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가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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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잠깐 후배(남자)와 만났을 때 이병헌씨와 송혜교양이 결별했다는 스포츠신문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기사 제목을 보자마자 이 친구가 반사적으로 뱉은 첫 마디가

"Nice!"

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이 친구도 딱히 두 사람에게 악감정이 있거나 남의 불행을 보고 행복해하는 악마적 심성이 있는건 절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스"라는 한 마디가 왠지모르게 가슴에 와닿고 공감이 가더군요. 물론 어디까지나 반사적인 첫 반응이었을 뿐, 지금도 계속 나이스한 일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역시 저희 두 사람만 이상한걸까요, 아니면 모든 남성들이 한 순간 정도는 공감할 수 있는 '인지상정'일까요? :roll:

PS: 생각해보니 여성 독자들의 순간적인 반응도 마찬가지였을 수도 있겠군요. 이병헌씨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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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에 감사합니다.
http://bubicom.winmir.com

girneter의 이미지

저는 그런 기사를 보면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누구와 누구 사이에 핑크빛(-_-;;) 열애설이 나돈다고 하면
=> 아~ 둘이서 자는구나...

사귀던 둘이 결별선언을 했다고 하면
=> 아~ 이제 그만 자는구나...

뭐 연애인들 사생활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이런거 갖고 호들갑 떠는 사람들 보면
뭐랄까 순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redbaron의 이미지

girneter wrote:
저는 그런 기사를 보면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누구와 누구 사이에 핑크빛(-_-;;) 열애설이 나돈다고 하면
=> 아~ 둘이서 자는구나...

사귀던 둘이 결별선언을 했다고 하면
=> 아~ 이제 그만 자는구나...

뭐 연애인들 사생활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이런거 갖고 호들갑 떠는 사람들 보면
뭐랄까 순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재미로 사는거라고 생각합니다.(웃음)
jachin의 이미지

-_-a 앗... 결별하기로 했나요? 요즘 하도 뉴스같은걸 보지 않다보니...

그러나저러나 여태까지 잘 지내오다 왜 그럴까요?

역시 너무 떨어져 있다보면 관심도 사랑도 식어버리는 걸까요?

으으으으음... ( _ _)a 긁적긁적

mudori의 이미지

잠자리 거부한게 누굴까?

offree의 이미지

사귀기나 했을까요?

값을 올리기 위해 기획사 혹은 본인들이 한 행동일지도..

그 둘에 악 감정이 있다기 보다.. 그쪽 계통의 언론들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요.. ^^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까나리의 이미지

girneter wrote:
저는 그런 기사를 보면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누구와 누구 사이에 핑크빛(-_-;;) 열애설이 나돈다고 하면
=> 아~ 둘이서 자는구나...

사귀던 둘이 결별선언을 했다고 하면
=> 아~ 이제 그만 자는구나...

뭐 연애인들 사생활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이런거 갖고 호들갑 떠는 사람들 보면
뭐랄까 순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thedee의 이미지

전 그런 반응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 후배가 송혜교를 좋아해서 그런 반응을 한 것인지,
아님 둘을 좋아하지 않아서 쌤통이라 여기는 건지...???

어떤 쪽인지 알아야 공감을 하든, 반감을 표하든 할텐데...-.-
(혹은 I, Robot?)

차리서의 이미지

thedee wrote:
전 그런 반응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 후배가 송혜교를 좋아해서 그런 반응을 한 것인지,
아님 둘을 좋아하지 않아서 쌤통이라 여기는 건지...???

어떤 쪽인지 알아야 공감을 하든, 반감을 표하든 할텐데...-.-
(혹은 I, Robot?)


당연히 전자입니다. 설마 후자일리야 있겠습니까? :)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brandon의 이미지

사실 모병헌씨와 모혜교양은 뭐하나 빠질게 없는 참으로 축복받은 사람들이죠.

게다가 그런 사람들이 자기 애인까지 혜교양이나 병헌군이라면 정말

세상 참불공평하고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분명 많을껍니다. 저도 가끔 그런생각들구요.

둘이서 자구 그러는거야.. 요즘 대학생들도 자주(?) 그러지 않나요?

hi ~

liongo의 이미지

재밌군요 :)

아색기가..

'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 '

thedee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thedee wrote:
전 그런 반응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 후배가 송혜교를 좋아해서 그런 반응을 한 것인지,
아님 둘을 좋아하지 않아서 쌤통이라 여기는 건지...???

어떤 쪽인지 알아야 공감을 하든, 반감을 표하든 할텐데...-.-
(혹은 I, Robot?)


당연히 전자입니다. 설마 후자일리야 있겠습니까? :)

아, 송혜교씨를 좋아하시는군요 :D

그런데, 송혜교를 좋아한다면 그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게 되지 않나요?
그렇더라도 송혜교씨 상대로 이병헌은 아니라고 보는 건가요...?
아님, 송혜교씨가 그냥 영원한 대상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 건가요?

몰까, 몰까?
(I, Robot!)

warpdory의 이미지

이런 걸 볼 때면 ... '대체 남의 사생활에 무슨 관심들이 저리 많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병헌인지 이병현인지, 송혜교인지, 송해교인지... 둘이 사귀든 말든 ...

둘은 공인이 아니라 그저 조금 유명한 연예인일 뿐이죠. 조금 유명해졌다 하면 무슨 공인입네.. 하는데, 쩝.. 공인이란 말이 가진 뜻이나 아는지...

스포츠 신문은 역시 회사 출근해서 화장실에서 잠깐 힘주면서 보는 용도가 딱입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ovice의 이미지

akpil wrote:
이런 걸 볼 때면 ... '대체 남의 사생활에 무슨 관심들이 저리 많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tv나 신문에 그런 기사가 나오는 걸 보면 왜 나랑 상관 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까.. 의문을 가졌는데요.

만약 스톨만이 커밍아웃을 하고-_-; 호킹 박사가 매맞고 산다면 저도 관심을

가질 것 같네요;; 그러니까 단순한 취향차이일 겁니다.

관심 대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일일 테니까요.

I don't belong here..

랜덤여신의 이미지

novice wrote:
akpil wrote:
이런 걸 볼 때면 ... '대체 남의 사생활에 무슨 관심들이 저리 많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tv나 신문에 그런 기사가 나오는 걸 보면 왜 나랑 상관 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까.. 의문을 가졌는데요.
만약 스톨만이 커밍아웃을 하고-_-; 호킹 박사가 매맞고 산다면 저도 관심을
가질 것 같네요;; 그러니까 단순한 취향차이일 겁니다.
관심 대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일일 테니까요.

명답입니다! :lol:

ed.netdiver의 이미지

하이젠베르크 맞나요?
불확정성원리에 따라 위치를 특정할수 없다는 뜻이신건가요?

죄송함돠. 쓰레드랑 암 상관없는...ㅡ.ㅡ;(넙죽)^^;

그럼 좋은 하루하루 되세요...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warpdory의 이미지

novice wrote:
akpil wrote:
이런 걸 볼 때면 ... '대체 남의 사생활에 무슨 관심들이 저리 많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tv나 신문에 그런 기사가 나오는 걸 보면 왜 나랑 상관 없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까.. 의문을 가졌는데요.

만약 스톨만이 커밍아웃을 하고-_-; 호킹 박사가 매맞고 산다면 저도 관심을

가질 것 같네요;; 그러니까 단순한 취향차이일 겁니다.

관심 대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건 당연한 일일 테니까요.

알고자 하는 거 취향차이라는 건 이해합니다. 저도 스톨만이 커밍아웃하면 신기해 하겠죠. 하지만, 저런 지극히 '누가 누구랑 사귄다, 헤어진다.' 라는 지극히..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가 과연 신문 1면을 톱기사로 장식할만한 문제인가 라는 점에서는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말 그대로 가십거리 아닙니까 ? 신문 구석 어딘가에 몇줄 .. 들어가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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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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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병맛의 이미지

Quote:
신문 구석 어딘가에 몇줄 .. 들어가면 되는 겁니다.

한 교수님 말씀이, 신문은 구석탱이에 짱박힌 몇 줄 짜리 기사가 더
재밌답니다. 큰 제목 달고 나온 건 이제 척 보면 탁 전체 스토리가
떠오른다고 하시더군요. 한 20년 쯤 뒤에나 확인해 볼 수가 있겠네요.

jenix의 이미지

스톨만의 커밍아웃 :oops:

졸린 눈을 비비며 보다가 " 뭐!? :shock" " 하고

제대로 봤더니 예를 든 것이었네요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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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inhyung.org -- 방문해 보세요!! Jenix 의 블로그입니다! :D

novice의 이미지

neTdiVeR1102 wrote:
하이젠베르크 맞나요?
불확정성원리에 따라 위치를 특정할수 없다는 뜻이신건가요?

죄송함돠. 쓰레드랑 암 상관없는...ㅡ.ㅡ;(넙죽)^^;

그럼 좋은 하루하루 되세요...

하하하^^; 알아 보시는 분이 계시네요;;

서양판 동해번쩍 서해번쩍 쯤으로 적어논 겁니다 8)

I don't belong here..

shyxu의 이미지

결혼..
이혼..

"앗싸~"

이걸 보고

갑자기 아무로 나미에가 생각났습니다. =3=3=3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jachin의 이미지

novice wrote:
만약 스톨만이 커밍아웃을 하고-_-; 호킹 박사가 매맞고 산다면

스톨만이 커밍아웃을 하지는 않았지만...

전에 뉴스에서 호킹 박사가 매맞고 산다는 얘기는 들었는데요... -_-;;;

그건 제가 잘못들은 얘기였을까요?

qkqh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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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성이 한씨인 여자 연예인들이 이혼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나쁜놈인가요?

사랑천사의 이미지

음.. 또 광고 때문에 글이 위로 올라 왔군요.

근데 개인적으로 그런 관심들 때문에(연예인들만 관심 받는게 아니라 주위의 그런 족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피해본 적 많습니다. 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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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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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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