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근무요원의 개목걸이 ...

rOseria의 이미지

이런 일도 할 수 있는 거군요-_-; 얼마 전에는 애완동물 몸 속에 칩을 넣어서 감시한다는 뉴스가 떠 올랐는데 ......
조금 있으면, 주민등록증 안에 위치추적칩을 넣을 지도 모릅니다. ( 굉장히 불쾌한 상상이지만요 )

Quote:
[일간스포츠 김정민 기자] '공익요원 내 손 안에 있소이다.'

공익요원이 땡땡이치지 못한다. 손오공이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에 있듯, 공익요원도 지하철 공사 손바닥에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하철공사가 공익요원들의 근무 태만을 감시하기 위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칩을 지급했다.
공익요원들은 '개 목걸이'로 불리는 이 전자칩을 목에 걸고 다니고 있다.

http://news.empas.com/show.tsp/20040601n02397/?s=2&e=180

너굴사마의 이미지

다음의 공익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욕을 먹고 있다는 그 기사군요...

정말 치가 떨립니다. 어찌 저런 생각을 하는지...

공익 니들이 다 문제야라고 말하는 녀석들은 더 치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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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more important to know where you are going than to get there quickly"
- Mabel Newcomber

dhunter의 이미지

폭발하면 배틀로얄이겠군요...

from bzImage
It's blue paper

함기훈의 이미지

도시철도공사에 도입이 안되길.. ㅠ_ㅠ
(몇일 뒤 입영 후 7월달부터 공익 복무라서.. 흑흑 )

..그런데 저거, 어디 역 안의 기둥(..)에 테이프로 안보이게 붙여놓으면 어떻게 되지요? -_-;;
그냥 역 안에 있는것으로 생각되는게 아닌지..
오히려 위치를 알 수 없게 하는데 좋지 않나요;
(위조 알라비이 조성..)

간다.

멈출까 나아갈까
망설이고 있을 때에는
나아가라고 배웠다.

죠커의 이미지

목에서 빼는 순간 체크가 되지 않을까요 -_-

상근이 할일없으면 일 저지른다고 한문 숙제를 대량으로 내줬다는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neobug의 이미지

위치 인식 목걸이...
인권단체에서 문제를 제시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역 군인인 제가 보면 저 목걸이 정도는 우습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그냥 뉴스 시청하다가 서로들 피식 웃은 기억이 나서 적습니다.
그 실 웃음이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요.

myueho의 이미지

neobug wrote:
위치 인식 목걸이...
인권단체에서 문제를 제시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역 군인인 제가 보면 저 목걸이 정도는 우습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그냥 뉴스 시청하다가 서로들 피식 웃은 기억이 나서 적습니다.
그 실 웃음이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요.

역시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군대문화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합니다.

fairycat의 이미지

문제가 되나요? 공익 요원들은 국방의 의무 대신에 그걸 받고 있는거고
그 시간에 하도 땡땡이를 쳐서 그런 제도를 도입한건데.. 자존심이라..
군대라면 누가 자존심을 생각할까요? 참 행복한 불평이군요.

하지만 전자칩을 다는것도 다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건데 공익 요원들이
땡땡이쳐서 그런 쓸데없는 세금 낭비가 생긴다는 것만큼은 불쾌하군요.
너무 편해서 생긴 문제라고 봅니다. 땡땡이라니..

예전에 한 오프라인 보안 업체 요원들이 가지고 다닐 장비를 만들면서
이 보안 업체 요원들이 땡땡이 치는지 감시하기 위해 GPS로 위치를
수신받아 정해진 시간마다 서버에 기록하는 기능을 넣은적이 있습니다.
업무에선 쓸데 없는 기능이었는데 업체 사장이 요구해서 추가된 기능이
었죠. 그럼 이런 것도 인권 침해에 해당하는 건가요?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것 아닌가요? 저는 말그대로
'공익요원, 니들이 더 문제야' 라고 생각합니다.

가이: 리여.. 확실히 너는 네지와는 다르다
록리: 위로라면 집어치세요..
가이: 위로같은게 아니다 ! 너는 네지와는 다르게 천재도 아니고 재능도 없다 하지만 너는 노력의 천재다..

- 나루토 <키시모토마사시>

idlock의 이미지

글쎄요...

인권이 중요하고, 평등권도 중요합니다.. 좀더 다른 측면으로 볼수도 있을듯합니다. 사회적 직장을 보면, 입출입, 이메일, 웹 서핑등도 다 log로 남겨 관리하는곳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조직이라도 그런 시스템은 유형이던 무형이던 갖고 있고요.

공익 근무던, 군대던간에 조직이 지켜야할 규칙이 있는것이겠지요. 만약 그것이 인권과 위반된다면 시정하고,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야하겠고요. 하지만 단지 군대문화가 문제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군요.

그냥 인권 문제로만으로 생각하고 비판하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myueho wrote:
neobug wrote:
위치 인식 목걸이...
인권단체에서 문제를 제시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역 군인인 제가 보면 저 목걸이 정도는 우습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그냥 뉴스 시청하다가 서로들 피식 웃은 기억이 나서 적습니다.
그 실 웃음이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는지는 개인마다 다르겠지요.

역시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군대문화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합니다.

nainu의 이미지

군인이건 아니건, 제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목에 위치추적 목걸이를 착용한다고 하면 기분 좋을 사람이 누가 있나요?

현역은 공익이 목걸이를 차도 우습다 이 말씀이신지... :(
현역이 목걸이를 차면 공익이 웃는다고 생각해보세요 :evil:
그렇다면 그런 생각이 안 들지 않을까요?

hados의 이미지

w12ard wrote:
문제가 되나요? 공익 요원들은 국방의 의무 대신에 그걸 받고 있는거고
그 시간에 하도 땡땡이를 쳐서 그런 제도를 도입한건데.. 자존심이라..
군대라면 누가 자존심을 생각할까요? 참 행복한 불평이군요.

하지만 전자칩을 다는것도 다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건데 공익 요원들이
땡땡이쳐서 그런 쓸데없는 세금 낭비가 생긴다는 것만큼은 불쾌하군요.
너무 편해서 생긴 문제라고 봅니다. 땡땡이라니..

예전에 한 오프라인 보안 업체 요원들이 가지고 다닐 장비를 만들면서
이 보안 업체 요원들이 땡땡이 치는지 감시하기 위해 GPS로 위치를
수신받아 정해진 시간마다 서버에 기록하는 기능을 넣은적이 있습니다.
업무에선 쓸데 없는 기능이었는데 업체 사장이 요구해서 추가된 기능이
었죠. 그럼 이런 것도 인권 침해에 해당하는 건가요?

너무들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것 아닌가요? 저는 말그대로
'공익요원, 니들이 더 문제야' 라고 생각합니다.

국방의 의무 대신 공익을 하는게 아니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똑같은 국방의 의무인데 현역과 공익을 구분짓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공익이 땡땡이를 많이 친다고 이야기 하셨지만 정확한 통계 등도 없이

그런 식으로 말씀하신다면 설득력이 없습니다.

공익이 땡떙이를 많이 친다면 제도를 보완해서 공익 숫자를 줄이던지 아니면

사람손이 많이 필요한 부분에 공익을 많이 투입하는 식이 되어야지요.

중요한 건 저런 발상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비교적 위에 계신 분들인게

우리나라의 불행이겠지요.

윗분들의 문제이고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문제인데, 이런 식으로

개인이나 '공익' 이라는 작은 집단의 문제로 치부하시는 건 매우 위험합니다.

codebank의 이미지

제가 보았던 뉴스와는 조금다른 형태로 글이 이어지고 있는듯 하군요.

http://script.imnews.imbc.com/vodnews/article.asp?SeqNo=99925&CntsCode=A020400&CateCode=B030000&fromPage=index.asp||YYYY=2004|MM=06|DD=01
http://news.kbs.co.kr/news.php?id=868075&kind=c

제가 듣기로도 GPS기능(?)은 없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단지 근무하는지 안하는지 순찰도는 사람이 손으로 기록하던 것을 전자칩으로 대처한것이고
그것을 이용해서 제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인권침해에 커다란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예전에는 그 자리에 사람이 없어도 순찰도는 분이 그냥 종이에 체크만 해주면 근무를
했던것으로 기록이 되겠지만 이런 형태로 하면 서로 약속을 정하지 않은이상에는 근무처
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을 겁니다.
물론 다른 일이 발생했을 경우 즉, 자리를 이탈해야 할경우 상관에게 보고해야하는 번거로움(?... 이건
당연한 것이겠죠.)이 있지만 말입니다.

지하철 공사측이 그렇게 대처한 것도 이해가 갑니다.
언론쪽에서 공익요원들이 근무시간에 다른 곳에 있어도 공사측에서 알지 못한다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먼저 떠들었으니까요.
어차피 근무자 근무형태를 감시했어야했고 순찰자가 공익요원들의 근무형태를 보고 체크를
해야하는데 이런저런 많은 의견이 나왔을거고 그중에 '현 시점에 맞춰서 전자식으로 갑시다'라는
의견이 채택되어서 전자칩이 보급된건 아닐까 생각되네요.

인권침해를 따지는 기사에서는 공익요원의 말만 인용했을뿐 공사측의 말은 쓰지 않아서
그 기사만 가지고 진위여부를 따지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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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샘처럼의 이미지

rOseria wrote:
이런 일도 할 수 있는 거군요-_-; 얼마 전에는 애완동물 몸 속에 칩을 넣어서 감시한다는 뉴스가 떠 올랐는데 ......
조금 있으면, 주민등록증 안에 위치추적칩을 넣을 지도 모릅니다. ( 굉장히 불쾌한 상상이지만요 )

흐음, 그 위치추적칩에 대한 내용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 칩을 가지고 다니면 실시간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server에 Log로 남는 것도 아니고,
순찰자가 그 위치추적칩(?)에 단말기를 접촉시키면 시간이 기록되는 정도 인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순찰시 시계를 들고 다니면서 벽에 있는 열쇠로 순찰시계에 시각을 찍는 것이나,
회사 출근시 IC card혹은 magnetic ribbon이 부착된 사원증을 정문에서 긁고 출근하고, 외출할때 긁고 나오고, 퇴근할때 긁고 나오는 것이나
별로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은 데요?

다시 말하자면, 그 칩은 위치추적칩이 아니고,
단말기에 접촉하면 자기자신의 고유값을 보내주는 인식표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지하철공사에서 위치추적칩이라고 이름을 붙여둔 것을 보고,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언론매채등에서 부채질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아, 물론 위의 제 말씀은 그 인식표 or 위치추적칩이,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서버로 알려 Log로 남게 한다면, 위의 말은 취소입니다.
언론기사에 나와있는 정보만으로는 위와 같이 생각되네요.

샘처럼 드림

pcharley의 이미지

공익 없애는게 젤 좋지 않을까 하내요...
그냥 다 군대가게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by P.C.Harley

hjeeha의 이미지

제가 뉴스에서 보니 아주 매우매우 단순한 접촉식 확인용칩이더군요. 아주 싸구려로 보이던데.. 그 칩에 GPS 위치 추적 장치가 되어 있고 지하철 같은 지하 구간에서 운용이 가능하다면 그거 만든 회사 주식을 지금부터 매집에 들어가겠습니다. ^^

도리어 이런 식으로 확인도 않고 위치추적이니 인권탄압이니 헛소리 해대는 언론이 생매장 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무 환경상 뉴스에 자주 오르내립니다만 작은 프로그래밍 오류로 숫자 하나 잘못 찍힌거나 웹에서 한글이 깨지는 것을 가지고 인터넷 프로그램 조작이니 음모니 하면서 신문, 방송에서 까발기고 전혀 상관없는 내용과 묶어서 보도하는 것을 보면서 요즘은 언론에서 보도하는 뉴스 내용 100%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철저한 조사와 책임 처벌이 필요한 곳은 방송사와 신문사의 보도 행태입니다. 하이에나처럼 뉴스거리만 된다면 일을 뻥튀기 시켜서 무고한 사람 여럿을 다치게 하지요.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길에 담배 꽁초를 버렸다. 서울에 사는 모모씨는 폐렴에 걸려서 사망했다. 모모씨의 사망에는 꽁초를 버린 사람의 잘못이며 이를 모른체 한 정부 당국과 경찰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운운...

기자들은 자신들이 써날린 기사 몇 줄에 자신은 하루 기사 송고치를 채운것으로 만족할지 모르지만 날라온 짱돌에 머리를 맞은 사람은 피를 흘립니다.

shyxu의 이미지

공익근무요원도 인간입니다.
땡땡이칠 권리가 있습니다. (...)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차리서의 이미지

shyxu wrote:
공익근무요원도 인간입니다.
땡땡이칠 권리가 있습니다. (...)

저도 얼마 전에 소집해제한 공익근무요원입니다만, 위 글은 당연히 농담이길 빌겠습니다. :shock: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shyxu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shyxu wrote:
공익근무요원도 인간입니다.
땡땡이칠 권리가 있습니다. (...)

저도 얼마 전에 소집해제한 공익근무요원입니다만, 위 글은 당연히 농담이길 빌겠습니다. :shock:

농담 맞습니다 (...)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neobug의 이미지

nainu wrote:
군인이건 아니건, 제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목에 위치추적 목걸이를 착용한다고 하면 기분 좋을 사람이 누가 있나요?
현역은 공익이 목걸이를 차도 우습다 이 말씀이신지
현역이 목걸이를 차면 공익이 웃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렇다면 그런 생각이 안 들지 않을까요?

뭐 다른 군인들 중 위의 뜻으로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피식 웃은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국방의 의무를 위해서 군대에 와서 2년간 이곳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법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지요 하하... 아침 저녁으로 받는 점호는 이유없이 빠지면 분명 문책 당할 겁니다. 반복되면 군기교육대(영창) 가겠지요. 일과 중 에는 단체로 움직이거나 간부가 함께 있으니 요령이 없으면 삐대기도 참 힘듭니다.(불가능 한건 아니더라구요.) 일과 끝나면 조금 자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계급 낮은 별사들은 일과 후 시간이 더 괴롭다고들 하네요. 뭐 통제 간부에 따라 계급 높은 병사들도 힘들어 집니다만...(아 제가 병장입니다)

그냥 시시콜콜 쓴건데 전 별 감흥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중요한건 상병 반쯤 지내다 보면 군대의 강압적인 거라던지 사회와 비교해서 인권적인 측면이라던지 신경도 안쓰이더라 이겁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의 한 장면이 떠오르네요.

그 뉴스를 보면 아... 사회는 이런 일이 있으면 이렇게 언론이 뭐라 하면서 대응하는구나...인권 단체가 이런식으로 주장을 제기하는 구나...
하며 너무나 군대에 익숙해져버린 저한테 자조적인 웃음을 지어버린겁니다.

뭐 그래도 전 다른 군인들에 비해 행복한 편이라 모든일에 만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