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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gfried86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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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eong의 이미지

친구분이 Dennis Ritchie 라는 분이십니까?

아니면 Brian Kernighan 이라는 분이십니까?

Master는 어디일까요?

I thought what I'd do was,
I'd pretend I was one of those deaf-mutes.. or should I?

asiawide의 이미지

C 문법은 상당히 간결해서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문법 자체는 1~2일이면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문 종합 영어를 달달 외웠다고 네이티브 스피커가 되지 않는것처럼 문법을 마스터한 것과 실제 사용하는 방법을 마스터 하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천재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겠죠... ^_^

temper의 이미지

그 친구는 전산이 아직 모르는 풋내기일 뿐입니다.
하다보면 알겠지만 알면 알수록 마스터라는 말은 하기 힘들죠.
그중에서토 특특특특히 C는 요....

envia의 이미지

K&R에 나온 대로 C는 작은 언어입니다. 1주일 완성도 가능할 겁니다.

하지만... 그것 가지고 C를 마스터했다고 하면 욕먹습니다. :evil:

그건 한글을 막 뗀 사람이 "토지"같은 소설을 쓸 수 있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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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essential, if man is not to be compelled to have recourse, as a last resort, to rebellion against tyranny and oppression, that human rights should be protected by the rule of law.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nanosec의 이미지

그런 얘기 들으면, 그냥 웃죠.. ^^

그냥 한번 웃으세요~ 피식~ ^^

0x2B | ~0x2B
- Hamlet

ixevexi의 이미지

푸하하하하

정말 너무 재밌어서 웃었습니다.

과학고 나온 친구라면
그래도 좀 할테니

아마 3년쯤 후에 이 일을 돌아보며
피식하고 웃을 것입니다

게다가 학원에서 마스터라니요 ㅋㅋㅋ

무슨 기사 작위도 아니구 학원장이

마스터로 임명하노라~

하하하 너무 웃긴 이야기에요...

C++, 그리고 C++....
죽어도 C++

haze11의 이미지

21일 완성... 하루하루 꾸준히 보면 21일에 완성 하겠지요 :shock:

그러나 일수에 연연하지 마시구요.

이것 저것 많이 짜보고.

잘 짜여진 소스도 보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밥먹을 때 숟가락 쓰듯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

neobug의 이미지

이건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새로운 경지가 보이고 그래서 또 그걸 공부하다 보면
다시 새로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지는 뭐 그런 이치라는...ㅡ.ㅡ;;
C 언어만을 공부하다가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서서히 컴퓨터 구조와 시스템을 파헤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C가 끝이 없다고 하는것 같네요...

코퍼스의 이미지

C 문법만 배워서는 한마디로 택도 없습니다.
즉, 위의 어느 분 말씀대로 우리가 영어 알파벳과 기본 문법책 한 권을 읽는다고 좋은 소설이나 시를 쓸 수도, 논문, 과학책, 에세이 등을 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운영체제, 컴파일러에 대한 기초 지식도 있어야 되지요.
실제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디버깅 툴도 익혀야 됩니다.
그리고 운영체제(리눅스가 대표적이겠죠?)라던가 파서, 어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소스를 어느 정도는 분석해보고 또 자신이 많이 짜보아야 겠죠.
그래야 용법이나 테크닉등을 익힐 수 있죠.
또 그러기 위해서 C로 짜인, 혹은 C에서 쓰이는 각종 라이브러리 함수들도 이해해야 하고, 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진짜로 아는 것과 안다고 생각되던 것들과의 차이도 체득해야지요.

저 스스로는 제가 게으르고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C를 배운지는 9년이 되가고 C로 밥먹고 산지가 4년이 되는데도 아직 모르는 부분이 있습니다.(특히 용법이나 테크닉 등에서.. 물론 가끔 문법도 헷갈린답니다.)

최소한 리눅스 커널에서 쓰이는 timer handler를 분석해서 쓸 수 있고,
예전 gcc에서 쓰레드를 지원하기 이전에 daemon에서 스레드를 구현할 때 썼던 select와 함수 포인터의 결합에 의한 테크닉,
실제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억세스해서 레지스터를 세팅할 때 쓰이는 각종 방식과 그 과정(이때 쓰이는 비트연산, 구조체, 유니온, 포인터의 특별한 용법 등)
컴파일러, parsing 툴 등에서 쓰이는 각종 테크닉들을 익혀봐야 그래도 C를 좀 할 수 있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마스터'라는 단어를 쓰실려면..(일반적으로)
기존에 어떤 컴퓨터 언어를 이미 한 가지 이상 통달했었다면 최소 6개월에서 1년..
만일 C가 처음이라면 1년 반 이상은 지나야 됩니다.
그래야 최소한 C의 언어적 센스, 지향하는 바, 철학, 자신만의 독창적인 테크닉의 구현, 장점과 그 한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지요.

물론, 저도 처음 보는 언어로 되 있는 프로그램을 디버깅해서 기능을 추가하거나, 처음 접하는 언어로 급하게 배우면서 프로그램을 짠 적도 있지만(돈에 눈이 멀어 이틀 공부하고 나흘 동안 밤새가며 코딩했죠-_-;)
그런 지식으로 언어를 마스터했다고는 볼 수 없죠.

A few Good Man

Mins의 이미지

C 언어를 접한게 96 년도 전후였던거 같은데, 아직까지도 변변 찮은 프로그램 하나 제대로 못 짜는거 보면, 날수와는 관계 없는거 같습니다 -_-;;;;
경시 문제의 경우는 언어 와는 상관 없이, 머리 좋으면 or 열심히 경시 책 보면 잘 푼다고 하더군요. -_-;; 그런데 저는 둘다 해당이 안되어서... -_-;;;

sugarlessgirl의 이미지

대학에 들어와보십쇼..
달랑 일주일에 3시간 듣고 약 3~4개월만에 C 를 끝냅니다.

이번학기엔 C++ 을 들었는데,
변수부터 시작해서, 연산자, 제어문, 함수, 포인터등을 자세히 설명하더니
결국 상속과 다형성같은것들은 보강 4시간으로 하루만에 해치워 버리더군요!

훗훗.. 3개월 마스터?? 놀랄일도 아닙니다.

음.. 이건 그냥 해본 소리구요..

그 친구에게 개인적으로 C 꽁수의 절정이라고 생각하는 Glib Object System 을 보여주고 싶군요.. -_-;

개인적인 경험으로, 첨에 C 를 공부하다 어느순간 '앗하~!' 할때가 오더군요..
포인터가 뭔지도 대충 알겠고.. '어 이제 프로그램좀 짜 볼만 하겠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야 말로 첫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한건데.. 뭐 그 친구분도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근데 혹시 모르죠..... 진짜 천재일지도...
자기가 만든 운영체제에서 돌아가는 자기가 직접 설계한 언어의 컴파일러를 작성하여 그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돌린다거나.. -_-;;

근데 그럴 정도의 인물이라면
'컴퓨터학원에서 C 제일 빨리 마스터 하는걸로 기록세우고 나왔다' 같은 시시한 이야기는 안할 것 같군요~ :o

leerock의 이미지

저도 고교생일 때 올림피아드 공부를 좀 해봤는데..

올림피아드에서 언어가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적거든요.
쉽게 말하면, 루프랑 함수만 만들 줄 알면 올림피아드에서 나오는 문제 푸는데는 별 지장이 없습니다.

그 친구도 아마 그런 의미에서 그런 말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올림피아드에서 상을 받았을 정도면, 이미 다른 언어에는 잘 숙달되어
있다는 건데, 그 정도 수준이면 C언어 문법서 하나 보는 데 3개월은 충분하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될 거 같아요. 이미 언어를 하나 잘 다루고, 비슷한 부류의 다른 언어를 몇개월 안에 익히는 건 어렵지 않은 겁니다. 저도 파스칼 책 한권을 2주만에 보고, c로 작성한 알고리즘을 파스칼로 옮겼는 걸요.

hurryon의 이미지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위에 글을 쓰신 분들의 말씀처럼 기본적인 문법정도야 암기력이 좋다면 일주일이면 암기 할 수 있을겁니다만, C 랭귀지를 어느 분야에 적용시켜 구현 할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을 들어 시스템 프로그래밍만 생각도 특정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려면 해당 라이브러리 사용법도 익혀야 하며 좀더 깊숙이 생각하면 운영체제론에서 말하는 파일 테이블이나 아이노드 테이블, 유저 영역, 커널 영역, 프로세스의 상태 다이어그램과 같은 지식이 머리속에 있어야 겠죠. 흐...물론 이런거 몰라도 돌아가는(?) 프로그램은 잘 만들 수 있습니다만 여기 오시는 분들같이 구루가 되기 위해선 알아야 겠죠?

슬슬...아침이니...자야 할 시간이네요. ^^* 좋은 하루~!

jachin의 이미지

컴퓨터 언어에 대해 잘 알고 있어도, 그 언어로 무엇인가를 형용하지 않으면 공허한 메아리겠죠. ^^

다른 분들이 많이 글 쓰셨으니 전 나머지 이야기나...

저도 C를 오랫동안 접한 사람이지만, 변변찮게 뭣하나 만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다른 분들의 소스 코드를 보면서 조금씩 다시 공부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말씀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아직 젊은 시기인듯 해요... (저보다는요... ^^;;; )

앞으로 여러가지를 배우시고 경험하셔서, 공허한 메아리가 되는 프로그래밍보다,

여러사람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세요. ^^

youngminny의 이미지

여러분들이 공통된 말씀을 하시는군요.
짧은 기간에 마스타가 된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불가능하겠죠..
전 윗분들 얘기에 더해서... 대학원시절 교수님이 하신 얘기를 하나 하죠..
자왈 "이정도면 C 더 할필요 없지 않나요? 이제는 자바를 할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왈 "....."
자왈 (눈치 살피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왈 "너 얼마 했지?"
자왈 "올해들어 군대갔다온거 빼고 2년 넘었는데요?"
사왈 "난 C가 왜 C인지 아는데만 3년 걸렸다.."
자왈 "...."

keiji4의 이미지

예전에 어떤 분이 이러시더군요..

5년 정도 씨를 하니까. 씨가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10년 정도 되니까. 아. 이게 씨구나. 하고 알았답니다.

단순히 C 문법을 공부하는 것은 1주일이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는 증명한다, 고로 존재한다.

운형의 이미지

마스터.. 학원에서.. 훌훌..

처음 C를 접하고는, 플로우에대한 생각을 많이 하죠.
시간이 좀 지나면... 플로우보다는 데이터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학원에서 가르치는 건... 아마... 이 플로우를 만드는 정도까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과정중 하나를 택하는 건데...
여러 과정이라는 건.. 얼마나 많은 API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우선 좌우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지나서 자신이 짜놓은 프로그램을 변경할 필요가 생길 때... 비로소 전에 사용한 자료구조가 이러했다면 하는 생각 하게 되고...

비로소, 데이터에 대해 생각하면서, 프로그램을 비로소 설계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주제와 벗어나 보일지는 몰라도 사족을 달아서...

고등학교 수학을 놓고 보면... 외울거 무지 많은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외웠다고 그게 전부 실력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다외울 수도 없고... 유형별로 외워서 변형시키는 능력이 수학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번 해봤다고 바로 그런 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머릿 속에 일정시간이 지나 개념화 되서 자릴 잡았을 때 그것이 실력으로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언어라는 것도 역시...

Do you think that's the air you are breathing now?

sDH8988L의 이미지

ㅎㅎㅎ

그 친구라는 분... 참... 고딩티를 많이 내시네요... ㅎㅎㅎ

뭔가를 '마스터'한다는 말은 상당히 조심해서 써야 합니다...

구구단보다 더 복잡해 보이는 뭔가라면, 좀 생각해서 해야할 말이죠...

보통 몇몇 고딩들이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미적분 배우고서 미적분 마스터했다는 말을 하는 걸 봤는데... 흠... 이런 말 쓰면 좀 그렇지만 상당히 가소롭더군요...

그 친구분이 뭐 kernel Hacker 되시는 분이 아니라면, 실전 코드에 대해서 감히 마스터라는 말을 쓰지는 못할 겁니다...

그리고 질문 하신 분도 'C를 얼마나 하면 마스터할 수 있을까요...'라는 식의 질문은 하시면 안된다고 봅니다... 차리리 '쓸만하게 할려면 얼마나 해야 할까요...' 정도가 감정상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라고 볼 수 있겠네요...

Linus 정도 되는 사람도 쉽사리 'C를 마스터했다'고 쉽게 말할 수 없을 겁니다...

뭔가를 쓸만하게 잘 하게 되는 것은 역시 환경이 좌우한다고 봅니다...

아무 것도 잘 모르는데, 내일까지 당장 뭔가를 해야만 하는 급박한 상황에 자주 부딪히다 보면, 정말 죽기살기로 하게 되고 그게 실제적인 실력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냥 '이걸 공부해 보자... 아니면 이번에는 이렇게 해보자...' 같은 것들은 상당한 열의와 정신력이 없는 한에는 실력이 되기 힘듭니다...

외부적인 압박이 실력을 가장 늘리는 핵심이 되지요...

그래서 학점이 걸린 수업이나 돈이 걸린 Project를 하나 하나 진행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늘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압박'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서지훈의 이미지

C문법 마스터는 가능할 듯...
근데... 그게 C라고 하면 곤란할듯...-_-ㅋ

그냥... C코드 읽을 줄 아는거지...
해석은 불가능할듯 한데?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추신_근데... 그냥 친구가 장난으로 한말을 가지고 여기서 뜨드는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chadr의 이미지

으하하하하하하!!!!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르겠습니다.

Master라면 Slave인 C를 가지고 어떤것이라도 짤수 있어야겠지요? 그게 가능한지 묻고 싶습니다.

gdb는 써봤는지.. cvs는 무엇인지.. c의 ansi표준이 어떤건지.. 등등.. 전부 알고 있냐고 묻고 싶군요-_-);

모 책에서 봤던 글이 생각납니다..

그대로 인용해보겠습니다.

Quote:
저는 C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를 하고 싶습니다. C언어 한달이면 된다. C언어 3개월 코스라는 광고를 떠들어 대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C는 무척 깊이가 있는 언어이며 적어도 1년은 꾸준히 공부해야 할 정도로 어렵습니다.

친구분이 아직 고딩이라서 그러신걸로 생각하겠습니다..
그 나이때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기도 하니까요-_-);

근데 고딩 졸업하고 대학들어가고 하면 자신이 얼마나 우물안의 개구리였다는걸 실감하게 될것입니다.(너무 비관적인가요?)

여튼 님께서는 전혀 기죽으실 필요 없이 꾸준하게 열심히 하시면 되는것입니다.

그럼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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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drops02의 이미지

여튼 무협지의 내공처럼 나이에는 관계없지만 대단한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랍니다. 어떤 언어라도..

각설하면 윗분들 말에 적극 동의합니다.

머리는 느려지고 늘어가는건 담배 꽁초 수..

sDH8988L의 이미지

chadr wrote:

여튼 님께서는 전혀 기죽으실 필요 없이 꾸준하게 열심히 하시면 되는것입니다.

chadr님의 말씀이 100번 옳습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하신다면, 1년도 안되서 그 친구보다 휠씬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100이 마스터의 위치라면 질문하신 님은 0, 그 과학고 친구는 1의 위치에 있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일단, C를 시작만 하세요... 당장 1의 위치로 갈 겁니다...

pyrasis의 이미지

정보 올림피아드와 실제 프로그래밍은 전혀 별개라고 봐야됩니다.

저도 예전에는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를때 정보올림피아드 입상한 사람들이 정말 부럽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정보 올림피아드 같은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별로 부럽지도 않고요. (입상한 사람의 노력은 인정해 줍니다.)

학생 때에는 정보 올림피아드 같은 겉으로 드러나는 쪽으로 잘 빠지기도 합니다만. 윗분들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프로그래밍 쪽을 더욱 빨리 알게 되신다면 참 좋겠군요.

lunarainbow의 이미지

대단하신 친구분을 두셨네요.

3개월에 마스터면, 제가 C를 공부해 온 기간의 1/24 시간으로 마스터를 하셨단 말씀!!

그치만 전 아직 마스터의 ㅁ도 못했으니...

아하! 제 머리가 딸리는가 보군요. :roll:

세벌의 이미지

C를 마스터했다는 그 친구에게 이런 질문에 이런 답글이 올라왔다는 걸 보여준다면 그 친구의 반응은 어떨까요 :?:

innu의 이미지

kldp에서 쓰면 안되는(?) 몇몇 단어가 있는거 같습니다.. :shock:
글의 뉘앙스가 상당히 중요하단 느낌을 요즘들어 많이 느낌니다.
글 올리신 분의 친구분도 윗글처럼 얘기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암튼 좀 가려운 부분을 건드셨네요... :D

뭐 저도 답글다신 여러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Debian Spirit !!!

codebank의 이미지

그 친구 환경(학원이겠죠?)에서는 마스터한게 맞는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C언어는 문법과 실전이 있고 C언어의 문법을 이용해서 실전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는것은 사실이고 어떻게보면 어려운 것도 사실이죠.
단지 그 친구라는 분은 자신이 속한 현실(작게 학원으로만 규정짓습니다.)에서는
남들이 하지 못한 일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것이죠.
마스터라는 말에 사실 웃음은 났지만 그건 이미 많은 경험을 해본 사람들
입장에서의 웃음이지 직면한 사람에서는 그러한 자부심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고등학교때 영어를 가르쳐 주시던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어느정도 영어를 하다보면 점점 자신이 발전한다고 느낄 때가 있어. 그러다가
어느순간 막막해지면서 더이상 발전이 없지. 그 기간을 잘 이겨나가면 또다시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야.'

지금 막 발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채직질도 중요하지만 당근도 필요한 것 같아서
글을 써봤습니다.

글의 대부분이 C는 어렵다., 실전은 다르다.라고 말씀들을 하시지만
그 친구분이 꼭 프로그래머가 되라는 법은 없지 않을까요?
이것 저것 경험해보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길을 고르는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P.S. : 저도 10여년간 C언어로 밥은 먹고 살고 있지만 C가 뭔지는 하나도 모르는 입장입니다.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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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sozu의 이미지

저는 갓 고등학교 졸업한 새내기들에게 꼭 해주는 얘기가 있습니다.

전산관련 학과라면

꼭!! 고등학교때 쫌.했.다 라는 얘들이 들어옵니다.

대충

1) 컴터 학원 쫌 다닌얘들
2) 컴터에 대해 쫌 아는얘들
3) 경시대회 쫌 준비해봤던 얘들

1학년때 주로 C언어에 대해서 배우게 되죠...

그럼 이런 얘들은 실습시간에는 정말 선망의 대상입니다 @.,@

전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종이 한장 차이에 불과해요~"

정말 제 생각에는 종이한장 차이인것 같습니다.

단, 이 종이가 수십장이 되고 책 몇권이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요?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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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ㅡ,.ㅡ;;의 이미지

마스터라라니..ㅡ,.ㅡ; 공부 마스터 했다, 인생마스터 했다 라는말이나 흡사..

ㅎㅎ 마스터 했다는데.. 내컴터에 깔아쓸 운영체나 하나 짜달라고 하시지 그랬어요?.ㅎㅎ

너무 무리한요구같으면 마스터했다는데..커널소스나 보여주면서 해석좀해달라고 하시지 그랬어요?

그것도 그러면 당장 이자리에서 테트리스만이라도 짜보라고하세요..ㅎㅎ

아마 친구분이 학원에서 배워야할 과정을 3개월만에 한것을 좀오바해서 말한게 아닐까 하는..

그렇게 따지면 난 컴맹에서 운영체3일 워드7일 베이직10일 C언어 1개월 만에 마스터 했네..그런데 여테까지 공부 하고 있는건머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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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giii의 이미지

sebul wrote:
C를 마스터했다는 그 친구에게 이런 질문에 이런 답글이 올라왔다는 걸 보여준다면 그 친구의 반응은 어떨까요 :?:

너무 하십니다요... -_-;

ysch0i의 이미지

그런 말은 제가 a b c d... 해서 z까지 다 외웠다고

영어를 마스터 했다는 말이나...

도래미파솔라시도를 알았으니 이제 음악을 이해했다고 하는 말하고 다를바 없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전세계를 뒤흔들 친구를 두셨는지도.

서명없어요.

죠커의 이미지

문법이면 가능하다는 분들을 전 이해못하겠습니다.
3개월에 문법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전웅씨를 필요하지 않았을 겁니다.

jcly2의 이미지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 몇년째 c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깊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네요.. 다른 사람이 짜 놓은 코드에 감탄하는 일이 아직까지 계속 되고 있으니..(아마 코딩을 하고 있는한 계속되지 않을지..^^)

아직도 프로그래밍할때. c reference를 옆에 끼고 하는디..^^

단기간에 끝냈다는 것은... ?.... ^^;

TooCooL34의 이미지

bugiii wrote:
sebul wrote:
C를 마스터했다는 그 친구에게 이런 질문에 이런 답글이 올라왔다는 걸 보여준다면 그 친구의 반응은 어떨까요 :?:

너무 하십니다요... -_-;


요 정도에 상처받을 아이였으면 그런 말 하지도 않았을듯 ㅡㅡ

아마 여기 계신분들 보고 "허접한 XX들.."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가네요. ㅡ.ㅡㅋ

정말 학원이란 곳이 싫습니다. :x

netbee의 이미지

단기간에 C를 마스터 했다는 것보다

장기간동안 사회에서 프로그래머로 버틴다는 것이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요즘엔 말이죠.

advanced의 이미지

마스터란 말은 아무리 잘한다 해도 쉽게 내 뱉을 수 없는 말인데..

마스터 했다는데 컴파일러 한번 만들어 보라고 해보세요

미구엘은 15살에 만들어 봤다고 어디서 본 기억이 나는군요

C 언어 결국엔 문법만 익혔다고 해도 짤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주 제한적입니다

공부는 그때 부터 시작인거죠

thedee의 이미지

siegfried86 wrote:
사실 이렇게 많은 글이 올라오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그 이야기의 발단은 자율학습시간이었습니다.

뭐 대학교 가면 어떤 언어를 배워보겠다 하면서..

Perl과 PHP를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C라고 대답을 했죠..

그랬더니 C 는 중학교때 마스터 했다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C를 마스터 했다고 쉽게 말할수는 없을 거 같은데

그런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무언가 어려운 질문을 해서

니가 마스터라는 단어를 그렇게 쉽게 쓸수 있는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본다는게...

메모리 관리는? (그때 생각나는게 메모리 밖에 없어서..)

그정도 당연히 한다고 하더군요..

알고리즘은?

인스트력션 투 알고리즘인가? 그책을 원서로 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꾸를 못하고 그냥 그래.. 그러고 말았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괴씸한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이곳에 이렇게 속좁게

아이가 어른에게 고자질 하듯이... 해버린거죠 ;;

막상 답글이 올라오고 보니...

제가 그냥 웃어 넘겼어야 하는건데 꿍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겸손도 필요하지만 자부심, 자신감... 이런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보아하니 그 친구라는 분, 문법만 뗀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서로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라이벌스러운 친구 하나 있으면 그거 참 좋은 선물일 것 같습니다. (하늘에서 주신~) :D

galadriel의 이미지

CN wrote:
문법이면 가능하다는 분들을 전 이해못하겠습니다.
3개월에 문법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전웅씨를 필요하지 않았을 겁니다.

"전웅"이라는 이름을 듣는순간 예전에 읽었던 글들이 떠오르네요.

이해하기 위해서 머리가 박살나기 직전까지 갔던....-_-;
(이해 못한것들도 많았는듯?)
확실히 C언어 마스터라.. 문법만이라도 마스터 하면 대단할듯..

포인터나 뭐 연산들 가지고 장난쳐놓으면 이게 뭔지 도대체 햇깔릴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ㅜㅠ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saxboy의 이미지

웬지 flamewar가 될 것 같아 강건너 불구경하듯 재밌겠다는 생각으로 구경하고 있었는데, 구경하다보니 조금 너무들 하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어린 친구가 호기로 떠든 말을 가지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는 분이야 없겠지만, 그 시절에야 다 그런 것 아닌가요. KLDP에 오시는 분들 중에서 딱 그 나이 때쯤 한 번 으시대본 기억이 있는 분들도 틀림없이 계실 것 같은데요. 가슴에 손을 얹고 심각하게 옛날을 기억해 봅시다. :-)

그러고보면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학교 미적분 책을 들고 공부하던 친구들을 보면서 기가 잔뜩 죽었던 기억도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왜 그렇게 속앓이를 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에는 참 대단히 늦고 손해보는 장사라고 생각했던 재수나 삼수도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냥 짧은 순간일 뿐이란느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Introduction to Algorithm 이라는 책이야 한 두권도 아니니 자신은 없지만 만일 MIT Press의 하얀 책을 두고 한 말이라면 친구분이, 아무리 글타래 만든 분께 으시대고 싶었다고는 해도 boast가 너무 심했군요. 혹시라도 아주 혹시라도 정말이라면 그 친구분... 못나게 그런 것이나 자랑하지 말고, 제발 외국의 좋은 대학교로 바로 진학해서 열심히 공부해 한국을 빛낼 동량으로 성장해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부터라도 SAT준비를 해보시면 어떨지요.

jachin의 이미지

saxboy wrote:
가슴에 손을 얹고 심각하게 옛날을 기억해 봅시다.

^^; 앗... 안좋은 추억이 떠오르는군요!

hurryon의 이미지

TooCooL34 wrote:
bugiii wrote:
sebul wrote:
C를 마스터했다는 그 친구에게 이런 질문에 이런 답글이 올라왔다는 걸 보여준다면 그 친구의 반응은 어떨까요 :?:

너무 하십니다요... -_-;


요 정도에 상처받을 아이였으면 그런 말 하지도 않았을듯 ㅡㅡ

아마 여기 계신분들 보고 "허접한 XX들.."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가네요. ㅡ.ㅡㅋ

정말 학원이란 곳이 싫습니다. :x

저는 님께서 그렇게 싫어하시는 학원이란 곳에서 2년간 강사를 했던...대략 이런 글들을 볼때 마다... ㅠㅠ

운형의 이미지

netbee wrote:
단기간에 C를 마스터 했다는 것보다

장기간동안 사회에서 프로그래머로 버틴다는 것이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요즘엔 말이죠.

푸하하하.. 절대 공감...

Do you think that's the air you are breathing now?

redbaron의 이미지

siegfried86 wrote:
사실 이렇게 많은 글이 올라오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그 이야기의 발단은 자율학습시간이었습니다.

뭐 대학교 가면 어떤 언어를 배워보겠다 하면서..

Perl과 PHP를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C라고 대답을 했죠..

그랬더니 C 는 중학교때 마스터 했다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C를 마스터 했다고 쉽게 말할수는 없을 거 같은데

그런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무언가 어려운 질문을 해서

니가 마스터라는 단어를 그렇게 쉽게 쓸수 있는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본다는게...

메모리 관리는? (그때 생각나는게 메모리 밖에 없어서..)

그정도 당연히 한다고 하더군요..

알고리즘은?

인스트력션 투 알고리즘인가? 그책을 원서로 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꾸를 못하고 그냥 그래.. 그러고 말았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괴씸한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 이곳에 이렇게 속좁게

아이가 어른에게 고자질 하듯이... 해버린거죠 ;;

막상 답글이 올라오고 보니...

제가 그냥 웃어 넘겼어야 하는건데 꿍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정석 마스터 했다는 애랑 저랑 수능점수 총점이 10점도 차이 안나더군요.

인문계간 친구(?)랑 대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같은 버스에 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고등학교때...전 아무것도 할 줄 몰랐는데..(심지어 컴퓨터도 귀찮아서 폐기처분했었습니다. ㅋ) 고등학교때 그렇게 나 잘한다하는 애들은 지금 컴퓨터쪽에 아직 손을 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학생시절에 남들이 안읽던 책 몇권 읽고 저처럼( :oops: ) 우쭐 할 수도 있겠지만...대학교 와보니..그런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더군요.

결론은..신경끄고 사세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