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수정)
지금 제 고민을 털어놓을곳이 이곳이 유일합니다.
너무 개인적인 일을 투덜댄다고 나무라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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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9월초에 부서를 옮겨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30년여 해 오던 금융분야 C 개발자의 길을 접고 빅데이타 개발자의 길을 가고 싶어서 지금의 부서 (일종의 기획/총괄본부 IT 부서 - 데이타베이스팀과 UI 개발팀이 같은 매니저 아래 있슴) 에 와서 두달넘게 데이타베이스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랑 직급이 같은) 시니어개발자들이 두명정도 있지만 실제 주도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젊은사람 둘입니다. 모든 인스톨이나 개발관련 일정등, 심지어 시스어드민 역할까지 모두 그 두사람이 도맡아 하고 있고 나머지 인원은 틀에 정해진 일상적인, 개발이라기보다는 데이타 모델링, 데이타베이스 테이블 업데이트, 사용자부서 요청에 의한 신규 테이블 등록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그것을 개발일이라고 부르는데, 저는 아직도 어색합니다. 개발일은 프로그래밍 언어로 요구사양에 맞게 코딩하고 테스트하는것이라는 저의 고정관념과 좀 다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