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도덕적해이 직원관리 골머리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Quote:
“게임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개발자 관리로 골머리를 앓을 때가 많습니다.”

 “서비스가 한창인데 팀과 프로젝트 관리를 맡겼던 개발팀장이 팀원을 데리고 나가 경쟁회사를 차릴 때 가장 황당하지요.”

 게임업계 CEO들이라면 한두 번은 털어놓는 고백들이다. 언제부터인가 개발자 사이의 도덕적 해이가 조금씩 심각해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우려다......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408170171&title=콘텐츠

이 기사에 수긍하시나요?

답글 단 것 보니깐 이 기사 올린 기자 씹는 분위기던데...

kall의 이미지

예전에 유사한 글이 올라왔었죠.

http://bbs.kldp.org/viewtopic.php?t=33805

경영자 입장에서 보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싶지만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얘기가 또 틀려지죠.

예전에 http://blueworkshop.com/ 쪽에서
각자의 입장차이에 대한 만화도 있었습니다.

사장 나름대로는 잘해준다고 해도, 직원들이 원하는것과 방향이 다른 경우가 꽤 있죠.

기자는 한쪽 얘기만 듣고 일방적으로 썼으니...반대쪽 사람들에겐 당연히 욕을 먹겠죠.
기자가 좀 게을렀다고 밖에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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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소타의 이미지

비도덕적인 개발자 몇명 보고나니 저 개인적으로는 수긍이 갑니다.. -_-;

gogo의 이미지

팀장이란 사람이 회사에 비젼을 가지고 같이 커나갈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을때 과연 그 팀장이 회사를 새로 차렸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불도 안피웠는데 굴뚝에 연기가 날까요..

Quote:
“서비스가 한창인데 팀과 프로젝트 관리를 맡겼던 개발팀장이 팀원을 데리고 나가 경쟁회사를 차릴 때 가장 황당하지요.”

라고 한 사장은 제가 보기엔 자기얼굴에 침뱉는 말을 한거 같네요.

직원들에게 비젼을 못보여고.. 보여줄 생각도 없는 사장이라면

직원들을 그져 소모품 쯤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하긴... N모사처럼 너무 많이 평생 놀고 먹을 만큼 줘도 문제긴 문제죠.

maddie의 이미지

일단 그럴만한 사람을 팀장으로 쓴 사장의 인간보는 능력이 별로이기 때문에 그건 사장 책임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진짜 그럴만한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들도 많거든요. 제 생각엔 개발자들 그렇게 영악한 사람들 별로 없는 거 같든데.

힘없는자의 슬픔

elflord의 이미지

소타 wrote:
비도덕적인 개발자 몇명 보고나니 저 개인적으로는 수긍이 갑니다.. -_-;

제경우 비도덕적인 사업주를 많이 본탓에 개인적으로 수긍이 안갑니다.

악덕기업주도 많고 거기까지는 안가도 전혀 기업주적인 의식을 안가진 사장들이
너무많아요.

지금 일하는곳은 봉급은 그저그렇지만 사장님이 좋아서 꾸준히 일하는중.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소타의 이미지

비도덕적인 사장도 물론 많이 봤죠 -_-;
누구 입장에서 생각하느냐 문제 같습니다..

jedi의 이미지

지난번 한컴리눅스에서 개발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임금체불등의 문제로 나가서 경쟁사를 차렸습니다.

이것도 도덕적헤이에 해당될까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불량청년의 이미지

경영자들은 대부분 직원들을 부품 취급하는 성향이 많이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경영관련 서적들을 읽어보면 정말 재수없을

정도로 써놨더군요. 문제는 경영자들은 자신들의 신념이나 정체성

없이 이따위 책들을 읽고 경영에 참고하는데 문제가 있죠.

가끔 사장이 이런 책에 이러이러한 얘기가 나온다고 말하면 XX하더군요.

요즘 사업주들은 직원을 뽑아 놓고 이사람이 뭘 어떻게 하나~ 의심의 눈초리로

감시하죠. 당연히 믿음이란 단어는 찾아 볼 수 없고...

옛말에 "사람을 쓰기전에 최대한 의심을 하되, 뽑고 나선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라!"라는 말이 있죠.

서로간에 "동지"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은 조직에서 뭘 더이상 바라겠습니까?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dhunter의 이미지

실제로 모 게임같은 도덕적 해이 제품도 있습니다만...

소비자로서 같은 스타일의 게임이 우후죽순 해버리는 좀 애매한 경우도 있어요.

from bzImage
It's blue paper

용가리의 이미지

상호간에 최소한의 지킬것을 안지켰을때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최소한 개발자는 해당 프로젝트가 끝날때까지는 회사에 남아있어주고

이후에 다른 회사를 옮기는건 자신의 맘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는데가 있는데 그걸 마다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정도만 지켜주면 최소한의 할 일은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경영자는 개발자를 하나의 부품으로 취급하는 맘을

버렸으면 합니다. 많은 경영자와 관리자들이 개발자는 언제든지

돈을 주면 데려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돈만 주면 얼마든지

훌륭한 개발자를 데려오고 그 기술을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의 맘은 가져올 수 없는거지요! 그냥 돈만 주고 데려온

개발자가 그 회사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돈을 더 많이주는데가 나타

나면 언제든지 또 옮길텐데요. 이런 경영자 밑에 있는 개발자들이

과연 어디까지 지켜줘야 도덕적 해이가 없다고 할까요? 경영자가

진심으로 직원들을 대하지 않는 이상 직원들도 회사를 위해 진심으로

일하지 않을겁니다.

뿌린데로 거두는 겁니다.

물론 씨를 잘뿌렸는데도 배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이 그렇게 자기 이익에만 눈먼 사람들은 아닙니다.

오히려 순수한 개발자들이 더 많다고 생각됩니다.

짧게 쓸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네요.....

asiawide의 이미지

세상은 도덕적인 원리를 따라서 돌아가지 않습니다.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 고 하는 사람치고 정작 도덕적인 사람 없습니다. 대부분 남에게 굴레를 씌우기 위해서 하는 말이죠.

nachnine의 이미지

다른회사를 차리는것을 비도덕이라고 표현하는것 자체가

골때리는군요.

윗분 말씀처럼 회사에서 제대로 대우 안해주면

다른회사 이직 or 회사 차려야죠.

어제의 회사직원이 오늘의 경쟁업체 직원이 되어있다면,

그건 사장-_- 잘못일뿐 도덕 운운할 계제가 안됩니다.

제가 사장은 해본적 없고, 사원만 해봐서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극단적인 예를 들어 존 카멕 레벨의 개발자를 회사에서 밤샘시키고,

월급은 기초생활비만 주면서 " 너 회사 옮기면 도적적으로 나쁜 놈이야 "

도덕적 해이 심각하다라..... 완.전.히. 사용자의 입장만 고려해서

쓴 표현이네요

하하의 이미지

Quote:

세상은 도덕적인 원리를 따라서 돌아가지 않습니다.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 고 하는 사람치고 정작 도덕적인 사람 없습니다. 대부분 남에게 굴레를 씌우기 위해서 하는 말이죠.

와닿는 말이네요..

“바람에게도 길은 있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느니.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비행소년의 이미지

능력있는 직원을 딴데 가지 못하게 붙잡아 두는 것, 능력 없는 사람 내보내는 것은 경영자와 관리자의 능력 입니다.
개발자들이 나가서 경쟁사를 차리건 경쟁사로 가건. 그건 관리자의 능력 부족이죠,
조직 관리에서 인력 관리을 우습게 아는거 같아서 웃음만 나옵니다.

직장에서 해고할 권리가 있다면, 직원은 능력 있을 때 맘에 안드는 회사를 나갈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거죠.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brandon의 이미지

시대의 흐름을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네요.

한 회사의 제품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전문적인 개발자는, 회사 측에서도 단순히 직원으로 대하면 안됩니다.

동업자나 이사급으로 대우를 해주고 이익에 어느정도를 보장을 해주어야 하지요.

hi ~

nachnine의 이미지

펠로 라고 하던가요?

핵심기술인재....

다른데로 가버리게 하는 경영주가 바보죠 .

팬텍앤큐리텔도 핵심기술인재가 이동해서 화제?가 되었던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