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을 치룬 삼수생입니다.(빠른 년생이라 실제로는 한살 어립니다.)
고3 이전 까지 모든과목 공부를 전~혀 안했습니다.(기초학력 미달반 들어갈 정도로요)
그러다가 고3 때부터 시작해서 쌩독학 쌩삼수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재수 때는 열심히 하긴했으나 방법도 모르고 기본도 없으니 성적이 잘 안오르더라구요
그리고 올해는 작년보다 오르긴 했지만, 흐흐흐 망했습니다.
(평소보다 표준점수 약 40정도 떨어졌습니다. 국어가 지대한 공을 세웠죠..)
수능이 끝나고 가채점을 하고
최근 입결을 살펴보니 그나마 갈 수 있는 대학이 국어를 반영안하는 삼육대(ㅠ.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번 점수가 너무 아쉬워서 '한 번 더 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20대 초반의 1년을 이런 보장도 없는 도박판에 맡기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저는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인 것 일까요?