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공부할 만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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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할때, 컴퓨터 공학 전반에서 가장 공부할 만한 분야는 어느것일까요? :shock:
여기 오기전까지만 하더라고 이런저런 계획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한계에 부닥치고 있어 조언을 구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한국군하고는 환경이 약간 다른게, 미군 부대에서 카투사로 복무하고 있기때문에 나름대로의 자유로움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사회에 있는 것과는 큰차이가 존재합니다.

일단, 인터넷 이용에서 다양성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IE를 이용하여 80번 포트의 HTTP를 이용한 것들만 authorize 될 수 있답니다. 그래서 FTP, TELNET 등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포트 자체가 막혀 있는 것은 아닌데 전에 이런것들을 쓰다가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경고를 받은지라 아무래도 자제해야 할 듯 하거든요 :oops:.
(네트워크 관리자가 FTP, TELNET client를 사용할때 열리는 port와 트로이 프로그램이 여는 port를 동일하게 취급하네요 :cry: )

또한 수많은 사이트가 블럭되어 있습니다. 특히 학교 사이트 전체가 블럭되어 버렸고, 제가 관리하던 서버까지 블럭시키는 바람에 더이상 접근할 수 있는 서버가 없기도 합니다. :oops:

마음대로 쓸수 있는 로컬 머신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국방부에서는 일반 사병의 정보기기 소유를 금지하고 있기에 개인 컴퓨터를 가질 수도 없답니다.
(PDA, 심지어 MP3P도 금지니까요...)

이런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컴퓨터 없이 공부하기 좋은 분야, 그리고 그 분야의 좋은 책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위와 같은 제한된 인터넷 환경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그런 것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머리속에서 예전에 참여했던 프로젝트의 코드들이 주륵주륵 흘러가고, 가끔 꿈속에서 알고리즘이 뭉실뭉실 떠오르는게, 빨리 이 금단현상을 풀지 않으면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oops:
도와주세요~!

불량청년의 이미지

아~~ 카츄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시네요. *^^*

잠시 컴터는 잊고 각종 문학작품들을 읽어 보시는건 어떨지요?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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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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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었다면

전투보병을 지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ㅋ

근데 이건 어떨까요?

양놈들하고 맥주도 좀 마셔주고 원래 마시면 안되지만..ㅋㅋㅋㅋ

부대 앞에 드링킹 걸도 함 보러가고

주말에 양놈들 데꼬나와서 나이트에 가서 양놈이 꼬시려는 여자 뺏어도 보고

뭐 이게 카투사의 로망이 아닐까 싶네요..ㅋㅋ

인문, 사회, 경제, 물리, 수학, 미술, 음악등에 관한 책을
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 문과 이과.. 그리고 나.. 포함 ) 책을 너무 많이 안 읽어서..

a~~hahaha

불량청년의 이미지

shavete wrote:
문학작품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었다면

전투보병을 지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ㅋㅋㅋㅋ

헉! 제 주특기를 어떻게 아셨죠? 역시~ 예비역~~ *^^*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punkbug의 이미지

인생공부를 하는건 어떨까요?

newbie :$

dangsan49의 이미지

인터넷의 원조가 DARPA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네트웍 공부가 어쩔런지....
보안 부분도 괜찬을거 같구요...
:))

VENI, VIDI, VICI - Caesar, Gaius Julius -

logout의 이미지

ssh 도 모니터링 대상입니까? ssh 를 쓸 수 있다면 그냥 편하게 외부 서버나 호스팅 서비스를 원격으로 쓰면 될 것 같은데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batmi의 이미지

제 생각엔...
주어진 환경에서 사람들과 완만히 사는법...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래도 약간의 시간이 남으신다면...
효도하는 법. 사랑하는 법. 등을 생각해보시는게..
^_^;

.
마음을 가꾸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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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ut wrote:
ssh 도 모니터링 대상입니까? ssh 를 쓸 수 있다면 그냥 편하게 외부 서버나 호스팅 서비스를 원격으로 쓰면 될 것 같은데요.

그게 네트워크 관리하는 사람이 인터넷의 개념을 잘 알고 있는게 아니라 *군대식*으로 통제하려는 거여서, 웹브라우져 말고는 다른걸 사용하지 말라는군요. :oops:

그리고 여러분이 지적해 주신 인간관계 공부(뭐, 선임들의 *갈굼*을 어떻게 견디고, 그걸 어떻게 내 선에서 막아 아래로 안흘러가게 해야 하는지 등등.. :D )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고...

문학작품과 교양서적도 나름대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주당 평균 3~4권 독파중 -_-v)

다른 카투사분들은 변시, 외시, 행시, CPA, 수능 공부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전 딱히 마음에 두고 있는 시험도 없는데다 시험 공부하는 걸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고시는 일단 고려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능을 다시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요. ^^

대신 *정말로*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답니다. 인생을 걸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ps. 물론 공부나 취미 생활은 여가 시간에.. -0- 업무시간에는 일 열심히하는 군인입니다.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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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공부나 다양한 고시에 대해 비하하는 어투로 적힌 부분이 있어 수정합니다. 좀 경솔하게 적었던것 같네요. :oops:
지적해주신 brandon님께 감사~

My Passion for the Vision!

brandon의 이미지

Quote:
수능공부

굉장히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단업니다.

군대 제대하면 보통 23~25살 당사자는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되돌아 볼때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더군다나 내신이란 것이 5년인가 지나면 없어지는 걸로 알고 있으므로, 내신성적때문에 원하는 대학을 못갔던 사람들한테도 좋은 기회구요.

대학다닐때 보면 보통 경상대나 법대쪽은 군대제대후 입학하는 사람들이 종종됩니다만,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늦은나이에 시작했으니 만큼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졸업후 결과도 좋더군요.

컴퓨터에 관한것은.. 제가 조언을 드린다는 것이 좀 우습지만 (나도 잘모르므로..) 직접 타이핑하는 것 말고, 알고리즘책이나 그런 것을 보면서 직접 연필로 써보면서 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 봅니다.

hi ~

reduck96의 이미지

미친놈 취급 받았죠 --;

서버실 청소부

최종호의 이미지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 vol. 1, 2, 3
(음.. 제목을 써 놓고 읽으니 옛날 만화 쏠라 원투쓰리가 생각이 나네요. ㅡ.ㅡ;;)

이거 제가 12, 3년 전에 각각 2판, 2판, 1판을 샀었는데,
크누스가 이십몇년만에 개정판을 내는 바람에 다 읽지도 못한 상황에서
다시 새 판을 사서 아직도 다 못 읽고 있습니다.

취미로 읽으시는 분도 있다고 하는데,
요즘 들어선 참 읽기가 힘들고 마음의 짐으로만 남아있습니다.
군대 계실 때 한번 미친척하고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책에서 잘못된 내용을 첫번째로 찾으면 하나씩에 2.56 달러 준답니다.
괜찮은 제안은 하나에 0.32 달러구요.

혹시 패턴쪽에 관심이 있으시면
The timeless way of building 이나
A pattern language : towns, buildings, construction
도 괜찮을 듯 싶네요.

많이 인용되지만 실제로 다 읽은 사람은 많지 않으며,
평소에 읽기 쉽지 않고, 분량도 제법되는, (전시용으로도 뽀대나는) 책들입니다.

drops02의 이미지

위에 있는 내용과 비슷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자료나 이런것에 바탕을 두지 않고 둘두루 사람사귀는 법이라던지 사람들과의 타협을 하는 방법같은 사람이 살아 가면서 필요한 것을 배우는게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밖에 할 수 없고 가장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 시뮬레이터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실제상황인거죠. :twisted:

그게 된다면 컴퓨터관련 공부의 절반은 했다고 보면 됩니다. 그 후에 차근차근 하셔도 무리는 없을듯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모르고 컴퓨터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아무래도 반쪽정도밖에는 안될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더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특히나 자신의 아랫사람 관리 하는 법을 배우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프로그래머라던지 관리자 입장 같은 혼자서 할수 있다고 알고 있는 것들도 사람과의 대화가 안되면 결국은 컴퓨터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지거나 얼마 못가 포기할 가능성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 안되면 어떻게 하면 여자를 쉽게 꼬실수 있는가 라도 생각해서 전역하시길..

건투, 무사귀한을 바랍니다.

머리는 느려지고 늘어가는건 담배 꽁초 수..

futari의 이미지

휴가 나오셨을때, 외부 서버에다가 java vnc 같은거라도 하나 80번 포트에다 띄우시고 -_-;;

웹 브라우저로 vnc를 사용하시면 ;

아.. 근데 제가 아는 카투사들은 mp3 들고 다니던데요?

글고 휴대폰은 정보 기기 아닌가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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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Darkcircle의 이미지

몇달전에 충고삼아 들은 얘기가 있는데 . . 한박스 분량의 책을 가지고 가면 도움이 될거랍니다. 충고해주신 분은 군대 제대한지 거의 10년쯤 되셨습니다. 그땐 내무반에 컴퓨터라는 기계조차도 없어서 정말 심심했다네요 . . . 근데 언제 가지고 가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 . 그거좀 물어볼껄 -_-;
진짜 열심히 읽으면 삼국지는 물론이거니와 전공 관련 이론서적을 몽땅 읽어버리게 된답니다. 카츄사하시니까 기술서적 쪽으로의 영문원서도 나쁘진 않군요 . . . 모처럼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말입니다. 사전 옆구리에 끼고 . . 일석이조 입니다. 영문 원서가 좀 비싼게 단점이지요 -_- 국내 서적의 두배가격이니 . . .
전 집에서 영문 원서를 프린터로 줄줄이 뽑아다가 봅니다. 때문에 종이 한박스 사다놓고 잉크 몇통 한꺼번에 구입했습니다. 개개의 단어 뜻을 알건 모르건간에 단어 뜻을 자꾸 잊어 먹는다 해도 일단 봅니다. 내용의 흐름이 머릿속에그려지면 덮어두었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사전에서 단어를 찾아 몽땅 이해합니다.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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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saxboy의 이미지

만일 제가 같은 상황에 있다면 수학과 통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을 것 같군요. 컴퓨터를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이 어쩌면 더 복스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

ex1) trial and error 로 코딩하던 문제를 formalize하고 확실히 작동한다는 것을 수식으로 확신할 수 있도록 증명해보기
ex2) 군에서의 일상생활에 부딪치는 문제들을 수식으로 풀고 최적화시도해보기.
ex3) 종이도 없이 머릿속에서 수식 증명해보기. 가능하려나...

또 아나요. 그렇게 계시다가 카투사 안에서 세상을 뒤집을 논문 한편 써서 가지고 오실지...

ps.
문득 혼자 머릿속에서 체스를 두는 슈테판츠바이크의 단편이 떠오르는군요...

Darkcircle의 이미지

saxboy wrote:
만일 제가 같은 상황에 있다면 수학과 통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을 것 같군요. 컴퓨터를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이 어쩌면 더 복스러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

ex1) trial and error 로 코딩하던 문제를 formalize하고 확실히 작동한다는 것을 수식으로 확신할 수 있도록 증명해보기
ex2) 군에서의 일상생활에 부딪치는 문제들을 수식으로 풀고 최적화시도해보기.
ex3) 종이도 없이 머릿속에서 수식 증명해보기. 가능하려나...

또 아나요. 그렇게 계시다가 카투사 안에서 세상을 뒤집을 논문 한편 써서 가지고 오실지...

ps.
문득 혼자 머릿속에서 체스를 두는 슈테판츠바이크의 단편이 떠오르는군요...

좋은 말씀이시네요 ^^
전 딱 두달 후에 군대가는데요 . . .
수치해석책 쉬운걸 들고 가려고 합니다. ㅡ_-)> . . .
근데 수치해석이 대부분 좀 두껍고 까다롭쟎아요 . . .
그냥 이야기식으로 줄줄줄 풀어놓은 책들 . . 중에서
얇고 쉬운 내용이 있는걸로 읽어봤으면 하는데요 . . .
책 한권 추천받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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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nagoyapk의 이미지

굳이 컴공부를 컴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_- 인터넷이 없어도 보급 피씨가 없어도

공부하는데 지장없습니다.

익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삽겹살을 바라보며

석쇠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군침흘렸다

RedPain의 이미지

그래도 저 보다는 좋은 환경에 계시는 것 같네요.
제가 복무하고 있는 곳은 인터넷을 아에 못 합니다.
문서작업해서 인쇄만 하는 컴퓨터가 덩그러니 있죠.
대부분 윈도우98에 아래한글만 덩그러니 깔려 있습니다.

전 처음 입대하면서 수첩에 TAOCP에 나오는 MIX 명령어를 적어 갔습니다.
훈련 받으면서 머릿속에 이런 저런 코드를 만들어 보죠.
머릿속으로만 하는 코딩이라 긴 건 못 만들지만 TAOCP에서 자주 하는 메모리를 어떻게 하면 적게 쓰고 할까...이런 거나 생각하면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자대 와서는 책도 볼 수 있고 PC도 만질 수 있는 데 컴파일러가 없었습니다.
윈도우98에 혹시 HEX 에디터가 없나...해서 검색도 해보고 어셈블러나 컴파일러가 없나 검색해 봤는 데 없더군요.
HEX 에디터라도 있으면 책 뒤적뒤적하며 기계어로 라도 코딩을 할 텐데...하면서 찾았는 데 말이죠.
두 달 동안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한 프로그램을 찾았습니다.
debug.exe였습니다.
왜 그 때까지 debug.exe를 생각을 못 했을 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 커널메니아 분들께 전화해서 debug.exe 사용법 물어 보고 도스 시스템 콜도 물어보고 해서 어셈블러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mov, cmp, jmp, call, je, jne, int, nop 밖에 명령어를 쓸 수 없고 mov는 너무 많아서 다 구현도 못 했지만 어쨌든 어셈블러를 만들었습니다.
debug.exe로 코딩한다는 게 그렇게 쉽지는 않더군요.
특히나 Label을 쓸 수가 없어서 늘 jmp 21AD, call 2800 이렇게 주소로 뛰어야 한다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서브루틴은 번지수를 적어놓고 찾아 보면서 해야 했구요.
삽질에 삽질에 연속이었지만 참 즐거웠습니다.
입대 반년만에 그토록 바라던 코딩이었으니까요.
어셈블러를 만들어 놓고 이제 이 어셈블러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데 계속 debug.exe로 코딩할 수는 없으니 제가 만든 어셈블러로 다시 어셈블러를 만드는 작업을 하던 중에 부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어셈블러를 만들어서 이런 프로그램도 만들고 저런 프로그램도 만들고 하는 꿈이 있었는 데 어셈블러를 플로피에 담아갈 수도 없고 그냥 그 컴퓨터에 두고 왔습니다.

자신이 의지만 있으면 못 할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도 되시는 데 그냥 씨언어로 코딩하고 싶으시면 turboC 다운받아서 그걸로 코딩하면 되고 Python으로 코딩하고 싶으시면 Python 다운받아서 코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책 보면서 구현해 보고 싶으신 것 구현해 보시면 되고 말이죠.
열심히 하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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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현재 정보기기를 관리하는 작업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는데...

여기 인스트럭터가 꽤나 얼굴볼일도 많았던 사람이고 꽤나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 다른 인터넷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것을 허락받을 수 없을까 물어봤는데...

위쪽에 보고해 볼 수는 있지만 안될꺼라는 군요. 밀리터리 웨이가 어떻다나.. :oops:

아무래도 익스플로러만 쓸 수 있을거라는데.. 쳇.

흐음. 군대에게 익스플로러를 쓰는 것 보다 시큐어쉘을 쓰는게 얼마나 더 안전한지 이해시키는게 만만하지는 않을꺼 같았지만...

뭐 수업 중에 군대에서 정부자산인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에 제한을 가할 수 있는지 법조항을 들어가면서 설명하고 있으니.. 어떻게라도 방법을 마련해 보려는 저의 꿈은 다 물건너 간듯...T_T

정말 이번에 나가서 들어올 때 수학책 좀 가지고 와야겠네요. 선형대수학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D

ps. 주변에 미군들이 가득해서 글에 영어를 못쓰겠다는..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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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z wrote:
흠. 현재 정보기기를 관리하는 작업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는데...

여기 인스트럭터가 꽤나 얼굴볼일도 많았던 사람이고 꽤나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어떻게 다른 인터넷 프로그램을 사용하는것을 허락받을 수 없을까 물어봤는데...

위쪽에 보고해 볼 수는 있지만 안될꺼라는 군요. 밀리터리 웨이가 어떻다나.. :oops:

아무래도 익스플로러만 쓸 수 있을거라는데.. 쳇.

흐음. 군대에게 익스플로러를 쓰는 것 보다 시큐어쉘을 쓰는게 얼마나 더 안전한지 이해시키는게 만만하지는 않을꺼 같았지만...

. . . ( 생 략 ) . . .

원래 군대라는 자체가 하부에서 맘대로 되는게 아니라
상부에서 지시한대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안되는거겠지요 . . . :oops:
하부에서 상부를 향한 "설명"이나 "충고" . . .
위아래를 막론하고 . . . "이해시킨다"라는 개념은 . .
사실상 군대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얘깁니다 . . 쩝 . . 쩝 . .
일반적인 개념으로라면 시큐어 셸을 활용해야겠지만
우스갯소리를 인용하자면 군대에서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지요 . . . ㅡ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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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GjtRoql의 이미지

컴퓨터 공부를 꼭 컴에 앉아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할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 이론 같은 걸 공부 해보심이... TCP/IP 일루젼 1.2.3 정도면 군생활 1년은 가뿐할거 같은데요.

그리고 영어 공부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수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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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g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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