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별로 카테고리를 조금 나누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

의견을 내주신 분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분류가 되고나서는 처음에만 반짝하고 이후로는 한두개의
게시판만 활성화될거라고 감히 짐작해봅니다.
이유는... 이전에 이러한 현상을 본적이 있었거든요.
모 통신회사 한 동호회에서 꽤나오래동안 활동했었는데 그때 프로그램 언어별로
게시판을 나누자는 의견이 많이 나왔죠. 그래서 의견을 수렴하고 당시에 많이 사용
한다는 언어들별로 추려서 6~7개정도의 게시판을 만들어 놓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시판이 고루사용이 되더군요. 깊이있는 이야기도 조금씩나오고
좋은 방향으로 가는것처럼 보이더군요.
그런데... 실상은 치고빠지는 부류들이 너무 많아지다보니 실질적으로 기대했던
레퍼런스 수준의 게시판보다는 단지 초보적인 질문과 답변으로 일관하게 되더군요.

게시판을 나누는건 물론 보는 사람이 편리한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언어에 대해서 고민을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이상적인 형태이고 실질적으로는 의도와는 맞지 않게 돌아간다는
겁니다.
때로는 대학 숙제를 대신해달라는 부탁에서 책만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문제까지
단지 초보자들의 글들만이 넘쳐나게되고 흥미를 가지고 의견을 나누던 사람들까지도
흥미를 잃고 가끔 보는 수준이 된다는거죠.
그러다보면 몇페이지를 넘어가도 질문들만 산재하게되고 그 사람들마져 들어가지
않으면 결국에는 ...

조금 불편한 구석이 있어도 언어별로 게시판을 따로 관리하는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의견을 내봅니다.
KLDP가 언어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라면 나누는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렇지않고 비슷한 업무를 하는사람들이 서로서로 조금씩 도와주는 사이트에서
언어까지 나누는건 너무 큰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나누면 분명 설치, 활용부분 게시판, 각 배포판에 대한 게시판도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죠.
물론 사용자가 많고 활발한 의견이 오간다면 좋은 현상이겠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먼저 눈에 들어와 버리는군요. :oops:

게시판을 작은 형태로 나누는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드는 경우도 많고, 운영의 묘를 살려 한 게시판에서 검색의 편의등을 높이는게 낫지 물리적인 분리는 차후 문제의 소지가 됩니다.

게시판을 따로 두는 것 보다 제목에

[c++]
[python]
[perl]
 
이런 카테고리를 적도록 유도하는 것이 오히려 나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