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개 한글 글꼴 배포!

lefthander의 이미지

GPL 의 새로운 공개 한글 글꼴(0한, 은진, 옹달샘)이 배포되었습니다.

원문:
http://debianusers.org/jsboard/read.php?table=free&no=2192&page=1

스크린샷:
http://debianusers.org/gallery/album01/ttf_alee

랜덤여신의 이미지

다들 예쁘군요... :)
볼드 포함 글꼴인가요?

ysch0i의 이미지

그런데... 제가 바보인지...

도데체 어디서 받는거지요? 이호석님 홈페이지도 찾아보려 했으나... -_-

서명없어요.

zelon의 이미지

헉.. 글을 잘못 올려서 수정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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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http://blog.wimy.com

shyxu의 이미지

혹시 이거 페도라코어2에서도 되나요? =3=3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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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ark의 이미지

"0한" 글꼴을 유니코드/완성형으로 바꾸는 건 어렵지 않을 듯 싶은데요? 요즘에 직결식을 쓸 이유가 있나요?

Prentice의 이미지

참고로, 혹시 데비안 안쓰시면, deb 파일은 ar로 풀으셔도 됩니다. 페도라에서도 적당한 장소에 넣어주시고 fc-cache 실행해주시면 사용 가능하겠죠.

alee의 이미지

cdpark wrote:
"0한" 글꼴을 유니코드/완성형으로 바꾸는 건 어렵지 않을 듯 싶은데요? 요즘에 직결식을 쓸 이유가 있나요?

경우에 따라 직결식 글꼴을 유용하게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직결식 글꼴이 쓸모 없는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생각하신다면 http://people.debian.org/~alee/ 를 한번 방문해 보세요. 직결식 웹 폰트를 이용하여 만든 페이지 입니다. 여기는 그냥 변환만 시켜 주는 페이지 이지만, 이 원리를 이용하면 한글 글꼴 조차 없는 곳에서도 한글 메일을 주고 받고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 계신 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죠. 웹 폰트를 지원하는 브라우저가 현재 익스플로러 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공용 PC에 설치되어 있는 운영체제는 다 윈도우이므로 원래의 목적(영문 등 한글 외의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공용 PC에서 한글을 보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0한 글꼴을 실제 한글 글꼴로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지만,별로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공개되어 있는 한글 글꼴이 많기 때문에 변환하더라도 사용할 분이 그리 많으실 것 같지는 않고, 직결식 글꼴은 또 직결식 글꼴 나름대로의 쓰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김욕묵님께서 처음에 직결식 글꼴을 만드실 때 공한체의 디자인을 가져다가 만드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꼴을 한글 글꼴로 바꿔서 배포한다면 공한체를 배포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nvia의 이미지

전부 GPL이고, 데비안을 통해서만 배포한다고 하셨는데...

다른 배포판을 위한 패키지를 만들어도 된다는 것인지 안된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괜찮겠지요?

추가: 젠투 사용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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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essential, if man is not to be compelled to have recourse, as a last resort, to rebellion against tyranny and oppression, that human rights should be protected by the rule of law.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Prentice의 이미지

데비안에서 apt-get -b source ttf-freefont를 해보면 소스를 받아와서 폰트를 생성하는데 ttf-baekmuk, ttf-unfonts, ttf-alee는 안그러네요.. : (

현재로서는 소스 패키지에 ttf 파일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다른 배포판 쓰시는 분들은 소스를 받아서 풀어 쓰셔도 되겠습니다.

alee의 이미지

envia wrote:
전부 GPL이고, 데비안을 통해서만 배포한다고 하셨는데...

다른 배포판을 위한 패키지를 만들어도 된다는 것인지 안된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괜찮겠지요?

추가: 젠투 사용자입니다. :)

GPL이니 당연히 괜찮습니다. 데비안을 통해서만 배포한다는 말은 제가 다른 곳에서는 배포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GPL이라고 못박아 버렸으니 다른 분께서 어떻게 가져다가 어디서 배포를 하시든 그것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alee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데비안에서 apt-get -b source ttf-freefont를 해보면 소스를 받아와서 폰트를 생성하는데 ttf-baekmuk, ttf-unfonts, ttf-alee는 안그러네요.. : (

그렇게 만들수도 있습니다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소스에 들어 있는 sfd 포맷을 ttf로 변환하는 것인데, sfd는 소스라기 보다는 그냥 fontforge에서 사용하는 포맷이고, sfd -> ttf 변환은 compile 이라기 보다는 단지 그냥 변환, convert 입니다.

Prentice의 이미지

네.. 제가 sfd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unfonts 빌드(?) 과정을 보니 ttf 파일을 직접 편집할 수 있나보네요. 저는 sfd가 소스(?)이고 ttf는 바이너리(?)라서 편집이 불가능한줄 알았습니다. ^_^;

cdpark의 이미지

alee wrote:
웹 폰트를 지원하는 브라우저가 현재 익스플로러 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공용 PC에 설치되어 있는 운영체제는 다 윈도우이므로 원래의 목적(영문 등 한글 외의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공용 PC에서 한글을 보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웹 폰트"는 지원하면서 유니코드나 다른 한글 인코딩은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를 찾는게 더 어려울듯 싶네요. :(

alee의 이미지

cdpark wrote:
alee wrote:
웹 폰트를 지원하는 브라우저가 현재 익스플로러 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이긴 하지만 대부분의 공용 PC에 설치되어 있는 운영체제는 다 윈도우이므로 원래의 목적(영문 등 한글 외의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공용 PC에서 한글을 보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웹 폰트"는 지원하면서 유니코드나 다른 한글 인코딩은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를 찾는게 더 어려울듯 싶네요. :(

그런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외국의 도서관 등에 있는 인터넷용 PC에는 프로그램 설치는 물론이고 하드디스크에 파일을 다운받는 것 조차 할 수 없도록 막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한글 IME는 물론이고 언어팩, 심지어 글꼴 하나 조차 설치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웹 폰트는 아무것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지원이 되기 때문에 직결식 글꼴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직결식을 쓰면 IME 없이 한글을 입력할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글 인코딩은 지원이 되지 않아도, 유니코드는 지원되기 때문에, 한글 유니코드 글꼴을 웹 폰트로 만들고 UTF-8 인코딩을 사용해 웹 페이지를 만들면, 직결식을 쓰지 않아도 한글을 보여주는 것은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글을 입력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직결식 글꼴의 경우 웹 폰트로 만들면 5~10kB 정도인 데 반해 한글 글꼴은 완성형 글자만 집어 넣어서 만들더라도 50~100kB 정도로 10배 정도 크기가 더 큽니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인터넷 전용 회선이 보급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등치 큰 한글 유니코드 웹 폰트는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대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아는 한 이런 경우에는 직결식 글꼴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직결식으로 입력한 글이라도 서버에서 다른 코드로 바꿔 줄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들과 메일을 주고받는 데에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직결식 글꼴이 아니었다면 한국을 떠나 있던 친구와 연락하기가 훨씬 어려웠을 것입니다.

자신에게 필요 없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 없을꺼라고 단정해 버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도 종종 다른 누군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cwryu의 이미지

검은해 wrote:
데비안에서 apt-get -b source ttf-freefont를 해보면 소스를 받아와서 폰트를 생성하는데 ttf-baekmuk, ttf-unfonts, ttf-alee는 안그러네요.. : (
.

설마요.. 잘 되는데요.

이게 안 되면 버그입니다.

gnobus의 이미지

염장 글꼴이닷!! 각성하랏!!

정태영의 이미지

cwryu wrote:
검은해 wrote:
데비안에서 apt-get -b source ttf-freefont를 해보면 소스를 받아와서 폰트를 생성하는데 ttf-baekmuk, ttf-unfonts, ttf-alee는 안그러네요.. : (
.

설마요.. 잘 되는데요.

이게 안 되면 버그입니다.

sfd로 받아와서.. ttf로 안만들고 처음부터 ttf를 받아온다고
올리신듯 싶네요

흐흐흐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cwryu의 이미지

정태영 wrote:
cwryu wrote:
검은해 wrote:
데비안에서 apt-get -b source ttf-freefont를 해보면 소스를 받아와서 폰트를 생성하는데 ttf-baekmuk, ttf-unfonts, ttf-alee는 안그러네요.. : (
.

설마요.. 잘 되는데요.

이게 안 되면 버그입니다.

sfd로 받아와서.. ttf로 안만들고 처음부터 ttf를 받아온다고
올리신듯 싶네요

흐흐흐

sfd가 소스가 아니니까 그런 거 아닌가요?

jcly2의 이미지

예쁘네요..

Prentice의 이미지

cwryu wrote:
정태영 wrote:
cwryu wrote:
검은해 wrote:
데비안에서 apt-get -b source ttf-freefont를 해보면 소스를 받아와서 폰트를 생성하는데 ttf-baekmuk, ttf-unfonts, ttf-alee는 안그러네요.. : (
.

설마요.. 잘 되는데요.

이게 안 되면 버그입니다.

sfd로 받아와서.. ttf로 안만들고 처음부터 ttf를 받아온다고
올리신듯 싶네요

흐흐흐

sfd가 소스가 아니니까 그런 거 아닌가요?


그렇죠.. 제가 잘못 짐작하고 있던 것입니다.. ^_^;;
cdpark의 이미지

alee wrote:

자신에게 필요 없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 없을꺼라고 단정해 버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도 종종 다른 누군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TTF 글꼴에는 내부에 글꼴 조합 table을 넣을 수 없나보죠? (PostScript야 원래 프로그램이니 못 하는 짓이 없지만... Type3 글꼴로 만들면...)

예컨데 "ㄱ"과 "ㅏ"를 합해 "가"를 찍으라는 식으로요. 이 테이블만 추가해서 unicode와 mapping해 놓으면 unicode 글꼴이 되는 걸텐데요? (글꼴 크기는 그리 안 커지고요.)

one-source-multi-use는 free-software 진영의 철학 중 하나가 아닌가요?

perky의 이미지

FreeBSD에 방금 등록했습니다.
http://www.freshports.org/korean/aleefonts-ttf

You need Python

권순선의 이미지

cdpark wrote:
alee wrote:

자신에게 필요 없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 없을꺼라고 단정해 버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도 종종 다른 누군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TTF 글꼴에는 내부에 글꼴 조합 table을 넣을 수 없나보죠? (PostScript야 원래 프로그램이니 못 하는 짓이 없지만... Type3 글꼴로 만들면...)

예컨데 "ㄱ"과 "ㅏ"를 합해 "가"를 찍으라는 식으로요. 이 테이블만 추가해서 unicode와 mapping해 놓으면 unicode 글꼴이 되는 걸텐데요? (글꼴 크기는 그리 안 커지고요.)

one-source-multi-use는 free-software 진영의 철학 중 하나가 아닌가요?


잘 아시면 cdpark님이 alee님을 도와서 같이 작업을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아니면 최소한 테스트라도....
wkpark의 이미지

cdpark wrote:
alee wrote:

자신에게 필요 없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 없을꺼라고 단정해 버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도 종종 다른 누군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TTF 글꼴에는 내부에 글꼴 조합 table을 넣을 수 없나보죠? (PostScript야 원래 프로그램이니 못 하는 짓이 없지만... Type3 글꼴로 만들면...)

예컨데 "ㄱ"과 "ㅏ"를 합해 "가"를 찍으라는 식으로요. 이 테이블만 추가해서 unicode와 mapping해 놓으면 unicode 글꼴이 되는 걸텐데요? (글꼴 크기는 그리 안 커지고요.)

one-source-multi-use는 free-software 진영의 철학 중 하나가 아닌가요?


composite truetype이라는 것인데, HLaTeX에 들어있던 type1 은광희 글꼴을 은글꼴로 만들었을 때 그런 "조합 방식"을 썼습니다.

그런데, *고정폭* 글꼴일 경우는 위의 방식으로 composite truetype를
만들기 쉬웠는데, UHC글꼴에 포함되어 있는 몇몇 *가변폭* 1x1x1 조합 글꼴은 아직 truetype글꼴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시간 나면 한다 한다 하는데...)

공한체도 1x1x1 조합이면서 *가변폭*이므로 누군가 마음만 먹는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alee의 이미지

cdpark wrote:
alee wrote:

자신에게 필요 없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 없을꺼라고 단정해 버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필요 없는 물건도 종종 다른 누군가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TTF 글꼴에는 내부에 글꼴 조합 table을 넣을 수 없나보죠? (PostScript야 원래 프로그램이니 못 하는 짓이 없지만... Type3 글꼴로 만들면...)

예컨데 "ㄱ"과 "ㅏ"를 합해 "가"를 찍으라는 식으로요. 이 테이블만 추가해서 unicode와 mapping해 놓으면 unicode 글꼴이 되는 걸텐데요? (글꼴 크기는 그리 안 커지고요.)

옹달샘체와 은진체가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물론, 0한체도 비슷한 식으로 unicode 글꼴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김욕묵님께서 직결식 글꼴을 만드신 취지를 살려서 0한체는 그냥 직결식 글꼴로 유지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또, 0한체 유니코드 글꼴이 반드시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한재준 선생님께서 만드신 원래의 “진짜 공한체”를 쓰면 되니까요. 저는 “fake 공한체”를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alee의 이미지

박원규 wrote:

composite truetype이라는 것인데, HLaTeX에 들어있던 type1 은광희 글꼴을 은글꼴로 만들었을 때 그런 "조합 방식"을 썼습니다.

그런데, *고정폭* 글꼴일 경우는 위의 방식으로 composite truetype를
만들기 쉬웠는데, UHC글꼴에 포함되어 있는 몇몇 *가변폭* 1x1x1 조합 글꼴은 아직 truetype글꼴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시간 나면 한다 한다 하는데...)

공한체도 1x1x1 조합이면서 *가변폭*이므로 누군가 마음만 먹는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은글꼴을 만드신 과정을 보고 힌트를 얻어서 은진체와 옹달샘체를 만들었습니다. :)

제 경우에는 간단한 파이썬 스크립트를 짜서 만들었는데, 두 글꼴 다 가변폭 글꼴이라 “가”, “거”, “기” 같은 경우는 폭을 550으로 하고, “개”, “게”, “괘” 등은 650으로 하고, “고”, “구” 등은 500 으로 하는 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고정폭인 것 같지만, 약간씩 폭이 다릅니다.

그런데 내장 비트맵이 들어 있는 글꼴을 composite type으로 만들 경우 어떻게 되는건가요? 내장 비트맵도 composite type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요?

wkpark의 이미지

alee wrote:
박원규 wrote:

composite truetype이라는 것인데, HLaTeX에 들어있던 type1 은광희 글꼴을 은글꼴로 만들었을 때 그런 "조합 방식"을 썼습니다.

그런데, *고정폭* 글꼴일 경우는 위의 방식으로 composite truetype를
만들기 쉬웠는데, UHC글꼴에 포함되어 있는 몇몇 *가변폭* 1x1x1 조합 글꼴은 아직 truetype글꼴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시간 나면 한다 한다 하는데...)

공한체도 1x1x1 조합이면서 *가변폭*이므로 누군가 마음만 먹는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은글꼴을 만드신 과정을 보고 힌트를 얻어서 은진체와 옹달샘체를 만든 것입니다. :)

제 경우에는 간단한 파이썬 스크립트를 짜서 만들었는데, 두 글꼴 다 가변폭 글꼴이라 “가”, “거”, “기” 같은 경우는 폭을 550으로 하고, “개”, “게”, “괘” 등은 650으로 하고, “고”, “구” 등은 500 으로 하는 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글꼴 작업은 잔손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인데, 상당히 미려한 은진체와 옹달샘체 만드느라 수고 많으셨겠습니다. ^^

저야 UHC글꼴에 이미 포함된 자소 조합 테이블 정보를 이용해서 트루타입으로 변환만 했을 뿐이지만, alee님은 글꼴을 손수 만드신 것이니까요 :)

alee wrote:

그런데 내장 비트맵이 들어 있는 글꼴을 composite type으로 만들 경우 어떻게 되는건가요? 내장 비트맵도 composite type으로 만드는 것이 가능한가요?

한양에서 만든 윈도우즈 굴림체 등등이 composite type비트맵 글꼴인데,
만드는 것이 가능하긴 합니다. 제가 시도해 보았고 잘 만들어지긴 하는데요 (embed-ttf라는 스크립트를 손보고, 1x1x1 글꼴 및 8x4x4글꼴로 테스트)

그러나,
그냥 완성 방식(조합 방식이 아닌) 글꼴과 그 크기가 몇바이트 차이가 안나고, 작은 글꼴일 경우는 오히려 사이즈가 더 컸습니다. (조합테이블 자체의 바이트 ~ 초+중+종 바이트) 즉, 조합방식으로 만든다고 해고 truetype글꼴 크기가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20픽셀 이상의 비트맵 글꼴일 경우는 조합 방식의 비트맵 글꼴의 크기가 더 작을테지만요)

그런데, 은진체나 옹달샘체에 내장된 비트맵은 조합방식의 비트맵인가요? 윈도우즈 굴림체같은? 아니면 비트맵만 따로 만들어서 sbit32.exe 혹은 pfaedit를 이용해 집어넣으신 것인가요?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alee의 이미지

박원규 wrote:

그러나, 그냥 완성 방식(조합 방식이 아닌) 글꼴과 그 크기가 몇바이트 차이가 안나고, 작은 글꼴일 경우는 오히려 사이즈가 더 컸습니다. (조합테이블 자체의 바이트 ~ 초+중+종 바이트) 즉, 조합방식으로 만든다고 해고 truetype글꼴 크기가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20픽셀 이상의 비트맵 글꼴일 경우는 조합 방식의 비트맵 글꼴의 크기가 더 작을테지만요)

아하, 그렇군요.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글 같은 경우 조합 테이블 자체가 규칙이 있기 때문에 테이블을 저장하는 대신에 몇 가지 규칙만 저장되도록 한다면 크기가 상당히 줄어들 텐데 트루타입에서 이런게 지원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겠지요?

박원규 wrote:

그런데, 은진체나 옹달샘체에 내장된 비트맵은 조합방식의 비트맵인가요? 윈도우즈 굴림체같은? 아니면 비트맵만 따로 만들어서 sbit32.exe 혹은 pfaedit를 이용해 집어넣으신 것인가요?

은진체나 옹달샘체에는 비트맵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12픽셀 크기에서 뭉개지지 않고 나오는 이유는 원래 그 크기에서 뭉개지지 않도록 그 크기를 기준으로 삼아서 outline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상당히 날림 글꼴들입니다. 은 글꼴에 비교할 수 있을만한 글꼴이 아니죠.

게다가 옹달샘체의 경우는 http://kcookie7.ivyro.net 에서 웹 폰트를 만들어서 배포하고 계시는 쿠키님의 9포인트 픽셀 폰트의 디자인을 보고 만든 것입니다. 획을 전부 제가 새로 그리기는 했지만, 쿠키님께서 허락해 주지 않으셨다면, 글꼴을 배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얼마 전에 제가 글꼴을 편집하다가 문의 메일을 한통 보낸 적이 있었는데 답장을 못 받았습니다. 아마 스팸으로 들어가 버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혹은 답장을 보내셨는데 그 답장이 저한테 오면서 스팸으로 분류가 되었을수도 있겠군요. 문의 드렸던 문제에 대해서는 해답을 이미 찾았으니 스팸 메일함을 뒤적이실 필요는 없습니다. :)

김도현의 이미지

Quote:
그런데, *고정폭* 글꼴일 경우는 위의 방식으로 composite truetype를
만들기 쉬웠는데, UHC글꼴에 포함되어 있는 몇몇 *가변폭* 1x1x1 조합 글꼴은 아직 truetype글꼴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시간 나면 한다 한다 하는데...)

Jamo 계열 글꼴을 말씀하신 것이라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테스트삼아 만들어둔 것이 있습니다: 제 개인 서버의 unttf

이것을 만들기 위한 펄스크립트는 같은 디렉토리에 makingunfonts.tar.gz 파일에 들어있습니다.

박원규님의 은글꼴이 TeX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 프로그래밍에도 폰트에도 문외한인 제가 혼자 끙끙거리며 만들어본 것입니다. 박원규님께 자꾸 보채자니 미안하고 해서 그냥 테스트용으로 만들어본 것이니 너무 나무라진 말아주십시오.

아무래도 TeX지향적이라 다른 데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엔 문제가 많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만 하십시오. 하루빨리 온전한 은글꼴이 정식 릴리스되어 제 사적인 서버에 들어있는 저 글꼴들이 지워지기를 희망합니다.

박원규님 시간 좀 내주세요!!!

wkpark의 이미지

김도현 wrote:
Quote:
그런데, *고정폭* 글꼴일 경우는 위의 방식으로 composite truetype를
만들기 쉬웠는데, UHC글꼴에 포함되어 있는 몇몇 *가변폭* 1x1x1 조합 글꼴은 아직 truetype글꼴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시간 나면 한다 한다 하는데...)

Jamo 계열 글꼴을 말씀하신 것이라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테스트삼아 만들어둔 것이 있습니다: 제 개인 서버의 unttf

이것을 만들기 위한 펄스크립트는 같은 디렉토리에 makingunfonts.tar.gz 파일에 들어있습니다.


아.. 전에 보았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자모 글꼴도 포함시켜야 하겠습니다.
김도현 wrote:

박원규님의 은글꼴이 TeX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 프로그래밍에도 폰트에도 문외한인 제가 혼자 끙끙거리며 만들어본 것입니다. 박원규님께 자꾸 보채자니 미안하고 해서 그냥 테스트용으로 만들어본 것이니 너무 나무라진 말아주십시오.

아무래도 TeX지향적이라 다른 데 보편적으로 사용하기엔 문제가 많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만 하십시오. 하루빨리 온전한 은글꼴이 정식 릴리스되어 제 사적인 서버에 들어있는 저 글꼴들이 지워지기를 희망합니다.


김도현님께서 만들고 제안하신 것을 하루빨리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근래에 HLaTeX의 발전에 많은 진전을 이루신 것 감사드립니다 ^^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cwryu의 이미지

지금 은글꼴에 당장 필요한 건 기술적인 뭔가가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인 것
같습니다... 빨리 현재 있는 것을 정리해서 소스와 바이너리를 배포하고
단일화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지금 은글꼴은 이미 각종 배포판에서 사용되고 있는데도 이와 관련된
얘기들은 각종 사이트의 위키와 게시판들에 널려져 있고 돌아다니는
버전도 여러개이고 어느 게 공식 버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박원규님
디렉토리를 봐도 소스를 어떻게 빌드하는 지 알기가 쉽지 않아 참여하기도
수월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