 코치 1명 해서 출전 했다는데..

(저도 KBS 2TV에서 오후 '인간 극장' 전에 방송하는 프로그램에서 알았습니다. 점심으로 빵을 먹고 있더군요.. ㅡㅡ'(간식인가?))

전혀 언급이 없는거 같은데.. 이런 종목에도 관심을.. 쩝..

저도 TV를 통해서 카누도 출전 했다는걸 았았지만..ㅡㅡ'

Every Little Thing

sargas의 이미지

무엇보다도 메달계산방식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메달 100개가 은메달 1개만 못하고
은메달 100개가 금메달 1개만 못하니...
아무리 우리나라가 1등주의가 심해서 금금금 한다지만
올림픽 메달계산방식이 그걸 더욱 조장하는듯싶습니다.

은메달2=금메달1
동메달2=은메달1 이정도가 정당하지 않을까요?

albamc의 이미지

저는 계산 방식보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은메달 2개가 금메달 1개와 같다라면 물론 은메달의 중요성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겠지만 그걸 그렇게 점수를 메기는것 자체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몇개로 세계 몇위인가가 뭐가 그리 중요한건지...

물론 스포츠로서 우리나라를 홍보한다는 측면도 인정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것이겠지요.

ps. 축구만 너무 띄워주는것 같긴 하지만
시청률에 연연하는 방송사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핸드볼 특집" 보다는 "축구 특집" 이 더 관심을 끌테니까요.

^^*

fibonacci의 이미지

계산을 안하면 재미가 없을테니..
메달이라면 다 같은 메달로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랭킹 3위안에 들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최고 수준이라고 봐도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No Pain, No Gain.

andysheep의 이미지

.

Devuan 1.0 (Debian without systemd)
amd64 station: AMD FX(tm)-6100 Six-Core Processor, 8 GB memory, 1 TB HDD
amd64 laptop: HP Touchsmart

글쇠판: 세벌 최종식, 콜맥 (Colemak)

angpoo의 이미지

며칠전 티비를 보다가 강초현이 나오면서
은메달따고도 주목받는 선수는 강초현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메달보다 중요한게 외모인듯...

uleech의 이미지

icanfly wrote:
bh wrote:
축구는 아직 한국에서 찬밥 신세 아닌가요?
스포츠신문을 보면.. 항상 야구가 먼저 나오던데..

오히려.. 축구에 대한 기사나 뉴스를 더 많이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축구가 찬밥 신세라기 보다는 야구를 재밌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축구만큼 범 국가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종목은 없습니다.

스포츠 신문에 야구가 항상 1면이지만, 그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직 축구 보다 많기 때문에 신문사야 흥행을 위해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야구가 인기 많다기 보다는..
우선은 신문사에 야구 전문 기자가 득실대기 때문이죠.
편집 책임들 윗선들은 야구기자 출신이었고, 축구 전문 기자는 거의 없는 걸로 아는데.. 그리고 야구는 매일 하니 쓸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가끔...우리나라야 주중에 두번 하지만 외국 같은 경우는 주말에 한번 씩, 야구는 보통 일주일에 7번, 6번 하고..
그러니 매일 나오는 신문에는 야구가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1면도...
mycluster의 이미지

http://news.empas.com/show.tsp/20040817n03454/?s=7&e=185
를 보시면 올림픽 순위에 대해서 나옵니다. 원래 올림픽에서는 순위를 매기지 않습니다. 단지, 찌라시 언론들이 매길뿐이지요.
그리고, 축구 그 오도방정 떨더니만 탈락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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